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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막장 복수? 변호인 말려도 '심석희 문자' 깠다

조재범 변호인 측은 13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재판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진정서를 보내지 말자고 했다. 그런데 당사자(조 전 코치)가 보낸 상황"이라고 했다. 조 전 코치는 심석희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팀 모 코치의 문자 메시지를 심석희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법조계 관계자는 "피고인은 재판 중 방어권 차원에서 수사기관에서 얻은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내용을 대한체육회, 빙상연맹, 언론 등 제3자에게 알리는 것은 법적인 책임이 따를 수 있다"고 전했다.이 문자 메시지에는 심석희가 대표팀 동료 최민정, 김아랑 등을 비하하고 평창올림픽 1000m 경기에서 최민정을 고의로 충돌한 의혹 등이 들어있다. 이에 조 전 코치는 지난 7월과 8월 해당 선수, 관련자에 대한 조사와 징계 등의 조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대한체육회와 빙상경기연맹에 보냈다.대한체육회는 조 전 코치 측에 국가대표 선수를 관장하는 빙상연맹이 조사·처리해야 할 사안이라고 회신했다. 빙상연맹은 아예 회신이 없었다. 이후 지난 8일 한 연예 매체를 통해 이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빙상계 관계자는 "몇 달 전부터 조 전 코치 측에서 심석희와 모 코치의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를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전했다. 문자 메시지 공개로 심석희의 인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조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가 벗겨지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1심인 수원지법은 지난 1월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년 6월을, 2심인 수원고법은 지난달 형량을 높여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자 메시지는 재판 과정에서 공개됐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에서 문자 메시지 내용과 성폭행 건은 별개의 내용으로 본 것"이라고 해석했다. 1심 판결문을 보면 조 전 코치는 심석희가 만 17세였던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총 29차례에 성폭행, 강제추행, 협박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 조 전 코치는 미성년자였던 심석희를 때리면서 "운동이 절실하면 성관계를 하자"는 등 강제추행했다. 심석희는 지난 10일 이번 논란에 대해 밝힌 입장문에서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조재범 코치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여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진천선수촌을 탈출하는 등, 당시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다. 이로 인해 스스로 가진 화를 절제하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로 드러내며 미성숙한 모습을 보인 점은 현재까지도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0.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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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증도 없는데…" 차먼저 받는 '無면허' 김제덕, 계획 물으니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2관왕(혼성·남자 단체전)에 오른 김제덕(17·경북일고) 선수가 차량을 받게 됐다. 특히 김 선수가 미성년자인 데다가 아직 운전면허까지 없는 상황이라 '웃픈' 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제덕은 11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포상금과 차를 받았다. (운전) 면허를 아직 못 땄는데 그 차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민증(주민등록증)도 발급받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올림픽 뒤 근황에 관해 "자가격리하면서 연습장까지는 왔다 갔다 할 수 있어 연습장에 나와 있다"며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있어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늦게 받아 귀국 후에도 경북 예천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그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기분이 너무 좋고 응원해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안산(20·광주여대)과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제덕은 이틀 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과 함께한 남자 단체전에서는 대만을 꺾고 우승하며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양궁협회는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제덕 선수에게는 4억원을 지급한다. 협회를 이끄는 정의선 회장의 현대차그룹은 선수들에게 올해 출시된 전기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프리미엄 SUV 제네시스 GV70 중 1대를 본인 선택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08.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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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에 닳아버린 지문, 인식도 안 돼요”

26일 서울 강남의 한 실내암벽장. 마스크를 쓴 서채현(18)과 천종원(25)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인공암벽을 올랐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 출전을 한창 준비 중이다. 두 사람은 9일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올림픽 출전권(남녀 각 20장, 총 40장) 중 28장을 2019년 콤바인 세계선수권대회 등의 성적을 기준으로 나눠줬고, 나머지는 대륙 안배로 배분했다. 코로나19 탓에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리지 않은 상황. 올림픽 출전권이 없는 아시아 선수 중 2019 세계선수권 성적이 가장 좋은 서채현(여자 13위)과 천종원(남자 20위)이 도쿄행 막차를 탔다. 서채현은 “얼떨떨했다”라고, 천종원은 “운이 좋았지만, 자력 진출 가능성도 있었다”고 각각 말했다. 천종원은 2018년 아시안게임 콤바인 우승자이자 2019년 볼더링 세계 4위다. ‘제2의 김자인’ 서채현은 성인 데뷔시즌인 지난해 월드컵 리드에서 4연속 우승했고, 2019년 리드 세계 1위다. 도쿄행이 무산된 ‘암벽 여제’ 김자인은 최근 서채현에게 ‘지금처럼 잘해달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리드(15m 인공암벽을 6분 안에 더 높이 오르기) ▶볼더링(로프 없이 4분 안에 5m 암벽의 3~4개 루트를 적은 시도로 많이 완등하기) ▶스피드(15m 암벽 빨리 오르기) 등 세 종목 순위를 통해 메달 색을 가린다. 예를 들어 리드 1위, 볼더링 3위, 스피드 2위라면 세 종목 순위를 곱해 6포인트(1X3X2)다. 포인트가 낮은 작은 선수가 우승한다. 천종원은 볼더링이 강하고 리드가 약하다. 서채현은 그 반대다. 천종원은 “볼더링은 단거리, 리드는 마라톤과 비슷하다. 난 리드가 약점인데, 채현이는 신기할 정도로 리드를 잘한다. 채현이가 전완근(아래팔 근육)과 점프력을 보완하면 볼더링도 잘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듣고 있던 서채현은 “난 힘없이 등반하는데, 오빠는 파워와 탄력이 좋다. 리드는 지구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맞장구쳤다. 둘 다 현재는 스피드 종목의 시간 단축에 몰두한다. 서채현은 “난 스피드 꼴찌 탈출이 목표다. 9초 초반까지 당기고 싶다”고 말했다. 천종원은 “현재 6초1인데, 5초 후반까지 당기겠다”고 말했다. 서채현은 아이스 클라이밍 국가대표인 아버지 서종국(47) 씨를 따라 7살 때 종목에 입문했다. 천종원은 중학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학교(신정고) 오전 수업에 참석한 서채현은 전교 1, 2등을 다툰다. 천종원은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대학을 중퇴했다. 한때 몸무게 60㎏을 유지하려고 천종원은 즉석밥 하나로 하루를 버텼다. 이제는 3종목을 고루 잘하기 위해 근력을 키우고 있다. 홀드를 잡는 악력이 82㎏인 그는 “72.5㎏을 벨트에 매달고 턱걸이를 한다”고 공개했다. 그는 “홀드를 수없이 잡았더니 출입국 때 지문 인식이 안 될 정도”라며 웃었다. 하루 최대 8시간 훈련하는 서채현은 “아직 미성년자라서 자동 입출국심사는 안 해봤다. 아마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현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 출전이 불확실할 때도 꿈을 놓지 않고 계속 훈련했다. 이제 목표는 메달”이라고 말했다. 세계 1위는 남자 나라사키 토모아(일본), 여자 간브렛 얀야(슬로베니아)이다. 천종원과 서채현 20위다. 서채현은 “간브렛은 ‘넘사벽’(뛰어넘을 수 없는 상대)이지만 그래도 목표는 메달”이라고, 천종원은 “3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나라사키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1등 한다는 각오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파이더 남매’에게 “영화 속 스파이더맨처럼 거미줄을 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라고 묻자 “세상을 구하기보다 올림픽 메달을 따고 싶다”는 대답이 동시에 돌아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3.30 08:40
연예

골든차일드 보민 "미성년자 탈출, 성숙한 모습 기대해달라"

그룹 골든차일드 막내 최보민이 "전원 성인이 된 우리를 기대해달라"고 자신했다. 골든차일드(이대열, Y, 이장준, TAG, 배승민, 봉재현, 김지범, 김동현, 홍주찬, 최보민)는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리부트'(Re-boot)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를 열었다. 2017년 8월 미니앨범 '골-차' 타이틀곡 '담다디'로 데뷔한 이들은 2년여만에 첫 정규를 통해 가요계에 팀을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이장준은 "새로운 출발점에 선 골든차일드의 음악이다. 밝은 이미지로 시즌1을 각인시켜드렸다면, 시즌2부터는 한단계 성장한 음악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보민은 "쇼케이스를 1년 1개월 전에 했는데 그 사이 어른이 됐다. 성인이 된만큼 골든차일드의 컨셉트 변화도 있을 것이다. 골든차일드의 시즌2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타이틀곡 '워너비'는 '내가 나의 워너비가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18 16:27
무비위크

[할리우드IS] '미성년 성범죄' 로만 폴란스키 "미투는 집단 히스테리"

1977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폴란드 출신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미투 운동을 비난했다. 10일 인디와이어에 따르면, 로만 폴란스키는 폴란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투 운동은 우리 사회에서 가끔씩 일어나는 집단 히스테리다"고 말했다. 그는 "미투 운동은 완전히 위선이다.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이 아니라 지지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렵기 때문에 희생자들을 지지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로만 폴란스키는 1977년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을 피하기 위해 1978년 미국을 탈출했다. 최근에는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제명됐다. 폴란스키의 변호인은 "아카데미의 결정에 맞서 써울 계획"이라며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8.05.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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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김무열X여진구, 물구나무서기부터 복근 공개까지… '열혈 홍보' (종합)

배우 김무열과 여진구가 '대립군' 200만 돌파 공약으로 이정재와의 '컬투쇼' 재출연을 다짐했다. 뿐만 아니라 김무열은 물구나무를 선 채로 이적의 '다행이다'를, 여진구는 복근을 공개하며 열혈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김무열·여진구는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김무열은 가수 션에 대해 "편의점에 뭘 사러 가면 주인분께서 '맞죠? 기부천사?'라고 물어보신다. 아니라고 하는데도 계속 물어보시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희 형님 같으시다. 영화 시사회 때 오신 적이 있어 멀리서 뵌 적이 있다.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드리진 못했다"고 덧붙였다.이어 주량을 언급했다. 여진구는 "'대립군' 촬영하면서 선배님들과 술을 자주 마셨다. 피부도 까무잡잡해 미성년자 때부터 선배님들이 술을 잘 마실 것 같다고 해 저도 기대를 했는데 술기운을 잘 못 이기더라"라며 "주량은 소주 반병에서 한 병"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무열은 "소맥 말아주는 건 다 먹는다. 시작 단계인데 저 정도면 앞으로 미래가 창창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대립군'에서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무열은 여진구에 대해 "가지고 있는 것 외에도 무한한 가능성이 많은 배우인 것 같다"며 "'대립군' 속 광해는 다른 광해와는 달리 여리여리하면서도 철이 덜 든 광해로 스펙트럼이 넓은 역할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능숙함도 있고 많이 배웠다"고 극찬했다.이에 여진구 역시 김무열에 관해 "현장에서 처음 뵙고 너무 놀랐다. 같이 작품을 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며 "리딩 때는 옷을 예쁘게 입으셨는데 험악한 대립군 분장을 하니 완전 다른 분이셨다"고 말했다."나보다 더 아저씨 같다"는 이정재의 말에 여진구는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애늙은이 같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선배님들과 연기할 때는 그런 생각이 조금 든다"고 말했다. 이에 김무열은 "평소 진지한 편이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제가 봤을 때는 소년 같은 게 있다. 저희가 뭘 하면 호기심 가득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묻곤 한다. 그럴 땐 소년 같다"고 했다.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영화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5.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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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여진구 "주량 소주 한 병… 술기운 잘 못 이겨"

'컬투쇼' 여진구가 주량을 언급했다.김무열·여진구는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여진구는 "'대립군' 촬영하면서 술을 자주 마셨다. 피부도 까무잡잡해 미성년자 때부터 선배님들이 술을 잘 마실 것 같다고 해 저도 기대를 했는데 술기운을 잘 못 이기더라"라며 "주량은 소주 반병에서 한 병"이라고 밝혔다.이에 김무열은 "소맥 말아주는 건 다 먹는다. 시작 단계인데 저 정도면 앞으로 미래가 창창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영화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5.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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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is] 이번 주 연예계 속엔, 아카데미, 치인트, 박보검

3월 첫째 주 연예계에는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검색어 키워드 및 주간 랭킹을 통해 한주간의 연예계 화제를 모아보았다. 디카프리오, 아카데미 5수 탈출지난달 29일(한국시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5전6기의 각오로 나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아카데미 도전은 초미의 관심사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의 시선이 여기에 쏠렸다. 디카프리오는 “2015년은 최고로 더운 해였다. 빙하가 녹고 있다. 인류 모두가 즉면한 위험이기 때문에 인류 다수가 나서야된다고 생각한다. 인류 모두를 위해서 세계 곳곳의 소수 민족을 위해서, 또 후손을 위해서 우리 모두 나서야한다”고 범지구적인(?) 수상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포털사이트 연예면은 디카프리오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기사가 랭킹 1위에 올랐고 4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대중의 시선을 실감케 했다. 백은하는 이를 두고 “인류의 염원이 이뤄졌다”고 평했다. 역시 간절히 원하면 우주도 나서서 도와주는 모양이다. 치인트,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미약하리라캐스팅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으며 방영도 하기 전에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이 금주의 핫이슈에 올랐다. 논란을 딛고 일어선 방송 초기는 이보다 좋을 수 없었다. 출연진들이 펼친 만화를 찢고 나온 연기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청률도 매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6년 상반기 역대급 드라마로 자리잡나 싶었다. 결말에 다다르자 예상치 못했던 불만들이 터져나왔다. 원작자 순끼 작가는 제작과정을 문제 삼아 제작진과 갈등을 빚었고 남자주인공의 비중 축소로 배우와 소속사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져갔다. 미흡한 열린 결말과 그로 인한 재미의 실종, 처음부터 끝까지 늘 한결같았던 ‘치어머니’ 논란까지. 어떻게 보면 정말 ‘역대급’ 드라마는 맞았다. 연예인의 개인사, 알 권리인가 잊혀질 권리인가박보검의 파산 종료 소식이 2일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문제는 박보검이 미성년자 때 발생한 채무로 본인의 책임이 아니었다는 데 있었고 작년인 2015년 9월 이미 끝난 사안이 이제야 이슈를 탔다는 데 있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개인사가 이렇게 밝혀지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보였다. 소속사는 “박보검이 워낙 어렸을 때 벌어진 일이고 개인사라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면서도 “지난해 다 해결된 것으로 안다. 현재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각종 추측이나 의혹을 일축했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공개되는 범주가 어디까지인지는 아직도 논란이 뜨겁다. 한편 박보검은 오늘(4일) ‘응팔’ 이후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 ‘효명세자’ 역 캐스팅을 확정했다. 이미 사극 연기 경력이 있는 박보검이 펼칠 로맨스 사극 활약에 많은 팬들이 뜨거운 기대를 보내고 있다.글. 온라인팀 정영식 기자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tvN/일간스포츠DB 2016.03.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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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클라운 궁금점, 팬들이 물었다 ‘한 시간만 산다면?’

아이돌 순위표에서 씨클라운(롬 24·시우 21·레이 20·강준 20·티케이 19·마루 17)의 위치는 어디쯤 될까.2012년 데뷔 이래 온냉탕을 오가는 애매한 성적표가 반복됐다. 한 번 잘되면, 다음번엔 소리 소문없이 활동 종료를 맞기도 했다. 같은해 데뷔한 엑소·빅스 등이 훨훨날아갈 때 조용히 칼을 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시간이 좀 필요했다. 팀을 재정비하고 씨클라운 다운 색깔을 다시 찾아야했다. 10개월이 흘렀고, '암행어사'라는 결과물이 나왔다. 데뷔 이래 보여준 '신사' 이미지와는 180도 달랐다. 거친 남성미가 느껴진다. 무대를 집어삼킬 듯 내뿜는 기도 엄청나다. 많은 경쟁 그룹 속에서도 눈에 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뷰 질문은 팬들에게 사전에 받았다. 평소 궁금해한 질문을 위주로 묻고 진행했다.-신곡 '암행어사' 이야기를 해보자. 강렬해졌다. 힙합적인 느낌도 강해졌다. (시우) "원래는 아날로그 감성의 어쿠스틱한 음악을 많이 했다. 뭔가 달라지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일렉트로 힙합곡을 선택했다."-신인 아이돌 탑독도 '암행어사' 컨셉트를 들고 나왔다.(롬)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 친구들은 국악 색이 강하다. 우리는 힙합이고. 음악적인 전개도 다르다. '암행어사 출두요'라는 부분만 똑같다. 전혀 개의치 않는다."-작곡가 라도와 오래 작업했지만, 이번에는 신사동 호랭이에게 곡을 받았다.(강준) "두 분다 장점이 많고, 따듯한 분들이다. 형 동생처럼 지내고 있다. 호랭이 선생님과는 가끔 축구도 한다. 감각이 있는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더라."-데뷔 3년차다. 이젠 승부를 볼 때가 된 거 같다.(레이) "타이틀곡과 안무를 받은지 3~4개월 정도 됐다. 열심히 연습했지만 아쉽다. 그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10개월 꽉 채워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성공이 간절하지만 무대에 집중하겠다. 무대를 박살내자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다."-1위 공약은.(티케이) "암행어사 코스프레를 하겠다. 계량 한복을 입고 삿갓이나 탈도 쓰고 무대에 서겠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지는 사람은 춘향이 역을 맡을 생각이다."-해외 팬이 꽤 생겼다고 들었다.(강준) "코트디부아르에도 팬클럽이 창단됐다더라. 깜짝 놀랐다. 팬들도 한국에 자주 온다. 안그래도 8일에 해외팬미팅을 했다. 파키스탄·프랑스·콜롬비아에서도 팬들이 왔다."-로또가 당첨된다면 계속 활동할 텐가.(롬) "일단 회사와 정산을 마무리하고, 남은 돈으로 다음 앨범 퀄리티를 높이겠다." (마루) "팬들에게도 좀 주고 싶다."(시우) "막내가 가식적이다.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그런거 같다."-지난해 소속사 회장님이 사망했다.(롬) "아침에 갑자기 이야기를 들어, 당황스러웠다. 대표님이 우릴 부르더니 '지금보다 더 힘든 일도 겪게 될 거다. 기죽지말고, 잘 견뎌보자'고 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다시 기회가 생긴 거 같다."(시우) "직원분들이 다들 힘든 상황에서, 우리를 더 걱정해주고 챙겨줬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우정과 사랑 중에 선택을 해야한다면.(일동) "당연히 우정이다."(마루) "난 사랑을 택하겠다. 다 우정을 택하면 나한테만 기회가 오는거 아닌가. 하하."(롬) "데뷔 초와 지금이 가장 달라진 멤버가 막내다. 대드는 컨셉트가 생겼다. 물이 마시고 싶으면 떠와서 멤버들까지 챙겨주는 동생이었는데, 이젠 '형 물 안떠와요' 이렇게 물어본다. 하하."-당신에게 살 수 있는 시간이 딱 한 시간만 있다면.(롬) "식구가 호주에 있는데, 갈수도 없고,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지 않을까."(레이) "내 흔적을 남기기 위해, 노래 한 곡 만들겠다." (시우) "맛있는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을거 같다." (강준) "차에 대해 관심이 많다. 좋은 차를 한 시간 동안 몰아보겠다."(티케이)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한 시간 동안 부르겠다."(마루) "팬들을 만나고 싶다."-아직도 어색한 멤버는.(롬) "티케이·마루·시우가 있으면 굉장히 어색해한다. 원래 말이 없는 친구들이라 그런거 같다. 한 번은 셋이 화보를 찍는데 그 긴 시간 동안 서로 한 마디도 안 하더라."-누나나 여동생을 소개시켜주고 싶은 멤버는. (레이) "나다. 여성분들에게 잘 맞춰주고 밀당도 잘 한다. 나란 사귀시면 질리지 않을거다."(롬) "나다. 여섯명중에서는 제일 매력적인거 같다. 하하. 멤버의 여동생이라면 '빽'을 사주겠다."(마루) "역시 나다. 여기서 제일 어리니까. 하하."(티케이) "시우 형, 매력적이다."(시우) "롬 형이다. 뭔가 올인할 스타일이다."-미성년자를 탈출하면 하고 싶은거.(마루) "형들에게 술을 배우고 싶다. 술 마실 때 낄 수가 없으니까 그게 좀 서운하다." (일동) "우~ 막내가 거짓말이 많이 늘었다."-씨클라운에게 2014년은 어떤 해가 될까.(롬) "지난해 12월 31일에 카운트다운도 못보고 연습만 했다. 연습하느라 사실 연말인지, 새해가 다가오는지 그런건 관심이 없었다. 올 연말은 쉬지 않고, 연습도 하지 않고 가요대축제 같은 방송에 출연해 새해를 맞았으면 한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2.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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