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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빠진 로맨스' 손석구 "나이 마흔에 삼십대 초반 연기..고민 많았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의 배우 손석구가 극중 우리 역할을 맡으며 했던 고민에 관해 이야기했다. 손석구는 27일 오전 진행된 '연애 빠진 로맨스'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에는 서른 초반 나이로 나온다. 제가 마흔살인데, 외모나 정서적으로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삼십대 초반에 저도 (우리와 같은) 이런 때를 겪었다"며 "촬영 현장에서 전종서가 정말 리드를 잘해준다. 정말 솔직하기도 하다. 그 리드를 많이 따랐다. 파트너 입장에서 좋아보인다고 하면, 더 살리면서 연기하며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충무로가 주목하는 대세 배우 전종서와 손석구의 첫 로맨스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음만은 연애에서 은퇴했지만 외로움은 견딜 수 없는 스물아홉 자영 역은 전종서가 맡아 이전의 강렬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생기발랄한 매력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펼칠 예정이다. 일도 연애도 툭하면 호구 잡히기 일쑤인 서른셋 우리 역은 손석구가 맡아 친근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모두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비치온더비치', '밤치기' 등 전작에서 여성의 사랑과 욕망을 대담하고 재치있게 그려내온 정가영 감독의 첫 상업 영화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21.10.27 11:27
연예

설계-시공-인테리어, 양평 휘페스타43 ‘전원주택 어벤저스’ 건축주 고민 해결!

건축주의 스타일과 라이프 패턴을 담기 때문에 완성된 전원주택은 각양각색이다.설계와 시공, 인테리어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기 때문에 각 영역의 현장 작업과 업무는 중요하다. 특히 설계와 시공 분야는 상대방의 작업 능력과 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시공 작업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를 계속 바꾸어야 할 때도 있고, 설계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한 시공 작업으로 인해 공사 기간이 늘어나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설계자와 시공자의 손발이 척척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고객맞춤 실현한 1:1 커스터마이징 설계양평군 양서면 목왕리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휘페스타43’의 이창현 건설총괄이사, STEM건축사무소 이창희 건축사, 아이오 디자인(IODEIGN) 임태수 대표는 이곳 현장에서 ‘전원주택 어벤저스’로 불리는 3인방이다.분양 계약을 맺는 건축주와 첫 대면을 하는 이창현 이사는 건축 의도를 수렴해 이창희 대표와 건축주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이창희 건축사는 고객맞춤을 원칙으로 건축주와 2~3개월이 소요되는 1:1 커스터마이징 설계를 진행해 세밀하고 정확한 밑그림을 완성한다.카지노호텔, 테마파크, 뉴타운 지구 설계를 비롯해 아파트, 오피스텔, 공공 설계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설계 경험이 있는 이창희 건축사는 가족단위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 반영한 설계로 전원주택 건축주의 감성을 아우르고 있다.설계가 완성돼 시공이 시작되면 이창현 이사가 가속도를 낸다. 설계도를 기준으로 깐깐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밀함을 바탕으로 시공 공사를 관리 주도한다. 현장 작업자들에게 생소했던 IoT 기반의 보안 시스템을 완벽히 구현하거나 건축주의 편의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현장 대응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풍부한 시공으로 ‘휘페스타43’ 정체성 구축이창현 이사는 한라건설 설계부 16년 근무 경력을 통해 다양한 건축, 인테리어 설계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노하우를 ‘휘페스타43’에 완벽하게 반영했다.“엔지니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력”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기 위해 지식 습득도 중요하지만 실무와 다각적 경험이 큰 바탕이 된다. 또한 열려 있는 마음으로 여러 상황과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제 목표이자 휘페스타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한다.현재 목왕리에 조성중인 ‘휘페스타43’은 100% 분양을 기록한 ‘휘페스타 두메향기’의 다음 프로젝트 시작됐다. 1주일에 4일은 도심을 오가면서 일하고, 3일은 집에서 편안히 휴식을 즐기는 ‘포서드족’을 겨냥한 프로젝트로 ‘휘페스타43’이라는 단지 이름을 완성했다.‘휘페스타’는 ‘휘게’(Hygge)와 ‘페스타’(Festa)의 합성어다. 편안함, 따뜻함, 안락함을 뜻하는 덴마크와 노르웨이어 ‘휘게’는 도심 속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가족, 친구, 공동체와 함께 어울리며 행복을 찾는 문화를 일컫는다.단순히 집장사가 아니라 주거문화를 만든다는 개념을 갖고 있는 타운하우스 전원주택으로서 휘페스타는 새로운 주거문화의 아이텐티티가 돋보이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 인테리어, 합리적 사고와 깐깐한 손작업으로 완성튼튼한 집을 짓는 시공 단계가 지나면 아름다움과 안락함을 불어넣는 완성 작업은 아이오디자인 임태수 대표의 몫이다. 공사 기간에 쫓기듯 완성된 건축물에 슬렁슬렁 마감 작업을 하고 도배작업으로 만들어지는 집을 목표로 한다면 굳이 임 대표의 손길이 필요 없다.2002년 삼십대 초반에 설립한 아이오디자인(IODESIGN)은 인(In)사이드와 아웃(Out)사이드 디자인을 의미하는 회사명과 ‘토탈디자인 코디네이터’로 자신을 소개하는 임 대표는 스토리가 있고 앞선 주택문화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휘페스타43’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건축주의 취향과 개성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는 인테리어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조명과 데코레이션을 꼽는다. 조명 설치만 잘해도 집안 분위기를 완전히 색다르게 바꿀 수 있고, 비싼 돈을 들이기 보다 가구, 소파, 액자, 화분 침구 등 데코레이션 작업만 잘 해도 가성비 높은 인테리어를 완성한다.임 대표는 “건축주들은 비싼 비용이 드는 유명업체와 비용은 저렴하지만 신뢰가 가지 않는 인테리어 업체를 두고 고민할 때가 많을 것”이라며 “경험 많고 비교적 저렴한 중간 업체를 물색해 원활한 의사 소통으로 건축주의 뜻이 잘 반영되는지, 진실성이 있는 공사 진행이 가능한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전원주택이 탄생하는 마지막 작업인 인테리어 전문가의 조언은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겐 처음부터 어떤 건축업자를 만나야 하는지를 새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이소영 기자 2019.08.09 15:40
연예

정지훈, '내그녀'는 가족끼리 볼 수 있는 재밌는 드라마

가수 겸 배우 정지훈(예명 비)이 4년만에 안방으로 복귀한다.정지훈은 15일 오후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정지훈은 "지난 2010년 KBS2 ‘도망자 Plan.B’ 이후 4년 만에 드라마 출연이다. 그동안 수없이 고르고 고르고, 읽었다. 그러나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를 하게 됐다"며 "이유는 내가 삼십대 초반에 마지막으로 동화같은, 착한 드라마를 하고 싶었기 떄문"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집에서 가족끼리 볼 수 있는 아주 재밌는 드라마이고, 이현욱이라는 캐릭터를 맡았다"며 "내 역할은 말그대로 아저씨다. 한 기획사의 대표이며 신인을 개발하고, 내가 사랑하게 되는 윤세나(크리스탈 분)라는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보호해주고, 여러가지 갈등 구조 속에서 많은 일들을 겪으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그녀'는 우리나라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상처 입은 남녀가 서로를 도와 가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다시 사랑하게 되는 개미남 현욱(정지훈 분)과 꿈 많은 드림걸 세나(크리스탈 분)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상처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첫 방송은 오는 17일(수) 오후 10시.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제작발표회 / 예고화면 방송 캡처] 2014.09.15 17:46
야구

최고의 시즌을 향해 가는 ‘캡틴’ 이택근

캡틴 이택근(34)은 넥센의 그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조용히 이끌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뜨거운 방망이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경기장 밖에서는 선수들을 챙기고 분위기를 다잡으며 캡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올 시즌 그의 기록이다. 그는 올해 82경기를 뛰며 타율 0.309, 14홈런 64타점 9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전까지 그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09년 기록한 15개였고, 한 시즌 최다 타점은 66개(2006·2009·2013년)였다. 홈런과 타점 모두 올 시즌에 자신의 최고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우리나이로 서른다섯. 삼십대 중반에 들어선 그는 '경험'을 살려 자신의 최고 시즌을 향해 가는 중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팀 내에서도 리더 역할을 잘 해준다. 이택근을 많이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입술이 부르튼 이택근은 "피곤해서 입술이 터졌다. 하지만 그래도 체중은 안 빠졌다. 몸무게를 유지해서 올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삼십대 중반에 접어들었는데, 오히려 성적이 더 좋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몸이 안 좋았다. 2년 전부터 준비를 잘해온 것 같고, 어릴 때보다 요령이 생긴 것 같다. 연차가 쌓이면서 나에게 맞는 운동 방법들을 알게 돼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막 들이댔고,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나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아서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커리어하이를 찍을 것 같다. "커리어하이도 중요하지만, 내가 2번 타자로 나서는데 앞뒤로 워낙 잘 쳐주고 있다. 내가 연결을 잘 해주면 팀에 훨씬 플러스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매번 타석에 임하는데 그게 오히려 나에게는 더 많은 타점과 홈런이 나오게 되는 것 같다."-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외야수는 내야수와는 다르게 집중력을 많이 요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매번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려고 한다."-주장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역할도 크지 않나."내가 FA(프리 에이전트) 선수이기 때문에, 여기서 태만하거나 할 수 있는 걸 안 한다든지 하면 후배들에게 피해가 간다. 그런 부분에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초반보다 페이스가 올라가는 것 같다."몸무게가 안 빠졌다. 원래 이 맘때에는 몸무게가 많이 빠지는데 올해는 트레이닝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몸무게가 줄지 않은 게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2014.07.31 11:05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창원 LG 꺽고 2년 연속 챔프전 우승

이제 '농구의 신(神)'이 됐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유재학(51) 감독이 개인 통산 4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다.모비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3-201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79-7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4승2패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전신 기아 시절을 포함해 통산 5번째 우승이다. 모비스로는 2001년 이후 4번의 우승을 차지해 단일 팀으로는 역대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유 감독은 통산 최다(4회) 챔프전 우승을 이끈 지도자가 됐다. 신선우·전창진 감독(이상 3회 우승)을 제치고 '농구의 신'이 됐다. 유 감독은 "어느 시즌보다도 힘든 시즌이었다. 부상자가 나오면서 선수 운용이 힘들었다"며 "특히 올 시즌 LG와 어려운 경기를 많이 해서 올해처럼 힘든 우승은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 만수(萬手) 유재학표 변칙수비모비스는 이번 시즌 LG와 정규리그 상대전적 3승3패로 팽팽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다잡은 정규리그 1위를 LG에 내줬다. 승패(40승14패) 및 상대전적(3승3패)에서 모두 LG와 동률을 이뤘으나 공방률(득실차)에서 9점을 뒤져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다. 챔프전을 앞두고 단단히 벼르고 있던 유 감독은 "4승2패로 6차전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1차전을 가져오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3차전을 지면서 분위기를 LG에 빼앗겼다. 링거까지 맞을 정도로 챔프전 스트레스에 시달린 유 감독은 4차전부터 '변칙 수비' 카드를 꺼냈다. LG 주 득점원 데이본 제퍼슨과 문태종을 막기 위해 매치업 상대를 바꿨다. 문태영과 함지훈이 제퍼슨을 번갈아 수비한 끝에 15점으로 묶었다. 문태종 수비 또한 성공적이었다. 신인 이대성이 문태종 전담 마크맨으로 출전했다.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가드로 평가 받는 이대성은 문태종 곁에 붙어 찰거머리 수비를 했다. 6차전에서 문태종은 이대성에 막혀 12득점에 그쳤다. 유 감독은 "4차전부터 변칙수비를 썼는게 잘 먹혀들었다"고 했다. ◇ 만수(萬手) 유재학표 변칙수비모비스는 이번 시즌 LG와 정규리그 상대전적 3승3패로 팽팽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다잡은 정규리그 1위를 LG에 내줬다. 승패(40승14패) 및 상대전적(3승3패)에서 모두 LG와 동률을 이뤘으나 공방률(득실차)에서 9점을 뒤져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다. 챔프전을 앞두고 단단히 벼르고 있던 유 감독은 "4승2패로 6차전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1차전을 가져오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3차전을 지면서 분위기를 LG에 빼앗겼다. 링거까지 맞을 정도로 챔프전 스트레스에 시달린 유 감독은 4차전부터 '변칙 수비' 카드를 꺼냈다. LG 주 득점원 데이본 제퍼슨과 문태종을 막기 위해 매치업 상대를 바꿨다. 문태영과 함지훈이 제퍼슨을 번갈아 수비한 끝에 15점으로 묶었다. 문태종 수비 또한 성공적이었다. 신인 이대성이 문태종 전담 마크맨으로 출전했다.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가드로 평가 받는 이대성은 문태종 곁에 붙어 찰거머리 수비를 했다. 6차전에서 문태종은 이대성에 막혀 12득점에 그쳤다. 유 감독은 "4차전부터 변칙수비를 쓴 게 잘 먹혀들었다"고 했다. ◇ '리틀 만수' 양동근의 진가삼십대 중반에 들어선 모비스 포인트가드 양동근(33)은 올 시즌 유독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시즌 초반에는 발목 부상 악재가 겹쳤다. 이대성이 양동근의 빈 자리를 잘 메우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한동안 '양동근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말이 구단 안팎에서 나왔다. 하지만 유 감독 가르침을 10년 동안 받은 양동근은 '리틀 만수'였다. 2월 이대성이 부상으로 주저앉은 이후 베테랑의 진가를 발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야전 사령관으로서 리딩과 수비는 물론, 공격까지 주도했다. 챔프전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유 감독은 "늘 흔들림없이 자기 자리를 지켜 주는 동근이가 제일 고맙다. 주장으로서 다른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며 변함 없는 신뢰를 보여줬다.창원=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4.04.11 08:52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창원 LG 꺽고 2년 연속 챔프전 우승

이제 '농구의 신(神)'이 됐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유재학(51) 감독이 개인 통산 4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다.모비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3-201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79-7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4승2패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전신 기아 시절을 포함해 통산 5번째 우승이다. 모비스로는 2001년 이후 4번의 우승을 차지해 단일 팀으로는 역대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유 감독은 통산 최다(4회) 챔프전 우승을 이끈 지도자가 됐다. 신선우·전창진 감독(이상 3회 우승)을 제치고 '농구의 신'이 됐다. 유 감독은 "어느 시즌보다도 힘든 시즌이었다. 부상자가 나오면서 선수 운용이 힘들었다"며 "특히 올 시즌 LG와 어려운 경기를 많이 해서 올해처럼 힘든 우승은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 만수(萬手) 유재학표 변칙수비모비스는 이번 시즌 LG와 정규리그 상대전적 3승3패로 팽팽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다잡은 정규리그 1위를 LG에 내줬다. 승패(40승14패) 및 상대전적(3승3패)에서 모두 LG와 동률을 이뤘으나 공방률(득실차)에서 9점을 뒤져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다. 챔프전을 앞두고 단단히 벼르고 있던 유 감독은 "4승2패로 6차전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1차전을 가져오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3차전을 지면서 분위기를 LG에 빼앗겼다. 링거까지 맞을 정도로 챔프전 스트레스에 시달린 유 감독은 4차전부터 '변칙 수비' 카드를 꺼냈다. LG 주 득점원 데이본 제퍼슨과 문태종을 막기 위해 매치업 상대를 바꿨다. 문태영과 함지훈이 제퍼슨을 번갈아 수비한 끝에 15점으로 묶었다. 문태종 수비 또한 성공적이었다. 신인 이대성이 문태종 전담 마크맨으로 출전했다.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가드로 평가 받는 이대성은 문태종 곁에 붙어 찰거머리 수비를 했다. 6차전에서 문태종은 이대성에 막혀 12득점에 그쳤다. 유 감독은 "4차전부터 변칙수비를 썼는게 잘 먹혀들었다"고 했다. ◇ '리틀 만수' 양동근의 진가◇ 만수(萬手) 유재학표 변칙수비모비스는 이번 시즌 LG와 정규리그 상대전적 3승3패로 팽팽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다잡은 정규리그 1위를 LG에 내줬다. 승패(40승14패) 및 상대전적(3승3패)에서 모두 LG와 동률을 이뤘으나 공방률(득실차)에서 9점을 뒤져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다. 챔프전을 앞두고 단단히 벼르고 있던 유 감독은 "4승2패로 6차전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1차전을 가져오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3차전을 지면서 분위기를 LG에 빼앗겼다. 링거까지 맞을 정도로 챔프전 스트레스에 시달린 유 감독은 4차전부터 '변칙 수비' 카드를 꺼냈다. LG 주 득점원 데이본 제퍼슨과 문태종을 막기 위해 매치업 상대를 바꿨다. 문태영과 함지훈이 제퍼슨을 번갈아 수비한 끝에 15점으로 묶었다. 문태종 수비 또한 성공적이었다. 신인 이대성이 문태종 전담 마크맨으로 출전했다.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가드로 평가 받는 이대성은 문태종 곁에 붙어 찰거머리 수비를 했다. 6차전에서 문태종은 이대성에 막혀 12득점에 그쳤다. 유 감독은 "4차전부터 변칙수비를 쓴 게 잘 먹혀들었다"고 했다. ◇ '리틀 만수' 양동근의 진가삼십대 중반에 들어선 모비스 포인트가드 양동근(33)은 올 시즌 유독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시즌 초반에는 발목 부상 악재가 겹쳤다. 이대성이 양동근의 빈 자리를 잘 메우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한동안 '양동근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말이 구단 안팎에서 나왔다. 하지만 유 감독 가르침을 10년 동안 받은 양동근은 '리틀 만수'였다. 2월 이대성이 부상으로 주저앉은 이후 베테랑의 진가를 발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야전 사령관으로서 리딩과 수비는 물론, 공격까지 주도했다. 챔프전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유 감독은 "늘 흔들림없이 자기 자리를 지켜 주는 동근이가 제일 고맙다. 주장으로서 다른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며 변함 없는 신뢰를 보여줬다.창원=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4.04.10 21:53
야구

윤석민, 피지컬테스트는 어떻게 이뤄질까

윤석민(28·전 KIA)은 13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 계약기간 3년에 총액 575만 달러(61억1000만원)을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 이제 남은 것은 신체검사 뿐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트레이드나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할 때 일반적으로 피지컬 테스트를 실시한다. 하지만 볼티모어의 피지컬 테스트는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11년 12월 2년간 총액 815만 달러(약 87억원)에 볼티모어와 계약한 일본인 투수 와다 쓰요시가 2012년 시즌 초반 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이후 빅리그 마운드에 한 번도 서지 못하고 지난해 방출됐기 때문이다. 윤석민도 어깨와 팔꿈치 부상 경력을 안고 있어 볼티모어의 '꼼꼼한' 신체검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전문가 송재우 MBC SPORTS+ 해설위원에게 피지컬 테스트에 대해 들어봤다. -신체검사란 주로 어떤 검사를 말하나."기본적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검사를 한다고 보면 된다. 짧게는 3~4시간, 길면 6~7시간까지 걸린다. 특히 투수 같은 경우에는 어깨나 팔꿈치는 CT검사나 MRI 촬영까지 다 한다. 사실 운동을 오래한 선수들 보면 어딘가 안 좋은 곳은 다 있기 마련이다. 그런 점을 감안은 하지만 상태가 향후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면 피지컬 테스트에서 브레이크를 건다. '이 선수는 부상의 위험도가 높다' 등 이런 쪽으로 나오게 되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일반적인 건강검진과는 다르다고 보면 되나."그렇다. 기본적인 건 다 본다. 신장이나 몸무게부터 시작해서 다 본다. 선수들이 부상을 잘 당하는 부위가 비슷하다. 그러다 보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본다. 특히 윤석민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부상이 있었다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 그 쪽은 더 구단에서 자세하게 들여다볼 여지가 있다."-구단별로 피지컬 테스트의 방식이 다른가."기본적인 건 비슷하다. 구체적인 건 구단 별로 조금씩 다르다. 조금더 강하게 보는 곳도 있고, 기본 적인 것만 볼 수도 있고. 구단 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고 기본적인 선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채태인 등 국내 리그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갔던 선수들은 이런 테스트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때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가니 마이너리그 팀으로 갔기 때문이다. 그런 점도 있고, 또 구단마다 다르다. 어떤 선수가 뛰는 걸 보고 의문이 든다면 피지컬 테스트를 요구를 한다. 그럴 때는 자신들이 지정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추신수(32·텍사스)처럼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간 선수 같은 경우에는 괜찮을 수 있다고 보는 거다. 그 선수가 뛰는 걸 면밀히 봤으니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하면 그런 것 없이 간다."-선수 마다 차이가 있는 건가."구단이나 선수 환경이라든가 이런 것에 따라서 다르다. 윤석민은 나이도 스물여덟인데 국내리그도 뛰었었고, 부상도 있었고 하니.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트레이드나 새로 계약을 할 때는 대다수가 피지컬 테스트를 받는다. 거의 예외없이 한다고 보면 된다. 그건 (FA 계약한) 추신수도 마찬가지였고, 트레이드가 되거나 새로 계약을 할 땐 피지컬테스트를 한다.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소모가 되고 있는 상황이니까. 이미 몸을 사용하고 있고, 소모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체크를 한다. 구단에서 봤을 때도 메이저리그에서 그렇게 버티고 있다는 게 어떻게 보면 자기 몸을 혹사시켰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니까 모든 트레이드나 기존 선수와 계약을 할 때는 어떤 형태든 신체검사는 있다고 보면 된다." -볼티모어의 피지컬 테스트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검사를 더 많이 하는 등 검사하기가 어려운 것인가, 아니면 검사 결과를 보는 기준이 더 높은 것인가."내가 볼 때는 현재 상태라면 기준이 높다고 봐야 한다. 그 이유가 그랜트 발포어(37)라는 마무리 선수가 있다. 삼십대 중반의 나이다. 아무래도 연령대가 높은 선수가 부상의 위험도 크다. 볼티모어가 (지난해 말) 이 선수와 계약을 할 것처럼 했는데 피지컬테스트를 봤는데 탈락이 됐다. 그런데 이 선수가 결국 탬파베이와 계약을 했다. 이게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이쪽 팀에서 안 된다고 했으면 저 쪽팀도 더 자세하게 볼 수 밖에 없지 않나(하지만 탬파베이와 문제 없이 계약을 했다). 물론 이런 상황도 있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피지컬테스트를 해서 그걸 핑계로 그럴 수도 있긴 하다. 어쨌든 공교롭게 이런 사례가 나왔다. 지금 윤석민은 큰 문제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계약 합의가 되고 피지컬테스트는 언제쯤 진행이 되나." "이렇게 합의가 되고 공식적인 발표가 나왔을 때는 계약서 사인하는 건 순식간이다. 메이저리그도 투수들 같은 경우에는 각 팀 마다 차이는 있지만 2월15일 전후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빨리빨리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2014.02.14 17:51
축구

‘이천수 복귀’ K리그 클래식 감독들 “5~10골 넣을 것”

'풍운아' 이천수(32)의 K리그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전남이 이천수의 임의탈퇴 철회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9일자 10면). 이천수가 지난 시즌 전남 홈 경기장을 찾아 팬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봤기 때문이다. 이천수의 복귀를 K리그 감독은 어떻게 바라볼까. 일간스포츠가 K리그 클래식 14개구단 감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전북은 김현수 코치가 설문에 응했다. ◇ 13명 감독 "전남, 임의탈퇴 풀어줘야 해" 14명 중 13명이나 이천수를 용서하려는 전남의 움직임에 대해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축구계 선배로서 동정표가 작용했다. 14개 구단에서 최고참인 김호곤(62) 울산 감독은 "이천수가 진정으로 용서를 구한다면 풀어주는 것이 좋다.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뛰어야 하지 않겠나?"는 입장이었다. 박경훈(52) 제주 감독은 "당사자가 아니라 이천수 사건에 대해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면서 "축구 선배로서 이제는 그라운드에 돌아와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학범(53) 강원 감독도 "제3자여서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천수가 진정으로 깨우쳤다면 복귀하는 게 맞다"고 했고, 당성증(47) 대구 감독도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게 옳다"고 말했다. 사건의 당사자였던 하석주(45) 전남 감독은 "이젠 이천수를 용서했기 때문에 다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안익수(48) 성남 감독은 10분간 생각 끝에 답하지 않았다.◇ 이천수 영입은? "글쎄"이천수 영입에는 대다수의 감독이 고개를 저었다. 실전 감각 부족과 팀워크를 해칠 위험 때문이었다. 황선홍(45) 포항 감독은 "실전 경기를 뛰지 않은 공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잘 할지는 미지수"라며 영입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정원(43) 수원 감독도 "재능은 탐나지만 팀워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도 "팀 분위기가 흐려질 수 있어 영입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인완(42) 대전 감독은 "대전의 올해 모토는 열정, 헌신 등인데 이천수가 이 부분에 100% 충족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하석주 감독은 "사건의 당사자라서 다시 함께 가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반면 이천수 영입을 원하는 감독들도 있었다. 윤성효(51) 부산 감독은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조커로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김봉길(47) 인천 감독도 "이천수는 기량이 우수하기 때문에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진한(52) 경남 감독은 "공백기가 길었지만, 국내에서 그 정도 재능을 가진 선수를 찾기 어렵다"며 K리그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최용수(40) 서울 감독과 김호곤 감독은 '노코멘트'였다. ◇"국가대표 될 것" 0%이천수가 복귀하면 국가대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감독은 한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다. 이천수가 삼십대에 접어들었지만, 타고난 재능은 무시할 수 없었다. 9명의 감독이 팀에서 베스트11에는 들 것(64.3%)이라고 예상했다. 하석주 감독은 "시즌 초반은 어려울 수 있지만, 후반에는 충분히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김현수 전북 코치는 "나이가 있어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주전 정도의 활약은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성증 감독은 삼십대의 나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나이가 들어 고참 선수가 됐으니 그에 따른 성숙함이 생겼을 것"이라며 "어느 팀을 가도 주전으로 활약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복귀한다면 한 시즌에 5~10골 넣을 수 있다는 대답도 많았다. 최용수 감독과 박경훈 감독은 정말 열심히 한다면 11~15골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부활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력이 살아나려면 쉰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완벽한 재기까지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조건을 단 감독도 있었다. 최용수 감독은 "다시 축구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몸은 만든다면, 충분히 부활이 가능하다"고 했다. 안익수 감독은 "개인적 역량도 중요하지만 주위 환경이 잘 뒷받침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01.11 07:00
스포츠일반

베테랑 이한권 왔지만…KCC, 4승 실패

"이한권이 오니 확실히 달라졌다." 프로농구 전주 KCC 허재(47)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허 감독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꼴찌 KCC는 시즌이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3승만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최다 8연패까지 기록해, 허 감독 얼굴에 웃음꽃이 필 날이 없었다. 하지만 인천 전자랜드에서 이한권(34·198㎝)을 데려온 후에는 굳은 표정이 조금 풀렸다.허 감독은 "이한권은 확실히 베테랑"이라며 "이한권이 오면서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한권은 전자랜드에서는 벤치 신세였지만 KCC에서는 영웅으로 거듭났다. 지난 11일 KCC 유니폼을 입은 후, 출전한 2경기에서 평균 16득점을 넣었다. 노장 이한권이 앞장 서서 득점을 해주니 패배감에 빠져있던 젊은 선수들도 변했다. 허 감독은 "아직 젊은 애들이라 코트 안에서 우왕좌왕할 때가 있는데, 노련한 이한권이 코트 안에서 잘 이끌어준다"며 만족했다.이한권이 오면서 혼자서 고군분투하던 임재현(35·182㎝)도 부담을 덜었다. 삼십대 중반인 임재현은 시즌 초반 '회춘한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들을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제 체력이 바닥났다. 허 감독은 "임재현이 너무 지쳤다"며 안쓰러워했다. 이어 "이한권이 대신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주니 임재현은 이제 좀 쉬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임재현은 이날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이한권이 선발 출전해 팀을 이끌었다.그러나 KCC의 4승 사냥은 실패했다. KCC는 2쿼터까지 30-32로 KGC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한권(8득점·2어시스트)은 고비 때마다 3점슛을 넣어줬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3쿼터에 이정현(25·189㎝)·김일두(30·196㎝)·양희종(28·194㎝)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결국 57-70으로 졌다.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78-69로 승리하며 6연패를 끊었다. 안양=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2.12.21 21:05
연예

[포토] S라인 김선아, 뒤태가 ‘아찔해’

19일 오후 목동 SBS에서 주말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삼십대 초반의 여행사 회사원으로 출연하는 김선아가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영목 기자 [ymlee@joongang.co.kr] 2011.07.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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