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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없는 리처드 게리엇의 300억 소송

미국의 유명 게임 개발자로 알려진 리처드 게리엇이 전 소속사인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사기를 당했다며 300억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게리엇의 염치없는 모습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6일 코타쿠닷컴(www.kotaku.com)에 따르면 외신은 리처드 게리엇이 미국 텍사스 서부 지방 법원에 스톡옵션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우주여행 갈 돈 또 필요한 모양” 그의 소송 소식을 접한 국내 일부 게이머들은 “우주여행을 한 번 더 다녀오기 위한 돈이 필요한 모양” “참으로 염치없는 개발자”라며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리처드 게리엇의 그동안의 공과 논쟁과도 밀접하다. 리처드 게리엇은 세계적인 게임 ‘울티마’ 시리즈를 개발하여 게임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뒤,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2001년 엔씨소프트에 입사했다. 이후 이렇다 할 실적이 없어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먹튀’로 지목되어왔다. 더욱이 자신이 총괄책임을 맡은 MMORPG ‘타뷸라라사’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4200만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지불해가며 우주여행을 감행하여 게이머들로부터 빈축을 산 바 있다. 1000억원에 달하는 개발비 중 상당부분이 그의 임금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퇴사 후에는 엔씨소프트로부터 받았던 스톡옵션을 행사해 120억원이라는 시세차익을 챙겨 먹튀의 진면목을 과시하기도 했다. ■ “주가 폭락했으면 시세차액 반환했을까” 이후 리처드 게리엇은 좀 더 챙길 것이 남았다고 판단한 듯 소송을 제기했다. 리처드 게리엇이 법원에 제출한 소장은 최근 급등한 엔씨소프트의 주가와 깊은 관련이 있다. 그의 핵심 주장은 “자진사퇴한 적이 없는데 자진퇴사로 처리되어 2011년 6월까지 2년 반까지 가질 수 있는 스톡옵션 행사 기회를 놓쳤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석해보면 빨리 퇴사 처리되어 최근 급등한 엔씨소프트의 주가를 통한 충분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 퇴사의 성격을 놓고 벌이는 소송인 셈이다. 하지만 한국의 게이머들은 그의 주장의 진실 여부를 떠나 “만약 주가가 폭락했다면 리처드 게리엇은 그 동안 얻었던 시세차익을 반환할 것인가” 묻고 있다. 그래서 거침없이 “또 우주여행 가고 싶은 모양” “염치도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게이머는 면목(面目)이라는 고사를 들며 게리엇을 꼬집었다. “옛 중국 초나라의 항우는 한나라 유방에 패해 사면초가에 몰리자 강동으로 건너가 재기를 도모하자는 의견을 듣는다. 하지만 항우는 ‘내가 이미 강동의 자제들을 모두 전사시켰는데, 무슨 면목(面目)으로 그들의 부형을 보겠는가’ 라며 고개를 떨궜다”며 “하지만 리처드 게리엇에게 ‘면목없다’는 말을 듣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표현했다. 게이엇에게 면목은커녕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었으면 하는 게 게리엇 공과 논쟁의 또다른 쟁점이다. 박명기 기자 2009.05.07 11:55
스포츠일반

게임도 해외 론칭 시대 ‘아이온’ 북미시장 돌풍

게임도 이제 국내 시장보다 해외에서 먼저 론칭하는 시대가 열렸다.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아이온’(엔씨소프트)이 독일GC(게임컨벤션)와 미국 PAX(PENNY ARCADE EXPO)2008에서 한국 개발작으로는 영화와 게임을 통틀어 최초로 첫 해외 론칭을 시작했다. 아이온은 지난달 21~24일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GC(독일 라이프치히)에 데뷔했고, 29~31일에는 PAX(시애틀)에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 북미 매스컴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미국 유력 게임매체인 코타쿠(www.kotaku.com)는 “아이온은 MMORPG 1위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와 비슷해 보이지만 그와 다른 재미있는 요소가 풍부하다. 그 이상의 무언가가 존재한다”라고 평했다. 게임사이트(www.gamecyte.com)는 리뷰를 통해 “아이온은 와우를 즐기는 수백만 명의 게이머들을 빠르고 편하게 아이온으로 바꿔 타게 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처럼 해외 반응이 뜨겁자 엔씨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엔씨는 FAX 개막 당일 현장에서 “엔씨 북미 법인을 설립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CEO엔 엔씨인터랙티브 대표인 정동순, 개발 담당 부사장엔 아레나넷 창립 멤버인 제프 스트레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엔 Xbox 해외 마케팅을 지휘했고, 타임워너에 재직 중인 데이비드 리드를 영입했다. 정동순 대표는 “엔씨는 엔씨오스틴(오스틴), 아레나넷(시애틀), 카바인(오렌지 카운티), NCNC(마운틴뷰) 등 미국에 4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갖고 있다. 새 법인 설립을 통해 스튜디오를 하나로 묶고, 기대작 아이온의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 그리고 내년 이후 출시 예정인 길드워2·시티오브히어로2 등의 라인업으로 MMO 시장의 확실한 넘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엔씨에서 북미시장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현재 17%에서 3~4년 후 50%로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엔씨는 그 동안 북미 시장에서 2004년 리니지2 상륙(최대 동시접속자 2만 5000명), 같은 해 ‘시티 오브 히어로’(1만 7000명)를 출시했다. 2005년엔 자회사인 아레나넷을 통해 길드워를 내놔 북미와 유럽을 합해 537만 7000장을 판매했다. 하지만 2001년 ‘울티마 온라인’을 만든 세계적인 개발자 리처드 게리엇을 거액을 들여 영입해 세운 엔씨오스틴이 발목을 잡았다. 6년 여에 걸쳐 ‘타뷸라라사’를 개발했지만 결과는 낙제점이었다. 게리엇 형제는 휴직에 들어갔고, 급기야 지난달에는 엔씨 오스틴 개발자 19명을 해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편 2004년 시작된 FAX는 지난해 북미 최대 게임쇼 E3가 대폭 축소된 이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는 콘서트·토론회·게임대회 등을 가미, 축제 형식으로 변신해 지난해보다 무려 1만 명이 증가한 5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마이크로소프트·소니·닌텐도를 비롯해 EA·액티비전·유비소프트 등 세계 굴지의 게임회사들도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글·사진=시애틀(미국) 박명기 기자 2008.09.01 09:43
게임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대통령상 표창

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이 연간 수출액 272억원을 기록한 공로로 수출 유공부문 대통령상을 표창했다. 21일 오후 4시 서울 상암 문화콘텐츠센터 2층 콘텐츠홀에서 열린 2007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해외 진출 유공자 표창식에서 김택진 사장은 ‘리니지’ ‘리니지2’ 등의 온라인 게임을 통해 한국을 세계 게임 강국으로 만들어 게임 수출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택진 사장은 1998년 리니지를 개발해 온라인 게임 사상 첫 동시 접속자수 10만명 시대를 열었고, 2000년에는 해외서비스를 개시 한국 온라인 게임이 해외에 진출하는 물꼬를 텄다. 이후 2003년 2년여의 사전 개발 기간, 1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리니지2를 선보였다. 2004년 대만 일본 북미에 이어 유럽 중국 태국 등 엔씨소프트의 활동무대를 전세계로 확대했다. 3000명의 직원을 보유, 1000여명이 현지 개발인력으로 채웠다. 2001년 게임계의 살아있는 전설 리처드 게리엇을 영입, 2002년에는 게임 개발사 아레나넷을 인수했다. 2007년에는 아이온,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 등을 선보였다. 이날 시상식장에서는 게임업계 인사가 셋이나 돼 게임업계 인사들이 축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택진 사장 외에 전찬웅 조이맥스 대표는 연간 수출액 96억원을 기록하고, 전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영문으로 게임서비스를 제공하여 국산 온라인게임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권용주 그라비티 사업본부장이 세계 62개국에 진출하여 누적 매출 2000억원의 실적과 함께 연간 수출액 242억원을 기록해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문화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은 올해로 6회째이고 게임업계에서는 지난해 ‘오디션’을 만든 T3엔터테인먼트가 수상한 바 있다. 박명기 기자 2007.12.21 18:10
게임

지스타, 게임업계 축제 될 수 있을까

세계 3대 게임쇼를 지향하는 지스타가 연인원 15만 명이 관람한 가운데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온라인 강국이 주최하는 게임쇼답게 온라인 게임의 화제작도 풍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세번째 대작 온라인 게임 &#39아이온&#39을 발표했다. 또한 &#39타뷸라라사&#39를 개발한 세계적인 개발자 리처드 게리엇이 직접 현장에 찾아왔다. NHN은 영화·소설로 전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39반지의 제왕&#39의 온라인 버전을 공개했다. 넥슨은 전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39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39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높은 &#39크레이지 아케이드&#39와 &#39비엔비&#39의 배찌 캐릭터를 계승·발전한 애니메이션 &#39다오배찌 붐일 대소동&#39과 아동용 슈팅게임 &#39크레이지 슈팅 버블파이터&#39도 내놨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39고스트X&#39, 예당온라인의 &#39패 온라인&#39, SK텔레콤은 자회사인 엔트리브를 통해 &#39공박&#39과 신작 &#39프로젝트 앨리스&#39를 공개했다. 이러한 화제 속에서 정작 주빈인 한국 게임업계는 10여개사 남짓 참여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방향성에 대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이 또 나왔다. 우선 문화관광부는 내년부터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현재 한양대 경영연구소에 &#39지스타 발전방향&#39을 외주 용역해 놓은 상태다. 게임사들은 공통적으로 지스타가 확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출발부터 온라인 게임중심의 게임쇼를 지향해온 지스타가 외국 콘솔업체의 부스 참가에 목을 매는 건 자기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스타의 문제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시기와 장소 그리고 방향성이다. 시기의 경우 대입 시험을 10여일 앞두고 행사를 여는 것보다 차라리 겨울이나 여름 방학 시즌이 더 낫다는 것. 행사를 방학 기간에 열면 관람객을 더 많이 모을 수 있다. 교육청과 협조해서 참관 수업이 되도록 할만한 학습형의 공간도 마련하고, 부모-자식이 손을 잡고 함께 할 수 있는 게임 역사관이나 가족관 등도 준비하면 금상첨화다. 장소의 경우 접근성은커녕 교통 편의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서 일산 킨텍스를 고집한다는 불만도 나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방향성이다. 한국 게임업계가 외면하는 게임쇼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지스타가 장수하려면 무엇보다도 게임업계의 축제가 되어야 한다. 단지 게임만을 보게 하는 것보다 e스포츠대회와 게임문화 페스티벌과도 연계하고, 애니메이션·캐릭터 상품 등을 마련, 남녀노소 함께 찾아오게 해야 한다. 놀거리 구경거리 많은 장소로 만들어 유저들을 더 많이 오게 하려면 과감히 비즈니스 행사를 없애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업계는 한 관계자는 "가령 60부스를 마련할 경우 6억 가까운 돈이 들어간다. 이는 서비스 기준 동접자 1만 5000명 게임이 한 달에 버는 액수다. 지금의 구조로는 부스에 투자한 돈과 정력에 비해 효과가 너무 적다"고 고백했다. 차라리 그 돈을 마케팅 비용에 쓰는 게 낫다는 것이다. 이제라도 왜 참가하지 않느냐고 윽박지르지 말고 이들이 절로 찾아오게 할 그런 방안에 몰두해야 한다. 박명기 기자 2007.11.12 09:13
게임

한-중 1위 엔씨-샨다 합작법인 뭉쳤다

중국의 최대 게임사 샨다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에 지분을 투자했다. 그리고 샨다와 엔씨의 최신 게임 '아이온'의 판권계약도 맺었다.  지난 7일 엔씨는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의 샨다와 합작법인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샨다가 엔씨 중국법인의 지분 30%를 인수하는데 합의한 것. 이 제휴는 단순한 게임 개발사 간 개발·서비스 제휴가 아닌 기존의 엔씨소프트 차이나에 샨다가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성공할 경우 한-중 게임사간의 파트너십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샨다는 엔씨소프트차이나에 지분을 참여하는 대신 엔씨의 차기 온라인게임을 샨다를 통해 중국에 서비스한다. 양사는 이 법인과는 별개로 아이온 서비스 계약을 맺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장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췄다. 지난달 27일 한국에서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온은 '리니지'와 '리니지2'를 통해 MMORPG의 명가로 이름을 날린 엔씨가 약 4년간 100여명의 개발진을 투입해 개발한 역작이다.  양사는 한-중 양국 1위 업체다. 엔씨는 10년 역사의 게임 리니지로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를 열었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북미·유럽·일본·중국 등 주요 지역의 개발 스튜디오와 지사를 통해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길드워'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를 서비스하고 있다. 샨다는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 서비스로 유료 회원만 272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선두의 온라인게임 기업이다. 2004년 나스닥 상장 및 한국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업체 액토즈소프트 인수 등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도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박명기 기자 2007.11.12 09:12
게임

엔씨-샨다와 합작법인, 중국 진출 새 모델 되나

중국의 최대 게임사 샨다가 엔씨에 지분을 투자했다. 그리고 샨다와 엔씨의 최신 게임 '아이온'의 판권계약도 맺었다. 7일 엔씨소프트는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의 샨다와 합작법인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샨다가 엔씨소프트 중국법인의 지분 30%를 인수하는데 합의한 것. ■ '아이온' 중국 서비스 찰떡 공조 스타트이 제휴는 단순한 게임 개발사 간 개발·서비스 제휴가 아닌 기존에 있는 엔씨소프트 차이나에 샨다가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이어서 성공할 경우 한-중 게임사간의 파트너십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역할도 정해졌다. 샨다는 엔씨소프트차이나에 지분 참여하는 대신 엔씨소프트는 차기 온라인게임 을 샨다를 통해 중국에 서비스한다. 양사는 이 합작법인과는 별개로 '아이온' 서비스 계약을 맺어, 본격적으로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장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난달 27일 한국에서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온은 '리니지'와 '리니지2'를 통해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게임)의 명가로 이름을 날린 엔씨소프트가 약 4년간 100여명의 개발진을 투입해 개발한 역작이다. 기존 온라인게임의 플레이가 주로 게임월드의 지상에서 이루어졌다면, 아이온은 창공으로까지 확대된 게 특징이다.양사는 한-중 양국 1위 업체다. 엔씨소프트는 10년 역사의 게임 리니지로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를 열었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북미·유럽·일본·중국 등 주요 지역의 개발 스튜디오와 지사를 통해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길드워'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를 통해 지구촌 게이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나스닥 상장 기업인 샨다는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 서비스로 유료 회원만 272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선두의 온라인게임 기업이다. 2004년 나스닥 상장 및 한국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 '액토즈소프트' 인수 등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도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 엔씨소프트는 뭘 노렸나엔씨소프트의 이번 제휴는 자사 게임의 중국 진출을 위한 최선의 포석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 온라인 게임사들와 한국 게임업체 간에는 계약금 분쟁 등 크고 작은 말썽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의 수입 숫자를 20개로 제한하면서 WTO 가입국이라는 영예에 역행하는 직접적인 한국 게임 견제를 시작했다. 또한 '해커천국'이라는 오명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해커들은 물론 게임사까지 따로 사설서버를 운영하며 한국 게임 수익을 빼돌린다는 평을 얻어왔다. 엔씨의 경우도 중국 내 리니지 사설 서버와 무단 복제 게임으로 경영상 타격을 입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는 이번 제휴로 중국 내 게임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아이온의 중국 흥행에 불쏘시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엔씨의 최고 기대작인 아이온을 샨다를 통해 중국에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샨다는 MMORPG에 대한 검증된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PC방 및 오프라인 유통 장악력, 뛰어난 마케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박명기 기자 2007.11.07 11:27
게임

여기는 일산, 게임쇼 지스타에 놀러 오세요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국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07이 오는 8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전시관에서 열린다. 세계적 국제 게임 전시회인 E3·도쿄 게임쇼가 축소 또는 폐지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156개의 국내외 게임 업체들이 참가한다. 국내 업체로는 넥슨·엔씨소프트·예당온라인·NHN·SKT 등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프록스터 스튜디오즈·크라이텍·샨다 등을 비롯해 대만·태국·영국 공동관 등 56개사가 참여한다. ■넥슨-인터넷 방송, 엔씨-플레이엔씨 체험관 넥슨은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미공개 신작 7종을 포함해 11종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8일 FPS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을 원작 개발사인 밸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한다. 인터넷 개인 방송 아프리카(www.afreeca.com)와 제휴, 부스 내에 아프리카 오픈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생방송 프로그램들도 선보인다.넥슨 관계자는 "지스타 2007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유저들에게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부스 현장을 실시간 영상으로 전달할 '여기는 넥슨', 인기 방송 자키가 진행하는 '류신쇼 개인기 배틀', 게임 캐릭터 상품을 이용한 '열 공주의 넥슨 홈쇼핑'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게임의 맏형 격인 엔씨소프트도 자사의 게임 포털 플레이엔씨(www.plaync.co.kr)의 새 얼굴을 공개한다. 자사의 부스를 플레이엔씨관으로 명명, 올 가을 온라인 게임 기대작 '아이온'을 비롯해 '포인트 블랭크' 등을 시연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2일 북미·유럽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를 특별 전시한다. 또한 장애우 전용 좌석 설치, 수화 가능 도우미 배치 등으로 관람객들의 편의에 공을 들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플레이엔씨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커뮤니티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엔터테인먼트 포털을 지향한다"라고 밝혔다.■예당-야설록 '패', NHN-반지의 제왕 공개 예상 예당온라인은 2006년부터 개발해 오던 '패온라인'의 공식 제작 발표회를 갖는다. 고조선을 배경으로 동양적 실존 역사를 바탕으로 제작되고 있는 패온라인은 유명 무협 소설 및 만화 스토리 작가 야설록씨를 총괄 기획자로 영입,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예당 측은 댄스 그룹 원더걸스와 길건 등 인기 가수 축하 공연과 게임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또한 9~10일 지스타 2007 오디션 게임 리그의 본선과 결선을 치러 우승팀에게는 문화부·정통부 장관상 및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NHN의 한게임은 메인 부스로 마련한 액션 FPS게임 '울프팀'과 캐주얼 게임 패키지 '게임팩'의 체험관을 마련한다. 또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 '고고씽'도 공개한다. 특히 그동안 소문으로만 알려졌던 '반지의 제왕'의 최초 공개와 개발자와의 대화 등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블랙샷' 등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모바일 업체 이쓰리넷은 온라인 게임 오디션의 정식 모바일 버전인 '댄스 배틀 오디션'과 비주얼 슈팅 게임 '스타 비츠'를 선보인다. 이수한 기자 2007.11.05 09:25
게임

헬게이트·타뷸라라사 해외 반응 좋네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만들어진 한국 게임사의 신작 게임들의 출발이 좋다. 지난달 31일 발매된 '헬게이트: 런던'(한빛소프트)과 이달 2일 정식 서비스된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엔씨소프트)가 북미 시장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아버지' 빌 로퍼의 컴백 작품인 헬게이트 런던은 오픈되자마자 판매 순위 1위(EB게임스·게임스톱·아마존 닷컴)를 질주하고 있다. '울티마 온라인'을 만든 게임업계의 전설인 리처드 게리엇이 만든 타뷸라라사도 첫주인 2일 집계 5위(동 사이트)에 올랐다. 이들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도 안티는 거의 없는 대신 대부분 호의적이었다. 헬게이트:런던의 경우 "이 게임은 거의 디아블로2에 가깝다."(ID alias-hw) "이것은 내가 해 본 그 어떤 게임보다 가장 재미있다. 시작한 다음에는 멈출 수 없다"(ID Warlord·이상 아마존닷컴), "새로운 콘텐트를 할 때마다 계속 중독되어 가는 훌륭한 게임"(ID lavoiejh·게임스팟) 등의 글이 올라왔다.  타뷸라라사의 경우 "대규모 전쟁 측면에서 정말로 멋지다.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상 과학 장르다. 다만 초기 시작 단계가 조금만 더 자극적이었으면 한다"(ID thebestever1232·게임스팟), "타뷸라라사는 MMO의 모든 장점을 다 가지고도 더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다"(ID Andrea·아볼트) 등 유저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박명기 기자 2007.11.05 09:21
게임

'타뷸라라사' 출시 11월 2일로 연기 왜?

엔씨소프트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야심작으로 개발한 SF MMORPG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의 출시일을 다음 달 2일로 연기했다. 스타 롱 타뷸라라사 프로듀서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의 커뮤니티 뉴스란을 통해 "게임의 안정성과 밸런스, 고레벨 지역 콘텐트를 테스트하기 위해 출시일을 오는 11월 2일로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짧지만 매우 귀중한 시간 동안 타뷸라라사의 안정성과 밸런스, 38레벨 이후에 가게 되는 지역인 리고의 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남은 시간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10월 19일로 잡혀 있던 출시일이 2주 늦춰지게 됐다. 이에 따라 타뷸라라사의 북미와 유럽 발매일도 11월 2일로 변경된다. 선구매 패키지를 구입한 유저들은 이달 30일부터 게임에 접속해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김주영 엔씨 홍보팀장은 "게임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패키지는 이미 팔리고 있다. 서버 안정성 확보 등 서비스 차원에서 개발자 테스터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뷸라라사가 출시일을 2주 연기하면서 북미와 유럽에서 '헬게이트: 런던'과 정면으로 흥행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헬게이트: 런던은 10월 31일 북미에서, 11월 2일 유럽에서 발매된다. 타뷸라라사의 바뀐 출시 일정과 정확히 겹치게 됐다. 박명기 기자 2007.10.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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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비행사 아들, 온라인 게임에 우주를 품다

지난 5일 3만 6000대 1의 경쟁을 뚫고 한국인 최초로 고산(31)씨가 우주인으로 뽑혔다. 그는 내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 7~8일 머무르며 임무 수행을 한다. 지난 7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의 버그스트롬 국제공항에서도 평범한 한국인 30명이 1시간여에 걸쳐 우주와 같은 환경의 무중력 상태를 맛봤다. 그들은 다음달 19일 미국과 유럽에서 정식 서비스하는 우주 배경의 온라인 게임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 출시에 맞춰 엔씨소프트가 선발한 우주 문화 원정 대원들이었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선정과 맞물려 우주를 품에 안은 온라인 게임 타뷸라라사가 어떤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그 배경을 살펴본다. ■엔씨소프트가 우주로 간 까닭은? 엔씨소프트는 왜 우주로 갔을까? 아니 세계 게임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울티마 온라인' 시리즈의 유명 게임 개발자 리처드 게리엇은 왜 SF 장르의 MMORPG를 개발하게 됐을까? 리처드 게리엇은 엔씨소프트 미국 지사(텍사스주 오스틴 소재)의 개발 총책임자다. 엔씨가 게임을 통해 SF 장르에 대한 시험을 한 것은 2004년 출시한 '시티 오브 히어로'였다. 이 게임은 PC 온라인 사상 처음으로 슈퍼 히어로를 등장시켰다. 북미와 유럽에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과 20만 명 이상의 사용자 수를 기록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날아다니는 슈퍼 파워를 지닌 캐릭터를 통해 공상 과학 요소와 미래의 도시 등을 보여 줘 새 장르의 개척자가 되었다. 게리엇이 타뷸라라사를 SF를 배경으로 한 MMORPG로 개발하게 된 데는 이 같은 성공 경험이 뒷받침됐다. 게리엇은 또한 오랫동안 우주를 동경해 왔다. 그의 아버지인 오언 게리엇은 우주 비행사였다. 아버지를 통해 게리엇의 상상 공간은 지구를 넘어 늘 무한의 공간인 우주로 향하곤 했다. 지난 4월 스티븐 호킹 박사와 함께 무중력 체험을 했던 게리엇은 "꿈은 도전할 때 더욱 아름답고 주위 사람을 감동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타뷸라라사엔 그의 우주 모험에 대한 꿈이 담겨 있는 셈이다. ■개발 기간 6년, 2세대 MMORPG 활짝  엔씨는 2001년 5월 게리엇을 영입한 이후 북미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어떻게 하면 리더가 될 수 있느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왔다. 엔씨는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2000년 엔씨 인터랙티브(현지 법인)를 설립했다. 2001년 게리엇 형제(형 로버트·동생 리처드)를 영입하면서 오스틴으로 지사를 옮기고, 개발 스튜디오인 엔씨 오스틴을 통해 타뷸라라사 개발에 들어갔다.  타뷸라라사 개발 기간은 6년. 한국·북미·유럽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3년에 걸쳐 개발하다 선회해 우선 타깃을 북미·유럽의 유저에게 집중시켰다. 기존 프로젝트를 완전히 뒤엎고 다시 3년을 쏟아 부었다. 타뷸라라사가 새로운 것은 우주를 배경으로 해서만은 아니다. 2세대 MMORPG라 불릴 만한 독특하고 깜짝 놀랄만한 게임 시스템의 혁신과 시도가 돋보이기 때문이다.  게임 배경은 우주지만 플레이를 마치고 다시 로그인할 때는 진영이 뒤바뀌어 버린다. 로그아웃 중이라도 전장은 살아서 계속 전투가 벌어진다. 자기 캐릭터를 복제해서 다른 종족의 특성을 가진 종족으로 만들 수도 있다. 다른 종족이 되기 위해서는 첫 레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기존의 게임과는 차원이 다르다. 여기에 MMORPG임에도 FPS요소를 도입해 박진감 있는 액션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엔씨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시장에 SF와 우주를 가미시킨 새 장르를 들고 나섰다. 2세대 MMORPG를 선언한 엔씨의 시험이 과연 별을 따고 광활한 우주 속으로 날아오를지 게임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박명기 기자 2007.09.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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