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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슬럼프도 저 멀리' 오타니 연타석 홈런...괴력의 비거리와 타구 속도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슬럼프와 작별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3번·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오타니는 이날 홈런 2개를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부문 선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18개)를 3개 차로 쫓았다.오타니는 2-1로 앞선 3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랜스 린의 초구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2㎞, 비거리는 130m였다. 시즌 14호 홈런이다.6-1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도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린의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80㎞, 비거리는 140m에 이르렀다. 오타니는 5월 중순 타격 슬럼프에 허덕였다. 지난달 17일 볼티모어전부터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까지 타율은 0.148(54타수 8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리더니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 쏘아 올린 홈런 2개 모두 엄청난 타구 속도와 비거리를 선보였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타율 0.263에서 0.269로 상승했다. LA 에인절스는 12-5로 승리, 시즌 30승(27패) 고지를 밟았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은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올렸다.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0.267에서 0.275로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이형석 기자 2023.06.01 07:51
야구

무사 3루? 가볍게 무실점! 류현진,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

류현진(34·토론토)이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시즌 10승에 다가섰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1볼넷·4탈삼진·무실점을 거두며 토론토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을 마크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56에서 3.32로 낮췄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구위와 제구 모두 빼어났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볼티모어전부터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텍사스전에서는 한층 날카로운 공을 던졌다. 올스타 브레이크에 휴식과 컨디션 조절을 취하며 힘도 붙었다. 이 경기에서 최고 구속 150㎞를 찍었다. 가장 돋보인 부분은 위기관리 능력이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2회 초 야수 실책성 플레이 탓에 무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선두 타자 조이 갈로에게 가운데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지만, 토론토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발이 느린 갈로가 3루를 밟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실점하지 않았다. 후속 타자 존 힉스를 3구 삼진 처리했고, 엘리 화이트는 내야 팝 플라이로 잡아냈다. 가장 이상적인 흐름을 만든 뒤 데이비드 달까지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는 2사 뒤 아이애자카이너팔레파에게 좌전 안타, 후속 내이트로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 상황에서 상대한 아돌리스가르시아를 삼진 처리했다. 가르시아는 전반기에만 22홈런을 기록한 텍사스 신성 거포. 그러나 류현진의 노려한 투구에 침묵했다. 류현진은 6회 1사 뒤 로우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가르시아와 갈로, 거포 라인을 모두 땅볼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7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경기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이 전성기 모습으로 후반기를 시작했다"라며 텍사스전 투구를 극찬했다. 안희수 기자 2021.07.19 07:26
야구

블·게·주+크로넨워스, MLB '이 주의 선수' 선정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데뷔 세 번째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아메리칸리그 '이 주의 선수'로 게레로 주니어, 내셔널리그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게레로 주니어는 리그 홈런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는 선수. 크로넨워스는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의 경쟁자로 언급되며 국내 메이저리그(MLB)팬에 익숙한 선수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391·OPS(출루율+장타율) 1.308을 기록했다. 25일 볼티모어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27일까지 26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크로넨워스는 지난주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391·출루율 0.481·장타율 1.000을 기록했다. 타점은 8개. 22일 LA 다저스전부터 26일 애리조나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6월만 홈런 7개. 빅리그 데뷔 2년 차 크로넨워스는 지난해 타율 0.285·4홈런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고, 올해는 한층 향상된 장타력을 증명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직후에는 외야수 전향 가능성이 있었지만, 현재 주전 2루수 자리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29 09:20
야구

'사타구니 통증' IL 오른 최지만, 이르면 14일 컴백

최지만(30·탬파베이)이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최지만의 복귀가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왼 사타구니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최지만은 9일 땅볼 타구 수비 훈련을 했다. 12~13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연습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몸 상태를 점검하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돌아올 예정이다. 최지만은 이르면 14일 복귀가 점쳐진다. 지난 3일 양키스전 주루 도중 통증을 느낀 최지만은 5일 열흘 짜리 IL에 올랐으나, 4일부터 소급 적용됐다. 14일 볼티모어전부터 경기를 뛸 수 있고, 상황에 따라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출전할 수도 있다. 최지만은 개막 전 오른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아 한 달 이상 결장했다. 하지만 복귀 후 15경기에서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2홈런, 1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지만이 출전한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13승 2패의 상승세를 탔다. 다만 오른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신경쓰다 보니 반대쪽에 통증이 찾아왔다. 최지만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질주 중인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려 한다. 이형석 기자 2021.06.10 15:45
야구

오승환 1이닝 무실점…4경기 연속 무실점

오승환(36·토론토)이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와 원정경기에 0-0으로 맞선 6회 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오승환은 첫 상대 윌리 아다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C.J 크론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지만 후속 조이 웬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 처리했다. 마지막 카를로스 고메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지난 8일 볼티모어전부터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간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3.64에서 3.52로 낮췄다. 이날 총 투구수는 14개, 최고 구속은 149㎞(92.4마일)가 나왔다.토론토는 9회 말 끝내기 점수를 내준 끝에 0-1로 패해 4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이형석 기자 2018.06.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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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시아 6⅓이닝 1실점, 양키스 6연승 견인

뉴욕 양키스 원조 에이스 좌완 C.C 사바시아(37)가 시즌 2승을 거뒀다. 사바시아는 16일(한국시간) 홈구자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7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을 거뒀고, 지난 10일 볼티모어전부터 이어진 팀의 연승 행진에 연결고리가 됐다. 양키스는 2경기 연속 세인트루이스에게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전날 경기에선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6⅓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모처럼 제 몫을 다했다. 이날도 선발진이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5회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사바시아로부터 산발 2안타에 그쳤다. 사바시아는 양키스가 3-0으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제드 저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이전까지 위기는 없었다. 양키스는 사바시아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아담 워렌과 타일러 클리파드가 나란히 등판해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필승조 델린 베탄시스와 아롤디스 채프먼이 나오지 않고도 리드를 지켜냈다. 6연승을 거뒀다. 사바시아는 통산 225승(141패)를 거둔 메이저리그 대표 좌완 투수다. 30대 중반이 꺾인 2014년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겪었지만 지난해 17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부활을 알렸다. 올 시즌 초반 페이스도 좋다. 다나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 한편 세이트루이스는 양키스전 2연패 포함 지난 6경기에서 5패를 당하며 흔들리고 있다. 오승환이 세이브 상황에 나선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4.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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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5경기 연속 안타…시애틀 패

시애틀 이대호(34)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이대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볼티모어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타율은 0.294에서 0.293로 약간 낮아졌다.이대호는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4구째 체인지업에 배트를 휘둘렀고, 빗맞은 타구가 3루수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사이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어 후속 타자들의 2루타와 땅볼로 홈까지 밟았다.나머지 타석에선 안타가 없었다. 4회 1사 후 우익수 플라이, 6회 1사 1·2루서 좌익수 플라이,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세 개의 타구 모두 상대 야수들이 잘 잡았다. 시애틀은 휴스턴에 2-5로 졌다. 배영은 기자 2016.07.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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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G 연속 안타·타점 행진...팀은 1-2 패배

이대호(시애틀)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이대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볼티모어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36번째 타점을 올린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4(163타수 48안타)를 유지했다. 첫 타석부터 이대호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2회초 1사 2루에서 휴스턴 오른선 선발 랜스 매컬러스의 2구째 95마일(153㎞)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타구는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의 키를 넘어가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혔다. 그러나 상대의 기민한 펜스 플레이에 막혀 이대호는 2루를 밟지 못했다. 첫 타석의 기분 좋은 출발은 오래 가지 못했다. 이대호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매컬러스의 주무기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7회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볼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매컬러스의 3구째 너클 커브에 투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해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만루 기회를 날린 시애틀은 이대호의 타점에도 불구하고 1-2로 패배를 당했다. 연승 행진은 4경기에서 마감했다. 시애틀은 휴스턴에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두 팀의 승차는 1경기를 기록 중이다. 유병민 기자 2016.07.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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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LA 다저스 류현진, 콜로라도 상대로 시즌 3승 도전 外

○…LA 다저스 류현진(26)이 콜로라도를 상대로 시즌 3승 달성에 세 번째로 도전한다. 류현진은 5월1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서 상대 선발 호르헤 데 라 로사(32)와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2승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중인 데 라 로사는 2009년 16승(9패)을 올린 베테랑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콜로라도는 팀 타율(0.279)·타점(120개) 부문 1위를 기록 중인 강팀이다. 시즌 2승1패 평균자책점 3.41의 류현진은 지난 21일 볼티모어전부터 2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오릭스 이대호(31)가 2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전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대호는 팀이 0-4로 뒤진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야니시 나오키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땅볼 때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1-4이던 8회 1사 2·3루 찬스에선 2타점 우전적시타를 때린 뒤 대주자 후카에 마사토로와 교체됐다. 전날 니혼햄전에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75에서 0.380으로 소폭 올랐다. 오릭스는 3-4로 져 5연패에 빠졌다. 2013.04.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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