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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박지윤, 늦가을 평범한 일상…머크컵 속엔 “행복하자”

방송인 박지윤이 최동석과의 이혼 공방 중 잔잔한 근황을 전했다.박지윤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쏜살같이 지나가버린 가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지윤이 아이들과 함께 보낸 평범한 일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러 개의 사진 중 머그컵 안에 앙증맞은 글씨로 적혀 있는 ‘행복하자’라는 글이 눈길을 끈다. 박지윤은 현재 전 남편 최동석과 재산 분할 및 쌍방 상간 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 언론을 통해 보도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 중 ‘성폭행’이라는 단어로 인해 국민신문고 민원이 접수됐고, 지난달 28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부부 간 성폭행’ 수사 착수를 알린 바 있다.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0 16:57
프로야구

롯데 넘었다...LG, 역대 단일시즌 구단 최다 관중 동원 신기록 달성

LG 트윈스가 단일시즌 최다 관중 동원 신기록을 세웠다. LG는 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서울 잠실구장) 최종전에서 2만 1539명을 동원했다. 시즌 총 입장 관중은 139만 7499명이다. 지난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138만 18명을 넘어,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것. LG는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잠실구장 기준 최초로 130만 관중을 동원했다. 올 시즌 총 25번 매진(2만3750명)을 기록하며 종전 기록(16회·2012년)도 넘어섰다. 김인석 LG 대표이사는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LG는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감동을 가슴깊이 새기고, 더 큰 감동으로 보답해 드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LG는 올 시즌 남녀노소 팬들에게 야구장 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먼저 젊은 팬 유치를 위해 영화, 예능프로,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구단의 응원문화, 먹거리, 굿즈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젊은층의 관심을 증가 시켰으며, 이례적으로 무더웠던 올해 여름 비수기 관중 수 증대를 위한 썸머크리스마스, 썸머홀릭 등 여름 특화 이벤트를 정착하여 관중 유입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야구장 외에서도 야구와 구단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여 잠재고객들의 야구장 유입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인기 브랜드와의 콜라보(빠더너스, 마루는 강쥐 등)를 통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하였으며, 마루는 강쥐 팝업스토어와 ‘서울의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팝업스토어, GS25컨셉스토어를 통해 야구팬은 물론 잠재고객들에 대한 홍보에도 노력하였다. 팬과의 소통을 통해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팬 보이스’ 운영 , ’야구단장 라이브’ 등 다양한 채널도 운영하였으며, 외부 이벤트(찾아가는 야구교실. 여자가 사랑한 다이아몬드 등)를 진행하며 야구 저변 확대에도 힘썼다.LG는 26일 키움과의 마지막 홈 경기에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달성을 기념하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 중 추첨을 통해 25시즌 블루석 시즌권, LG스탠바이미, LG올레드TV, 닌텐도 스위치, 티켓링크 상품권 139만원, 아이폰16 등을 선물하며, 또한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온라인 몰(LG트윈스 팀스토어(인터파크), 어센틱 팀스토어(케이엔코리아), 코카-콜라 컬렉션(형지엘리트)을 통해 20% 상품할인 행사도 진행 할 예정이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6 20:47
산업

어떻게 신동국은 한미약품 4인을 설득할 수 있었나

한미약품그룹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중심으로 가족 통합을 선언했다. 한미그룹의 오너가 4인을 조율하며 가족 분쟁을 해결하고 있는 신동국 회장은 이제 막강한 파워맨이 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그룹은 오너가 경영 체제에서 벗어나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이뤄지는 새로운 경영 체제를 추구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창업자 고 임성기 회장의 고향 동생이자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회장이 있다. 기존 송영숙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대신 신 회장은 한미그룹 경영에 적극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5000억원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촉발된 가족 분쟁을 해결한 건 사실 신 회장의 자금력이다. 신 회장이 한미그룹의 모녀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으로부터 지분 6.5%를 1644억원에 매입하면서 지분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 인해 모녀는 상속세 납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한미그룹 역시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이슈를 잠재웠다. 신 회장의 자금력이면 향후 형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에게도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종윤 이사 측은 10일 "창업주 임성기 전 회장은 물론 배우자 및 자녀 일가로부터 두루 신뢰받는 있는 '창업자의 깐부(오랜 친구)' 신 회장을 중심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됐던 가족 간 분쟁이 종식됐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신 회장은 고 임 회장의 김포 통진고 후배로 지난 2010년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입하며 대주주가 된 이후 한미그룹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분 12.43%를 보유하고 있을 때 모녀와 형제의 지분 경쟁의 캐스팅 보트가 됐고, 이번에 지분이 18.93%로 늘어나면서 더욱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 신 회장은 알짜 회사인 한양정밀을 운영하고 있다. 1981년 설립된 한양정밀은 자동차 제동장치 등의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회사로 초정밀 기술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 87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한양정밀은 부채비율이 15%에 불과한 건실한 기업이다. 보통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한양정밀을 이끌면서 부를 축적한 신 회장은 5000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신 회장이 완전한 통합을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여전히 오너 경영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임종윤 이사의 한미약품 대표 선임 안건은 막아야 한다. 현재 '한미맨'인 박재현 대표가 한미약품을 이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그룹은 고 임성기 회장 시절부터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빅파마 머크사의 체제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신동국 회장이 조율을 통해 형제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가 가족 통합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12 07:00
경제일반

초고령사회 코앞 대한민국, 실버산업서 기회를

글로벌 석학들이 대한민국의 인구 위기 탈출 방안을 모색하는 지식콘서트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마지막 일정에 돌입한다.이데일리가 20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이데일리 전략포럼 3일 차에 에스코 아호 핀란드 전 총리가 기조연설에 나선다.아호 총리는 지난 1991년 36세에 유럽 최연소 총리 타이틀을 달았다. 거센 비판에도 과감한 정부 구조 조정을 단행해 핀란드 경제 회복의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고갈이 우려됐던 연금 비용을 기업과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하도록 한 정책은 결과적으로 재정 건전화와 실질적 정년 연장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아호 총리는 '뉴노멀 초고령사회…글로벌 돌봄경제의 현재와 미래, 한국 기업의 기회는'을 주제로 강단에 올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실버산업으로 인구 위기가 촉발할 경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이어 전선애 중앙대 국제대학원 원장의 사회로 세계적 인구통계학자인 제니퍼 스쿠바와 방하남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아호 총리의 기조연설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이날 첫 세션에서는 홍성국 전 국회의원과 심현보 모니터 딜로이트 부사장이 '인구 변환, 수축 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한다.오후 세션에서는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와 크리스토프 하이더 한국협회 비즈니스 컨설턴트 선임고문, 이동수 SML메디트리 대표, 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한국에 앞서 저출산 위기를 경험한 해외의 기업들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는지 들어본다.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출산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한국 출산율이 유독 낮은 이유를 살펴보고 개선책을 모색한다.초고령사회 속 세대 간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지막 세션에서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는 MZ세대와 실버세대가 서로를 이해하며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9 18:00
해외축구

‘다이어와 주전 경쟁’ 김민재 “불만스럽지 않아, 열심히 훈련 중”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최근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입지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지만, 이에 대해 “불만은 없다”면서 묵묵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독일 매체 T-Online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잃었다. ‘괴물’이라는 별명은 가진 그는 이미 어두운 예감을 가지고 있었고, 이제 씁쓸한 현실이 됐다”면서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이후 두려움을 드러낸 바 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1월 대표팀 합류 전 “내가 아직 주전 선수라는 확신이 없다. 대표팀 차출 기간 다른 선수가 잘해준다면, 그 선수가 신뢰를 받을 것이다.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복귀하더라도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라고 전했다.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첫 23경기 중 21경기에 김민재의 이름을 먼저 적었음에도, 그는 여전히 주전 경쟁에 대한 긴장을 놓지 않았다는 의미다. 다만 최근 연속해 벤치를 지킨 건 의외라고 볼 수 있는 대목. 이에 매체는 “투헬 감독은 다시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 “장거리 비행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김민재 등을 선발 출전시킨 것은 실수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라고 짚었다. 매체가 언급한 경기는 김민재의 복귀전이었던 레버쿠젠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21라운드다. 당시 뮌헨은 0-3으로 무기력하게 지며 우승 레이스에 비상 신호가 켜졌다. 뮌헨이 26라운드에서 다름슈타트를 5-2로 꺾으며 7점 차로 추격했지만, 레버쿠젠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차이는 다시 벌어질 수 있다.김민재는 이날도 벤치에 이름을 올리며 뮌헨 합류 후 처음으로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 반면 에릭 다이어는 5경기 연속 출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뛰어난 패스 능력을 입증했지만, 실점 장면에서 모두 관여해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독일 매체 빌트, TZ는 다이어에게 평점 4를 줬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제외된 건 아니다. 경기장에 나간다면 항상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별히 불만스럽지 않고, 언제나처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매체는 “김민재에게 주어진 기회는 많지 않다.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을 앞두고 중앙 수비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중요한 경기 직전에 두 선수를 다시 빼는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김민재에게 남은 건 벤치 역할 뿐”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4.03.17 11:13
해외축구

‘익숙한 모습’ 다이어, 실점 뒤 짜증 남발…팀 대승에도 평점 4 혹평

에릭 다이어가 다시 한번 김민재 대신 선발 출전했다. 그는 장기인 패스로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지만, 실점 장면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다이어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선발 출전해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그의 공식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기도 했다.이번에도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호흡을 맞춘 다이어는 경기 내내 장기인 패스 능력을 뽐냈다. 전력상 아래인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패스 91회 성공(97회 시도)했고, 무려 11개의 긴 패스 중 8개가 동료들에게 배달됐다. 9번의 경합 상황에서도 7차례 승리하며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이렇듯 기록상으로는 뛰어났지만, 실제 경기장 안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연이어 나왔다. 뮌헨의 선제 실점 장면이 대표적이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다이어가 머리로 걷어내려 했으나 오히려 다름슈타트 마티아스 혼삭에게 향했다. 혼삭은 드리블로 다이어를 제친 뒤, 노마크 상태인 팀 스카르케에게 건넸다. 스카르케는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이어의 태클 실패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다이어가 실점 직후 크게 짜증을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서도 전달됐다.일격을 맞은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의 득점을 시작으로 내리 5골을 퍼부으며 승부를 뒤집긴 했다. 케인이 전반 막바지 헤더로 역전 골을 넣었고, 후반 19분엔 무시알라가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세르쥬 그나브리가 팀의 4번째 골을, 추가시간 3분엔 마티스 텔이 쐐기 골을 터뜨렸다.뮌헨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는 듯했던 경기였는데, 다이어의 존재감이 다시 주목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왼쪽에서 넘어온 공이 다이어의 다리 사이를 지나 오스카르 빌헬름손에게 향했다. 이는 빌헬름손의 만회 득점으로 연결됐다.결과적으로 뮌헨은 5-2로 크게 이겼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2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에 혹평을 남겼다. 독일 매체들은 1~6의 평점을 주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저조한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먼저 독일 매체 빌트는 경기 뒤 다이어를 비롯한 수비진에 주로 4점을 줬다. 더 리흐트(3점) 마누엘 노이어(2점)만이 혹평을 피했다. 다이어는 줄곧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었는데, 이날은 그렇지 못했다. TZ는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4점을 줬다. 매체는 “다이어는 김민재보다 훨씬 앞서지만,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만 보여준 건 아니었다. 잘못된 패스로 다름슈타트에 기회를 내줬다. 헤딩과 태클을 잘못해 0-1로 뒤쳐졌다. 두 번쨰 실점에서도 기대에 못 미쳤다”라고 평했다. 김민재는 이날 몸을 풀기도 했지만, 끝내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 뮌헨은 다이어가 출전한 최근 5경기에서 6실점하며 여전히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로도 다이어가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리그 19승(3무4패)째를 기록한 뮌헨은 1위 레버쿠젠(승점 67)과의 격차를 7로 좁혔다. 다만 레버쿠젠이 1경기 덜 치른 시점이라,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3.17 10:15
해외축구

또 밀렸나?…김민재, 3경기 연속 벤치 전망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다시 한번 에릭 다이어에게 자리를 내줄까. 독일 현지 매체는 주말 김민재의 벤치행을 점쳤다.뮌헨은 오는 16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리는 2023~24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다름슈타트와 격돌한다.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지난해 10월 뮌헨은 다름슈타트를 8-0으로 꺾은 기억이 있다. 뮌헨 입장에선 여전히 실낱같은 리그 우승을 위해 최하위(18위) 다름슈타트를 꺾어야 한다.축구 팬들의 시선은 김민재의 선발 여부로 향한다. 개막 뒤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지난달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조금씩 선발에서 이름이 빠지기 시작했다. 아시안컵 대회 후 휴식 차원에서의 결장도 있었지만, 최근엔 아예 경쟁에서 밀렸다는 시선까지 나온다. 특히 다이어와의 경쟁에서 밀렸다는 점에 팬들은 크게 놀란 눈치다.김민재는 지난달 말 라이프치히와의 리그 경기에서 벤치로 출격했다. 이어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선 선발 풀타임으로 나섰으나, 직후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선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 UCL이라는 중요한 대회에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다이어-마테이스 더 리흐트라는 조합을 가동했다. 이후 김민재는 마인츠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당시 팀이 크게 앞선 후반, 다이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15분 뛴 게 전부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서 벤치를 지킨 김민재다. 독일 매체 키커 역시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매체는 지난 14일 다름슈타트-뮌헨전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는데, 김민재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대신 다이어-더 리흐트가 다시 한번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이외 마누엘 노이어·조슈아 키미히·라파엘 게레이로·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레온 고레츠카·르로이 사네·토마스 뮐러·자말 무시알라·해리 케인이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만약 김민재가 이번에도 선발에서 빠진다면, 이는 3경기 연속 선발제외다. 올 시즌 합류한 김민재가 3경기 연속으로 선발에서 빠진 건 아시안컵 대회 차출 기간을 제외하면 없다.이에 앞서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가 출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다.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와 다이어라는 새로운 수비 조합을 찾아냈다. 이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짚기도 했다. 시즌 내내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민재가,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다시 이길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이와 별개로 다이어는 최근 호평을 받고 있으나, 3월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낙마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세네갈전 이후 A매치 시계가 멈춘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3.15 12:30
해외축구

맨유 탈출→첫 경기서 ‘도움’…문제아였는데, 친정 가자마자 확 다른 모습

‘문제아’ 제이든 산초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복귀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지 사흘 만의 일이다.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벌인 다름슈타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앞서 리그 4경기 무승(3무 1패) 늪에 빠진 도르트문트는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승리를 맛봤다. 지난달 20일 마인츠와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한 도르트문트는 리그 재개를 성공적으로 알렸다.이날 산초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0분에 교체 투입됐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서는 곧장 영향력을 발휘했다. 산초는 후반 32분 순간적으로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 곧장 문전으로 낮고 빠른 패스를 보냈다. 쇄도하던 마르코 로이스는 빈 골문에 손쉽게 밀어넣었다. 데뷔전에서 나온 산초의 첫 도움. 지난 2021년 7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산초는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 교체로 3경기를 나서는 데 그쳤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플레잉 타임은 단 77분. 무엇보다 산초는 맨유 ‘문제아’로 낙인찍혔다.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까지 뛴 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설이 돌았다. 텐 하흐 감독이 매번 산초를 명단에서까지 제외하며 세간의 시선이 쏠렸다. 텐 하흐 감독은 “훈련에서 퍼포먼스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산초를 택하지 않았다. 산초는 항상 맨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산초는 곧장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항상 훈련에서 최선을 다한다”며 성명문을 냈다. 텐 하흐 감독의 공개적인 비판에 반응한 것.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텐 하흐 감독은 면담을 통해 산초와 관계를 개선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산초는 맨유 1군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고, 결국 친정팀인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도르트문트 10번 유니폼을 입은 산초는 맨유 때와는 확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에 피치에 나서 도움을 올리며 도르트문트 복귀를 화려하게 알렸다.김희웅 기자 2024.01.14 08:55
산업

'위기감 팽배' 제약업계, 새로운 경영진으로 돌파구 모색

제약·바이오 업계는 코로나19 시기에 가장 큰 주목을 끌었지만 최근 분위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 ‘제2의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지만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돼 위기감이 팽배하다. 주요 제약·바이오주로 구성된 한국거래소의 KRX헬스케어지수가 2021년 5500선에서 현재 2500대 선까지 주저앉았다. 제약업계는 이런 위기의식 속에서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경영 리더십’을 앞세워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연구개발(R&D)을 확장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R&D의 선두주자인 한미약품이 대표적이다. 한미약품은 ‘2세대 경영진’이라 할 수 있는 우종수 전 대표가 올해 물러나면서 변화의 물결을 맞이했다. 우 전 대표는 이관순, 권세창 고문과 함께 한미약품을 신약 개발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지난해 권세창 고문에 이어 올해 우종수 대표도 경영 일선에서 내려오면서 ‘3세대 경영진 시대’를 열게 됐다. 한미약품 제조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재현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던 그는 의약품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및 생산 총괄 등 직무를 수행해왔다. 그동안 신약 개발에 주력해왔던 인물인 만큼 새로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미약품이 신약개발 분야의 성과가 크지 않았고 예전에 비해 민첩함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런 점이 경영진의 세대교체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미약품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영진과 사내이사를 대거 교체했다. 박재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서귀현 R&D센터장,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이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경영 리더십을 내세우게 됐다”며 “우종수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경영진의 세대교체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쇄신과 세대교체를 통해 한미의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했다. GC녹십자의 핵심 계열사로 떠오른 GC셀도 대표이사를 교체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GC셀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출신인 제임스 박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학사와 컬럼비아대 산업공학 석사를 거친 그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BMS 출신이다. GC셀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제임스 박을 데려왔다. 또 미국 바이오텍 창업 경험이 있는 김호원 CSO(최고과학담당임원)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2023년은 회사의 지속성장을 결정짓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을 필두로 강력한 실행 지침을 통해 성장 중심의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창출 중심의 조직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으로 탄생한 GC셀은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R&D 투자 확대를 통해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GC셀은 글로벌 톱티어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일양약품도 오너가 3세인 정유석 사장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인 김동연 전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3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정유석 사장은 창업주 정형식 명예회장의 장손이고, 정도언 회장의 장남이다. 2006년 일양약품 마케팅 과장으로 입사하면서 경영수업을 시작했고,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그는 4.08% 지분으로 정도언 회장(21.84%)에 이은 일양약품의 2대 대주주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04 07:00
산업

미국 시장 진출 꼬이는 GC녹십자 실마리 찾을까

미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GC녹십자가 고전하고 있다. 숙원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은 해를 넘겼고, 관계사의 나스닥 상장도 미뤄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의 면역글로불린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알리글로)의 허가가 지연되고 있다. FDA는 지난 2월 GC녹십자에 최종보완요구서(CRL) 제출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알리글로의 허가는 물 건너갔다. GC녹십자는 오랫동안 FDA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2016년에는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5% 품목허가를 신청해 예비심사까지 통과했지만 불발됐다. 이로 인해 알리글로로 품목을 바꿔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품목허가서를 2021년 2월에 FDA에 제출한 바 있다. GC녹십자의 계열사인 GC셀은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의 나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하기도 했다. GC셀은 지난 4일 "아티바가 지난해 4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한 것은 인플레이션,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와 제약사 아피메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앞두고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아티바는 2019년 GC셀과 GC녹십자홀딩스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법인이다. GC셀이 기술이전한 세포치료제 등을 개발한다. 아비타는 GC녹십자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업이다. 아비타와 GC셀은 지난해 미국 머크(MSD)에 고형암 타깃의 CAR-NK 치료제를 2조원 규모로 기술 수출하며 관심을 끌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NK 세포치료제 기술력을 보유한 GC녹십자랩셀과 매출 1위 항암제를 보유한 GC녹십자셀을 결합하며 GC셀의 닻을 올린 바 있다. 당시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위기에 대응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성실히 준비하고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승인 지연과 환경 변화 등으로 미국 시장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2020년 캐나다 혈액제제공장과 미국 혈액원의 매각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당시 GC녹십자는 매각자금 5500억원을 손에 넣으면서 과감히 신사업에 투자했다. GC녹십자는 알리글로가 FDA 허가를 얻는다면 오창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IRA 시행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 당시에는 GC녹십자가 제값을 받고 매각을 잘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지금 환경이 바뀌면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에 전통의 제약사 중 유한양행을 제치고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지만 내년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올해 3분기 매출 4597억원으로 유한양행의 4315억원보다 많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나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 특수가 끝나고 독감 백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내년 GC녹십자의 어려움을 전망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중단했던 독감 생산을 재개하면서 GC녹십자의 실적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알리글로의 경우 올해는 힘들고 내년 상반기에 FDA 실사가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1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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