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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고의 팬, 최저의 팀 2024년 한화 [IS 포커스]

한화 이글스가 역대 가장 뜨거운 응원을 받으면서 최하위로 떨어졌다.한화는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7-8로 져 7연패에 빠졌다. 이날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1만 2000석은 매진됐다. 올 시즌에만 36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1995년 삼성 라이온즈와 같은 단일 시즌 타이기록을 세웠다. 신기록 달성은 시간문제다.한화생명이글스파크 좌석 수가 적은 걸 고려해도 '역대급 흥행'이다. 한화는 지난해 홈 73경기에서 56만 6785명(평균 7764명)을 모았는데, 올해는 22일 기준 불과 50경기 만에 그에 근접한 56만 3560명(평균 1만 1271명)을 기록했다. 류현진 캐릭터 유니폼, 핑크 에디션 유니폼 등 각종 굿즈는 출시 즉시 매진된다. 팬들의 한화 사랑은 으뜸이다. 그러나 경기력은 '최저'에 가깝다. 21일 한화는 6회 말 이도윤의 적시타와 김인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7-5 리드를 잡았다. 7회와 8회 말 등판한 필승조 불펜 투수들도 실점하지 않았다.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화는 9회 초 역전을 허용했다. 4회 실책 2개로 두 점을 주더니 9회엔 주현상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앞선 타자 최원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줘 주자를 쌓은 게 화근이었다.한화는 후반기에 2승 9패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38승 2무 53패(승률 0.418)로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9위로 떨어졌다. 키움은 지난해도 10위로 한화(9위)와 비슷한 전력이었다. 지난겨울 한화는 안치홍, 류현진을 영입했다. 반면 키움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로 떠났고, 에이스 안우진이 입대했다. 전력 보강 없는 키움과 동률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한화의 참혹한 현실을 알 수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와서도 마찬가지다. 6월 3일 김 감독 부임 직후는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범위를 첫 한 달로 넓히면 26경기 12승 1무 13패에 그쳤다.2024년 7월 기준, 한화는 다시 무색무취한 팀으로 돌아왔다. 거액을 들인 선수 중 제 역할을 하는 건 평균자책점 7위(3.76) 류현진 정도다. 장타율을 보면 채은성(0.396)과 안치홍(0.417)은 중심타선을 맡기에 부족하다.한화의 미래에도 물음표가 붙는다. 지난해 홈런·타점왕이었던 노시환의 wRC+(조정 득점 생산력)는 리그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98.1(스포츠투아이 기준)에 불과하다. 신인왕 문동주는 평균자책점 6.32 피안타율 0.351로 심한 성장통을 앓고 있다.21일 중계를 맡았던 이동현 SPOTV 해설위원은 "한화의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김경문 감독 색깔이 선수단에 입혀지려면 시간이 걸린다"라며 "투수진 완성도가 우선이다. 외국인 투수와 젊은 선수들이 2~3년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야 한다. 불펜진도 매년 10홀드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가 3명은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아울러 이동현 위원은 "올해 초반에는 선발진 붕괴와 부상 영향이 컸다. 김경문 감독 체제 이후엔 작전 수행 능력, 세밀한 플레이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덧붙였다.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건 한화에서 아주 오래된 스토리다. 한화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패배의 명분이 있었다. 전면 리빌딩을 내세운 한화는 '육성'이라는 정체성만큼은 확실히 지켰다.2024년 한화는 또 최하위다. 이번엔 미래도 불투명하다.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제)은 채웠는데도 성적은 똑같다. 유망주 육성에 대한 불신은 커졌다. 돈을 썼으니 다시 리빌딩으로 기조를 바꾸기도 어렵다.올 시즌을 준비하며 한화는 우승에 도전하는 '윈나우(win-now)'의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성적을 보면 '탱킹(tanking, 하위 팀이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얻기 위해 고의로 지는 전략)'하는 팀에 가깝다. 변화가 없다면 반등도 어렵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3 08:44
프로야구

[IS 대구] 원태인·이재현·김영웅 부상 위험, 걱정 가득한 삼성의 밤

삼성 라이온즈가 예상치 못한 부상 악령을 맞았다. 선발 원태인부터 유격수 이재현, 김영웅까지 핵심 멤버들이 줄줄이 통증을 호소한 것. 큰 부상은 아니지만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원태인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3실점했다. 경기 막판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다. 특히 3회 도중 마운드에 주저 앉아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정민태 투수코치와 트레이닝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원태인의 상태를 살폈고, 원태인은 몇 차례 연습 투구 후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통증 호소 이후 원태인은 연달아 적시타를 맞았다.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을 보이면서 흔들렸다. 다행히 원태인은 5회까지 마운드에 남아 선발 투수로서의 제 역할을 다했지만, 마운드에서 보낸 이상 신호는 좋지 않았다.삼성은 최근 코너 시볼드와 대니 레예스 외국인 선수들의 불만으로 마운드 보강에 나섰는데, 오히려 라팍 마운드가 익숙한 토종 선수들에게 독이 되는 모양새다. 밸런스 붕괴에 이어 자칫 부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원태인도 라팍에서는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통증까지 호소하면서 문제를 노출했다. 원태인뿐만 아니라 야수진도 부상에 신음했다. 먼저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2회 말 동점 득점을 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감을 느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3루수 김영웅이 유격수로 자리를 옮겨 경기에 임했다. 연장 11회, 이번엔 김영웅까지 다쳤다. 천성호의 도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을 땅에 짚다가 엄지 손가락이 접혔다. 김영웅 역시 선수 보호차 교체됐지만, 이후에도 트레이닝실에서 계속 상태를 체크하는 상황에 이르러 우려를 자아냈다. 앞서 김영웅은 8회 말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타선의 활력을 불어 넣은 바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걱정을 낳았다. 설상가상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연장 11회에 3실점하면서 5-8로 패했다. 경기가 길어지면서 선발 포함 8명의 투수까지 투입했지만 이기지 못했다. 불펜 소모에 부상 악령까지. 삼성의 걱정이 깊어지는 밤이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2 00:04
축구

'강제은퇴' 뮐러, 국대 컴백 위해 뢰브 감독에 무력시위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최고 빅매치인 '데어 클라시커'에서 4-2 승리했다.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토마스 뮐러의 인터뷰가 화제다. 뮐러는 "나는 여름에 국가대표 타이틀을 찾고 싶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다." 라며 국가대표 복귀 의지를 표명했다.세계 축구 대회 중 FIFA 월드컵 다음으로 권위있는 대회이자 올해 6월부터 한달간 유럽과 전세계를 뜨겁게 달굴 '유로2021' 출전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표면적으로는 코파 아메리카, ACL과 같은 대륙컵과 동급의 대회이긴 하지만 전세계 강팀과 스타 플레이어가 몰린 유럽의 특성상 그 주목도는 비교가 불가하다.독일 국가대표 감독 뢰브는 2019년 "우리는 작년 말에 시작한 대변동을 이어가고 싶다. 훔멜스, 보아텡, 뮐러는 스쿼드에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 셋에게 오늘 그 사실을 설명하는 일은 내게 중요했다." 라며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주역인 세 선수를 상의도 없이 통보하며 강제 은퇴시켰다.독일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패배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세대교체에 들어 갔던 것이다.바이에른 뮌헨은 뮐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밸런스가 붕괴되며 1무 1패, 리그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지만뮐러의 복귀 이후 '데어 클라시커' 포함 2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 수성에 성공하였고 뮐러는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뢰브를 향한 무력시위를 한 셈이다.뮌헨의 심장이자 전차군단의 심장 뮐러의 포효를 다시 한번 들을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 한편 독일은 6월 15일 프랑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로 2021 본선에 나선다. 김도정 기자 2021.03.07 23:08
연예

'놀라운 토요일', 분량 밸런스 못 챙기는 무성의

제목만큼 놀라운 편집이었다. tvN '놀라운 토요일'이 편집점을 잡지 못한 밸런스 붕괴로 생방송도 아닌데 무성의함으로 완성도를 떨궜다. 21일 '놀라운 토요일'은 기존 혜리가 하차하고 태연이 새롭게 투입, 게스트로 샤이니 태민과 엑소 카이가 등장했다. 이날 새 식구를 맞이하며 오프닝부터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놀라운 토요일 2.0'이라는 부제를 붙이며 다시 합류한 한해·키, 새식구 태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초반에 너무 힘을 빼서일까 밸런스는 곧 무너졌다. 첫 노래 받아쓰기와 간식게임 등 녹화 분량은 무사히 방송됐다. 두 번째 받아쓰기가 진행됐고 방송 종료 5분 전 화면이 전환, 제작진은 자막으로 설명했다. 방송사고는 아니고 분량이 넘쳐서 뒷 내용은 하이라이트로 대체한다는 내용이었다. 정답을 맞히고 음식을 먹는 장면을 제외하면 긴 분량을 3분으로 압축했다. '스타트업' 시간이 다 돼 요약한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편성 시간이 바뀐 것도 아니고 2년 이상 같은 시간에 전파를 탐에도 이해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놀라운 토요일'은 2018년 첫 방송돼 벌써 135회 진행됐다. 한 두 회를 한 프로그램도 아닌데 분량 밸러스를 못 맞춰 하이라이트를 내보내는 건 아마추어나 할 법한 실수. 제작진은 특유의 자막과 설명으로 위트를 더해 포장했지만 보는 사람들에 따라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고 초반 부분에 모든 재미가 다 나온 건 아니다. 충분히 편집으로 덜어낼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음에도 제작진의 욕심이 결국 화를 부른 셈이다. 결국 후반부 5분은 하이라이트로 스피디하게 전개됐고 그렇게 끝났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23 08:00
연예

"자궁경부암, 남성도 예방접종 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유일하게 예방 백신이 개발된 암종으로 꼽힌다.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나타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 사전 예방접종을 받으면 발병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 자궁경부암 사망 사례가 많았으나 백신 접종이 활성화되면서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자궁경부암 환자 10명 중 8명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 감염 시 세포 조직 밸런스가 붕괴되는 이형성증이 나타난다. 이후 상피 내 악성 종양을 초래하는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 확대된다. 만약 이 단계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한다. 자궁경부암 전 단계로 알려진 자궁경부이형증에서 자궁경부상피내암으로 진행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7년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상피내암에서 미세침윤성암으로 발전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대략 14년 정도다. 이처럼 자궁경부암은 발병 과정 및 병기가 제법 길다. 이는 곧 예방 및 조기 진단이 수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병 사실을 일찍 발견할 경우 완치가 쉽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적합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실천하는 것이 권장된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15~17세 청소년기에 성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HPV 감염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청소년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해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백신은 HPV에 대한 면역 강화를 견인한다. 백신에 의해 생성된 항체가 HPV의 지속적인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다. 국내에서 시판 중인 자궁경부암 백신은 2가와 4가, 9가로 나뉜다. 2가, 4가는 각각 2가지, 4가지의 HPV 감염을 예방한다는 의미다. 즉, 높은 숫자일수록 예방 범위가 넓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까지 150여 종의 HPV 종류가 밝혀진 가운데 16형, 18형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을 100% 예방할 수는 없다. 다만 예방접종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검진을 받는다면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국가 차원에서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이 시행 중이다. 2년 주기로 1회 자궁경부세포검사가 이뤄지는데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울산미즈병원 이후형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상기해야 할 점은 남성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대상자라는 것이다. 자궁경부암 바이러스가 남성의 신체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치진 않으나 여성 몸에 옮겨 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이승한기자 2019.11.19 17:45
연예

"면역력에 영향 받는 건선 피부, 개선 방법은?"

겨울철은 온, 습도의 변화가 잦아 피부관리가 어려운 시기이다. 아침과 저녁 추운 날씨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실내에서 활동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밀폐된 실내 환경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고, 피부 유, 수분 밸런스가 붕괴되어 각종 피부트러블을 야기할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건선은 피부 곳곳에 붉은 색 반점과 하얗고 두꺼운 각질이 나타나는 만성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팔, 다리, 몸통, 얼굴, 두피 등 부위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건선 증상의 분포나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양한데 장기간에 걸쳐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만성화 되기 쉽다. 건선은 만성 피부병의 대표적 질환으로 대부분의 건선은 만성적인 장기간의 경과 중 악화와 호전을 반복할 수 있으며 주로 20대 전후의 나이에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계절적으로 대개 늦가을이나 겨울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 가벼운 건선 증상이 크게 악화되는 유형을 보인다. 햇빛을 쬐면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며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들로 인하여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표면적 문제로 보이는 건선 피부는 실제로 만성질환으로 구체적인 치료법을 찾기 힘들어 표면적인 치료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완치률이 낮은 질병으로 꼽힌다. 자가적 치료법으로 보습제, 약품을 바르는 경우가 있지만 있는 실질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건선은 발진이 나타나기 이전에 두드러기나 피부 알러지, 가려움증 등이 먼저 나타나며 피부가 유독 건조해지거나 뾰루지나 습진 등 피부 발진이 잦다면 건선 전조 증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초기 증상의 징후가 보일 경우 임의로 연고나 내복약, 민간요법을 시도하며 병을 악화시키기 보다는 신속하게 의료 기관을 찾아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의 발생 원인을 스트레스, 과로, 음주, 흡연, 불면증 등 유해 인자가 유발한 열이 몸 속에 축적돼 피부에 건선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늘체 한의원 창원점은 몸 안의 장기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게 한약을 처방, 장기를 회복을 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약재를 이용한 보습, 침술을 통해 건선피부의 회복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늘체 한의원 창원점 차건 원장(사진)은 “건선피부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이차적인 추가 자극으로 인하여 상처가 덧나거나 흉이 지는 경우가 많다. 건선 피부를 문지르거나 자극을 주면 건선이 심해지므로 이러한 피부 자극이나 상처를 받는 환경을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다. 각질을 억지로 문질러 떼어내거나 때를 미는 것은 건선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자가 치료보다는 전문 의료기관을 통한 진료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게 되면 이것이 자극이 되어 다시 건선이 악화되거나 발병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긁지 않아야 한다. 보습이 가능한 피부 관리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승한기자 2018.11.06 13:18
야구

'3연전 18실점' SK 불펜, 출구 없는 부진

SK 불펜이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초토화됐다.SK는 18일부터 열린 두산과의 후반기 첫 3연전을 1승2패로 마무리했다. 스캇 다이아몬드-메릴 켈리-박종훈으로 이어지는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발 3명을 투입했지만 우세 3연전을 만들지 못했다. 단순한 '2패'보다 후반기 전체를 걱정해야 하는 '결과'였다. 문제의 시작은 불펜이다.SK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불펜이 7⅔이닝 18실점으로 붕괴됐다. 1차전에서 1⅔이닝 3실점, 2차전에선 2이닝 7실점했다. 선발 다이아몬드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2이닝 동안 불펜투수 4명이 도합 7실점했다. 12-1로 크게 앞섰던 경기가 12-8로 끝나면서 불펜의 불안감이 두드러졌다.문제는 3차전에서도 나왔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1-4로 뒤진 6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선발 박종훈을 내렸다. 투구수가 76개로 비교적 적었지만 김재환과 오재일이 연이어 나오는 두산 타순을 감안한 듯 했다. 왼손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왼손 박희수로 맞불을 놓았다. 박희수가 시즌 중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는 걸 감안하면 6회 등판은 이례적이었다.결과는 최악이었다. 박희수는 첫 타자 김재환에게 홈런을 맞았다. 초구 시속 117km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 당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장타로 연결됐다. 1-7. 이어 오재일에게 2루타. 1사 후 허경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 박세혁에게도 안타를 허용하자 힐만 감독은 신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신재웅은 승계주자 2명의 실점을 모두 허용해 자책점이 4점까지 늘어났다. 아웃카운트 하나 잡기가 버거웠다. SK는 박희수(⅓이닝 4실점)-신재웅(1⅔이닝 2실점)-김정빈(2이닝 2실점) 등 등판하는 불펜 투수가 모두 실점했다. 3연전 불펜 실점이 총 18점. 극심하게 흔들리는 불펜 앞에 팀 밸런스가 완전히 깨졌다. 마산 원정을 떠나는 발걸음이 무거웠다.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7.20 22:16
야구

'최근 10G·타율 0.239' kt, 처방전은 윤석민

극심한 타격 부진 앞에 장사 없었다.kt는 7일 넥센과의 트레이드를 단행해 오른손 타자 윤석민을 영입했다. 윤석민은 올 시즌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7홈런·47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전체 타석(321) 중 42.4%인 136타석을 4번 타순에서 소화했을 정도로 넥센 중심타자였다. 최근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카드로 낙점됐다.kt는 현재 타선의 짜임새가 완전히 망가졌다. 최근 10경기에서 기록한 팀 타율은 0.239에 불과하다. 9위 SK(0.278)와의 격차도 3푼 이상 차이가 난다. 팀 장타율(0.343)과 팀 출루율(0.293)을 합한 OPS는 0.636으로 최악이다. 팀 평균자책점이 5.44로 5위였지만 10경기에서 1승 밖에 기록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타선이다.특히 중심타선은 최근 10경기 동안 거의 붕괴 직전이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유한준의 타율 0.172, 이진영도 0.231에 불과하다. 타격이 장점이 포수 장성우도 0.222로 고전 중이다. 특히 1루수 자원인 김동욱, 오태곤 등이 모두 부진하면서 공수 밸런스가 흔들렸다. 1루 수비가 가능하면서 중심타선에 포진할 수 있는 윤석민을 수혈한 이유다.임종택 kt 단장은 "윤석민은 우리 팀에 필요한 중장거리 타자"라며 "팀 중심 타선 강화를 통한 후반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7.07 12:13
야구

'3G ERA 19.57' 신정락, LG 불펜 믿을맨 부진에 '울상'

마무리 투수까지 맡았던 LG 불펜 투수 신정락(30)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LG가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11-7로 승리하며 5할 승률 붕괴를 막아냈다. 타선은 오랜 만에 득점 쟁탈전을 했다. 6-7로 뒤진 9회에만 5득점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무너졌다. 우려했던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이날 신정락은 접전 상황에서 전세를 내주는 안타를 허용했다. 그는 5회 구원 투수로 나선 우완 김대현이 6회 선두 타자 박기혁에게 볼넷을 내주자 마운드에 올랐다. LG가 4-3으로 한 점 리드하던 상황. 첫 타자 이대형을 상대하던 신정락은 4구째 폭투를 범하며 대주자 오태곤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대타 이대형에겐 번트 안타를 내주며 1·3루에 놓였다. 이대형은 오정복의 타석에서 여유 있게 2루를 훔쳤다. 타자와의 승부에서도 볼넷을 내줬다. 순식간에 만루가 됐다. 역전을 허용했다. 박경수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3-1에서 던진 143km 직구가 통타 당했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직격했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박경수도 3루에 안착했다. 신정락은 결국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 최동환이 김동욱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그가 내준 주자 3명이 홈을 밟았다.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3실점을 내줬다. 신정락은 지난 4일 잠실 NC전에서도 역전 빌미를 제공했다. 팀이 5-4로 앞선 8회초 2사 1·2루에 마운드에 오른 그는 모창민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9회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투 스트라이크에서 삼진을 잡고도 폭투를 범하며 낫아웃 출루를 허용했고, 후속 박석민에게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5-5 동점을 내줬다. 이후 교체됐고, 구원 김지용이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역전 실점도 그의 몫이 됐다. 양상문 감독은 "신정락의 투구 밸런스가 시즌 초반보다 무너졌다. 가급적 부담이 가지 않은 상황에 등판시켜 밸런스를 찾도록 할 생각이다"고 했다. 하지만 경기에 따라선 5, 6회도 승부처가 될 수 있다. 팀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투수인 신정락이지만 현재는 1이닝 소화가 버거운 상태다. 2군에서 올릴 투수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필승조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신정락이 대표 케이스다. 이날 타선은 11득점을 했다. 하지만 엇박자가 났다. 문제는 이 엇박자가 도돌이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6.07 22:15
야구

'성공적 복귀 시즌' 한화 이태양 "자신감 회복, 가장 큰 소득"

한화 이태양은 일본 미야자키에 있다. 지난 10월 26일 출국해 마무리캠프를 치르고 있다.마무리캠프는 통상 1군 백업 또는 유망주 위주로 선수단이 꾸려진다. 그러나 한화는 이태양을 비롯해 송은범·심수창·윤규진·장민재 등 1군 주력 투수가 대거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피로가 우려되지만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한화는 그런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출국 전 만난 이태양은 "작년 생각이 난다"고 했다. 웃는 표정이었다. 그는 "딱 1년 전 이 시기에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건강히 마무리캠프를 다시 가게 됐다"며 웃었다. 이태양은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그는 재활에 몰두했다. 통증이 사라지자 공을 잡았고,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투구를 시작했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 마운드가 붕괴되자 4월 23일 이태양을 전격 호출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지 1년 만이었다. '너무 빠른 복귀 아닌가'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태양은 "나 역시 복귀전을 앞두고 기대보다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이태양은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전반기엔 12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6.64로 부진했다. 하지만 후반기 피칭에는 안정감이 있었다. 17경기(선발 14경기)에 등판해 5승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마지막 9월엔 9경기에서 승패를 남기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2.89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7 시즌에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호투였다. 자신이 진단한 전반기 부진의 이유는 변화구. 이태양은 "전반기 변화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기에는 변화구 제구가 잡히면서 경기를 풀어 가는 게 한결 수월해졌다. 타선의 득점 지원도 많았다. 좋은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던지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올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본다. 9월 성적은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피안타율이 높았는데, 이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변화구 제구도 가다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미존 서저리 수술을 받은 투수는 직구 구속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재활 과정에서 신체 밸런스를 부상 전보다 더 잘 맞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지배적이다. 이태양은 아직 수술 전 구속을 회복하지 못했다. 올해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39km에 그쳤다. 수술 전보다 떨어진다. 후반기 구속도 전반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태양은 "직구 구속은 개의치 않는다. 당일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번 마무리캠프와 내년 스프링캠프 때 몸을 잘 만들면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올해 가장 큰 소득은 팔꿈치 통증에서 해방됐다는 것이다. 통증이 사라지자 자신감이 붙었다. 이태양은 "아프지 않고 던지는 행복을 느꼈다"며 "올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내년엔 제대로 던지고 싶다"고 했다. 이태양은 오는 12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결혼 준비를 마치지 못하고 마무리캠프를 가게 돼 마음이 편치 않다. 그는 "예비 신부에게 미안하다"며 "기본적인 준비는 마쳤다. 인사를 드릴 분이 많은데, 그걸 못해서 죄송하다. 캠프를 잘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인사를 다녀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유병민 기자 2016.11.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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