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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is] 이번 주 연예계 속엔, 아카데미, 치인트, 박보검
3월 첫째 주 연예계에는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검색어 키워드 및 주간 랭킹을 통해 한주간의 연예계 화제를 모아보았다. 디카프리오, 아카데미 5수 탈출지난달 29일(한국시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5전6기의 각오로 나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아카데미 도전은 초미의 관심사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의 시선이 여기에 쏠렸다. 디카프리오는 “2015년은 최고로 더운 해였다. 빙하가 녹고 있다. 인류 모두가 즉면한 위험이기 때문에 인류 다수가 나서야된다고 생각한다. 인류 모두를 위해서 세계 곳곳의 소수 민족을 위해서, 또 후손을 위해서 우리 모두 나서야한다”고 범지구적인(?) 수상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포털사이트 연예면은 디카프리오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기사가 랭킹 1위에 올랐고 4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대중의 시선을 실감케 했다. 백은하는 이를 두고 “인류의 염원이 이뤄졌다”고 평했다. 역시 간절히 원하면 우주도 나서서 도와주는 모양이다. 치인트,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미약하리라캐스팅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으며 방영도 하기 전에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이 금주의 핫이슈에 올랐다. 논란을 딛고 일어선 방송 초기는 이보다 좋을 수 없었다. 출연진들이 펼친 만화를 찢고 나온 연기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청률도 매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6년 상반기 역대급 드라마로 자리잡나 싶었다. 결말에 다다르자 예상치 못했던 불만들이 터져나왔다. 원작자 순끼 작가는 제작과정을 문제 삼아 제작진과 갈등을 빚었고 남자주인공의 비중 축소로 배우와 소속사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져갔다. 미흡한 열린 결말과 그로 인한 재미의 실종, 처음부터 끝까지 늘 한결같았던 ‘치어머니’ 논란까지. 어떻게 보면 정말 ‘역대급’ 드라마는 맞았다. 연예인의 개인사, 알 권리인가 잊혀질 권리인가박보검의 파산 종료 소식이 2일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문제는 박보검이 미성년자 때 발생한 채무로 본인의 책임이 아니었다는 데 있었고 작년인 2015년 9월 이미 끝난 사안이 이제야 이슈를 탔다는 데 있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개인사가 이렇게 밝혀지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보였다. 소속사는 “박보검이 워낙 어렸을 때 벌어진 일이고 개인사라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면서도 “지난해 다 해결된 것으로 안다. 현재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각종 추측이나 의혹을 일축했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공개되는 범주가 어디까지인지는 아직도 논란이 뜨겁다. 한편 박보검은 오늘(4일) ‘응팔’ 이후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 ‘효명세자’ 역 캐스팅을 확정했다. 이미 사극 연기 경력이 있는 박보검이 펼칠 로맨스 사극 활약에 많은 팬들이 뜨거운 기대를 보내고 있다.글. 온라인팀 정영식 기자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tvN/일간스포츠DB
2016.03.04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