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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경기 연속 출전’ 배준호, FA컵서 자책골 유도…“사랑스러운 발재간”

배준호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풀타임 소화하며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역 매체는 그에게 무난한 평점을 주면서 “사랑스러운 발재간을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팀은 난타전 끝에 고개를 숙였다.스토크 시티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3~24 FA컵 3라운드(64강)에서 2-4로 졌다. 홈팀 스토크는 이날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막바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에게 환상적인 동점 골을 허용하며 찝찝하게 45분을 마쳤다. 스토크는 후반 역전골을 내주고도 재차 균형을 맞췄으나, 이내 다시 2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 1승 5무를 기록한 스토크는 6경기 만에 패배를 맛 봤다.한편 배준호는 이날을 포함해 최근 공식전 1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로 팀의 2선 공격수를 맡은 그가 잉글랜드 무대에 연착륙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날의 선제골이기도 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크로스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홈팀 스토크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전방에 배준호·웨슬리·시드하크사바노비치가 배치됐다. 다니엘 존슨·루이스 베이커·바우타르 뷔르헤르·메흐디 레리스가 뒤를 받쳤다. 벤 윌모트·키-아나 회버·마이클 로즈가 백3, 골문은 다니엘 이베르센이 맡았다.원정팀 브라이턴은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에반 퍼거슨·파쿤도 부오나오테·빌리 길모어·파스칼 그로스·얀 폴 판 헤케 등이 선발로 나섰다.전반 초반을 주도한 건 브라이턴이었다. 주앙 페드루와 부오나오테가 양 측면을 활발히 흔들었다. 그런데 선제골은 스토크의 몫이었다. 득점은 배준호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6분 회버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그는 중앙으로 크로스 했는데, 공이 골키퍼를 지나 판 헤케에게 향했다. 판 헤케는 공을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이어졌다. 스토크는 바로 3분 뒤 웨슬리가 전방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을 이어갔다. 뷔르헤르 역시 중거리 슈팅으로 힘을 보탰다.브라이턴은 39분 부오나오테가 박스 안으로 향한 크로스를 잡아낸 뒤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좀처럼 스토크의 골문을 열지 못한 브라이턴은 전반 추가시간 간접 프리킥을 통해 만회 득점을 노렸으나, 루이스 덩크의 슈팅은 이베르손 손끝에 걸렸다. 답답한 흐름을 깬 건 에스피투냔이었다. 그는 추가시간이 꽉 찬 6분 박스 밖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포문을 연 건 스토크였다. 연이어 오른쪽 공략에 성공하며 브라이턴을 위협했다. 배준호는 후반 5분 멋진 드리블로 공격을 전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버의 마지막 패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브라이턴은 약속된 세트피스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7분 코너킥 공격에서 시작된 크로스를 덩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홈팀 스토크도 응수했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덩크가 경합을 시도하다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베이커가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어 균형을 맞췄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브라이턴이었다. 페드루가 후반 26분 강력한 헤더를, 바로 9분 뒤엔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몸을 던져 멀티 골을 완성했다. 브라이턴이 1부리그다운 공격력으로 스토크를 꺾었다.한편 배준호는 이날 경기장 우측을 주로 누비며 90분 동안 드리블 성공 1회·터치 31회·패스 성공률 89%(17회 성공/19회 시도)·지상 볼 경합 승리 2회·슈팅 방어 1회·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이날 배준호에게 6.4점을 줬다. 공격진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기도 했다. 소파스코어는 6.9점을 줬는데, 이 역시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스토크 소식을 다루는 스토크온트렌트레이브는 배준호에게 평점 7을 주며 “상대 도전을 이겨내는 멋진 발놀림을 보여줬고, 중요한 순간에 1~2개의 좋은 패스를 기록하는 시야를 보여줬다”라고 호평을 남겼다.한편 FA컵 일정을 마친 스토크는 오는 14일 로더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1.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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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첼시 선수에 호모포비아 노래 부른 팀 팬 비판 "바보같은 짓"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동성애 혐오가 담긴 응원가를 부른 자신의 팀 팬들을 비판하는 데 앞장섰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도 거두지 못했지만 팬들의 구호가 더 논란이 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이날 경기 후 “리버풀이 호모포비아 적 응원을 외친 팬들을 비판했다”면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팬들이 첼시에 임대로 온 미드필더 빌리 길모어에게 ‘첼시 렌트 보이(Chelsea rent boy)’라고 외치자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렌트 보이는 남성 매춘부를 의미한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해당 구호는 과거 첼시 훌리건 중 한 사람이 동성애 혐오를 외치다 뒤에서 남성 매춘부를 샀다가 적발된 일화에서 시작됐다. 이후 첼시가 2010년대 적극적으로 선수 임대를 활용하자 임대 선수들을 조롱하는 의미의 구호로 사용되었다가 현재는 동성애자 혐오 문구로 규정되었다. 길모어는 단지 임대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매춘부에 비유되어 조롱당한 셈이다. 리버풀은 해당 사건에 즉각 반응했다. 리버풀은 “공격적이고 부적절한 구호다”라고 비판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 구호는 2019년 4월 안필드에서 열린 첼시전에서 2-0으로 승리했을 때도 널리 들렸다. 클롭 감독이 당시 혐오 구호임을 명시했음에도 팬들이 무시했다”고 전했다. 리버풀 측은 “우리는 이러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가해자 신원 확인을 위해 당국과 함께 학대 및 차별 행위 혐의를 조사하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클롭 감독 역시 비판에 앞장섰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클롭은 "이런 구호는 시간낭비라 도움이 안 된다"고 해당 구호를 비판했다. 클롭은 "바비 피르미누, 모 살라, YNWA를 부를 때나 소름이 돋는다"면서 "그 외 구호를 부르는 건 멍청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구호나 부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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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만나는 英-獨... 노이어·뢰브, “케인 두렵다”

독일 대표팀이 오는 30일 잉글랜드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16강전을 치른다. 독일과 잉글랜드의 만남은 지난 유로 1996을 상기시킨다. 양 팀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로 1996 준결승전을 치른 바 있다. 오는 16강전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당시 잉글랜드는 유로 우승의 꿈을 품에 안고 선전해 4강전에 올랐다. 잉글랜드와 독일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이어갔지만, 여섯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리며 잉글랜드는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여섯 번째 키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었다. 25년의 세월이 지나 선수가 감독이 된 지금, 같은 장소에서 양 팀이 다시 만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과 잉글랜드는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부터 힘겨루기를 시작했다. 양 팀은 서로 “상대는 분명 강한 팀이지만,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독일 대표팀이 유일하게 두려운 상대가 있었다. 바로 잉글랜드 주력 공격수, 해리 케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와 감독 요아힘 뢰브의 인터뷰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노이어는 이번 경기가 독일 축구의 새 역사를 쓸 수도 있지만, 케인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케인이 가장 두렵다. 그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바로 자멸의 길”이라고 말했다. 케인이 이번 유로 대회에서 부진하지 않았냐는 질문엔 “이번 대회에서 케인의 기량이 떨어졌다는 말이 많던데 이는 그가 낮은 레벨의 공격수가 됐다는 뜻이 아니다. 케인이 득점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했다는 의미다. 그는 이제 우리와의 경기에 100% 동기부여를 받았을 테고, 이는 아주 위험한 징조다”며 케인 부진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미 그를 (지난 경기에서) 만났었다. 그렇기에 그가 얼마나 강한지 잘 안다.”고 말했다. 요아힘 뢰브 감독도 케인이 독일 대표팀에 위협이 된다고 인정했다. 그는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가 지휘봉을 잡은 후로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잉글랜드엔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데 특히 공격에서 그렇다. 케인 같은 진짜 위협이 있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뢰브 감독은 “케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다. 그는 양발로 공을 넣고 지키고 한다. 우리는 그에게 온갖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데, 문제는 잉글랜드에 케인 말고도 필 포든, 라힘 스털링, 메이슨 마운트,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가 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독일과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할 선수를 고심하는 중이다. 특히 지난 체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빠진 포든, 마운트, 벤 칠웰을 선발 출전할 것인지에 고민 하고 있다. 포든은 옐로카드로 인한 페널티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경기에 빠졌고, 마운트와 칠웰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빌리 길모어(스코틀랜드)와의 접촉으로 인해 자가 격리에 들어가 지난 경기에 빠졌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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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든·마운트·칠웰 출격 장전...잉글랜드, 독일과의 경기에 이 갈았다

잉글랜드가 독일과의 경기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잉글랜드와 독일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16강전이 “새 역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이 독일과의 16강전을 대비해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메이슨 마운트, 벤 칠웰(이상 첼시) 등의 에이스 선수들을 출격시킬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옐로카드로 조별리그 최종전에 불참한 포든, 스코틀랜드의 빌리 길모어(첼시) 여파로 자가 격리 중인 마운트와 칠웰 모두가 오는 독일전에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 포든은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 번 더 옐로카드를 받으면 1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기에 그는 지난 체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장했다. 다음 중요 경기에서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을 대비한 예방조치다. 마운트와 칠웰은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 이후 길모어와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길모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사태로 마운트와 칠웰은 현재까지 격리 중이다. 마운트와 칠웰은 대표팀과 일주일 이상 공동 훈련을 받지 못한 채 개별 프로그램을 받았고, 오는 경기 직전 훈련까지 격리될 가능성이 크기에 현실적으로 선발이 어렵다는 가정이 우세했다. 하지만 독일이 유로2020 우승 후보이기에 잉글랜드는 에이스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키는 방향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은 “독일은 막강한 팀이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감독은 “독일은 훌륭한 팀이다. 그들은 우리와의 경기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야 한다. 우리는 전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의지를 다졌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30일 독일과 16강전에서 만나 8강행 티켓을 걸고 맞선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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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마운트·칠웰, 여전히 고립된 채 훈련 중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메이슨 마운트와 벤 칠웰(이상 첼시)이 여전히 고립된 채 훈련 중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자가격리 판정을 받았던 마운트와 칠웰이 여전히 고립된 채 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일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의 조별리그 2차전 이후 같은 첼시 소속 동료인 스코틀랜드 대표팀 빌리 길모어와 포옹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길모어는 이후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와 접촉한 마운트와 칠웰은 28일까지 자가격리 판정을 받았다. 이에 두 사람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장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행보에 먹구름을 끼게 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두 사람의 자가격리가 곧 있으면 풀리고, 아직까지 음성 판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그들은 오는 30일 치러지는 독일과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그들은 다른 대표팀 동료들과 고립된 채 개별 프로그램을 거치며 훈련 중이다. 마운트의 절친한 친구인 데클란 라이스는 마운트와 첼웰이 오는 단체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라이스는 “나는 어제 마운트와 통화했는데, 마운트는 음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운트는 현재 자전거를 타며 실내에서 신체 훈련을 유지 중이다. 나는 내일이나 늦으면 모레 마운트가 다시 한번 검사를 해서 음성 결과를 받고 우리와 함께 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트와 칠웰이 팀에 복귀하는 것은 엄청난 도움이다. 그들이 오면 우리에게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마운트와 칠웰의 복귀에 관해 축구협회(FA)의 검토가 있을 것이고, 소그룹으로 훈련한 프로젝트 결과를 토대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30일 독일과 16강전에서 만나 8강행 티켓을 걸고 맞선다. 잉글랜드의 승리 가능성에 관한 수많은 예측 가운데 마운트와 칠웰 등 빈 곳이 메워지면 잉글랜드의 경기력이 지난 체코와의 경기보다 강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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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홍보대사 급” 라이스, 마운트·칠웰과 대비되는 행동으로 화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빌리 길모어와 접촉해 잉글랜드 대표팀 메이슨 마운트와 벤 칠웰(이상 첼시)이 자가격리된 가운데, 같은 대표팀 동료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는 모범적인 행동으로 팬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마운트와 칠웰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의 조별리그 2차전 이후 같은 첼시의 소속 동료인 스코틀랜드 대표팀 빌리 길모어와 포옹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이후 길모어는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접촉한 마운트와 칠웰도 자가격리 판정을 받았다. 영국 공중 보건부는 마운트와 칠웰의 자가격리가 6월 28일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잉글랜드의 중요 선수인 두 사람은 체코와의 최종전에 결장함은 물론,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대표팀의 중요한 상황을 앞두고 소홀한 태도를 보여 경기에 결장한 마운트와 칠웰은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로이 킨도 마운트와 칠웰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로이 킨은 23일 ITV 스포츠 방송에서 상대 팀 선수와 대화를 해 자가격리된 마운트와 칠웰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킨은 “대체 왜 20분 넘게 상대 선수와 대화를 하는가? 팀 동료든 아니든 사실 이해할 수가 없다. 나는 내 아내랑도 5분 이상 대화하지 않는다.”는 농담을 했다. 한편 같은 잉글랜드 대표팀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의 행동이 화제다. 라이스가 마운트와 칠웰의 상황을 교훈 삼아 ‘거리두기 홍보대사’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마운트와 칠웰 사건이 모범이 돼 라이스 같은 인물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스는 잉글랜드와 체코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끝난 후 같은 웨스트햄 동료인 체코 대표팀의 토마시 수첵, 블라디미르 쿠팔과 대화를 나눴다. 이때 그들은 모범적인 거리두기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게다가 스태프가 건네는 마스크를 곧바로 쓰기도 했다. 이러한 라이스의 모습에 잉글랜드 축구 팬들은 아주 모범적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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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킨 “상대 선수랑 20분 수다라니, 마운트-칠웰 상식 벗어나"

독설가 로이킨이 자가격리로 인해 잉글랜드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메이슨 마운트(22)와 벤 칠웰(25)에 대해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를 나눴다.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와 19일(한국시간)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렀다. 경기는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문제는 경기 후 발생했다. 마운트와 칠웰은 스코틀랜드 선수 빌리 길모어(20)와 우정을 나눴다. 세 선수는 모두 첼시 소속 동료로 절친한 사이다. 셋은 경기장에서 서로 포옹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고, 이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에서도 약 20분간 밀린 이야기를 나눴다. 따라서 길모어가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마운트와 칠웰은 음성 판정에도 불구하고 10일간의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다. 결국 두 선수는 23일 체코전에 나서지 못했다. 킨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매우 놀랐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ITV 스포츠를 통해 "왜 상대 선수와 20분 동안 대화를 나눈 걸까? 클럽에서 팀 동료인 점은 상관이 없다. 20분 넘게 수다를 떨었다고? 난 사람들과 5분 이상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특히 막 전쟁과도 같은 경기를 치렀는데, 그 상대와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상식적인 행동을 취하면 좋겠다. 난 누군가와 5분 동안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선수들의 안일한 태도였음을 지적했다. 다행히 23일 잉글랜드는 두 선수 없이도 라힘 스털링의 결승골로 체코를 무너뜨렸고, D조 선두 2승 1무(승점 7)로 16강에 진출했다. 영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들은 "로이킨 친구 없나봐"부터 "세 선수가 말이 너무 많았다", "속이 다 시원하다", "코로나인데 조심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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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서 마운트·칠웰 결장 확정...헨더슨·매과이어·벨링엄 온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결국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았다. 대표팀의 메이슨 마운트와 벤 칠웰(이상 첼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오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장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마운트와 칠웰의 자가격리가 6월 28일까지 이어지게 됐다는 영국 공중 보건부의 발표를 보도했다. 마운트와 칠웰은 지난 19일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의 조별리그 2차전 이후 같은 첼시의 소속 동료인 스코틀랜드 대표팀 빌리 길모어와 포옹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길모어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접촉한 마운트와 칠웰도 자가격리 판정을 받았다. 16강 진출을 앞두고 체코와의 최종전이 아주 중요한 경기인 만큼, 두 사람의 공백은 잉글랜드 대표팀에겐 위기로 작용하게 됐다. 매체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드필더 마운트의 공백은 조던 헨더슨(리버풀)과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수비수 칠웰의 공백은 부상에서 복귀한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체는 부상에서 복귀한 헨더슨과 매과이어에 주목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이번 체코와의 경기에 헨더슨과 매과이어를 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매과이어는 “기분이 좋다”며 부상에서 회복했고,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제 모든 준비가 됐으며 안정적이다. 어떤 경기든 이기려는 자신감이 중요한데 나는 그 자신감을 쌓았다”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헨더슨의 복귀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EPL 레전드 출신 대니 머피는 영국 ‘BBC’에서 “지금 잉글랜드에 필요한 것은 헨더슨”이라며 헨더슨의 역량을 추켜세웠다. 그는 헨더슨의 경기력과 언론을 대하는 태도 등이 현재 지지부진한 잉글랜드를 선두로 이끌 수 있다며 기대를 모았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23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D조 조별리그 3차전 최종전을 치러 16강 진출권을 노리게 된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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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마운트-칠웰, 코로나 양성 스코틀랜드 길모어와 접촉

갈 길이 먼 잉글랜드 대표팀에 악재가 발생했다. 메이스 마운트(22)와 벤 칠웰(25)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스코틀랜드 빌리 길모어(20)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나섰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경기 후 소속팀 첼시 동료 세 선수는 우정을 나눴다. 서로를 끌어안고 이야기를 나눴다. 문제는 길모어가 이후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는 21일 "길모어가 10일간 격리에 들어가며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도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길모어를 제외한 스코틀랜드 선수단에는 영향이 없다. 따라서 정상적으로 23일 스코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치러질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단 전원이 감염성 질병 간이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예방 차원에서 마운트와 칠웰은 자가격리에 돌입했고, 23일 체코전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남아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현재 출전 여부는 모른다”고 말하며 조사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을 밝혔다. 마운트와 칠웰의 공백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상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다. 특히 마운트는 지난 유로 2020 조별리그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현재 1승 1무(승점 4점)로 조 2위다. 23일 맞붙는 체코와는 승점이 ‘4’로 같지만 골득실에 뒤져 순위가 밀렸다. 스코틀랜드는 1무1패(승점 1)로 D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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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또 졌다, FA컵서 첼시에 0-2 패

승승장구하던 리버풀이 또 무너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첼시에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리버풀은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지난 8일 프리미어리그에서 왓퍼드에 0-3 완패를 당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후 28경기만에 첫 패배였다.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포함하면 최근 4경기에서 3패째다. 원정경기에서 3연패다. 리버풀은 이날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 대신 미나미노(일본)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주축 버질 판데이크와 사디오 마네 등을 섞어 1.5군으로 나섰다. 전반 13분 리버풀 파비뉴가 잘못 걷어낸 볼을 첼시 윌리안이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버풀 골키퍼 아드리안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리버풀 공격진은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뚫지 못했다. 첼시는 후반 19분 바클리가 하프라인 이전부터 단독 돌파해 들어가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첼시 19세 미드필더 빌리 길모어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반면 리버풀 파비뉴는 부진했다. 리버풀은 핵심 미드필더 헨더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이 커보인다.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는 기대 이하였다. 리버풀은 리그 무패우승이 좌절된데 이어 트레블(3관왕) 도전도 무산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3.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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