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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멤버 루이, '쇼미' 우승자 릴보이에 심경글 전해..."시기와 질투의 화살들"
'쇼 미 더 머니 9' 우승자 릴보이와 그룹 긱스로 함께 활동 중인 루이가 릴보이에게 장문의 글로 심정을 전했다.지난 20일 루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너는 그런 세상에 너무 깊게 빠지지 않고 행복을 찾아야 해, 그들의 시기와 질투라는 화살들마저 지금 너가 풍족하고 행복하다면 그저 물처럼 흘려보낼 수 있잖아"라며 릴보이에게 글을 남겼다. 그는 "그러나 이 못된 세상에서 가족을 지키는 일이란 배에 차오르는 물을 퍼내는 일과 같아서 그들이 노리는 우리의 구멍을 막아내고 항해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잠시 뭍에 들러 쉬며 배를 고쳐보는 거야. 그게 몇 년 앞으로도 화이팅 행복하자"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루이는 릴보이와 함께 힙합 그룹 '긱스'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1년 'Officially Missing You'로 데뷔해 연간 음악차트 3위에 오르는 등 입지를 굳혀 왔다. 그러나 이후 딥플로우가 디스곡 '잘 어울려'를 발표하며 릴보이는 5년 동안 우울증을 앓을 정도로 힘들어 했다고. 이에 대해 루이는 지난 7월에도 솔직한 생각을 전한 바 있다. 루이는 "난 솔직히 남들이 뭐라고 하든 별로 신경 안 쓰는 타입이라 괜찮았는데, (릴보이는) 이 이슈에 대해서 늘 괜찮은 척이었다. 옆에서 그런 (릴보이를) 보고 있는게 그게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아직도 별로 신경 안 쓰인다. 생각보다 잘 살아지더라고. 근데 이번에 뭐 말 많길래 보니까 (딥플로우가) 사과를 했더라. 그냥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아무래도 괜찮다. 처음부터 그랬다"며 "사과를 하신 거면 난 오히려 고맙게 생각하고 정말 괜찮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그냥 모두 재밌게 음악 했으면 좋겠다. 그냥 그게 이 이들에 대한 내 생각"이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최주원 기자
2020.12.21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