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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방기 매출 2년 내 1조 찍는다

LG전자가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한 HVAC(냉난방공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수요가 폭증한 AI 데이터센터를 적극 공략한다.LG전자는 AI 시대 급성장하는 HVAC 분야에서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8일 제시했다. 작년 말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된 ES사업본부가 지휘봉을 잡는다.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간 HVAC는 공공기관 등 건물의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솔루션으로 인식돼 왔다. 그런데 최근 생성형 AI 트렌드 확산에 데이터센터 고도화 프로젝트가 잇따르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다. AI 서버가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데이터센터는 열 관리가 필수이기 때문이다.LG전자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로 데이터센터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기 냉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27년 전 세계적으로 120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기대된다. 회사는 칠러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찍을 계획이다.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냉매(R410A)의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환경 규제에도 대응하고 있다.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칩을 직접 냉각시키는 액체 냉각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LG전자의 CDU(냉각수 분배 장치) 기반 액체 냉각 솔루션은 가상 센서를 적용해 주요 센서가 고장 나도 펌프와 다른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센서 값을 바로잡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펌프는 고효율 인버터 기술로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냉각수를 내보내 에너지 효율이 높다.회사는 더 나아가 북미와 유럽의 HVAC 시장도 공략한다. 현지 기후·주거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북미에서는 주택 구조에 적합한 유니터리 제품군을, 유럽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부합한 공기 열원 히트펌프를 주력으로 공급한다. 앞서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한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LG전자는 "HVAC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접 분야에서 순차적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8 10:11
산업

‘마진율 비교불가’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대 경신하나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날개를 달고 믿을 수 없는 고수익을 내고 있다. 적수가 없는 HBM 시장에서 물량을 싹쓸이하며 영업이익률이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만큼이나 올라왔다. D램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아성을 무너뜨린 SK하이닉스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적수 없는 HBM, 영업이익률 증가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조업에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은 ‘A학점’으로 통한다. 영업이익률 10%면 훌륭한 성적표라는 의미다. 최근 SK하이닉스는 A+로도 부족한 경이로운 실적을 올리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률 42%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1%p(포인트) 오르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도체 침체기였던 2023년 1분기에 영업이익률 -67%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2년 만에 엄청난 반전을 이뤄내고 있는 셈이다. 2년 만에 영업이익률 변화 폭이 100%를 넘어섰다. 2023년 4분기에 3% 영업이익률로 적자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2024년 1분기에 곧바로 영업이익률 23%를 찍었다. 그리고 1년 만에 영업이익률이 20% 가까이 뛰었다. 이런 드라마틱한 변화가 가능했던 건 인공지능(AI) 칩의 필수 메모리로 주목받은 HBM 덕분이었다. SK하이닉스는 수익성 높은 HBM에 집중하면서 영업이익률을 대폭 확대했고, 제조업에서 좀처럼 나올 수 없는 숫자를 그리고 있다. 경쟁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이다. HBM 시장의 선두주자 SK하이닉스는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에 시장 주류인 HBM3E 12단 비중을 전체 HBM 출하량의 절반 이상, 올해 하반기에는 80% 이상까지 늘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HBM3E 12단의 가격은 HBM3E 8단보다 50∼60%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이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시절 때처럼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당시 최대 영업이익률이 57%까지 치솟았다. 2018년 3분기 57%, 2018년 2분기, 54%, 2018년 1분기 50%, 2017년 4분기 4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초입이었던 2017, 2018년 당시 사물인터넷 등이 도입되면서 서버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당시에는 메모리 가격이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귀해서 영업이익률이 이례적으로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AI 큰손’ 엔비디아에 최신 HBM인 HBM3E(5세대)를 공급 중이며 이미 올해 물량을 ‘완판’한 상태라 실적이 우상향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전체 D램 매출 가운데 HBM 비중은 올해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HBM 매출 비중은 40% 이상이었다. SK하이닉스는 HBM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쓴 바 있다.다올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9조7000억원, 영업이익 8조8000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전망 평균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전 대비 환율 가정치는 1420원에서 1390원으로 하향했다. 그럼에도 역대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33년 만 D램 시장 점유율 1위 SK하이닉스는 올해 삼성전자의 아성을 깨고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건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 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다. HBM 출하량 감소에도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에서는 HBM 지배력에 따라 업체 간 희비가 갈렸다.옴디아는 ‘HBM의 지배자’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이 지난해 4분기 36%에서 올해 1분기에 36.9%를 기록, 삼성전자를 앞지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8.6%에서 34.4%로 4.2%p 하락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매출 규모도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 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 달러로 7억 달러 가까이 차이가 났다.D램 시장에서 HBM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옴디아는 “HBM 시장의 급격한 확장으로 경쟁 구도가 재편됐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제품 구성에서 HBM 비중을 크게 늘려 강력한 매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의 ‘HBM 지배력’ 덕분에 당분간 이 같은 구도는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올해 물량을 완판한 상황이고, 올해 상반기 내 내년 물량까지 계약을 마치겠다는 계산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지난 3월 “내년 HBM 물량은 올해 상반기 내 고객과 협의를 마무리해 매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HBM 제품의 특성상 높은 투자 비용과 긴 생산 기간이 요구되는 만큼 고객들과의 사전 물량 협의를 통해 판매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차세대 HBM과 관련해서도 경쟁자들에 비해 한발 앞서가고 있다. HBM4(6세대)에서도 세계 최초로 이미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했고, 올해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곽 사장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이 지속 하향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지만 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빅테크 기업 투자는 확대 중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맞춤형 칩(ASIC) 등의 증가로 HBM의 폭발적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또 늘어나는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캐파(생산능력) 확대 및 투자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청주 M15X 팹(공장)에서 1b나노미터 공정을 사용해 HBM을 생산하고, HBM을 비롯한 차세대 메모리 생산 거점인 경기 용인 클러스터에서는 2028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클린룸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HBM 날개 달고 주가 역대 최고가 실적 상승곡선 등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쓰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7만원을 뚫고 이제 30만원을 향해가고 있다. 24일 종가를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02조7487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또 대신증권과 다올투자증권 등은 목표 주가를 30만원 이상으로 올렸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D램 판매가 전 분기 대비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 효과가 환율 약세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8조8000억원에서 9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주가가 전 고점을 돌파했고,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한번 잡은 ‘AI 리더십’이 쉽게 꺾이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글로벌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마이크론은 최근 주요 고객사에 HBM4의 샘플을 공급했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HBM4 샘플을 공급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앞으로 HBM4가 D램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만큼 고객사 최종 납품과 최초 양산 타이틀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삼성전자도 HBM의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 HBM4 양산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세계 3위 업체이긴 하지만 HBM의 캐파가 크지 않기 때문에 SK하이닉스에 큰 위협은 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삼성전자의 참전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25 06:30
IT

SK하이닉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HBM 효과로 영업익 157.8% ↑

SK하이닉스가 차세대 AI(인공지능) 메모리 선점 효과로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SK하이닉스는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7조4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8%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증권가의 컨센서스인 6조원 중후반대를 크게 상회했다.매출도 17조6391억원으로 41.9% 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신기록이다. 역대 최고 실적을 찍은 작년 4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1%포인트 개선된 42%로 집계되며 8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1분기는 AI 개발 경쟁과 재고 축적 수요 등이 맞물리며 메모리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맞춰 HBM3E 12단,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1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00억원 늘었다. 이에 차입금과 순차입금 비율이 각각 29%와 11%로 개선됐다.회사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에 대해 고객과 1년 전 공급 물량을 합의하는 제품 특성상 올해는 변함없이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HBM3E 12단 판매를 순조롭게 확대해 2분기에는 해당 제품의 매출 비중이 HBM3E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AI PC용 고성능 메모리 모듈인 LPCAMM2를 올해 1분기부터 일부 PC 고객에게 공급했고, AI 서버용 저전력 D램 모듈인 SOCAMM은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낸드에서도 고용량 eSSD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신중한 투자 기조를 유지해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지속할 방침이다.김우현 SK하이닉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설비투자 원칙'을 준수하며 수요 가시성이 높고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투자 효율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AI 메모리 리더로서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한계를 돌파해 업계 1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4 08:52
e스포츠(게임)

웹젠 'R2', 오리지널 리부트 서버 리부팅 기념 사전 이벤트 실시

웹젠은 PC MMORPG 'R2'가 오리지널 리부트 서버 리부팅을 앞두고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R2'는 오는 17일까지 오리지널 리부트 서버 캐릭터명 사전 신청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R2' 계정에 로그인 뒤 안내 페이지의 '캐릭터명 선점하기'에서 계정당 1회, 캐릭터 1개에 한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캐릭터명을 선점 신청한 이용자들에게는 참여 보상으로 게임 아이템 3종을 제공한다.캐릭터의 성별과 외모를 변경할 수 있는 '캐릭터 외모 변경 증서'가 R2 보관함으로 지급되며, 하드코어 변신이 가능한 '알케미스트 변신 스킬북'과 오리지널 서버에서 사용할 수 있는 'R2 3일 무제한 이용권'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수령할 수 있다.또 오는 20일부터 오리지널 리부트 웹샵에서 '30일 무제한 이용권'을 구매하는 회원들에게 30일간 다수의 버프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현자의 서' 아이템을 추가로 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4 18:35
e스포츠(게임)

엔씨 '리니지M', 신규 서버 3월 5일 업데이트…사전예약 진행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홈커밍'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리니지M'은 오는 3월 5일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리부트 월드에 신규 서버 '글루디오'를 오픈한다. 이 서버는 독자적인 생태계로 운영되며 빠른 성장을 지원하고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글루디오 서버의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도 열린다.이용자는 2월 19일부터 3월 4일 자정 전까지 글루디오 10개 서버를 대상으로 계정당 1회 캐릭터 이름을 선점할 수 있다. 사전 캐릭터 생성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신서버 오픈 후 우편으로 '사전 캐릭터 생성 선물'이 지급된다. 상급 변신 뽑기팩, 상급 마법인형 뽑기팩, 100만 아데나,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등을 받을 수 있다.사전예약에 참여하면 즉시 사용 가능한 '사전예약 감사 선물' 쿠폰이 지급되며, 쿠폰으로 신비한 변신 뽑기팩, 신비한 마법인형 뽑기팩, 신비한 성물 뽑기팩, 스킬 카드 뽑기팩 상자를 얻을 수 있다.이 외에도 레거시 월드 전용 '사전예약 보상 티켓'과 '말하는 섬', '윈다우드' 전용 '사전예약 보상 티켓', 신서버 전용 '사전예약 보상 티켓' 등 총 4장의 쿠폰을 준비했다.신서버를 포함한 리부트 월드 이용자는 쿠폰 사용 시 '순간이동 조종 반지'를 제작할 수 있는 티켓을 추가로 획득한다. 반지 착용 후 텔레포트를 사용하면 '축복받은 순간 이동 주문서' 효과가 적용되며, 텔레포트를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신서버 글루디오는 쿠폰을 사용해 획득 가능한 '아덴 기사단의 장비 상자'를 영웅 등급의 '기사단의 장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4 10:16
IT

HBM 맞수 없는 SK하이닉스, 터널 지나 연간 최대 실적 정조준

글로벌 AI(인공지능) 메모리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기나긴 적자 터널을 지나 올 상반기에 활짝 웃었다. 이제는 효자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앞세워 연간 최대 실적 금자탑을 겨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조468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821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반도체 슈퍼사이클(호황기)이었던 지난 2018년 2분기(5조5739억원)와 3분기(6조4724억원) 이후 6년 만에 5조원대 영업이익을 찍었다. 매출도 16조4233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썼다.이번 호실적의 주연은 단연 HBM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으로, 생성형 AI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SK하이닉스 D램은 최신 HBM3E(5세대)와 일반 서버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예상치인 10% 중반을 넘어 20% 초반까지 성장했다. 특히 HB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AI 리더이자 최대 고객인 엔비디아에 HBM3(4세대) 등 관련 제품을 사실상 독점 공급한 효과다.지난 3월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시작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메모리 제조 업체의 눈에 띄는 수익 성장은 HBM 제품과 AI 칩의 견고한 수요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대다수 IT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속속 도입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HBM 왕좌를 굳게 다질 전망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조사에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전 세계 HBM 시장에서 점유율 53%로 라이벌 삼성전자(38%)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는 HBM3E 수율이 80%에 근접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경쟁 업체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SK하이닉스가 향후 1~2년 동안 매출 선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런 성과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만년 2위'를 벗어나기 위해 10년 가까이 선행 기술에 투자한 덕이다.차세대 D램 라인업으로 반전을 꾀했던 SK하이닉스는 2013년 업계 최초로 HBM(1세대)을 내놓은 데 이어 2019년 8월 업계 최고 속도의 HBM2E(3세대)를 선보였다.2022년 챗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AI가 IT 생태계를 뒤흔들기 훨씬 전에 이미 특화 솔루션을 확보한 것이다.SK하이닉스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사 니즈에 맞춘 신제품을 발 빠르게 공급할 방침이다. HBM3E 12단 제품은 올 3분기 양산을 시작해 4분기에는 고객에게 납품하는 것이 목표다.AI 메모리 훈풍에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20조원 중반대로 상향 조정했다. 2018년의 영업이익(20조8440억원)을 넘어선 규모다.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으로 인해 기존과 다르게 업황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라며 "하반기에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HBM3E 8단 공급 본격화 및 12단 출하로 SK하이닉스의 D램 가격은 상향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6 07:00
IT

HBM 부진 털고 CXL 전면 배치…명예 회복 나선 삼성전자

글로벌 AI(인공지능) 메모리 패권 경쟁에서 잠시 주춤했던 삼성전자가 전열을 가다듬었다. 최신 HBM(고대역폭 메모리) 양산 시기를 앞당기고, 미래 표준으로 부상할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영토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HBM 왕좌를 차지한 SK하이닉스 추격에 불씨를 당기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생성형 AI 수요 폭증으로 2025년까지 HBM의 공급량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AI 서버의 연간 출하량은 전년보다 41.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HBM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전송하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메모리가 1~2차선 도로라면, HBM은 16~32차선 도로나 마찬가지다.1초에 1.2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HBM3E(5세대)를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은 양산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발을 들이지 못했다.그러다 최근 삼성전자도 기준을 충족해 올 하반기에는 양산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지난해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5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38%, 9%로 뒤를 이었다.트렌드포스는 "2024년 엔비디아의 AI 칩 'H100'은 80GB HBM3(4세대)를 장착할 예정"이라며 "2025년까지 엔비디아의 '블랙웰 울트라'나 AMD의 'MI350' 등 주요 칩은 최대 288GB의 HBM3E를 채택해 단위 사용량이 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CXL 기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CXL의 제품 명칭은 CMM으로, HBM과 역할이 다르다.HBM은 AI 가속기에 붙는 데 반해 CMM은 서버 CPU(중앙처리장치)와 연결돼 메모리 공간을 확장한다. 서버 내부에 물리적 공간(슬롯)이 충분하지 않아 메모리가 부족하면 새로운 서버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CXL은 메모리와 스토리지(대용량 저장소), 가속기, 네트워크 등의 서로 달랐던 소통 언어를 통일해 이 한계를 극복했다. HBM이 다차선으로 탁 트인 고속도로라면, CXL은 다양한 종류의 차가 효율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 교차로다.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은 지난 18일 "CXL이 2028년에는 메모리 업계의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AMD 등 빅테크들이 참여하는 CXL 컨소시엄의 회원사다. 메모리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사회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이처럼 삼성전자는 단기적으로는 HBM, 장기적으로는 CXL을 차세대 메모리 사업 핵심 축으로 삼고 '10만 전자'를 겨냥하고 있다.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품질 테스트 관련 유의미한 성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HBM 로드맵 관점에서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과거 대비 대폭 축소되는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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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24일 시작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24일부터 올클래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드나인'의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게임의 캐릭터명과 플레이할 서버를 미리 등록할 수 있는 기회로, 로드나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스마일게이트는 카카오톡 공식 채널 구독 이벤트도 진행한다. 게임의 정식 출시와 동시에 아바타 11회 소환권을 담은 웰컴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매주 다양한 인게임 보상 혜택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로드나인은 화려한 그래픽과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인 MMORPG이다.9가지의 특색 있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 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커스터마이징하는 등 나만의 전투 전략을 세울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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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대형 MMORPG '레이븐2', 1차 캐릭터명 선점 조기 마감

넷마블은 대형 MMORPG ‘레이븐2’의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조기 마감됐다고 16일 밝혔다.넷마블은 2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16일 오전 11시부터 ‘레이븐2’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초 계획된 12개 서버에서 실시한 캐릭터명 선점은 1시간 만에 수용 인원을 모두 달성, 추가 오픈한 6개 신규 서버 또한 50분 만에 수용 인원을 채웠다. 이에 넷마블은 수용 인원 증설을 통해 17일 11시 ‘레이븐2’ 2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레이븐2’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레이븐2’ 공식 사이트에서 넷마블 ID 로그인 후, 사전등록 시 활용한 휴대폰 번호 인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 달성,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1’의 후속작이다.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급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을 구현해 사전등록 100만 명을 돌파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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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깨어나는 ‘공룡’ 넷마블

게임계의 ‘공룡’ 넷마블이 깨어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신작 부재 및 부진으로 잔득 움츠려 있었는데, 내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올해 기대작들을 연이어 출격시키며 기지개를 켠다. 특히 재도약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신작들인 만큼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관심이 뜨거워 게임계를 주도하던 공룡 넷마블의 부활이 주목된다. 출시 속도전, 유저 관심도 후끈 1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2분기에 기대작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가 주인공이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신작은 오는 24일 출격하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다. 이어서 5월 8일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6월에는 ‘레이븐2’가 각각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이를 위해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아스달 연대기, 지난 3월 나 혼자만 레벨업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내일(18일)은 레이븐2의 쇼케이스를 열고,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출시 시기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형 신작들을 한 달 간격으로 연이어 선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하나를 출시해도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잘 대응했는지를 놓고 말들이 많다”며 “넷마블의 이번 행보는 다른 게임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우 공격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의 신작 집중 공습에 유저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대만·홍콩·마카오에 한해 출시되는 아스달 연대기는 사전등록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또 지난 2일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시작 3시간 만에 12개 서버가 마감됐고, 4일 2차 이벤트는 7시간 만에 조기 종료돼 3차까지 진행됐다. 동명의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아스달 연대기는 아스달·아고·무법세력 3개 세력 간의 정치·사회·경제적 협력이 가능한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와 각 클래스별 역할이 강조된 전투 시스템을 통해 MMORPG의 본질적 재미를 추구한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의 히트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개발진들이 만들어 완성도 높은 게임성도 기대된다. 넷마블은 유저 환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리모트 서비스, AI를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 시스템 등도 도입, 유저 친화적인 운영에 힘을 줄 계획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 지난달 시작한 글로벌 사전등록에는 5일 만에 500만명이 몰렸고, 한달도 채 되지 않아 1200만명을 기록했다. 또 오픈베타 테스트가 진행된 태국의 애플 앱마켓에서는 인기와 매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이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검증된 동명 웹툰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의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정식 출시 전임에도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와 함께 한국 합정 일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일본 시부야와 오사카 도톤보리 등에서 대형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한국 시장을 우선 공략하는 레이븐2는 18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붐업에 나선다. 이 게임은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출시 40일 만에 일일사용자 수(DAU) 100만명 돌파 등을 기록한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전작 세계관 특유의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활용해 MMORPG로 개발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때가 왔다 “2024년 턴어라운드 원년” 넷마블은 2분기 신작 3총사로 오랜 부진의 늪에서 탈출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최근 몇 년 간 대형 신작을 내지 못하거나 출시작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분기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실적 부진을 겪었다. 이번 신작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 자신감’으로 개발에 매진한 넷마블의 ‘믿을맨’들이다. 실제로도 사전예약이 뜨거운 반응 속에 진행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기대가 높다. 더구나 올해 들어 빅게임사의 대형 신작, 특히 MMORPG가 나오지 않고 있는 시기여서 유저들의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대형 MMORPG 신작이 뜸할 때 넷마블이 대작급 신작들로 시장을 공략하게 됐다”며 “사실상 무주공산에서 혼자 플레이하는 것이어서 신작 경쟁이 치열할 때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넷마블이 여러 신작을 속도감 있게 내놓는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게임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잘 만든 신작 하나에 올인 했는데, 요즘은 여러 신작을 많은 지역에 빠르게 출시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경향”이라며 “이른바 ‘더 많이, 더 넓게, 더 빨리’ 전략이 글로벌하고 다양화된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넷마블이 전성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비슷한 장르의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우려되는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효과) 문제와 정부의 확률형 아이템 규제에 위축된 BM(비즈니스 모델), ‘리니지 라이크’가 잠식한 시장 등 넘어야 할 장애물도 적지 않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2 등 주요 기대작들을 속도감 있게 선보여 신작 흥행과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2024년을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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