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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메디웨일, 망막 통해 심혈관 질환 예측 '신의료기술'로 미국 시장 겨냥

망막 촬영을 통해 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의료 AI(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인 메디웨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노크하고 있다. 메디웨일은 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망막 촬영을 통해 1분 내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와 관련해 “FDA와 2차례 사전질의 시간을 가졌고, 임상실험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FDA의 신기술 승인에 해당하는 드 노보(De Novo)를 목표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2016년 설립된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를 개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닥터눈 CVD는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돼 비급여로 처방되기 시작했다. 지난 8월까지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을 포함해 국내 57개 의료기관에서 도입, 7200건이 누적 사용됐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신의료기술이고 비급여 처방에도 1년 동안 7200명이 사용했다는 건 의미가 있는 수치”라며 “내년 FDA의 승인을 받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디웨일의 닥터눈 CVD는 빛으로 하는 검사라 심장CT 등 다른 심혈관 질환 검사와 비교하면 접근성과 비용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이 솔루션을 통한다면 망막을 촬영하고 결과를 받는 데까지 3분이면 충분하다.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 대형병원에 가서 심장CT를 찍는 수고스러움을 덜어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디웨일의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는 “외관상으로 사람의 혈관을 볼 수 있는 곳은 망막이 유일하다. 망막 혈관은 전신 혈관과 같은 형태를 지닌다”며 “망막을 통해 누적된 혈관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와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질환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근 대표는 “닥터눈은 방사선 노출이 없어 안전하고, 접근성이 높은 검사 방법이라 여러 번 반복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기존 검사 대비 경쟁력을 역설했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는 당뇨 조절을 위해 내원한 60대 환자가 닥터눈 CVD 검사 결과,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으로 판정받아 추가 심장 검사를 진행했고, 심근경색 의심 소견이 발견돼 심장내과로 전원한 사례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2025년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닥터눈 CVD는 현재 영국과 싱가포르 등 8개국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2023년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태근 대표는 "가까운 미래에는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누구나 쉽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고, 그 여정에 메디웨일이 함께 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닥터눈 CVD가 심혈관-대사질환 예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4 15:59
연예일반

뇌경색 사망 故 방실이 오늘(22일) 발인…명곡 남기고 영면

17여 년 뇌경색 투병 끝에 사망한 가수 방실이가 22일 발인을 거쳐 영면에 든다. 22일 낮 12시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서 방실이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발인식에는 방실이의 가족과 함께 생전 절친했던 동료 선후배 가수들이 참석한다.방실이는 지난 20일 오랜 뇌경색 투병 끝에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향년 61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방실이는 2007년 과로와 몸살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뇌경색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왔다. 하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았고 애석하게도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영면에 들었다. 방실이의 사망에 이동준, 현당, 김흥국, 한혜진, 이재영 등 생전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가요계 동료 선후배들이 안타까움 속 추모의 목소리를 전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방실이는 다시 일어나 무대에 오르고자 하는 열망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고인은 2022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동준 편’ 출연 당시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방송에서 방실이는 전신이 마비된 데 이어 당뇨 합병증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근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샀다. 1963년 강화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82년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시원스러운 가창력과 화려한 율동으로 인기를 끌던 그는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국내 유일의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를 결성, 1986년 ‘첫차’를 시작으로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1990년부터 솔로로 활동한 그는 솔로 데뷔곡 ‘서울 탱고’로 일약 스타가 됐다. 이후 1992년 2집 ‘여자의 마음’까지 유행시키며 스타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 그는 1994년 결혼 후 연예계를 떠났다가 2000년 다시 복귀했다. ‘내 나이 묻지 마세요 내 이름도 묻지 마세요 이리저리 나부끼며 살아온 인생입니다…세상의 인간사야 모두가 모두가 부질없는 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탱고’ 가사 中)그가 떠난 자리엔 생전 남긴 주옥 같은 노랫말만 쓸쓸히 남았지만, 노래는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2 06:00
연예일반

‘서울탱고’ 故방실이, 17년 뇌경색 투병 끝 별세…가요계 ‘침통’[종합]

서울 시스터즈 출신 가수 방실이가 17년여의 뇌경색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61세.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오랜 뇌경색 투병 끝 이날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방실이는 2007년 과로와 몸살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뇌경색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왔다. 하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았고 애석하게도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영면에 들었다. 가요계는 침통한 분위기다. 이동준, 현당, 김흥국 등 생전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가요계 동료 선후배들이 안타까움 속 추모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방실이는 다시 일어나 무대에 오르고자 하는 열망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고인은 2022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동준 편’ 출연 당시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병실 벽에 붙여놓은 전성기 시절 사진을 바라보며 “병실에 붙여놓고 1년 되면 다시 저렇게 된다 이 생각을 했다. 그런데 (병이) 너무 긴 거야. 내 주변에서 이렇게 해줬는데, 실망하게 하면 안 되겠다, 더 정신 차리고 그게 16년이다. 금방 다시 노래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시간이 흐를 줄 몰랐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유쾌하게 방송하던 모습이 선한데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편히 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했다. 방실이의 부고가 전해진 뒤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고인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1963년 강화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82년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시원스러운 가창력과 화려한 율동으로 인기를 끌던 그는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국내 유일의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를 결성, 1986년 ‘첫차’를 시작으로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1990년부터 솔로로 활동한 그는 솔로 데뷔곡 ‘서울 탱고’로 일약 스타가 됐다. 이후 1992년 2집 ‘여자의 마음’까지 유행시키며 스타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 그는 1994년 결혼 후 연예계를 떠났다가 2000년 다시 복귀했다. 2005년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짜 결혼을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한 고인은 복귀 후에도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선배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뇌경색이라는 뜻하지 않은 병마를 만나 무대를 떠났다. 뇌경색 진단 후 적극적 재활치료로 위기를 넘긴 고인은 그해 9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삶의 의지를 되찾은 모습을 공개해 뜨거운 응원을 받았으며, 연말 방송 무대에 깜짝 출연해 관객과 동료 가수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고인의 병세는 점차 악화됐고, 끝내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생전 고인은 ‘마이웨이-이동준 편’에 출연해 뇌경색 투병으로 전신이 마비된 데 이어 당뇨 합병증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내 나이 묻지 마세요 내 이름도 묻지 마세요 이리저리 나부끼며 살아온 인생입니다…세상의 인간사야 모두가 모두가 부질없는 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탱고’ 가사 中)그가 떠난 자리엔 생전 남긴 주옥 같은 노랫말만 쓸쓸히 남았지만, 노래는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 101호실에 마련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0 15:56
연예일반

‘18년째 뇌경색 투병’ 방실이 “왼쪽 눈 안 보이는 상태”

뇌경색으로 18년째 투병하고 있는 가수 방실이의 근황이 알려졌다.방실이는 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동준 편에 출연했다.이동준은 이날 방송에서 방실이를 만나기 위해 요양원을 방문했다.방실이는 뇌경색으로 투병하고 있는 상황. 그는 “당뇨로 인한 망막증이 와 눈이 안좋아졌다”며 “갑자기 까만 물체가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 그 다음부터 눈이 안 보였다. 왼쪽 눈은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태”라고 털어놨다.이어 “오른쪽 눈도 나빠지고 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요양원 원장은 이동준이 방실이를 위해 자주 요양원을 찾으며 바자회도 개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3 12:56
연예

합병증 심각한 고혈압, 혈압 낮추는 방법은?

몸속의 피는 심장에서부터 시작해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신진대사에 관여한다. 이때 심장에서 나온 피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환되려면 일정 정도의 압력이 필요한데, 만약 이 혈압이 정상 수치를 벗어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특히 혈압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지는 고혈압 증상은 방치할 경우 심장, 안구, 신장, 뇌 등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먼저 혈압이 상승해 심장의 부담이 증가하면 심장발작, 심근경색, 부정맥 등이 올 수 있다. 높아진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뇌혈관이 터지면 뇌졸중이, 눈 망막의 모세혈관이 파열되면 고혈압성 망막증이 생긴다. 고혈압 그 자체로는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2차적인 합병증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중대하다. 그렇다면 고혈압을 낮추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기본적으로 고혈압 낮추는 방법은 식습관 개선과 운동이다.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저염 식단을 실천하고, 한 순간에 힘을 많이 쓰는 중량 운동 대신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홍삼’을 챙겨먹는 것도 고혈압 낮추는 방법으로 큰 도움이 된다. 홍삼은 혈압 정상 수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이러한 홍삼의 효능은 국내외 6000 여건 이상의 임상시험과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실제로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주일우 교수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입하고 3개월간 혈압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을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혈압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지만, 홍삼을 복용한 그룹의 혈압은 13mmHg 감소하며 정상수치로 돌아왔다. 이처럼 고혈압 낮추는 음식인 홍삼은 홍삼진액, 홍삼차, 홍삼정, 홍삼액 등 다양한 제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구입 전 제조법을 따져보길 추천한다. 시판 대부분의 홍삼엑기스는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르면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할 수 있다.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홍삼건더기) 안에 남겨진 채 버려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원물이 지닌 모든 영양소를 온전히 먹고자 등장한 것이 ‘온체식’ 제조법이다. 이 제조법은 홍삼 전체를 통째로 잘게 갈아서 제품에 넣는 방식을 사용한다. 통째 간 홍삼 분말을 그대로 먹기 때문에 기존 물 추출로 나오지 않는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어 유효성분 함량이 월등히 높다. 실제로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서 만든 기존의 홍삼액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먹을 땐 통째로 잘게 갈아서 먹어야 모든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압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생활습관 개선이다. 평소 적절한 운동과 식사 조절, 혈압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것이 고혈압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1.31 17:21
경제

BGF, 청각 장애 어린이 인공 달팽이관 수술 지원

BGF그룹(이하 BGF)이 청각 장애 어린이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BGF가 이번에 수술을 지원한 어린이는 조남현(가명, 3세)군이다. 조군은 25주만에 미숙아로 태어나 시각과 청각 기능 등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않아 제대로 보고 듣지 못하는 장애를 안고 있었다. 조군은 얼마 전까지 망막증 수술 등 필요한 큰 수술은 마쳤지만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었다.BGF는 조군을 위해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을 통해 수술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여 지난 26일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조군은 앞으로 청능훈련, 언어치료 등 재활 치료를 통해 처음 세상의 소리를 듣게 될 예정이다.BGF 임직원들은 수술을 마친 조군을 찾아 조군의 수술 경과를 확인하고 축하 선물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BGF는 2010년부터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을 마련하여 (사)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어려운 여건에 놓인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BGF 사랑의 소리 기금은 BGF 임직원 2,000여 명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한 금액과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BGF복지재단이 매칭하여 마련하고 있다. 지난 9년간 모은 기금은 약 3억 원이며 총 31명의 어린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6.27 14:14
연예

‘해투’ 윤일상 투병 고백, “중심성 망막증 앓고 있다…”

작곡가 윤일상이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윤일상은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제가 중심성 망막증을 앓고 있다"며 "라식 수술을 하러 갔는데 한쪽 눈이 이상하다고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검사 결과를 보니 눈 한쪽에 물이 차 있었고, 그 때문에 지금도 사물이 왜곡돼 보인다"고 고백했다.이른바 '중심성 망막증'은 갑자기 눈앞에 그림자가 생겨 잘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이중으로 겹쳐 보이는 시력 장애를 뜻한다.윤일상은 "지금은 황반변성까지 있다. 시간이 지나면 실명 위험까지 있다고 했다"며 "그 증상에 담배가 아주 치명적"이라고 금연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금연 이후 상태가 좋아지자 또다시 담배에 손을 댔고, 그는 "어느 날 보니 아이 얼굴이 잘 안보이더라. 그 전에는 '눈이 좀 나빠져도 귀는 들리니까'라고 생각했는데 내 아이를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견딜 수 없었다"며 금연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4.06.13 09:14
스포츠일반

“사랑해, 아빠” 패럴림픽 스키 4위하고 눈물 흘린 양재림

"아빠, 사랑해."16일 러시아 소치 로사 후토르. 2014 소치 패럴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시각장애 부문 2차 시기를 마친 양재림(25)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양재림은 10명이 출전한 1차 시기에서 1분36초8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3위 제시카 갤러거(호주)에 불과 0.17초 뒤진 4위에 올랐다. 만약 앞선 선수 중 실격자가 나오거나 2차 시기에서 갤러거보다 좋은 기록을 낸다면 메달도 가능했다. 하지만 하늘은 끝내 양재림의 편이 아니었다. 합계 3분5초90을 기록한 양재림은 3분2초11을 기록한 갤러거에 3.79초 뒤진 4위에 머물렀다. 대회 마지막 날까지 메달 소식이 없었던 한국 선수단도 아쉬움을 삼켰다.양재림은 지난 12일 주종목인 회전에서도 중간지점까지 1위와 격차가 불과 0.87초에 불과했으나 결승선을 눈 앞에 두고 중심을 잃고 넘어져 완주에 실패했다. 갑작스럽게 일정이 이틀 당겨졌고, 눈이 내리는 날씨도 그를 괴롭혔다. 울먹일 듯한 목소리로 돌아선 그는 결국 선수촌으로 돌아가서 눈물을 보였다.양재림은 시각장애 3급이다. 7개월만에 태어난 산소 과다 투입으로 인한 미숙아 망막증으로 시력에 문제가 생겼다. 수술을 10차례 이상 받아 오른쪽 눈은 조금이나마 볼 수 있지만 왼쪽 눈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경기 등급인 'B2'는 일반인이 60m 떨어진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을 2m 앞까지 다가가야 알아볼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시각장애 부문은 선수 출신 가이드가 함께 달리며 무선 장비로 코스를 설명해줘야한다. 양재림은 지난해부터 이지열(28)씨와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인터뷰를 위해 믹스트존에 들어선 양재림의 눈에서는 두 줄기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함께 달린 가이드 이지열(28)이 "울지마"라고 다독였지만 멈추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가 다치지만 말고 완주하라고 하셨지만 아쉽다"며 "아버지가 여기까지 오셔서 그런지 경기가 끝나니 제일 먼저 생각났다. 집에 있는 식구들도 생각난다"고 했다. 양재림은 "시원하기도 하지만 많이 아쉽다. 두 경기 모두 아깝게 놓쳐서…"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오전 1차 시기가 끝난 뒤 메달 생각을 했다. 욕심 부리면 더 못할까봐 안 하려고 했는데 '꼭 따고 싶다'는 생각이 나더라"며 "경기 전까지는 소치만 집중했는데 평창도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가이드 이지열도 "시원하지만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평창이 있으니까 희망을 가져 보겠다"고 했다.양재림은 어머니 최미영(53) 씨가 균형감각과 건강을 위해 여러 운동을 권유했고, 6살 때 스키를 접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09년 이화여대 동양화과에 장애인특별전형으로 입학한 그는 한동안 놓았던 스키 폴을 잡았다. 장애인스키협회는 경험이 있는 양재림에게 패럴림픽 출전을 대비한 전문 선수로의 길을 권유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반대했다. 스키장에서 반사되는 빛이 눈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아이러니하게도 양재림이 스키를 타는 것을 가장 반대했던 사람도, 가장 열심히 지원한 사람도 아버지 양창근(57)씨였다. 양 씨는 딸이 좋아하는 운동을 위해 비싼 장비를 마련하고 소치까지 와서 딸을 응원했다. 양 씨는 "경기 전 딸이 프로야구 KIA 팬인데 9회말 투아웃이니까 잘 하라고"고 조언했다며 "회전은 완주를 하지 못했지 않나. 완주를 한데 만족하려고 애쓰고 있다. 한국 선수단이 메달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좋은 선물을 해줬으면 좋았겠는데 아쉽지만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한편 눈물을 짓던 양재림의 얼굴에서도 아버지 얘기를 할 때는 미소가 번졌다. "아빠, 멀리까지 응원 와 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스키를 탈 것 같은데 눈 꼭 지킬게. 사랑해." 소치=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4.03.16 19:45
연예

‘슈퍼맨’ 이휘재 “안 좋은 가족력, 쌍둥이들에 갈까봐…” 울먹

방송인 이휘재가 쌍둥이 아들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이휘재가 쌍둥이 아들들을 데리고 안과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서언 군이 사시 증세를 보였기 때문. 의사는 검사 결과에 대해 "신경이 덜 자란 데가 있긴 하지만 괜찮다. 미숙아 망막증에 대한 치료는 필요없다"고 이휘재를 안심시켰다.이휘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언·서준이의 망막 검사를 해주신 원장님이 제 오른쪽 눈에 새 생명을 주신 분"이라며 "망막이 덜 자라는 일이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나의 안 좋은 가족력이 가는 것이 아닐까하는 미안함이 크다"고 눈시울을 붉혔다.이휘재는 지난 9월 JTBC '닥터의 승부'에서 황반변성 치료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으로는 나이가 들어 생기기도 하고 가족력, 인종, 흡연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조건, 땀, 세균 등 가벼운 자극에도 염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레이저시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법은 없는 상태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11.11 09:16
연예

[제5회 의료서비스 대상] 올-레이저 라섹 ‘이오스안과’

이오스안과는 2001년 '시력교정 전문'을 표방하고 개원한 시력교정 안과클리닉이다. 2008년 1세대 아마리스, 2010년 2세대 아마리스II 레이저를 아시아에서 처음 도입, 프리미엄 라식시장 보편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현재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2011년형 아마리스 750S 레이저를 사용한다.오정우 원장은 지난해 가을 개최된 제3회 한·중 안과학회 및 대한안과학회 추계학회에서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상피를 제거하는 새로운 개념의 '올-레이저 라섹' 수술 방법 및 결과를 처음 소개했다.이오스안과는 2001년 기존의 라식수술보다 훨씬 얇은 각막뚜껑을 만드는 MK-2000 각막절삭기 도입했고 그 결과를 2002년 춘계학회에 보고했다. 2004년 소아에서 시력교정렌즈를 사용한 근시억제 효과에 대한 3년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03년부터 라식·라섹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안내렌즈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다.이오스안과는 2001년 망막치료센터를 설립하여, 난치성 안질환인 당뇨망막증, 망막박리, 황반변성 등에 대한 치료를 활발하게 시행중이다. 2005년 안성형센터를 오픈해 안검하수, 안검내반 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3세대 치료·검사 장비를 갖춘 녹내장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2012.03.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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