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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서부장 役 이신기, 종영 소감 “감사하고 행복했던 나날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최악의 악’에서 서부장으로 활약했던 배우 이신기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이신기가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를 통해 진심이 가득 묻어나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중 강남연합의 중간 간부이자 검은 선글라스가 트레이드 마크인 킬러 서종렬로 열연한 이신기는 “‘최악의 악’은 이신기에게 행운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오디션부터 촬영 그리고 방영, 종영까지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촬영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현장은 다시 없을 것 같다’는 말들이 오갈 만큼 너무 좋고 소통이 많은 현장이었다”며 “나 역시 촬영하면서 ‘시간이 더디게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또 이신기는 “너무 감사한 나날들이었다. 굉장히 많이 배웠고 너무 행복했기에 함께한 배우분들, 제작사와 스태프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신기가 분한 서종렬은 정기철(위하준)이 이끄는 강남연합에 칼잡이로 영입된 후 조직 내 더 높은 권력을 향한 야망을 가진 인물. 전문킬러답게 모든 액션신에 선두에 서는 종렬 역을 위해 액션 연기에 심혈을 기울인 이신기는 강남연합에 잠입한 박준모(지창욱)와는 믿음과 의심 사이 미묘한 감정선을 유지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열렬한 시청자 반응을 접한 이신기는 “정말 신기하고 재밌고 감사한 경험이었다. 시간을 내어 보내주신 영상과 메시지들 덕분에 어쩌면 제 연기가 보시는 분들의 일상에 작은 재미를 선사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기도 했다”며 “더 열심히 연기하고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 또 해외에서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신기는 ‘보좌관’, ‘메모리스트’, ‘런 온’ 등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최악의 악’에서 맞춤옷을 입은 듯한 매력적인 캐릭터 서종렬과 만나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신기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12회까지 전 회가 공개된 ‘최악의 악’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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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YG와 전속계약..김희애·차승원·강동원 한솥밥

배우 유승호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탄탄한 연기력과 진정성 넘치는 행보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유승호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다방면으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유승호는 영화 '집으로...' '마음이...' '4교시 추리영역' '블라인드' '조선마술사' '봉이 김선달'부터 드라마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공부의 신' '욕망의 불꽃' '무사 백동수' '리멤버 - 아들의 전쟁' '군주 - 가면의 주인' '로봇이 아니야' '복수가 돌아왔다' '메모리스트'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유승호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원칙주의 감찰 남영 역을 맡아 애틋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안방에 설렘 지수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끄는 활약으로 '배우 유승호'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김희애, 차승원, 최지우, 장현성, 정혜영, 강동원, 유인나, 수현, 이성경, 장기용, 이수혁, 경수진 등이 소속돼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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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윤지온 "'월간집→너나봄' 덕분 더할 나위 없이 행복"

배우 윤지온(31)이 2021년 상·하반기를 그야말로 뜨겁게 보냈다. JTBC 수목극 '월간 집'과 tvN 월화극 '너는 나의 봄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연이어 작품으로 쉼 없이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윤지온이라는 배우의 입지가 어떠한지를 입증해주고 있다. '월간 집'에선 능청스러운 매력의 소유자 장찬으로, '너는 나의 봄'에선 과도만 봐도 눈을 질끈 감던 모습에서 진정한 형사로 거듭 나는 성장 캐릭터 박호로 분해 활약했다. -종영 소감은. "작년 여름 '월간 집' 촬영 시작부터 얼마 전 '너는 나의 봄' 촬영 종료까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이렇게 두 작품 다 종영을 하고 나니 홀가분하면서도 '끝났네...'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월간 집' 같은 경우 여름에 시작해서 봄까지 촬영을 했는데 이렇게 긴 기간 촬영을 해본 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정이 더 많이 든 거 같다. 한 작품 안에서 사계절을 다 겪었다.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볼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하고 많은 자극이 되는 경험이라 잊지 못할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방영돼 월-목까지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요즘 부모님을 자주 찾아뵐 수 없어 죄송했는데 평일 내내 TV에서 볼 수 있어 정말 좋아했다.(웃음) 두 작품 모두 감독님과 오디션, 미팅을 통해서 합류하게 됐다. '월간 집'에서 연기한 장찬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핵인싸'였고 '너는 나의 봄'의 박호는 '메모리스트'의 오세훈과 같은 직업이지만 또 다른 신중함을 가진 캐릭터였다. 색다른 매력에 둘 다 욕심이 났다. 하이텐션인 장찬과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진중한 모습의 박호를 보면서 나 역시 기분이 묘했다. 좋은 기회에 좋은 작품들을 만나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감독님들, 좋은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두 작품을 연달아하면서 배운 점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을 배웠나. "두 작품을 동시에 촬영하다 보니 캐릭터에 혼동이 와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덕분에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배웠다. 틈틈이 몸 관리도 잘해야 하고, 열린 마음으로 텍스트를 봐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방법보다는 '마인드'를 배웠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다." -'월간 집'에서 이화겸 배우와의 러브라인이 귀여웠다. 방송 말미에 이뤄진 거라 아쉬움이 남지는 않았나. "귀엽게 봐줘 감사하다. 실제로도 화겸이와 이 얘기(아쉽다는)를 나눴었다. 조금 더 빨리 이뤄졌다면 더 풋풋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을 텐데. 상순-의주 커플도 후반부에 이어지긴 했지만 그 둘은 처음부터 앙숙 케미스트리가 있었는데 우린 초반에 아무것도 없었던 터라 좀 더 빨리 이뤄졌다면 자성-영원 커플과는 다른 느낌의 커플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미라-찬 커플이 해야 할 것은 잘 마무리를 하고 종영해서 만족한다." -'너는 나의 봄'에선 형사 박호로, '월간 집'에선 포토 어시스턴트 장찬 역을 맡았다. 둘 중에 인간 윤지온과 싱크로율이 잘 맞는 캐릭터가 있다면. "두 인물 모두 나와는 거리가 있지만 제 생각에는 그래도 박호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다. 장찬은 나도 따라가기 힘든 하이텐션과 오지랖을 가진 '인싸'다. 난 사람을 대할 때 에너지가 그렇게 크지 않다.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분하고 진중한 박호와 싱크로율이 더 잘 맞다고 생각한다." -박호로 성장형 캐릭터를 완성했는데 함께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극 초반에 박호가 칼에 찔린 후로 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마지막 회에서 극복을 하게 된다. 아마 이 모습이 박호를 성장형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는 큰 부분인 거 같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면의 두려움 때문에 내 앞에 있는 장애물을 넘지 못하지는 말자'라고 생각했다. 문제점을 바라보는 태도를 박호에게 배웠다. 박호한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너는 나의 봄'의 박호와 '월간 집'의 장찬을 표현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두 캐릭터 모두 상대방과의 '관계'에 집중했다. 사실 이 건 두 캐릭터뿐만 아니라 내가 맡는 모든 캐릭터에서 중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른 점은 박호를 연기할 때는 에너지를 크게 쓰려고 하지 않았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중점을 뒀다. 반면 장찬은 에너지를 크게 썼다. 특히 친구를 놀릴 때에 쓸 수 있는 톤과 표정, 이런 것들을 활용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문화창고 2021.09.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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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홍승희 "꿈 없던 내게 입시 준비하며 찾아온 연기"

배우 홍승희(23)가 tvN 월화극 '나빌레라'를 통해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 3년 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KBS 2TV 드라마 '땐뽀걸즈'(2018)로 데뷔, '보이스3' '너의 노래를 들려줘' '레버리지-사기조작단' '메모리스트' '바람과 구름과 비'를 거쳐 '나빌레라' 심은호와 인연이 닿았다. 사회초년생의 성장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공감을 자아냈다. 극 중 송강(채록)과의 풋풋한 로맨스-박인환(심덕출)과의 감동 케미스트리가 눈길을 모았다. "많은 분들이 힐링이 되고 위로를 많이 받은 작품이라고 해서 굉장히 뿌듯하다. 심은호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히며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이 14일에 공개되더라. "작년 봄부터 여름 말까지 찍었던 것 같다. '드디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설렘이 느껴진다. 더위에, 코로나19에 한창 고생하며 찍었던 작품이다. '나빌레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작품이 끝났는데 가장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맘 편하게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 요즘 주로 시간이 나면 집에만 머문다. 유일하게 밖으로 나가는 일은 친구들을 만나 핫플레이스라고 하는 곳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좀 나아지면 제주도에 가보고 싶다." -본래 배우가 꿈이었나. "원래 학창 시절 꿈은 없었다. 하고 싶은 게 없었는데 엄마의 권유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그때가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대학교 진학이 먼저란 생각에 입시를 부랴부랴 준비했다." -이후 연기의 매력에 빠진 것인가. "처음엔 연기라는 게 뭔지도 잘 몰랐다. 학원 청강 수업을 들었다가 처음 접해보는 것에 대한 신기함이 있었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입시 준비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공부를 시작하면서 연기에 관심이 생겼고 재미를 느꼈다."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2018년엔 회사가 없었는데 오디션을 통해 '땐뽀걸즈'라는 작품과 만났다. 첫 작품부터 좋은 감독님을 만났고 이후에도 좋은 분들과 일할 수 있었다. 인복이 좀 좋은 것 같다." -실제 성격은. "밝다고들 하더라. 차분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 -예능에 대한 욕심은 없나. "tvN '커피프렌즈'나 '윤식당'처럼 내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예능을 해보고 싶다. 일반적인 예능들은 개인기가 하나도 없고 끼도 없어 자신이 없다." -배우로서의 목표는. "일단 가장 큰 목표는 시청자들에게 잊히지 않기 위해 다양한 작품에, 다양한 역할로, 될 수 있는 한 자주 찾아뵙고 싶다." -사람 홍승희로서의 목표는. "훗날 되돌아봤을 때 내가 선택한 것들에 후회 없이 살고 싶다." -꿈꾸고 있는 30대의 모습은. "모든 일에 대해 간이 좀 커져 있었으면 좋겠다.(웃음) 지금은 간이 콩알만 해서 화들짝 화들짝 놀라고 그런다. 무슨 일을 하든 무엇이 됐든 부담감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 그때는 간이 좀 커져서 그런 것들을 내려놨으면 좋겠다. 지금보다는 여유가 생겼으면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1.05.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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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나빌레라' 홍승희 "앞으로 나아갈 용기 얻었다"

배우 홍승희(23)가 tvN 월화극 '나빌레라'를 통해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 3년 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KBS 2TV 드라마 '땐뽀걸즈'(2018)로 데뷔, '보이스3' '너의 노래를 들려줘' '레버리지-사기조작단' '메모리스트' '바람과 구름과 비'를 거쳐 '나빌레라' 심은호와 인연이 닿았다. 사회초년생의 성장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공감을 자아냈다. 극 중 송강(채록)과의 풋풋한 로맨스-박인환(심덕출)과의 감동 케미스트리가 눈길을 모았다. "많은 분들이 힐링이 되고 위로를 많이 받은 작품이라고 해서 굉장히 뿌듯하다. 심은호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히며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나빌레라'는 어떤 작품이었나. "시청자분들이 느낀 것처럼 내게도 따뜻한 힘과 위로를 많이 준 작품이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은 것 같다." -사전제작으로 이뤄져 시청자 입장으로 시청했을 것 같다. 시청하며 많이 울기도 했을 것 같다. "드라마로 나왔을 때 선배님들의 연기가 어마어마하게 하니 시청하며 눈물을 흘린 시청자분들이 많을 텐데 텍스트로 봤을 때도 눈물이 맺히더라. 대본을 보고 많이 울었고 드라마로 나왔을 때는 감탄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오디션을 보고 합류했다. 되면 정말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됐다는 합격 소식을 접했을 때 '대박이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웃음) 너무 행복했다." -배우 송강과의 호흡은 어땠나. "사람 자체가 되게 밝다. 가지고 있는 에너지 자체가 워낙 좋다 보니 함께 촬영할 때 좋은 에너지를 받아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 -박인환 선배님과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진짜 할아버지 같았다. 인자하시고 나긋나긋하시고. 사실 첫 촬영 때 엄청 긴장을 많이 했다. 실수를 하면 어떻게 하지 그랬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 -성장통을 겪는 심은호라는 인물 자체가 연민을 자아내더라. "연기하면서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호가 왜 이때까지 참고 걸어왔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 누군가가 정한 길이라는 게 스스로 봤을 때도 나쁘지 않은 길이고, 아빠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을만한 직업도 가지고 있지 않았나. 힘들게 살고 싶지 않지만 나쁠 것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까지 참고 달려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채록이를 만나고 할아버지를 만나며 그 틀을 깨고 나온 것 같다." -아빠한테 생애 처음으로 자기주장을 한 심은호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은호가 처음으로 자기 목소리를 낸 장면이다. 앞을 가로막고 있던 유리를 깨고 나간 것처럼 속이 시원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반응은 어땠나. "부모님이 나보다 연기 모니터링을 더 열심히 해준다. 끝나면 메시지가 바로바로 온다. '잘 봤어 딸. 오늘도 울컥하네 ^^' 친구들도 '너무 슬프다. 매일 우는 드라마'라고 하기도 하고, 응원의 말도 많이 해줬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 "웃긴 댓글도, 재밌는 댓글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은호를 보고 공감했고 은호를 보고 희열을 많이 얻었다는 메시지를 보내주는 분들이 생각에 많이 남는다. 어떤 분은 요새 자기가 뭔가 선택해야 할 것들에 대해 대사 하나하나가 힌트를 던져준 것 같았다고 하더라."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1.05.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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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송지은X정하나와 방구석 파티···시크릿 데뷔 11주년 기념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가 그룹 시크릿 데뷔 11주년을 자축했다. 지난 12일 전효성이 개인 유튜브 채널 '블링달링전효성'을 통해 그룹 시크릿 데뷔 11주년 방구석 회동 영상을 공개했다. 전효성은 "제가 벌써 데뷔한 지 만 11주년, 햇수로 12년 차가 되었다. 그래서 데뷔 1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멤버들이랑 진짜 오랜만에 회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효성은 "내가 벌써 데뷔한 지 11주년이라니"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입을 다물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시크릿 데뷔 11주년 회동은 전효성의 집에서 이뤄졌다. 송지은과 정하나가 전효성의 집에 도착해 얼굴을 보자마자 세 사람은 웃음을 터트리며 '찐 우정'을 과시했다. 이후 멤버들은 파티 음식을 위해 한참을 배달 앱을 보며 고민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고 눈물을 흘리는 등 리얼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송지은은 현재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전효성에게 스케줄에 관해 물었고, 전효성은 "주말 거는 녹음하고, 주 4~5일은 거의 생방"이라고 답했다. 이어 '폭풍 먹방'을 시전하던 세 사람은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떠났던 제주도 여행 영상을 다시 돌려보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나훈아 콘서트 영상을 보던 세 사람은 새벽 한 시가 넘어서야 즐거웠던 방구석 회동을 마쳤다. 멤버들이 떠난 후 전효성은 "앞으로 몇 년을 더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무엇이 되어있겠지"라는 말을 끝으로 데뷔 11주년 기념 영상을 마쳤다. 전효성은 지난 2009년 걸그룹 시크릿(Secret)으로 데뷔, 다양한 방송 및 공연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지난 4월 종영한 tvN 드라마 '메모리스트'에 출연했으며 MBC FM4U '꿈꾸는 라디오' 첫 여성 DJ로 활약하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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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카이로스' 위해 데뷔 후 첫 숏컷···연기 변신 예고

배우 이세영이 데뷔 이래 첫 숏컷을 완벽 소화했다. 3일 오전 이세영과 소속사 프레인TPC는 SNS를 통해 이세영이 깜짝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현재 MBC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 촬영에 한창인 이세영은 극 중 맡은 배역을 위해 제작진과 여러 차례 상의 끝에 처음으로 숏커트에 도전했다. 단발 스타일마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이세영의 '착붙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세영의 차기작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애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이세영은 극 중 하루하루 치열하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한애리'로 분한다.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왕이 된 남자'와 '의사요한'에서 각각 중전과 의사 역으로 열연하며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던 이세영. 지난 4월에 막을 내린 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는 천재 프로파일러로 변신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뽐냈다. 이번 작품인 '카이로스'에서는 전작들과는 또 다른 결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세영 주연의 MBC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는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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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6·25 70주년 헌정사 낭독..묵직한 울림 전달

배우 유승호가 6·25전쟁 참전용사를 기렸다. 유승호는 지난 25일 생방송된 SBS 6·25전쟁 제70주년 행사 ’영웅에게’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전하는 헌정사를 낭독하며 묵직한 울림을 전달했다. 6·25전쟁 제70주년 행사 ’영웅에게’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기억·함께·평화’를 주제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유엔 참전국 공헌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날 오후 성남시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개최됐다. 배우 최수종과 정동미 대위가 진행을 맡았으며, 윤도현이 추모곡 ‘늙은 군인의 노래’를 불렀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참전유공자, 주한 외교사절 등 약 300여 명의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행사에서 유승호는 차분한 어조로 유족과 전우가 전하는 헌정사를 낭독했다. 담담하게 쓰인 글을 통해 1950년 당시 짧은 생을 마감한 또래 참전용사들이 겪었을 전쟁에 대한 고됨과 두려움을 전하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안녕을 언급, 그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유승호는 “포탄처럼 날아드는 번뇌와 서글픔은 또 어찌 삼키셨습니까? 그리고 마지막 순간엔 누구를 떠올리며 눈을 감으셨습니까”라며 20대 청년들이 전쟁을 통해 겪어야 했던 아픔과 고통을 애도했다. 또한 “당신의 어머니가 당신을 단 한순간도 잊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도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통해 참전용사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을 강조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용기 있는 참전용사들을 기린 유승호는 “70년 전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전장을 누빈 수많은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습니다. 오래전 몸과 마음에 담았을 참전 용사들의 애국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종영한 tvN ‘메모리스트’에서 열연을 펼친 유승호는 현재 차기작을 논의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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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홍승희, '바람과 구름과 비' 통해 첫 사극 도전

신예 홍승희가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사극에 첫 도전한다. 홍승희가 출연하는 TV CHOSUN 새 주말극 '바람과 구름과 비'는 명을 읽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명리를 무기로 활용하는 박시후(최천중)의 아름다운 도전과 애절한 사랑, 그와 그의 사랑을 위협하는 킹메이커들이 펼치는 왕위쟁탈전을 담은 팩션 사극이다. 극 중 홍승희는 철종의 딸인 어린 봉련 역으로 분한다. 경국지색의 미모와 영적인 능력을 가진 봉련이 어린 시절 그 신비로운 능력으로 인해 운명이 뒤바뀌는 일련의 사건을 그려내며 작품의 강렬한 시작을 알린다. 앞서 홍승희는 누적 조회 수 1200만을 돌파한 웹드라마 '연남동키스신'에서 첫 키스 상대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윤솔 역을 맡아 밝은 에너지를 선보였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에서는 첫 에피소드의 주인공 이보연으로 변신해 신인답지 않은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감정연기를 보여줬다. 사극에 첫 도전하는 홍승희가 보여줄 활약에 주목된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오늘(17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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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메모리스트' 윤지온 "기대감 키우는 배우 되고 싶다"

차근차근 성장한 윤지온이 이젠 입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2013년 극작가전을 통해 데뷔한 배우 윤지온(30)은 2016년부터 영화·연극·뮤지컬·드라마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크지 않은 배역일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도전 또 도전'을 외치며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새 작품 속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로 성장했다. 4월 30일 종영한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에서 윤지온은 유승호 고창석과 끈끈한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고 코믹한 대사를 통해 무거운 극의 분위기를 잠시 가볍게 만들었다. 작품에 잘 녹아든 배우에서 이젠 작품 속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로 성장한 윤지온. 그가 선언한 다음 목표는 '입지 굳히기'다. 윤지온과의 인터뷰는 15일 오후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됐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연극부터 뮤지컬, 영화, 드라마까지 다채롭게 활동하는 것 같다. "경계를 두고 있지 않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무대든 서보고 싶다."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나. "느와르를 해보고 싶다. 그런데 오세훈을 연기하면서 좋은 에너지가 몸에 많이 축적된 느낌이라 우선 한 번 정도는 더 오세훈처럼 밝은 느낌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예정된 작품이 있는가. "아직은 제가 선택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서 다음 작품을 하기 위해 열심히 오디션을 보고 있다. 조만간 다시 밝은 캐릭터로 인사드리고 싶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볼 것 같다. "지금까지 딱 한 번 있었다. 홍대에서 마스크를 쓰고 쇼핑을 하고 있었는데 한 분이 다가와서 '맞죠?'라고 물어봤다. '뭐가 맞는데요?'라고 되물으니 돌아가려고 하시길래 '맞아요'라고 했다. 그러니 '잘 봤다'며 칭찬해주셨다. 처음에는 주어를 빼고 말해서 당황했지만 너무 감사했다." -평소 취미는 무엇인가. "집에서 요리하고 넷플릭스 보는 걸 좋아한다. 쉴 때는 집에서 잘 안 나가는 '집돌이'다. 집 밖에는 보통 운동하려고 나간다. 몸을 만들기 위해 하기보다는 건강을 위해서 꾸준히 하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 'VIP' 등 흥행작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끝에 잠깐 나왔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메모리스트'를 통해 존재감이 더 커진 것 같다. "아직 부족하다. 다음 작품을 통해 조금 더 대중분들에게 '어필'하고 싶다. 또 비중이 더 큰 역할도 맡아보고 싶다. -칭찬에 약한 것 같다. "칭찬을 들으면 더 잘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듣고 나면 항상 '칭찬에 걸맞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그런지 부끄럽다. 그래도 뒤돌아서 생각하면 이런 칭찬이 나를 더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입지 굳히기'에 들어가는 것인가. "이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도입부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주변으로부터 '관계자 중 나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닮고 싶은 배우가 있는가. "롤모델은 없지만 좋아하는 배우는 있다. 손현주 선배님을 좋아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부드러움 느낌이 너무 좋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출연 라인업에서 내 이름을 봤을 때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더 커지게끔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 "긍정적인 기운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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