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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천재의 반전’ 토트넘 출신 알리, 스페인 라리가 ‘깜짝 러브콜’ 받았다

토트넘 출신의 ‘몰락한 천재’ 델레 알리(28)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에서 방출된 뒤에도 부활하지 못해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상황인데, 유럽 빅리그에 남아 다시 반등의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2일(한국시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검토 중인 옵션 중 하나가 알리의 영입”이라며 “알리는 자유계약을 통해 영입이 가능한 가운데, 비야레알 구단 입장에서도 충분히 도박을 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2024~25시즌에 대비해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추진 중이고, 알리도 레이더망에 포함된 상태다. 알리는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돼 현재 소속팀이 없다. 뚜렷하게 거론되는 행선지는 없는 가운데, 비야레알이 알리의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만약 알리가 비야레알에 새 둥지를 틀게 되면 데뷔 후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에서 뛰게 된다. 알리는 밀턴 케인스 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토트넘을 거쳐 에버턴, 베식타스(튀르키예·임대)에서 뛰었다. 비야레알이 속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빅리그인 데다, 지난 시즌 8위 등 꾸준히 라리가 중상위권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팀이라는 점에서 ‘반전 러브콜’에 가깝다. 알리는 토트넘 시절 일찌감치 ‘천재’로 주목받았던 재능이었다. 19살이던 2015~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부터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며 자리 잡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 리그 10골, 그다음 시즌엔 무려 18골을 터뜨렸다. 델레 알리(D)와 손흥민(S), 크리스티안 에릭센(E), 해리 케인(K)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데스크(DESK) 라인’은 한때 토트넘을 상징하는 공격진이기도 했다. 그러나 천재로 주목받았던 재능은 너무도 일찍 꺾였다. 잦은 부상에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불성실한 태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토트넘에서 설자리가 줄었다. 2020~21시즌 EPL 15경기, 2021~22시즌 전반기 10경기 등 출전 시간이 급감하면서 결국 에버턴으로 떠났다. 한때 천재로 주목받던 선수의 씁쓸한 방출이었다. 에버턴 이적 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적 직후 반 시즌 동안 EPL 11경기(선발 1경기)에 나섰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결국 그다음 시즌 베식타스 임대에서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3경기(선발 10경기) 2골이라는 초라한 기록만 남긴 채 에버턴으로 돌아왔다. 복귀 후엔 거듭된 부상으로 인해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알리가 뛴 마지막 공식 경기는 베식타스 시절 지난해 2월 안탈리아스포르전이 마지막이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몰락한 천재' 알리의 상황을 주시하며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알리 입장에서는 유럽 빅리그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반등’을 노려볼 만한 기회일 수 있다. 어린 나이이긴 했지만 과거 확실한 재능을 보여줬던 터라 비야레알 입장에서도 모험수를 던져볼 만하다. 엘골디히탈도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한 헤타페, 제이든 산초를 품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그랬듯, 비야레알 입장에서도 도박을 통해 최고의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계약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7.02 17:10
메이저리그

황당 부상 시즌아웃에 이어 부정 투구 의혹까지...NYM 디아즈, 투구도 못하고 퇴장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30)가 부정 투구 의혹으로 퇴장을 당했다. 디아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메츠가 5-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투구도 못하고 다른 투수 드류 스미스와 교체됐다. 3루심 빅 카라파자에 의해 퇴장을 당한 것. MLB닷컴은 "디아즈는 카라파자가 손과 모자 글러브를 검사한 뒤 퇴장을 당했다"라고 했다. 심판은 디아즈가 끈적끈적한 물질을 의도적으로 묻힌 것으로 봤다. 디아자는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과 함께 억울한 마음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의 손바닥은 이물질로 얼룩졌다. MLB닷컴은 "이 문제로 퇴장을 당할 경구 10경기 자동 출장 정지를 받을 수 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역대 MLB 최초 1억 달러(1억200만 달러) 계약을 따낸 불펜 투수가 된 디아즈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승리 세리머니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됐다. 올 시즌은 등판한 첫 20경기에서 14실점(12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5월 등판한 5번 세이브 상황에서 4번이나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이후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복귀 뒤 나선 6월 네 경기에선 모두 1이닝 이상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부정 투구 적발로 최근 좋은 컨디션도 의심받게 됐다. 2016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디아즈는 2022시즌까지 통산 205세이브를 올린 특급 클로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4 12:34
메이저리그

홈런뿐 아니라 인기도 밀리네...'100만' 오타니 압도한 '136만' 저지, MLB 올스타 중간 전체 1위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홈런뿐 아니라 인기에서도 라이벌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를 압도했다.MLB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MLB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으뜸은 단연 저지였다.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으로 등록된 저지는 136만 6315표를 얻어 양대 리그 통틀어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저지는 올 시즌 통틀어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지난 17일 시즌 26포를 기록, MLB 전체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2022년 62홈런으로 AL 신기록을 세우고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때보다 페이스가 더 가파르다.인기도 활약에 뒤처지지 않는다. 2017년 양키스에서 신인왕을 타며 팀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저지는 2022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으나 FA 기준 역대 최고액인 9년 3억 6000만 달러 계약으로 양키스에 잔류했다. 잔류 후 양키스 주장으로 임명되며 은퇴한 데릭 지터를 잇는 팀의 '레전드'로 공인 받았다. 리그 최고 빅마켓 구단의 간판에다 리그 최고 스타이니 압도적 득표를 얻는 게 당연했다. 양키스의 '힘'은 후안 소토의 득표로도 확인됐다. 올 시즌 트레이드로 양키스에 온 소토는 125만 2020표를 받아 저지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소토 역시 MVP 유력 후보로 시즌 초부터 활약했지만, 최근 저지의 활약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조금 넘어갔다. 하지만 AL 통틀어 둘뿐인 100만 표 획득으로 올 시즌 활약을 재입증했다.내셔널리그(NL)에서는 100만 표 이상 득표가 네 명이나 나왔다. 하지만 이들 중 저지와 소토에 미치는 이는 없었다. 1루수 부문 후보에 오른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11만 562표로 리그 1위에 올랐다.리그 관중 1위를 독식하며 최고 인기 구단으로 알려진 다저스는 하퍼를 넘지 못했다. 전날(17일) 왼손 골절 부상을 입으면서 장기간 결장이 확실해진 무키 베츠는 유격수 부문 후보로 102만 3690표를 얻었다. 필라델피아 3루수인 알렉 봄은 101만 2174표로 베츠를 위협했다. 오타니는 예상보다 낮은 득표에 그쳤다. 지난 시즌까지 LA 에인절스에서 뛰며 3시즌 동안 MVP 1위 2회, 2위 1회를 기록한 오타니는 올 시즌 전 10년 7억 달러, 저지의 FA 최고 기록을 깨고 다저스로 이적했다.하지만 최근 부진으로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타자에만 전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멀티 홈런으로 19개째를 때려내는 중이다. 저지는 물론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하퍼 등 NL 타자들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중이다.득표 역시 마찬가지다. 오타니는 100만 2377표를 획득, 100만 표를 간신히 넘겼으나 하퍼와는 10만 표 이상 격차를 보였다.한편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올스타 후보에 오른 김하성은 NL 유격수 부문 6위(11만4657표)에 자리했다. 이 부문 1위인 베츠와 90만 9033표 차이로 역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2021년 빅리그에서 데뷔한 김하성은 2022년과 2023년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주전급으로 도약했으나 아직 올스타전엔 나가보지 못했다.MLB 올스타 투표는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포지션별 최다 득표 상위 2명(외야수 6명)을 뽑고,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해 올스타전 선발 선수를 최종 결정한다. 1차 투표에서 양대 리그 최다 득표를 기록한 2명은 결선 없이 올스타전 선발 출전이 확정된다. KBO리그와 달리 투수는 팬 투표 없이 선수단 투표, 사무국 추천 등을 통해 뽑는다.한편 올해 올스타전은 다음달 17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8 09:39
프로야구

몸값보다 출전 기회...김혜성이 강조한 '야구 선수' 본분 [IS 피플]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된 에이전시와 계약하며 자신의 꿈인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설렘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비즈니스센터에서 CAA 스포츠와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CAA 스포츠 베이스볼은 지난해 12월 오타니와 LA 다저스의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10년 7억 달러) 성사를 이끈 네즈 발레로 에이전트가 공동 대표로 있는 에이전시다. MLB 선수 121명, 100명이 넘는 마이너리거가 소속돼 있다. 발레로는 이날 영상 메시지로 김혜성과 동행을 축하했고, 그와 함께 대표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전 빅리거 마이크 니키스는 계약 체결식에 직접 자리했다. 니키스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김혜성에게 관심이 있었고, 지난 3월 열린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에서 LA 다저스 투수 바비 밀러의 강속구를 공략해 장타를 친 것을 인상적으로 보기도 했다"라며 김혜성과 계약한 배경을 전했다. 이어 니키스는 "좋은 툴을 많이 갖고 있다. 유격수와 2루수뿐 아니라 외야수도 소화할 수 있다. 많은 팀이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계약 규모 전망, 바로미터로 삼을 수 있는 MLB 또는 국제 무대 자유계약선수(FA)를 꼽아달라는 질문엔 말을 아꼈지만, 김혜성의 빅리그 입성을 의심하지 않는 기운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축하한다"라는 취재진 인사에 "축하는 계약하고 받고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아직 빅리그 구단과 협상도 시작하지 않은 시점, 소속팀 정규시즌 레이스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에 자신의 포부나 각오를 전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눈치였다. 그러면서도 몇 가지 이슈에 대해서는 생각을 전했다. 일단 선호하는 팀이나 지역이 있느냐는 물음에 김혜성은 "아직 시작 단계다. 내가 선호하는 팀보다 중요한 건, 팀에서 나를 원하는 것이다. 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시즌 2루수로 뛰었던 김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 전환을 팀에 요청했다. 수비력을 MLB 스카우트들에게 증명하고 싶었다. 하지만 구단은 팀 비전을 고려해 김혜성은 그대로 2루, 젊은 선수들을 유격수로 쓰기도 했다. 포지션 이슈도 유연하게 대처한다. 김혜성은 "고교 시절 가장 많이 소화했던 자리가 유격수라 애착이 있는 건 맞지만 집착하지 않는다. 야구 선수를 하다 보면 언젠가 유격수를 맡을 수도 있다. 나는 2루수 김혜성이 아니라, 야구 선수 김혜성이다. 어떤 포지션이든 준비를 잘 할 것"이라며 웃었다. 한 취재진이 주전으로 뛸 확률이 높은 팀과 몸값을 훨씬 많이 주는 팀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물었다. 김혜성은 "아무래도 시합에서 뛰기 위해, 내 목표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야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건 조건에 맞는 팀을 선택할 것 같다"라고 했다. 돈보다는 출전 기회라는 기회였다. 김혜성은 이미 빅리그에 진출한 입단 동기 이정후(샌프란시스 자이언츠)의 조언을 받아 에이전시를 선택했다. 현재 영어 공부도 하고 있다. 그의 롤모델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혜성이다. 슈퍼스타 오타니와는 '소속사 식구'가 됐다. 김혜성은 김하성, 오타니를 향해 "같은 무대에서 뛰고 싶다"라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7 09:46
프로야구

네즈 발레로와 손잡은 김혜성 "오타니, MLB 무대서 다시 만나길 바라"

KBO리그 대표 내야수 김혜성(25)이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속해 있는 에이전시와 손을 잡았다. 김혜성은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비즈니스센터에서 CAA 스포츠와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마이크 니키스 CAA 스포츠 에이전트, 장기영 CAA 스텔라 코리아 대표, 우중건 부대표가 참석했다. 김혜성과 CAA 스포츠는 사인 계약서를 주고받은 등 행사를 진행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2022시즌을 마친 뒤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끄는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손을 잡고, 일찌감치 MLB 30개 구단에 자신을 알렸다. 이정후의 계약(6년·1억1300만 달러) 규모는 MLB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거물 에이전트가 계약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다. CAA 스포츠에서 야구 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네즈 발레로 공동 대표는 지난해 12월 오타니와 LA 다저스의 10년·7억 달러(9635억원) 계약을 이끈 에이전트로 국내 야구팬에도 잘 알려졌다. CAA 스포츠에는 오타니뿐 아니라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등 MLB 선수 121명, 100명이 넘는 마이너리거가 소속돼 있다. 발레로 대표는 이날 계약 체결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김혜성에 대해 "기량과 워크 에식(work ethic)이 뛰어난 선수다.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 함께 해 기쁘다"라고 했다. 대형 에이전시와 동행하는 김혜성은 "올해 가장 설레고 떨리는 날"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김혜성은 "(이)정후가 '에이전트는 최대한 많이 만나보고 마음이 끌리는 회사와 계약해야 한다'라고 조언하더라. CAA는 내가 MLB에 진출을 바라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에이전시다. (축구) 손흥민 선수,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로 등 각 분야 최소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무엇보다 4월 발레로 대표와 화상으로 대화를 했을 때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CAA 스포츠 에이전트 니키스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유심히 지켜봤다. 3월 열린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에서 김혜성이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바비 밀러를 상대로 장타를 친 것을 인상적으로 보기도 했다"라며 김혜성에게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전했다. 김혜성은 3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전에서 팀 코리아 소속으로 나서 3회 밀러의 157㎞/h 강속구를 공략해 2루타를 만들었다. 니키스는 이어 "김혜성은 공·수·주 재능이 모두 뛰어난 선수다. MLB에서도 많은 도루를 할 수 있을 것이며, 유격수·2루수 그리고 외야수까지 맡을 수 있다. 많은 팀이 매력을 느낄 선수"라며 김혜성을 MLB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현재 리그 대표 내야수다. 2021시즌 유격수, 2022·2023시즌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3시즌에는 타율(0.335) 3위, 안타(186개) 2위에 오르며 물오른 타격 능력을 증명했다.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치면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해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다. 김혜성은 지난해 12월 한 시상식에서 MLB 무대 도전 의지를 전했고, 그의 소속팀 키움은 이듬해 1월 내부 논의를 거쳐 선수를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넉 달 뒤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을 향해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김혜성에게 오타니와 같은 에이전시에 소속된 소감을 묻자 그는 "꼭 MLB 무대에서 다시 봤으면 좋겠다"라며 빅리그 진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니키스는 "오타니와 김혜성이 곧 만날 것이다. 적이 될지 동료로 만날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이 '빅리거'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3 17:03
메이저리그

'잘 데려왔네' 고우석 등 4명 주고 데려온 샌디에이고 아라에스, 생애 첫 이주의 선수

이달 초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합류한 '타격 기계' 루이스 아라에스(27)가 생애 첫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아라에스가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아라에스가 이주의 선수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라에스는 한 주 동안 타율 0.472,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83을 기록했다. 아라에스는 이달 초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지난 3일 한국인 투수 고우석과 야수 유망주 3명을 마이애미 말린스에 내주고, 아라에스를 데려왔다. 공격력 기복이 심하던 샌디에이고는 꾸준히 높은 타율을 유지할 수 있는 '타격 기계' 아라에스 영입을 통해 타선 강화를 꾀했다. 아라에스는 통산 타율 0.326를 기록할 만큼 교타자다.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이던 2022시즌 타율 0.316로 아메리칸리그(AL)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마이애미 소속으로 뛴 지난해엔 타율 0.354로 NL 1위를 차지, 양대 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아라에스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에 21경기에서 타율 0.385 1홈런 8타점으로 변함 없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출루율은 0.385, 장타율 0.411로 이적 전 마이애미(타율 0.299, 출루율 0.347, 장타율 0.372) 시절보다 성적이 뛰어나다. 이형석 기자 2024.05.29 08:52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 초라하게 만든 마토스...이정후 경쟁자 아닌 동반자 [IS 포커스]

야구는 어렵다. 예측도 무의미하다. 이정후(26)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것도, 그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토록 빨리 대체자를 찾을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 현재 메이저리그(MLB)는 몸값·이름값 높은 선수들을 초라하게 만드는 '신성 외야수' 등장으로 활력이 커졌다. 샌프란시스코 루이스 마토스(22) 얘기다. 마토스는 지난주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2홈런 16타점 3득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115를 기록, 내셔널리그(NL0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18일 3연전 2차전에서는 각각 5타점과 6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22세 이하 선수가 두 경기에서 11타점을 기록한 건 1920년 이후 마토스가 4번째다. 공교롭게도 마토스는 이정후의 대체 선수다. 이정후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1회 초 수비에서 상대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우중간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한 뒤 어깨 부상을 당했고, 18일 수술이 결정돼 빅리그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토스는 14일 LA 다저스전에서 이정후의 포지션인 중견수로 나섰고, 스리런홈런을 치며 활약을 예고했다. 이 경기부터 5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이정후의 공백을 지웠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야후는 마토스가 두 경기 연속 5타점 이상 올린 뒤 "이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올 시즌 생산한 타점 수(11개)와 같은 수치"라고 했다. 이어 "마토스가 지난주 26타석에 나서 생산한 16타점은 카를로스 코레아가 159타석에서 기록한 타점(12개)보다 많다"라고도 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2023시즌 NL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강타자다. 코레아도 2022년 3월, 미네소타와 3년 1억530만 달러에 계약한 리그 대표 내야수다. 올 시즌 부진한 두 타자의 성적을 꼬집어, 마토스의 돌풍을 돋보이게 설명했다. 2002년생 베네수엘라 출신 마토스는 가족이 모두 야구 선수를 했던 '야구 집안'이다. 2018년 7월, 국제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당시 받은 계약금(72만5000달러)도 꽤 많은 편이었다. 본격적으로 마이너리그 생활을 소화한 건 2021시즌부터다. 2022시즌에는 허벅지 부상 탓에 상위 싱글A에서 타율 0.211에 그쳤지만, 2023시즌에는 더블A, 트리플A에서 각각 3할 타율을 기록하며 빅리그까지 데뷔했다. 2023시즌은 백업 외야수였다. 76경기, 253타석에서 남긴 타율은 0.250. 평범한 성적이었다. 그마저도 이정후가 영입돼 연착륙한 4월에는 잠시 개막 로스터에 들었다가, 다시 마이너리그로 갔다.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올 시즌 나선 31경기 성적은 타율 0.218·3홈런에 불과했다. 그런 마토스가 이정후가 떠난 뒤 기다렸다는 듯이 MLB를 휘젓고 있다. 팀 동료이자 같은 유망주급 선수 케이시 슈미트가 마토스의 재능에 감탄을 감추지 않을 정도였다. 비로소 잠재력이 터졌다. 이정후의 입지는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정후는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한 팀 내 고액 연봉자다. 비즈니즈 논리를 고려하면,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쪽은 마토스다. 오히려 성장한 마토스와 '한국 야구 자존심' 이정후가 함께 외야를 지키며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 만큼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프란시스코의 경쟁을 이끌어 갈 날에 기대가 모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마토스뿐 아니라 유망주 1위 마르코 루치아노(내야수) 주전으로 거듭난 포수 패트릭 베일리, 이정후가 이탈한 13일 신시내티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슈미트 등 20대 초·중반 기대주들이 즐비하다. 샌프란시스코는 한동안 브랜든 벨트·버스터 포지·브랜든 크로포드 등 짝수해 월드시리즈 우승(2010·2012·2014시즌) 주역들의 뒤를 이을 선수들 발굴에 매진했고, 오스틴 슬래이터·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성장을 유도했다. 웨이드 주니어와 야스트렘스키는 2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타자가 됐지만, 기대한 수준엔 미치지 못했다. 이제 주역은 이정후를 포함한 다음 세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22:55
해외축구

펩·클롭 등 세계적 명장 칭찬 받았던 황희찬 "너무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웠죠" [IS 인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금의환향’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등 세계적인 명장이 콕 집어 경계할 정도로 크게 오른 위상에 “너무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웠다”며 웃어 보였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서의 2023~24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시즌을 마친 뒤 잠시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소화한 뒤, 팬미팅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다시 출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쳤기에 더욱 즐거운 귀국길이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EPL 29경기(선발 25경기)에 출전해 12골·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공동 1위다. 특히 EPL 입성 첫 시즌이었던 2021~22시즌 5골, 지난 시즌 3골에 각각 그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12골의 득점 기록은 더욱 값졌다. 12골은 지난 2016~17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에 이은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 타이 기록이자 유럽 빅리그에선 커리어하이다. 스스로도 “지난 득점 기록을 봤을 땐 공격수로서 부끄러웠다면, 12골을 넣은 올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며 환하게 웃었다.세계적인 명장들이 콕 집어 경계한 건 달라진 황희찬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7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코리안 가이’로 황희찬을 언급해 화제가 됐고, 황희찬은 보란 듯이 그 경기에서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클롭 감독 역시도 수차례 황희찬을 직접 언급했다. 황희찬은 “(달라진 위상을) 조금은 느끼는 것 같다”며 웃어 보인 뒤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컸다. 그렇게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따라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님이 언급해주셨을 땐 너무 영광스럽다. 과르디올라 감독뿐만 아니라 클롭 감독님도 그렇고, 상대팀 감독님들이 언급을 하실 때마다 너무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컸다. 매 경기 저번 경기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시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3골, 5골 등 지난 시즌들을 돌아봤을 때 자신에게 부끄러웠다. 공격수로서 득점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처음 시즌을 시작할 때 ‘다치지 말고 최대한 많이 뛰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다. 이번 시즌엔 부상도 딱 한 번밖에 없었다.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그래서 좋은 결과도 나왔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게 끝이 아니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분간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돌아볼 계획이다. 잘했던 부분들도 많지만 분명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기에, 한 번 더 성장하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황희찬은 “이제 막 시즌이 끝났다.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보다는 이번 시즌 확실하게 느낀 부족했던 부분들을 되짚어 보면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일단은 크다”고 덧붙였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5.21 22:01
해외축구

‘커리어하이’ 황희찬, 21일 금의환향…6월 팬미팅 등 행사 개최 예정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눈부신 시즌을 보낸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금의환향한다. 6월에는 팬미팅 등 국내 팬들과 만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19일 황희찬 매니지먼트사 비더에이치씨 코퍼레이션(BtheHC Corp.)에 따르면 황희찬은 오는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날 자정(한국시간)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이후 황희찬은 잠시 휴식을 취하다 내달 초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 뒤, 새 시즌 전까지 숨을 고를 전망이다. 특히 6월에는 부천시청 일대에서 풋볼페스티벌과 팬미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게 황희찬 측 설명이다.황희찬은 최종전인 리버풀전 전까지 EPL 28경기(선발 24경기)에 출전, 12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마테우스 쿠냐와 팀 내 공동 1위이자 공격 포인트 2위다. 울버햄프턴 입성 첫 시즌인 지난 2021~22시즌 5골, 지난 시즌 3골에 각각 그친 아쉬움을 털고 득점력에 눈을 떴다는 평가다.특히 한 시즌 리그 12골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이던 지난 2016~17시즌 이후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공동 1위 기록이자, 유럽 빅리그 기준 개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프로 데뷔 이후 한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2019~20시즌 잘츠부르크 시절 이후 4년 만이다.황희찬 측은 “많은 분들의 응원과 성원에 힘입어 울버햄프턴 팀 내 득점 1위와 더불어 역대 EPL 통산 아시아 선수 득점 순위 2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며 “꾸준하고 성실하게 544시간의 예술체육요원 실적도 이수, 4월 27일자로 군 복무 만료 및 전역 신고를 마쳤다”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4.05.19 16:27
메이저리그

알론소, 메츠와 지난해 6월 2142억원 빅딜 무산…이후 보라스 선임

뉴욕 메츠가 슬러거 피트 알론소(30)에게 제시한 계약 규모가 확인됐다.뉴욕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지난해 6월 메츠가 알론소와 장기 계약을 하기 위해 시도를 했다'며 '당시 알론소의 에이전시를 통해 7년, 총액 1억5800만 달러(2142억원)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 조건은 2022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8년, 총액 1억6800만 달러(2277억원) 장기 계약한 맷 올슨의 영향을 받았다. 알론소의 수석 에이전트였던 아담 카론은 협상 세부 사항을 기자에게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고, 관련 연락이 오면 언급을 거부했다.메츠와 알론소의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7월 메츠는 알론소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놨고 시카고 컵스와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즌 뒤 메츠 야구 운영 부분 사장에 취임한 데이비드 스턴스가 알론소를 트레이드 시장에서 거둬들였다. 뉴욕포스트는 이 이유 중 하나로 '스턴스가 인기 있는 매물을 트레이드해 팬들을 화나게 하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론소를 올해 7월 트레이드하더라도 그 대가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판단도 영향을 끼쳤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스턴스와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는 알론소와의 장기 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알론소가 지난해 10월 대형 대리인 스콧 보라스와 계약, 상황이 급변했다. 보라스는 "전성기 나이에 엘리트 수준의 내구성과 생산성을 갖춘 알론소는 대부분의 메이저리그(MLB) 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선수"라며 "이런 재능을 가진 선수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할 기회를 탐낼 것"이라고 '알론소 세일즈'를 시작한 상태. 알론소는 올 시즌 뒤 FA로 풀릴 예정이다.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는 그해 53홈런 120타점을 기록,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2022년 40홈런, 지난해에는 46홈런을 때려낸 강타자.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첫 다섯 시즌 동안 40홈런을 세 번이나 기록한 빅리거는 랄프 카이너·에디 매튜스·알버트 푸홀스·라이인 하워드뿐이었다. 이 중 두 명(카이너·메튜스)은 명예의 전당(HOF)에 입성했고 세 번째 선수(푸홀스)도 곧 입성할 예정'이라며 알론소의 기록을 조명하기도 했다. 알론소의 올 시즌 성적은 19일 기준으로 45경기, 타율 0.230(174타수 40안타) 10홈런 23타점이다. 전체 타격 지표가 떨어져 있지만 통산 홈런 202개로 일발장타 능력이 수준급. 이 기간 MLB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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