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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빅리거로 다시 밟은 고척돔 그라운드....김하성 "서울시리즈 출전, 영광스럽다"

'어썸 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KBO리그 시절 홈구장으로 쓰던 고척 스카이돔에 메이저리거로 돌아왔다. 그는 아시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희망을 준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오늘 20·21일 개최하는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에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김하성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팀 훈련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현재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주축 선수다. 지난 시즌(2023)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되며 MLB 대표 내야수로 올라섰고, 올 시즌은 기존 주전이었던 젠더 보가츠를 밀어내고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됐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7시즌(2014~2020) 동안 뛴 김하성은 이제 메이저리거가 돼 자신이 홈구장으로 쓰던 고척 스카이돔에 돌아왔다. 그에게 서울시리즈 출전은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다음은 김하성과 일문일답. - 서울시리즈가 다가왔다. 소감을 전한다면.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은 내가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홈구장으로 뛰었던 야구장이다.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야구팬들 앞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 - 서울시리즈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당시에는 정규시즌을 치르고 있었다. 멀리 있는 일로 느껴졌다. 그래도 일단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긴장도 된다."- 한국에서 열린 빅리그 경기가 젊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수로 나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다. 그동안 아시아 출신 빅리거들이 잘 해줘서, 다른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계기로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빅리그 무대에서 뛰는 꿈을 꾸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한국행에 앞서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클럽하우스에서 한국말과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대부분 처음 방한한다. 한국어를 배워보려는 의지가 강했다. 이제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다."- 팀 동료들이 한국시리즈를 치르며 어떤 인상을 받을 것 같나."키움에서 뛸 때도 많은 야구팬 응원을 받았다. 재밌게 야구를 했다. 파드리스에서도 많은 팬분들이 응원을 해줬다. 문화 차이는 있지만, 한국 야구 문화를 보며 동료들이 신기하게 생각할 것 같다."-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15일 서울 관광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로 알려 화제를 모았다. "다르빗슈가 한국팬이 운영하는 카페에 간 건 나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런 면모가 그가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타티스 선수가 '너무 좋다'라고 해줘서 뿌듯했다. 경기에 집중하겠지만, 한국에 왔으니 여러 문화를 확인했으면 좋겠다. - 아시아 선수로서 MLB 주전 유격수로 플레이하는 감회가 있다면."어린 시절부터 내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2022시즌 MLB에서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제자리에 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안정감이 있다. 내가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시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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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최강' 쿠바가 2연패, 중국 야구도 성장...아시아 라운드 대혼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1라운드부터 혼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야구 변방', '약체'라는 수식어가 붙던 국가들이 예상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B조는 벌써 혼전이다. 대표팀 구성원 대부분 본업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체코가 10일 열린 중국과의 1라운드 1차전에서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나선 다니엘 파디샤크는 시속 150㎞ 강속구를 뿌렸고, 타선도 장타력이 좋은 선수가 많았다. 4-5로 지고 있던 9회 초 공격에서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마틴 뮤지크는 KBO리그 홀드왕(2020시즌) 출신 중국 대표 주권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며 역전을 이끌었다. 체코는 중국을 8-5로 잡았다. 당초 B조는 일본과 한국, 호주가 8강 진출 티켓 2장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확하게는 한·일 야구가 무난히 8강에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호주에 9일 1차전에서 7-8로 잡혔다. 체코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중국도 9일 치른 일본과의 1차전에서 6회까지 역전 사정권(스코어 1-3)을 유지했다. 오타니 쇼헤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4회 말 수비 앞선 상황에 1루수의 실책성 플레이가 없었다면, 더 긴 이닝 일본을 압박할 수 있었다. 방송 해설위원들이 과거보다 기본기가 좋아진 중국의 플레이에 수차례 감탄하기도 했다. 한국은 체코나 중국이 호주를 잡아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 그래야 10일 일본전에 지더라도 8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바람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A조도 마찬가지다. '최약체'로 평가받던 이탈리아가 '아마 최강' 쿠바에 6-3으로 승리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현역 시절 동료로 잘 알려진 마이크 피아자 감독이 효과적인 용병술을 보여줬다. 요한 몬카다와 루이스 로버트(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등 전·현직 빅리거들을 상대로 1안타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쿠바는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저평가 받던 파나마도 8일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12-5로 완승했다. 네덜란드전에서도 1-3으로 석패했다. 10일 쿠바전에선 경기 막판 투수진이 무너지며 10점 이상 내줬지만, 눈길을 끄는 젊은 타자들이 여럿 보였다. B조 최고 스타는 단연 오타니다. 한국마저 그를 위한 무대에 들러리가 될 위기다. 하지만 빼어난 플레이와 승리만 조명받는 건 아니다. 개개인 사연이 많은 체코, 점차 나아지는 중국, 아마 강국 잡은 유럽 국가(이탈리아) 등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내며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단 1승에 의미를 부여하는 국가도 많다. 한국이나 일본과 달리 그저 대회 출전을 즐긴다. 진입 장벽이 나아지면, 더 많은 국가와 사람이 야구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안희수 기자 2023.03.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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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3~4이닝 가능" WBC 준비 만전 다르빗슈, 대표팀 위해 日 귀국

일본 야구대표팀 1선발을 다툴 것으로 전망되는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표팀 합류를 위해 일본에 입국했다.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5일 "다르빗슈가 14일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전했다.이번 일본 대표팀 메이저리그(MLB) 선수들 중 '1착'이다. 일본은 오는 17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대표팀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일본 대표팀에는 다르빗슈를 포함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까지 총 5명의 빅리거가 참여한다. 다르빗슈는 오타니와 함께 팀의 원투 펀치를 맡을 전망이다. 1차전인 중국전에 나설 수도 있고, 1라운드 최고 승부처로 꼽히는 한국전에 등판할 가능성도 크다.그러나 대부분의 메이저리거들은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더 훈련을 진행하다 3월에야 팀에 합류한다. 다르빗슈는 지난 5일 인터뷰에서 "내게는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구단이 '선수가 직접 결정하라'고 했다. 내게 결정권을 준 구단에 고맙다"며 "앞으로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빅리거가 출전할 것이다. '나는 빅리거이기 때문에 대표팀에 늦게 합류해도 된다'는 분위기가 당연하게 느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한국 대표팀 역시 15일 미국 애리조나에 모였지만, 빅리거인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도 일본 빅리거들처럼 소속팀에서 훈련하다가 3월에 합류할 예정이다.다르빗슈는 귀국 인터뷰에서 "구단이 대표팀 조기 합류를 허락했는데 부상을 당하거나 자신의 페이스를 잃으면 구단과의 신뢰 관계가 무너진다"며 "MLB 정규시즌도 고려하면서 '지나치지 않은 페이스'로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대표팀 출전을 결정한 뒤 오프시즌 계속 불펜 투구를 해 감각이 살아있다. 3~4이닝 정도라면 언제든 던질 수 있는 상태"라고 자신했다. WBC는 1라운드 제한 투구수(65구)가 있다. 다르빗슈의 현재 몸 상태라면 바로 등판도 가능하다.앞서 WBC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다르빗슈는 이번 대표팀에서 손에 꼽히는 베테랑 빅리거다. 대표팀 후배들을 지도하는 위치라는 평가도 받지만, 다르빗슈는 선배가 아닌 수평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나도 선수고, 다른 대표 선수도 프로 선수다. 서로 가진 정보를 공유하면서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생각"이라고 했다.한편 다르빗슈는 지난 10일 소속팀 샌디에이고와 2028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었다. 현역 연장이 확실시된 그는 "WBC가 3년 또는 4년 뒤에 다시 열릴 텐데, 샌디에이고와 6년 연장 계약을 했으니 다음 WBC에 출전할 가능성도 생겼다"고 기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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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오타니부터 스즈키까지...日, WBC에 빅리거 총출동

일본 야구대표팀이 빅리거들을 모두 모아 전력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WBC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스즈키 세이야(28·시카고 컵스)가 WBC에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올 시즌 MLB에서 데뷔한 외야수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동안 두 차례 타격왕을 차지했고, 2022 시즌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빅리그 첫 발을 내딛었다. 올 시즌에는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14홈런 46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100% 만족스러운 성적표는 아니지만, 시즌 초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며 잠재력을 증명한 바 있다. 세이야는 국제 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선 일본 대표팀 4번 타자를 맡아 팀 우승을 이끌었다. 세이야까지 나서면서 일본 빅리거들 대부분이 WBC에 합류하게 됐다. 이미 일본 빅리거 최고참이자 올 시즌에도 호투한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WBC 출전을 알렸다. 지난해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하고 올 시즌에도 MVP를 놓고 경쟁했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도 출전을 확정했다. MLB 적응을 이유로 불참할 수도 있었지만, 뉴욕 메츠와 5년 7천500만 달러에 계약한 센가 고다이(29)도 대표팀에 합류를 선언했다. 그는 미국에서 열리는 준결승부터 일본 대표팀에 합류하겠다고 전했다. 국내리그 선수들 역시 면면이 화려하다. 지바 롯데 신성 사사키 로키(21)는 시속 160㎞대 직구를 던진다. 지난 4월에는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리그 대표 영건이다. 올 시즌 일본 선수 최다인 56개 홈런을 쏘아올린 무라카미 무네타카(22·야쿠르트 스왈로스)도 WBC를 통해 쇼케이스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WBC에서 한국·중국·호주·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숙명의 한일전은 3월 10일 오후 7시에 도쿄돔에서 열린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22 13:09
프로야구

[IS 피플] 불붙은 양의지, "두배 더 잘하고 싶다"

잠잠하던 양의지(35·NC 다이노스)의 타격 페이스가 꿈틀거리고 있다. 양의지는 8월 셋째 주(16~21일) KBO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타자였다. 주간 타율 0.421(19타수 8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947)과 출루율(0.450)을 합한 OPS는 1.397에 이른다. 타점과 장타율 리그 1위, 홈런은 공동 1위였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는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양의지를 선정했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즌 내내 좋지 않았는데 좋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후반기 들어 컨디션이 돌아오고 있는데 지난주는 운도 많이 따랐던 거 같다"며 웃었다. 양의지의 올 시즌 전반기 성적은 어색했다. 개막 첫 달인 4월 월간 타율이 0.150에 그쳤다. 그가 1할대 월간 타율을 기록한 건 2017년 8월(0.179) 이후 처음. 개막 직전 코로나19에 감염된 탓이었다. 일주일 자택 격리를 하면서 시즌 준비가 꼬였다. 양의지는 "격리하는 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더 좋지 않았다. (개막에 맞춰) 잘 챙겨 먹고 컨디션을 올려야 하는 시점에 그러지 못하니 모든 부분이 엉망이 됐다"며 "복귀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감각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으니 타석에서 주춤거렸다. 그 영향 때문인지 히팅 포인트가 뒤로 밀리면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평범한 뜬공이나 내야 땅볼이 늘어 타율이 하락했다. 양의지는 "계속 타석에 들어서며 지금은 어느 정도 원래의 히팅 포인트를 찾은 것 같다. 그런데 (전반기 부진은) 히팅 포인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가 깨졌기 때문에 (타격감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성적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만족할 만큼 타격감이 좋은 건 아니다. 좋은 타구가 나왔을 때와 빗맞은 타구를 쳤을 때 느끼는 밸런스의 차이가 크다. 그런 차이를 계속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NC는 전반기 9위에 머물렀다. 지난 5월에는 성적 부진으로 이동욱 감독이 경질되고 강인권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양의지의 부진이 팀 순위에 작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NC는 양의지의 타격감이 살아난 후반기, 첫 26경기에서 15승(1무 10패)을 따냈다. 6~7위를 오가면서 5강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의지는 "시즌 초반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후반기 들어 팀이 좋은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조금씩 보탬이 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마음 같아서는 지금보다 두배 더 잘하고 싶다. 선수단 누구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5강도 중요하지만, NC가 쉬운 상대로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의지는 올 시즌이 끝나면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다. 4년 전 계약한 총액 125억원 대형 계약이 만료된다. 후반기에 성적도 반등해 'FA 최대어'라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양의지는 "시즌이 끝난 후 생각할 일"이라며 "팀이 잘해야 내 가치도 올라간다. 팀에 도움이 되면 (FA 계약)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이 쏠리는 것 중 하나가 내년 3월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WBC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로 현역 빅리거들이 총출동한다. 대부분의 선수가 출전을 희망하는 대형 이벤트다. 공교롭게도 양의지는 2017년 열린 4회 WBC에 출전해 대표팀의 1회전 탈락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그는 "지금은 대표팀 출전에 관심을 가질 만한 여유가 없다. 당장 팀이 5강을 바라보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팀 야구에 집중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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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마이너 포수였던 '클로저' 김재윤의 WBC 도전

김재윤(31·KT 위즈)의 휘문고 재학 시절 포지션은 '포수'였다. 2008년 에드먼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주전 포수로 허경민(두산 베어스) 안치홍(롯데 자이언츠) 등과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하지만 타격이 약한 탓에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했다. 그가 눈을 돌린 곳은 미국이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의 활약을 눈여겨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과 15만 달러(1억9000만원)에 계약했다. 김재윤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은 일찍 끝났다. 더블A도 밟아보지 못하고 진출 4년 만에 미국 생활을 접었다. 2012년을 끝으로 귀국, 곧바로 육군 1군사령부 의장대에서 병역 의무를 마쳤다. 그리고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직후엔 조범현 당시 KT 감독의 권유로 포지션을 투수로 전환, 야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포수 출신 조 감독은 "캐처(포수)를 해서 그런지 타자와의 수 싸움에 강하다. 볼카운트를 어떻게 해야 유리할지 알고 있는 선수"라고 했다. 김재윤은 KBO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26일까지 시즌 20세이브를 기록, 고우석(LG 트윈스·27세이브) 정해영(KIA 타이거즈·23세이브)에 이어 세이브 3위다. 지난 24일에는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그는 "꾸준히 성적을 만들어냈다는 거에 자부심도 느끼고 기분도 좋다"며 "팀이 많이 이기면서 자연스럽게 (개인) 성적이 올라간 것 같다. 포수들도 워낙 리드를 잘해주는데 그걸 믿고 정확하게 던지려고 한다"고 몸을 낮췄다. 수년째 KT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그지만 유독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다. 지난해에는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 고우석에 밀려 도쿄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최종 엔트리 발표일 기준 리그 세이브 3위였지만 출전 기회가 닿지 않았다. 절치부심한 김재윤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노린다. WBC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여서 현역 빅리거들이 총출동한다. 최정상급 선수들과 자웅을 겨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대부분의 선수가 뛰고 싶어한다. 김재윤도 마찬가지다. 그는 "기회가 되면 던져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WBC는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될 수 있다. 한국은 본선 1라운드를 비롯해 8강까지 일정을 일본 도쿄에서 소화한다. 만약 4강에 진출하면 무대를 옮겨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경기를 갖는다. 론디포파크는 현재 MLB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의 홈구장으로 과거 말린스 파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김재윤이 국가대표로 론디포파크를 밟는다면 마이너리그 시절 이루지 못한 꿈을 간접적으로나마 이룰 수 있게 된다. 김재윤은 "당연히 욕심난다. 국가대표(태극마크)라는 걸 한번 달아보고 싶다"며 "(빅리그 구장을) 가서 구경만 해봤지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포수로 빅리그 무대에 도전했던 그가 10여년 뒤 투수로 빅리그 구장 마운드에 오른다면 감회가 새로울 수 있다. WBC 사령탑은 이강철 KT 감독이다. 누구보다 김재윤을 잘 알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만큼 태극마크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질 수 있다. 김재윤은 "뽑힐 수 있게 최대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끝내는 게 첫 번째 같다. 가고 싶은 욕심은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7 15:06
야구

ML 합류 앞둔, WBC 1라운드 '복병' 이스라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복병'은 이스라엘이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내년 3월 6일 고척돔에서 이스라엘과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이스라엘은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랭킹에서 남자 야구 부문 42위다. 아시아 최약체 파키스탄(23위), 홍콩(25위)보다 더 낮다. 한국은 3위. A조에 함께 속한 대만(4위), 네덜란드(10위)와는 비교하기조차 어렵다. 1·2회 WBC에 불참한 이스라엘은 3회 대회 때 스페인에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객관적인 전력은 최하위다. 하지만 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스라엘은 WBC 규정을 잘 이용할 수 있는 국가로 꼽힌다. WBC는 선수 자신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나 조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다. 3회 대회 때 이스라엘은 메이저리그 통산 328홈런을 기록한 숀 그린(전 뉴욕 메츠)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유대인 혈통은 이스라엘 대표팀 승선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에서 유대인 선수 역사는 오래됐다. 이스라엘 전력은 현재 100%가 아니다. 지난 9월 열린 WBC 4조 브루클린 예선전(이스라엘·브라질·영국·파키스탄)에선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기록한 제이슨 마키(전 신시내티), 통산 539경기를 뛴 백전노장 크렉 브레슬로(마이애미)가 마운드의 핵이었다. 타선에선 2012년 32홈런을 기록한 아이크 데이비스(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유망주 출신 포수 라이언 라반웨이(현 토론토) 정도가 눈에 띄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있지만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본선에선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현지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 선수 면면은 커리어가 화려하다. 이미 3회 대회 출장 경험이 있는 작 피더슨(LA 다저스)을 비롯해 외야수 라이언 브론( 밀워키), 내야수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내야수 폴 골드슈미트( 애리조나)의 이스라엘 대표팀 승선이 점쳐지고 있다. 토론토 간판 외야수 케빈 필라의 대회 참가도 거론된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타율 3할 이상, 20홈런을 때려 낼 수 있는 빅리거들이 즐비하다. 투수 쪽에선 통산 71승을 기록 중인 스콧 펠드먼(전 토론토)이 마운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메이저리그 전력을 수혈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소속팀에서 WBC 참가를 막을 수 있지만 대표팀 입장에선 모든 경우의수를 감안해야 한다. 미국 유력 매체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의 WBC 본선이 확정된 후 "추가적으로 유대인 메이저리거가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다. 라이언 브론이나 이안 킨슬러 등의 출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6.11.18 06:00
야구

[MLB인사이드] 새로운 야구 통계 지수 ‘MIMR’의 등장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부상으로 힘들었던 시절 지역 신문인 ‘포트 워스 스타-텔레그람’지는 끈질기게 그를 비난하는 논조를 유지했다.2001 시즌 후 LA 다저스에서 FA가 돼 당시 투수 최고액인 5년 6500만 달러에 입단한 선수가 기대했던 활약을 해주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결국 박찬호는 2005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고, 올 시즌 뉴욕 메츠, 휴스턴을 거쳐 2008년 새해에는 1994년 자신을 메이저리그에 데뷔시킨 LA 다저스로 복귀한다.7차례 사이영 상 투수 로저 클레멘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메이저리그의 스테로이드와 인간성장호르몬(HGH) 사용 실태를 파헤친 ‘미첼 리포트’가 발표된 이후 미 언론에서도 팬들을 기만한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포트 워스 스타-텔레그람지의 데이비드 토마스가 내놓은 주장이 가장 획기적이다. 데이비드 토마스는 ‘이제 새로운 야구 통계 지수를 사용해야만 하는 때가 왔다’며 ‘MIMR’의 도입을 제안했다. ‘MIMR’은 ‘Mentions In the Mitchell Report’의 약자로 &#39미첼 리포트에 이름이 언급된 횟수&#39를 의미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설명하면 이렇다. 박찬호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에릭 가니에는 텍사스를 거쳐 금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팀 멤버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가 다저스 때부터 HGH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은 관계자들 대부분이 알고 있었는데 미첼 리포트가 발표되기 바로 며칠 전 절묘한 타이밍에 밀워키와 1년간 1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그런데 미첼 리포트에 그의 이름이 주연급으로 등장하자 밀워키의 덕 멜빈 단장은 구단의 수치라고 뒤늦게 불만을 표시했으나 이미 계약은 끝났다.만약 메이저리그에 통계 지수 ‘MIMR’가 있었다면 가니에가 밀워키와 계약할 수 있었을까? 그의 올시즌 성적은 4승2패 16세이브 평균 자책점(ERA) 3.81, 그리고 21 MIMR이다. ‘21 MIMR’은 미첼 리포트에 가니에의 이름이 모두 21번 등장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정도면 중독 수준이어서 새 팀을 찾기가 쉽지 않다. 높을수록 나쁜 MIMR 지수 1위는 2005년 ‘주스드(Juiced)’라는 저서를 통해 메이저리그의 금지 약물 실태를 폭로한 호세 칸세코로 105에 달한다. 위증죄로 기소된 배리 본즈는 103 MIMR이다. 한국인 빅리거들의 MIMR은 당연히 모두 &#390&#39이다.&#39MIMR 지수&#39만큼 눈길을 끌었던 기사는 캐나다 위니페그 선지의 테드 와이먼의 글이었다. 그는 “미첼 리포트가 증명한 사실이 더 있다면 그것은 스테로이드가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회 균등(equal opportunity)’의 정의를 실현해 투수와 타자, 육상 등 종목, 스타나 기량 미달의 선수들을 전혀 차별하지 않았다고 비꼬았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 특파원 2007.12.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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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이런저런 인연들 만나네

▲김병현과 미국 대표팀의 데릭 지터와는 잊을 수 없는 악연이 있다. 2001년 애리조나 시절, 월드시리즈 4차전서 연장 10회 끝내기 투런홈런을 맞았기 때문이다.13(이하 한국시간)부터 WBC가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한국은 메이저리거들과의 대결이 잦아지게 됐다. 특히 코리안 빅리거들은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미국과 주전 중 대부분이 빅리거인 멕시코와 맞붙으면서 악연 등 여러 인연이 있는 선수들과 만나게 됐다. ▲미국- 우린 인연이 많았지.최희섭(LA 다저스)은 2003년 11월 26일 시카고 커브스를 떠나올 때 맞트레이드 상대였던 데릭 리(시카고 커브스)를 만난다. 리는 1라운드 첫 경기 멕시코전 선제 결승 홈런과 2라운드 첫 경기 일본전 1-3으로 뒤진 6회 동점 투런 홈런 등 WBC에서 펄펄 날고 있다. 예선에서 부진한 최희섭이 자신의 주무대인 미국에서.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뭔가를 보여줄 태세다.현재 최고 148㎞의 직구를 던지며 구위가 좋은 김병현은 ‘월드시리즈 악몽’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를 빼놓을 수 없다. 지터는 2001년 월드시리즈 4차전 10회말 2사 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또 보스턴 시절 동료들과 관계가 원만치 않았던 김병현은 마이크 팀린·제이슨 베리텍(이상 보스턴)과도 껄끄럽다.또 김선우(콜로라도)는 워싱턴 시절 배터리를 이뤘던 포수 브라이언 슈나이더와 재회한다. 좌완 봉중근(신시내티)은 팀의 대표타자이자 미국팀 3번을 치는 좌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를 봉쇄해야 할 책임을 맡게 될 지 모른다. 한편 콜로라도에 잘 적응하고 있는 김선우-김병현은 팀 동료 브라이언 푸엔테스(투수) 매트 홀리데이(외야수)을 만난다. ▲멕시코- 서로 감정은 없지만. 박찬호(샌디에이고)가 멕시코전에서 경기 후반 마무리 등판할 경우. 비니 카스티야(3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등을 상대해야 한다. 카스티야는 올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왔다. 또 LA 다저스 시절 마이너리그에서 부터 같이 시작해 2000년까지 함께 뛴 안토니오 오수나(투수)도 6년만에 만난다. 김병현은 멕시코의 4번 타자로 나서는 좌타자 에루비엘 두라소와도 인연이 깊다. 2001년 애리조나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감격을 함께 맛봤고 2002년말 패키지로 오클랜드도 트레이드 될 뻔 했다. 최희섭은 중간 계투로 등판이 유력한 엘머 드센스(캔자스시티)와 지난 해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이에 앞서 김병현도 2003년 잠깐 동안 드센스와 애리조나에서 생활했다. 미국과 멕시코 대표팀에는 뉴욕 메츠 출신이 없어 지난 해 나란히 메츠에서 뛴 서재응과 구대성은 이렇다할 인연을 가진 선수가 없는 편이다. 한용섭 기자 2006.03.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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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월드시리즈 악몽’ 데릭 지터와 재회

13(이하 한국시간)부터 WBC가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한국은 메이저리거들과의 대결이 잦아지게 됐다. 특히 코리안 빅리거들은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미국과 주전 중 대부분이 빅리거인 멕시코와 맞붙으면서 악연 등 여러 인연이 있는 선수들과 만나게 됐다. ▲미국- 우린 인연이 많았지. 최희섭(LA 다저스)은 2003년 11월 26일 시카고 커브스를 떠나올 때 맞트레이드 상대였던 데릭 리(시카고 커브스)를 만난다. 리는 1라운드 첫 경기 멕시코전 선제 결승 홈런과 2라운드 첫 경기 일본전 1-3으로 뒤진 6회 동점 투런 홈런 등 WBC에서 펄펄 날고 있다. 예선에서 부진한 최희섭이 자신의 주무대인 미국에서,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뭔가를 보여줄 태세다. 현재 최고 148㎞의 직구를 던지며 구위가 좋은 김병현은 `월드시리즈 악몽`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를 빼놓을 수 없다. 지터는 2001년 월드시리즈 4차전 10회말 2사 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또 보스턴 시절 동료들과 관계가 원만치 않았던 김병현은 마이크 팀린.제이슨 베리텍(이상 보스턴)과도 껄끄럽다. 또 김선우(콜로라도)는 워싱턴 시절 배터리를 이뤘던 포수 브라이언 슈나이더와 재회한다. 좌완 봉중근(신시내티)은 팀의 대표타자이자 미국팀 3번을 치는 좌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를 봉쇄해야 할 책임을 맡게 될 지 모른다. 한편 콜로라도에 잘 적응하고 있는 김선우-김병현은 팀 동료 브라이언 푸엔테스(투수) 매트 홀리데이(외야수)을 만난다. ▲멕시코- 서로 감정은 없지만. 박찬호(샌디에이고)가 멕시코전에서 경기 후반 마무리 등판할 경우, 비니 카스티야(3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등을 상대해야 한다. 카스티야는 올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왔다. 또 LA 다저스 시절 마이너리그에서 부터 같이 시작해 2000년까지 함께 뛴 안토니오 오수나(투수)도 6년만에 만난다. 김병현은 멕시코의 4번 타자로 나서는 좌타자 에루비엘 두라소와도 인연이 깊다. 2001년 애리조나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감격을 함께 맛봤고 2002년말 패키지로 오클랜드도 트레이드 될 뻔 했다. 최희섭은 중간 계투로 등판이 유력한 엘머 드센스(캔자스시티)와 지난 해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이에 앞서 김병현도 2003년 잠깐 동안 드센스와 애리조나에서 생활했다. 미국과 멕시코 대표팀에는 뉴욕 메츠 출신이 없어 지난 해 나란히 메츠에서 뛴 서재응과 구대성은 이렇다할 인연을 가진 선수가 없는 편이다. 한용섭 기자 2006.03.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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