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IS 인천]최정 '최연소 2000경기' 달성...김원형 감독 "꾸준하고, 좋았기에 가능"
"잘해야 꾸준하게 경기를 나올 수 있다. 좋은 모습으로 경기를 계속 나가니 그런 대기록이 세워진 것 같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2000경기 출장 최연소 기록을 세운 최정(35)에게 축하와 칭찬을 전했다. 최정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005년 프로 데뷔 후 이날 전까지 1999경기에 출전했던 그의 2000번째 경기다. 2000경기 출장은 KBO리그 역대 16번째. SSG 팀 소속으로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박경완 전 감독대행이 기록한 이후 두 번째다. 그의 나이 만 35세 5개월 9일. KBO리그 역대 최연소 2000경기 출장 기록이다. 2005년 SK에서 데뷔했던 최정은 매 시즌 꾸준히 출장하며 대기록을 쌓았다. 통산 400홈런을 넘어섰고, 2000안타도 눈앞이다. 기록을 쌓아가며 경기 수도 빠르게 쌓였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김민재 현 SSG 수석코치가 한화 이글스 시절 35세 8개월 4일의 나이로 세운 바 있다. 약 3개월 가까이를 단축하게 된 셈이다. 김원형 감독은 "2000경기 출장은 야수 쪽에서 이룬 선수가 많지 않다. 아무나, 쉽게 이룰 수 없는 기록이다. 잘해야 하고, 경기도 계속 나와야 한다. 좋은 모습으로 계속 나와주니 그런 대기록이 세워지지 않았겠나"라고 칭찬했다. 한편 KBO(한국야구위원회)는 KBO 표창규정에 의거해 최정에게 기념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06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