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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엔하이픈 ‘트렌드웨이브 2025’ 성료…K-트렌드 최고의 장면

‘트렌드웨이브 2025’가 K팝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 성대하게 치러졌다.지난 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트렌드웨이브 페스티벌 2025’(Trend Wave Festival 2025, 이하 ’트렌드웨이브 2025‘)가 개최됐다. ‘트렌드웨이브 2025’는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을 전파하고 차세대 트렌드를 이끌어갈 K-컬쳐의 다양한 부문을 경험할 수 있는 옴니버스 페스티벌로, 올해 첫 개최임에도 탄탄한 라인업의 아티스트 11팀이 출연해 오직 ’트렌드웨이브 2025‘에서만 볼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MC를 맡은 산다라박부터 슈퍼주니어-D&E, 엔플라잉, 더보이즈, 크래비티, 스테이씨, 엔하이픈, 아일릿 그리고 댄스 퍼포먼스팀 베베, 딥앤댑, 아이엠(TEAM I AM)까지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트렌드웨이브 2025’의 관객인 ‘트렌드 서퍼’가 아티스트와 함께 한 순간을 담은 ‘Show Me Your WHATEVER’ 영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트렌드웨이브 2025’의 막이 올랐다. 성대한 첫 시작을 알릴 아티스트로는 청춘의 순간을 그리는 밴드, 엔플라잉이 무대에 올라 감각적인 사운드로 ‘트렌드웨이브 2025’의 첫 포문을 열었다. 멤버 유회승이 작사, 작곡한 아련한 록발라드 ‘플래시백’으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엔플라잉은 이후, ‘송버드’, ‘스타’, ‘옥탑방(Rooftop)’까지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뜨거워진 관객 분위기에 맞춰 앙코르곡으로는 역주행으로 화제가 된 ‘블루 문’으로 무대를 꾸몄고 이후, 전 멤버가 무대 앞으로 나와 트렌드 서퍼에게 ‘트렌드웨이브 2025’의 첫 무대를 꾸민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엔플라잉의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의 설렘이 고조된 상황에서 ‘트렌드웨이브 2025’의 MC 산다라박이 등장해 트렌드 서퍼를 향해 인사했다. 그동안 ‘트렌드웨이브 2025’가 ‘소셜베네핏’과 함께 협업한 사회 공헌 캠페인 그리고 컬쳐링 파트너사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함께 ‘트렌드웨이브 2025’만의 색다른 프로젝트를 전달하며 트렌드 서퍼에게 뜻깊은 시작을 알렸다. 다음 무대로는 크래비티가 무대에 올라 첫 곡으로 ‘나우 오어 네버’를 선보였다. 크래비티는 “오늘 아주 즐거운 무대 보여드릴 예정이다. 학생들 모두 학업 스트레스 날리고 신나게 놀아보자”며 상큼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파티 록’과 ‘플라이’로 연달아 무대를 꾸몄다. 외국인 멤버 앨런은 영어로 글로벌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이에 멤버들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호응했다. 마지막 곡 ‘점퍼’를 통해서는 무대 전반부의 소년미 가득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다음으로 ‘트렌드웨이브 2025’의 MC로 인사를 전했던 산다라박이 재등장해 2NE1 메들리로 무대를 꾸몄다. 숨이 찰 정도로 달리며 에너제틱한 무대를 선보인 산다라박은 “‘트렌드웨이브 2025‘를 위해 관객분들이 많이 알고 제가 좋아하는 2NE1 곡들로 선곡, 안무, 편곡까지 새롭게 짜서 무대를 준비했다”며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열기로 가득한 분위기에 이어 다음으로는 솔로곡 ’키스’와 함께 ‘2 프라우드’, ‘폴링 인 러브’까지 꽉 찬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함성으로 가득 메웠다.다음으로 창작 안무부터 안무 제작에 참여한 K-POP 곡들로 무대를 준비해온 댄스 퍼포먼스 팀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시작을 알린 딥앤댑은 강렬한 비주얼로 등장해 첫 곡으로 어디에서도 보인 적 없는 최초 공개 무대인 레이디 가가의 ‘가든 오브 에덴’과 ‘아브라카다브라’ 퍼포먼스로 트렌드 서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국에서 K-Dance 클래스를 진행한 락커지와 구슬의 중국어 멘트와 깜찍한 포즈에 글로벌 팬들 역시 넘치는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이어진 2번째 곡은 역시 강렬한 사운드의 샘 스미스&마돈나의 ‘VULGAR’와 제니의 ‘라이크 제니’ 리믹스로 공연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딥앤댑의 마지막 무대가 끝나자마자 바로 아이엠의 첫 번째 곡 무대가 이어졌다. 아이엠이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 제작에 참여한 NCT 127의 ‘프라이시’와 스카프를 활용한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인 KB의 ‘인트로 투 글로리’까지 아이엠만의 색깔이 두드러진 독보적인 군무에 트렌드 서퍼는 멈추지 않는 환호를 보냈다. 리더 예준은 “개인의 댄서 경력에 비해 팀 결성 시기는 11개월밖에 안 된 귀여운 팀”이라고 겸손하게 본인들을 소개하며 많은 응원과 기대를 부탁했다. 트렌드 서퍼의 우렁찬 박수로 시작한 두 번째 곡은 ‘영 보스 2.0’, ‘일리’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의 ‘신메뉴’ 3곡 리믹스로 꽉 찬 무대를 선보인 아이엠은 칼각 안무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댄스 퍼포먼스팀의 화려한 피날레는 트렌디한 안무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베베가 장식했다. 올블랙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베베는 첫 곡으로 제니의 ‘엑스트라L’를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곡은 바다가 안무 제작에 참여한 베이비몬스터의 ‘쉬시’로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라 준비했다”며 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트렌드 서퍼들과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기 위해 무대 앞으로 걸어 나온 베베는 다음으로 엔믹스의 ‘노 어바웃 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멤버 바다는 “춤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처음으로 가족들이 무대를 보러 왔다”고 밝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지막 곡 ‘로데오’는 바다의 솔로 퍼포먼스로 시작해 베베만의 완벽한 합을 보여주며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강렬한 안무가 이어졌고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두 번째 이벤트인 ‘댄스 챌린지’가 시작되었고 아티스트의 안무를 그대로 복사한 화려한 춤 실력의 트렌드 서퍼들의 등장에 공연장은 박수갈채로 가득했다. 특히 MC 산다라박은 무대 위에 등장해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직접 선보여 공연장은 환호로 가득했다.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끝으로 ‘트렌드웨이브 2025’의 화려한 2부가 시작됐다. 리프트를 타고 시크한 모습으로 등장한 스테이씨는 최근 컴백곡 ‘베베’ 무대를 펼쳤다. 무대 앞으로 나선 스테이씨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영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런투유’의 한 소절을 부르며 다음 곡을 알린 스테이씨는 생기 있는 ‘런투유’ 무대 후, 대표곡 ‘테디 베어’ 무대에서는 트렌드 서퍼와 인사를 나누며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마지막 곡은 포인트 안무로 힌트를 전달하며 ‘ASAP’임을 알렸고 스테이씨만의 세련되고 귀여운 매력을 교차해 느낄 수 있는 총 4곡의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풍성하게 마무리했다.아일릿은 ‘틱-택’, ‘체리쉬’로 무대를 꾸미며 상큼함 가득한 아일릿만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무대 앞으로 나아간 아일릿은 트렌드 서퍼를 향한 마음을 귀여운 동작으로 표현해 팬들의 사랑 넘치는 시선을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몬드 초콜릿’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며 넘치는 팬서비스를 선보였고, 마지막 곡 ‘마그네틱’까지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보이며 트렌드 서퍼들의 함성에 보답했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등장한 더보이즈는 섹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록 앤 롤’에 이어 ‘로어’를 선보인 후 트렌드 서퍼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선 무대에서의 강렬함과 달리,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며 반전 있는 모습을 보여 트렌드 서퍼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인천 송도 출신 영훈과 현재는 “인천에서 무대를 할 때마다 편안하고 뿌듯한데 특히 오늘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다”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파이팅넘치는 무대를 예고한 더보이즈는 ‘VVV’와 ‘쓰릴 라이드’를 통해 장벽없는 더보이즈의 매력을 뽐냈다.‘고 하이’와 ‘땡겨’로 색깔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슈퍼주니어-D&E는 20년차의 노련미가 담긴 진행으로 트렌드 서퍼와의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또한 “올해가 슈퍼주니어 데뷔 20년 차로 12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라며 다가올 컴백 근황을 알려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너는 나만큼’, ‘머리부터 발끝까지’, ‘떴다 오빠’까지 슈퍼주니어-D&E의 히트곡으로 꽉 찬 세트리스트로 공연장은 잠시도 열기가 식을 새가 없었다.MC 산다라박의 클로징 멘트를 끝으로 ‘트렌드웨이브 2025’의 피날레를 장식할 엔하이픈의 무대가 시작됐다. 강렬한 붉은 LED 화면과 함께 시작한 ‘브로트 더 히트 백’ 무대에 트렌드 서퍼의 함성은 멈추지 않았다. 이어서 ‘엑스오’로 현장을 달콤하게 물들인 엔하이픈은 ‘바이트 미’를 통해서는 엔하이픈만의 ‘다크 판타지’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코첼라 이후 ‘트렌드웨이브 2025’가 첫 무대인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한 엔하이픈은 다음 달 미니앨범 발매와 앞으로 이어질 월드 투어 소식까지 함께 전했다. 멤버 니키의 일본어 소감과 함께 트렌드 서퍼에게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 무대를 소개한 엔하이픈은 자유로운 콘셉트가 인상적인 ‘카르마’와 ‘모 아니면 도’를 통해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스튜디오 와, ITP인천테크노파크가 주최 및 주관하며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가 미디어 후원하는 ‘트렌드웨이브 2025’는 아티스트 11팀의 무대로 화려한 첫 개막을 알렸다. K-POP, K-DANCE 공연을 넘어 K-CULTURE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목표에 걸맞게 글로벌 페스티벌다운 면모를 보이며 수만 명의 트렌드 서퍼에게 K-POP과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을 선사했다. 이를 통해 ‘트렌드웨이브 2025’가 개최된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은 트렌드 서퍼의 거대한 놀이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한국 문화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포부를 알린 ‘트렌드웨이브 2025’가 향후 K-트렌드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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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IS] 조니 뎁 이은 웡카 그리고 ‘듄2’로 돌아온 티모시 샬라메

요즘 할리우드 대세 배우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이 배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티모시 샬라메다.티모시 샬라메가 새해 한국 극장가를 두드린다.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영화 ‘웡카’가 오는 31일, 다음 달에는 ‘듄: 파트2’가 개봉한다. 두 영화의 장르도,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하는 캐릭터도 전혀 다른 만큼 그가 보여줄 두 얼굴에 벌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북미에서 지난달 15일 개봉한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5년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이다.‘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윌리 웡카를 조니 뎁이 연기했다면 ‘웡카’ 속 윌리 웡카는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기에 조니 뎁의 뒤를 이어 윌리 웡카 역으로 분한 티모시 샬라메에 일찌감치 관심이 쏠렸다. 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배우 답게 조니 뎁 못지않은 매력적인 윌리 웡카 역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의 윌리 웡카는 밝고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가 느껴진다”(NPR) “티모시 샬라메는 완벽하게 사랑스러운 공연을 보여준다”(People) 등 현지 매체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뒤이어 개봉하는 ‘듄: 파트2’는 전세계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터라 더욱 반가움을 자아낸다. ‘듄: 파트2’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팬데믹 시기에 개봉했음에도 164만명을 동원할 만큼 국내 관객의 큰 사랑을 받은 ‘듄’의 속편이다. 당시 ‘듄’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티모시 샬라메의 호연이 어우러져 ‘듄친자’(‘듄’에 미친 자)라는 탄탄한 팬덤을 만들기도 했다.‘듄’은 전 우주를 구원할 예지된 자의 운명을 타고난 폴이 황제의 명령으로 모래 행성 듄에 파견되면서 벌어지는 여정을 그린 SF대작. 1964년 발표된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티모시 샬라메는 전작에 이어 ‘듄: 파트2’에서도 폴 역을 맡는다. ‘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파트2에서는 폴과 챠니(젠데이아 콜먼)의 사랑 이야기가 주요하게 다뤄진다.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드니 빌뇌브 감독은 “폴과 챠니의 이야기가 영화의 중심에 있다. 이들의 사랑을 통해 폴의 변화 과정을 볼 수 있다”고 전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할리우드 캐스팅 1순위로 꼽히는 티모시 샬라메가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각인시킨 작품은 2018년 국내 개봉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다. 엘리오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는 올리버(아미 해머)를 향한 사랑과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작품으로 그는 팬덤을 갖기 시작한 그는 ‘레이디 버드’, ‘더 키이 헨리 5세’, ‘작은 아씨들’,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티모시 샬라메가 할리우드를 이끌 Z세대 배우로 자리매김한 건 넓은 연기 스펙트럼 덕분이다. 첫사랑의 얼굴을 그리다가도 다른 작품에서는 고뇌에 빠진 얼굴을 그려낸다. 매 작품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 티모시 샬라메는 남다른 아우라, 탄탄한 연기력으로 할리우드 거장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배우로 거듭 났다. 많은 작품을 통해 ‘만인의 연인’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티모시 샬라메. 2024년 1월과 2월, 두 작품을 연이어 내놓는 그가 다시 한번 국내 팬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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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는 꼴랑 3분, ‘바비’ 내한행사 재미도 성의도 없었다 [줌인]

재미도 없고 성의도 없었다. 내한 직전 갑자기 불참한 배우에 의미를 알 수 없는 공연까지. 영화 ‘바비’의 내한행사가 두고두고 쓴맛을 남기고 있다.‘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인형 바비를 모티프로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그레다 거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할리우드 톱스타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 등이 출연해 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마고 로비를 비롯해 ‘바비’ 팀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국에 프로모션 일환으로 방문한다고 발표해 팬들의 기대가 컸다. 그레타 거윅 감독과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아메리카 페레라 등은 모두 첫 한국 내한인데다 할리우드에서 높은 주가를 기록하는 이들이라 한국 팬들의 기대감도 그만큼 높았다. ◇ 라이언 고슬링의 ‘노코멘트’ 불참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내한행사는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팬들에게 가장 큰 실망감을 준 건 ‘바비’에서 켄 역을 맡은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갑작스런 내한 불참이었다. 켄은 바비의 남자 친구로 영화에서 바비와 함께 현실세계로 오는 인물이다. 그만큼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라이언 고슬링의 내한행사 불참 소식이 알려진 건 입국을 불과 하루 앞뒀던 지난달 30일. ‘바비’ 측은 그것도 저녁 늦은 시간에 갑작스레 내한이 어렵게 됐다고 알려왔다. 라이언 고슬링은 내한 취소 직전에 캐나다에서 열린 ‘바비’ 프로모션 일정을 마치고 멀쩡한 모습으로 현지 공항에 도착한 모습이 30일 파파라치 사진에 찍혀 아픈 게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도 불식시켰다. ‘바비’ 팀은 당초 미국 프로모션 뒤 두 팀으로 나뉘어 라이언 고슬링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홍보를 진행한 뒤 시드니와 한국을 거쳐 멕시코로 가기로 돼 있었고, 마고 로비는 미국 일정 후 시드니로 곧장 와서 한국을 들른 뒤 멕시코로 향하기로 돼 있었다. 라이언 고슬링은 캐나다 일정 후 시드니와 한국 방문 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바비’ 관계자는 라이언 고슬링의 내한 행사 불참에 대해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만 밝혔다. 심지어 한국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자들도 참석하기로 돼 있는 상황. 도착 하루 전에 이유도 밝히지 않고 불참을 통보하는 태도는 라이언 고슬링이나 ‘바비’ 팀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를 실감케 했다. ◇ 영화 이벤트에 부채춤이 웬 말?물론 라이언 고슬링이 아니어도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감독 그레타 거윅 등은 한국 관객들을 만나려 먼 길을 찾아온 귀한 손님인 것은 맞다. 하지만 이들의 방문 목적은 어디까지나 영화 홍보인 터. 그렇다면 이벤트 역시 영화에 초점을 맞췄어야 하는 것 아닐까. 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바비’의 핑크카펫 행사는 이런 측면에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팬들에게 친절히 인사하며 핑크카펫을 걸어온 마고 로비 등에게 이날 진행자가 핑크카펫 참석자들에게 한 질문은 “바비랜드에서 가장 좋았던 곳”,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바비”, “‘바비’를 꼭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 정도였다. 약 3분 정도만이 영화 설명에 허락됐다. 영화에 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던 셈이다. 이후엔 부채춤 공연이 이어졌다. ‘바비’와 연결점을 찾기 어려운 행사에 현장에 모인 일부 관객들 사이에선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바비’ 관계자는 “영화 속에 여러 종류의 바비가 나오지 않나. 또 바비들이 모여서 춤을 추는 장면도 있다. 한국의 바비라면 그런 공연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부채춤 구경에 할애할 시간에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더 필요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관계자는 “뒤에 풋티지 상영이 있었고, 출연진이 상영 전에 무대인사를 했다. 행사 시간을 더 늘리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박술녀 디자이너가 마고 로비에게 증정한 한복 역시 구설에 올랐다. 속이 비치는 핑크색 재질의 한복 속에 박술녀 디자이너의 명함이 들어 있었던 탓이다. ‘바비’ 행사를 브랜드 홍보에 이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바비’ 관계자는 이에 대해선 “우리도 미리 파악하지 못 했던 부분”이라고 해명했다.배우들과 감독 모두 생애 첫 내한이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모았던 ‘바비’의 내한행사는 기대에 미치지 못 한다는 평가 속에 막을 내리게 됐다. 물론 행사보다 중요한 건 알맹이겠지만, 콘텐츠를 잘 소개하기 위한 행사가 엉성하게 끝났다는 건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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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올 여름은 ‘바비 핑크’가 대세야 [종합]

영화 ‘바비’가 올 여름을 ‘바비 핑크’로 도배할 전망이다.오는 19일 영화 ‘바비’ 개봉을 맞아 주연을 맡은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와 감독 그레타 거윅이 한국을 찾았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바비’ 내한 간담회가 진행됐다.‘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린 시절 많은 소녀들이 사랑했던 인형 바비가 현실로 온다는 신선한 콘셉트가 특징이다.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 바비 역의 마고 로비와 글로리아 역의 아메리카 페레라는 어린 시절 바비와 그렇게 친하지 않았다고. 마고 로비는 “겉으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어릴 때 바비보다는 진흙탕에서 노는 그런 스타일의 아이였다. 다만 친척집에 가면 바비를 가지고 놀았던 것 같다”며 “장난감과 인형은 자기 자신을 반영하는 도구가 되지 않나 싶다. 아마 그런 인형을 통해 어른들의 생각도 이해해 보고 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아메리카 페레라의 이유는 보다 구체적이었다. 그는 “솔직히 바비와 바비랜드는 나를 대표하는 세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이번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 요즘은 다양한 바비 인형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지금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면 바비를 조금 더 잘 갖고 놀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아메리카 페레라의 이 같은 말은 영화 ‘바비’의 메시지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바비’의 예고편에도 나오듯 이 영화는 바비를 좋아했든 좋아하지 않았든 즐길 수 있는 영화다. 핑크색으로 가득한 일견 기괴한 세계에서 걸어나온 바비가 자신이 무엇이든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비록 소재는 바비일지언정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완벽한 외모를 갖추라는 식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영화 ‘레이디 버드’와 ‘작은 아씨들’ 등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그레타 거윅 감독은 ‘바비’에서도 여성, 특히 여성의 주체성을 잘 표현해냈다. 거윅 감독은 “어린 시절 우리 엄마는 바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 인형이 여성을 대표하는 것처럼 취급되면서 여성에 대한 어떠한 스테레오타입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영화 ‘바비’는 바비가 그런 스테레오타입을 넘어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굉장히 여러 가지 층위를 가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때는 시대를 앞섰고 어떤 때는 시대에서 뒤쳐졌던 바비. 바비랜드에 살고 싶은 이들도, 이제 그만 바비랜드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도, 단 한 번도 바비와 친한 적이 없는 이들도 모두 환영이다. 이번 여름 ‘바비’는 모두를 ‘바비 핑크빛’으로 적실 준비를 마쳤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03 11:05
연예일반

레이디 제인♥임현태, 석 달 앞당겨 7월 결혼…소속사 “혼전임신 NO”

가수 겸 방송인 레이디 제인과 배우 임현태가 다음 달 22일 결혼한다.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와 다홍엔터테인먼트는 레이디 제인과 임현태가 다음 달 22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고 15일 밝혔다.이어 “예식은 주례 없이 김일중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축가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가수 우디가 맡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라고 전했다.레이디 제인과 임현태는 당초 오는 10월 14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으나 3개월가량 앞당겼다. 이에 두 사람을 둘러싸고 혼전임신설이 제기됐다.A2Z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결혼 소식을 전한 직후 양가 부모님의 권유로 예식일을 다시 정했다. 혼전임신은 절대 아니”라고 밝혔다. 레이디 제인과 임현태는 지난 2016년 임현태가 MC를 맡아 진행하던 IHQ ‘오디션 트럭’에서 처음 만났다. 임현태의 적극적인 구애로 지난 7년간 교제했으며 최근 결혼 소식을 전했다.레이디 제인은 지난 2006년 밴드 아키버드 보컬로 데뷔해 방송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현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뷰메이트’와 팟캐스트 등에서 활동 중이다.임현태는 지난 2014년 그룹 빅플로에서 하이탑이라는 활동명으로 데뷔해 MBC ‘진짜 사나이’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모범택시2’, ‘비의도적 연애담’ 등에 출연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15 17:39
연예일반

피프티 피프티, 美영화 ‘바비’ OST 참여..또 한 번 기적 썼다

‘기적의 소녀들’ 피프티 피프티가 또 하나의 기적을 썼다. 할리우드 영화 ‘바비’ OST에 참여하게 된 것. 지난 25일(현지시간) 영화 ‘바비’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사운드트랙에 참여하는 아티스트 라인업을 소개했다. 주인공 바비 역으로 출연하는 마고 로비가 라인업이 담긴 ‘바비 뉴스’를 보고 있는 사진을 올린 것이다. 이 라인업에는 두아 리파, 니키 미나즈, 라이언 고슬링, 더 키드 라로이 등 쟁쟁한 북미 가수들 이름이 담겨있는데 이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의 이름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소식통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는 ‘바비’ OST에 ‘Barbie Dreams’라는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피프티 피프티가 ‘바비’ OST에 북미 정상급 가수들과 나란히 참여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방탄소년단 지민이 최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OST에 한국가수 최초로 참여했지만, 지민은 이미 전세계적인 스타인 반면 피프티 피프티는 불과 지난해 11월 데뷔한 신인 그룹이기 때문이다.피프티 피프티는 국내에선 무명에 가까운 신인이었지만 ‘큐피트’가 북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빌보드 핫100에 9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하는 등 한국 걸그룹 최고 신기록을 쓰고 있다. 피트티 피프티가 ‘바비’ OST에 참여하게 되면서 또 하나의 기록을 쓰게 됐다. 한편 ‘바비’는 인형 바비의 실사판 영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첫 연출작 ‘레이디 버드’로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한 배우 겸 감독 그레타 거윅이 메가폰을 잡고, 마고 로비가 바비 역으로, 라이언 고슬링이 켄 역으로 출연해 기획부터 화제를 모았다. 7월 개봉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26 09:35
연예일반

레이디 제인, ‘10세 연하’ 임현태와 10월 결혼…“7년 열애 끝 결실” [공식]

가수 레이디 제인이 10살 연하 빅플로 출신 배우 임현태과 오는 10월 결혼한다.14일 레이디 제인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일간스포츠에 “레이디 제인이 임현태와 오는 10월1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7년 가까이 오랫동안 연애를 이어왔다. 1984년생 레이디제인과 1994년생 임현태은 10살이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마침내 올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레이디 제인은 2006년 인디밴드 아키버드의 보컬로 데뷔한 뒤 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활약했다. 임현태는 2014년 그룹 빅플로 래퍼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연극 ‘스물’,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4 12:18
영화

[OTT위크] 세계 영화제 100관왕 명작 ‘레이디 버드’

영화 ‘레이디 버드’는 전 세계 유수 영화제 100관왕을 달성하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배우 그레타 거윅의 첫 단독 연출작으로도 알려진 ‘레이디 버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미운 열일곱 레이디 버드(시얼샤 로넌 분)의 격렬하게 반짝이는 사춘기를 담았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뉴욕으로 떠나는 게 목표인 크리스틴은 직접 지은 이름 ‘레이디 버드’로 자신을 소개한다. 레이디 버드는 자신을 미워하는 게 분명한 엄마, 태어나서 한 번도 떠나본 적 없는 캘리포니아와 지긋지긋한 집, 꿈보다는 현실을 가르쳐주는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거침없이 반항하며 성장해 나간다. 제75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시얼샤 로넌의 자연스러운 열연이 모두의 유년 시절을 소환할 한다. 그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다양한 장면들이 어우러져 유쾌한 웃음과 공감도 선사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 ‘쓰리 빌보드’에서 열연을 펼친 루카스 헤지스 등이 출연해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05 09:00
드라마

[OTT위크] 영부인 새 역사 쓴 특별한 ‘퍼스트 레이디’

왓챠가 신규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퍼스트 레이디’를 독점 공개 중이다. 미드 ‘퍼스트 레이디’는 보기 좋은 영부인으로 남길 거부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 특별한 세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재건을 이끈 제32대 영부인 엘리너 루스벨트(질리언 앤더슨 분), 여성 인권운동을 주도한 제38대 영부인 베티 포드(미셸 파이퍼 분),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영부인이자 의료보험 개혁에 앞장선 미셸 오바마(비올라 데이비스 분)까지 백악관의 중심에서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활동을 펼쳤던 여성들의 주체적 삶을 담는다. 제89회 아카데미상 수상자 비올라 데이비스, 제47회 골든글로브 수상자 미셸 파이퍼, 제73회 에미상 수상자 질리언 앤더슨까지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실존 인물로 변신해 싱크로율을 높은 열연을 선보인다. ‘버드 박스’의 감독 수잔 비에르가 1933년, 1974년, 2008년 등 시대를 넘나드는 연출을 보여준다. 제74회 에미상에서 헤어, 메이크업, 의상 등 세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완벽한 스타일링 고증이 극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24 09:00
연예일반

잔나비, 새 앨범 ‘잔나비 소곡집 Ⅱ’ 발매…일상 속 마주한 힐링

그룹 잔나비가 초록 감성으로 돌아온다. 잔나비는 10일 새 앨범 ‘잔나비 소곡집 Ⅱ : 초록을거머쥔우리는’을 발매한다. ‘잔나비 소곡집 Ⅱ : 초록을거머쥔우리는’은 지난해 7월 발매한 ‘환상의 나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집에서, 오후에, 주로 창밖을 바라보면서 만든 곡들로 구성됐다. 동명의 타이틀곡 ‘초록을거머쥔우리는’은 봄날의 공원 어디쯤 가만히 누워있다 보면 자연스레 느끼는 기분을 담았다. 정규 3집 수록곡 ‘밤의 공원’ 속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 여름으로’라는 구절에서 탄생한 제목처럼 싱그러운 봄의 감성과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촬영해 간직하고 싶은 그런 날의 기분을 좋아하는 영화 제목에 담아낸 ‘레이디버드’, 봄이 모든 여정의 마지막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낸 ‘여름가을겨울 봄.’, 슬픔이 오고 가는 모습을 반대편 유람선에 비유한 ‘슬픔이여안녕’까지 4개의 트랙이 신보를 채운다. 잔나비는 이번 신보를 통해 리스너들의 계절을 한층 산뜻하고 기분 좋게 물들일 전망이다. 또한 흘러가듯 이야기하는 노랫말과 특유의 감정선은 잔나비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잔나비 소곡집 Ⅱ : 초록을거머쥔우리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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