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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아들’ 브로니 제임스, G리그 합류 전망…“원정 일정 뒤 리그 오갈 것”

‘킹’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인 브로니 제임스(이상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와 G리그를 오가며 코트를 누빌 전망이다. 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루키’ 브로니가 11월까지 예정된 원정 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레이커스 1군과 산하 팀인 사우스베이 G리그 사이를 오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레이커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었다. 당시 르브론과 브로니가 모두 출전하며 NBA 역사상 처음으로 ‘부자’가 함께 코트를 누비기도 했다. 이후 레이커스는 안방에서 피닉스 선즈·새크라멘토 킹스와 격돌한 뒤, 선즈·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토론토 랩터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멤피스 그리즐리스로 이어지는 원정 5연전을 소화한다.매체는 “브로니와 그의 대리인인 리치 폴은 NBA 드래프트 과정에서 G리그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이들은 G리그를 통한 발전 과정을 인지하고, 수용할 준비가 됐음을 강조했다”라고 돌아봤다.또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달 미디어데이 당시 “브로니가 여기서든, G리그 팀에서든 계속해 농구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기대된다. 그의 역할은 열심히 노력해 더 발전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매체는 “NBA 드래프트 2라운드 중·후반에 지명된 선수들이 G리그에서 경험과 기회를 얻는 것은 일반적이다. 2023~24시즌에도 2라운드 지명 선수 28명 중 23명이 G리그에서 활약했다”라고 짚었다.한편 브로니는 팀버울브스와의 개막전 당시 2쿼터 4분을 남은 시점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그날 총 2분 41초를 뛴 그는 야투 2개를 시도해 모두 놓쳐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0:30
NBA

4쿼터 최다 득점 듀오 뭉쳤다…드로잔, SAC와 3년 계약

자유계약선수(FA) 중 대어로 꼽힌 더마 드로잔의 행선지는 새크라멘토 킹스였다.미국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킹스가 FA 가드 드로잔과 3년 7400만 달러(약 1023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킹스·시카고 불스·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함께한 사인 앤 트레이드 계약이다. 킹스가 드로잔을 받고, 불스는 크리스 두아르테와 2라운드 지명권 2장과 현금을 받았다. 스퍼스는 해리슨 반스와 2031년 지명권을 받았다.드로잔을 품은 킹스는 단숨에 막강한 ‘빅3’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올스타 가드로 성장한 디애런 폭스·드로잔의 백코트에,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프런트 코트를 지킨다. 여기에 올-루키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키건 머레이가 함께 선발을 꾸릴 전망이다.매체는 “킹스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더욱 폭발적인 공격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드로잔 영입을 추진했다”라고 조명했다.드로잔은 6번의 올스타에 선정된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엔 평균 24.0점 4.3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9년 드래프티인 그는 토론토 랩터스에서 15시즌 동안 활약한 뒤, 스퍼스와 불스를 거쳐 4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커리어 평균 기록은 21.2점 4.4리바운드 4.1어시스트로 리그에서 손꼽는 가드로 활약했다. 같은 날 통계 매체 스탯뮤즈는 지난 시즌 4쿼터 최다 득점자를 조명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드로잔이 550점으로 1위, 폭스가 538점으로 뒤를 이었다. 리그 수위급 득점자가 한 팀에 뭉치게 된 셈이다.킹스는 2023~24시즌 전체 17위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2022~23시즌 19년 만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이라는 기쁨이 1시즌 만에 사라졌다. 하지만 드로잔이라는 올스타급 자원을 품으면서 다시 달릴 채비를 마친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7.07 14:25
NBA

'르브론보다 강렬했다' NBA 신인 반케로, 데뷔전서 27점 폭발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의 신인 포워드 파올로 반케로(20·2m8㎝)가 대형 루키의 시작을 알렸다. 반케로는 2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벌인 2022~23시즌 NBA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틀 기록했다. 비록 팀은 109-113으로 졌지만, 반케로는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반케로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랜도의 지명을 받았다. 반케로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신인 시절보다 더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2003년 당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이었던 르브론은 새크라멘토 킹스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25점 9어시스트 6리바우드를 기록했다. 반케로는 자신의 데뷔전에서 ‘킹’ 르브론보다 더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반케로는 경기 후 “(오늘 경기는 나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이기고 싶어 열심히 뛰고, 팀을 위해 달렸다. 이렇게 할 수 있어 나에게는 큰 축복”이라며 “득점을 많이 기록했다. 림 주변에서 득점하기 위해 쉬운 걸 해결하고 득점을 늘릴 수 있도록 경기 내내 더 많은 플레이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2022.10.20 16:10
메이저리그

[IS 피플]스테로이드 시대를 저격한 저지...그에 관한 8가지 이야기

천부적 재능과 축복받은 신체조건 노력하는 자세, 무엇보다 겸손하고 바른 인성을 갖췄다. 2022년 미국 전역을 달구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청정 거포' 애런 저지(30) 얘기다. 저지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이 4-8로 지고 있던 9회 말 타석에서 상대 투수 윌 크로우의 싱커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저지의 시즌 60번째 홈런이 터진 순간이다. 1927년 MLB 레전드 베이브 루스가 최초로 단일시즌 60홈런을 넘어섰고, 이후 로저 매리스(1961년·61개)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홈런·1999년 65홈런) 새미 소사(1998년 66홈런·1999년 63홈런·2001년 64홈런) 배리 본즈(2001년 73홈런)가 뒤를 이었다. 저지가 MLB 역사상 6번째로 60홈런을 때려낸 타자가 됐다. 횟수로는 9번째다. MLB에서 6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가 나온 건 2001년 소사와 본즈 이후 21년 만이다. 미국 현지에선 "사실상 61년 만에 나온 기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04년 터진 약물 스캔들이 미국 법무부의 조사를 거쳐 사실로 드러났고, 맥과이어·소사·본즈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저지는 도핑 검사가 강화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60홈런을 때려낸 타자다. 루스와 로저스에 이어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만든 대기록이라는 점도 주목받았다. 22일까지 타율 0.317 60홈런 128타점을 기록한 저지는 아메리칸리그(AL) 타격 3관왕(타율·타점·홈런)도 노린다. 21세기 최고의 타자로 나아가고 있는 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한 부부가 마음으로 낳은 아들 저지는 입양아다. 1992년 4월 26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태어난 그는 다음날 린덴에서 교사로 일하던 웨인-패티 저지 부부에게 입양됐다. 10살 무렵 저지는 자신과 부모가 닮지 않은 점을 이상하게 여겼고, 저지 부부는 이때 그에게 입양 사실을 전했다고. 저지는 전과 다름없이 책임감과 예의를 중시하는 부부의 가르침 속에 성장했다. 그는 빅리거가 된 뒤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로부터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는 법, 사람들을 대하는 법을 배웠다. 부모님이 아니었다면 나는 양키스 선수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 자이언츠팬, '악의 제국' 슈퍼루키로 저지가 자란 린덴은 샌프란시스코와 가까운 편이다. 저지도 지역 야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종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그가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저지는 린덴 고등학교 시절, 준수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미식 축구(풋볼)·농구·야구 3대 스포츠 모두 두각을 드러낸 스포츠 엘리트였다. 졸업반이었던 2010년에는 MLB 구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그를 지명하기도 했다. 수많은 대학 풋볼팀이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저지는 프레스노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학업을 이어가길 바라는 부모의 뜻에 따랐다. 대학에선 야구만 전념했고, 투수 겸업도 중단했다. 오직 외야수로 나섰다. 3학년이었던 2013년에는 출전한 56경기에서 타율 0.369 12홈런을 기록하며 특급 유망주다운 성적을 남겼다. 고교 시절부터 탁월한 신체조건(키 201㎝·몸무게 128㎏)과 파워도 주목받은 저지는 2013년 MLB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1라운드 두 번째 지명(전체 32위)을 받으며 '악의 제국'에 입성했다. 양키스는 그에게 샤이닝 보너스로 180만 달러를 안겼다. ◆ 빅리그 데뷔전 홈런 저지가 양키스와 계약한 직후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저지에 대해 "타율 2할 5푼대를 기대할 수 있지만 삼진을 많이 당할 수 있다. 큰 키, 긴 팔을 가진 선수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파워는 탁월하다. 평균 이상의 어깨 힘을 갖고 있어 우익수 수비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저지의 타고난 신체 조건을 약점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기우였다. 저지는 다른 유망주에 뒤처지지 않고, 빠른 속도로 상위 무대에 올랐다. 2015년엔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한 시즌 20홈런을 쳤고, 2016년엔 트리플A에서만 19홈런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는 2016년 8월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이었다. 6년 뒤 '약물 시대'를 심판하는 타자로 이름을 남기는 선수가 등장한 경기다. 강렬했다. 조 지라디 당시 양키스 감독은 저지 그리고 내야 유망주 1위였던 타일러 오스틴을 나란히 콜업한 뒤 바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저지는 오스틴과 함께 전무후무한 기록을 합작했다. 바로 루키 듀오의 데뷔 타석 백투백 홈런. 7번 타자(1루수)로 나선 오스틴이 투수 맷 안드리스로부터 먼저 홈런을 쳤고, 이어 8번 타자(우익수)였던 저지가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140m 대형 중월 홈런을 쳤다. MLB 역사상 최초 기록이었다. 양키스는 이 경기 전날 슈퍼스타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은퇴식을 치렀다. 리빌딩, 새 시대를 준비하던 양키스에 두 신성의 데뷔 타석 홈런은 의미가 있었다. ◆ 역대급 신인, 지터의 후계자 저지는 빅리그 콜업 첫 시즌(2016)은 기대에 못 미쳤다.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지만, 2016시즌 출전한 27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쳤다. 홈런(4개)은 경기 수 대비 적은 편이 아니었지만, 타수(84)의 절반이나 삼진(42개)을 당할 만큼 정교한 타격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겨우내 빅리그에서 생존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래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편이었는데, 동료나 코치에게 여러 조언을 듣고 타격 메커니즘을 수정했다고 한다. 그렇게 맞이한 2017시즌. 저지는 역대급 레이스를 보여준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0.303 10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6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선 시속 195㎞ 홈런 타구를 때려냈다. 이튿날에는 시즌 최장 비거리(151m) 홈런까지 기록했다. 저지의 홈런은 빠르고 멀리 뻗었다. 전반기에만 30홈런을 친 그는 올스타 투표에서도 아메리칸리그(AL) 최다 득표(448만 8702표)를 얻으며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인정받았다. 후반기에도 저지의 진격은 멈추지 않았다. 꾸준히 홈런포를 생산했다. 9월 2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선 시즌 50홈런을 때려내며 'AL 신인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MLB 대표 홈런 타자로 알려진 마크 맥과이어가 신인 시절 세운 49개를 넘어섰다. 저지의 2017시즌 최종 홈런 기록은 52개. 이는 여전히 AL 신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이다. 저지는 시즌 종료 뒤 AL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1위 표를 모두 휩쓸며 만장일치 신인왕에 올랐다. 양키스는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가 신인왕에 오른 1996년 이후 21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했다. ◆ 저지스 체임버 저지는 2018·2019시즌 각각 27홈런을 때려냈다. 2017시즌보다 절반 정도 줄어든 수치. 이는 사구에 오른손목을 맞아 생긴 부상(2018)과 사근 통증(2019)을 안고 만든 기록이다. 단축 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도 갈비뼈 부상으로 28경기에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2021시즌은 148경기를 소화하며 내구성 우려를 지웠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잠시 이탈했을 뿐이다. 2021시즌 홈런은 49개를 때려냈다. 저지를 향한 양키스팬의 사랑은 각별하다. 그는 리그 대표 선수이자 지터를 잇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당장 2017시즌부터 양키 스타디움 우측 외야에 그의 이름 저지(Judge·판사)를 딴 ‘저지스 체임버(Judge’s Chambers·저지의 법정)’라는 전용 응원석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 입장하는 팬들은 법복을 입고 법봉을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전광판에는 마치 재판장에서 판사를 맞이하듯이 'ALL RISE(일동 기립)'이라는 문구가 새겨진다. 팬들도 이 문구를 직접 적은 피켓을 꺼내 들거나 육성으로 외친다. ◆ 힐만 감독과의 인연 저지가 한창 MLB를 달궜던 2017시즌, 당시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이끌던 트레이 힐만 감독이 현장에서 저지를 언급했다. 그는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팀 육성 코치로 일할 때 막 입단한 저지를 지도하며 받은 인상을 전했다. 힐만 감독은 "긍정적인 사고와 겸손한 자세를 지닌 선수였다. 뛰어난 신체적·정신적 자질을 갖춘 대단한 유망주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마이너리그에서도 정말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 열린 귀로 코치진의 조언을 경청했다. 배우려는 자세를 보였다"며 저지의 남다른 면모를 소개했다. 힐만 감독은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하는 저지에게 입버릇처럼 "자세를 낮춰"라고 조언했다고. 저지는 "나를 작아 보이게 하고 싶은가"라며 농담을 하면서도 힐만 감독과 눈을 맞추기 위해 몸을 낮추는 배려를 보이기도 했다고. ◆ 영어강사 존 저지 저지의 형 존 저지는 한국 출생 입양아로 알려졌다. 저지는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형 존이 현재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회가 된다면 형을 만나기 위해 한국행도 고려 중이라고도 전했다. 저지는 양키스 입단 초기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롭 레스프나이더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주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오는 11월 부산(사직구장)과 서울(고척 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이 열린다. MLB 월드 투어 일환이다. 마이크 매시니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이 MLB 올스타팀 지휘봉을 잡는다. 아직 선수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다. 한국과 인연이 있는 저지가 이번 대회에 참가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피앙세 사만다 브랙시크 저지는 지난해 12월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여자친구 사만다 브랙시크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은 가족 친지 지인 그리고 양키스 동료 몇 명 정도였다고. 최초 보도는 야구 인기가 높지 않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었다. 고교(린덴) 시절 인연을 맺은 커플은 대학(프레스노)도 함께 진학해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MLB 슈퍼스타들의 아내나 여자친구도 주목받게 마련이다. 사만다는 상대적으로 노출이 많지 않았지만,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2022.09.22 16:00
야구

SF 유망주 그레고리 산토스, 금지약물 적발로 80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오른손 투수 그레고리 산토스(22·샌프란시스코)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금지약물의 일종인 스타노졸롤 복용이 적발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유망주 투수인 산토스에게 80경기 무보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토스는 마이너리그 4만6600달러, 메이저리그 최저 수준인 57만500달러 연봉의 절반가량을 잃게 된다고 ESPN은 전했다. 이번 징계는 MLB의 합동 약물 사용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에 의한 것이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스타노졸롤은 근력을 강화하고 지구력을 높이는 효과를 지니고 있어 그동안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손을 댔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육상 남자 100m 우승을 차지했던 벤 존슨이 스타노졸롤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메달 박탈은 물론 2년간 자격 정지 판정을 받았다. MLB에서는 어빈 산타나와 헨리 메히야가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산토스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성명을 발표해 유감을 표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성명서를 통해 “산토스가 금지약물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구단은 금지약물과 관련된 MLB 사무국의 조치에 동의한다”라고 밝혔다. 산토스는 90마일 후반대의 포심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지닌 유망주 투수다. 2016년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싱글A와 트리플A를 거쳐 올해 4월 2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MLB 데뷔전을 치렀다.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2.50을 기록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으로는 14경기에 등판해 15⅔이닝을 던지면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17의 성적을 거뒀다. ESPN은 “산토스는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 폴 캠벨과 콜로라도 로키스 3루수 콜튼웰커의 뒤를 이어 올 시즌 금지약물로 처벌을 받은 3번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6.30 11:43
스포츠일반

'새크라멘토 루키' 할리버튼, 부상으로 시즌 이른 마무리

새크라멘토 루키 타이리스 할리버튼(21)이 결국 일찍 시즌을 마친다. 할리버튼은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댈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3쿼터 도중 밸런스를 잃고 쓰러진 할리버튼은 왼쪽 무릎 과신전(hyperextension)이 의심됐다. 새크라멘토는 공식 발표를 통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다행히 인대 손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의심됐던 것과 같이 왼쪽 무릎 과신전 부상이 맞았다. 새크라멘토는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할리버튼은 완전한 회복에 나서며 오프시즌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2020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지명된 할리버튼은 두 차례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58경기 출전해 평균 30.1분을 소화하는 동안 13득점 3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재 소속팀인 새크라멘토는 서부 컨퍼런스 12위(28승 37패)다. 11위 뉴올리언스와는 1.5 경기 차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5.06 08:03
스포츠일반

루키 할리버튼, 경기 도중 왼쪽 무릎 부상... MRI 검사 예정

새크라멘토의 루키 타이리스 할리버튼(21)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는 댈러스를 상대로 111-99 승리했다. 그러나 할리버튼의 부상으로 인해 환하게 웃을 수는 없었다. 이날 3쿼터 도중 밸런스를 잃고 쓰러진 할리버튼은 결국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다. 왼쪽 무릎 과신전(hyperextend)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새크라멘토는 할리버튼의 왼쪽 무릎에 대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ESPN에 할리버튼이 큰 부상은 피했을 거라는 낙관론적인 의견을 전했다. 감독 루크 월튼은 “월요일(현지시각) MRI 검사 후에야 알 수 있겠지만, 최상의 결과를 바라고 있다”며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희망적이지만 지금 추측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할리버튼은 최근 1일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전이었던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23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댈러스와의 경기에서는 부상 전까지 11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평균 13득점 3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할리버튼은 루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5.04 07:02
스포츠일반

농구팬 77%, '뉴올리언스, 안방서 클리블랜드 상대로 완승 거둘 것'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28일과 29일 사이에 벌어지는 미국프로농구(NBA) 9경기와 한국남자프로농구(KBL) 5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승5패 5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뉴올리언스-클리블랜드(8경기)전에서 홈팀 뉴올리언스가 77.79%의 승리 예상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예상은 12.92%로 나타났고, 원정팀 클리블랜드의 승리 예상은 9.29%로 집계됐다. 뉴올리언스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15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26일 뉴올리언스는 LA레이커스 원정에서 109-118로 패했다. 다만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주목 받은 ‘괴물신인’ 자이언 윌리엄슨의 활약은 빛났다. 윌리엄슨은 29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윌리엄슨은 최근 8경기에서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윌리엄슨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면서 팀 전체가 상승세를 탔다.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년차 콜린 섹스턴과 루키 대리어스 칼란드가 분전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핵심선수인 케빈 러브도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뉴올리언스는 클리블랜드와의 상대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즌 두 번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클리블랜드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안방의 이점을 가진 뉴올리언스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다면,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토론토와 샬럿의 대결에서는 동부 컨퍼런스 2위에 올라있는 토론토의 승리 예상이 82.70%로 집계돼 이번 회차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팀의 5점차 이내 접전 예상과 샬럿의 승리 예상은 각각 10.86%와 6.44%로 나타났다. 토론토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이는 팀이다. 더불어 안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낙승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주요한 이유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안방에서 치른 31경기에서 23승8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살렷은 원정 31경기에서 11승20패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 양팀의 맞대결에서도 토론토가 두 차례 모두 승리했다. 따라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토론토의 무난한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더불어 도노반 미첼과 루디 고베어가 팀을 이끄는 유타재즈(73.75%) 역시 워싱턴(10.37%)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밀워키(68.93%)도 오클라호마(11.33%)를 상대로 6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멤피스(35.16%)와 새크라멘토(25.82%)전은 5점차 이내 접전 승부 예상이 39.0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승부를 예상할 수 없는 접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됐다. KBL에서는 리그 선두권 팀들인 원주 DB·서울 SK·안양 KGC가 모두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먼저, 두경민 복귀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있는 DB는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77.33%의 투표율을 얻어 KBL 경기 중 가장 높은 승리 예상 지지를 얻었다. 반면 양팀의 5점차 이내 접전 예상과 창원 LG 승리 예상은 각각 14.28%와 8.39%를 얻는데 그쳤다. 이어 리그 3위 KGC도 고양 오리온(8.87%)과 맞대결에서 71.65%의 높은 투표율을 선보여 손쉬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고, 2위에 올라있는 SK(68.97%) 역시 인천 전자랜드(10.42%)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NBA와 KBL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농구토토 승5패 6회차 게임은 28일 오후 6시50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희선 기자 2020.02.27 11:37
야구

SF, '야수 유망주 1위' 아로요 콜업...황재균 첫 번째 고배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30)이 첫 번째 콜업 기회에서 신예 선수에게 밀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한국시간) 트리플A에서 뛰던 내야수 크리스티안 아로요(22)와 드류 스텁스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아로요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준 크리스 마레로를 양도선수로 지명했다. 아로요는 2013년 1라운드에 샌프란시스코이 지명을 받은 선수다. 최근 몇 년 동안 야수 유망주 1위를 지켜왔다. 2013년 루키 리그 MVP를 수상했고, 이후 3시즌 동안 꾸준히 다음 레벨로 올라갔다. 올 시즌 처음 뛰는 트리플A 16경기에서도 타율 0.446·3홈런·12타점·14득점·출루율 0.478·장타율 0.692를 기록하며 맹타를 쳤다. 하지만 예상보다 콜업이 빠르다. 정규 시즌이 개막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애매한 시점이기에 더욱 의아하다. 샌프란시스코 팀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좌익수로 나서던 자렛 파커가 쇄골 부상을 당했다. 최근엔 주전 중견수 디나드 스판이 수비 도중 담장과 충돌해 어깨 부상을 당했다. 뼈와 근육에 이상은 없었다.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외야진 균열을 막아야했다. 황재균을 제치고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베테랑 아론 힐도 오른팔 부상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좌익수 수비가 가능한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파커의 자리에 넣고, 그의 빈 자리엔 아로요를 투입할 계획이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25일 LA다저스전에서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 황재균은 첫 번째 기회를 놓친 셈이다. 그의 성적도 나쁘진 않다. 15경기에 타율 0.295·7타점·6득점·출루율 0.338·장타율 0.377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로요의 타격감이 워낙 좋았다. 다만 트리플A 경험이 고작 16경기에 불과한 선수를 이토록 급하게 올려야할만큼 급박하게 올려야할 상황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황재균이라는 대안이 있기에 더욱 그렇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4.25 09:01
스포츠일반

[Who+①] 서장훈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당당히 은퇴하겠다”

올 시즌 부산 KT는 특별한 센터 2명을 보유하고 있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38·207cm)과 '슈퍼 루키' 장재석(21·203cm)이다.서장훈은 한국 농구의 어제를 이끌었던 선수다. 장재석은 미래를 짊어질 기대주다. 서장훈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장재석은 올해 입단한 새내기다. 무려 17년 차. 장재석은 서장훈을 형이라고 부르지만 사회에서 만났다면 아저씨라고 부르기 쉬운 나이 차이다. 프로통산 첫 1만 득점, 5000리바운드. 후배 장재석은 이런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운 선배가 존경스럽다. 선배 서장훈은 이제 막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 장재석의 젊음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 일간스포츠가 두 사람을 함께 만났다. 한국 농구 신-구 세대를 대표한 두 센터의 훈훈한 수다를 KT 훈련장인 경기도 수원 올레 빅토리움에서 들어봤다.◇ 신인을 위한 베테랑의 조언 "강한 멘탈과 몸관리 필수야"- 장재석을 처음 봤을 때 어땠나.서장훈(이하 서) "연습 경기 때도 봤는데 충분히 좋은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1순위로 뽑혔는데 당연히 좋은 선수 아닌가. 미래에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 최고 센터와 한 팀에서 뛰게 됐는데 어떤가.장재석(이하 장) "많이 설렜다. 또 프로 무대에 들어와서 많이 배우고 싶었다. 무엇보다 장훈이 형한테 많이 배우고, 더 큰 꿈을 갖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 무려 17세 차이인데 평소에 어떻게 지내는가.서 "재석이는 아무래도 어려운 점이 있을 거다. 밥 먹을 때나 훈련 때 얘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장 "입단한 지 얼마 안 됐고, 한동안 2군 생활을 해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 1군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면서 장훈이형과 많이 얘기하고 있다. 잘해 준다. 특히 코치들이 잘 알려주지 않는 걸 장훈이형이 따로 불러 기술이나 경기 운영 방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신인들을 보면 어떤 말 해주고 싶나.서 "큰 족적을 남기고 싶다면 남들과 같은 생각을 하면 안된다. 한 두가지 잘하는 것으로는 안 된다. 남들보다 정신력도 강해야한다." - 대선배의 조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장 "깊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조언을 들으니 더 자신감이 생긴다." - 서장훈의 어떤 점을 닮고 싶은가.장 "용병들 앞에서 당당하게 리바운드하고 득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야구하다 농구한 서장훈, NBA 보고 꿈 키운 장재석 - 둘 다 부산 KT라는 새 둥지에서 한 시즌을 맞게 됐다.서 "상당히 부담스럽기는 하다. 새로 와서 의욕적으로 한 시즌을 맞으려 했는데 출발이 안 좋아서 더욱 그렇다. 그래도 점점 손발을 맞춰가고 분위기가 바뀌면 좋아질 거다. 작년에도 KT는 초반 성적이 안 좋았지만 결국 6강에 오르지 않았나." 장 "형들과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모두 좋은 분이 너무 많다. 빨리 적응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 KT 분위기는 어떤가.서 "얘기 잘해야 할텐데…(웃음)"장 "강한 훈련이 좋다. 또 선배들과 코치들, 트레이너들도 좋다."서 "일단 농구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있다. 구성원이나 시설 등 모든 부분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 마음에 든다." - 서장훈 입장에서는 은퇴 시즌이라 감회가 남다를 텐데.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려 했다. 모든 순간들이 내게 소중했다. 동시에 아쉬운 점도 많다. 1만 득점, 5000리바운드 기록도 이것보다 더 잘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있다. " - 처음 선수 생활했을 때를 회상한다면 어떤가.서 "초등학교 때 야구를 했다. 그러다 중학교 1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그때는 부담도 없었고, 순수한 마음으로 농구 자체를 즐겁게 했던 시절이다.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장 "어렸을 때 NBA 농구를 정말 많이 봤다. NBA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 그래서 농구를 시작했고, 나름대로 목표도 있었다. 그땐 새크라멘토에서 뛰던 크리스 웨버를 동경했다." ◇ 당당한 은퇴-성장하는 선수 꿈꾸는 두 센터 - 농구하면서 가장 도움이 됐던 사람은 없나.서 "지금 생각하면 내가 득점을 하는데 어시스트를 해준 모든 선수들, 그리고 뒤에서 열심히 지도해준 모든 감독님들이 다 고맙다. 누가 하나 집어서 고맙고 감사한 사람을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들이 서운할 것 같다. " 장 "개인적으로 오세근 선수와 인연이 있다. 세근이형 때문에 중앙대를 갔을 정도였다. 일부러 내가 자청해서 2년 동안 방도 같이 썼다. 경기뿐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정말 많이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프로 들어오고나서 세근이형이 "장훈이형한테 많이 배울 거다.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줬다."- 새롭게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는데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게 있나.장 "대학시절 감독님이 덩크를 많이 하라고 권유했다. 덩크슛을 하면서 점프력이 늘었고 자신감이 생겼다. 일부러 야간 훈련 때 선형이형하고 덩크슛 연습도 했다. 못 해도 자신있게 하고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요령이 생겼다. 물론 덩크슛을 잘 한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웃음)." - 어쨌든 새 시즌이 막 시작됐다. 목표를 이야기한다면.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 나가는 시간동안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에게 당당한 모습으로 그만 두고 싶은 게 최종 목표다." 장 "어렸을 때 프로 선수가 되면 프로에서 최우수선수(MVP)가 돼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직은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합을 하면서 선배들한테 많이 배우고 더 나아지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내년, 내후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 서장훈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 부담은 없나.장 "부담스럽기는 하다. 그래도 함께 계속 뛸 (송)영진이형이나 (조)성민이형 등 다른 형들이 많이 도와줄 거다. 나 혼자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2.10.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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