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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 승리 시 7.80배’…프로토 승부식 7회차, EPL 맨유-사우샘프턴전 대상 경기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올드트래포드에서 진행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홈)-사우샘프턴(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7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7회차에서 맨유(홈)-사우샘프턴(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186번) ▲핸디캡(187번) ▲핸디캡(188번) ▲소수핸디캡(189번) ▲언더오버(190번) ▲SUM(191번)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다.16일(목)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맨유-사우샘프턴전의 일반 게임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사우샘프턴 승리(7.80배/11.3%), 양 팀의 무승부(4.95배/17.8%), 맨유 승리(1.24배/71.0%) 순이었다. 맨유-사우샘프턴전, 부진 탈출과 이변의 갈림길 속 운명을 건 승부 맨유와 사우샘프턴이 올드트래포드에서 격돌한다. 객관적 전력과 함께 홈 경기 이점을 가진 맨유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최근 맨유의 부진한 흐름과 사우샘프턴의 날카로운 역습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결과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 먼저,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평균 1.7실점을 기록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으나, 이는 전체 경기 실점 평균(2.2실점), 홈 경기 실점 평균(2.7점)보다 낮다. 상대적으로 원정 경기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사우샘프턴은 이번 경기에서 날카로운 역습과 공격진의 활약을 통해 연패 탈출과 반전을 꿈꾸고 있다. 한편,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맨유는 상대전적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맨유는 2020-2021시즌 이후 펼쳐진 양 팀의 7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맨유는 4승 3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사우샘프턴에게 패하지 않았다.다만, 맨유의 부진은 이번 경기에서 큰 변수다. 맨유는 최근 7경기에서 1승1무5패를 기록하며,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해당 경기 중 유일한 승리를 기록한 맨시티전 이후 맨유는 3연패와 1무를 이어가며,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맨유의 이러한 부진을 기회 삼아,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경기에 변수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맨유는 객관적 전력과 상대 전적의 우위를 앞세워 부진 탈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배당률 보다는 객관적인 지표에 더욱 무게를 싣는 스포츠팬들이라면, 핸디캡 게임을 선택해 승부 예측을 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핸디캡 게임의 경우, 맨유에게 -1점이 주어진 게임(187번)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양 팀의 무승부(3.65배/24.1%), 사우샘프턴 승(3.30배/26.7%), 맨유 승(1.79배/49.2%)로 나타났고, -2점(188번)이 주어진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양 팀의 무승부(3.90배/22.6%), 맨유 승(2.95배/29.8%), 사우샘프턴 승(1.85배/47.6%)로 집계됐다. 더불어 24024년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맨유-사우샘프턴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들이 곧 마감된다”며, “이번 게임은 일반, 핸디캡, 소수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다양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한편, 2024-2025시즌 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홈)-사우샘프턴(원정)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7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1.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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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토트넘 '굴욕 기록' 남겼다…맨시티 상대 단 ‘슈팅 1개’, FA컵도 탈락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빠진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는데도 90분 간 기록한 슈팅 수는 단 1개. 결국 결과는 FA컵 32강 탈락이었다. 그나마 ‘우승 타이틀’에 도전할 만한 마지막 대회에서 당한 중도 탈락, 올 시즌 무관도 사실상 확정적이다.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 맨시티에 0-1로 져 탈락했다. 지난해 8월 리그컵(EFL컵) 풀럼전 탈락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컵대회 탈락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에 실패한 토트넘은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만 남게 됐다. 선두 리버풀과 격차는 8점 차 5위다.단순히 탈락의 결과만 안타까운 게 아니었다. 이날 토트넘이 맨시티 골문을 겨냥한 건 단 한 번 뿐.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이날 토트넘이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슈팅이었다. 그야말로 굴욕적인 기록이다. 특히 전반에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건 지난 2020년 2월 맨시티전 이후 약 4년 만인데, 그래도 당시엔 후반에 2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스티븐 베르바인의 선제골, 그리고 손흥민의 쐐기골이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날 경기엔 맨시티에 일격을 가할 손흥민 같은 존재가 없었다.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필두로 티모 베르너와 데얀 쿨루셉스키, 존슨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에 포진했고, 데스티니 우도지와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는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맨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스를 최전방에 두고 2003년생 미드필더 오스카르 보브를 비롯해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이 2선에 포진했다. 마테오 코바시치와 로드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네이선 아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수비라인을, 슈테판 오르테가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맨시티가 전반을 압도했다. 전반 5분 만에 포든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워커, 실바, 코바시치, 알바레스 등 전반 13분 만에 슈팅 4개가 잇따라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그나마 토트넘은 맨시티 슈팅이 수비에 막히거나 골문을 외면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반대로 상대 골문을 위협할 기회는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중반 숨을 고르던 맨시티 공격은 막판 다시 무섭게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1분 로드리와 코바시치, 보브의 슈팅 3개가 잇따라 나왔다. 추가시간 포든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외면했다. 전반전 슈팅 수는 맨시티가 10개, 토트넘은 0개였다. 토트넘 입장에선 굴욕저깅ㄴ 전반이었다.토트넘은 후반 8분에야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찬 존슨의 오른발 슈팅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다시 흐름을 잡지 못했다. 반대로 맨시티 역시도 후반 초반 알바레스와 그바르디올의 슈팅 이후 좀처럼 토트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슈팅 수는 토트넘의 1-12 열세 속 스코어는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20분 케빈 더브라위너와 제레미 도쿠를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중반을 넘어선 뒤 다시 파상공세가 토트넘을 흔들었다. 실바와 더브라위너, 도쿠의 슈팅이 잇따라 토트넘 골문을 겨냥했다. 결국 후반 43분 맨시티가 마침내 균형을 깨트렸다.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케가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골키퍼를 향한 상대 파울을 주장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0-1 패배, 그리고 4라운드 탈락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43%-57%로 열세였고, 슈팅 수는 1-18로 크게 밀렸다. 4년 전 맞대결에도 비슷한 양상 속 후반손흥민의 득점 등으로 승리를 따냈다면, 이번엔 손흥민 같은 존재가 토트넘엔 없었다.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후반 43분 통한의 실점이 나오기 전까지 무실점 경기를 이끈 수비진에 7~8점의 높은 평점을 줬다. 판더펜, 우도지가 8점을, 로메로와 포로는 7점을 받았다.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해 결승골을 실점한 비카리오 골키퍼는 5점. 반대로 제대로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한 공격진의 평점은 처참했다. 원톱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는 4점, 베르너와 존슨은 5점에 각각 그쳤다. 손흥민의 빈자리도 그만큼 컸다.한편 이번 탈락으로 토트넘은 지난 2018~19시즌 이후 5시즌 만에 FA컵 4라운드에서 중도 탈락했다. 토트넘은 최근 4시즌 연속 5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이 FA컵 결승까지 오른 건 지난 1990~91시즌이 마지막이다. 올 시즌 리그컵에 이어 FA컵도 탈락한 데다, EPL에서도 선두에 8점 차 5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올 시즌 역시 토트넘은 무관으로 그칠 가능성이 더 커졌다.김명석 기자 2024.01.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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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첼시전 90분 풀타임…9호 골은 무산, 울버햄프턴은 2-1 신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황희찬(27)이 리그 9호 골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날도 풀타임 활약한 그는 90분 내내 저돌적인 압박을 내세워 상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전반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고, 현지 매체 역시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울버햄프턴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4시즌 EPL 18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울버햄프턴은 후반 6분 만에 마리오 르미나의 선제골, 추가시간 중 맷 도허티의 추가 득점까지 앞세워 달아났다. 첼시가 리그 데뷔전을 치른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만회 골로 추격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울버햄프턴은 이날 승리로 리그 6승(4무 8패)째를 기록, 리그 11위(승점 22)에 올랐다. 10위(승점 22) 첼시와 리그 전적이 같으나, 득실 차로 순위가 갈렸다. 홈 7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 3무)을 달리기도 했다. 반면 첼시는 다시 한번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고개를 숙였다. 공격진의 저조한 골 결정력에 다시 한번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 이날 게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프턴은 3-4-3 전형을 꺼냈다. 전방에 파블로 사라비아·마테우스 쿠냐·황희찬이 나섰다. 넬송 세메두와 라얀 아이트-누리가 윙을 맡고, 중원은 주앙 고메스와 르미나가 배치됐다. 백3는 막시밀리안 킬먼·크레이그 도슨·토티 고메스,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가 꼈다.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 아르만도 브로야가 배치되고, 니콜라 잭슨·콜 파머·라힘 스털링이 뒤를 받쳤다. 3선은 코너 갤러거·레슬리 우고추쿠였다. 백4는 리바이 콜윌·티아고 실바·악셀 디사시·말로 귀스토, 골문은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책임졌다.전반전은 말 그대로 어수선한 공격이 연이어 오갔다.포문을 연 건 울버햄프턴이었다. 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세메두가 단숨에 최전방까지 공을 몰고 왔다. 하지만 패스를 건네받은 고메스가 다소 애매한 패스를 시도해 공격이 무산됐다.곧바로 응수한 첼시는 스털링이 박스 안 브로야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넸다. 브로야는 한 차례 접어 수비를 제쳤으나, 마지막 르미나의 태클을 피하지 못했다.이번에는 쿠냐의 스루패스가 박스 안 황희찬에게 향했다. 황희찬은 디사시와의 몸싸움에서 이겼으나, 주심은 황희찬의 파울을 선언했다.전반 8분에는 스털링의 스루패스가 나왔는데, 잭슨이 견제에 막혀 슈팅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진 귀스토의 크로스는 브로야가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첼시 공격진의 아쉬운 공격은 또 나왔다. 전반 21분 스털링이 박스 안까지 침투한 잭슨에게 완벽한 로빙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잭슨은 터치에 실패해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공을 살려낸 잭슨이 중앙으로 연결했지만, 갤러거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전반 27분 스털링이 다시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르미나가 옐로카드와 맞바꿔 차단했다. 스털링의 직접 프리킥은 골문 위로 향했다. 이번에는 울버햄프턴이 연계 플레이로 응수했다. 전반 29분 르미나·누리의 패스 플레이 이후 황희찬의 침투가 이어졌다. 황희찬은 재차 누리에게 건넸으나, 마지막 패스가 차단됐다.누리는 직후 직접 공을 중앙까지 몰고 왔으나, 갤러거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건 사라비아였는데, 공은 수비벽에 맞았다.이번에 다시 기회를 잡은 건 첼시였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사의 패스를 고메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순식간에 스털링·파머·잭슨이 나란히 공격 기회를 잡았다. 앞에는 사뿐이었다. 스털링은 슈팅을 택했는데, 이를 사가 몸을 던져 막았다. 갤러거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39분에는 르미나의 패스를 받은 세메두의 크로스가 이어졌으나, 디사시가 걷어냈다. 흘러나온 공을 르미나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절묘하게 황희찬에게 향했다. 황희찬은 침착하게 공을 중앙으로 연결했지만, 실바에 차단돼 고개를 숙였다. 완벽한 온사이드 상황이었으나, 공격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었다.이보다 큰 아쉬운 장면은 또 나왔다. 44분 사라비아의 롱패스가 단숨에 첼시 진영으로 향했다. 기회를 잡은 건 황희찬. 그는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황희찬 역시 허리를 부여잡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사의 패스 실수를 차단한 파머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골대 위로 향했다.어수선한 전반전은 결국 0-0으로 끝났다. 서로 1차례씩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기대 득점(xG)에서 울버햄프턴은 0.47, 첼시는 무려 0.99에 달했다.후반 시작과 함께 기회를 잡은 건 울버햄프턴이었다. 실바가 안일한 패스를 시도하다, 황희찬에게 차단당했다. 황희찬은 넘어지며 고메스에게 공을 건넸다. 고메스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돼 빗나갔다. 우고추쿠의 손에 맞았으나, 페널티킥(PK)이 선언되진 않았다.직후 이어진 코너킥 공격, 흘러나온 공을 고메스가 크로스로 연결했다. 토티 고메스가 머리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공격은 성공이었다. 후반 6분 사라비아의 코너킥을, 르미나가 가볍게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혼전 상황이었으나, 우고추쿠가 제대로 마크하지 못했다.첼시의 수비는 또 흔들렸다. 후반 8분 쿠냐가 디사시의 실수를 틈타 공을 낚아채 박스 안으로 향했다. 기회를 잡은 건 황희찬이었다. 이때 콜윌이 황희찬의 몸을 잡아채는 경합 끝에 슈팅 찬스를 막았다. 황희찬은 VAR을 보라는 동작을 취했으나, PK로 이어지진 않았다. 첼시는 2분 뒤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세메두와 킬먼이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했고, 잭슨이 공을 끊어내 박스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세메두에게 차단당해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우고추쿠, 브로야를 빼고 은쿤쿠와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은쿤쿠는 EPL 데뷔전이었다.한편 후반 16분에는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 나왔다. 박스 안 침투를 시도한 스털링이 토티 고메스에게 걸려 넘어졌는데, 주심은 직전 스털링의 파울이 먼저였다고 판단했다. 2분 뒤에도 토티 고메스가 빛났다. 혼전 상황에서 은쿤쿠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에 토티 고메스가 침착하게 걷어냈다. 첼시 공격진의 미스는 이어졌다. 이번에는 은쿤쿠·파머의 패스가 스털링에게 향했다. 스털링은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도슨이 몸을 던져 막았다. 도슨은 수비 직후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이후 공격 기회를 잡은 건 울버햄프턴이었다. 후반 30분 귀스토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누리가 감각적인 패스를 쿠냐에게 전했다. 하지만 쿠냐의 슈팅은 옆그물로 향했다. 바로 1분 뒤엔 토마스 도일이 기회를 잡았는데, 그의 크로스는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중거리 슈팅마저 골키퍼가 펀칭으로 막았다.첼시는 후반 38분 노니 마두에케의 슈팅, 은쿤쿠의 헤더로 응수했지만 여전히 골문을 열지 못했다. 추가시간 마두에케의 슈팅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추가 득점에 성공한 건 울버햄프턴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우고 고메스가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브누아 바디아실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기회를 잡은 맷 도허티는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첼시는 4분 뒤 스털링의 크로스를 은쿤쿠가 헤더로 연결해 만회 골을 터뜨렸다. 크로스가 굴절돼 수비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은쿤쿠의 EPL 데뷔 골.첼시는 다시 스털링의 공격을 앞세웠지만, 크로스와 드리블 돌파에 실패했다. 경기 막바지 기회를 잡은 건 황희찬이었는데, 실바와 디사시의 끈질긴 경합 끝에 결국 넘어졌다. 하지만 승리는 울버햄프턴의 몫이었다.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꼽힌 건 르미나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그에게 이날 가장 높은 평점인 8을 줬다. 르미나는 90분 풀타임 동안 볼 경합 성공 7회·인터셉트 4회·태클 6회 등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한편 팀 내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건 황희찬이었다. 그는 매체로부터 6.3점을 받았다. 황희찬은 이날 중앙과 오른쪽을 맡아 활약했다. 드리블 성공 2회·패스 성공 6회·키 패스 1회·피파울 1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1차례 놓쳤고, 18번의 경합 중 4번밖에 승리하지 못한 것이 저조한 평점으로 이어진 모양새다.영국 매체 90Min 역시 황희찬에게 평점 6이라는 평범한 점수를 줬다. 매체는 “큰 기회를 놓쳤다. 열심히 뛰었지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이날 황희찬의 터치 수는 단 27회에 불과했다. 지역 매체인 몰리뉴 뉴스도 6점을 줬는데, “전반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전에는 첼시 수비진을 잘 압박해 또 다른 실수를 유도했다”라고 평했다.한편 황희찬은 이날 경기 포함해 다시 한번 첼시를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는 2021~22시즌 EPL 입성 후 첼시와 총 4번 만났는데, 2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0개다. 이날은 첼시전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 전반과 후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황희찬의 재계약 축포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애초 황희찬과 울버햄프턴의 동행은 2026년까지로 3년 남은 상황이었는데, 구단이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에이스’ 대접을 했다. 구체적은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존 연봉 대비 3배 인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맷 홉스 울버햄프턴 단장은 구단을 통해 “황희찬은 구단을 위해 모든 걸 쏟았다. 팬들은 그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활약에 감사하고 있다. 재계약을 결정하는 데엔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황희찬은 이 팀을 사랑하고 팬들에게도 애정을 드러냈다. 이런 태도가 우리와 정말 잘 어울린다”라며 계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만큼 올 시즌 황희찬의 활약은 뛰어나다. 그는 2023~24시즌 공식전 18경기에서 9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8골을 터뜨려 이미 커리어하이(종전 2021~22시즌 5골)다. EPL 입성 후 3년 차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가시권에 뒀다. 지난 시즌과 비교한다면 ‘천지개벽’이다. 황희찬은 2022~23시즌 공식전 32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한 뒤 방출설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기준 황희찬이 구단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임에도 이적설이 나온 이유는 바로 이적료 때문이다. 울버햄프턴은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을 막기 위해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난 2년간 많은 선수를 영입한 데 비해, 성적이 좋지 않아 수익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2시즌 간 10위와 12위에 그쳤다. FFP를 지속적으로 위반할 경우 벌금에 이어 승점 삭감이라는 철퇴를 맞는다. 울버햄프턴이 2022~23시즌이 끝난 뒤 여름 이적시장에서 1군 선수 7명과 결별한 배경이다. 황희찬은 당시 훌렌 로페테기(스페인) 전 감독의 주력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으나,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탓에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결과적으로 황희찬의 이적은 불발됐다. 올 시즌 전 황희찬의 전망도 밝지 않았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많은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고, 훈련에서도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여기에 로페테기 감독마저 개막전을 앞두고 구단과의 마찰로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황희찬의 입지에 시선이 몰렸다.황희찬은 실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넓혔다. 그는 리그 첫 2경기서 벤치로 출격했지만,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 주전 자리를 꿰찬 황희찬의 득점포는 이어졌다. 그는 리그 2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시즌 1호 골을 시작으로,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5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연이어 골 맛을 봤다.올 시즌 가장 눈부신 장면은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이었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최근 구단이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고전했다고 설명하면서, 위협적인 선수로 “특히 최전방에 있는 페드로 네투, 쿠나, 그리고 그 한국인(황희찬)”을 지목했다.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코리안 가이’라고 칭한 것. 코리안 가이는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이름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각인시켰다. 황희찬은 팀이 1-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후반 맨시티를 상대로 추가 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울버햄프턴이 홈에서 맨시티를 꺾는 순간이었다. 맨시티전 최우수선수(MOTD)는 황희찬이 아니었지만, 가장 화제가 된 건 그였다. 특히 지역 언론지에선 황희찬을 거듭 ‘코리안 가이’라고 치켜세우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황희찬은 이어진 애스턴 빌라, 뉴캐슬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본머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공격 포인트를 연이어 쌓았다. 특히 그는 9월과 10월 울버햄프턴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22시즌 합류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황희찬의 기세는 11월에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달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2차 예선 C조 1·2차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며 팀의 2연승을 함께했다. 1차전 싱가포르전에선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전 헤더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팀은 5-0으로 이겼다. 중국전에서도 선발 출격한 그는 72분간 활약하며 한국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소속팀으로 돌아온 황희찬은 13라운드 풀럼전, 15라운드 번리전에도 골 맛을 봤다. 구단 선정 11월의 선수 후보로 다시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2위를 기록했다.한편 12월 울버햄프턴은 리그 5경기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모두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하며 1골을 기록했다.울버햄프턴의 잔여 일정은 오는 28일 브렌트포트(원정) 31일 에버턴(홈)으로 이어진다. 황희찬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앞두고 있다. 1~2경기 소화 뒤 곧바로 현지로 향할 전망이다.국가대표의 주전으로 활약한 황희찬은 아시안컵 승선이 유력하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26인 명단을 오는 28일에 발표한다.김우중 기자 2023.12.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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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내 외국인 선수, 압도적 1등 국가는 어디?

9.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 중엔 프랑스인이 총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 선수가 EPL 클럽에서 활약하기 위해선 취업 비자가 필요하다. 비자 획득을 위해선 소속 국가, 전 소속팀 등의 입지와 본인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런 여건 때문에 아시아 리그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런 조건들 때문에 10위권 내 국가 중 8개의 국가가 유럽다. 1위 프랑스는 EPL에서 뛰는 스타 플레이어가 여럿이다. 첼시의 은골로 캉테를 비롯해 전통적으로 프랑스 선수들을 선호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랑 생막시맹, 토트넘 훗스퍼의 위고 요리스와 탕기 은돔벨레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라파엘 바란 등도 소속되어 있다. 이 중 다수가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과거 EPL에도 프랑스 출신 선수가 활약한 적은 많았다. 티에리 앙리, 페트릭 비에이라, 파트리스 에브라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영국 무대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8명으로 2위를 기록한 국가는 '무적 함대' 스페인이다. EPL에서 뛰는 선수로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로드리, 리버풀의 티아고 알칸타라,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 맨유의 다비드 데헤아 등이 있다. 과거에도 페르난도 토레스, 사비 알론소, 다비드 실바 등 스페인 축구의 중심이 되는 선수들이 여럿 소속되어 있었다. 3위는 비 유럽국가인 '삼바축구' 브라질이 27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술이 좋고 화려한 축구를 한다고 알려진 브라질 선수 중 EPL에 '완벽 적응'한 선수도 여럿이다. 지금은 아스톤 빌라에서 뛰는 필리페 쿠티뉴를 비롯해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샤를리송, 리버풀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로베르토 피르미누 등의 공격수는 물론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한 페르난지뉴, 맨유의 프레드 등 미드필더진에도 다양한 선수가 뛰고 있다. 공동 3위 포르투갈은 브라질과 같은 27명의 이름이 올랐다. 최근 EPL 내에서 가장 많은 스타를 배출한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맨시티의 칸셀루, 리버풀의 조타 등은 최근 유럽 전역에서도 가장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다. 황희찬 선수가 뛰는 울버햄튼윈더러스는 베스트 11의 절반 가까이가 포르투갈 선수들이다. 감독인 브루누라즈 역시 포르투갈 국적. 후벵네베스, 주앙 무티뉴, 다니엘 포덴스 등이 몸담고 있다. 4위부터는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아일랜드, 웨일스, 덴마크, 아르헨티나가 차례대로 위치했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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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부임 7년’ 스쿼드에 남은 건 단 한명?

2016년 펩 과르디올라(52. 스페인) 감독 부임 이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스쿼드에 남은 건 케빈 더 브라위너(29. 맨시티) ‘단 한명’ 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친 세계적인 명장이다. 다만 육성 기조보다는 영입을 통해 본인의 전술에 맞는 선수를 구매하며 ‘황제 축구’를 한다는 비판이 있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펩이 연간 1억 파운드(약 1500억원)을 지출한 것에 비해 클롭은 2800만 파운드(약 436억원)을 지출했다. 위르겐 클롭(56. 독일) 리버풀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장 큰 라이벌이다. 그렇다면, 지난 7년간 맨시티의 주전 스쿼드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2016년 8월 13일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 첫 경기인 열린 선덜랜드전 베스트 11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놀리토(34. 셀타비고)와 윌리 카바예로(39. 사우샘프턴)이다. 당시 셀타비고에서 1380만 파운드(약 215억원)에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데려온 놀리토는 초반에는 나름의 활약상을 보였다. 개막전 이후 리그 3경기 2골 1도움 맨시티 공격진의 ‘해결사’가 되는 듯했지만, 시즌이 끝난 이후 4골 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카바예로 골키퍼는 당시 야심 차게 영입한 클라우디오 브라보(37. 레알 베티스)가 리그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자 대체 선발로 발탁된 경우다. 나름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골키퍼의 빌드업 능력을 중요시하는 펩의 특성상 시즌 종료 이후 첼시로 이적했다. 유수의 영국 언론에서 예상하는 다음 시즌 맨시티의 베스트 11이다. 2010년 맨시티를 대표하던 다비드 실바(35.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구에로(33. 아르헨티나) 모두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실바는 재작년을 끝으로 스페인 리그로 복귀했고, 아구에로는 ‘심장병’으로 은퇴가 결정했다. 새롭게 보이는 이름은 ‘노르웨이 괴물’ 엘링 홀란(20. 맨시티)이다. 맨시티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옵션 포함 6500만 파운드(약 1050억원)에 홀란의 영입을 발표했다. 홀란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2골을 기록한 특급 공격수로 답답했던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칸셀루(27. 맨시티), 로드리(25. 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 등도 예상 스쿼드에 포함됐다. 이 중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이다. 잉글랜드와 독일 무대를 거치며 ‘그저 그런 유망주’로 전락할 것만 같았던 더 브라위너이지만,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맨시티에 와서는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인 30대 초반에 들어선 만큼 다음 시즌에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이동건 기자 2022.06.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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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축구팬 70.99% "리버풀, 사우샘프턴 상대로 승리할 것"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가 축구토토 승무패 41회 차를 발행한다. 19~21일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경기와 독일 분데스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가 대상이다. 이번 회는 무패를 이어 가며 선두에 오른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선두를 수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손흥민의 활약이 주춤한 사이 5위까지 미끄러진 토트넘은 홈으로 웨스트햄을 불러들여 재도약을 노린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선두 리버풀을 필두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 아스널 등 네 팀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선두 리버풀과 4위 아스널의 승점 차는 고작 2점. 12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확보에 나선다. 축구팬들은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의 승리(70.99%)에 손을 들어 줬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선두 리버풀은 쿠티뉴, 피르미누, 마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공격력이 막강하다. 중원 미드필더로 변신한 랄라나의 맹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시즌 부활을 알렸다. 앞서 치른 11경기에서 30득점, 경기당 2.7골을 기록하며 지난 두 시즌의 부진했던 공격력을 지웠다. 경기당 실점은 1.3점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사우샘프턴은 최근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팀 전력은 6위에 올랐던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최근 연이어 강호들과 맞붙었다. 맨시티전 무승부에 이어 첼시에 패배했고, 하위권 헐시티에도 1-2로 역전패했다. 최근 분위기로는 리버풀의 완승이 예상되지만, 지난 시즌엔 사우샘프턴이 1승1무로 앞섰다. 시즌 초반 기세와 달리 최근 부진에 빠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76.63%)은 홈에서 웨스트햄(8.69%)을 상대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가져갈 것으로 축구팬들은 예상했다. 토트넘은 최근 무승부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수비진은 경기당 0.5실점으로 탄탄하다. 문제는 공격진. 공격진 전체가 부진에 빠지면서 컵대회 포함 7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팀을 7위까지 끌어올렸던 디미트리 파예와 앤디 캐롤이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면서 고전 중이다. 11경기에서 딱 11골만 성공시켰다. 빌리치 감독은 파예 등 공격진의 분발을 독려했지만, 토트넘 수비진이 워낙 단단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30.14%)는 아스널(37.33%)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무승부 예상도 32.53%로 집계됐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 부임과 함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등을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성적은 신통치 않다. 11라운드까지 5승3무3패로 6위.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스토크 시티, 번리를 상대로 이기지 못했다. 앞서 치른 스완지 시티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되살리긴 했지만, 악재를 만났다. 크리스 스몰링, 에릭 베일리 등 수비수들이 부상당해 출장이 어렵다. 여기에 이브라히모비치까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반면 아스널은 리버풀과 개막전 3-4 패배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외질을 중심으로 산체스, 월콧 등이 맹활약하며 경기당 2.2골을 퍼붓고 있다. 접전 속에 아스널의 우세가 예상된다. 축구토토 승무패 41회 차 게임은 오는 19일 오후 9시2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상세한 일정은 케이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주영 기자 2016.11.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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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9연승’ 리버풀, 맨시티전 우세 예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자리를 두고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다. 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선두 리버풀(승점 74)과 리그 3위 맨체스터시티(승점 70)가 맞대결한다. 이 경기를 포함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치러지는 프리미어리그 8경기와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6경기가 축구토토 승무패 14회차 게임 대상 경기다. 프리미어리그 대상 경기는 크리스탈팰리스-애스턴빌라, 풀럼-노리치시티, 사우스햄턴-카디프시티, 스토크시디-뉴캐슬, 선덜랜드-에버튼, 웨스턴브롬위치-토트넘, 스완지시티-첼시전이다. K리그 대상 6경기는 전북-울산, 서울-경남, 포항-제주, 성남-상주, 전남-부산, 인천-수원이다. 발매 마감시간은 12일 오후 2시 20분이다.리버풀vs맨체스터시티리버풀은 최근 9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노릴 수 있는 만큼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체스터시티가 쉬운 상대는 아니다. 맨시티는 승점 70으로 리그 3위다. 선두 경쟁을 다투는 리버풀이나 첼시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다소 여유가 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리버풀을 2-1로 이긴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홈 이점을 살려 3-1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덜랜드vs에버튼리그 최하위에 있는 선덜랜드(20위)와 상위권에 있는 에버튼(5위)의 대결이다. 에버튼은 지난 6일 아스널과의 대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에 4위 아스널(승점 64)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에버튼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반면 선덜랜드는 최근 7경기째 승리 없이(1무 6패) 부진한 모습이다. 토트넘과의 대결에서도 1-5로 완패하며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특히 공격진의 부진이 결정적이다. 선덜랜드는 최근 7경기에서 단 4골에 그쳤다. 그 사이 상대팀에 17골을 허용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선덜랜드가 에버튼을 1-0으로 꺾었으나 이번 대결에서는 에버튼이 2-0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스완지시티vs첼시스완지시티(15위)와 첼시(2위)의 경기도 하위권 팀과 상위권 팀의 대결이다. 첼시는 리그 선두 경쟁 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권을 획득하며 무서운 저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스완지시티는 최근 치른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1승1무3패를 하며 흐름이 좋지 않다. 첼시의 3-0 완승을 예상한다. 전북vs울산전북(5위)과 울산(1위)이 승점 3점을 두고 맞붙는다. 전북은 지난 9일 제주에 패하며 리그 5위로 내려앉았지만 홈 이점을 살려 분위기 반등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긴 하지만 6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후 1무1패로 2경기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FA컵을 포함 두 팀의 맞대결에서도 3승1무1패로 전북이 다소 앞선다. 2-0 전북의 승리를 예상한다.포항vs제주리그 상위권에 있는 2위 포항과 3위 제주의 대결이다. 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끈한 공격력도 돋보인다. 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제주의 흐름도 나쁘지는 않다. 제주도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포항에 비해 득점이 많이 떨어진다. 제주는 최근 5경기에서 5골만을 넣었다. 지난 시즌 FA컵 포함 상대전적에서도 포항은 3전 전승했다. 이번 대결도 공격력 높은 포항의 3-1 승리를 점친다. 이현아 기자 hihyuna39@joongang.co.kr 2014.04.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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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맨시티, 득점왕 수아레스 노린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선데이타임즈는 7일(한국시간) “공격진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맨시티가 수아레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세르히오 아게로와 에딘 제코가 여름에 떠날 수 있는 상황이라 수아레스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리버풀이 놓친다면 수아레스의 마음은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존 W.헨리 리버풀 구단주는 지난달 재계약을 하기 전 수아레스의 바이아웃 금액이 4천만 파운드(약 700억원)였다고 밝혔다"며 "맨시티는 아게로의 이탈을 대비해 천문학적 금액의 수아레스를 영입 명단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수아레스는 올 시즌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며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9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이다. 도움도 11개나 기록했다. 수아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23승5무5패·승점 74점)은 리그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한편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시티와 리버풀은 오는 13일 맞대결을 펼친다. 3위 맨시티(22승4무5패·승점 70)는 선두 리버풀보다 승점 4가 뒤진다. 하지만 2경기를 덜 치러 유리한 고지에 있다. 이현아 기자 hihyuna39@joongang.co.kr 2014.04.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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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맨시티와 수준차를 보이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수준 차를 보여줬다. 강팀 사이의 맞대결로 보기 힘들 만큼 맨시티는 고전했다.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영국 시티 오브 맨체스터 구장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7분 만에 프랑크 리베리가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11분과 14분 토마스 뮐러와 아르연 로번이 연속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맨시티는 후반 34분 알바로 네그레도가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이날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이 점유율에서 6대 4 정도로 앞섰다. 토니 크루스와 바스테인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이 버티는 허리진은 맨시티의 중원을 압도했다. 공격진의 날카로움도 차원이 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20개의 슈팅을 날렸고 이중 8개를 골문으로 보냈다. 3-0으로 앞서던 전반 31분 뮐러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이 골마저 들어갔다면, 맨시티는 홈에서 대참사를 당할 뻔 했다. 반면 맨시티는 9개의 슈팅을 날리는데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전방 압박에 애를 먹는 모양새였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우리는 바이에른 뮌헨 만큼 경기를 잘하지 못했다. 그들은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더 높은 점유율을 가져올 필요가 있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압박이 잘 통했고, 주도권을 잡았다. 맨시티는 긴 패스에 의한 공격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오늘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J스포츠팀 2013.10.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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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결장’ 맨유, 커뮤니티 실드 제패

재계약을 앞둔 '산소탱크'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11-2012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컵대회서 결장했다.박지성은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소재 올드 트래포드서 끝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 경기서 맨유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우승컵은 맨유의 차지였다. 다섯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맨유가 3-2로 승리했다.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47분에 터진 루이스 나니의 득점포가 결정적이었다. 당초 박지성은 선발 출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프리시즌 매치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낸 데다 6일 열린 폴 스콜스 은퇴경기에 결장하며 체력도 비축했다. 구단과의 재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가 분위기 또한 좋았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안데르손(23)을 선발로 내보냈다.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후 양 팀이 공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맨유 교체멤버 7명 중 5명이 그라운드에 투입됐으나 박지성은 백업 골키퍼 안데르스 린데가르트와 함께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경기 흐름은 전·후반이 크게 엇갈렸다. 전반 주도권은 맨시티가 잡았다. 맨유가 공격진의 호흡 불일치로 고전하는 사이 맨시티가 먼저 두 골을 터뜨리며 치고 나갔다. 전반38분에 다비드 실바의 프리킥을 수비수 졸리온 레스콧이 헤딩 슈팅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46분에는 에딘 제코가 아크 정면 외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후반에는 맨유가 힘을 냈다. 후반7분께 프리킥 찬스서 애슐리 영이 올려준 볼을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오른발로 받아넣어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13분에는 웨인 루니-톰 클레벌리로 연결된 패스를 루이스 나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이뤄냈다.양 팀의 운명은 후반 종료 직전에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중 맨시티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볼을 가로챈 나니가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단독 질주해 골키퍼를 제친 뒤 텅빈 골대 안쪽으로 볼을 차넣었다. 승리를 예감한 맨유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비록 결장했지만,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한 이후 통산 11번째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정규리그서 4차례(2007, 2008, 2009, 2011) 우승했고 칼링컵에서 3차례(2006, 2009, 2010) 정상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008)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2008)도 한 번씩 제패했다. 커뮤니티 실드서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우승이다. 맨유는 2007년과 2008년에도 커뮤니티 실드를 제패했지만, 당시에는 박지성이 출전선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1.08.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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