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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누를 무기 '삼성 헬스', 배란일·가임기도 알려준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을 독점한 애플에 맞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모바일 연결성을 넘어 '손목 위 주치의' 역할을 부여해 1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혼 팍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삼성 헬스'가 갤럭시의 혁신 기술과 사용자의 건강을 연결하는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며 "혈압·심전도·여성 생리 주기 등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고, 하반기에 출시할 새로운 갤럭시워치의 추가 기능으로 사용자들은 보다 강력한 건강 관리 기능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삼성 헬스는 매월 전 세계 64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2012년 출시 당시 간단한 피트니스 트래킹(추적)만 지원하다 2015년 수면 관련 기능을 탑재했다.2020년에는 혈압·심전도 측정 기능을 추가했으며, 2021년 광학심박센서(PPG)·전기심박센서(ECG)·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의 센서를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한 '바이오액티브센서'를 넣으며 디지털 헬스 플랫폼 도약을 선언했다.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의 미래 전략 중 하나로 수면 기능을 제시했다. 수면이 '건강의 창'이라는 판단에서다.갤럭시워치 사용자 절반이 매주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는 최소 주 3회 이상 꾸준히 수면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센서로 취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기 전에 커피 마시지 마세요' 등 일상에서 쉽게 따를 수 있는 수면 팁과 동기부여를 위한 결과 분석·응원 메시지를 뒷받침한다.생리 주기 파악은 체온 변화의 추세를 감지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매일 4시간씩 5일을 착용해 기초 데이터를 축적하는데, 향후 기술이 발전하면 측정 시간이 짧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밖에도 예상 배란일과 가임기 등을 직관적으로 알려주고, 증상과 기분을 입력하면 생리 주기 단계에 맞는 팁을 제공한다.이처럼 갤럭시워치는 디지털 헬스케어 채널로 진화해 애플이 점령한 스마트워치 시장의 판도를 뒤엎겠다는 전략이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4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8%)는 노이즈(7%), 화웨이(5%) 등과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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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시리즈8' 공개…체온·충돌 감지 기능 추가

애플이 여성 건강을 관리하고 충돌 사고를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애플워치 시리즈8'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대형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외부 충격으로 인한 균열을 막는 강력한 전면 크리스털을 탑재했다. 체온 및 출동 감지·심전도 및 생리 주기 측정·국제 로밍 등을 지원한다. 애플워치 시리즈8은 체온 감지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개인 정보 보호를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 이중 센서로 체온을 확인한다. 센서 하나는 피부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인 시계의 후면 크리스털에, 다른 하나는 디스플레이 바로 아래에 넣었다. 야간에는 수면 중 5초마다 손목 체온을 잰다. 운동·시차·질병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기초 체온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생리 주기도 추적한다. 애플워치 시리즈8은 더욱 강력한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로 충돌도 감지한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연구소에서 일반 승용차의 정면·후방·측면 충돌 및 전복 등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심각한 자동차 충돌이 발생하면 10초 후 사용자가 움직이지 않을 때 기기가 알아서 상태를 파악하고 긴급 구조 요청 전화를 건다. 18시간 지속하는 배터리는 저전력 모드로 최대 36시간까지 사용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때는 일부 센서와 알림 기능을 비활성화한다. 애플워치 시리즈8은 41㎜ 및 45㎜의 두 가지 사이즈로 나온다. 알루미늄 및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제공되며, 모든 밴드와 호환할 수 있다. 알루미늄 케이스는 스타라이트·미드나이트·실버·레드 색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실버·그래파이트·골드 색상으로 출시된다. 신제품 가격은 59만9000원부터다. 이날부터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일본·영국·미국 40개 이상 국가에서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오는 16일부터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0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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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대 '애플워치 울트라' 출시…아웃도어부터 여성 건강까지

애플이 100만원을 뛰어넘는 액티비티 특화 프리미엄 스마트워치를 내놨다. 애플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애플워치 울트라'를 공개했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49㎜ 티타늄 케이스·사파이어 전면 크리스털과 애플 스마트워치 중 가장 크고 밝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맞춤형 동작 버튼은 여러 유용한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36시간이다. 신규 저전력 모드로 최대 60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운동 선수·탐험가·아웃도어·해양 및 수상 스포츠 마니아 등에 특화했다. 애플워치 시리즈 처음으로 정밀 이중 주파수 GPS가 신규 위치 파악 알고리즘은 물론 L1 및 L5 GPS를 포괄한다. 정확한 거리·속도·경로 데이터를 뒷받침한다. '워치OS 9' 운영체제는 보폭 길이·지면 접촉 시간·수직 진폭·러닝 파워 등 경기력을 측정하기 위한 수치를 제공한다. 구간·스플릿·고도 등 주요 운동 수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동작 버튼을 사용하면 곧바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운동 세션의 다음 인터벌로 넘어가거나, 운동하다가 어느 시점에서든 구간을 나눌 수 있다. 애플워치 울트라의 손목 위 온도 작동 범위는 산악 지대의 혹한(영하 20도)부터 사막의 열기(영상 55도)까지 극한의 오지를 탐험하며 견딜 수 있도록 제작했다. 군용 장비에서 자주 쓰이는 표준인 MIL-STD-810H 인증을 받았다. 한계 수심은 40m다. 길잡이 시계 페이스는 더 커진 디스플레이에 맞게 설계했다. 다이얼에 내장된 나침반과 최대 8개의 컴플리케이션(위젯)을 위한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신제품은 체온 감지 기능으로 심층적인 여성 건강 데이터를 제공한다. 다음 생리일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다. 생리 주기 추적 앱에서 이상 건강 징후가 될 수 있는 비정상적인 생리 양상을 확인하면 알림을 준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트레일 루프·알파인 루프·오션 밴드 등 3개의 새로운 밴드를 함께 선보인다. 모든 유형의 모험에 걸맞게 안전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보장한다. 신제품 가격은 114만9000원이다.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일본·영국·미국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 이날부터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오는 23일부터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08 03:30
축구

돌아온 빛현우 “공도 막고 코로나도 막겠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문장 조현우(30·울산)에게 지난해 11월은 축구 인생에서 지우고픈 기억일지 모른다. 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A매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오스트리아에 건너갔다.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동료들과 격리돼 치료를 받았다.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현지에 보낸 전세기 편으로 귀국했다. 정상 궤도로 돌아오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필요했다. 육체적, 정신적 타격이 컸던 터라 그로부터 한 달 뒤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팀 동료들이 아시아 정상에 등극하는 모습을 TV 중계를 통해 지켜봤다. 당시 조현우는 “무증상이라서 치료는 문제가 없었는데, 격리가 힘들었다. 갇혀 지내다 보니 모든 게 불안했다. 귀국 후에도 심리적으로 불안했고, 신체적으로 힘들었다. 심리 치료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넉 달, 조현우는 다시 대표팀의 일원으로 해외 원정길에 올랐다. 이번 행선지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다. 언제 어디서든 절대로 지면 안 되는 한·일전이지만,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대결은 통산 80번째 한·일전(A매치)이라 역사적 의미도 남다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만날지도 모를 일본이기 때문에 기선 제압도 필요하다. 조현우는 22일 일본 출국 직전 인터뷰에서 “많은 축구 팬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대표팀 안전을 걱정해주신 거로 안다. 고마운 팬들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 일본도, 방역도 모두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유럽 원정 당시 어떤 공이라도 다 막아낼 자신이 있었는데, 바이러스를 못 막았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나서는 한·일전은 다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경험을 통해 조현우는 ‘익숙한 것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웠다. 그 첫 번째가 축구다. 그는 “격리 기간에 축구를 너무 하고 싶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지만, 지난겨울 각오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올 시즌 조현우는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빛현우’라 불릴 만큼 눈부신 방어 능력이 여전하다. 여기에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빌드업(수비 지역부터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것) 능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빌드업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점유율 축구’의 핵심 키워드다. 조현우는 “전부터 롱킥보다는 패스를 좋아했다. (빌드업이 약하다는 인식 때문에) 살짝 움츠러든 경향이 있었는데, 개의치 않기로 마음먹었다. 올 시즌에는 더 과감하게 전방으로 볼을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동료에 대한 믿음도 더 커졌다. 조현우는 “올 시즌 홍명보 감독님이 부임한 뒤 울산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감독은 선수를 신뢰하고, 선수는 그런 감독을 의지하고 따른다. ‘동료와 함께 막는다’는 믿음이 있기에 날아오는 공을 향해 과감히 몸을 던질 수 있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조현우 별명은 ‘사랑꾼’이다. 가족 사랑이 각별해서다. 그는 “시간 날 때마다 아내(이희영), 아이들(하린·예린)과 울산 집 주변 공원을 산책한다. ‘아이들과 잘 놀아준다’고 칭찬하는데, 사실은 아이들이 나와 놀아주는 거다. 5년 차 남편(2016년 결혼)이지만, 아직도 아내에겐 멋진 남자이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일본 원정 기간 내내 대표팀 동선을 중심으로 ‘방역 버블’을 구축한다. 우선 선수단은 매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또 숙소와 훈련장, 경기장 이외의 장소는 출입할 수 없다. 팀 미팅은 사전에 방역을 마친 개방된 공간에서만 진행한다. 숙소는 1인 1실로 했고, 매일 두 차례 이상 객실 전체를 환기한다. 이동 때에도 버스 2대에 나눠타 거리를 유지하고, 일회용 장갑과 체온감지용 손목밴드도 착용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원정 당시 방역 실패를 거울삼아 의무분과위원회가 선수단 방역 수칙을 만들었다.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3.24 08:32
스포츠일반

KOVO컵, 악수 대신 묵례·경기 중 소독 및 환기 예정

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는 22일부터 개최되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전 방역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제천체육관 입장 시에는 선수단(북문)과 관계자(남문), 관중(동문)의 입장 동선을 분리해 접촉을 최소화한다. 선수단은 출입구 바로 안에 위치한 선수 대기실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바로 경기장에 입장한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도가 이뤄진다. 선수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시작 직전 진행되는 선수단 간의 악수 대신에 묵례로 대체한다. 또한 비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코트 내 선수를 제외한 코치진과 주·부심, 심판, 감독관, 기록원 등 경기장 내 모든 인원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경기장을 출입하는 모든 인원에 대한 방역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의심 환자 사전 확인 및 발병 예방을 극대화한다. 연맹이 사전 개발한 자가 검진 앱을 통해 선수단 및 관계자는 대회 기간 동안 자가 문진표를 스스로 작성해 발병 징후 등 증상 여부를 자가 진단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체 좌석의 10%인 최대 163명의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 시에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한다. 경기장 1층에는 관중석을 설치하지 않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보다 넓은 간격으로 지정 좌석을 배치한다. 관중의 육성 응원을 자제하고 좌석 내 취식을 금지한다. 출입구에는 스마트 방역 게이트가 설치된다. 스마트 방역 게이트는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가 자동으로 체크되며,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독제가 안개 분사돼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에 대한 소독이 실시된다. 관중에게는 마스크와 항균 마스크케이스, 또 마스크를 휴대할 수 있는 손목 스트랩 등 방역 키트를 증정한다. 손 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방역 관련 공익 캠페인 영상은 상시 송출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부 방역은 상시 실시된다. 전문 소독업체가 경기 전·후에 코트와 화장실 비롯한 경기장 실내를 구역별로 소독한다. 특히 화장실은 세트타임 간에도 소독을 할 예정이다. 경기 중에는 세트타임 간에 암막 커튼, 창문 개방을 할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경기장 내 환기를 할 예정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상황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구축한다.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에는 외부 격리실로 이동해 2중 체온 체크 후 사전 구비된 방역 구급차를 타고 선별 진료소로 이동한다. 이를 위해 지역 관할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방역 관리 및 신고 접수를 총괄하는 코로나19 담당자를 지정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는 프로 7개팀에 초청팀 국군체육부대까지 총 8개팀이 참가하며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여자부는 다음날(30일)부터 5일까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이형석 기자 2020.08.18 11:13
스포츠일반

2020 KOVO컵 코로나19 방역체제 구축

한국배구연맹이 22일부터 제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를 위해 코로나19 완전 방역체제를 구축한다. 먼저 경기장 입장 시에는 선수단, 관계자, 관중의 입장 동선을 분리한다. 제천체육관 내 3개 출입구를 전용 게이트로 활용해 남문은 관계자, 북문은 선수단, 동문은 관중들만 입장하여 입장 시 접촉을 최소화하였다. 경기장 내부 동선에서는 선수들은 출입구 바로 안에 위치한 선수대기실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바로 경기장에 입장한다. 경기장 1층에는 관중석을 설치하지 않으며 동문으로 입장한 관중은 바로 2층으로 이동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보다 넓은 간격으로 배치된 지정 좌석에 착석한다. 또한, 경기장 전 출입구에 스마트 방역 게이트가 설치된다. 스마트 방역 게이트는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유무가 자동으로 체크되며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독제가 안개 분사되어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에 대한 소독이 실시된다. 입장하는 관중들에게는 마스크와 항균마스크케이스, 마스크를 휴대할 수 있는 손목 스트랩 등 방역 키트를 증정하고 손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방역 관련 공익 캠페인 영상을 상시 송출할 예정이다. 경기장을 출입하는 모든 인원에 대한 방역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의심 환자 사전 확인 및 발병 예방을 극대화한다. 먼저, 연맹이 사전 개발한 자가 검진 앱을 통해 선수단 및 관계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자가 문진표를 스스로 작성하여 발병 징후 등 증상 여부를 자가 진단한다. 관중 입장 시에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하여 관중 본인 스마트폰으로 네이버앱 또는 카카오톡에서 개인별 QR코드를 발급받아 출입구에 설치된 QR코드 인식기에 인식하고 입장하게 된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도들이 실시된다. 종목 특성 상, 선수 간 접촉이 적지만 발생할 수 있는 선수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시작 직전 진행되는 선수단 간의 악수 대신에 목례로 대체한다. 또한, 비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코트 내 선수를 제외한 코칭스태프, 주·부심을 비롯한 모든 심판, 감독관, 기록원들은 경기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며 관중들은 육성 응원 자제 및 화장실 거리두기 사용, 좌석 취식 금지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경기 전, 중, 후에는 철저한 경기장 내부 방역이 실시된다. 전문 소독업체가 경기 전, 후에 코트와 화장실 비롯한 경기장 실내를 구역별로 소독하며 특히 화장실은 세트타임 간에도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경기 중에는 세트타임 간에 암막커튼, 창문 개방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경기장 내 환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각 상황별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구축한다.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에는 외부 격리실로 이동하여 2중 체온 체크 후 사전 구비된 방역 구급차를 타고 선별 진료소로 이동한다. 이를 위해 지역 관할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였고 방역 관리 및 신고 접수를 총괄하는 코로나19 담당자를 지정하여 대회 중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08.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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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캠프 본격 돌입, 10구단 우선 순위 '감염 방지'

KBO 리그 10개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국내에서 전례 없던 '3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예년이라면 실전 감각 회복과 전력 구상 완성에 집중하는 시기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가장 중요한 화두가 바로 '선수단 내 감염 방지'.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KT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첫 국내 훈련을 시작한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오후 1시 훈련에 맞춰 출근을 한 몇몇 선수들이 중앙 출입문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그다음에 도착한 무리도 의아해하지 않고 곧바로 그 뒤에 줄을 섰다. 체온 측정을 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외부인이 야구장에 출입하려면 이름과 소속 그리고 주소와 개인 휴대폰 번호를 써넣어야 했다. 문진표 대신이다. 차가운 바깥바람으로 인해 정확한 측정이 이뤄질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귀뿐 아니라 손목까지 체온을 점검했다. 비치된 손 세정제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했다. 출입구에서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는 팬은 2~3명에 불과했다. KBO가 이미 1주일 전에 팬과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제안한 덕이다. 구단도 개별적으로 팬들에게 '선수들과 접촉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위즈파크를 찾은 팬들도 가까이 다가오지 않고 멀찍이 떨어져 선수들을 지켜봤다.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훈련 준비가 이뤄졌다. 대여섯명의 무리가 지나가도 대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야외 훈련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지만, 실내 타격 훈련이나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때는 반드시 착용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38일 동안 미국에 있다가 한국에 오니 심각한 기운을 체감한다. '한국에 계신 분들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나조차도 이틀 동안 집 밖에 나서지 않았다. 선수단에도 모두를 위해 철저히 대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몇몇 선수들은 귀국 뒤에도 자택 대신 호텔에 머물며 생활하고 있다. 가족과 이웃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다. KT도 합숙을 고려했지만, '많은 인원이 오래 한곳에 모여 있는 게 오히려 위험할 것 같다'는 내부 의견을 받아들였다. 대신 향후 개개인이 저녁 모임을 줄일 수 있도록 저녁 식사까지 제공하며 간접적인 지원을 할 생각이다. 1군 전력이 아닌 몇몇 선수는 2군으로 보내 훈련 인원을 분배할 계획도 있다. 시즌 준비도 걱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개막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점이 가장 고민이 된다"고 했다. 캠프에서 80~90%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린 선수들이 다음 단계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서다. 이 감독은 투구 수를 늘리면 되는 선발투수보다 야수진의 컨디션 조절을 걱정하고 있다. 타 팀 전력 확인도 어렵다. 미국에서 연습 경기를 치른 SK와 NC 외에 다른 7개 팀은 개막 전까지 직접 상대해볼 수 없는 상황이다. 새 외인도 많이 합류했기 때문에 개막 뒤 백지상태에서 상대 원투 펀치들을 만나야 한다. 주장 유한준도 "나를 포함한 선수 모두 개막일이 정해지지 않은 채 귀국 뒤 다시 준비를 시작하는 상황을 처음 겪고 있다. 막막한 마음이다"라며 "그러나 개막은 해야 하니 4월 중순을 예상하고 몸을 만들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각자 (감염을) 조심하자'고 얘기를 해줬다"고 전했다. KT뿐 아니라 현재 모든 구단이 같은 상황이다. 두산의 국내 훈련 첫날 풍경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 7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두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1일부터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여느 때라면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던 잠실구장이다. 선수단도 설렘과 열정이 충천한 시기다. 그러나 올해는 사뭇 달랐다. 홈구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인데도 선수들은 구단 버스를 타고 야구장에 도착했다.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고, 구장 입구에서는 체온을 측정했다. 야외 훈련도 마스크를 쓴 채로 진행했다. '마스크가 답답하다'는 속내를 드러낸 몇몇 선수도 그 필요성은 잘 알고 있었다. 토스 배팅을 위해 공을 올려주는 코치와 받아치는 타자 사이에도 소통은 쉽지 않았다. 마스크 두께 이상의 벽이 생겼다. 외부인 통제도 철저하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취재진과 협력 업체 관계자는 구장으로 입장할 수 없다. 체온 측정은 당연히 필수다. 두산의 클럽하우스로 이어지는 1루 쪽 더그아웃으로는 접근할 수 없고, 취재원과도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했다. 수원과 잠실 그리고 SK의 홈 구장 인천을 포함한 모든 구장이 같은 상황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0구단에서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리그를 전면 중지해야 하지 않나"라며 "나부터 조심하겠다. 선수들도 신경을 써서 대비할 것이다"고 했다. 시범경기가 취소되던 당시 일본에 있던 김 감독은 이미 선수단에 경각심을 강조했다. 귀국 뒤 체감한 '코로나19 정국'은 예상보다 더 심각했다. LG는 현재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1, 2군 모두 합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감염 위험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도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 시설이 있어 훈련에 문제가 없다. 첫 훈련부터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가급적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려는 의지를 전했다.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경산에서 훈련해야 하는 삼성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설을 비롯한 상황을 두루 고려해 개별 출퇴근을 하고 있지만, 구단과 선수 개개인의 경각심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 공식 개막일을 알 수 없는 사상 초유의 사태. 훈련 일정을 짜기도 어렵다. 그러나 실전 감각 회복에 대한 걱정보다는 '안전이 우선'이라는 취지에 모든 팀이 공감하고 있다. 전 구단이 같은 조건에 놓여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코로나19의 파장을 예측할 수 없다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에서 프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나왔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프로농구(NBA) 유타 소속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사무국도 리그 운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한 야구인은 "우리 구단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선수단 관리 문제로 큰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신경 쓰인다"고 했다. KBO 리그 10개 구단은 일단 스프링캠프에서 끌어올린 몸 상태를 유지하는 한편 최우선 지향점으로 감염 방지를 내세우고 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3.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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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어르신들 겨울철 관절 건강 비상…이것만은

퇴행성 관절염 3기인 이모(77)씨는 올겨울을 어떻게 날지 걱정이다. 퇴행성 관절염이지만 꾸준히 운동을 해야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날씨가 추워져 평소하던 동네 걷기 등 운동하는 것을 엄두도 못 내고 있어서다. 이 씨처럼 날씨가 추워지면서 관절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추운 날씨가 관절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운동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해 평소 앓고 있던 관절 질환이 더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우면 더 아픈 관절…낙상 골절은 치명적 추운 날씨는 관절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낮아지는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서다. 특히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관절 질환 중 하나는 근막통증증후군이다. 추운 날씨에 어깨를 잔뜩 웅크리는 자세를 반복하면 어깨·뒷목 등에 근육이 뭉치기 쉽다. 뭉치고 뻐근하거나 쑤시는 증상이 나타나 흔히 '담'에 걸렸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근막통증후군은 근육을 감싸는 근막을 따라 통증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잘못된 자세나 반복적인 움직임, 근육의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주변 근육이 수축하면서 관절이 굳어 통증이 악화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도 겨울에 더 나빠지는 관절 질환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몸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근육과 혈관이 굳어지고, 관절 조직이 위축된다. 이런 변화로 인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이나 인대로 가는 영양분과 통증 완화 물질이 적게 전달돼 작은 자극에도 관절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통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 활동량의 저하로 근력이 약해지면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을 지지하는 힘이 떨어져 관절통이 더욱 심해진다.손목터널증후군도 겨울에 환자를 더 고통스럽게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로 이뤄진 작은 통로인 수근관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다. 손 저림이나 감각 저하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과 혈관 등이 수축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목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기존에 앓던 관절 질환 말고도 겨울철에 가장 주의해야 할 게 있다. 바로 골절이다.겨울철에는 눈길과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낙상 사고가 잦아지는데, 노년층의 경우 노화로 인해 골밀도가 낮아져 낙상으로 인해 골절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다.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으면 고관절 골절이 나타날 수 있고,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으면서 손목 골절이 올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이 무서운 것은 장기간 누워 있어야 하므로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인해 1년 이내 사망률이 약 25%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고관절 골절로 수술하는 경우에도 통증은 물론 움직이기가 쉽지 않아 거동이 힘든 상태가 지속하면서 욕창·혈전증·심장질환·폐렴 등 2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 건강 위해 꼭 챙겨야 할 3가지 그렇다면 겨울철 관절 건강을 어떻게 지킬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관절 온도를 높이는 것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 주위 인대와 근육이 수축하며,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관절 윤활액이 줄어들어 관절의 움직임이 둔화해 유연성이 떨어진다.따라서 실내 온도는 25~27도를 유지해 체온 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체온을 높여주고, 무릎 담요 등을 덮어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면 긴장된 근육이 이완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외출 후에는 온찜질이나 반신욕을 해주면 주변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관절 통증이 줄어든다. 또, 쪼그려 앉기·걸레질·양반다리 등 무릎이 완전히 접히는 자세를 피해 무릎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온찜질이나 충분한 휴식에도 무릎 관절통이 이어진다면 인대나 연골판 손상 등의 질환이 없는지 확인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무서운 고관절 골절의 원인인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시 신발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신발을 구겨 신거나 뒤축이 없는 신발보다는 발목을 잘 잡아줘 안정감 있고, 밑창에 요철이 많아 미끄럽지 않고 마찰력이 좋은 신발을 고르는 것이 좋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병원장은 "만약 넘어져 움직이기 쉽지 않으면 급하게 일어서기보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며 "자칫 잘못 움직일 경우 부러진 뼈로 인해 주변 근육이나 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내 근력 운동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담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실내 걷기가 있다. 또 의자에 앉아서 허벅지와 발끝에 힘을 주고 무릎을 펴면서 다리를 천천히 위로 올렸다가 내리는 운동을 양쪽 10번씩 3세트 반복하면 허벅지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바닥에 누워서 다리를 쭉 편 후 45도 정도 들어 올린 뒤 3초간 버틴 후 천천히 내리는 동작을 양쪽 반복하는 것도 좋다.서 병원장은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몸이 움츠러들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일상의 작은 행동에도 부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가벼운 염좌에도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만성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평소 무릎 관절염이 있는 환자의 경우 더 심한 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며, 운동 부족으로 근력이 약해지면 가벼운 낙상으로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어 관절 건강을 위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2.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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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지창욱·원진아, 달콤→위기 '냉동인간 부작용'

‘날 녹여주오’ 지창욱이 정체 모를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지난 2일 방송된 tvN 토일극 ‘날 녹여주오’ 11회에서 기억을 되찾은 서현철(황박사)은 지창욱(마동찬)에게 20년 전 자신의 사고 또한 김법래(이석두)가 벌인 짓이라고 털어놨다.지창욱은 그가 사건의 시발점이며, 냉동 캡슐 속 김법래를 없애기 위해 모든 일을 꾸몄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윤세아(나하영)에게 “냉동 캡슐 안에 있는 이석두가 진짜, 그리고 지금 이석두가 가짜야”라며 이무생(조기범) 차량 폭발 사고의 제보자가 김법래의 부인이며, 그녀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함께 보도해 달라고 부탁했다.윤세아 또한 모든 사실을 알게 됐지만, 그녀는 지창욱이 부탁한 보도 대신 이 사실을 사장 정해균(김홍석)에게 전했다. 김법래 행세를 하고 있는 의문의 남자를 정치 스폰서로 둔 정해균이 “우린 그 목소리 주인공, 아직 제보 못 받은 거야”라며 사건을 덮도록 종용하자, 윤세아는 “제가 사장님을 도와드리면 저한테 뭘 주실 겁니까?”라며 욕망을 드러냈다. 그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김법래와 독대했다. 그가 감추고 있는 모든 비밀을 알고 있기에, 그의 위협에도 절대 주눅 들지 않았다. 되레 “당신, 이석두 아니잖아”라는 강수를 던지며 위험한 거래를 시작했다. 지창욱이 의심 없이 믿고 있던 그녀의 반전이 드러난 순간이었다.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는 지창욱과 원진아(고미란)의 로맨스는 순항 중이었다. 최보민(황지훈)이 새로운 인턴으로 같은 팀에 들어오고, 지창욱은 최보민을 챙기는 원진아에게 귀여운 질투까지 보였다. 그런 지창욱을 달래기라도 하듯, 원진아는 먼저 스케이트장 첫 데이트를 제안했고, 자신의 동생 윤나무(고남태)를 데려와 정식으로 소개했다. “내 인생 속에 들어온 당신이 내 동생을 같이 봐줬으면 좋겠어요”라며 눈시울을 적신 원진아에게 지창욱 또한 “고마워. 기꺼이 같이 봐줄게”라며 응했다. 이들의 ‘알콩달콩’은 예능 프로그램 ‘고고구구’ 촬영을 위해 떠난 엠티에서도 계속됐다. 팀원들 몰래 손을 맞잡았고, 모두가 잠든 심야에 호수를 보며 따뜻한 포옹도 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들에게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김법래가 그의 수하와 함께 서현철이 혼자 있던 연구소에 들이닥쳤다. 그러나 감쪽같이 사라진 후였다. 그는 이미 해동되어 위치를 알 수 없는 병원에 잠들어있었다. 그러는 와중, 서현철에게 이무생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무생은 다급한 목소리로 “박사님, 이 두 사람, 곧 변이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빨리 오셔야 해요”라고 말했고, 서현철은 체념한 듯 “자네만 믿네. m34”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그의 머리에는 총구가 겨눠져 있었다.그 시각, 원진아와 달콤한 통화를 하던 지창욱은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손목에 채워진 바이탈 워치를 확인했지만, 심박 수와 체온에는 이상이 없었다. 지창욱이 갑작스레 쓰러진 원인은 이무생이 말한 변이와 관련이 있어 보였다. 서현철에게 총구가 겨눠지고, 지창욱은 새로운 부작용을 마주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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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에서 빛나는 '패밀리룩' 연출하기

사진제공=네파장마가 시작되고 불쾌지수는 높은 본격 여름이 다가왔다. 바캉스 준비로 한창 정신없는 시즌에 자녀와 함께 해변이나 워터파크 나들이 계획 중이라면 트렌드에 맞는 '패밀리룩'으로 다정한 휴가철을 보내는 건 어떨까.올 여름 가장 핫한 인기 아이템인 래시가드는 몸을 감싸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체온 보호까지 해줘 피부가 연약하고 민감한 아이들이 자유롭게 워터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성인들에게는 체형보존 효과까지 주기때문에 여름 물놀이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가족 단위로 워터 스포츠 즐기는 패밀리룩 아이템 살펴보자.♦ 통일감 더한 래시가드로 '패밀리룩' 연출하자사진제공=네파패밀리룩 가장 대표적인 형태가 바로 온 가족이 같은 디자인 제품으로 옷을 맞춰 입는 것이다. 부모와 아이가 같은 디자인 제품으로 입으면 가족 간 통일감과 유대감을 줄 수 있다네파 래시가드 패밀리룩 대표 아이템인 성인용 '코스튬 래시가드'와 키즈용 '쿼터 래시가드'는 동일한 디자인 제품으로 다양한 컬러 선택을 통해 멋스러운 패밀리룩 완성이 가능하다. 신축성과 복원력이 우수한 이탈리아 카르비코 원단을 사용해 움직임이 많은 워터 스포츠 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진제공=네파성인용 코스튬 래시가드 색상은 남성용은 블랙, 블루, 그레이, 여성용은 블랙, 버건디, 블루 각각 세 가지로 출시됐다. 키즈 '팔라 컬러 블록 숏팬츠'는 쿼터 래시가드와 함께 코디하기 좋은 팬츠 제품이다. 컬러풀한 배색이 특징으로 부모와 자녀 사이 돈독한 분위기 연출에 도움을 준다.♦ 개성 존중 '시밀러룩'으로 패셔너블한 가족 스타일최근에는 무조건 똑같은 옷을 입기보다 컬러나 패턴은 비슷하게 맞춰 입고 나머지는 개성에 맞게 연출한 '시밀러룩'도 가족 나들이 패션에서 각광받고 있다. 아이들은 특유 감성에 맞는 컬러풀한 디자인 래시가드를 입자. 부모들은 아이들과 유사한 컬러 계통 제품을 선택하면 가족으로서 통일감은 유지하면서도 각자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패셔너블한 시밀러룩을 연출할 수 있다.네파 키즈 '웨이브 프린트 래시가드 세트'는 파도를 연상하게 하는 사선형 스트라이프 패턴이 특징인 제품이다. 상의와 하의, 모자가 한 세트로 구성됐으며 시원한 컬러감에 독특한 스트라이프 패턴을 통해 여름철 톡톡 튀는 아이들만의 감성을 담았다. '플로럴 걸 래시가드 세트'는 상의, 하의, 모자 세 가지가 한 세트로 구성된 여아용 래시가드다. 여아용 제품 특성에 맞게 플라워 프린트 패턴으로 화사한 느낌을 연출하고 허리 부분에 셔링을 가미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화했다.사진제공=네파성인용 '라니에라 래시가드'는 어깨 부분과 손목 부분 세련된 컬러 프린트가 포인트인 제품이다. 컬러풀한 키즈 래시가드와 대비된 느낌을 줘 각자 개성에 맞는 근사한 시밀러룩을 연출할 수 있다.라푸마 '프레시가드'는 역동적인 움직임에도 불편함이 없는 고탄력 소재 사용으로 활동성을 높였다. 하이넥 티셔츠 형태 래시가드와 집업 스타일 래시가드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여성용은 허리라인과 소매 라인 컬러 배색이 날씬하게 보이도록 했으며 남성용은 블루 계열 컬러 구성이 청량한 느낌을 선사한다. 색상 조합이 커플룩으로 제격인 아이템이다.♦ 남녀공용 바캉스 아이템 활용하자평범한 티셔츠와 반바지 보다 멋스러운 바캉스 스타일로 변화하고 싶다면 모자, 가방, 슈즈 등 액세서리 아이템에 주목하자. 남녀공용 착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커플룩 연출이 가능하다.사진제공=라지크, 엄브로, FLAP.B by 패션팝뜨거운 여름 햇빛 아래서 장시간 야외활동을 즐기려면 자외선 차단시켜 줄 서머햇이 필수다. 썬캡이라 불리는 모자는 눈에 직접적으로 닿는 자외선을 막아 선글라스 착용 없이도 눈을 보호해준다. 땀 흡수력이 높은 면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은 착용감은 가볍고, 구김이 가도 자연스러운 멋이 스타일을 살려준다.남녀 구분이 없는 가방을 선택하는 건 어떨까. 가벼운 면 소재 에코백과 힙한 느낌 가득 담은 힙색, 백팩은 화려한 바캉스룩 차림에 매치하면 조화를 이뤄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다.김효선 기자 2016.07.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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