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1건
연예일반

[오!뜨뜨] 세상 럭셔리한 브루마불과 1990년대 나이트로 떠나는 주말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티빙: 브로 앤 마블두바이에서 역대급 브루마불 한판이 펼쳐진다. 국내 토종 OTT 티빙에서 두바이 현지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돈을 걸고 펼치는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이 진행된다.포스터만 봐도 프로그램의 재미 포인트가 엿보인다. 게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듯 게임판을 향해 양 손을 펼쳐 보이는 이승기의 의미심장한 미소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하늘에서 쏟아지는 지폐들과 그 사이 반짝이는 황금 주사위는 두바이에서 펼쳐지는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의 놀라운 스케일을 기대케 한다.유연석, 규현, 지석진, 이동휘, 조슈아, 호시 등 참가자들은 야심만만한 표정으로 둘러앉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램프의 요정 ‘지니’ 복장으로 나타난 조세호까지 시선을 강탈한다.오로지 땅 주인만이 누리게 될 두바이의 모든 것. 에메랄드빛 해변부터 신비로운 모래사막, 두바이 프레임, 미래 박물관까지 땅 주인이 된 브로들이 누릴 수 있는 두바이의 곳곳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21일 첫 공개. #티빙: 쇼킹나이트웰컴 투 1990년대! 흥과 추억, 재미를 꽉꽉 담은 Y2K(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친 시기를 의미) 감성의 댄스 곡들이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군다.‘쇼킹나이트’는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까지 가요계 황금기를 소환할 댄스 음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출신의 참가자는 물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화제의 가수까지 참여해 경합을 펼친다. 이와 함께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가 ‘쇼킹나이트’와 함께하며 특별한 무대를 완성시킨다.그 시절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탁재훈과 이상민, 작곡가 윤일상, 그룹 코요태, 채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 등이 심사위원인 쇼킹메이커로 참여한다. 진짜 1990년대 스타들 앞에서 재해석된 1990년대 명곡들. 어깨 안 들썩이곤 못 배기지. MBN은 물론 티빙에서도 만날 수 있다. 21일 첫 공개. #넷플릭스: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넷플릭스에서 B급을 만들면 이렇게 된다. SF 코미디라는 독특한 장르의 영화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가 21일 공개된다.‘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는 일련의 섬뜩한 사건으로 인해 얽히게 된 세 사람이 뜻하지 않게 정부의 사악한 음모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제이미 폭스의 과감한 비주얼 변신으로 일찌감치 영화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제이미 폭스를 이같이 우스꽝스럽게 변신하게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쥬엘 테일러 감독.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는 테일러 감독의 데뷔작으로 그는 각본에도 직접 참여했다.이 영화는 당초 2021년 공개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2년이 지난 2023년에야 베일을 벗게 됐다. 미국 매체 더 플레이리스트 선정 2021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던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1 06:10
연예

홍윤화, 존재감 뿜어낸 '편스토랑' 활약상

홍윤화가 KBS 2TV ‘편스토랑’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홍윤화는 지난 12일부터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3주간 스페셜 MC로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금요일 밤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시작부터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지난 출연 당시 아깝게 우승을 놓친 진성이 각오를 다지기 위해 노래를 부르자 뒤에서 어깨춤을 추며 흥을 제대로 돋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진성의 어마무시한 발효액 창고에 눈이 동그래지는가 하면 수십 가지 장아찌를 보고 "저 정도면 박물관인데요"라고 연신 감탄을 내뱉으며 리액션 장인에 등극했다. 타고난 먹요정 DNA를 뽐내온 홍윤화는 '편스토랑'에서도 존재감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영자가 묵은지 감자전을 말아먹자 "역시 선배님 배우신 분이셔요"라며 쌍엄지손가락을 치켜들거나 블랙페퍼 크랩 먹방을 보면서 "저런 좋은데 있으면 저도 데려가야죠"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굴라면 예찬에 함연지가 뿌듯해하자 "화장실에 있는 햄 하나만 줘요"라며 먹요정의 능청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홍윤화는 차진 리액션뿐만 아니라 게스트들의 에피소드에 공감하는 인간적인 매력을 자랑했다. 진성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 이야기에 한껏 몰입하는가 하면 함연지 집의 라면 팬트리와 쌓여있는 햄을 보고 "내가 꿈꾸던 게 저런 건데" "우리 친하게 지내야 할 것 같다" 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내뱉은 속마음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홍윤화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어떤 게스트와도 찰떡 궁합 케미스트리를 선사하며 3주간 스페셜 MC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26 16:45
연예

한지혜, '선녀들' 취지 살린 '박물관 요정' 노릇 톡톡

배우 한지혜가 박물관 요정으로 변신해 역사 탐방에 활력을 더했다. 한지혜는 9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예능에서 활약하며 보여준 한지혜의 긍정 에너지와 노력은 이번 방송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유쾌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미리 공부해온 내용들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고 흥미롭게 전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화사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한지혜는 친분이 있던 김종민과 팔꿈치 인사를 하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뿜으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이어 우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설민석과 멤버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고 설명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1등 게스트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줬다. 한지혜의 역사 배움 열정도 빛났다. 구석기 시대부터 삼국시대의 유물까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역사적 사실과 정보들을 철저히 예습했다. 동아시아 최초 주먹도끼에 대한 정보와 경천사 십층 석탑에 대한 설명 등 흥미로운 역사 지식과 문화재에 대한 추가 정보들을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전달해 역사 탐방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반가사유상의 신비로운 아우라를 직접 본 한지혜는 "후광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 문화재가 지닌 감동과 위엄을 생생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한지혜는 안방극장 1열에서 직관하는 랜선 국립중앙박물관 투어 '박물관이 살아있다' 특집에서 대한민국 보물들에 대한 역사적 정보 뿐만 아니라 평생 모은 와당을 기증한 유창종 검사의 일화 등을 함께 배우며 활약했다. 따뜻한 시선과 유쾌한 에너지,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 살린 열정적인 모습으로 존재감을 빛낸 한지혜가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과 만나게 될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10 17:42
연예

'유랑마켓' 마크테토, 그야말로 한국 '찐'사랑 '박물관은 살아있다'

한국을 사랑한 미국인 마크 테토의 한옥집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에는 '비정상회담'으로 얼굴을 알린 미국 투자전문가 마크 테토가 출연, 중고거래에 도전했다. '유랑마켓' 첫 외국인 출연자라는 흥미진진한 이력과 더불어 그의 중고거래 체험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마크 테토는 북촌에 위치한 자신의 한옥집에서 세 판매요정을 맞이했다. 단아한 한옥집이 고풍스러운 위용을 뽐내는 가운데 집 입구부터 조선 시대 관료 초상화가 걸려있어 그의 남다른 한국 사랑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한국의 아름다움이 녹아들어 있는 마크 테토의 집은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친구가 쓴 책을 보고 이사하게 됐다는 마크 테토는 "한옥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힐링이다. 혼자 집에 있으면 우울한 느낌이었는데 이 집에 오고 나선 저절로 안 나가게 된다"며 '한옥 예찬론'을 펼쳤다. 마크 테토의 서재는 고미술품 박물관을 방불케 했다. 특히 기왓골 끝부분을 지칭하는 수막새가 쏟아져 나와 판매요정 삼인방을 놀라게 했다. '진품명품'에 출연했던 전문 감정사가 등장, 마크 테토의 물건을 직접 살펴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전문 감정사는 마크 테토의 수막새 한 작품을 500만 원 정도로 평가해 현장을 발칵 뒤집어놨다. 마크 테토는 본인이 구입한 가격보다 높은 평가금액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랑마켓'에는 마크 테토의 절친인 알베르토가 참여해 풍성함을 더했다. 중고 거래는 처음이라는 알베르토는 아내가 하는 것은 많이 봤다며 어깨너머로 배운 깨알 지식을 자랑, 판매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다. 평소 얼리어답터라는 마크 테토는 선반에 잠들어 있던 태블릿 PC들과 블루투스 헤드폰 등 전자 기기를 내놓았다. 여기에 알베르토가 아기 아빠답게 유아용품들을 갖고 온 터, 자신의 장난감을 팔겠다고 나선 유세윤에게 '교육용'이라는 말을 붙이면 더 판매가 잘된다고 비법을 전수해 깨알 웃음을 더했다. 계속해서 모든 판매 글을 올린 요정들 사이에서도 블루투스 헤드폰, 침낭, 장난감을 고른 유세윤에게 연락이 포화돼 장윤정과 서장훈의 부러움을 한껏 샀다. 판매왕 자리를 떼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했던 찰나 헤드폰 거래가 불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장윤정과 엎치락뒤치락 한 끝에 유세윤이 판매왕 뱃지를 차지하는 마지막까지 쫄깃한 릴레이가 긴장감을 안겨줬다. 여덟 번째 의뢰인 마크 테토는 "이 동네에 살면서 옆집에 누가 사는지 잘 몰랐었다. 오늘 중고거래를 계기로 이웃도 만나고 좋았다"고 전했고 알베르토 역시 "너무 재밌는 것 같다. (마크의 물건이 팔린 걸 보니) 저도 뿌듯하다"며 절친 다운 소감을 밝혔다. '유랑마켓'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6 08:05
연예

'유랑마켓' 박물관 방불케 하는 마크 테토 한옥집 '눈호강 예고'

마크 테토가 십수 세기를 넘나드는 남다른 소장품을 공개한다. 5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에는 '비정상회담'에서 미국 대표 브레인으로 활약한 투자전문가 마크 테토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마크 테토는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MBA를 마친 '엄친아' 투자 전문가다. 한국 문화와 사랑에 빠져 한옥에 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그가 유랑마켓의 여덟 번째 의뢰인으로 등장해 첫 중고 직거래에 도전한다.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그의 한옥집을 방문한 3MC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시작부터 감탄을 금치 못한다. 특히 평소에 '뷰(view)마니아'라고 자칭하며 풍경을 중시한다는 서장훈은 한옥이 선사하는 운치에 반해 "앉아만 있어도 화보 같다"며 마크 테토의 집에 푹 빠진다. 고풍스러운 한옥에 한국의 고미술품과 소품들로 꾸며진 마크 테토의 싱글 하우스는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는 5세기 가야시대 빗살무늬토기부터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물건까지 직접 수집한 소중한 유물들을 소개하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 이에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전문감정사가 출연해 그의 물건을 직접 살펴보는 희귀한 장면이 연출된다. 이외에도 그의 집에는 최신 스마트기기까지 가득해 판매요정 MC들은 물건을 고르는데 행복한 고민을 멈추지 못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3 09:01
연예

걸으면 보이는 대구의 속살… 눈맛·입맛에 힐링까지

'대구로 여행한다? 뭐 볼 것이 있다고…' 대구 하면 '섬유 도시' '안경 도시' '패션 도시' 정도가 떠오른다. '여행 도시 대구'는 상상이 잘 안 된다. 유명 여행지로는 팔공산과 갓바위 정도가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구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여행 도시 대구'를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바로 걸으면서 대구의 구석구석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도 꼽힌 대구근대골목에서 근대 역사로 시간 여행과 함께 엄마·아빠·할아버지·할머니의 추억 속으로 떠날 수 있다. 서문시장 등에서는 '먹방 투어'가 가능하다. 팔공산에는 가을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힐링 올레길이 기다리고 있다. 정겨운 골목에 근현대사까지… 대구 볼거리가 이렇게 많았나서울은 걷기 좋은 도시 중 하나다. 도심 곳곳에 옛날 골목길도 있고 성곽길도 있다. 그 길엔 맛집들도 즐비하다. 따뜻한 가을볕 속에서 천천히 걷다 보면 눈과 입이 즐겁다. 대구도 그런 곳이다. 도심 속에 20세기 근현대사를 담은 골목길인 대구근대골목이 있다. 대구 도심은 400여 년 영남의 정신적·지리적 중심지인 데다 한국전쟁의 피해가 적어 근대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대구시는 근현대사의 공간과 사람이 많은 구 도심인 중구에 2008년부터 근대 골목을 조성, 현재 총 5개 코스를 운영한다.각 코스는 저마다 특색이 있다. 1코스는 경상감영달성길, 2코스는 근대문화골목, 3코스는 패션한방길, 4코스는 삼덕봉산문화길, 5코스는 남산100년향수길이다.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2코스 근대문화골목이다.다섯 코스 중 가장 먼저 조성되기도 한 근대문화골목은 2시간가량 걸리는 비교적 짧은 코스며 볼거리가 많다. 우선 '진골목'은 오랫동안 형성된 옛 골목길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진골목'의 '진'은 '길다'의 경상도식 발음 '질다'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비가 오면 온통 진흙탕길이 된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얘기도 있다. 대구시 중구의 이영숙 골목문화해설사는 "과거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진흙길 때문에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산다는 말이 전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조선시대 때부터 존재한 진골목에는 대구 유지들이 많이 살았다. 대구 토박이 달성 서씨 부자 서병국과 그 형제들이 모여 살았고, 코오롱 창업자 이원만 회장, 금복주 김홍식 창업자도 이 골목에서 살았다.부자들이 떠나면서 저택은 화교 협회와 정소아과의원, 식당 등으로 남아 있다. 1937년 지어진 정소아과의원은 대구 최초의 서양식 주택으로 대구 갑부 서병직의 저택이었다. 1947년 정필수 원장이 구입해 소아과 건물로 사용하게 됐으며 지금도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다. 진골목에서 지금도 노인들의 약속 장소로 통하는 전통 다방인 미도다방을 만날 수 있다. 진골목을 지나면 조선의 과거길인 영남대로가 나온다. 현재 약령시장의 뒷골목 정도지만 조선시대 9대 간선도로 중 하나로, 부산 동래포에서 한양까지 이어졌던 도로였다. 이 길 곳곳에 과거 영남대로를 떠올리게 하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영남대로에는 조선시대부터 이어 온 3대 한약재 전문 시장이 있어 한약 냄새가 가득하다.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에서 한방차 시음이나 건강 상태 체크, 족탕·한방 비누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근대문화골목에서 그냥 지나치면 안 되는 곳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항일 시인 이상화 선생과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 민족운동가 서상돈 선생의 고택이다. 이들 고택은 초고층 건물이 건설될 때 철거될 위기에 처했으나 시민들의 서명운동과 후원으로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고택을 벗어나면 계산성당과 3·1만세운동길·동산선교사주택(청라언덕)으로 이어지는데 사진을 찍기에 딱 좋은 곳이다. 경상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계산성당은 우뚝 솟은 쌍탑에 고풍스러운 건축미로 대구 시민들은 물론이고 유명 인사들이 웨딩 촬영이나 결혼식을 하기 위해 찾는 장소다. 3·1운동 당시 대구 학생들이 일본 경찰을 피해 이동한 3·1만세운동길은 계단 상부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이 포토존이다.대구골목투어 중 2코스 말고도 최근 뜨는 곳이 5코스 남산100년향수길이다. 프랑스의 루르드 성모 동굴을 본떠 건축한 성모당을 비롯해 샬트르성바오로수녀원, 김수환 추기경이 공부한 100여 년 전통의 성유스티노신학교 등이 있어 천주교 성지순례길로 인기다.새롭게 조성되는 골목도 있다. 1900년대 요정 130여 곳, 기생 500여 명이 있었던 대구의 요정 골목이 ‘종로 근대문화백년 피어나길’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만경관 맞은편 종로 골목 안쪽에 조성되는 피어나길에서 대구 종로 기생의 역사와 옛 풍류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서문시장 '먹방 투어' 제대로네… 야시장은 덤대구 골목길을 걷다 보면 금방 배가 고파 온다. 그럴 때면 따로 식당을 찾아갈 필요 없이 골목 식당으로 쑥 들어가면 된다. 대구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찜갈비를 비롯해 납작만두·무침회·따로국밥 등을 맛볼 수 있다.대구의 로컬 치킨은 먹어 봐야 하는 음식이다. 중구 종로의 덕산시장 쪽에 있는 뉴욕통닭은 바삭바삭한 얇은 튀김옷이 특징인 치킨집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전화로 예약하면 줄을 서지 않아도 되지만 주문이 많아 1~2시간가량 걸린다.대구 골목길과 이어지는 서문시장은 대구의 대표적인 '먹방 투어' 코스다. 서문시장은 예로부터 한강 이남에서 제일 큰 시장으로 알려져 왔으며,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기도 하다. 대표하는 먹을거리는 씨앗호떡·꼬마김밥·떡볶이와 납작만두·국수 등이다. 특히 손칼국수나 잔치국수 등 각종 국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국수 골목이 형성돼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오후 7시부터 열리는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삼겹살·스테이크·막창·야끼·홍콩육포 등 이색적인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5900원을 넘지 않지만 1인분 값이어서 여러 가지를 사 먹으면 2만원이 훌쩍 넘어간다.요즘 대구를 찾으면 먹방 투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을 여행 주간에 맞춰 '대구미식회' 이벤트를 연다. 대구 11개 먹거리골목·삼송빵집·대구꿀떡·찜갈비 등 먹방 BJ들이 선택한 대구 음식과 서문시장·수성유원지·김광석다시그리기길 등 대구 관광 스탬프트레일 운영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대구 먹방 투어 시 주의할 점이 있다. 대구 대표 음식으로 꼽는 10미(味)만 연이어 먹지 말라는 것이다. 10미는 대구육개장·찜갈비·복어불고기 등 매운 음식이 많아 끼니마다 먹었다가는 역시 대구 음식은 맵고 짜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된다. 팔공산 올레길은 힐링길먹방으로 에너지를 충전했다면 다음은 팔공산 올레길로 힐링 투어를 하자. 팔공산은 해발 1192m 높이에 전체 능선 길이만 20㎞인 대구의 진산이다.주봉인 비로봉에서 좌우로 동봉과 서봉이 뻗어 있으며 동화사와 부인사, 파계사 등 천년 고찰을 품고 있다. 특히 맑고 깨끗한 계곡을 따라 등산로가 열려 있는데, 2009년부터 대구 올레 팔공산 코스(현재 8개+연결 코스 4개)가 조성되고 있다. 여덟 코스 중 가장 짧은 코스는 1코스 '북지장사가는길'이다. 왕복 5㎞를 걷는데 1시간 20분 내외가 소요된다. 흙길에 완만한 경사여서 걷기에 좋고 솔숲이 펼쳐져 있어 솔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짧은 여행 일정 때문에 시간을 많이 낼 수 없다면 북지장사길만으로도 팔공산 올레길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잠깐이라도 팔공산에 오르고 싶다면 케이블카를 타면 된다. 40초마다 운행되는 카이블카를 타면 7분 만에 870m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역인 하늘정원에서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을 비롯해 동봉과 서봉·병풍바위와 염불봉을, 또 이제 막 뻘겋게 익어 가는 단풍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하늘정원 한쪽에 소원바위가 있는데, 동전을 붙이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대구시의 관공 홍보 마케팅 조직인 대구관광뷰로 오용수 대표는 "대구에 볼거리가 없다고들 하는데 겉만 봐서 그렇다"며 "곳곳을 걸어 보면 이렇게 볼 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올가을 대구를 걸으며 놀라운 발견을 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0.17 07:00
연예

'뭉뜬' 정재형, 신입 패키저의 호된 신고식… "재형 몰이" (종합)

'뭉뜬' 정재형이 멤버들의 몰이에 호되게 당했다.1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하와이로 허니문 패키지를 떠난 김용만 외 4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재형이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했다.이날 게스트로는 허니문 패키지답게 이효리·이상순을 이어준 커플요정 정재형이 등장했다. 정재형은 "내일 하와이를 간다. 형돈이와는 친한데 다른 분들이랑은 친하지가 않아 걱정이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 여행을 많이 해 사람들과 같이 여행을 갈 수 있을까도 싶다"며 패키지 여행에 걱정을 표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정재형은 야무지게 짐을 싸기 시작했고, 서프보드까지 챙기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이어 인천공항에 입성한 정재형을 보며 정형돈은 "계속 지나갈 거면 지나가라"고, 김용만은 "들어오는데 (이)봉원이 형인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나 정재형의 서프보드에 멤버들은 아연실색했다. 멤버들은 "패키지를 모르고 왔다. 패키지는 자유 시간이 없다"며 대열에서 계속 뒤처지는 정재형을 보며 "오자마자 짐이 된 게스트는 처음이다. 경규 형보다 더하다"고 정재형을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하와이에 도착한 멤버들은 네 쌍의 신혼부부와 함께 자기소개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첫 번째 일정으로 시티투어에 나선 멤버들은 본격적인 일정 소화 전 서로 선크림을 발라주는 신혼부부들을 보며 부러움을 표했다. 더욱이 신혼부부들이 뽀뽀까지 하며 애정행각을 하자 정재형은 "꼴 보기 싫다. 기댈 곳이 없다"고 한탄해 폭소를 유발했다.김용만은 "안 되겠다. 집사람에게 오라고 연락해야겠다"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하지만 머뭇거리는 모습을 포착한 정형돈이 "왜 연락을 안 하냐"고 캐물었고, 김용만은 "진짜 올까봐 못 하겠다. 진짜 올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하와이 최대 규모의 비숍 박물관을 찾은 멤버들은 하와이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시차 적응이 덜 된 탓에 모두의 눈에는 초점이 없었다. 서서 조는 등 틈이 나면 앉으려고 했다. 결국 김용만은 "죽겠다 진짜"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숙소로 향하는 버스 안 정재형은 모두에게 아이스 커피를 돌리며 훈훈함을 안겼다.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방배정 복불복에 나섰다. 엑스트라 베드가 있는 3인실은 모두의 기피 대상. 엑스트라 베드는 결국 정형돈의 차지가 됐다. 정형돈은 망연자실한 듯 주저앉았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7.12 00:28
연예

유재석이 두명이다~~~

그레뱅 뮤지엄 유재석 밀랍인형 전시 진짜 유재석은 어느쪽?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에 유재석 밀랍인형이 17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유재석 밀랍인형의 일반인 공개를 맞아 유재석은 이날 오전 을지로 입구에 위치한 그레뱅 뮤지엄을 깜짝 방문, 자신과 똑같은 도플갱어 밀랍인형의 제막을 축하하며 깜짝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유재석은 “그레뱅 뮤지엄에 전시된 내 밀랍인형을 보고 나와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며 “한 공간에 있는 싸이, 지드래곤 등 다른 유명하신 분들의 밀랍인형도 실제 인물과 똑같이 닮아 신기했고, 많은 분들이 그레뱅 뮤지엄에 오셔서 제 밀랍인형과 여러 스타분들의 밀랍인형을 보시고, 함께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 보내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의 밀랍인형 제작에는 6개월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됐다. 유재석 실물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구현하기 위해 작년 6월 프랑스에서 그레뱅 워크샵 팀이 전격 내한, 신체 사이즈 실측 및 기초 작업 등을 진행했다. 조소가, 인공 보철 전문가, 헤어 이식사 등 15명의 장인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유재석 밀랍인형은 얼굴의 주름, 피부의 결, 눈동자 색, 치아의 텍스쳐 등 세밀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재현, 유재석 특유의 표정 및 포즈에서 풍기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까지도 충분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 본인이 실제 착용했던 안경부터 수트, 운동화까지 직접 기증받아 밀랍인형에 입혀 리얼함을 한층 강화했으며, 유재석의 핸드프린팅도 함께 전시되어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재석 밀랍인형은 그레뱅 뮤지엄 2층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메인 무대 위, 싸이 밀랍인형 옆에 자리를 잡고 다른 세계적인 스타 밀랍인형들 및 관람객들과 함께 전례 없는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일 것이다. 또한 그레뱅 서울 뮤지엄은 27일까지 현장 관람객 대상으로 ‘유재석의 베스트 케미 요정에 도전하세요’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누구와도 완벽한 케미를 만드는 ‘케미요정’으로 유명한 유재석 밀랍인형과 인증샷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그레뱅뮤지엄 #유재석밀랍인형 #케미요정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단체, 커플, 개인 대상으로 최다케미상, 커플케미상, 베스트케미상 3부문 선정, 총 8명의 당첨자에게 유재석 자필 싸인이 포함된 유재석 MD 경품 패키지를 증정한다. 그레뱅 뮤지엄의 베아트리스 크리스토파리 제너럴 매니저는 “유재석 씨는 대다수 국민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인이자 국민 MC로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유쾌함을 전달해 주는 이 시대 희망의 아이콘이다”라며 “그의 위트 있는 분위기와 배려 넘치는 성격까지 녹아 든 유재석 밀랍인형과의 만남을 통해 방문객들이 더욱 행복하고 마음 훈훈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석희 기자 2017.02.17 16:49
연예

[리뷰IS]'토토가' 환호와 환희, 땀 보다 눈물(종합)

또 하나의 레전드가 탄생했다.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가 15년 전으로 시간을 돌려놓으며 시청자들을 울렸다.27일 방송에서는 199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레전드' 가수들이 모여 그때로 돌아가 관객들과 어울렸다.첫 무대는 터보였다. 10여년만에 김정남-김종국 완전체로 만난 두 사람은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나 어릴 적 꿈'으로 시작해 '러브 이즈' '화이트 러브'까지 폭주기관차로 변한 듯 댄스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김정남은 무대 후 "더 하고 싶다" "시즌2에 꼭 나오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다음은 롱다리 가수 김현정이었다. 김현정은 1998년 그때 그 의상으로 갈아입고 긴 팔을 휘저으며 허리를 돌렸다. 데뷔곡 '그녀와의 이별'로 예열을 한 뒤 '멍'에서는 관객을 모두 일으켜세우며 다 같이 허리춤을 췄다. 김현정은 "전주가 나오는데 소름끼치기 시작했다.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주먹을 꼭 쥐었다"고 말했다.첫번째 '토토가' 마지막 무대는 요정의 귀환, S.E.S. 만남부터 눈물을 글썽이던 슈는 무대 위에서는 다시 요정으로 변해있었다. 몸이 기억하는 안무를 추며 시간을 더듬었다. 임신 중은 유진을 대신한 소녀시대 서현도 제 몫을 다 해내며 감격에 젖었다. 울지 않던 리더 바다는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 "다음에는 유진이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아임 유어 걸'부터 '너를 사랑해'까지 그때 그 모습 그대로였다.제작진의 신경쓴 모습도 많이 보였다. 무대 세팅을 1990년대로 맞췄다. 드라이아이스와 조명, 2차원적인 배경화면까지 당시를 재현했다. 자막도 마찬가지였다. 약간은 오글거리고 유치할 수 있는 자막을 넣었고 글씨체도 평상시와 달랐다. 관객들도 '무한도전'이 미리 공지한 코드에 맞춰 1990년대 의상을 꺼내입었다. 이정현의 한복을 입은 사람부터 핑클의 루즈삭스, H.O.T 두건 등 다양했다. 1990년대 박물관에서 가져온듯 했다.레전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주에는 쿨X김예원·조성모·소찬휘·이정현·지누션·엄정화·김건모가 출연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2.27 20:15
연예

에릭 골드버그 디즈니 감독, PISAF2012 심사위원장 확정

월트 디즈니의 거장 에릭 골드버그 감독이 제14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2012) 국제학생경쟁부문 심장위원장에 확정됐다. 골드버그 감독은 아카데미 수상작 '포카혼타스'(1995)와 '환타지아2000'(1999)의 감독이며 '알라딘'의 램프의 요정 지니, '헤라클라스'의 필을 창조했다. 심사위원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이자 '블랙 소울' '아리아' '슬리핑 뷰티' 등 유명 해외영화제 수상작품의 프로듀서인 마르셀 쟝,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집행위원장 손기환. 그리고 일본애니메이션학회장 코이데 마사시와 중국애니메이션협회 및 CCTV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회장인 유 페이샤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해 세계 각지 39개국의 나라에서 접수된 총 1207편의 국제학생경쟁 출품작 중에서 본선 진출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한편 PISAF2012는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을 중심으로 막을 올린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2.10.11 11: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