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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한가위] ‘데블스 플랜’‧‘악인취재기’…방송가 파일럿 빈자리, OTT가 채운다

올 추석 지상파, 케이블, 종편 방송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로 파일럿 예능을 선보이지 않는다. 명절마다 참신함으로 시청자를 찾아왔던 파일럿 예능들의 빈자리를 OTT가 채운다. 새 예능과 다큐멘터리부터 올 상반기 공개된 예능의 ‘몰아보기’가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12人 플레이어의 치열한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을 26일 공개한다.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데블스 플랜’은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출연한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매번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세계관의 추리 및 장르 예능을 완성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국가수사본부’ 잇는 다큐 ‘악인취재기’…“6개 사건과 6명의 악인” 웨이브는 JTBC 탐사보도팀과 협업해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를 29일 공개한다. ‘악인취재기’는 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기존 뉴스 틀과 형식적인 보도 문법에서 벗어나 어둠 속에 감춰지고 가려진 악인의 추악한 실체를 수면 바깥으로 낱낱이 끄집어낼 예정이다. ‘악인취재기’엔 사건 6개와 악인 6명이 담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정유정 사건’을 시작으로 사이비 교주, 타락한 파면신부, 두 얼굴의 목사, 불법 개 번식장 브로커, 필리핀 마약왕 등이 공개된다. 웨이브는 ‘악인취재기’를 통해 올해 초 리얼함으로 주목 받은 ‘국가수사본부’의 화제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철부대’ 전 시즌, 티빙‧넷플릭스서 본다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시즌3로 돌아온 ‘강철부대’의 전 시즌을 감상할 수 있다. ‘강철부대’는 최정에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앞서 두 시즌 모두 군 부대원들의 몸싸움부터 전우애를 담아 인기를 끌었다. 시즌3에는 제707 특수임무단, 해병대 특수수색대 등부터 세계 군사력 1위인 미군 특수부대까지 참여해 글로벌 대전을 펼친다. 육준서, 박군, 김민수, 황충원 등 화제가 됐던 지난 시즌 참가자들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에 출연했던 김경백, 홍범석까지 등장해 기대를 높인다. ◆더 화려해졌다…’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뜨거운 배틀 올 추석 연휴 티빙에서는 더 화려하게 귀환한 Mnet 대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정상 댄스 크루인 원밀리언, 베베, 딥앤댑, 레이디바운스, 울플러, 마네퀸을 비롯해 글로벌 크루 잼 리퍼블릭, 츠바킬 등 총 8개 팀이 참여해 시즌1을 뛰어 넘는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레전드 배틀로 크루들까지 숨죽이게 만들며 매회 극적인 순간을 선사, 에너지 넘치는 댄스 배틀이 추석 연휴에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유재석‧이광수‧권유리 ‘수.유.리’, 더 독해진 생존기디즈니+에서는 지난해 K예능의 신세계를 열며 전 세계적인 큰 사랑을 받은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를 시즌2까지 몰아볼 수 있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재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수.유.리’ 인류대표 3인방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더 크고 강력해진 8개의 극한의 시뮬레이션에서 ‘수.유.리’ 삼 남매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팀워크와 역대급 예능감, 그리고 환장의 케미를 펼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서울, 인천, 대전, 문경,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압도적인 스케일의 버티기 존을 탄생시킴은 물론, 새롭게 등장하는 게스트들과의 특별한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8 11:00
산업

SK그룹 3세 오너가 출발점 최성환, 주유소 접고 전기차 등 신사업 드라이브

SK그룹 오너가 3세가 본격적으로 사업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SK그룹 3세들 중 가장 먼저 지휘봉을 잡고 미래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 1위 주유소 사업을 매각하는 등 SK네트웍스의 체질 개선은 3세 오너가의 의지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최성환 SK네트웍스 새 출발점, 아버지와 다른 길12일 재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가 SK그룹 3세 오너 경영의 시작을 알리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SK그룹은 대기업집단으로 묶여있지만 ‘한 지붕 세 가족’으로 분류된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장남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남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2세 경영을 이끌며 주도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여기에 SK네트웍스와 SK디스커버리가 '따로 경영'을 펼치고 있다.SK네트웍스의 경우 올해부터 최성환 사업총괄을 필두로 하는 3세 경영의 막이 올랐다. ‘SK그룹의 맏형’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횡령·배임 사건에 연루되면서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3세 경영 시기가 좀 더 일찍 찾아왔다.1981년생인 최성환 사업총괄은 SK 최종건 창업주의 차남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이다. 최종건 창업주의 장남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은 지난 2000년 지병으로 별세했다. 이에 최신원 전 회장이 SK그룹 오너가의 맏형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어 아들인 최성환 사업총괄이 SK그룹 3세 오너가 ‘맏이’ 임무를 맡아 경영 리더십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재계 관계자는 “최성환 사업총괄이 3세 경영의 출발을 알렸다는 점에서 재계의 큰 이목을 끌고 있다. 경영적인 측면에서 아버지 최신원 회장이 성공적인 평가를 받지 못한 만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맏형’임에도 SK그룹 내에서 크게 자리를 잡지 못했던 최신원 전 회장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최 사장은 스타트업 등으로 크고 작은 실패를 겪으며 경험을 쌓았다. 아버지처럼 해병대를 전역한 그는 2009년 SKC전략기획실 과장으로 입사하며 경영수업을 시작했다.중국 푸단대를 졸업하고 런던비즈니스스쿨 MBA를 거친 그는 일찍부터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었다. 2014년 택시 플랫폼 사업을 영위했던 ‘쓰리라인테크놀로지스’를 설립했다. 그가 내놓은 ‘백기사’라는 모바일 콜택시 플랫폼은 ‘카카오택시’보다 일찍 출시됐지만 빛을 보진 못했다.비록 실패로 돌아갔지만 택시 플랫폼 사업은 비전 있는 아이템이었다. 이런 쓰라린 경험들을 바탕으로 SK네트웍스는 빠르게 포트폴리오 전환 작업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캐시카우’였던 주유소 사업이다. 주유소 업계 1위 사업자였던 SK네트웍스는 지난 2020년 현대오일뱅크에 1조3000억원에 해당 사업을 매각했다. 또 오랫동안 영위했던 패션 사업 부문도 현대백화점에 넘겼다.지난해 3월 SK네트웍스 사내이사로 올라선 최성환 사장은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SK의 지주사에서 사업지원담당, 글로벌 사업개발실장, BM혁신실 임원을 거치며 몸소 익혔던 사업형 투자사 모델을 SK네트웍스에 그대로 도입했다.SK 관계자는 “SK가 투자 전문 지주사로 사업을 확대하며 굵직한 성과들을 내왔다. 아직까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최성환 사장이 SK 지주사에서 익힌 투자와 전략기획 등을 바탕으로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을 SK네트웍스에 도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캐시카우’ 주유소 접고, 포트폴리오 전환 드라이브SK네트웍스는 주유소 사업 등을 매각하는 등 미래를 향한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최성환 사업총괄은 전기차 충전, 블록체인, 미래 기술 사업 분야에 직접적으로 투자하며 밑거름을 닦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부가 신설됐고, 글로벌투자센터 등이 재편되면서 SK네트웍스의 투자 사업은 활기를 띠고 있다.그는 사업총괄 산하 신성장추진본부를 운영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전기차 충전 사업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3일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인 에스에스차저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총 728억원을 투자했고, SK네트웍스는 50.1%의 에스에스차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그러면서 SK네트웍스는 기획실장을 맡았던 조형기 대표를 에스에스차저 수장으로 선임했다.에스에스차저는 이마트 등에 1650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 사업을 운영하는 민간 1위 업체다. 1만대 이상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과는 아직까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다만 전기차 충전 사업이 점차 민영화될 계획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투자한 전기차 완속 충전 업체인 에버온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SK네트웍스 측은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150곳에 집중형 초급속 충전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SK렌터카와 함께 에스에스차저까지 인수하면서 전기차 연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K렌터카의 경우 2030년까지 20만대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SK네트웍스는 전기차 렌탈과 충전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최성환 사장이 전기차 충전 사업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국제 경영 컨설팅업체인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는 2030년 3250억 달러(41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현재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가 550억 달러 정도인데 6배 가까이 성장하는 셈이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30년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 시장은 2조5000억원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전기차 충전 외에도 최 사장은 블록체인, 미래 기술 신사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블록오디세이에 108억원,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에 260억원을 투자하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힘을 실고 있다. 또 SK네트웍스의 미국 투자법인인 하이코 캐피탈을 통해 실리콘밸리에서 각광받고 있는 미래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미국 투자법인에서는 대체로 4차 산업으로 유망한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며 “뇌 회로 분석 기업인 엘비스와 친환경 대체 가죽기업 마이코웍스, 스마트 농업(트랙터 무인자동화) 기업 사반토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유소 매각 대금을 통해 약 1조원의 유동성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인수합병 등을 위해 유망한 업체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했다. ‘말 많고 탈 많은’ SK그룹 3세 오너가 3세 오너가의 시작을 알린 최성환 사장은 SK 주식을 팔아 SK네트웍스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보유 중이었던 SK 주식 1만5985주를 처분했다. 이를 통해 30억원을 확보한 그는 SK네트웍스 주식담보대출을 일부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신증권에서 SK네트웍스 주식 500만1904주를 맡기고 143억원을 빌린 상태였던 그는 이날 조정 이후 대출금이 125억원으로 줄었다. 대신 SK 주식 지분은 0.33%에서 0.31%로 낮아졌다.최성환 사장은 2021년부터 꾸준히 SK네트웍스 지분을 매입하며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2.63%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아버지 최신원 전 회장의 0.84%보다 3배 가량 많은 규모다. SK네트웍스의 최대주주는 SK 지주사로 39.14%다. SK그룹 오너가 3세 중에서도 최성환 사장의 지분율은 많은 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자녀들은 아직 SK 지분이 전무하다. 최태원 회장의 장남 최인근 씨는 SK E&S 전략기획팀의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SK E&S는 재생에너지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그린 분야 사업체다.장녀 최윤정 씨는 SK바이오팜 수석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석사를 위해 휴직했다가 최근 다시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교로 자원입대해 관심을 모았던 차녀 최민정 씨는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 스타트업에서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최민정 씨는 지난해 CES 2022에서 SK하이닉스 테크니컬리더로 참석해 투자자들 앞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SK그룹의 장손은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의 장남 최영근 씨다. 그러나 최 씨는 그룹 내 맡은 직책이 없고, 대마 스캔들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어 당분간 경영 참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변종 대마 상습 투약 혐의로 최 씨는 2019년 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하지만 최영근 씨는 SK디스커버리 지분 4.21%를 보유하고 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의 장남인 최민근 씨도 1.60%의 해당 지분을 갖고 있다. 최민근 씨도 아직 대학생 신분이라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SK디스커버리의 최대주주는 최창원 부회장으로 40.18%에 달한다. 최태원 회장도 3.11%를 갖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3 07:00
연예

'아기상어' 70억뷰 대기록…전세계 사로잡은 '뚜루루뚜루~'

동요 '상어가족'의 '아기상어' 댄스 영상이 유튜브 콘텐트를 통틀어 조회 수 1위를 차지했다. 70억뷰 대기록을 만들고 '동요계 BTS'로 글로벌 활약을 보여줬다. '상어가족'을 만든 콘텐트 업체 스마트스터디는 '아기상어' 댄스 영상이 2일 오후 1시 20분쯤 유튜브 조회수 70억 370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7년 8월부터 조회수 1위를 유지해온 가수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이 됐다. '아기상어'의 총 재생 시간은 약 1만9100년, 총 시청 국가는 236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한 206개보다 많다. 미국, 인도, 대만, 영국, 캐나다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낭보에 관련주는 급등했다. 삼성출판사가는 조회수 1위에 오르기 전인 2일 오전부터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아기상어' '핑크퐁' 등 영유아 대상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트스터디는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장남인 김민석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삼성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의 지분 22.9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스마트스터디와 업무협약을 맺고 핑크퐁 관련 제휴 제품을 출시하는 토박스코리아의 주가도 올랐다. 2016년 6월 공개된 '아기상어' 댄스 영상은 '상어가족'을 영어로 부르며 춤추는 캐릭터들이 담겼다. 아이들이 따라하기 쉽고 흥 넘치는 멜로디로 구성돼 있어 미국에선 응원가로도 사용됐다. 지난해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프로 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를 백악관에 마련하고, 미 해병대 군악대가 '아기상어'를 연주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기상어' 노래를 "매우 강렬하고 귀여운 곡"이라고 평했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32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1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6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바이럴 50 1위, 장난감계의 오스카 ‘TOTY 2020’(Toy of the Year 2020) 2관왕 등 명실상부 최고의 K-콘텐츠로서 전방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개최한 '베이비 샤크 라이브' 뮤지컬 투어는 북미 33개 도시에서 9만3천명가량의 관객을 모았다. 올 상반기에도 북미 75개 도시에서 100회 공연을 예정했으나 코로나 19로 연기됐다. 한번 들으면 귀에서 맴도는 극강의 중독적 멜로디에 고문용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교도소 직원 2명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걸쳐 최소 5명의 수감자들에게 수갑을 채운 뒤 벽에 세우고 '아기상어' 노래를 두시간여 동안 반복적으로 듣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소장을 제출한 데이비드 프레이터 오클라호마 지방 검사는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체벌을 했다. 이미 처벌을 받고 있는 수감자들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가했다. 이 사건에 맞는 중범죄 법령을 찾을 수 없어 경범죄를 적용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시 당국은 노숙자들이 공공 행사장 인근에서 잠을 자지 못하도록 '아기상어'를 틀어 놓았다.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매체 '롤링스톤'은 '지난 10년 간 가장 중요한 음악적 순간 50'(The 50 Most Important Music Moments of the Decade)에 아기상어의 유행을 수록했다. "곡조가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는 아무도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핑크퐁'은 그것을 대중적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보도했다. '아기상어'는 미국 동요 작곡가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예명 조니 온리)가 표절 의혹을 제기해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조니 온리 측은 '상어가족'이 자신이 구전동요에 고유한 특성을 부여해서 2011년 리메이크한 2차 저작물 '베이비 샤크'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스마트스터디 측은 조니 온리의 '베이비 샤크'가 아닌 북미에서 오랫동안 구전돼온 동요를 리메이크했고 해당 동요는 작자 미상 혹은 저작권 기간이 만료된 저작물로서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 기록은 전세계 구독자 분들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핑크퐁 아기상어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스마트스터디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IP를 개발해 글로벌 팬들께 폭넓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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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로이킴, 올 상반기 해병대 입대

가수 로이킴이 해병대에 입대한다. 1993년생인 로이킴이 상반기 안으로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다. 로이킴은 꽤 오래 전부터 해병대 입대를 계획해왔고 지인들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려왔다. 지난 3월 해병대에 지원했고 합격해 올 상반기 내로 입대한다. 연예계에선 다양한 꼼수로 병역을 기피하거나 군 생활 중 논란을 일으켜 비난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런 까닭에 로이킴의 해병대 지원은 의미가 있다. 로이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해 2013년 '봄봄봄'으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데뷔 전 조지타운대학교에 합격해 그동안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해왔다.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 히트곡을 꾸준히 냈다. 그러다가 지난해 4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사진을 올린 것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활동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포털 사이트 블로그 이미지 1건을 휴대폰으로 스크린 캡쳐해 대화방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당시 루머에 대한 확인으로 올린 사진이라고 밝혔지만 의도와 상관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돼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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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친판사', 법정극의 피로감? 디테일을 봐달라(종합)

법정극이라고 다 똑같지 않다. 올해만 여러 편의 법정극이 쏟아졌고 SBS는 판사를 주제로 한 '이판사판'도 상반기 방송됐다.또 법정극이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 성장기다.성동일을 25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극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은 부성철 감독과 천성일 작가가 3년 전부터 기획했다. 그때부터 준비했는데 그 안에 여러편의 법정극이 나왔다. 전세계에 출시된 자동차 디자인이 다 비슷하다. 그런 차량들이 5~6년 전부터 준비된 것들이다. 그런데 디테일이 다르지 않냐. 재탕의 법정극은 아니다. 색안경끼지 말고 봤음 좋겠다. '왜 또 법정극이야'라고 하지말고 어떤 디테일이 다른지 봐달라"고 당부했다.부성철 감독은 각 배우의 캐스팅 비화를 들려줬다. 그는 "윤시윤 역할에 가장 필요한건 달콤한 터프함이었다. 너무 잘 해주고 있다. 해병대 출신이라 체력이 굉장히 좋다. 매일매일 놀라고 있다. 그 안에서 나오는 연기력이 좋다. 이유영은 단막극을 봤는데 리얼한 연기를 하더라. 톤이 리얼하고 진짜 같았다. 원래 우리 드라마에서도 여배우 캐릭터였는데 '나의 아저씨'랑 겹쳐 나라를 위해 아나운서로 바꿨다. 박병은은 가장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였다. 성동일과 술자리에서 캐스팅됐다"고 말했다.윤시윤은 "이번에 큰 도전을 했다. 1인 2역이다. 전국 1등인 한수호 판사와 전과 5범 한강호를 함께 맡았다. 우연한 사건으로 두 사람의 역할이 바뀌면서 불량 판사가 되는데 워낙 대본이 재미있다. 두 인물간 가족애와 정의에 대한 마음, 울림이 있었다. 정말 즐겁게 촬영했지만 울림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이 작품을 선택한 게 컸다. 나에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잘해볼 것이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이유영은 미니시리즈 첫 주인공이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일단 감독님이 함께 하자고 해줘 너무 감사했다. 감독님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내가 어렸을 땐 정의를 위해서 맞서 싸우는 그런 시대에서 살았다. 대본을 보고 울림이 있다면 함께 하자'라고 하셨다. 그런데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 그랬더니 감독님을 '나를 믿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감독님을 믿고, 대본을 믿고 하게 됐다"고 말했다.부성철 감독은 시청률과 관련해 "전작('훈남정음') 시청률이 처참했다. 우리 드라마는 호기심에 한 번이라도 보게 된다면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들어오면 못 나가게 할 것이다. 그 키는 윤시윤이다."고 말했다. 윤시윤도 "이제는 채널을 잡아둘 수 있는 게 사라졌다. 나도 클립으로 확인하는데 그렇게 잠깐 보고 본 편을 다 볼 수 있게 만들겠다"고 첨언했다.권나라는 이번이 세 번째 드라마. 그는 "현재 신생아 단계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 작품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관심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전작과 다르게 도도하고 세련된 여성을 그려낼 것이다. 부담감을 갖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첫방송은 25일 오후 10시.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7.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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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①] ‘조용필·서태지·현빈…’ 2013년, 그들이 온다

조용필·서태지·현빈·강동원…. 이름만 들어도 피가 끓는 스타들이 계사년 컴백을 앞두고 있다. 작은 행보 하나조차 '빅 이슈'가 되는 대한민국 톱스타들의 복귀 소식에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가요계에서는 조용필·서태지 등 가왕(歌王)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각각 데뷔 45주년과 21주년을 맞은 신구 전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지난해 연이어 제대 소식을 알린 현빈·강동원·조인성 등 30대 대표 미남스타들도 각자 신중히 고른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올린다.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온 가족의 팬심을 자극할 톱스타들의 컴백 소식을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tillionpanel.com)을 통해 알아봤다. 총 1346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1위 현빈 5122명(38.1%) 마지막 작품 : SBS '시크릿가든'(11)'어메이징한 남자'가 돌아온다. 해병대 제대 전부터 드라마·영화 출연 제의를 끊임없이 받았던 그는 조만간 복귀작을 결정짓고 올 상반기 컴백할 전망이다. 전작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어 복귀작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차도남' 이미지가 강했던 현빈은 이번에 '해병대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 덕분에 강인함과 남성미까지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복귀작에서는 전작에 비해 훨씬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 전역식 때 연기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현빈. 당시 "그동안 연기가 너무 하고싶다"며 눈물을 흘린 현빈이 향후 보여줄 연기에 팬들은 벌써부터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2위 강동원 1857명(13.8%)마지막 작품 : 영화 '초능력자'(10)지난해 11월 공익근무 소집해제 후 향후 활동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현재 강동원은 스크린을 통해 복귀를 결정했다. 3월중 크랭크인하는 영화 '군도'에서 주연을 맡아 배우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다. '군도'는 19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탐관오리의 재물을 훔쳐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적단과 권력가의 대결을 그린 영화. 강동원은 최고의 무술실력을 가졌지만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인정받지 못해 삐뚤어진 조윤 역을 맡았다. 이에 앞서 '라스트 스탠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김지운 감독과의 단편영화 'Hide & Seek'에도 출연한다. 10분 분량의 단편이지만 명감독과 톱스타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2월초 촬영에 들어간다. 드라마 출연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3위 조인성 1699명(12.6%)마지막 작품 : 영화 '쌍화점'(08)다음달 첫 방송되는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에서 송혜교와 호흡을 맞출 예정. 지난해 5월 제대후 영화 '권법'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아쉽게 영화제작이 무산돼 연기복귀가 늦어졌다. CF와 몇 편의 예능프로그램에만 모습을 보였던터라 안방극장 복귀가 더 반갑게 느껴진다. 드라마 출연은 2005년 SBS '봄날' 이후 8년 만이다. '그 겨울'은 겜블러와 시각장애를 가진 재벌가 여성의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 조인성이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에도 실패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겜블러를 연기한다. 상대역은 송혜교가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위 김남길 1295명(9.6%)마지막 작품 : SBS '나쁜남자'(10)지난해 7월 제대한 김남길이 오는 3월 영화 '거꾸로 달리는 사나이'로 컴백한다. 김남길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2010년 '폭풍전야' 이후 2년만이다. 연기활동을 재개하는 것도 2010년 SBS 드라마 '나쁜남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8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앙상블'의 제작자로 관객을 먼저 만난 그는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연기자로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이번 영화는 아내를 죽인 남자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강렬한 카리스마로 또 한번 여심을 흔들어놓을 전망이다.연예팀 2013.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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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ESI ①] 상반기 운수대통 10인, 1위는 단연 임재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게 세상사. 인기에 울고 웃는 스타들은 작품 하나로 ‘대박’을 이어가고, 자칫 잘못 실수로 곤두박질치며 극심한 ‘부침’을 겪는다. 때론 세상이 뒤늦게서야 그의 숨은 진가를 알아봐 주기도 한다. 올 상반기 드라마·영화·가요·예능 등 일생일대의 ‘작품’을 만나 롤러코스터 상승세에 몸을 실은 스타는 누굴까. 순위에 이름을 올린 스타들은 그저 운에 기대 뜬 ‘반짝’스타가 아니라, 때를 기다리며 부단히 ‘한방’을 갈고닦은 ‘준비된 스타들’이라 더욱 의미있다.올 상반기 그간의 부진을 시원하게 날리고 ‘운수대통’한 스타 10인을 온라인 리서치 전문 사이트 틸리언(Tillion) 투표로 결정했다. 총 5666명이 투표했다. ◆ 1위 임재범 (31%)…데뷔 25년만에 '쨍쨍'…압도적 넘버원‘쨍하고 해뜰 날 돌아온단다’. 드디어 그의 인생에 따뜻한 볕이 들었다. 25년 전 ‘한국의 마이클 볼튼’으로 불리며 각광받았지만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던 임재범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로 우리 시대 ‘영웅’으로 등극했다. 어두운 지난 과거를 참회하듯 포효하며 울부짖는 그의 노래에 전국민이 매료됐다. 음원·음반 대박은 기본에, 난생 처음 광고 모델도 됐다.심지어 임재범 기사에는 악플을 찾기 힘들 정도. ◆ 2위 차승원 (15%)…여심 잡은 독고진MBC ‘최고의 사랑’은 끝났지만 ‘독고진 앓이’는 여전하다. 해병대로 간 현빈을 잃은 여심에 어느새 독고진이 들어앉았다. “극복” “띵똥” “충전” 등의 대사는 모두 유행어가 됐고, 그가 걸친 아이템은 모두 ‘완판’이 됐다. 데뷔 후 이런 인기는 처음. 불혹이 넘은 나이에 ‘공블리’ 공효진과 이런 달콤한 로맨스를 연출할 지는 몰랐다. ‘너무 늙어보일 것’이란 우려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날려버렸다. ◆ 3위 김범수 (14%)…호감형 가수 변신진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데뷔 당시 얼굴이 못생겨 TV 출연만 하면 음반 판매량이 급감했던 ‘비호감’ 김범수의 얼굴이 이젠 ‘이병헌과 닮은 꼴’이 됐다. ‘얼굴로 노래한다’는 얘길 들을 만큼 호감형 가수로 돌아섰다. ‘님과 함께’를 부르며 ‘겟 올라잇!’을 외치는 김범수에 시청자들은 ‘역시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되새겼다. 내친김에 남성 화장품 CF까지 찍지 않을까. ◆ 4위 김정태 (13%)…진흙 속 예능 진주이렇게 웃길 지 몰랐다. 진흙 속에 있던 ‘예능 진주’를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이 찾아냈다. 명품 조연 특집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출연작 영화 ‘방가?방가!’의 한 장면을 방송에서 선보이자 ‘방가?방가!’ 다시보기 붐까지 일어났다. 출연 중인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게시판에는 김정태 분량을 늘려달라’는 청원글이 쉴 새없이 달렸다. ‘팬심’ 덕분에 드라마 출연 분량이 늘어나더니 이젠 주연자리까지 꿰찼다. 케이블 채널 tvN ‘롤러코스터-홍대정태’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정리=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스타 ESI ①] 상반기 운수대통 10인, 1위는 단연 임재범▶[스타 ESI ②] 상반기 운수대통 10인, 정재형 예능감 대폭발▶[스타 ESI ③] 상반기 운수대통 10인, 지나 ‘몸매 종결자’ 등극 2011.07.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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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①] ‘2011 상반기 결산’ 현빈 웃고 이지아 울고

'온탕&냉탕'은 한 주간 연예계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순위별로 살펴보는 일간스포츠의 랭킹 코너다. 좋은 소식을 전한 스타는 온탕에, 반대의 경우는 냉탕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온탕&냉탕 5위 안에 오른 스타들을 통해 2011년 상반기 연예계를 정리했다. 득점은 1위 10점, 2위 5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으로 1위에 가중치를 부여해 계산했다. 올해 상반기 연예면을 뜨겁게 장식했던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2011 상반기 연예계 주요사건들을 살펴보자. ▶현빈, '시크릿가든'을 통한 인기 사그라지지 않아올해 상반기 온탕 1위는 '어메이징한 남자' 현빈이다. 1위만 여섯 번, 2위와 3위에도 각각 한 번과 두 번 이름을 올리며 총 71점을 받았다. 그는 상반기에 '현빈 신드롬'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SBS '시크릿가든'을 통해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면서 팬들을 그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현빈 앓이'를 하는 수많은 여성 팬들의 인기에 그는 광고계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해병대에 입대한 후 군 복무 중에는 '2011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총 세 차례 온탕 1위를 한 가수 임재범은 온탕 2위를 차지했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한 후 데뷔 20년 만에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임재범. 그는 '나가수'를 통해 가창력과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대중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음원과 음반이 불티나게 팔리더니 최근 열린 단독콘서트도 전석이 매진되는 등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온탕 3위는 지난해 온탕&냉탕 결산에서 온탕 1위를 했던 소녀시대. 1위에 두 번 오르며 20점을 받았다. 일본에서 '핫'한 스타로 떠오르더니 최근 SM타운콘서트를 통해 유럽까지 진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카라는 올 상반기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었다. 18점으로 온탕 4위에 올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냉탕 2위에도 이름을 올렸기 때문. 카라는 일본의 주간 엔터테인먼트지 '오리스타'선정 '2011년도 일본에서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차세대 아티스트' 1위에 오르고, 일본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에서 돋보이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카라 3인(한승연·니콜·강지영)이 현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하기 전까지 카라의 기세를 막을자는 없었다. 카라와 마찬가지로 배우 정준호 역시 온탕과 냉탕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7점으로 온탕 5위를 했지만 동시에 각종 루머와 구설로 냉탕 스타 5위로 뽑혔다. 이하정 아나운서와 연인 사이인 게 밝혀진지 얼마 안 돼 결혼식까지 올리며 상반기 내내 축하인사를 받았다. 하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있으면서 상견례도 안했다고 잡아떼는 등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에 팬들이 의아해했다. 온탕 6위는 15점을 받은 가수 김범수. '나가수'에 출연하며 '얼굴 없는 가수'에서 '비주얼 가수'로 급부상했다. 그가 방송에서 보여준 화려하고 개성있는 의상과 춤·노래 실력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가 반해버렸다. 이에 김범수가 최근 발매한 정규 7집도 대박났다. 이어 네 명의 스타가 13점으로 공동 7위를 했다. 주인공은 지나·조용필·이병헌·이천희. 지나는 무결점 몸매로 화제가 되더니 노래 '블랙&화이트'로 큰 사랑을 받았다. 1여년 만에 전국 투어 콘서트의 포문을 열고 '가왕'으로서의 저력을 드러낸 조용필과 9세 연하 배우 전혜진과 지난 3월 결혼한 이천희 그리고 '2011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대상을 받은 이병헌도 행복한 상반기를 보냈다. ▶이지아, 서태지를 누르고 냉탕 1위배우 이지아가 총 40점으로 냉탕 1위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지난 4월 서태지와 미국에서 결혼한지 14년이 됐고, 이혼까지 했으며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온 국민을 깜짝 놀라게했다. 그동안 어린시절 사진이 단 한 장도 공개된 적 없을 정도로 베일에 가려져있던 이지아는 '이지아닷컴'이 생겨나면서 본명부터 나이까지 과거가 속속히 밝혀졌다. 가수 서태지와 카라는 올 상반기 동안 냉탕 1위에 세 차례 오르며 30점으로 받아 이지아의 뒤를 이었다. 서태지는 이지아와의 결혼 및 이혼 사실 등이 밝혀지며 데뷔 이래 쌓아왔던 '신비주의'가 단숨에 물거품이 됐다. 카라는 카라 3인이 전속계약해지를 현 소속사에 통보하면서 팬들을 실망케 했다. 결국 다시 하나로 뭉쳤지만 '카라사태'로 미이지에 치명적인 흠집이 생기고 말았다.이어 '이지아의 옛 연인' 배우 정우성이 냉탕 4위(22점)로 뒤를 이었다. 프랑스에서 이지아와 다정한 모습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참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자신의 팬미팅에서 이지아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연인 이지아가 서태지와 결혼한 적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내 곧 결별을 선언했다. 냉탕 5위(20점)는 정준호가 선정됐다. 이하정 아나운서와의 결혼 등 좋은 일도 많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안 좋은일이 자주 발생했다. 새신랑이 된지 얼마 안돼 강남 재력가인 유부녀 B씨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말이 돌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혼설까지 불거지자 '아무런 문제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어 2008년 영화 '마이너리그' 출연계약시 지급된 1억원을 돌려달라며 영화사가 소송을 내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냉탕 6위는 14점을 받은 신정환. 그는 올 상반기에 '국민 밉상'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해외원정도박 혐의를 받은 그가 5개월 만에 도피생활을 마치고 귀국했지만 그의 이해할 수 없는 헤어스타일과 명품 패션은 네티즌들에게 '놀림 거리'를 제공했다. 코미디언 양원경은 6위와 1점 차이로 7위에 뽑혔다. 이유는 단 하나. 양원경의 아내이자 연기자 박현정과의 이혼 때문이었다.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동반 출연하는 등 이들 부부가 함께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터라 팬들은 더욱 안타까워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ESI ①] ‘2011 상반기 결산’ 현빈 웃고 이지아 울고▶[ESI ②] 2011 상반기 결정적 한방 ‘나가수의 탄생!’ 2011.07.0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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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현빈, 벅스 주간 차트 최다 1위 등극

해병대원 현빈이 음악포털 사이트 벅스 주간 차트에서 최다 1위 가수가 됐다.음악포털 사이트 벅스는 28일 "현빈이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부른 '그 남자'가 1월9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또 군 입대 당시 발표했던 '가질 수 없는 너'가 3월6일부터 12일까지 1위를 해 총 3주간 1위에 올랐다. 이는 상반기 1위 기록"이라고 밝혔다. 현빈에 이어 아이유·김범수·빅뱅이 2위에 올랐다. 각각 '나만 몰랐던 이야기', '제발', '투나잇·러브송'을 불러 총 2주간 1위를 차지했다. 록밴드 부활은 상반기에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에 올랐다. 부활은 총 158만 건이 검색돼, 빅뱅(148만 건), 임재범(137만 건)을 눌렀다. 벅스 관계자는 "부활이 KBS '남자의 자격', '불후의 명곡2', MBC '위대한 탄생' 등 예능 프로그램을 석권해 빚어진 결과다. 관심이 단기적이 아니라 지속적이었다는 점이 놀랍다"고 밝혔다. 아이유·소녀시대·김범수·박정현 등이 그 뒤를 따랐다. 9위를 차지한 조용필(95만 건), 17위 이문세(79만 건), 18위 나훈아(77만 건) 등 7080 가수들도 높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1.06.28 10:58
스포츠일반

‘백상예술대상’ 명품 드라마 경쟁 시작됐다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오는 5월 26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백상예술대상은 영화와 TV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 큰 행사규모와 공정성있는 심사로 정평이 나 있는 시상식이기도 하다.이번 시상식에도 지난 한 해 동안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긴 작품·연기자·제작자가 대거 수상후보에 올랐다.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 과연 올해는 어떤 스타·어떤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할까? 이번에는 TV부문 작품상 후보들을 알아봤다. TV부문 작품상은 드라마·교양·예능 총 세 부문으로 나뉜다. 각 부문별로 여느때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돼 눈길을 끈다.상세한 후보 선정 내역은 일간스포츠 백상 인기투표 홈페이지 (http://isplus.joinsmsn.com/award/bs/2011/vote/v_sub1.html)를 참조하면 된다. 인기투표도 인기리에 진행중이다. ▶드라마 부문 -'시크릿가든' '자이언트'등 경합 치열 올해 드라마 부문은 불꽃튀는 경합이 예상된다. 지난 한해 동안의 화제작이 총망라돼 대중들의 이목도 집중된 상태. 먼저, '제빵왕 김탁구'는 지난해 40%대를 넘기며 '국민드라마'라고 불렸던 드라마다. 10대부터 40·50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성균관스캔들'은 젊은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조선시대 성균관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멜로드라마로 방영이 끝난 뒤에도 일본내에서 DVD가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등 인기몰이를 해 눈길을 끌었다. '동이'는 사극의 명장 김병훈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던 작품. 지진희가 연기한 숙종 캐릭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깨방정 숙종'이란 별명까지 낳으며 주목받았던 드라마다. 김병훈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함께 타이틀롤을 맡은 한효주와 지진희의 알콩달콩한 멜로코드로 인기를 끌었다. '자이언트'도 만만치 않은 경쟁작. 70년대 격동기를 살아가던 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60부작 시대극이다. 강남개발 스토리와 이범수·정보석의 불꽃튀는 연기대결로 방영당시 전국시청률 30%대를 넘어섰던 인기작이다. '시크릿가든'은 올해 상반기를 강타한 문제작. 현빈은 이 드라마로 인해 일약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매회 스포일러가 양산되고 배우들의 일거수일투족까지 이슈가 된 바 '체감시청률은 40%대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양 부문 - '아프리카의 눈물' 등 명품다큐 각축 치열교양 부문엔 각 방송사의 '명품 다큐멘터리'들이 후보로 선정됐다. '희망로드 대장정'은 스타들이 직접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국가를 방문하고 그 곳의 실상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전광렬·박신양 등 톱스타들이 참여해 주목도를 높였다.'다큐멘터리 3일'은 특정공간을 72시간동안 관찰하고 기록하는 형식의 다큐멘터리. 특정 출연자를 섭외하기보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을 중심으로 취재를 하며 현장성을 살리는 게 특징. 최근 해병대 근무중인 현빈의 훈련모습을 다뤄 화제가 됐다. '아프리카의 눈물'은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을 잇는 MBC의 창사49주년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프리카 현지 부족들의 생활 속으로 직접 들어가 생생한 실상을 묘사해 찬사를 받았다. '최후의 툰드라'는 방송사상 최초로 시베리아 툰드라 지역의 사계와 다양한 민족들의 삶을 조명한 수작이다. '학교란 무엇인가'는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10대들의 배움터로서로서의 학교라는 공간에 대해 집중고찰해 호평받았다. ▶예능부문 - '세바퀴' '개그콘서트' 등 고공인기 예능 경쟁예능부문 경쟁도 치열하다.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놀러와-세시봉콘서트' '세상을 바꾸는 퀴즈' '강심장'이 후보에 올랐다. '개그콘서트'는 공개 코미디쇼의 계보를 이으면서 12년째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달인' '생활의 발견' 등 숱한 화제의 코너와 함께 스타개그맨들을 양성해내고 있다. '남자의 자격'은 작년 한해 동안 귀농특집·건강검진 등의 '생활밀착형 미션'을 통해 훈훈한 웃음과 정보를 동시에 제공해 '유익한 예능'으로 꼽혔다. '세시봉콘서트'는 70년대 통기타 가수들의 노래와 이야기를 통해 중년시청자 뿐 아니라 20대 젊은 층들에게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추억을 향유하는 것 뿐 아니라 포크음악을 되살려 문화의 다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상을 바꾸는 퀴즈'는 주말 오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오락물'로 각광받고 있다. 아이돌스타부터 중견방송인까지 다양한 출연진들의 자연스러운 웃음이 장점. '강심장'은 '특종급 폭로전'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며 고공시청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05.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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