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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이태리 수고 140주년' 한국인이 연출 맡은 '마스카니 페스티벌' 3일 개최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현지에서 한국인이 연출을 맡은 페스티벌이 마련됐다.안주은 오페라 연출가 총연출로 오는 3일 개최되는 ‘마스카니 페스티벌’이 그것. 1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주최하고 한국인 연출가를 총연출로 임명한 행사로 대부분의 수교행사가 국내 관계자 및 관계사에서 시작되고 진행되는 것과 비교해 의미가 크다. 국내 아티스트로 국립무용단 무용수인 박기환도 공식 초대를 받았다.안주은 총연출은 드라마와 현실 사이라는 주제로 작곡가 마스까니의 대표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작품을 한국적인 감성을 담아 현대적인 춤선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서양의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여 동서양의 하나 되는 울림을 만들고자 했다. 이탈리아 축제 측에서도 이런 기획의도를 높이 평가해, 전격적인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깜짝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박기환 무용수는 “이번 공연에 우리 춤의 서사가 서양음악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안주은 연출가는 지난해 8월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마스카니 페스티벌’과 ‘산 지미냐노 국제 페스티벌’ 연출가로 임명됐으며 지난달 27일 산 지미냐노 국제 페스티벌을 연출했다.한편 오는 9월 20일에는 ‘마스카니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이자 지휘자인 마리오 메니깔리와 연출자인 마르코 볼레리가 내한해 한국 이태리 수교 140주년 행사의 백미를 장식할 예정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8.01 11:16
연예일반

‘엔젤 콘서트’ 5월 11일 개최.. 송가인·박기환 등 출연 [공식]

한국,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엔젤 콘서트’가 열린다. ‘엔젤 콘서트’(Angel Concert)가 오는 5월 11일 오후 6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본 공연은1884년 조‧이 수호통상조약에서 시작한 양국간의 인연이 올해로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함이다.‘엔젤 콘서트’는 주최사인 이너서클컴퍼니와 에이비씨코퍼레이션측와 예술 총감독 겸 지휘자인 마리오 메니깔리, 연출자인 마르코 볼레리, 테너 알베르토 프로페타, 소프라노 노에미 우마니 등이 의기투합해 공연을 공동제작한다.총감독인 연출가 안주은은 “수교 140주년이라는 가슴 벅찬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본 공연을 통해 양국간 우호증진이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또한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사회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 입양아 가정, 장애인 등에게 1만 석의 좌석을 협찬사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등 수교 행사의 의미와 사회 전반에 문화예술의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여러 이벤트도 진행된다.총감독 안주은을 비롯해 한국측 지휘자로 김봉미, 국립무용단 솔리스트이자 안무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기환. 소프라노 박성희, 조현애, 테너 이동명, 이현종, 가수 송가인 등이 출연한다.예매는 3월 29일부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8 09:47
경제

동화약품, 오너가 야심작 '활명' 접고 기능성 화장품으로 승부

동화약품이 오너가의 야심작인 화장품 브랜드 ‘활명’을 접고 후시드 크림으로 더마 코스메틱 사업에 변화를 주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겨냥하고 있는 동화약품은 대표이사도 교체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2017년 론칭한 ‘활명’을 정리하고 있다. 활명은 2019년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와 계약을 맺었지만 현재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운영했던 활명의 체험형 매장인 플래그십 스토어도 지난 9월 문을 닫았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활명의 생산과 판매가 중단됐다. 정리 수순에 있다”며 “플래그십 스토어는 계약 만료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활명은 윤도준 회장 등 오너가가 야심 차게 준비했던 화장품 사업이다. 윤 회장의 장녀인 윤현경 상무가 더마톨로지사업부를 맡으며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처럼 화장품 사업으로 다각화를 노렸다. 센탈리안24는 2015년 출범해 지난해 1054억원으로 관련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르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5000억원이었던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그런데도 활명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채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정리됐다. 미국에서 선출시돼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국내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중국 등 관광객이 주요 타깃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결국 동화약품은 매출이 지지부진했던 활명을 과감하게 접고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타격이 컸다. 중국인 등 관광객들이 들어오지 않으니 버틸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소방수’로 선임됐던 전문경영인 박기환 대표를 임기 1년을 남겨둔 상황에서 교체하는 등 경영 쇄신에 나섰다. 지난 3월 유준하 대표이사를 회사의 수장으로 선임했다. 유 대표는 1989년 마케팅부에 입사한 후 32년간 동화약품에 몸을 담은 대표적인 ‘동화맨’이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까지 승진한 건 2008년 조창수 전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의사 출신인 윤도준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후 박기환 전 대표가 단독으로 임명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동화약품의 대표 교체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선임됐던 대표이사들이 대부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유준하 대표는 “30여년 동화약품에서 배운 점들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항상 함께하는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동화약품은 이전과는 달리 연구소장도 외부인사가 아닌 내부에서 택했다. 지난 7월 28년간 동화약품에 몸담은 황연하 소장이 연구소 수장으로 선임됐다. 새로운 수장들이 힘을 모아 개발한 화장품이 후시드 크림이다. 활명을 활명수에서 따왔다면, 후시드 크림은 동화약품의 대표 제품인 후시딘의 기능을 가져왔다. 후시드 크림은 주름부터 탄력, 보습, 진정 등 복합적인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올인원 크림이다. 활명이 기초라인 화장품이라면, 후시드 크림은 미백과 주름 등 기능성에 초점을 뒀다. 지난 8일 출시된 후시드 크림은 홈쇼핑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첫 론칭 방송에서 1초당 8.2개꼴로 팔리면서 당초 예상된 목표의 263%를 초과 달성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22 07:00
경제

[제약 CEO] 박기환 대표, 동화약품 사업 다각화 숙제 해결할까

1897년 설립된 동화약품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사다. ‘활명수’의 대중화로 수많은 목숨을 살렸던 동화약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기환 대표이사는 신약 개발과 사업 다각화라는 중책을 안고 새로운 동화약품의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생명 살리는 ‘활명수’…이젠 세계 살리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 활명수는 ‘생명의 살리는 물’이라는 의미다. 활명수가 나왔던 1897년 당시에 급체와 토사곽란(토하고 설사해 배가 아픈 증상)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 궁중 선전관이던 민병호 선생은 이런 아픔을 막기 위해 궁중 비방에 서양의학을 접목해 활명수를 개발했다. 이것이 ‘국민 소화제’라 불리는 활명수의 시초다. 민병호 선생은 아들과 함께 활명수 대중화를 위해 동화약방을 창업했다. 당시 탕약을 달여먹었던 시기라서 복용이 간편한 활명수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활명수는 많은 목숨을 살렸을 뿐 아니라 수익금이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 자금으로 활용되는 등 의미 있게 쓰였다. 동화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신약후보물질 DW2008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신청한 상황이다. DW2008은 원래 천식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약물이다. 임상 1상에서 폐 기능 강화와 가래 배출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동화약품이 의뢰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수행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스크리닝에서 DW2008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화약품 측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연구 결과, DW2008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연구 중인 대조약물 렘데시비르의 3.8배, 클로로퀸의 1.7배, 칼레트라의 4.7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DW2008을 사스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로 특허 출원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가 시급한 만큼 환자에게 바로 쓰일 수 있도록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시 2주 동안 300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분량도 이미 확보했다. 동물 약효평가를 신속히 완료한 후 임상 2상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브랜드 '활명'도 론칭…미국 선출시 활명수의 부채표는 가장 오래된 상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소화제 후발주자였던 까스명수의 급성장으로 위기를 맞았을 때 동화약품은 부채표 상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위기를 돌파했다. 1990년대 동화약품의 ‘부채표가 없는 것은 활명수가 아닙니다’라는 광고 카피로 ‘까스활명수’에 대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바 있다. 까스활명수는 국내 액상소화제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한다. ‘국민 소화제’로 불리는 이유다. 동화약품은 2019년 활명수류로 6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20%에 달할 정도로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여성과 어린이 등을 겨냥하는 다양한 활명수 라인업을 구축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또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젊은 층 공략에도 성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6년 동화약품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호응을 얻었다. 동화약품은 2017년 ‘활명’이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활명은 활명수 성분 가운데 5가지 생약성분을 활용해 제조했다. 올인원 제품인 스킨엘릭서, 크림, 세럼,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군이 나와 있다. 동화약품은 미국에 먼저 활명을 출시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지난해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와 독점 계약을 맺은 뒤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동화약품은 브랜드 홍보를 위해 경복궁 인근에 활명의 체험형 매장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설치하기도 했다. 특히 윤도준 회장의 장녀인 윤현경 더마톨로지사업부 상무가 화장품 사업을 책임지고 있어 힘이 실리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박기환 대표이사는 활명수의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업 다각화로 오너가 눈높이 맞출까 활명수류는 매년 2억병씩 팔리고 있다. 규모는 6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후시딘류 204억원, 판콜류 303억원, 잇치류 151억원 등의 매출 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동화약품의 일반 의약품 라인업은 탄탄하다. 하지만 전문 의약품에서는 블록버스터 제품군이 없어 성장이 더딘 편이다. 국내 제약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매출 규모는 30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동화약품이 향후 2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박 대표가 ‘소방수’ 역할을 맡을 전문경영인으로 뽑혔다. 미국 뉴욕대 MBA 학위를 받은 박 대표는 UCB코리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 베링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박 대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화약품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되어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며 “지난 25년간 쌓았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와 직원들의 본보기가 되는 올바르고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동화약품 오너가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 전문 경영인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짐을 싸는 경우가 많았다. 박 대표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동화약품을 위해 신약 개발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세 연구소장, 이대희 개발 전무 등 새롭게 합류한 연구개발(R&D) 전문가들을 통해 신약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내실 있는 성장’을 강조하는 박 대표는 내부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정비하며 다양한 영역의 신제품 개발,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화약품은 활명수에 집중된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사진=동화약품 2020.05.15 07:00
축구

[포토]차범근 축구상 대상수상자 서재민군과

1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28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서 차범근 전 감독이 대상을 수상한 서재민 군(서울 신정초등 6학년)에게 상금과 상품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기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문현석 소년한국일보 상임고문, 서재민, 차범근 차범근축구교실회장.일간스포츠와 소년한국일보가 공동제정한 올해'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는 대상 서재민 군 외에도 우수상에 김종원(포항제철동초등), 최환(남양주 진건초등)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장려상에는 홍지우(경북 영덕군 강구초등), 김효기(서울 대동초등), 전유미(인천 가림초등)가 뽑혔다. 동해 묵호초등 축구부 김대호(57)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6.2.11/ 2016.02.11 16:00
야구

'송은범 실전 출격' 한화 4차 홍백전 라인업 발표

한화 우완 투수 송은범이 스프링캠프에서 첫 실전 투구에 나선다.한화는 5일 오후 일본 고치 시영구장에서 6이닝 자체 홍백전을 실시한다. 이번 캠프 들어 네 번째 갖는 홍백전이다. 1월31일 열린 첫 홍백전은 허도환의 결승 홈런을 앞세운 홍팀이 6-2로 승리했다. 2일 열린 2차 홍백전에서는 타선이 집중력을 앞세운 백팀이 5-1로 이겼고, 3일 3차 홍백전은 로사리오의 홈런을 앞세운 백팀이 3-0으로 승리했다. 김성근 감독은 3차 홍백전을 마친 뒤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홍백전 라인업은 직전 경기와 비슷하다. 눈에 띄는 점은 1군 주축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른다. 송은범이 홍팀의 첫 번째 투수로 등판한다. 이에 맞서는 백팀은 지난해 전천후로 활약한 송창식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송은범에 이어 정재원-문재현-여승철이 등판하고, 송창식 다음으로 정대훈-김용주-권용우가 대기한다. 송은범과 송창식은 각각 1이닝씩 던질 예정이다.백팀은 강경학과 장민석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김경언-로사리오-정현석이 중심타선을 맡는다. 정현석이 6번에 배치됐고, 차일목과 박상언-박기환-박한결이 하위 타순에 자리했다. 홍팀은 베테랑 권용관이 리드오프로 나서며 주현상이 뒤를 받친다. 김원석-김태균-윤중환으로 중심타선을 꾸렸고, 허도환-이주호-김인환-이동훈이 차례로 나선다. 고치(일본)=유병민 기자 2016.02.05 13:25
야구

김성근, "로사리오 홈런, 변화구 적응하고 있다"

김성근 한화 감독(74)이 실전 경기에서 첫 손맛을 본 윌린 로사리오(27)를 칭찬했다.한화는 3일 일본 고치 시영구장에서 맑은 날씨 속에 6이닝 자체 홍백전을 실시했다. 전날 열린 2차 홍백전에서 나란히 첫 실전 경기를 소화한 김태균(34)과 로사리오는 각각 홍·백팀의 4번타순에 자리했다. 지난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우완 김민우(홍팀)와 사이드암 정대훈(백팀)은 다시 선발로 나섰다. 로사리오의 홈런포로 백팀이 3-0으로 승리했다. ◇장타 본능 로사리오, 2루타-홈런 '쾅·쾅''0'의 균형은 2회 깨졌다. 로사리오가 포문을 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김민우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때려냈다. 전날 홍백전에서 2타수 무안타였던 로사리오는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날린 안타를 장타로 장식했다. 김성근 감독은 부상 방지를 위해 로사리오를 잠시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이고 대주자를 투입했다. 로사리오의 장타는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후속 타자 박상언의 우전안타 때 대주자가 홈을 밟았다.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우익수 뜬공을 날린 로사리오는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포를 때렸다. 2-0으로 앞선 6회 2사 문재현의 2구째 108㎞짜리 커브를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쳤다.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큰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갔다. 좌측 담장을 훌쩍넘긴 비거리 100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로사리오는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홈런은 언제나 기분을 좋게 한다. 그러나 연습경기 아닌가. 큰 의미는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 첫 날 프리배팅을 할 때 변화구 적응에 애를 먹었다. 훈련을 계속 하면서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몸 상태는 좋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로사리오가 변화구에 적응하고 있다"며 "스윙을 하고 난 뒤 팔로우 동작이 짧고, 간결하다. 방망이가 더 나갔으면 파울이 됐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젊은 피의 뛰는 야구, 야신 만족시키다 김 감독은 이날 로사리오와 김태균이 안타로 출루하면 곧바로 대주자를 투입했다. 100%가 아닌 몸 상태에서 무리한 주루플레이는 자칫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강상원과 이동훈 등 젊은 선수들을 대주자로 투입해 주력을 점검했다.강상원은 2회 2루타를 때린 로사리오의 대주자로 나섰다. 그는 후속 타자 박상언의 우전 안타가 터지자 홈으로 내달렸다.홈에서 접전의 상황이 펼쳐졌지만, 슬라이딩으로 홈플레이트를 찍어 백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강상원은 4회 김태균(안타), 5회 차일목(사구), 6회 정현석(안타)이 출루하자 대주자로 나섰다. 5·6회에는 빠른 발을 자랑하며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여기에 김원석(1회)과 박기환(5회)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젊은 피는 '뛰는 야구'로 야신을 만족시켰다. 김성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뛰는 모습이었다. 올해 우리 팀은 빨라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루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치(일본)=유병민 기자 2016.02.03 16:30
야구

'로사리오 4번 출격' 한화 3차 홍백전 라인업 발표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이틀 연속 홍백전에 출장한다.한화는 3일 오후 일본 고치 시영구장에서 6이닝 자체 홍백전을 실시한다. 이번 캠프 들어 세 번째 갖는 홍백전이다. 1월31일 열린 첫 홍백전은 허도환의 결승 홈런을 앞세운 홍팀이 6-2로 승리했다. 그러나 전날 열린 2차 홍백전에서는 타선이 집중력을 앞세운 백팀이 5-1로 승리한 바 있다. 김성근 감독은 2차 홍백전을 마친 뒤 "첫 경기보다 전반적으로 나아졌다"고 평가했다.3차 홍백전의 라인업은 2차전과 비슷하다. 다만 전날 2회 사구로 허벅지 타박 부상을 당한 이용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나란히 첫 실전에 나선 김태균과 로사리오는 3차 홍백전에서도 4번 타순에 자리했다.백팀은 강경학과 장민석이 테이블세터를 이뤘다. 신성현-로사리오-정현석이 중심타선을 맡았꼬, 윤중환-차일목-박상언-박기환-박한결 순으로 타순이 꾸려졌다. 로사리오는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대훈이 선발 등판하며 권용우와 구본범이 나머지 4이닝을 책임진다.홍팀은 이용규가 빠진 가운데 권용관이 리드오프로 나선다. 주현상이 뒤를 받친다. 김원석과 김태균, 이성열으로 중심타선을 꾸렸고,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허도환이 6번으로 나선다. 김인환과 이주호-이동훈이 하위타순에 배치됐다. 마운드는 김민우-김용주-문재현 순으로 오를 예정이다.고치(일본)=유병민 기자 2016.02.03 12:47
야구

'김태균 출격' 한화 2차 홍백전 라인업 발표

한화 간판 타자 김태균이 팀 자체 홍백전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다.한화 선수단은 2일 오후 일본 고치 시영구장에서 6이닝 홍백전을 실시한다. 지난달 31일 홍백전 이후 두 번째 갖는 실전 경기다. 1차 홍백전과 비교하면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홍팀 투수는 선발 장민재와 장재원·권용우가 나선다. 백팀 투수는 선발 김범수를 필두로 김재영·김용주가 출격한다. 투수들은 각각 2이닝씩을 소화할 예정이다. 타선에서는 간판 타자 김태균의 출장이 눈에 띈다. 김태균은 백팀의 4번 타자·1루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4일 훈련 도중 가벼운 부상을 당해 훈련량을 줄인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정상적으로 타격과 수비 훈련을 소화한 뒤 홍백전에 출장한다. 1차전에 나선 이용규와 권용관이 테이블세터를 맡는다. 김원석-김태균-이성열이 중심타선, 조인성-주현상-김인환-허도환-이주호가 하위타선을 맡는다. 백팀은 10명이 출장한다. 조인성·허도환이 지명타자로 나선다.홍팀은 강경학과 장민석이 공격의 선봉에 선다. 신성현-정현석-윤중환으로 중심타선을 꾸렸고, 차일목이 6번 지명타자로 배치됐다. 박상언·박기환·박한결은 하위타순을 맡는다. 김성근 감독은 1차 홍백전을 마친 뒤 선수단에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투수는 주자가 리드를 크게 하는데 견제할 생각을 않더라. 포수는 보고 가만히 있는다. 중계 플레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 엉성한 플레이를 하면 상대에게 당한다는 걸 지난 시즌 겪었지 않았나"라고 일침했다. 이어 "정신차리고 훈련하라. 대충 할 생각은 하지 마라"며 묵직하게 경고했다.김 감독의 쓴소리 후 한화 선수단에는 달라진 훈련 분위기가 조성됐다.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고, 베테랑들은 후배들을 독려했다. 이틀 동안 실시한 강도 높은 훈련이 2차 홍백전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치(일본)=유병민 기자 2016.02.02 14:02
야구

'첫 홍백전' 김성근 감독 "주루 OK, 타격·수비 아직"

한화가 스프링캠프에서 첫 번째 홍백전을 실시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아직 시합 감각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한화는 31일 일본 고치에 위치한 시영구장에서 6이닝 자체 홍백전을 가졌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고 처음 갖는 실전 경기다. 한화는 당초 지난 27일 첫 홍백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성근 한화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 올라오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일정을 연기했다. 서산에서 훈련을 하던 인원들이 25일에 대거 합류해 손발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다. 그러나 나흘의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갔고, 이날 홍백전 스케줄이 확정됐다.평가전은 홍팀이 6-2로 승리했다. 홍팀은 2-2로 맞선 5회 무사 1루에서 허도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6회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추가점을 얻어내 승부에 쐐기를 받았다. ◇적극적인 주루는 합격점 '0'의 행진은 4회 깨졌다. 홍팀은 4회 1사 1·2루 기회에서 윤중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강경학이 같은 코스로 안타를 터뜨려 2루 주자 박상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루 주자 김원석·박상언은 단타가 나왔지만,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홈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홈에서 접전의 상황이 예상되자 깔끔한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백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0-2로 뒤진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현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권용관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냈다. 1루 주자 정현석은 전력으로 달려 홈을 밟았고, 권용관은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백팀은 이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장민석의 우전 안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권용관은 안정적인 홈 슬라이딩을 선보였다. ◇엉성한 수비는 낙제점 양 팀은 2회까지 선발 김민우(홍팀), 정대훈(백팀)의 호투에 힘입어 깔끔한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3회 선발 투수가 물러난 뒤부터 많은 안타가 나왔고, 이 과정에서 수비 실수까지 겹쳤다. 홍팀은 4-2로 앞선 6회초 상대 투수의 제구력 불안을 틈 타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강경학이 1루수 앞 땅볼에 그쳐 병살이 예상됐는데, 백팀 1루수 김인환의 홈송구가 벗어나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날 1루 수비를 집중적으로 소화한 김인한의 실책이라 아쉬움으로 남았다.홍팀 역시 실책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6-2로 앞선 6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우익수 박기환이 조인성의 타구 낙하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2루 상황이 1사 만루로 바뀌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세 번째 투수 김범수가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지만, 아쉬운 대목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수비 훈련을 더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아직 시합 감각이 부족"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아직 시합 감각이 부족한 것 같다"며 "주루 플레이는 괜찮았다. 그러나 공격과 수비 모두 부족했다. 타자들은 직구에 잘 대처했지만, 변화구가 들어오자 꼼짝하지 못했다. 홍백전을 더 치르면서 감각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백업 포수 박상언이 눈에 띄었다. 송구를 유연하게 하더라. 주루 플레이도 좋았다"고 칭찬했다.홍백전이 끝났다고, 훈련이 종료된 건 아니었다. 김 감독은 "수비에서 실수가 나온 부분은 다시 해야지"라며 훈련을 지시했다. 선수들은 홈 송구 훈련을 곧바로 실시했다. 고치(일본)=유병민 기자 2016.01.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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