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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동백꽃' 공효진·강하늘,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슬픈 이별

공효진과 강하늘이 이별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공효진(동백)이 서울에 간 김강훈(강필구)을 데려왔다. 공효진은 고두심(곽덕순)과 대화 중 김강훈이 갑자기 서울에 가겠다고 한 이유를 알게 됐다. 너무 철이 일찍 들어버린 김강훈은 고두심으로부터 혹 얘기를 들었다는 걸 공효진에게 말하지 않은 것. 고두심은 미안해했고, 공효진은 고두심이 원망스러웠다. 그 길로 서울 가는 버스를 타고 김강훈이 전학 간 학교를 찾아갔다. 김강훈을 찾자, 단무지라고 불렀다. 왜인가 했더니 급식소 비정규직이 파업해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데 김강훈은 즉석밥에 단무지를 먹고 있었다. 화가 나고 슬픈 공효진은 김강훈을 끌고 나왔다. 공효진은 김강훈에게 "엄마야, 메이저리그야. 선택해"라고 했고, 김강훈은 울음을 터트렸다. 공효진은 자꾸 자신의 눈치를 보는 김강훈에게서 어린 시절 자신을 보며 더욱 슬퍼졌다. 김강훈은 강하늘(황용식)과 결혼하려는 공효진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고, 옹산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주먹으로 김지석(강종렬)의 코를 때리고 옹산으로 돌아오면서 공효진은 세상에서 제일 강한 엄마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강하늘을 만나 힘겹게 이별을 고했다. 공효진은 강하늘보다 더 많이 울었지만, "여자 말고 엄마 하겠다. 엄마로 행복하고 싶다"며 강하늘을 K.O시켰다. 공효진도, 강하늘도, 김강훈도 원망할 수 없는 이별이다. 김강훈을 그늘 없이 키우고 싶다는 대목에선 공효진과 강하늘을 반대하던 고두심이 떠올랐다. 고작 여덟살이고 세상에는 엄마밖에 없었던 김강훈이 혹 소리를 들어가며 엄마의 결혼을 어른스럽게 축하해주기도 힘들 터. 이날 방송에서는 김강훈의 성인 역으로 정가람이 출연했는데, 김강훈이 정가람이 될 때까지 공효진과 강하늘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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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동백꽃' 염혜란·오정세, 거짓말탐지기가 보낸 재결합 시그널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과 오정세가 공권력을 이용(?)해 로맨스를 불태웠다. 오정세는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해 자신의 진심을 보여줬고, 염혜란은 100% 흔들렸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손담비(향미)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오정세(노규태)가 거짓말 탐지기를 착용하고 조사를 받게 됐다. 오정세는 경찰의 협박성 멘트에 넘어가 거짓말 탐지기를 하겠다고 했다. 염혜란(홍자영)은 안 그래도 어리바리한 오정세가 거짓말 탐지기를 하면 더욱 긴장해 실수할까 걱정했고 버럭 화를 냈다. 가만히 듣고만 있던 오정세는 "미안해, 당신 엄마 만들어서. 당신도 여자 하고 싶었을 텐데 엄마 노릇 하게 해서. 그런데 나 혼내는 마음도 사랑이듯이 대들던 나도 사랑이었어. 당신 앞에서 남자 하고 싶어서 더 못나졌던 것 같아. 미안해"라고 말했다. 염혜란은 당황했다. 염혜란은 오정세의 전처가 아닌 오정세의 변호사로 조사받는 오정세를 기다렸다. 염혜란도 긴장되는 듯 "당이 떨어진다"며 사탕을 꺼냈다. 그 순간 경찰이 염혜란을 불렀다. 오정세의 특별한 요청이 있었다는 것. 마지막 질문 세 가지는 염혜란이 보는 가운데서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오정세의 마지막 질문 세 가지는 지극히 사적이었다. '최향미와는 애인 사이였나요' '최향미의 모텔 내부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까' '아내를 사랑하십니까'였다. 오정세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했고, 염혜란에게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염혜란이 쥐고 있던 사탕은 바스러져 있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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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인기에 tvN 예전영상 개제…방송사 '유튜브 무한경쟁' 시작됐다

방송사의 장외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경계는 사라진 지 오래, 화제 선점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tvN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tvN D ENT는 그룹 SF9 로운이 출연한 tvN 방송 영상을 재편집해 올렸다. '선다방' '놀라운 토요일' 등 예능 속 활약과 '어바웃 타임' 속 키스신까지 지난 일주일간 6개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로운이 MBC 수목극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 하루 역으로 출연하며 높은 온라인 화제성을 자랑한 덕분이다. 경쟁 방송국의 성과이지만 유튜브에서는 그런 구분이 필요 없다. tvN D ENT는 '어쩌다 발견한 로운' '만화인가 4D인가' '만화 찢고 나온' 등으로 로운이 '어하루'에서 얻은 이미지와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섬네일을 꾸미고 제목을 붙였다. 로운뿐만 아니다. 김혜윤이 JTBC 드라마 'SKY 캐슬'로 주목받기 전 tvN '도깨비' OCN '나쁜 녀석들' '터널' 등에 짧게 등장한 장면을 모아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었다. 제목에는 '어하루' 속 김혜윤 배역인 '단오'를 그대로 썼다.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속 이재욱을 모아놓은 영상은 '2G폰 쓰는 백경' '백경이 우는 것 볼 사람' 등 더욱 직접적으로 '어하루'에 쏠린 관심을 이용했다. tvN이 가장 적극적이고 MBC나 SBS도 고군분투 중이다. SBS는 로운이 출연한 '여우각시별' '정글의 법칙' 영상을 재편집해 올렸다.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의 인기도 유튜브가 증명하고 있다. 강하늘이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면을 모아 '촌므파탈 강하늘'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촌므파탈'은 '동백꽃 필 무렵' 속 강하늘(황용식)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촌스러움과 옴므파탈의 합성어다. 섬네일엔 '용식이 과거 모습'이라는 자막을 썼다. MBC는 강하늘이 2013년 출연한 드라마페스티벌 '불온' 리뷰 영상을 올리며 '옹산의 황용식이는 전생에도 살인 사건을 수사한 겨'라는 제목을 달았다. 방송사 유튜브 채널은 프로그램 하이라이트나 클립·예고·메이킹 영상 등을 공개하던 보수적인 방식을 벗어나고 있다. SBS '순풍산부인과' MBC '보고 또 보고' KBS 2TV '공포의 쿵쿵따' 등 과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을 고화질로 공개하는 것도 처음엔 획기적이었지만 이젠 누구나 다 하는 당연한 콘텐트가 됐다. 방송 관계자는 "무한 경쟁이다. SBS가 '인기가요' 스트리밍으로 화제를 모으자 MBC, KBS에서도 유사한 기획을 내놨다. 이런 복고 콘텐트 스트리밍도 몇 달 만에 지나간 유행이 됐다"고 심화한 경쟁의 단면을 언급했다. 이제는 가지고 있는 콘텐트를 단순히 다시 올리는 게 아니라 어느 시점에 어떤 주제로 '매시 업(mash-up)'하느냐가 관건이다. 방송사에서 디지털 사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유튜브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모든 방송국이 매시 업콘텐트를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콘텐트 소비자들은 이런 변화를 반긴다. 한 누리꾼은 "다른 방송사의 드라마, 배역을 직접 언급하는 것 자체가 재밌다. 관심 있는 배우의 전작들이 궁금했는데 모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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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 가늠할 수 없는 모성애의 깊이

이정은이 공효진에게 돌아온 건 공효진을 지키기 위해서, 또 공효진에게 생명 보험금을 남겨주기 위해서였다. 이정은은 비록 공효진을 버리긴 했지만 자기를 희생해서 딸을 지키려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모성애의 깊이를 그려내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공효진(동백)이 옥이 에스테틱에서 살아남은 게 이정은(조정숙) 덕분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오정세(노규태)는 한빛학원의 진실을 밝혔다. 옹산 사람들이 드나들던 사설 도박장이었고, 까불이가 옥이 에스테틱 주인을 살해하던 날 경찰이 들이닥치자 CCTV를 제거한 것이었다. 강하늘(황용식)과 전배수(변소장)는 교도소에 있는 한빛학원 원장을 찾아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을 본 강하늘은 공효진을 파출소로 불렀다. 영상 속에서 이정은을 본 것. 이정은은 까불이의 뒤를 따라 옥이 에스테틱 건물로 들어갔다. 공효진은 이정은이 자신의 곁을 맴돌았고, 사건이 발생한 날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킨 것도 이정은이라는 걸 알게 됐다. 결국 이정은 덕분에 공효진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정은은 이규성(박흥식)을 찾아가 "너지. 까불이"라며 도발했다. 이규성은 "그날 날 봤냐"며 "심증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정은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짐승의 어미도 자기 자식에게 해 끼칠 놈은 백 리 밖에서부터 안다. 그리고 어미는 자기 자식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한다. 얼씬대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정은이 신장 이식을 받으려고 자기에게 돌아왔다고 오해했었던 공효진은 이정은의 서류상 딸 백은혜(성희)를 만났다. 이정은은 공효진을 보험금 수령인으로 해놓았다. 백은혜는 이정은을 꽃뱀이라고 욕했다. 공효진은 백은혜의 뺨을 때리며 "감히 누구 보고 꽃뱀이냐. 우리 엄마다"고 분노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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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 버린 공효진, 시청자도 울린 눈물

공효진이 이정은을 버리고 펑펑 울었다. 시청자도 그 마음이 이해돼 함께 울 수밖에 없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공효진(동백)이 엄마 이정은(조정숙)의 병을 알게 됐다. 이정은은 공효진과 어떤 남자를 만나자 놀라며 황급히 피했다. 나중에 공효진은 강하늘(황용식)의 통원 치료에 함께 갔다가 그 남자를 다시 만났다. 내과 의사였다. 의사는 이정은이 일주일에 세 번 병원에 올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알고 보니 이정은은 신장병이 있었다. 의사는 딸이 신장 이식을 해줄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자신을 버린 이정은이 신장을 받기 위해 돌아왔다고 오해했다. 공효진은 이정은과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알고 보니 이정은이 어린 공효진을 버린 날 했던 행동과 똑같았다. 이정은은 공효진이 과거를 또렷하게 기억하는 것을 알고 놀랐다. 공효진은 "어떻게 잊을 수 있겠냐"며 이정은에게 똑같이 되돌려줬다. 참았던 눈물은 강하늘을 보자마자 터져 나왔다. 공효진은 "엄마가 나를 계속 봤다. 나는 27년을 거기서 기다렸는데 우리 엄마도 그러면 어떡하냐"며 울었다. 이정은을 버리고 왔지만 진심은 그게 아닌 공효진의 심정이 화면을 넘어서까지 느껴졌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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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공효진에 청혼 '촌므파탈' 터졌다

강하늘이 공효진에게 박력 넘치게 청혼했다. 마냥 순박한 시골 청년인 줄 알았지만 한다면 하는, 치명적인 매력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강하늘(황용식)이 공효진(동백)을 불구덩이에서 구해냈다. 공효진은 손담비(향미)가 걱정돼 실종 신고를 했고, 이를 들은 강하늘은 왜 밤늦게 배달을 하냐며 공효진에게 처음으로 화를 냈다. 강하늘은 "나도 지친다"고 했고, 공효진은 "안 지치는 분 만나면 되겠네"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강하늘은 "제가 동백씨를 더 좋아하는 게 동백씨한테 빚 진 게 아니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던 중 공효진은 수산시장에 갔다가 영업사무소로 오라는 방송을 들었다. 이는 까불이의 함정이었다. 공효진은 불이 난 수산시장 사무실에 갇히고 말았다. 수산시장에 도착한 강하늘은 온몸에 물을 붓고 쓰러진 공효진을 구출했다. 공효진은 무사했지만 강하늘은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깨어난 강하늘은 공효진에게 "더는 못하겠어요. 나도 지쳐요. 더는 안 할래요. 동백씨 때문에 내 일도 못하고 내가 요즘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에요. 이제 그만 좀 편하게 살고 싶어요. 이제 우리 그만해요"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체념한 듯 "이제 철드나보다. 내 옆에 있으면 팔자도 옮아요. 도망가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하늘의 말은 끝나지 않았다. 강하늘은 "다 때려치우고 우리 결혼해요. 동백씨 걱정돼서 못 살겠어요. 너무 귀여워서 죽을 때까지 내 옆에 두고 싶어요"라고 청혼했다. 공효진은 "미쳤나 봐"라고 반응했지만 이내 "사랑해요"라고 했고, 강하늘은 공효진을 끌어당겨 키스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3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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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 마지막 24시간마저 박복한 운명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가 공효진 대신 까불이의 희생양이 됐다.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손담비(최향미)가 죽기 전 24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려졌다.허동원(김낙호)이 손담비를 협박하자 공효진(동백)은 물론 이정은(조정숙)에 강하늘(황용식)까지 나서서 손담비를 도와줬다. 허동원은 손담비에게 집, 가족 그리고 약점이 생겼다며 비웃었다. 손담비는 이들과 삼겹살을 먹고, 공효진이 고구마를 까주는 걸 받아먹었다.다음날 김지석(강종렬)으로부터 손해배상청구 내용증명을 받았다. 손담비는 즉시 서울로 올라가 광고 촬영장에서 김지석을 만났다. 김지석이 모른 체하자 "필구 아빠"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김지석은 손담비를 "너 같은 애"라고 하면서 "왜 그러고 사느냐"고 했다. 손담비는 많이 가진 김지석보다 잃을 게 없는 자신이 더 유리하다고 경고한 뒤 옹산으로 돌아왔다.또 오정세(노규태)를 만났다. 오정세는 손담비와 수상스키를 타러 간 이유로 "우쭐하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비싼 아이크림 역시 원래 공효진에게 주려던 것이라고 밝혔다. 손담비는 울컥해 "동백이랑 나랑 뭐가 다르냐"고 물었다. 오정세는 "동백이는 다르다. 동백이처럼 사랑받고 싶으면 너도 사람 같이 살아"라고 일침을 가했다.게다가 지이수(제시카)와 황영희(이화자)까지 옹산에 왔다. 손담비는 이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고 했다. 지이수에게 "내가 최초 유포자"라면서 "'미세스 강종렬' 유지비 3000만 원"을 달라고 했다. 지이수는 손담비에게 "싸구려 짝퉁 같다"고 폭언을 퍼부었다. 손담비는 김강훈(강필구)을 만나 위로받았다.결국 손담비는 김지석이 공효진에게 준 3000만 원을 슬쩍했다. "그러게 왜 나 같은 걸 받아줬냐"며 자신을 비하하고 공효진을 탓했다. 손담비는 유학 간 동생에게 생활비를 부쳐주고 있었다. 덴마크 투자 이주를 준비 중이었지만, 동생은 손담비가 부끄럽다고 했다. 손담비는 무너졌다. 동생에게 절연을 선언했다.다시 까멜리아로 돌아온 손담비에게 공효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손담비는 "왜 머리채 잡고 화를 안 내냐"며 울었다. 손담비 손목엔 공효진의 팔찌가 채워져 있었다. 손담비는 공효진을 잊지 않기 위해 가져갔다고 했다. 공효진 대신 배달을 나간 손담비는 그 길로 사고를 당했다. 공효진에겐 "이번엔 네가 직접 오느냐"는 또 다른 배달 전화가 걸려와 소름을 유발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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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는 이규성? 고양이 밥 주는 모습 목격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고양이 밥 주는 사람이 이규성으로 밝혀졌다.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손담비(향미)로 드러났다.공효진(동백), 손담비, 이정은(조정숙)은 김강훈(강필구)의 야구 경기를 보러 갔다. 공효진은 학교에 가더라도 김강훈을 모른 척할 정도로 조심스러워했던바. 강하늘(황용식)은 "동백 씨는 엄마가 없었지만 필구는 세상 짱짱한 엄마가 있다"면서 꼭 가라고 설득했다.김강훈은 꼭 홈런을 치겠다고 했지만, 상대 팀 감독과 심판의 장난질에 당하고 투수의 위협구까지 맞았다. 특히 투수는 김강훈에게 메롱을 하며 놀렸다. 참지 못한 김강훈은 투수에게 달려들었고, 김강훈만 혼나게 됐다.그때 강하늘이 드론으로 현장을 촬영했다며 반격했다. 강하늘은 "당신 새끼냐"는 상대 팀에 "그래, 내 새끼다"고 외치며 김강훈을 감동하게 했다. 공효진도 이런 두 사람을 지켜보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김지석(강종렬)은 씁쓸함만 남겼다.손담비는 죽기 전 캣맘과 채권자를 만났다. 옹산에 나타난 채권자는 손담비를 데려가려고 했다. "너 같은 무연고자는 없어져도 모른다"는 말에 공효진은 "향미 무연고자 아니다. 향미에게 무슨 일 생기면 내가 바로 신고할 거다"라며 손담비를 지켜줬다. 남자는 손담비를 끌고 나갔고, 공효진은 그에 반격했다.강하늘은 이를 목격했다. 게다가 그 뒤로 이규성(박흥식)이 고양이 사료를 들고 가는 모습까지 봤다. 까불이의 정체와 옹산의 캣맘이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바, 과연 이규성이 까불이일지 점차 궁금증이 커진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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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니가 먼저 했다"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공효진에 박력 키스

썸 탈 땐 손 잡지 않겠다고 선언한 강하늘이 공효진에게 저돌적으로 키스하며 '오늘부터 1일'임을 알렸다.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공효진(동백)이 마음을 바꿔 옹산을 떠나지 않기로 했다.까불이의 경고, 그리고 김강훈(강필구)까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공효진은 옹산을 떠나기로 했다. 까멜리아가 문을 닫는다고 하자 지금껏 공효진을 박대했던 시장 상인들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졌다. 공효진이 짐을 싸기 위해 박스를 구하러 다니자, 너도나도 주겠다며 나섰다.강하늘(황용식)은 까불이를 잡으면 공효진 역시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까불이의 뒤를 캤지만 좀처럼 잡히는 게 없었다. 동시에 공효진을 향해 계속해서 마음을 표현하고, 용기를 줬다. 공효진은 강하늘의 라면에 딱새우를 왕창 넣어줬고, 강하늘은 딱새우를 정성스럽게 까서 공효진 앞에 놔줬다. 공효진은 "누가 까준 새우 처음 먹어본다"며 "용식 씨는 대출도 안 나오는 제 삶에 보너스 같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거절의 표시였다. 썸을 거절한 것.김지석(강종렬)은 공효진에게 전복을 주는 척하며 상자에 돈을 넣어줬다. 이사할 돈이 막막했던 공효진은 "센 척하고 싶은데 엄마가 자존심이 어딨냐"며 이를 거절하지 않았다. 그때 김지석이 공효진의 손목을 잡으며 다 버리고 올 테니 받아달라고 했다. 이 모습을 본 강하늘은 김지석과 다투지 않고 "동백 씨 원하는 대로 하라. 손목 잡혀 끌려다니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공효진은 또 한 번 각성, "이거 놔. 죽는다, 진짜"라고 직접 뿌리쳤다. '동백 스라소니'가 강하늘의 마음을 뒤흔들었다.그러나 김지석은 계속 질척거렸다. 김지석에 대한 지라시가 돌자 공효진과 김강훈을 미국에 보내주겠다고 했다. 공효진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김지석에게 자신이 왜 떠나야만 했는지 말해줬다. 또 김강훈을 자꾸 자기 아들이라 생각하는 김지석에게 "눈에 밟히지 마. 쳐다보지도 마. 침 바르지 마"라고 경고했다. 공효진은 강하늘 덕분에 변했다고, 그러니 다시는 도망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공효진은 엄마 이정은(조정숙)이 한 "쫄지마. 쪼니까 만만하지"라는 말을 떠올렸다. 그리고 까멜리아 앞에 있던 강하늘을 발견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쪼르르 달려가 "용식 씨, 내가 쪼니까 다들 날 무시한 거였다"며 재잘거렸다. 이어 강하늘의 뺨에 기습 뽀뽀하고는 자신도 놀란 듯 "니탓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하늘의 눈빛이 변하며 "니가 먼저 했다"며 공효진에게 키스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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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 공효진에 무료 법률 자문 '반전 매력'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을 오정세의 내연녀로 오해하고 갑질을 하려 했던 염혜란이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자기가 공효진을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180도 바뀐 태도로 공효진 편에 서며 또 다른 든든한 아군이 되어줬다.9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공효진(동백)이 치부책 하나로 확 달라졌다.까멜리아 치부책을 들고 파출소에 온 공효진은 "진짜 고소할 것이냐"는 염혜란(홍자영)의 말에 그렇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정세(노규태)는 자신의 아내인 염혜란이 잘나가는 변호사라는 걸 자랑하면서 공효진을 겁주려고 했다. 그런데 염혜란은 오정세의 말에 동의하면서, 오정세의 변호인이 되겠다는 말이 아닌 공효진에게 명함을 쥐어주며 무료 법률 자문을 해주겠다고 말했다.염혜란은 공효진의 치부책을 하나하나 복사하고 스캔한 뒤 파일로 남겼다. 그리고 최대한 소문을 내라고 했다. 공효진이 치부책을 갖고 있다는 게 소문이 나자 옹산은 난리가 났다. 군수부터 시작해 시장 상인들까지 공효진 이야기를 했다. 김선영(박찬숙)도 공효진이 야무지다며 칭찬했다. 소문의 여인인 건 변함이 없었지만 그 온도가 바뀌었다.공효진 자신도 달라졌다. 할 말은 말끝을 흐리지 않고 똑 부러지게 했다. 강하늘(황용식)과는 뜨거운 연애 대신 김으로 찌는 만두처럼 뜨끈하게 썸타기로 했다. 또 오정세에게는 까불지 말라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옹산을 찾아와 자신과 김강훈(강필구) 주변을 맴도는 김지석(강종렬)에게는 '슈돌'에서 하차할 수 없겠냐고 단호하게 부탁했다.강하늘 역시 김지석에게 따끔하게 경고했다. 김지석은 강하늘이 공효진을 좋아하는 이유가 불쌍해서라고 생각했고, 자신은 공효진이 '이렇게' 사는 모습을 그냥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김지석과는 상반된 이야기를 했다. 공효진만 있으면 다른 게 다 필요 없으며, 공효진이 사는 게 뭐가 어떻냐고 반문했다. 김지석은 스물다섯 살 때 자신을 보는 것 같다고 혼잣말했다.공효진과 강하늘은 장을 보며 알콩달콩 데이트했다. 공효진은 강하늘의 일편단심 순정에 설렘을 느꼈다. 그런데 까멜리아에 온 순간, 강하늘은 공효진을 와락 껴안았다. 그건 스킨십이 아닌 보호였다. 누군가 까멜리아의 벽에 또 까불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겨놨다. CCTV까지 설치했음에도 이를 교묘히 피했다. 과연 또 까불이의 짓일지, 까불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1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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