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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종영’ 이영지 “무료로 보는 공연인데 호응을 안 하다니” (‘뛰뛰빵빵’)

이영지와 지락이들이 마지막 방송까지 뜨겁게 달궜다.21일 방송된 tvN ‘지락이의 뛰뛰빵빵’ 최종회에서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셀프 여행의 마지막 밤을 불태웠다.지락이들은 지난 방송에서 가불로 마신 샴페인을 값을 벌칙으로 걸고 2대 2 음악퀴즈에 도전했다. 이영지는 본인이 피쳐링한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가 흘러나오자 남다른 텐션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영지가 카메라를 향해 “뛰어, 카메라 뛰어, 뭐해”라며 제작진의 기강을 잡자 나영석 PD는 “누가 영지 도핑테스트 좀 해봐”라고 진정시켰다.이은지는 제작진에게 사과를 전했으나 안유진은 스태프들에게 “저는 좀 속상하다. 아무도 박수를 쳐 주시지 않고. 저는 좀 속상해요”라고 불만을 제기했다.그러자 이영지는 “돈 내고 보는 공연도 호응을 하는데 무료로 보면서 이렇게 하시면 안되요”라고 거들었다. 이에 나PD는 “호응 좀 해 드리라”고 스태프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떠나는 날 아침 마지막 운전도 안유진이 맡았다. 안유진은 3일 동안 15km를 달리며 베스트 드라이브로 성장했다. 전날 고함을 너무 질러 목소리가 쉰 이영지는 운전석에 앉은 안유진에게 “이거 네 차야, 네 차”라고 말했다. 안유진은 “이거 타고 서울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총무를 맡은 미미는 하필이면 마지막날 사고를 친다. 브런치를 먹으러 갔는데 카드를 분실 한 것. 미미는 비상금으로 계산했다.브런치를 먹으며 이영지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서 좋다. 3일째 보면 슬슬 질릴 때 됐다. 지금 헤어지면 아름답게 헤어질 수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1 22:42
국가대표

‘월클’은 다르다…‘120분 소화’ 김민재, 도핑룸 청소 ‘솔선수범’ [아시안컵]

월드클래스는 다르다. 김민재가 호주전 120분을 소화하고도 도핑룸을 치우는 등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였다.김민재는 3일(한국시간)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민재는 도핑테스트 대상자로 선정됐다. AFC는 경기 후 각 팀당 2명씩, 총 4명을 도핑 대상자로 정한다. 이날은 김민재와 이강인이 도핑 대상자로 선정됐다. 120분을 소화한 만큼, 김민재와 이강인 모두 탈수가 심해 약 2시간 넘게 소변 검사와 피 검사를 대기하는 등 힘든 상황에 놓였다는 게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의 전언이다. 호주 선수들이 차례로 도핑테스트를 마쳤고, 이강인까지 절차를 마치고 도핑룸에서 나갔다. 김민재가 마지막으로 테스트를 마칠 때쯤, KFA도 퇴근을 준비했다. 그런데 김민재가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도핑룸을 치워주는 관계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청소하는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 먹고 치우지도 않고 갔다고 할 수 있는데 조금만 치우고 가시죠. 외국 나와서 그런 소리 들을 필요 없잖아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김민재를 비롯해 대표팀 팀 닥터와 관계자 모두 호주 선수들이 먹은 간식까지 청소를 하고 퇴근했다. 김민재의 솔선수범에 관계자들도 함께한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김민재는 불과 이틀 전에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도 117분을 소화했다. 호주전에서도 120분 혈투를 치른 후 길어지는 도핑테스트에 심신이 지칠 만도 한 상황이었지만, 그의 인성은 반짝반짝 빛났다. KFA 관계자는 “호주전의 승리를 더 뿌듯하게 해주는 모습이었다”며 김민재에게 감사를 전했다. 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3 20:29
스포츠일반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UFC 복귀 늦어지는 맥그리거, 안나오나? 못나오나?

‘노터리어스(무자비한)’ 코너 맥그리거(35·아일랜드)는 종합격투기라는 스포츠의 판도를 바꾼 인물이다. 팬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긴 하지만, 이 종목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고의 슈퍼스타임에는 틀림없다. 마니아 스포츠 이미지가 강했던 UFC는 맥그리거의 등장과 함께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빅이벤트로 발돋움했다. 맥그리거의 일거수 일투족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인도 자신의 활동을 SNS 등을 통해 알리는 것을 좋아한다. 넷플릭스에선 그의 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이미 두 편이나 제작했을 정도다.그런데 정작 선수로서의 경력은 멈춘 상태다. 맥그리거의 마지막 경기는 2021년 7월 UFC 264에서 열린 더스틴 포이리어(34·미국)와 3차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맥그리거는 큰 부상을 당했다. 1라운드 막판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부러진 것. 경기는 닥터스톱 TKO패로 끝났고, 그것이 글러브를 끼고 경기복을 입은 맥그리거의 마지막 기억이다.골절상은 이미 회복된 지 오래다. 맥그리거도 정상적으로 격투기 훈련을 진행하고, 그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그의 몸상태는 어느때보다 좋아보인다. 최근에는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을 맡은 복싱 영화 ‘사우스포’에 출연했다. 자신의 역할을 위해 한층 근육을 한껏 벌크업했다. 영화 출연과 관련해 “나는 가장 비싼 출연료를 받는 신인배우”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하지만 맥그리거의 선수 복귀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마지막 경기 이후 2년이 훌쩍 지났다. 루머는 끊임없이 흘러나오지만 아직 구체적인 발표는 없다.일단 맥그리거가 옥타곤에 돌아오기 위해선 미국 반도핑 기구(USADA)가 관리하는 테스트 프로그램에 복귀해야 한다. USADA의 규정에 따르면 UFC에 출전하는 선수는 최소 6개월 전부터 불시에 실시되는 엄격한 도핑검사를 받아야 한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이 테스트를 받지 않았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정확히 말하면 테스트 대상이 아니었다. UFC 선수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뜻이다.맥그리거가 도핑검사를 받지 않고 영화 촬영, 개인 사업 등 다른 일에 집중하는 동안 그의 근육은 엄청나게 커졌다. 선수 시절 마른 체격은 찾아볼 수 없다. 스테로이드 사용 의혹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 맥그리거 본인은 당연히 부인하고 있다. 도핑검사를 받지 않으니 실제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 일부에선 맥그리거가 UFC측에 복귀 조건으로 약물검사 면제를 요청했다는 루머도 있었다. UFC는 강력하게 부인했다.올해 초 맥그리거의 UFC 복귀 기대감이 높아진 적이 있다. UFC 리얼리티쇼인 ‘TUF 31’에서 ‘팀 맥그리거’의 코치를 맡은 것. 전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 마이클 챈들러(37·미국)와 경쟁을 펼쳤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맥그리거는 시리즈가 막을 내릴 때 챈들러와 진검승부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맥그리거의 경기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맥그리거가 돌아온다면 가장 적합한 무대는 내년 4월로 예정된 UFC 300 대회다. UFC는 300번째로 열리는 특별한 이벤트를 더 빛나게 만들기 위해 자신들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 맥그리거가 있다. 팬들도 가장 기대하는 시나리오다.상대로는 그를 두 차례나 이겼고 다리까지 부러뜨린 포이리어, TUF에서 코치로 경쟁했던 챈들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맥그리거도 그들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최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맥그리거가 USADA가 실시하는 혈액과 소변 검사를 응했다는 것이다. 이 검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상적인 검사가 이뤄졌는지도 확실치 않다. 어쨌든 다시 도핑테스트에 정상적으로 참여한다면 6개월 뒤에는 ‘UFC 파이터’ 맥그리거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맥그리거의 복귀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UFC가 2023년을 끝으로 USADA와 관계를 종료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내년 1월 1일이 되면 UFC는 더 이상 USADA가 실시하는 금지약물 프로그램을 따를 필요가 없다. 일부에선 UFC가 이같은 발표를 한 배경에는 맥그리거의 약물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 2023.11.17 21:00
스포츠일반

김연아 울린 소트니코바, 도핑 의혹 반박 "중요한 거 뺏기지도, 놓치지도 않을 것"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가 도핑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소트니코바는 12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누구도 내게서 중요한 것들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라며 "소치 올림픽, 시상대에서의 감동, 울려 퍼졌던 러시아 국가, 팬들의 응원과 전율, 조국을 위해 뛰면서 느꼈던 감정, 이 모든 것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번 논란은 소트니코바의 '입'에서 시작됐다. 소트니코바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스스로 밝혔다. 이어 "재검사를 받은 두 번째 샘플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제치고 우승한 것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소치 올림픽 당시 소트니코바는 '개최국 선수라는 이점을 활용해 금메달을 딴 거 아니냐'는 비판에 시달렸다. 소트니코바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선수권대회와 ISU 주관 주요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역대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다. 소치 올림픽 이후 별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채 은퇴했다. 자신의 발언으로 큰 파장이 일자 소트니코바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주 많은 연락을 받았다. 모두가 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많은 언론은 내가 약물 복용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난 '도핑이 발견됐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도핑 샘플에 긁힌 자국이 있었고, 그들(세계도핑방지기구 혹은 국제올림픽위원회)이 발견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트니코바는 2016년 12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도핑 샘플 명단 자료에서 소변 샘플이 훼손됐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샘플 훼손 흔적에 관해서는 "운송·보관 담당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소트니코바는 "누구도 내게서 중요한 것들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라는 표현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뺏기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러시아는 2014 자국 소치에서 치른 동계올림픽 때 국가 주도로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복용시키고, 도핑테스트 결과를 은폐해 IOC와 세계반도핑기구의 국제대회 출전 제재를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소트니코바의 도핑 의혹 재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IOC가 대한체육회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IOC와 WADA는 2014년에 채취한 소트니코바의 소변 샘플을 재조사하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3.07.12 10:51
스포츠일반

머리채 흔들고 약물 강요까지…'피겨 왕국' 러시아 코치의 민낯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러시아 피겨 대표팀의 에테리 투트베리제(사진) 코치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어린 선수들을 대상으로 학대에 가까운 훈련을 시키고 약물 사용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투트베리제는 김연아 은퇴 이후 세계 피겨계를 주름 잡았던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를 키운 전설적인 코치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리스트 안타 셰르바코바와 은메달리스트 알렉산드리 트루소바, 그리고 '신기록 제조기'로 불리며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쓴다고 평가 받았던 카밀라 발리예바를 모두 지도했다.18일 유럽의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트 등에 따르면, 그는 10대 선수들의 2차 성징을 지연시키기 위해 가루 음식만 먹게하는 극단적 식이요법을 쓰고 높은 가산점이 붙는 4회전 점프를 위해 하루 12시간씩 가혹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투트베리제 코치는 지난 17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발리예바가 최악의 연기를 펼치자 위로는 커녕 "왜 포기했어? 왜 싸우길 멈췄어? 나에게 설명해봐"라며 화를 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소름 끼치는 장면이었다"며 투트베리제의 반응에 격노했다. 투트베리제의 지도법이 논란이 되자 일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투트베리제 훈련 방법'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게시물에는 투트베리제는 한 선수의 머리채를 잡고 돌리는 영상이 담겨 있다. 이번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 배후로 투트베리제가 지목되기도 했다. 그는 3년 전 인터뷰에서 피로 회복을 위해 선수들에게 복용시켰단 협심증 치료제 멜도니움이 금지약물로 지정되자 다른 비슷한 효과의 다른 약물을 찾겠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러시아선수권대회 당시 발리예바 도핑테스트에서 나온 약물이 협심증 치료제인 트리메타지딘이다. 바흐 IOC 위원장은 금지 약물 복용 관련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2022.02.20 09:32
연예

김종국, '로이더' 논란에 도핑 테스트 음성 직접 인증

가수 김종국이 '로이더(스테로이드 등 약물의 도움을 받아 근육을 키우는 사람)' 논란에 직접 도핑 테스트를 받아 음성임을 인증했다. 김종국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도핑 테스트 결과…그리고 법적 절차 진행 상황' 영상을 통해 지난달 13일 진행한 도핑테스트 과정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김종국은 도핑 테스트 관계자들 앞에서 소변을 보고 이를 소분했고,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봉인되는 작업까지 영상에 담았다. 도핑 테스트를 도운 파이브스타글로벌 명세영 대표는 도핑 테스트 코드 번호를 공개하며 "외부에서 절대 스테로드이를 몸에 투여한 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광장히 긴 시간이었고 나름 아픔이 됐던 시간이었다"고 말한 그는 "이슈된 것에 비해,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가) ‘책을 몇 권 더 찾아봤더니 아닌 것 같다. 아니면 말고.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끝나버렸다. 성심성의껏 검증한 저로서는 허무하기도 허탈하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슈가 터진 다음날 혈액 검사를 했다. 남성 호르몬 수치가 8.38이 나왔다. 8일 뒤엔 도핑 테스트를 했다. 혈액 검사 결과에 나온 호르몬 수치가 저 스스로 만든 것인지, 약물로 외부에서 주입돼 만들어진 것인지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테스트였다. 음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높은 호르몬 수치가 약물 사용의 증거'라는 유튜버 그렛 듀셋의 이야기는 틀렸다. 저는 어떠한 약물도 하지 않았다는 걸 명확히 제시했다. 더 할 말이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악플러들에게 "법적 처벌을 이야기했는데,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는데도 지속적으로 의심과 비판을 하면 처벌이 아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면서 "법적 조치를 위해 생각했던 3000만원 정도를 오히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기부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10월 31일 해외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은 김종국의 몸이 시간이 흐를수록 몸상태가 좋아진다는 이유로 약물 복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어 7일 유튜버 간고는 김종국의 약물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는 있으나 한국에서는 김종국이 워낙 이미지가 좋아서 솔직하게 대답을 못하겠다"고 답해 의문을 남겼다. 이에 김종국은 '필요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다 받아볼 작정'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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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보는 장면까지 다 찍었다, 약물논란 결백 증명한 김종국

김종국이 도핑테스트에서 음성을 받으며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씻어냈다.김종국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을 통해 도핑테스트 결과와 법적 절차의 진행 상황을 밝혔다.영상에 따르면 김종국은 ‘외부에서 스테로이드를 투입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받았다. 김종국은 지난달 13일에 소변 샘플을 채취했고 검사 결과에 대한 촬영은 약 한 달 후인 이달 9일 이뤄졌다.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검사지를 보면 도핑 테스트는 미국의 스포츠 메디슨 리서치 앤 테스팅 랩(Sports Medicine Research & Testing Lab·SMRTL)이란 기관을 통해 이뤄졌다.SMRTL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 올림픽 이듬해인 2003년 만들어진 단체다. 솔트레이트올림픽조직위, 미국 풋볼리그(NFL), 미국도핑기구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승인을 받은 단체다.김종국의 도핑 테스트를 도운 파이브스타글로벌의명세영 대표는 “392가지가 넘는 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일반적인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받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검사다. 도핑에서 적발된 선수를 한 번 더 들여다보는 정밀 검사였다”고 설명했다.김종국은 검사가 철저하게 이뤄지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소변을 보는 장면까지 촬영했다. 소변이 봉인되는 과정도 상세하게 나왔다. 김종국은 보디빌딩 선수로 등록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는 이름이 가려진 채 익명으로 이뤄졌다. 국제적인 도핑테스트가 진행되는 방식과 동일하다.김종국은 “개인적으로 긴 시간이고 아픔이 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의혹을 제기한 캐나다 출신 헬스 유튜버 그렉듀셋에 대해서는 “‘책을 좀 더 찾아봤더니 아닌 것 같다’라며 ‘미안하다’라며 끝났다. 성심성의껏 검사를 진행한 나로서는 허탈했다. (이번 검사는) 나를 믿어줬던 사람들을 위한 마무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앞서 듀셋은‘40대 이후에 김종국과 같은 남성 호르몬 수치를 지니고 근육이 이전보다 더 좋아지는 것은 호르몬 요법을 쓰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종국은 “그 외국 전문가분이 이야기하신 ‘호르몬이 높기 때문에 이게 HTR, TRT를 했다는 증거다’는 싹 다 틀린 이야기다. 정확하게 도핑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더 할 얘기가 있나? 저는 어떠한 것도 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명확하게 제시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인종에 대한 평가나 주장을 하실 때 더 많은 리서치와 공부를 하시길 바란다. 서양인이 모든 인종의 기준은 아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계기가 꼭 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악플러에 대한 법적 절차와 관해서는 “긍정적으로 소화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법적인 조치를 하기 위해 생각했던 3천만 원 정도를 처벌보다는 기부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1.12.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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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헬스 유튜버' 저격 인용해 수험생 응원? 누구나 특별해질 수 있다"

김종국이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면서 자신을 저격한 그렉 듀셋을 간접 언급했다.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수험생 여러분들 그동안 너무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요즘 좀 시끄러운 일이 있죠? '특별한 사람만이 특별해질 수 있다'는 누군가의 말"이라며 그렉 듀셋을 간접 언급했다.이어 김종국은 "절대 아니다.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누구나 특별해질 수 있다. 모두들 힘내시고 끝까지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세요. 응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김종국은 지난 11일 의사 신용주 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진행한 혈액 검사 결과를 공개해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려 했다. 실제로 검사 결과 남성호르몬 수치는 8.38로 의사는 "외부 주입으로 남성 호르몬 수치를 높일 수는 있지만, 체내 남성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전구 물질 수치까지 높일 순 없다. 그런데 김종국은 전구 물질 수치도 높게 나왔다. 상위 1%다"라고 김종국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럼에도 그렉 듀셋은 김종국의 혈액 검사에 대해, "김종국의 남성 호르몬 수치인 8.38은 물론 높게 나왔던 9.24 역시 동년배에게 불가능한 수치이며 단순한 운동만으로 얻을 수 없는 수치다. 김종국이 정말 HRT를 쓰지 않는데 저렇게 호르몬 수치가 높다면 내분비 종양일 수 있다"며 황당한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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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미치겠다, 하루 빨리 도핑 검사받고 싶다" 약물 의혹에 분노

김종국이 해외 헬스 유튜버의 '약물 의혹 제기'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앞서 구독자 126만 명의 헬스 유튜버(헬스 트레이너)인 그렉 듀셋은 지난달 31일 '김종국은 약물을 썼을까 안 썼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김종국이 근육질 몸을 만들기 위해 약물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종국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그는 "미치겠다. 하루라도 빨리 검사받고 싶다"며 각종 전문 도핑 기관을 태그한 뒤 "어디든 연락 좀 해주시길… 빡센 기관으로"라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어 "도핑 0.00001ml라도 뭐 나오나 한번 보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아울러,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도 같은 내용을 올렸다. 그는 "초보 유튜버로서 도저히 넘길 수가 없었다. 필요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다 받아볼 작정이다"며 "일단 오늘 하나 완료했다. 혹시나 아주 공신력 있고 추천할 만한 검사가 있다면 댓글로 많이 추천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또한 김종국은 "개인적으로 알아본 결과 세계적으로 WADA, 한국에는 KADA라는 전문 도핑 기관이 있는데 선수 등록을 해야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 선수 등록을 고민 중인데 쉽지 않다더라. 관계자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한국 피트니스 발전과 홍보의 큰 그림으로 제게 기회를 달라. 약물 없이 불가능하다는 거, 우리 한국에서는 아무나 하고 있다는 거 한번 보여주자"라고 강조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07 12:04
스포츠일반

경마 도핑 역사, 올림픽보다 57년 앞서

최근 진짜와 가짜를 판별하는 예능프로그램에 '온종일 말 소변만 받는 직업'이 등장했다. 휘파람 소리로 말의 소변을 유도해 시청자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킨 이 직업은 진짜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이름도 생소한 직업인 ’시료채취사‘는 금지약물 검사인 도핑테스트를 위해 경주마의 소변샘플을 채취하는 직업이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소속인 시료채취사는 하루 평균 약 17두의 경주마 소변 샘플을 채취한다. 경주에서 1~3위를 차지한 경주마들은 경주 직후 의무적으로 도핑검사소로 이동해 시료 채취에 응해야 한다. 도핑검사소는 경주 전과 후 채취한 소변과 혈액 샘플을 통해 700여 종의 금지약물을 검사한다. 검출된 약물의 종류와 고의성, 검출 횟수에 따라 경주마 관계자는 과태료부터 면허취소, 형사처벌까지 처분이 이어질 수 있다. 경주마 이외에도 승용마, 소(청도소싸움)도 도핑검사소의 검사 대상이다. ‘도핑(Dopping)’의 어원은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흥분제로 사용한 술인 ‘돕(dop)’에서 비롯된다. 도핑은 흥분제를 포함한 각종 약물을 통해 신체 능력을 부당하게 향상하는 행위를 뜻한다. 흔히 도핑이라고 하면 올림픽 등 대회에 출전하는 운동선수의 약물검사를 떠올린다. 올림픽에서의 도핑은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도핑에 대한 제제가 없었기 때문에 공공연하게 사용됐다. 하지만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한 선수가 흥분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며 문제가 야기됐고 1968년부터 올림픽 도핑검사가 시작됐다. 경주마 도핑의 역사는 운동선수의 도핑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진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말의 능력 향상을 위해 인육을 먹였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로마시대에는 ‘경주마에게 벌꿀주를 먹인 사람은 십자가형에 처한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1900년대 초까지는 경주마에게 마약을 암암리에 투여했다고 전해진다. 경주 결과에 다분한 영향을 주었던 경주마 마약투여는 공정성 문제로 불거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11년 최초의 경주마 도핑검사가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됐다. 이는 올림픽 도핑검사보다 57년이나 앞선다. 한국도 1976년 경주마 도핑검사를 시작했다. 한국마사회는 1997년 국제경마화학자협회(AORC) 주관 국제숙련도시험에 합격한 이후 올해까지 25년 연속 합격하며 도핑검사 기술의 공신력을 증명해오고 있다. 연간 1만건 이상의 국내 경주마 약물검사를 수행하는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2015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20년까지 마카오 경마장의 도핑검사도 대행해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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