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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게이트’ 후 첫 출전한 이강인, 현지 매체서 혹평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강인이 이른바 ‘탁구 게이트’ 논란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기록한 그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기록상으로는 흠잡을 곳이 없었지만, 현지 매체에선 저조한 평점을 주며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이강인은 1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FC 낭트와 PSG 2023~24 리그1 2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약 61분 활약한 뒤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팀은 후반에만 2골을 몰아쳐 공식전 5연승 포함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이날 팬들의 관심사는 이강인에게 향했다. 이강인은 이달 초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한 주 휴가를 받은 그는 리그 경기에서 결장했고,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복귀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주중 현지 매체에 따르면 뤼카 에르난데스와 일부 선수가 복통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워졌다. 전체 명단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 중 증상이 가장 심한 이강인은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이후 재차 훈련에 복귀한 이강인은 낭트전에서 정상적으로 소집됐다. 애초 현지 매체에선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으나, 그는 당당히 선발로 출격했다. 이강인의 활약은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 포지션인 오른쪽 윙어에서 날카로운 드리블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전반 18분엔 본인이 직접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보기도 했다.이어 브래들리 바르콜라, 워렌 자이르-에머리에게 패스를 건넸으나 모두 슈팅으로 연결되진 못했다.낭트의 백5 수비진에 고전한 PSG는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간담을 쓸어내렸다.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PSG는 좀처럼 낭트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행운의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15분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이 무사 시소코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직후 이강인 대신 뎀벨레를 투입했다.PSG는 후반 33분 음바페가 페널티킥(PK) 골을 터뜨렸고, 이를 마지막까지 지켜 승점 3을 가져왔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 90%(54회 성공/60회 시도)·키 패스 2회·크로스 성공 2회·빅 찬스 생성 1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3번의 경합에선 모두 패배했다.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3을 줬는데, 이는 공격진 바르콜라(6.3점) 랑달 콜로 무아니(6.7점)보다 높은 점수였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폿몹 역시 이강인에게 7.0점으로 무난한 점수를 줬다.하지만 현지 매체의 평가는 혹평이었다. 90min 프랑스 판은 이강인에게 10점 만점 중 4점을 주며 “리그1에 복귀한 그는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뎀벨레 대신 오른쪽에 배치됐으나, 낭트 수비에 막혔다”라고 짚었다. 이는 3점을 받은 콜로 무아니에 이은 최저 평점이었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저 평점(3.5점)은 면했지만, 매체는 “종종 시간을 낭비하며 플레이했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노렸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며 5점을 줬다. 이어 “뎀벨레는 오른쪽에서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며 분명한 차이를 만들었다”라는 비교를 남기기도 했다.유력지 레퀴프 역시 이강인에게 4점을 줬다. 이는 마르코 아센시오(3점)에 이은 최저 평점이었다.우여곡절 끝에 리그 경기에 복귀했으나, 큰 도움이 되지 못한 모양새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한 차례 ‘탁구 게이트’에 이름을 올리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 선이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 건을 단독 보도했는데, 대한축구협회(KFA)는 이 사건에 대해 일부 사실임을 인정하며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후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등 상황이 더욱 어수선해졌다. 논란을 인지한 이강인은 곧바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라고 운을 뗀 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게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이어 “제가 앞장 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뿐이다”면서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게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축구팬들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다만 이강인을 향한 팬심은 싸늘하다. 아직 구체적인 진상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임에도, 이강인의 ‘하극상’을 이미 확정 지은 분위기다. 각종 업계에선 이강인의 광고 계약을 내린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특히 리그1 경기를 중계하는 쿠팡플레이는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이강인의 사진과 출전 자막을 아예 뺐다. 김우중 기자 2024.02.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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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에도 중계 화면서 이름 빠진 이강인…61분 소화, 팀은 2-0 승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탁구 논란’ 이후 첫 공식전을 소화, 약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직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활약은 그대로 이어갔으나, 중계사는 중계 중 그의 사진과 이름을 빼 눈길을 끌었다.이강인은 18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FC 낭트와 PSG 2023~24 리그1 22라운드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 약 61분간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팀은 후반에만 2골을 몰아쳐 공식전 5연승을 질주했다.경기 초반은 PSG보다 낭트의 역습이 빛났다. PSG가 무려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날카로운 공격은 없었다. 이강인은 전반 18분 특유의 페인팅에 이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낭트는 전반 추가시간 동안 역습과 세트피스 공격을 통해 선제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전반 막바지 낭트 니콜라 팔루아의 득점도 오프사이드로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PSG는 후반 15분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뤼카 에르난데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무사 시소코를 맞고 굴절돼 절묘한 각도로 골망을 흔들었다.직후 이강인은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61분 동안 패스 성공률 90%(54회 성공/60회 시도)·키 패스 2회·크로스 성공 2회·빅 찬스 생성 1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3번의 경합에선 모두 패배했다. PSG는 후반 31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그는 오른쪽으로 강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의 리그 21호 득점. PSG는 이 리드를 지켜 적지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한편 국내 팬들 사이에서 눈길을 끈 건 이강인의 복귀였다.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 선이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했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했고, 이를 대한축구협회(KFA)가 일부 인정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어 이강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라고 운을 뗀 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게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른바 ‘하극상’ 논란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을 향한 팬심은 차갑다. 이를 의식한 듯, 중계사 쿠팡플레이는 PSG 경기 입장 화면에서 이강인의 사진을 제외했다. 중계 중에도 그의 선발 출전을 별도로 자막 처리하지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4.02.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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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없는데’…토트넘, FA컵 32강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격돌

토트넘의 잔여 대회 중 하나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 대회 4라운드(32강)에 진출한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로 결정됐다.FA는 9일 2023~24시즌 FA컵 4라운드 대진표를 발표했다. 4라운드는 오는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대진은 바로 토트넘과 맨시티의 만남이다. 두 팀은 최근까지 리그 경기를 제외하면 격돌한 경기가 손에 꼽는다. 3년 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격돌했으나, 당시엔 맨시티가 1-0으로 토트넘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당시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결승전 직전 경질하고, 라이언 메이슨 전 감독대행을 내세운 경기가 바로 이 경기다.2019년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격돌한 기억이 있다. 당시 1차전 토트넘이 홈에서 손흥민의 선제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2차전에선 토트넘이 손흥민의 멀티 골로 역전했으나 맨시티가 내리 3골을 넣어 단숨에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 페르난도 요렌테가 득점에 성공했고, 토트넘이 이제는 폐지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아약스(네덜란드)와 만난 토트넘은 2차전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 원맨 쇼에 힘입어 역사상 처음으로 UCL 결승전 무대를 밟았다. 결승 상대는 리버풀. 하지만 토트넘은 시작부터 무사 시소코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을 내줬고, 후반에는 디보크 오리기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아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당시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현 첼시 감독 아래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레 알리(에버턴)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DESK 라인을 구축한 시기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났고, 에릭센과 알리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케인 역시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유일하게 남은 건 손흥민 뿐이다.그런데 이번 경기에선 손흥민의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격돌한다. 손흥민이 FA컵에 출전하기 위해선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해야 한다. 16강 토너먼트가 29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떨어지는 전망이다.다만 해당 기간 토트넘은 부상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미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복귀 시동을 걸었고, 제임스 매디슨 역시 1월 중 복귀 전망이다. 물론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난적으로 꼽힌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맨유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해 유러피언 트레블에 성공해 구단 역사상 최초의 3관왕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첼시는 같은 EPL 애스턴 빌라와 격돌하게 됐다. 당장 올 시즌 리그 맞대결에선 빌라가 원정에서 1-0으로 이긴 바 있다. 32강 대진 역시 첼시의 홈에서 열린다. 빌라는 EPL 2위(승점 42), 첼시는 10위(승점 28)로 격차가 크다.김우중 기자 2024.01.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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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단 한 명만 남았다…다 떠나 버린 토트넘 ‘챔스 결승 멤버’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결국 토트넘과 11년이 넘는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가 유력하다. 요리스마저 떠나면서 토트넘의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 출전했던 멤버는 손흥민 단 한 명만 남게 됐다.30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요리스는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LAFC에 입단한다. 지난 2012년 8월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지 11년 반 만에 동행을 마치는 것이다. 구두 합의를 통한 이적은 합의됐고, 서류 작업을 통한 마무리만 남았다. 요리스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 그의 LAFC 이적은 공식화될 전망이다. 요리스와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될 예정인 데다 요리스가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구분된 상태라 이적료가 발생되는 이적보다는 토트넘과 계약 해지 후 자유계약을 통한 LAFC 입단이 유력하다.요리스는 토트넘 이적 직후부터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출전 기록은 361경기, 컵대회 등을 포함하면 무려 447경기를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2015년부터는 주장 역할까지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다만 적지 않은 나이 탓에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결국 ‘전력 외’로 밀렸다. 당초 지난여름에도 이적을 추진했던 그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지 못하면서 팀에 남았는데, 올 시즌 EPL은 물론 컵대회 등 공식전에서 단 한 경기도 벤치에조차 앉지 못했다.구단 레전드에 이름이 오를 만한 그가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대신 쫓겨나듯 떠나는 행보에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영국 더부트룸은 “요리스가 그동안 토트넘에서 해온 커리어를 돌아보면 그가 팀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만으로 매우 슬픈 일이다. 그가 떠나게 되면 구단과 팬들은 11년 넘게 이어온 그의 커리어에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요리스마저 떠나게 되면서 지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던 토트넘 멤버 중에선 손흥민만 유일하게 남게 됐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올 시즌부터 요리스 대신 주장 완장을 넘겨받아 팀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영국 B/R풋볼도 요리스가 토트넘을 떠나 LAFC로 향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베스트11엔 손흥민만 남게 됐다”고 조명했다.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현 첼시 감독이 이끌던 당시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가 중원에 포진했고, 대니 로즈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키에런 트리피어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요리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던 토트넘은 그러나 리버풀에 0-2로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당시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은 이후 잇따라 팀을 떠났다. 센터백 베르통언은 2020~21시즌 벤피카(포르투갈)를 거쳐 현재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뛰고 있다. 안데르베이럴트 역시 2021~22시즌 알두하일(카타르)을 거쳐 현재 로열 앤트워프(벨기에) 수비를 지키고 있다.로즈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2021~22시즌부터 왓퍼드(잉글랜드 2부) 소속이고, 트리피어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직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현재 뉴캐슬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중원을 지켰던 시소코는 왓퍼드를 거쳐 낭트(프랑스)에서, 윙크스는 삼프도리아(이탈리아)를 거쳐 레스터 시티(잉글랜드 2부)에서 각각 뛰고 있다.이른바 ‘DESK’ 라인을 구성했던 공격진 역시 손흥민을 제외하고 모두 팀을 떠났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브렌트퍼드를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소속이다. 알리는 에버턴(잉글랜드)과 베식타시(튀르키예·임대)를 거쳐 에버턴으로 복귀했는데, 올 시즌 EPL 출전 기록은 0경기다. 손흥민과 영혼의 투톱을 구축했던 케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해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15경기에 출전해 벌써 21골·5도움을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당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교체로 출전했거나 벤치에 앉은 선수들도 대부분을 팀을 떠났다. 교체로 투입됐던 루카스 모우라는 상파울루(브라질) 소속이고, 페르난도 요렌테는 에이바르(스페인 2부)에서 지난 2022년 은퇴했다. 교체로 나선 3명 중 에릭 다이어만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다. 다빈손 산체스(갈라타사라이)와 에릭 라멜라(세비야) 빅토르 완야마(몬트리올 임팩트) 파울로 가사니가(지로나) 등도 모두 저마다 팀을 찾아 떠났다. 벤치에 앉았던 벤 데이비스만 여전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12.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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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100골 →‘토트넘 선배’ 클린스만 감독 “축하해 쏘니!”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호골을 손흥민(31·토트넘)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클린스만 감독은 10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축하해 쏘니!!”라며 토트넘 공식 채널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손흥민은 지난 8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EPL 100호골을 기록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브라이턴 골망을 가르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리그 7호골이자 EPL 통산 100호골을 터뜨린 그는 곳곳에서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무사 시소코(낭트)와 세르주 오리에(노팅엄 포레스트) 등 동료들이 손흥민의 SNS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 경축했다. ‘파트너’ 해리 케인은 SNS에 영상을 올려 축하했다. ‘토트넘 선배’인 클린스만 감독도 ‘주장’ 손흥민의 경사를 함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994~9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공식전 50경기에 나서 29골을 몰아쳤다. 1년 만에 팀을 떠난 그는 1997~98시즌 강등 위기에 놓인 토트넘에 임대로 복귀해 리그 9골을 기록하며 EPL 잔류를 이끌었다. 한편 3월 A매치를 마치고 미국에서 휴식 중인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14일 유럽으로 건너가 손흥민, 김민재(나폴리) 오현규(셀틱)를 만나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04.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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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EPL 입성 8년’ 손흥민, 260번째 경기서 亞 최초 ‘100골 클럽’

8년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손흥민(31·토트넘)이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역대 34번째로 100골 고지를 밟았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 2022~23시즌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에 한몫했다. 안방 5연승을 내달린 토트넘(승점 53)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를 바투 추격했다.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손흥민 존’에서 예리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브라이턴의 골문을 열었다. 윙백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안쪽으로 공을 툭툭 치다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망 반대편 구석을 출렁였다. 올 시즌 리그 7호골이자 EPL 통산 100호골이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EPL에 입성한 후 8년 만에 이룬 성과다. 첫 시즌(4골)을 제외하고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2021~22시즌에는 23골을 몰아치며 골든 부트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에는 부진에 안와골절 등 부상까지 겹치며 출발이 저조했다. 100골을 앞두고 삐걱거렸지만, 통산 260번째 경기에서 기어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감아차기 슛으로 대업을 이뤘다. 정확한 양발 킥이 최대 강점인 손흥민은 고르게 100골을 몰아쳤다. 주발인 오른발로 55골, 왼발로 41골, 머리로 4골을 넣었다. 약발로 40% 이상의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페널티킥, 프리킥으로는 각각 한 골씩밖에 넣지 않았다. 필드골이 98골이라 그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받는다. 손흥민은 EPL 역대 34번째로 100골 고지를 밟았다.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며, EPL 100골을 달성한 34명 중 잉글랜드 외의 국적은 손흥민을 포함해 14명에 불과하다. 곳곳에서 손흥민의 성취를 축하했다. EPL 사무국은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축하합니다. 손흥민 선수!”라고 한글로 적었다. 이외에도 여러 게시물로 손흥민의 100골을 조명했다. 소속팀 토트넘 역시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골을 달성했다”며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손흥민이 축구공 100개를 바라보는 합성 사진을 올리기도 했는데, 시즌 득점에 따라 공인구의 개수가 달랐다. 동료들의 축하 세례도 이어졌다. 무사 시소코(낭트)와 세르주 오리에(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손흥민의 SNS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 경축했다. 손흥민과 EPL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45골)을 보유한 ‘파트너’ 해리 케인은 SNS에 영상을 올려 “손흥민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 EPL 100골을 달성한 건 놀라운 일이다. 우리 역시 그를 자랑스러워한다”며 애정을 표했다.대기록을 쓴 손흥민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EPL에서 100골을 넣는 건 엄청난 일이고 내가 꿈꿔온 일이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놀라운 성과”라며 “모든 아시아 선수, 특히 한국 선수들이 할 수 있다고 믿길 바란다. 나는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특별했던 세리머니의 이유도 밝혔다. 손흥민은 100번째 골을 넣은 후 무릎을 꿇고 두 팔을 들어 하늘을 가리켰다. 그는 “지난 몇 주간 힘든 순간을 겪어 만감이 교차했다”며 “특히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일은 쉽지 않았다. 이 골을 외할아버지에게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EPL 역대 득점에서 맷 르티시에(은퇴)와 공동 33위에 오른 손흥민의 바로 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103골) 디디에 드로그바(은퇴·104골) 대런 벤트(은퇴·106골) 폴 스콜스(은퇴·107골) 등이 있다. 김희웅 기자 2023.04.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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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100호골 고지 점령 SON, 동료의 찬사 “누구보다 먼저 운동장에 있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입성 8년 만에 리그 100호골 고지를 점령한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열린 2022~23 영국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턴과 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동료 이반 페리시치에게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특유의 감아차기로 리그 7호골, 리그 통산 100호골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의 100호골 소식에 영국 현지도 특집 보도를 쏟아내며 찬사를 이어갔다. 특히 BBC는 ‘Top man, Top player’ 라는 수식어와 함께 손흥민의 100호골 소식을 전했다.매체는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이 ‘겸손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유지하면서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로 꽃을 피웠다”며 극찬했다.이어 전 동료였던 무사 시소코(낭트), 해리 윙크스(삼프도리아)의 발언도 덧붙였다. 먼저 시소코는 “손흥민은 항상 사람들과 웃으며 얘기를 나누며, 주변에게 동기부여를 해준다”고 했다. 이어 “경기에서 지거나, 안좋은 상황이 벌어질 때 그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절친으로 알려진 해리 윙크스는 “모두가 알다시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손흥민 역시 입단 초기 피지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금 그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보라”고 찬사를 보냈다.끝으로 손흥민의 프로의식이 드러나는 일화도 있었다. 시소코는 “손흥민은 항상 훈련장에 먼저 도착해 있었고, 체육관에서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3.04.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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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둘째 형, 확 젊어진 토트넘

손흥민(29)이 토트넘의 ‘둘째 형’이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올여름 확 젊어졌다.현재 손흥민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35)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나이 많은 선수가 됐다. 같은 1992년생 루카스 모우라, 맷 도허티와 함께 두 번째 고참이다.이는 올여름 토트넘 단장으로 부임한 파비오 파라티치(49·이탈리아)의 작품이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과감한 리빌딩을 단행했다. 30대 전후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고, 수비 등 필요한 포지션에 20대 초중반 선수들을 알차게 영입했다. 유벤투스 단장을 역임했던 파라티치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먼저 아탈란타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6·이탈리아)를 데려오면서, 골키퍼 조 하트(34)를 셀틱으로 보냈다. 아탈란타 중앙수비 크리스티안 로메로(23)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골리니처럼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인데, 로메로의 예상 이적료는 5500만 유로(686억원)다. 대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2)를 알두하일(카타르)로 떠나보냈다.골 욕심을 부려 한국 팬들을 속 터지게 했던 공격수 에릭 라멜라(29)는 세비야(스페인)로 이적했다. 대신 이적료 2500만 유로(340억원)를 얹혀 ‘스페인의 재능’이라 평가 받은 윙어 브리안 힐(20)을 데려왔다.이적 시장 막판에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오른쪽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22)과 5년 계약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FC바르셀로나에 이적료 2500만 유로(340억원)를 지불하고 영입했다. 대신 오른쪽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29)와 계약을 해지했다. 세네갈 대표팀 미드필더 파페 사르(19)를 영입해 곧바로 프랑스 메스로 임대 보내면서 미래 전력도 준비하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30대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32)와 측면 수비 대니 로즈(31)를 왓포드(잉글랜드)로 보냈다. 지난 시즌 임대했던 가레스 베일(32·레알 마드리드)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6·에인트호번)를 돌려보냈다. 주급이 24만 파운드(3억 8500만원)에 달했던 베일과 결별하면서 토트넘은 재정 부담을 덜었다.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 시소코, 조 하트 등을 내보내며 이적료를 챙기긴 했다. 그보다는 고액의 주급을 받는 선수들을 정리한 게 효과적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이 11명을 내보내 주급 82만 2500파운드(13억 6580만원), 연봉 3948만 파운드(663억 6700만원)의 지출을 아꼈다”고 보도했다.파라티치 단장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단장이 경기 중 벤치에 앉아 불만을 토로한 선수가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올여름 토트넘의 최고 영입은 파라티치 단장”이라며 감싸고 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토트넘의 선수 보강도 좋았지만, 30대 선수를 20대로 바꾸는 마법 같은 세대교체를 했다. 평균 나이 22.55세가 된 토트넘은 젊은 스쿼드로 탈바꿈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3세), 첼시(24.5세), 리버풀(23.6세)보다 젊다”고 평가했다.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돌았던 공격수 해리 케인(28)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또 손흥민과 4년 재계약했다. 차선임이 된 손흥민은 최근 EPL 200경기에 출전한 뒤 “팀에서 요리스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슬픈 일이다”고 농담한 뒤 “어린 선수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메로, 힐, 골리니는 지난달 20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토트넘이 이적시장에서 아쉬움을 남긴 부분도 있다. ‘골칫덩이’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5)를 처리하지 못했다. 케인, 손흥민과 함께 팀 내 최고 주급(20만 파운드·3억 2000만원)을 받는 은돔벨레는 주전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또한 케인 백업 공격수 영입에 실패했다. 아다마 트라오레(25·울버햄튼)는 이적료 협상에 실패해 데려오지 못했다.박린 기자 2021.09.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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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데르베이럴트부터 라멜라까지” 토트넘, 수비 전격 개편 시동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토트넘 선수단 전격 개편에 나섰다. 그 첫 시작은 수비진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한국시간) 8명의 토트넘 선수들이 구단과의 작별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하며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사태까지 이어진 토트넘은 올여름 선수단 전격 개편을 준비 중이다.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등 주력 선수의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수단에 필요한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1억 파운드(한화 약 1561억 8천만 원)의 자금도 필요하다. 토트넘은 계약이 만료돼 구단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선수들과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선수단에서 부진해 현실적으로 이적이 가장 적합한 선수들을 구단에서 방출해 선수단을 개편함과 동시에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단추는 수비진이다. 토트넘 수비진은 이번 EPL 시즌 내내 경기 부진으로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매체가 꼽은 방출 수비수는 총 8명이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서지 오리에,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 에릭 라멜라, 카메론 카터 빅커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방출 예상 선수로 꼽혔다. 우선 알데르베이럴트와 오리에는 자발적으로 이적을 원하는 선수다. 알데르베이럴트와 토트넘은 2023년 계약이 만료돼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알데르베이럴트는 토트넘의 감독이 누가 되든 토트넘에서 이적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오리에는 이번 여름 이적을 원한다고 보다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매체는 두 선수의 이적이 난항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알데르베이럴트는 벨기에나 네덜란드로의 복귀를 원하고, 오리에는 파리 생제르맹(PSG) 복귀를 원하는데, 이적료와 선수 기량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8년을 토트넘과 동고동락한 라멜라도 이적이 예상된다. 2013년부터 토트넘에서 함께한 라멜라는 이제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있다.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함께한 만큼, 팬층도 두껍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선발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고, 높은 이적료를 구단에 안길 수 있는 선수인 만큼,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윙크스와 시소코, 다이어, 산체스 등의 인물도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번 시즌 이렇다 할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이 높다. 카터 빅커스는 현재 AFC 본머스에 임대 이적 중인데, 본머스에서 좋은 경기력을 자주 보여준 만큼, 영구 이적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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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코 "케인의 이적요구? 이해할 수 있어"

토트넘 무사 시소코(31)가 팀 동료 해리 케인(27)의 이적 요구에 대해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미러는 프랑스 Foot Mercato의 보도를 인용하며, 시소코의 인터뷰를 전했다. 시소코는 인터뷰 중 최근 불거진 케인 이적설에 대해 "케인은 공식적으로 팀을 떠나고 싶다고 밝힌 적 없다"면서도,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그런 선수는 매 시즌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 이유로 우승에 실패했다"며 "이것이 그를 화나게 했을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끝으로 "만약 케인이 떠난다면, 그가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길 바란다. 난 그저 그가 잘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35경기 23골 14어시스트를 기록,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수상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리그 7위에 그칠 뿐만 아니라 어떠한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앞서 케인은 지난달 말 개리 네빌 스카이스포츠 해설과의 인터뷰 중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여름 이적시장의 핫한 매물로 떠올랐다. 특히 현지언론에선 케인이 국외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며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 거대한 이적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유럽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예측한 케인의 가치는 무려 1억 2천만 유로(약 1600억)다. 김우중 기자 2021.06.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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