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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메프, 대표 공석 끝내고 하송 신임 대표 선임

위메프가 장기간 공석이던 대표이사에 하송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위메프는 지난해 8월 시작한 직무대행 체제를 종료하고, 하송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하송 신임 대표는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원더피플 경영기획실장, 원더홀딩스 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위메프에 합류했다. 이후 영업, 마케팅, 지표관리, 직매입 등 사업영역부터 광고플랫폼, 간편결제 등 신사업과 플랫폼 영역까지 담당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활동해왔다. 하 신임 대표는 앞으로 기술 기반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새로운 위메프의 재도약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하 신임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며, 철저하게 사용자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투자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8년간 위메프를 이끈 박은상 전 대표는 사업 지원 등을 위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08 11:28
경제

위메프 박은상 대표, 건강 문제로 휴직

박은상 위메프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한다. 위메프는 박 대표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각 부문별 조직장 체제로 운영된다. 별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은 예정에 없으며, 박 대표는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업무에 바로 복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30일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에 부재한 지 좀 됐다"며 "원래는 7월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회복이 늦어져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말씀드리는 것이 늦어진 것과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서 저만 계속 자리를 비우게 된 것 모두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몸을 추슬러서 회사에 다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 커머스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우리가 여러 번의 격변과 위기의 상황을 잘 헤쳐 나간 것처럼, 이번에도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 건을 마무리한 후 건강악화 사유로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안식년 휴가를 사용했다. 원래대로라면 7월 1일 복귀해야 하지만 아직 몸 상태가 온전히 회복되지 않아 휴직하기로 했다. 위메프는 "휴가 기간 중 건강상 문제로 인해 더 긴 휴식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으로 이번 휴직을 결정하게 됐다"면서도 "'대표이사 사직'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30 17:09
경제

위메프, 연간 거래액 6조4000억원…영업손실은 757억원

위메프가 거래액이 6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위메프는 2019년 실적 최종 집계 결과 연간 거래액(GMV)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4653억원, 757억원이다. 거래액은 전년 5조4000억원 대비 18.5% 증가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전체 온라인 유통업체 성장률 14.2%를 넘어선다. 회사 측은 “6년 전인 2013년 거래액 7000억원에서 9배 가까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매년 거래액 앞자리 숫자를 갈아치웠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2018년 4294억원보다 8.4% 늘어난 4653억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작년 8월 오픈마켓(통신판매중개업)으로 전환 이후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 등 상생 활동을 강화하면서 중개 방식의 판매수수료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성장한 3455억원을 기록, 건강한 성장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연말 37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자본 총계가 플러스로 전환,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했다. 올해 3월 기준 위메프 종업원 수는 1874명으로 2018년 대비 5.5% 늘었고, 파트너사도 32% 증가했다. 위메프는 올해도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건실한 외형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규 파트너사 대거 유치, MD 1000명 채용, 플랫폼 업그레이드 등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기존 상품시장과 롱테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위메프 박은상 대표는 “위메프의 가격 경쟁력에 더욱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해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끼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더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위메프와 함께 부자로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공격적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4.08 11:09
경제

위메프, 하반기에 3700억원 자금 유치

위메프가 올해 하반기에만 총 3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위메프는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동시에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위메프는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로부터 12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IMM은 위메프 지분 4.28%를 전환우선주(CPS)로 받는다. IMM은 1999년 설립한 투자회사다. 총 25개의 벤처캐피탈(VC)과 사모(PE)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기준 운용자산 3조원을 넘어선 국내 대표 투자사다. 위메프는 모기업인 원더홀딩스가 지난 9월 넥슨코리아로부터 투자받은 3500억원 가운데 2500억원을 지급받았다. 여기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가격경쟁 등 공격적인 경영을 위한 충분한 재원을 확보했다. 또 자본잠식을 완전히 해소해 향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위메프는 3700억원 가운데 상당부분을 인력 충원과 파트너사 확보, 시스템 개선에 투자할 계획이다. IMM 관계자는 "위메프는 타 경쟁사 대비 차별적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해 더 빠른 성장과 높은 고객 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투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격적으로 투입해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가격경쟁, 파트너사 지원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2.10 16:34
경제

위메프, 7월 거래액 5000억 돌파…"사상 최고"

위메프는 지난 7월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인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달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4%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4000억원 돌파 이후 1년 만의 성과다.이는 지난해 전체 온라인쇼핑시장 평균 성장률(19.2%)을 웃도는 수치다.앞서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지난 4월 입점 판매자들에게 별도 메시지를 보내 월 거래액 5000억원을 넘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위메프는 투데이특가, 히든프라이스 등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을 공략하고, 협력사와 중장기적 협업을 추진한 것을 성장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위메프에 입점한 파트너(셀러)사들의 경우 패션, 식품,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하루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 사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지난 7월까지 일 매출 1억딜 달성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96.1% 폭증해 1239건을 기록 중이다.위메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집중하고 협력사와 긴밀하게 협업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8.06 13:55
연예

'낭비 없는 성장'…위메프, 3월 월간 거래액 사상 최초 3000억 돌파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지난달 월간 거래액 기준으로 3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1분기 거래액도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정일을 활용한 '○○데이' 방식의 특가 행사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13일 위메프는 지난 3월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량 늘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월간 거래액으로는 최대 수준이다.3월 월간 거래액 뿐 아니라 올 1월과 2월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해 1분기 거래액 역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위메프는 최근 구매 고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거래액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위메프의 월간 순 구매고객은 지난달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2월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해 1분기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특히 위메프는 지난해 말부터 원데이 마케팅인 'OO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 고객의 재구매율을 높이고 신규 구매자 수를 늘리고 있다.지난 4일 진행한 '위메프 44데이'에서는 하루 동안 40만여 명이 위메프에서 상품을 구매해 일 최대 구매자수 신기록을 보였다.아울러 위메프는 3년여 만에 브랜드 슬로건을 '특가대표! 위메프'로 교체하며 가격 경쟁력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또 가수 이상민 씨와 배우 정우성 씨를 모델로 기용하며 마케팅에 있어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지난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다졌다"며 "올해는 가격 등 고객 편의성 증대에는 집중 투자하고,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는 방식으로 '낭비 없는 성장'을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gnu@joins.com 2017.04.13 15:19
생활/문화

위메프, 2016년 매출 70% 성장…손실 절반 이상 줄여

위메프는 2016년 연간 매출은 3691억, 영업손실은 636억원, 당기순손실은 8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위메프의 2016년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70.5% 성장했다. 통신판매중개업 형태의 수수료 매출은 전년대비 40.7% 성장한 1648억원, 직매입 방식을 통한 상품 매출은 105.4% 성장한 204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선보인 신선식품 서비스인 ‘신선생’, 신발 편집 매장인 ‘슈즈코치’ 등 직매입 관련 서비스들이 급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55.4%를 기록, 중개 행위 방식의 수수료 매출(44.6%)을 처음으로 넘어섰다.위메프는 영업손익면에서 전년대비 788억원 감소한 636억원을 기록하며, 절반 이상인 55.3%의 손익 개선을 이뤘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대비 614억 감소한 830억원을 기록하며 42.5%의 손익개선을 이뤘다. 위메프 측은 "올해 들어 거래액 성장 및 손익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는 ‘OO데이’ 등 일자별 특가 행사 및 이커머스 기업 가운데 독보적인 최저가 정책으로 인해 기존 고객들의 재구매율 증가와 신규 구매자수의 견조한 상승 등이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올해는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성장을 위한 외연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4.06 18:54
연예

[종합IS] '월계수' 대표 자리 되찾은 이동건…조윤희와 닭살은 여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동건이 미사 어패럴 대표이사 자리로 돌아왔다.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이동건(이동진)이 미사 어패럴 대표 이사 자리로 되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동건은 미사 어패럴 이사들의 추천으로 대표자리로 돌아왔고, 그 중심에는 지승현(홍기표)의 공이 있었다.지승현은 조윤희(나연실)이 자신을 대하는 감정을 깨닫고, 그를 나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박은상(민효상)을 찾아 박효상이 남몰래 꾸몄던 일의 녹취록을 공개했고 더이상 대표 이사 자리를 지키지 못하게 만들었다.결국 이동건은 대표이사 자리로 돌아왔고, 이를 반기는 구재이(민효주)는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말했다.한편, 이동건과 조윤희가 닭살 부부를 인증했다. 조윤희는 이동건을 위해 최곡지(김영애)에게 레시피를 받아 무국을 끓여 저녁상을 차렸다. 이를 맛본 이동건은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이를 지켜 본 조윤희는 "동진씨가 맛있게 먹는 거 보면 배부르다"며 닭살 멘트를 했다. 이어 "요즘처럼 행복한 적 없다. 동진시 덕에 가족이 생겼고, 힘든 시간도 가족덕분에 잘 견디고 있다"고 덧붙였다.조윤희는 지승현(홍기표)를 회상하며 이동건에게 "그 사람 덕분에 동진 씨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동건은 "긍정적이서 좋다"며 흐뭇해했다.조윤희는 "동진씨한테 예뻐보이고 싶어서 더 밝고 긍정적인 사람 되려고 한다. 좋은 사람으로 변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말해 깨소금을 볶았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2.12 21:17
경제

'만성적자' 위메프, 체질 개선 나선 이유는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된 사업은 털어내고 신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체질 개선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쿠팡과 티몬에 밀려 '만년 3위'가 고착화되고 투자가 이뤄지지 많아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버티기'를 위한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사업 속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 단행7일 위메프는 서비스 사업부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조직을 '셀(Cell)' 형태의 사업별 독립조직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기존의 마케팅·인사·법무 등 스탭 부서의 기능은 '위탁사업본부' '직매입사업본부' '플랫폼사업본부' 등 3개 사업본부로 이관했다. 3개 사업본부는 셀 형태의 독립조직으로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기존 지원부서의 기능 가운데 회사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인 역할은 '실' 형태로 유지해 안정성을 기반으로 속도경영에 힘을 보태게 된다. 대표적으로 실 형태로 남게 되는 조직은 홍보실·고객만족실·마케팅실 등이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최근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사회의에서 시속 300㎞ 속도로 사업적 드라이브를 걸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이를 위해 서비스 사업부의 속도를 높이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주문했다.위메프는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쇼핑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앞으로 '속도 경영'을 위해 수시로 조직을 개편해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위메프 관계자는 "이제는 오프라인 유통·검색 사업자·글로벌 소셜미디어 등과 사업 경계가 무의미한 무한 경쟁 상황"이라며 "더 이상 전자상거래 기업만을 경쟁자로 한정하지 않고 생존을 위해 더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이번 조직 개편은 최근 위메프의 행보와도 맞물려 있다. 위메프는 올해 들어 비수익성 사업은 접고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체질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연초 단순히 신규 방문자수만 늘리는데 기여하고 있는 광고를 중단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PC 제품 전문 통합 배송 쇼핑몰 '어텐션' 서비스를 종료했다. 또 지난 9월에는 무료배송을 중단하고 11월에는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위메프박스' 서비스를 없앴다.대신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는 등 사업을 대거 재편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신선식품 직매입 전용 판매 상품인 '신선생' 론칭해 대형마트와 경쟁에 나섰고, 21일에는 기업간 거래(B2B) 전용 '위메프 비즈몰'도 오픈했다. 위메프 비즈몰은 사업자·자영업자·병원·학원 등에서 필요로 하는 전용 집기들을 한데 모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사업자 대상 B2B 서비스다. 잇딴 체질 개선, '만성적자' 때문? 위메프의 잇딴 체질 개선 노력에 대해 일부에서는 회사 설립 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만성 적자'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실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위메프의 매출은 2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신장했지만 영업손실은 1425억원으로 전년(290억원) 대비 5배 늘어났다. 당기순손실만 1445억원에 달해 전년 보다 391% 급증했다.여기에 소셜커머스 업체간 경쟁은 물론 오픈마켓, 대형 유통채널의 온라인 마켓과 끊임없이 경쟁하면서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었다. 판매촉진비는 전년 대비 456% 늘었고 광고선전비도 20% 증가해 1000억원에 달했다.더욱이 위메프는 올해 뚜렷한 투자처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손실을 메울 방법이 현재로서는 비수익 사업 축소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쟁사인 쿠팡이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투자 등 대규모 투자를 받고 자체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리스크를 줄였고, 티몬은 지난 4월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4000만달러(약 47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특히 작년 연말 기준 위메프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372억원으로 지난해 역성장세를 감안하면 새로운 투자처가 나타나지 않은 한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바닥이 났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기준 위메프의 자본 총계는 -1148억원으로 전년(-817억원)보다 잠식규모가 늘었다.한 업체 관계자는 "위메프로서는 투자가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아직 소식이 없는 것 같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경영상의 매서운 겨울을 대비한 구조조정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위메프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속도경영'을 위한 조직 개편과 신사업 진출 등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2.08 07:00
경제

위메프, 지난해 영업손실 1400억원…전년비 391% 늘어

소셜커머스업체인 위메프가 지난해 14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내면서 전년보다 적자 폭이 대폭 늘었다.위메프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올리고 작년 영업손실이 14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인 2014년 290억원 손실보다 391% 늘어난 수치다.지난해 총 매출액은 2165억원으로 전년 1258억원보다 72%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445억원으로 전년 294억원에서 391% 늘었다.위메프 측은 직매입사업 확장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위메프의 판관비는 전년보다 111% 증가한 1655억원을 기록했다.직매입사업으로 상품 매출이 늘었지만 회계 규정에 따라 매출에누리 금액을 차감한 서비스 매출은 전년보다 줄었다고 했다. 상품매출원가 증가와 서비스 매출총이익 하락으로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219억원으로 전년 490억원보다 55.3% 줄었다.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지난해 위메프는 고객의 돈을 아끼는데 집중하면서 거래액과 매출액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작년의 선제 투자 영향으로 1분기 중으로 손익 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4.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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