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4건
연예

'어쩌다 사장' 오늘(25일) 첫방, 차태현-조인성 시골슈퍼 영업 시작

'어쩌다 사장'이 베일을 벗는다. 오늘(25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될 tvN '어쩌다 사장'은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들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차태현과 조인성, 그리고 '서울촌놈'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새 프로젝트다. 시골슈퍼 영업 시작을 앞두고 '어쩌다 사장'만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 도시 남자들의 예측 불가 영업일지 차태현과 조인성은 '어쩌다 사장'에서 말 그대로 어쩌다 사장이 된 두 도시 남자로 활약한다. 도시에서만 생활한 이들은 한 시골 마을의 오랜 터줏대감 같은 가게를 맡아 영업을 이어간다. 그 과정에서 이용하는 손님에 따라 가게부터 철물점까지 예측 불가한 슈퍼 운영기와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 케미스트리가 펼쳐진다. 생각보다 큰 규모의 마을 슈퍼를 맡게 된 초보 사장 두 사람은 물건 판매부터 요리와 설거지, 신선한 재료 공수에 나서기까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장사에 뛰어든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굉장히 즐겁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하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을 것", "요즘처럼 사람들의 정이 그리울 때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고 귀띔했다. # 예능 선배 차태현X예능 새내기 조인성 절친 조합 오랜 시간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차태현과 조인성의 절친 케미스트리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어쩌다 사장'을 통해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도전하는 조인성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예능 선배 차태현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조(인성) 사장을 보면 깜짝 놀라실 거다. 다양한 면이 나온다"라고 전하는가 하면, 예능 새내기 조인성은 "태현이 형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촬영 중간중간 포인트들을 잘 잡아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남다른 호흡을 뽐낸다. 두 사람 모두 오랜 시간 마을에 머물며 동네 사람들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친한 친구들과 함께할 때 나오는 편하고 솔직한 면모를 예고하는 등 "있는 그대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사전에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절친만의 티키타카가 빛을 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손님들과의 첫 대면부터 예상치 못한 아이템 판매까지 첫 영업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초대되는 게스트 친구들의 도움 없이 차태현과 조인성 두 사람이 온전히 맡는다. 이들은 정식 오픈하기도 전에 슈퍼를 찾은 손님들을 마주하고 당황을 금치 못한다. 익숙하게 슈퍼 안을 둘러보는 손님들과 물건의 가격조차 쉽게 찾지 못하는 차태현, 조인성의 반전 모습이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예상치 못했던 버스 승차권 판매와 가맥 메뉴 준비 등의 에피소드가 신선한 웃음을 더하고, 첫 영업임에도 최선을 다해 손님맞이에 나서는 두 초보 사장의 노력과 열정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5 14:52
무비위크

"美친 행보" 조인성 '라디오스타' 출연확정…'안시성' 팀 이끈다[공식]

조인성이 '라디오스타'에 출격한다. 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 주연배우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이 MBC '라디오스타' 출연을 확정했다. 조인성이 영화 홍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데뷔 후 최초. '안시성'에 대한 배우의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남주혁 역시 데뷔 이후 '라디오스타; 첫 출연을 예고하며 예능 새내기로의 풋풋한 매력을 보일 예정이다. 배성우는 2년전, 박병은은 3년 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고의 입담을 자랑한 바 있어 이번 출연 건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아진다. '라디오스타' MC인 김구라와 차태현은 여러 차례 "조인성 배우가 꼭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었기 때문에 '안시성'과 '라디오스타'의 이번 만남이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9월 1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8.23 08:15
야구

[올스타전]'어서와, 별들의 전쟁은 처음이지', 새내기 16인 '성적표'

2016년 올스타전에 첫 출전한 선수는 모두 16명이다. 면모는 다양하다. 한국 무대 2년 차를 맞아 더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켈리(SK)와 히메네스(LG), 뒤늦게 기량을 만개한 김문호(롯데), 김세현(넥센)과 신승현(LG), 잠재력을 드러낸 채은성(LG), 백용환(KIA) 등이다. '별들의 전쟁' 첫경험, 이들은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까. 선발 투수 영예를 얻은 나눔 올스타 신재영은 정규 시즌 돌풍의 주역답게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민병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2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한화 '복덩이' 윌린 로사리오(한화)는 균형을 맞추는 홈런을 때려냈다. 0-1으로 뒤진 2회 초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공을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나눔팀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헥터 노에시도 1이닝을 공 10개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첫 올스타를 즐겼다. 전반기 26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센 마무리 투수 김세현도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그는 팀이 3-8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앞서 등판한 이재학(NC)이 3타자 연속 홈런을 맞으며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등판해 이승엽과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8회 선두 타자 황재균의 먹힌 타구가 중전 안타로 연결됐고, 이후 마운드를 넘겼다. 6회 오른 KIA 불펜진의 희망 홍건희도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잠실벌 복덩이' 루이스 히메네스(LG)는 9회 적시타를 치며 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다른 새내기 올스타들은 깔끔하지 못했다. 임창민(NC)은 김세현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지만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고 득점권 진루를 허용했다. LG 불펜 '믿을맨' 신승현도 5회 박경수와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KIA 포수 백용환은 타석에 서지 못했고, LG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채은성도 한 타석을 소화해 삼진 한 개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8-4로 드림 올스타팀이 승리를 거뒀다. 6명이던 드림팀의 새내기들은 어땠을까. 먼저 올 시즌 잠재력을 드러내며 5월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한 김문호(롯데)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송창식을 흔들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뒤, 최형우의 뜬공 때 태그업해 득점을 올렸다. 전반기가 끝날 무렵 타격 침체에 빠진 그는 '리그 최고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반등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 드림팀 소속 젊은 투수들은 탄탄한 연결고리가 됐다. 롯데 박세웅은 드림팀 세 번째 투수로 4회 마운드에 올라 피안타 없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 마무리 투수 심창민 역시 최근 안 좋은 결과를 딛고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kt 불펜진의 희망 김재윤 역시 7회 나지완-김하성-조인성을 모두 땅볼 처리하며 자신의 첫 올스타전에서 좋은 기운을 얻었다. 반면, 드림팀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켈리(SK)는 피안타 2개를 허용하며 2실점을 내줬다. 두산 내야수 허경민도 교체 없이 뛰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6.07.16 21:03
연예

'인테리어 잘하는 연예인 4위' 최정윤, 럭셔리한 집 봤더니 '깜짝'

배우 최정윤이 화제인 가운데 그녀의 화려한 집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과거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3’에서는 ‘새내기’ 특집으로 꾸며져 서장훈 이규혁 최정윤 김정남 하니가 출연했다.당시 방송에서 최정윤은 "청담동에 사는 것 맞다. 아파트에 사는데 전세다"며 "3년 차 부부가 사는 집이다. 일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청소를 하지 못했다"라며 집을 공개했다. 화이트 색상의 집 안 드레스룸에는 최정윤의 수많은 옷과 액세서리들이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저녁 식사 준비 과정을 공개, 최정윤의 남편은 얼굴 공개가 부담스럽다며 조인성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최정윤은 "남편이 방송에 나오는 것에 부끄러움이 있다. 그래서 내가 평소 좋아하는 조인성 씨의 가면을 준비했다"며 "남편이 예능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MC들은 "조인성을 좋아해 남편이 질투를 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최정윤은 “우리 남편은 평소에 한효주씨를 좋아한다.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 최정윤은 인테리어 잘하는 연예인 4위로 뽑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2016.03.22 13:08
야구

‘미래 대신 현재’ LG, 2014시즌 우승 향해 간다

LG는 27일 KIA로 이적한 이대형(30)의 보상선수로 투수 신승현(30)을 선택했다. 일본 고치에서 마무리 훈련을 이끌고 있는 김기태 LG 감독은 이날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신승현으로 의견을 모았다. LG 프런트가 현장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여 신승현 영입이 확정됐다. 이를 두고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KIA의 유망주를 뽑을 수도 있었을텐데'라며 아쉬워 했다. 'KIA가 선방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LG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지명 이유를 짧게 정리했다. LG는 2년 전 FA 보상선수로 젊은 선수만 골라서 지명했다. 이택근(넥센), 조인성(SK) 송신영(넥센)을 모두 잡지 못했을 때 넥센에서 투수 윤지웅, SK로부터 임정우, 한화에선 포수 나성용을 받아왔다. 특히 윤지웅은 경찰야구단 입단이 확정돼 2년 동안 자리를 비워야 했는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셋 다 2011시즌 새내기로 앞날을 내다본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반대로 베테랑을 뽑았다. 신승현 지명에 대해 LG 관계자는 "즉시 전력감으로는 신승현이 가장 좋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존중했다고 밝혔다. 2년 전에는 팀의 미래를 고려했다면 올해는 내년 시즌을 중요시한 것이다. 지명 당시 팀의 청사진이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1년 공동 6위, 2012년 7위를 했던 LG는 올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내년 시즌에도 성적을 내야 한다는 목표 의식이 뚜렷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최적격자는 신승현이라는 판단이 섰다. 프로 14년 차인 신승현은 올 시즌 1승1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후반기에 구위가 떨어져 부진하긴 했지만 전반기 KIA 불펜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전반기만 보면 피안타율 0.179로 특급 수준이었다. LG는 구위로나 정신력으로나 신승현이 중간에서 1이닝을 막아줄 수 있다고 믿는다. 신승현은 사이드암 투수다. 팀에 김선규, 김기표, 우규민, 신정락 등 신승현과 비슷한 유형의 투수가 많다는 걸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그 중 불펜 투수는 김선규와 김기표 2명이다. 게다가 둘은 1군 붙박이가 아니었다. 김선규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29이닝을 던졌다. 1, 2군을 왔다갔다 했다. 김기표는 2경기 3⅓이닝으로 거의 퓨처스리그에 있었다. LG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3.72로 리그 최강의 마운드를 자랑했다. LG 관계자는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신승현의 합류로 인한 마운드 높이 상승을 기대했다. 내년 시즌은 LG가 우승을 노릴 만한 적기다. 3년 연속 챔피언 삼성은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 한신으로 떠나 전력이 약화됐다. 4위 두산은 FA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을 놓치고 김선우를 방출하는 등 주축 선수 다수가 팀을 떠났다. 올 시즌 4강 중 LG와 3위 넥센, 두 팀만 전력 손실이 거의 없었다. LG는 신승현을 데려오기 전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도 즉시 전력감 베테랑 외야수 임재철을 1라운드로 지명했다. 에이스 리즈와 재계약하고 뛰어난 외국인 선수 2명을 데려오는 게 전력 완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2014년은 LG가 우승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3.11.28 10:32
야구

프로야구에서 사라진 노장들..‘위기의 40대’

위기의 40대다. 프로야구에 노장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선 SK 박재홍(40)의 은퇴식이 열렸다.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그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시즌 뒤 유니폼을 벗었다. 이제 프로야구에 박재홍보다 나이가 많거나 같은 현역 선수는 5명밖에 없다. 그들 역시 힘겹게 세월과 싸우고 있다. ◇40대 1군 선수는 류택현뿐박재홍보다 선배로는 LG 투수 류택현(42), LG 내야수 최동수(42), KIA 투수 최향남(42), SK 포수 박경완(41)이 있다. 넥센 외야수 송지만(40)은 박재홍과 동갑내기다. 송지만 역시 박재홍처럼 은퇴 위기에 몰렸다가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선수 생활을 연장했다. 올 시즌 초반 그는 박재홍의 은퇴에 대해 "친구들이 다 떠나니 허전하다"고 아쉬워했다. 40대 선수 5명은 올 시즌 나기가 만만치 않다. 이 중 20일 현재 1군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류택현뿐이다. 작년엔 이들 중 상당수가 팀 내 주축 멤버였다. 최동수가 94경기, 류택현과 최향남은 각각 30경기와 24경기에 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 살 더 먹은 올 시즌에는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최동수는 SK와 개막 2연전이 끝난 뒤 2군으로 내려가 감감무소식이다. 최향남은 4월 말 4홀드 평균자책점 6.23의 초라한 성적을 내고 1군에서 제외됐다. 타율 0.375, 1홈런 5타점을 기록한 송지만도 현재 1군에 없다. 박경완은 아예 올 시즌 1군 경기 출전 기록이 전무하다. 이들은 새내기가 들어오고, 젊은 선수가 성장하면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유일한 40대 1군 선수인 류택현도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1홀드 평균자책점 10.38로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겨내기가 힘에 부친다. ◇후배와 싸우고 눈치에 치이고프로야구 감독은 같은 값이면 팀의 미래를 위해 젊은 선수를 기용한다. 누가 봐도 실력이 뛰어나다고 인정받는 노장이 아니면 1군 주전으로 뛰기가 무척 힘들다. 이런 분위기 탓에 양준혁(전 삼성)이 2010시즌 뒤, 이종범(전 KIA)과 이숭용(전 넥센)은 2011시즌 뒤 은퇴했다. 이종범은 41살이었던 마지막 시즌 97경기에 나와 타율 0.277, 3홈런 24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후배를 위해 길을 열어줘야만 했다. 프로야구는 직급이 없다. 다 똑같은 선수다. 오직 쓸모만이 그들의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류택현을 제외한 4명은 후배들과 경쟁에서 밀렸다. 1루수 최동수는 김용의, 문선재와 자리 다툼에서 이기지 못했다. 박경완 역시 조인성, 정상호에게 뒤졌다. 송지만이 맡았던 오른손 대타 자리는 현재 오윤이 차지하고 있다. 최향남은 KIA가 송은범과 신승현을 영입하면서 1군에 올라가기가 더 힘들어졌다. 노장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낭비일 수 있다는 시선도 그들 앞에 놓인 장애물이다. 회사에서는 연차가 차면 대접을 받지만 프로야구에서 나이 든 선수는 눈칫밥을 먹어야 한다. 가치를 증명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40대 선수는 1군 복귀와 잔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동수는 "무릎이 조금 안 좋아 2군에 내려왔는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꼭 팬들 앞에 다시 서겠다"고 말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 있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3.05.22 08:00
야구

LG의 예상 외 선전 뒤엔 ‘막강 상비군’ 있었다

김기태(43) LG 감독은 '트레이드의 귀재'다. 소속팀 선수를 내주고 다른팀 선수를 받는 통상적인 트레이드가 아닌 1군 선수와 2군 선수의 교체로 전력을 살찌우고 분위기를 일신한다. 이런 잦은 엔트리 변경은 LG를 이끄는 보이지 않는 동력이 되고 있다. 누구나 할 순 있지만 누구도 쉽게 하기 힘든 운영 방식이다. LG는 7일 현재 12승10패로 단독 4위에 올라 있다. LG의 선전은 삼성과 KIA의 갑작스런 부진만큼이나 흥미로운 현상 중 하나라 할 만하다. LG는 개막 전 이구동성으로 최하위 후보로 지목받았다. 조인성(SK), 송신영(한화), 이택근(넥센) 등 프리에이전트(FA) 3명의 이적을 막지 못했고 불미스러운 일로 선발 투수 2명이 퇴단해 전력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LG는 이런 전망을 보란듯이 무너뜨리고 잘 나가고 있다. 거액을 들여 선수를 사오던 관행을 깨고 1·2군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인적 자원의 활용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LG는 7일까지 1군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39명으로 8개 구단 중 가장 많다. 가장 적은 1위 롯데는 29명이다. 개막 후 한 달 동안 14번, 즉 이틀에 한번 꼴로 1군 엔트리를 바꾼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 이승우와 봉중근, 이동현 등이 2군으로 내려갔다 1군으로 올라왔고, 리즈와 우규민, 임찬규, 이병규(등번호 7) 등도 2군행을 경험했다. 김기태 감독은 개막 전 "선수를 폭넓게 기용하겠다. 1군 엔트리 26명만으로 시즌을 치를 생각은 없다. 2군에 있는 자원 중에도 충분히 자기 몫을 해줄 선수가 많다"고 말했었다. 엔트리 변경은 감독 입장에선 쉽지 않은 결정 중 하나다. 1군에서 제외한 선수는 열흘 동안 뛸 수 없어 리스크가 크다. 김기태 감독도 "자주 엔트리를 바꾸면 뭔가 안 좋다는 뜻 아닌가"라고 했다. 하지만 LG는 확실한 주전감이 없고 고만고만한 선수가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기태 감독은 전력의 활용폭을 넓히는 방법을 택했다. 기존 자원의 능력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도 깔려 있었다. 전력 재편 과정은 주도면밀하다. 김기태 감독은 1군 선수가 부진하다고 2군에 내리지 않는다. 철저하고 치밀한 계산하에 1군 선수를 2군 선수와 맞바꾼다. 이렇다 보니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가끔 나온다. 내야수 김용의는 타율 0.304를 기록하고 지난달 29일 2군으로 갔다. 팬들은 이를 두고 "이틀 동안 5안타를 친 선수를 왜 바꾸냐"고 했지만 김 감독은 "질책성이 아니다. 오른손 타자가 필요해 불가피하게 정의윤을 올렸다"고 했다. 때가 되면 김용의는 다시 올라올 것이다. 이와 동시에 2군으로 가는 선수에겐 "다시 올라올 거니 준비하고 있어라"고 말해 의욕이 떨어지지 않게 한다. 선수들은 1군에서 제외되면 실망하고 좌절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LG에선 그런 선수를 볼 수 없다. "돌아올 테니 두고 보라"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신인급 투수 이승우와 새내기 최성훈은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와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김 감독의 동기 부여가 통한 경우다. 김 감독은 "노력하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을 엔트리 변경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선수들은 의욕을 얻고 성장하고 있다. 팀 전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현재 LG 선수층은 오히려 타 구단보다 더 두꺼워보이기까지 한다. LG 2군엔 지금 우규민, 유강남, 김태완, 신정락 등 1군 합류를 노리는 선수들이 많다. 김기태 감독은 "6월이 되면 팀은 더욱 단단해진다"고 자신했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2.05.08 10:41
연예

[단독] 고현정 토크쇼 ‘고쇼’ 제작진 전격 교체…무슨 일?

톱스타 고현정의 첫 토크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고쇼(GO SHOW)'의 제작진이 방송 한달만에 전격 교체됐다.'고쇼' 연출자인 서혜진 PD는 지난달 28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임으로 몇몇 PD가 물망에 올랐으나 결정된 바는 없으며 최영인 CP가 직접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SBS 한 관계자는 "서혜진 PD가 '고쇼'를 더이상 연출하지 않는 것은 맞다"며 "녹화 여유분이 3회차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후임 결정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귀띔했다.신비주의의 대표격 연예인 고현정의 첫 토크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던 '고쇼'는 지난달 6일 첫 전파를 타자마자 금요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꿰차며 화제를 모았다.윤종신·김영철·정형돈 등 화려한 서브 MC들과 조인성·천정명·빅뱅 등 톱스타들이 줄줄이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볼거리와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스토리를 전달,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느 토크쇼에서 볼 수 없었던 가상 캐스팅 형식을 차용해 타 토크쇼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그러나 일부에선 메인 MC인 고현정의 산만한 진행을 놓고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의 MC로서는 아쉬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초대 손님들의 진솔한 얘기를 끌어내기 보다는 고현정의 '여왕급 위용'을 드러내는데 급급, 태생적 한계를 안고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한 관계자는 "방송이 나간 뒤 고현정의 진행 스타일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안다"며 "예능 새내기인 고현정과 이를 이끌어가는 서PD 모두 욕심을 내는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각자의 의욕이 대단했다. 그 간극을 좁히는 문제에서 서로의 접근 방식이 달랐던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한편, '고쇼'는 지난달 28일 서PD의 지휘아래 첫 여성 게스트인 박해미·안문숙·김완선을 등촌동 SBS 스튜디오로 초대, 녹화를 마쳤다. 기세면서도 섹시한 이들의 기발한 오디션은 5월 둘째주와 셋째주에 연이어 방송될 예정이다.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05.02 10:41
야구

[토크배틀] 양승호 감독 “나 보러 온 팬 위해 투수교체하러 올라갔잖아”

11일 롯데-LG의 잠실 경기에 앞서 3루 원정 더그아웃에선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화제에 올랐다. 제시카는 전날 LG의 홈 개막전 시구자로 예정돼 있었으나 비로 경기가 연기되는 바람에 팬 앞에 서지 못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부산에선 여성 연예인 시구자가 별로 없었는데…"라며 살짝 부러워한 뒤 "그래도 나 저번에 제시카한테 초콜렛 받았어. 다 아는 (소녀시대) 제시카 아니고 여고생. 왜 제시카냐고 물으니 별명이래"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시구로 시작된 대화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팬 서비스로 이어졌다. "작년에 내가 한 번씩 투수 교체하러 올라갔잖아." 양승호 감독=경기장에 오면 감독을 보고 싶어하는 팬이 있어 한 번씩 나갔다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투수 교체는 코치가 하는 팀이 대부분이다. "팬들도 조인성(탤런트)이 올라와야 좋아하지. 소방차가 나가면 좋아하겠어요."양상문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사람 나름이라며 바로 딴지를 걸었다. 양승호 감독은 그룹 소방차의 멤버인 정원관씨를 닮아 이런 별명을 얻었다. "5월부턴 옆에 있는 코치 보고 나가라고 했지."양승호 감독=롯데는 지난해 4월 하위권에 머물렀다. 당시 새내기 사령탑이었던 양 감독은 "그때 투수 교체 잘못한다고 욕을 많이 먹어 나중엔 안 올라갔다"고 말했다. 2012.04.11 21:07
야구

LG 주전, 아직도 안갯속…마무리만 우규민 확정

김기태(43) LG 감독은 지난달 초 "2월 20일께 선발과 마무리, 포수 등 주요 포지션의 주전을 정하겠다"고 했다. 김 감독이 공언한 발표 예정일로부터 2주가 넘게 흘렀지만 정해진 건 거의 없다. 경쟁이 치열한 것은 물론 기대 이상 또는 기대 이하의 선수가 있는 데다 돌발 변수까지 생겨 주전을 못박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LG 스프링캠프는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한 달여 동안 김기태 감독은 여러 선수를 지켜보고 평가전에 기용하며 실력을 검증했다. 그 결과 끝까지 살아남아 현재까지 캠프를 지키고 있는 선수도 있고, 눈 밖으로 멀어진 선수도 있다. 김 감독이 구상한 그림이 조금씩 뚜렷해지는 단계다. 선발 투수진이 가장 안갯속이다. 애초 4선발까지 굳어지고 5선발 자리를 놓고 5~6명의 선수가 다투고 있었으나 지난해 13승을 거둔 박현준과 김성현이 승부조작 사건으로 퇴단하면서 김 감독의 구상이 어그러졌다. 현재는 주키치와 리즈, 2년차 임찬규만 확정이고, 나머지 두 자리의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SK에서 FA(프리에이전트) 조인성의 보상 선수로 건너온 임정우와 유원상, 이대진, 김광삼, 정재복 등이 선발 자리를 노리고 경쟁 중이다. 김기태 감독은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선발진에 필요하다"고 했다. LG는 봉중근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 시즌은 선발로 뛰기 어렵다. 그렇다면 노장 이대진과 지난해 19차례 선발 등판한 김광삼, 재기한 정재복 중 한 명의 로테이션 진입을 생각해볼 수 있다. 나머지 한 자리는 임정우와 유원상이 다툴 전망이다. 마무리 투수 자리는 우규민으로 굳어지고 있다. 우규민은 7일 한화와의 평가전에 나와 1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다른 마무리 후보 한희가 평가전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우규민이 뒷문을 지킬 전망이다. 우규민은 입대 전인 2007년 30세이브를 거둔 적이 있다. 마무리 경험이 풍부하고 경찰야구단 복무 동안 기량이 업그레이드돼 김 감독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이 쏠리는 주전 포수는 1차 무한 경쟁이 끝나고 2차 선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나성용과 심광호가 다소 앞서가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1~3선발 등판 때는 수비형, 4~5선발이 나오면 공격형 포수를 쓰겠다"고 했다. 나성용이 타격, 심광호는 투수 리드에서 경쟁력을 보여 유리한 위치에 섰다. 2년차 유강남은 두 선수를 위협할 후보다. 공·수에서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타격이 좋은 윤요섭은 평가전에서 주로 1루수나 지명타자로 나오고 있어 안방마님 경쟁에서 일단 밀려난 모양새다. 새내기 조윤준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중도 귀국해 2군 훈련에 합류했다. LG는 10일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귀국한다. 김기태 감독은 "17일 시작하는 시범경기부터는 실전"이라고 했다. 시범경기를 거쳐야 주전 선수가 정해질 전망이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2.03.08 11: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