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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발라드 여제; 지아, 오늘(7일) 신곡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 발매

가수 지아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신곡으로 돌아왔다.지아는 7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를 발매했다.‘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는 지아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잔잔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다이내믹한 리듬 표현과 점점 웅장해지는 오케스트레이션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별 후유증으로 병에 걸린 것처럼 아파하는 모습을 담은 가사와 어우러지는 지아의 애절한 음색이 리스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지아는 작년 가을부터 심혈을 기울여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를 준비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지아 특유의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담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감성으로 이별 후 아파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할 전망이다.지아는 지난해 ‘사랑하기 싫어’, ‘사랑..그게 뭔데’,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니’로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아가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를 통해 다시 한 번 음원 강자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7:24
연예일반

[IS포커스] 데이식스·NCT드림·웬디…비비 ‘밤양갱’ 뚫을 3월 컴백주자는?

새순이 움트는 3월을 앞두고 가요계는 컴백 러시로 분주하다. 2월에 비비 ‘밤양갱’이 아이유, 르세라핌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차트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3월 컴백 라인업도 쟁쟁해 과연 누가 음원차트 상단을 강타할지 주목된다. ◇보이그룹 릴레이 컴백컴백의 최고 기대주는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오는 밴드 데이식스다. 이들은 3월 중순 2021년 4월 발매한 미니 7집 ‘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 이후 3년만에 컴백한다. 멤버 4인의 릴레이 군 복무로 완전체로서 긴 공백을 가졌던 데이식스는 지난해 ‘군필’ 밴드로 거듭났고, 봄꽃과 함께 반갑게 돌아온다. 데이식스는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수년 전 발표했던 곡들이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는 등 주가가 한껏 높아진 상황. 이에 신곡으로 보여줄 정주행 화력 또한 기대를 모은다.그룹 하이라이트는 1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으로 컴백을 확정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미니 4집 ‘애프터 선셋’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표하는 첫 결과물이라 더욱 특별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디’를 비롯해 5곡의 신곡이 수록된다. 멤버 이기광이 타이틀곡을 비롯한 다수 곡 작업에 참여해 하이라이트만의 색채를 녹여냈다. ‘글로벌 대세’ NCT 드림도 월말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정규 3집 ‘ISTJ’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이들은 짧고 굵은 앨범 활동을 펼친 뒤 5월부터 월드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ISTJ’로 초동 365만 장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NCT 드림은 새 앨범을 통해 다시 한 번 팬덤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이들 외에도 5세대 보이그룹 대표주자인 싸이커스가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템페스트가 11일, 루네이트가 13일, 세븐어스가 15일 각각 컴백 릴레이 예정이다. ◇로이킴·대성→웬디·청하 ‘솔로대첩’화끈한 솔로대첩도 예고됐다. 사흘이 멀다 하고 컴백 가수들의 앨범이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3월 솔로 컴백의 시작은 로이킴이 끊는다. 로이킴은 4일 새 싱글 ‘봄이 와도’를 발매한다. 꾸준히 OST에 참여하고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등 예능을 통해 대중과 호흡한 로이킴이 ‘봄봄봄’을 잇는 또 하나의 봄캐럴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빅뱅 대성은 5일 싱글 ‘폴링 슬로우리’로 돌아온다. ‘폴링 스로우리’는 대성이 지난해 발표한 ‘어쩌다 사장3’ OST ‘나성에 가면’과 리메이크 싱글 ‘흘러간다’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무려 13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주로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해온 대성은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도 나선다. ‘발라드 여신’ 지아는 7일 신곡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를 발표한다. 지난 달 플렉스엠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한 후 처음 발매하는 신곡으로 ‘사랑하기 싫어’, ‘사랑..그게 뭔데’,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니’ 등의 히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지아표 발라드 곡이다. 3월 중순부터는 걸그룹 멤버들의 솔로 컴백 러시가 펼쳐진다. 첫 주자는 레드벨벳 웬디다. 12일 두 번째 미니앨범 ‘위시 유 헬’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웬디가 2021년 4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크 워터’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웬디의 탁월한 가창력과 이전에 보지 못한 색다른 감성이 담길 전망이다.이틀 뒤엔 오마이걸 유아가 출격한다. 유아는 14일 첫 싱글 앨범 ‘보더라인’을 들고 1년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유아는 첫 솔로 데뷔곡 ‘숲의 아이’를 통해 몽환적인 음악과 콘셉트로 독창적인 세계를 보여줬고, 두 번째 미니 앨범 ‘셀피쉬’에서는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앨범으로 보여줄 모습 또한 기대를 모은다. 에이핑크 멤버 김남주도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배드’로 18일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김남주가 2020년 9월 발매한 첫 싱글 ‘버드’ 이후 솔로로는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지난해 현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 둥지를 틀고 처음 선보이는 음악이라 남다른 기대를 받고 있다. ‘솔로퀸’ 청하도 3월 컴백을 준비 중이다. 청하는 2022년 7월 ‘베어 앤드 레어 파트1’ 앨범을 발매했고 같은 해 10월 덴마크 출신 뮤지션 크리스토퍼와 협업한 곡인 ‘웬 아이 겟 올드’를 발매한 것을 끝으로 신곡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박재범의 음악 레이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맺은 청하는 새 출발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외에도 B.A.P 출신 방용국은 자신의 생일인 31일 세 번째 EP ‘3’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5월 발표한 두번째 EP ‘더 컬러즈 오브 러브’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로, 월드투어를 통해 한층 깊어진 그의 음악 세계가 고스란히 담길 전망이다. ◇‘하이브 막내’ 아일릿→‘유니버스 티켓’ 유니스…신인 출사표 서바이벌 출신 신인 걸그룹 두 팀도 출격 대기 중이다. 아일릿은 지난해 6~9월 방영된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선발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 5인으로 이뤄진 다국적 그룹으로 르세라핌, 뉴진스를 잇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세 번째 걸그룹을 예고했다. 이들은 25일 데뷔 미니 1집을 발매한다.유니스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진현주, 나나, 젤리 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 등 최종 8명이 데뷔조로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3월 데뷔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한 음원차트 관계자는 “3월 컴백이 예정된 가수들 중 음원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은 만큼 차트 상위권에는 변동이 예상된다. 롱런하는 봄캐럴의 상위권 진입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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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X하동균, 봄 향기 가득한 시즌송 ‘푸른 밤 이 노래’ 발매

웰메이드 뮤직 프로젝트 ‘K발라드 시그니처 프로젝트’의 첫 트랙이 공개된다.14일 공개된 ‘K발라드 시그니처 프로젝트 Vol.1 - 푸른 밤 이 노래’는 푸른 밤에 떠올리는 그리운 연인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편지처럼 풀어낸 서정적인 가사에 담아 8-90년대의 레트로한 감성으로 표현한 발라드 곡이다.이번 곡은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레드벨벳의 멤버 조이와 허스키한 보이스로 쓸쓸한 감성을 전하는 정통 발라더 하동균의 하모니가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이색적인 조합의 두 사람의 듀엣은 곡의 감성적이면서도 귀를 잡아끄는 멜로디에 풋풋함과 아련함을 더하며 듣는 이들에게 추억과 공감을 전한다.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프로듀서 K.imazine은 하동균의 대표곡 ‘그녀를 사랑해줘요’의 프로듀서 PJ가 설립한 레이블인 PJ엔터테인먼트에서 박혜원(HYNN)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을 비롯해 지아 ‘사랑하기 싫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특유의 뛰어난 음악적 감각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K.imazine이 ‘푸른 밤 이 노래를 통해 다시 한번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K발라드 시그니처 프로젝트’는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정통 웰메이드 발라드 트랙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조이와 하동균이 참여한 ‘푸른 밤 이 노래’를 시작으로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웰메이드 트랙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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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여제’ 지아, 새 리메이크 앨범 ‘사랑하기 싫어’ 발매

가수 지아가 ‘프로젝트: 숨음’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프로젝트: 숨음’의 첫 번째 곡인 지아의 '사랑하기 싫어'는 24일 발표됐다.이 곡은 지난 2013년 가수 영지가 발매한 곡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높은 고음과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원곡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지아만의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을 더해 한 층 깊어진 감성으로 재해석했다.‘프로젝트: 숨음’은 우리가 잊은 숨겨진 명곡을 찾아 새롭게 숨 쉬게 하는 프로젝트다. 명품 보컬리스트 지아가 첫 번째 가창자로 나섰다.지아는 2007년 ‘물끄러미’로 데뷔 후 허각과 함께한 ‘술이 뭐길래’를 비롯해 ‘술 한잔 해요’, ‘아이 니드 유’(I Need You)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리스너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한 니즈랩글로벌앤컬쳐(니즈뮤직)은 대중의 니즈와 트렌드를 찾아 선도하고 있는 제작&마케팅 전문 종합 엔터테인먼트다. 권진아, 카더가든, 치즈, 거미, 백지영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음반 제작을 비롯해 아티스트 브랜딩, 콘텐츠 제작 등 음악 마케팅 전반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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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 "저 말 많아졌어요" 애주가 신하균의 속풀이

과거 엉겁결에 '도라지(담배) 홍보대사', 현재는 비공식 '막걸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신하균(44)이다. 연예계 대표 주당이자 막걸리를 사랑하기로 유명한 배우인 만큼 입소문이 난 막걸리 맛집을 취중토크 장소로 잡았더니 "원래 자주 방문하는 곳"이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심지어 '신하균 지정 자리'가 있을 정도니 말 다 했다. 막걸리를 바라보는 '꿀 떨어지는' 눈빛은 진정한 음주 토크의 서막을 알렸다. 아니나 다를까, 신하균은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된 뒤 오프닝 30분 동안 끊임없이 '막걸리 예찬론'을 펼치며 막걸리 두 통을 가볍게 비워 냈다."제가 소주는 잘 못 마시는데 막걸리는 '많이' 마셔요. 한 10통 정도 마시는 것 같아요. 요샌 제주도 막걸리에 푹 빠졌어요. 영화 '올레(채두병 감독)'를 찍으면서 제주도에 꽤 오래 머물렀는데 그 때 이 막걸리를 매일 마셨죠. 싸기도 엄청 싸고 맛있어요. 막걸리 광고요? 광고를 할만한 시장이 아니라 아쉽죠. 죽어가는 전통주 시장이 그렇게 슬플 수가 없어요. 그래서 술자리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막걸리를 권하며 광고 아닌 광고를 하고 있죠. 술 사업은 전혀 관심 없어요. 연기 하나 하기도 벅찹니다."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을 마무리 짓고 '나의 특급 형제(육상효 감독)' 크랭크인까지 시켜놓은 후 다소 여유로운 시기 만난 자리. "근데 무슨 말 해야 돼요?"라고 난감해 하면서도 신하균은 조근조근, 조잘조잘 속풀이부터 TMI(Too Much Information)까지 꽤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살다보니 융통성도 생기고, 유연해지고, 말도 많아지네요. 옛날에는 인터뷰 하면 하도 쓸 말이 없어 피우던 담배 이름인 '도라지'가 제목에 떡하니 쓰였거든요." 과거 말 없는 배우, 인터뷰 하기 힘든 배우로 손 꼽혔던 신하균은 더 이상 없다. 최근 영화 홍보 인터뷰에서도 놀라운 입담을 뽐내기 시작한 신하균은 술이 한 잔 들어가자 얼굴만 거리감 느껴지게 잘생긴 신하균일 뿐 더할나위없이 친근한 매력을 뽐냈다. "실시간 라이브 영상를 키고 싶게 만든다"는 말에 신하균은 "에이, 이런 모습은 또 쉽게 보여줄 수 없지~"라며 신나게 술잔을 홀짝거렸다.B급 감성 소유자임을 인정하고, 후배들에게는 '만만한 선배'가 되고 싶다는 의외의 속내는 배우 신하균을 다시 보게 만드는 포인트들이었다. 애니메이션과 피규어를 좋아하는 소년 감성과 '집돌이' 성향은 여전하지만 술이 있는 곳이라면 마다하지 않는다는 애주가. 낯을 가려도 사람 만나는 것을 굳이 꺼려하지 않는 '자유 영혼' 신하균은 작품을 택할 때도 크기와 비중을 떠나 스스로의 컨트롤과 공감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달려 온 20년은 신하균이라는 이름에 '신뢰'라는 단어를 덧붙였다.신하균의 차기작은 BBC 드라마 '루터(Luther)'의 한국 리메이크작. 신하균은 극중 노련한 강력계 형사이자 선악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고독한 형사 우태석 역을 맡는다. 이 작품 역시 신하균의 마음을 이끈 이유가 있을 터. 살짝 취기가 오른 후 "취중토크 하면서 이렇게 취한 사람이 있냐"고 되물은 신하균은 "뭔가 아쉬운데 '나의 특급 형제' 개봉 땐 (이)광수랑 같이 볼까요?"라며 먼저 약속을 정해 쾌재를 부르게 했다. 그리고 다시 향한 시선은 역시 '사랑스러운' 막걸리. 신하균의 '네버엔딩 음주강의'는 세 시간 넘게 이어졌다.-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소주는 잘 못 마시고 막걸리는 많이 마셔요. 10통도 마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예전만큼 못 마시겠더라고요. 졸려서 집에 들어가야 해요."- 제주산 막걸리를 좋아하네요."영화 '올레'를 찍으면서 제주도에 오래 있었는데, 이 막걸리를 매일 마셨어요. 감귤이나 땅콩, 이런 게 섞인 막걸리는 달아서 못 먹어요. 섞인 건 안 좋아해요."- 막걸리 광고를 노리는 건 아닌가요."막걸리는 광고할 만한 시장이 아닐 거예요. 죽어 가는 우리 전통주 시장을 위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광고하고 있어요.(웃음)"- 막걸리의 맛을 어떻게 알게 됐나요."대학생일 때는 술을 못 마셨어요. 싫어했어요. 돈이 없던 시절이니까 선배들이 싸고 양이 많은 막걸리를 먹였거든요. 나는 마트에 가는 걸 좋아해요. 한동안 막걸리를 먹지 않다가 30대 초반에 마트에 갔더니 막걸리가 눈에 띄더라고요. '마셔 볼까?' 싶어 '혼술'을 시도해 봤죠. 그러다가 막걸리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이후엔 양조장에서 직접 막걸리를 주문해 먹기도 하고 공부도 했죠."-막걸리 사업을 해도 되겠어요."에이, 즐기기만 하죠. 이거(연기) 하나 하기에도 힘들어요."- 즐기는 술이 또 있나요."고량주도 좋아해요. 먹으면서 술이 깨잖아요.(웃음) 위스키도 즐겨 마시고요. 소주 빼고는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소주는 희석식이 아닌 증류주는 좋아하는 편이에요." - 술버릇이 있나요."예전에는 술을 마시고 집에 오면 꼭 냉장고에 소주가 들어 있었어요. 그런 술버릇이 있었죠. 술을 먹고 집까지 오면 술이 다 깨잖아요. 당시 소주는 도수가 높았는데도 잠이 안 오니까 소주 두 잔을 '원샷' 하고 잤어요. 못 할 짓이죠. 정말." -말이 없기로 유명한데 점차 인터뷰에 능숙해지는 것 같네요."예전보다 유연해지고 편해졌어요. 말도 많아졌고요. 예전엔 워낙 말을 안 했으니까요."- '바람 바람 바람'에 함께 출연했던 이성민 배우는 '신하균이 나보다 사회성이 5배는 많다'고 평가하더라고요."(이)성민 선배님은 유부남이고 가정이 있으시니까요. 어울릴 수 있는 폭이 좁죠. 그런데 나는 술을 '잘' 마셔요. 연락이 오면 마다하지 않아요. 내가 먼저 연락을 안 해서 그렇죠. 어느 시기에 사람들이 나를 찾는 횟수가 많아지는 때가 있어요. 연락이 확 몰린달까요. 그러면 나는 이 술자리 저 술자리 다니느라 바빠져요. 뭐, 굳이 찾지 않으면 먼저 연락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약속이 밀릴 때는 양해도 구하고 그러죠. 맞아요. 나 되게 수동적으로 살아요.(웃음)"-그래서 동료 배우들이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라고 말하나봐요."아니 뭐 내가 도와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지? 하하하."- 후배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스타일이라고요."만만해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요. 후배들과 있으면 더 조심하게 돼요. 잘해 주려고 하는데, 그들이 어떻게 느낄지 나도 잘 모르겠네요. 먼저 술자리를 주선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요즘엔 촬영이 끝나면 '술 한잔하고 가자'고 먼저 제안하기도 해요. 후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어떤 생각을 하는지, 불만은 없는지 궁금해요. 술이 안 들어가면 말하기 힘든 것들이 있잖아요. ('나의 특급 형제' 육상효) 감독님이 연세가 많아요. 계속 어린 감독들과 하다가 오랜만에 나이가 많은 분과 작업해요. 그러니까 어린 후배들의 생각이 더 궁금해져요. 편하게 이야기하려면 막걸리라도 한잔해야죠. 그게 불편하진 않겠죠? 아닌가? 불편한가?(웃음)"- 선배가 되면 더 고민이 많아지죠."모범을 보여야 하니까요. '나의 특급 형제'를 찍으면서 '바람 바람 바람'을 함께한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 특별 출연 촬영을 잠깐 하고 왔어요. '극한직업' 팀은 나이가 다 어린 편이에요. '나의 특급 형제'에 오니 감독님은 대선배님이고 스태프들도 나이가 많은 편이라 오히려 더 편하더라고요." - 외로움을 타지 않는 것 같네요."딱히 외롭지 않아요. 집에서 혼술도 자주 하고요. 혼자 있으면 나름대로 재미있어요. 혼자서도 할 게 많잖아요.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요. 그리고 TV를 보는 것도 좋아하고요. 뉴스도 보고 예능 프로그램도 보지만 드라마는 안 봐요. 연속해서 드라마를 보는 게 힘들더라고요."- MBC '나 혼자 산다' 같은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할 생각은 없나요."아마 내가 그런 예능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긴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건 가족과 함께 살아서요."- 독립하고 싶은 생각이 들진 않나요."한집이긴 한데 내가 쓰는 층에서 독립적으로 살아요. 촬영하느라 집에 있기보다 밖에 계속 머물기도 하고요. 오히려 내가 부모님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요. 밥을 제때 먹을 수 있으니까요. 사실 함께 산다고 하지만 가족과 말을 많이 하진 않아요. 집에 가면 말을 한마디도 안 해요.">>취중토크②에 계속조연경 기자·박정선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영상=이일용 기자 [취중토크①] "저 말 많아졌어요" 애주가 신하균의 속풀이 [취중토크②] 신하균 "B급 감성 소유자? 마니악 한 비주류 맞죠"[취중토크③] 신하균 "엄마·친구·언니가 신하균 팬…실체 없어요" 2018.08.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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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배성우 "조직생활·위계질서 싫어해…주눅든적 없다"

작품의 꽃, 현장의 꽃은 늘 여배우 차지였다. 물론 그 '꽃'의 의미가 썩 좋은 것 만은 아니지만, 성별과 상관없이 극중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누구보다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를 뜻하는 것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여기 이러한 의미로 꽃이 된 '남배우'가 있다.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의 주연배우 조인성(35)은 배성우(46)를 '더 킹'의 꽃이라 표현했다. 타고난 연기꾼에 자신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연기를 선보이면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만인의 사랑을 받은 배성우는 수 많은 꽃 중에서도 가장 활짝 핀 꽃이었다고.이에 배성우는 "자기가 다 했으면서 괜히 엄살을 피우는 것이다"며 손사레를 쳤지만 '더 킹' 속 배성우의 매력은 가히 빛을 발했다. 가장 눈에 띈 명장면은 배성우의 애드리브였고, 두 비주얼 배우들 사이에서 연기력 하나로 죽지않는 섹시함을 뽐냈다."연극 배우로 살았지만 흔히 말하는 배고픔을 경험하지는 않았다"고 고백하는 입담과 "조직생활, 위계질서를 싫어하는 성격에 주눅들어 산 적도 없다"고 말하는 솔직함은 배성우의 인간미를 엿보이게 하기 충분하다. "얼굴·이름이 알려졌다고 태도가 변하면 위험하다"는 마인드까지. '더 킹'의 꽃이 아닌 충무로의 꽃으로 만개할 배성우다.※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영화를 보면 연예계 이슈로 정치적 이슈를 덮는다. 실제 연예계에 몸 담고 있는 배우로 어떻게 생각하나."솔직히 물증은 없다.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가끔 '정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은 많이 들었다. 내가 직접 취재한 것도 아니고 경험한 적도 없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는 문장의 의미가 크게 다가오더라."'이슈를 이슈로 덮는다'는 기가 막히게 공감 가면서 우리 영화에서 하나의 포인트로 삼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었다. 사건을 김치처럼 익혀 놨다가 터트려야 할 때 터트려야 한다는 것은 분명 가능할 법한 일이고 실제로 많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심증이다. 영화적으로도 재미있었다."- '더 킹'의 또 다른 메시지 중 하나는 '선택'이다. 만약 권력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면 흔들릴 것 같은가."당연히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잘 살고 싶고 권력을 쥐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이 필요하다. 권력을 누리고 싶고 정말 권력을 누리게 됐다면 반드시 책임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더 킹'도 기득권층이 책임져야 할 것을 안 졌을 때 벌어지는 사건과 사태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다. 감독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권력을 달콤하고 멋지고 화려하게, 정말 취하고 싶은 모양새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비슷한 소재의 다른 영화들은 추잡하고 더러운 모습이 먼저 비춰지는데 '더 킹'은 왜 그들이 그렇게 빠질 수 밖에 없었는지, 물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펜트하우스도 인상적이다."기본적으로 많이 촬용되는 공간은 룸살롱이다. 그럼 보통 사람들은 대부분 천박한 느낌을먼저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너무 더럽게 노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도 진짜 저랬으면 좋겠다, 저렇게 살고 싶다. 재미있게 놀고 싶다'는 느낌을 주길 원했다고 하더라."- 그 만큼 바닥으로 떨어질 때 더 추악해 보이기 위함인가."고층으로 쫙 올라가는 설정은 신분 상승을 상징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올바른 방법이 아니었을 때 언제 어떻게든 몰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설명을 들었다. 우리 영화는 사회 고발성 느낌은 아니다. '더 킹'의 톤에는 이게 맞았던 것 같다." -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연출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다."그런가?(웃음) 구체적인 생각은 없다. 난 연기를 조금 더 잘하고 싶은 배우다. 어떤 장면이든 이해하고 연기하는 것이 중요하더라. 그러다 보니 이야기도 많이 듣고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보려 하는 것 같다." -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너무 다르다. 어떤 캐릭터의 성격이 더 비슷한다."둘 다 갖고 있는 것 같다. '사랑하기 때문에' 같은 경우는 연기를 하면서도 '이 사람 참 답답하네'라고 느껴진 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까지 답답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웃음) 연기가 그렇지 않나. 결국 나에게 있는 것을 뽑아내게 돼 있다. 이런 면이 있으면 저련 면도 있고, 비주얼적으로 어울리면 성격적으로 어울리는 캐릭터도 있다. 그래도 여자를 한 번도 안 만나 본 노총각이 진짜 내 모습이면 너무 슬플 것 같다. 하하."- '더 킹' 양동철도 마찬가지겠지?"개인적으로는 조직생활, 위계질서 이런 것을 싫어한다. 선배든 후배든 적당히 잘 지내려고 노력한다. 동생들이 나에게 막 대해도 상관없다. 다만 나도 형들에게 막 대한다.(웃음) (김)의성이 형 같은 경우도 하도 말을 놓으라고 해서 말을 놨다. 너무 너무 좋은 분이다. 평소에는 특별히 말을 놓으라고 하지 않으면 잘 안 놓는 편인데, 형은 특별히 놓으라고 하니까 놨다. 근데 말을 놨더니 만만해지더라. '반말을 하면 마인드도 바뀌는구나' 싶었다. 농담이다.(웃음)"- 친동생 배성재 아나운서가 과거 인터뷰를 통해 "우리 집에서 내가 제일 잘났다"는 말을 했다. 형이 성공한 후에 태도가 변하지는 않았나."아니. 전혀. 걔는 어렸을 때 부터 그랬다. 지금도 지가 제일 잘났다. 심지가 굳은 아이다. '더 킹'을 보고 나서 '형, 마지막에 뭐야!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겠잖아!'라고 하더라. 그런 아이다."- 두 분 모두 유명세를 떨치게 됐다. 자주 엮여서 언급되더라."분야가 완전 다르니까 시너지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름이 많이 거론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본업의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생은 동생대로, 나는 나대로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동생의 능력은 어떻게 평가하나."평소에 칭찬은 잘 안 하는 편인데 동생의 중계는 좋아한다. 중계는 단연. 근데 그 라디오는 뭘까 싶다. 너무 경망스럽다. 동료들 중에 코드 이상한 친구들이 동생 라디오를 굉장히 좋아하긴 한다. 박정민 같은.(웃음) '요즘 최고 웃긴다'면서 아주 좋아하더라. 둘이 만나게 해줘야 하나 싶었다."- 그렇다면 본인이 동생을 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나."나도 똑같다. 나는 내가 그렇게 하면(태도가 바뀌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동생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마찬가지다. 태도 면에서는 초심을 지키자는 마음이 강하다."- 쉽지 않을텐데."초심이 늘 겸손하기만 한 것은 아니니까. 난 연극을 할 때도 보편적으로 알고있는 것처럼 너무 힘든 연극배우로 살고 그러지는 않았다. 고기 먹고 싶을 땐 고기 먹으면서 잘 지냈다. 아주 거만했다.(웃음) 물론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정말 한 번도 주눅들어 본 적은 없다. 그 적정선을 쭉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결국 배우는 기승전 '연기'다."맞다. 친한 사람들이 엄청 유명한 배우들이고, 그들과 함꼐 영화에 나온다고 해서 내가 대단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예나 지금이나 아등바등 일하고 있다. 연기를 좋아하고 그래서 어떻게든 잘해보고 싶다. 그런 면에서는 아직 순수하지 않나 싶다.(웃음)"- 차기작 계획은 어떤가."얼마 전에 '꾼' 촬영을 끝냈다. 이번에 경쟁한 '공조'의 현빈 씨와 함께 했다. 동지에서 적, 적에서 동지가 될 판이다. 하하. 이후 정해진 것은 없다. 많은 고민이 된다. 배우들은 기본적으로 신파나 멜로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좋은 신파 작품이 있다면 꼭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인터뷰①] "혹사 당했다"…'더킹' 꽃이 된 남자 배성우[인터뷰②] 배성우 "어떤 女관객, 날 때려 죽이고 싶다더라"[인터뷰③] 배성우 "조직생활·위계질서 싫어해…주눅든적 없다" 2017.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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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극지왕' 신봉선, 김대희에 3연타 김치싸대기 '기립박수'

신봉선이 김대희에게 김치싸대기를 날렸다. 28일 방송된 SBS 설 파일럿 '코미디 서바이벌-희극지왕(이하 '희극지왕')' 1부에서 신봉선은 막장 콩트 '봉선의 유혹'을 선보였다. 신봉선의 무대 파트너는 김대희였다.신봉선은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진 남편 김대희에게 과거를 회상시키며 그가 쓰레기 멘트를 쏟아낼 때마다 소품을 이용해 복수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이끌어 냈다.특히 밥상에 김치가 올려져 있자 이를 지켜보던 참가자들은 "어머 김치 싸대기 날리나봐", '김치 치워라. 차라리 트로피가 낫다"며 김대희를 걱정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김대희는 "야, 넌 행복했니? 난 100원 200원 반찬값 아끼는 것도 궁상맞아 보였고, 돈 없다고 머리 산발해서 다니는 것도 꼴뵈기 싫었고, 목 늘어난 티 입고 다니는 모습도 보기 싫어 죽을 것 같았다고!"라고 소리쳤다.이에 신봉선이 "날 사랑하기는 했니? 그럼 난 뭐야. 난 애나 키우고 집만 지키는 그런 사람인거야?"라고 대꾸하자 김대희는 "그만 해! 구질구질하게 왜 이래. 넌 자존심도 없어?"라고 마지막 한 방을 날렸다.신봉선은 예상대로 김대희에게 김치 싸대기를 날려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김대희는 3연타 김치 싸대기를 맞았고, 각본인지 애드리브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감정을 폭발시키는 두 사람에 선·후배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까지 쳤다.공연이 끝난 후 이경규는 "정통 연기를 한다는 수실로 온갖 것을 다 했다. 신봉선의 행동과 대사 전달력이 최고였다"고 극찬했다.신봉선은 "사실 무대를 준비할 때 상대 역할을 해 주실 분이 없어서 녹화 당일에도 파트너를 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런 내 고민을 알고 김대희 선배님께서 흔쾌히 받아 주시겠다고 했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진심을 표했다. 얼굴 전체가 고춧가루로 뒤덮인 김대희는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따가운데 참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위해서라면 온 몸을 던지는 그의 마음을 엿보이게 했다.조연경 기자사진= SBS 방송 캡처 2017.01.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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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또 오해영' 에릭♥서현진, 뒹굴뒹굴하니까 좋아요?

에릭이 서현진과 원하던 '뒹굴뒹굴'을 했다. 수많은 별이 쏟아지는 보리밭에서 이 둘은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또다시 에릭의 죽음이 예고됐다.14일 방송된 tvN 월화극 '또 오해영'에서는 서현진(오해영)과 에릭(박도경)이 서로에게서 한시도 떨어지기 싫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사랑을 확인한 서현진과 에릭은 하루종일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헤어지기 싫어 손을 놓지 못했고, 겨우겨우 인사를 하고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서현진은 행복함에 이불킥을 연신 해댔고, 그의 얼굴엔 시종일관 웃음꽃이 피었다.에릭은 정신과 상담을 통해 미래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마냥 기쁘진 않았다. 자신이 죽을 걸로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릭은 발에 땀이나도록 사랑하기로 결심했다.이 와중에 에릭은 지방 출장에 갈 일이 생겼고, 서현진과 떨어지기 싫었다. 이에 직원들은 경찰을 사칭해 서현진을 회사에서 납치(?)했고, 서현진은 당황했지만 납치범(?)이 에릭인 것을 보고 안심했다.서현진과 에릭은 그렇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서로를 '오빠'와 '해영'이라고 부르며 보리밭에서 '뒹굴뒹굴'하며 밤을 보냈다. 행복해서 죽어도 여한이 없다던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서현진이 납치됐다고 경찰에 신고한 직장동료 때문에 경찰에 포위된 것. 이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방송 말미 에릭은 집 주인이 죽었고, 서현진은 다치는 잔상을 봤다. 잔상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죽고 다치는 일은 바뀌지 않음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는 새드엔딩을 예고하는 복선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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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관상가 "윤상현, 올해-내년 연애·결혼운 최고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관상가가 배우 윤상현의 2014~2015년 연애·결혼운을 최고로 평가했다.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한 관상가는 게스트로 출연한 윤상현의 관상을 본 후 "윤상현은 올해와 내년, 짝을 찾아 사랑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의리가 있고 간섭받고 통제받는 걸 싫어한다. 자존심과 자아가 강해서 그걸 잘 받아줄 수 있는 여자를 만나야 한다"며 "사주에 여자가 숨어 있어서 내 여자를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상현은 "소개팅을 진짜 많이 했다"고 감탄했다. 이어 관상가는 "윤상현은 기본적으로 여자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약하다"며 "그럼에도 올해와 내년에 짝을 찾아 사랑하기 좋은 시기다. 이 연애운 시기를 놓치게 되면 멀리 갈 수 있다. 지천명, 50세 정도까지는 가야 한다"고 말하자 윤상현은 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윤상현은 최근 작곡가 메이비와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내년 2월 8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11.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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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부터 김수현까지…‘SNS 안 하는 톱스타의 속사정’

유재석·김수현 등 '국민'이란 수식어가 붙는 스타들에게 작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아이돌을 비롯해 배우들과 방송인까지 SNS에 글을 남기며 팬들과 소통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밝히는게 흔한 현상. 사소한 일상부터 연애사 또는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얘기까지 스스럼 없이 털어놓는 이들도 있다. 이런 소통의 과정을 거치며 '소탈한 스타'로 호감도를 높이며 홍보효과를 누리기도 한다. 반면, 지나친 솔직함이 화가 돼 질타를 받는 부작용도 종종 발생한다. 이런 '단점'을 의식해서일까.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해 '국민 허당' 이승기와 '국민 외계인' 김수현 등 톱스타들은 SNS를 하지 않는다. 각자 많게는 수십만명의 팬을 거느린 톱스타라 SNS를 개설하면 웬만한 매체 이상의 파급력을 가지게 될 것이란 예상. 이런 상황을 잘 이용한다면 인기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이 내놓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이들이 SNS를 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단순히 SNS의 부작용이 두려워서일까. SNS를 이용하지 않는 톱스타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봤다. ▶유재석은 '기계치', 김수현도 '오프라인' 사랑 각별 사실 SNS를 멀리하는 톱스타들에게 대단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개인성향'이란 단순명료한 대답이 나왔다. 먼저,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수차례 놀렸을만큼 유명한 '기계치'다. 태생적으로 SNS와 가까워질수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유재석이 스마트폰을 구입한것도 그리 오래 되진 않은 일이다. 방송을 통해 '2G폰 유저'라고 강조해 온 유재석은 2년 전인 2012년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이미 스마트폰이 대중에 널리 전파된 이후에도 꾸준히 2G폰'을 고집하다 주위의 '반 강제적인 권유'로 어쩔수없이 스마트폰을 구입했다는 후문이다. 유재석이 스마트폰을 구입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크게 화제가 됐다. 유재석이 스마트폰을 구입한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SNS는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인터넷을 들여다보고 통화를 하는 등 기본적인 부분 외 스마트폰의 기능을 활용하는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유재석 소속사측 관계자는 "일부러 SNS를 안 하는 건 아니다. 기계를 잘 못 다뤄 안 하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메찾사(메뚜기를 찾는 사람들)'에 글도 남겼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뜸하다. 사실 TV에 나오는게 팬들과의 소통 아니냐"고 말했다.현빈이 SNS를 하지 않는 이유도 대단할게 없다. SNS 자체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현빈 소속사 측은 "현빈은 SNS에 아예 관심이 없다. 온라인을 통한 소통에 딱히 부담을 느끼는것 같진 않은데 그렇다고 관심을 가지지도 않는다"며 "대신 회원들만 볼수 있는 본인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간혹 글을 남긴다"고 전했다. 유재석·현빈과 달리 이승기는 나름의 명확한 이유 때문에 SNS를 하지 않는다. 이승기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내 뜻과 달리 오해를 받을수도 있어 SNS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자칫하다간 술 먹고 실수할수도 있어 걱정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위해 SNS를 멀리한다는 말이다. 실제로 배우 김무열은 술먹고 잘못쓴 글로 인해 윤승아와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김수현이 SNS를 하지 않는 이유는 '오프라인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의 소통보다 실제로 얼굴을 보고 만남을 가지는걸 더 좋아한다는 설명이다. 김수현의 한 측근은 "김수현은 팬들과 직접 만나는 걸 좋아한다. 팬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만남을 갖진 못하지만 그럼에도 실제로 만나 얼굴을 맞대고 안부를 묻는걸 선호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얘기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공개 SNS에 남기는 걸 싫어하기도 한다. SNS를 통한 소통보다 직접 만나는 시간을 더 가질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해도 탈인데 안 하니 더 탈 생기네지명도 높은 스타들이 SNS를 멀리하다보니 스타를 사칭하는 네티즌이 나타나기도 한다. 유재석은 단 한 번도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적이 없다. 하지만 페이스북에는 '내가 유재석'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넘쳐난다. 프로필란에 유재석의 사진을 걸어두고 '무한도전' 멤버들과 찍은 사진 및 그들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올려두는 이도 있다. 팬들이 유재석의 페이스북으로 착각할만하다. 2차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유재석의 소속사가 직접 나선 상태다. 유재석 측은 "유재석은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다. 현재 유재석의 이름으로 올라온 SNS는 모두 가짜니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배우 공유도 자신을 사칭하는 SNS 이용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해 한 모바일 SNS에 공유의 본명 공지철을 사칭한 계정이 생겼다. 대중들이 잘 모르는 공유의 '셀카'까지 공개돼 있어 팬들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해당 계정은 공유가 만든게 아니다. 우리도 제보를 통해 알고 있었다. 조치를 취하려 노력중이지만 근절이 쉽진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스타를 사칭해 금품을 가로채거나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면 처벌이 가능하지만 그러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삼지 않고 있다. 또 SNS 사칭은 정확한 경로 파악이 안돼 수사 방향에 애를 먹고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대중문화평론가 이호규씨는 "SNS를 잘 활용하면 팬들과 교감을 이뤄 좋은 도구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가 너무 많아 연예 기획사에서도 무조건 환영하는 눈치가 아니다. 소속사 동의 없이 글을 올렸다가 지우는 사례도 빈번하다"며 "스타의 SNS가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가진다는 점을 인식하고, SNS를 하더라도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킬수 있도록 신중해야한다"고 당부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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