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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와 동시에 의심 잠재웠다…손흥민 향한 찬사 “다시 최고의 모습 보여줬다”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현지 매체의 찬사가 쏟아졌다.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이겼다.다수 매체가 손흥민에게 높은 평점을 건넸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평점 9를 건네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나열했다. 이날 동점 골을 기록한 데얀 쿨루셉스키만이 손흥민과 같은 평점을 받았다.또 다른 매체인 90MIN은 8점을 건네며 “손흥민이 다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최고점의 주인은 쿨루셉스키(9점)였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도 손흥민에게 9점을 부여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경기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3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훨훨 날았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채 후반에 돌입했는데, 토트넘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손흥민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15분, 리그 3호 골이자 복귀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화려한 스텝 오버를 선보인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웨스트햄 수문장 알퐁스 아레올라의 손에 스쳤지만, 손흥민의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1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EPL 통산 123골을 기록, 라힘 스털링(아스널)과 역대 득점 부문 공동 19위에 올랐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렀고, 이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기가 컷백을 연결했다. 이 볼을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이브 비수마가 차 넣으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손흥민의 기점 패스로 시작된 골이었다.후반 10분에는 자책골도 유도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쿨루셉스키의 백힐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문전에 있던 수비수 장클레르 토디보와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아레올라의 자책골.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오는 25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0.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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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왕’ 손흥민다운 복귀, 경기 끝내고 조기 퇴근…웨스트햄 킬러 면모 과시

그야말로 토트넘의 왕이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이겼다.지난 7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리그 경기에서 패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 복귀와 동시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3주 만에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에만 3골에 관여하며 일찍이 벤치로 돌아갔다. 손흥민이 훨훨 날면서 이미 승부가 기울었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그를 무리시킬 필요가 없었다. 사실상 팽팽하던 경기를 끝낸 손흥민은 딱 70분만 소화하고 남은 시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손흥민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15분, 리그 3호 골이자 복귀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화려한 스텝 오버를 선보인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웨스트햄 수문장 알퐁스 아레올라의 손에 스쳤지만, 손흥민의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1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EPL 통산 123골을 기록, 라힘 스털링(아스널)과 역대 득점 부문 공동 19위에 올랐다. 득점뿐만 아니었다. 손흥민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렀고, 이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기가 컷백을 연결했다. 이 볼을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이브 비수마가 차 넣으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손흥민의 기점 패스로 시작된 골이었다.손흥민은 후반 10분 자책골도 유도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쿨루셉스키의 백힐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문전에 있던 수비수 장클레르 토디보와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아레올라의 자책골. 웨스트햄의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이었다.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8.3, 소파스코어는 8을 건넸다. 두 매체 모두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경기장에 다시 돌아오는 것은 기쁨이며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다. 특히 결과를 얻었을 때 더욱 그렇다”며 웃었다.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역대 20차례 맞대결에서 9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10.20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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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비운의 자책골' 흔들리지 않았다…맨시티 상대 ‘100% 기록’ 수두룩

손흥민(31·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또 날아올랐다. 1골·1도움의 멀티 공격 포인트다. 비운의 자책골에도 흔들리지 않고 팀 중심을 잘 잡았다. 공격은 물론 경합 상황에서도 수두룩했던 100% 성공률 기록들은 이날 손흥민의 존재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무대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맨시티전이었다. 최근 EPL 3연패 늪에 빠진 토트넘 입장에선 ‘위기’의 원정길이기도 했다.손흥민은 어김없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섰다. 2선엔 브리안 힐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의 지원을 받는 형태였다. 전반 6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손흥민은 반대편 패스 대신 과감하게 슈팅을 택했다. 워낙 강력했던 슈팅은 맨시티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그런데 손흥민 선제골 이후 3분, 정확히 137초 만에 동점골을 실점했다. 하필이면 손흥민의 ‘자책골’이 나왔다. 맨시티의 프리킥 공격 상황. 문전으로 향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수비에 가담했던 손흥민의 다리에 맞고 토트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0분 만에 골과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역대 두 번째 진기록이었다. 첫 기록은 지난 1999년 5월 애스턴 빌라 소속이던 개러스 배리.경기 초반 자책골로 자칫 흔들릴 수도 있었던 상황. 손흥민은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최전방에서 호시탐탐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고, 경합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역전골까지 실점한 뒤 후반 24분엔 두 번째 공격 포인트까지 쌓았다. 지오바니 로 셀소를 향한 어시스트로 동점골을 도왔다. 지난 10월 풀럼전 이후 5경기 만에 달성한 멀티 공격 포인트. 또 EPL 역대 5번째로 1골과 1도움, 1자책골을 기록하는 진기록도 남겼다.손흥민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전방 원톱으로서, 그리고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결국 경기는 양 팀 통틀어 6골이나 터진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토트넘은 위기의 맨시티 원정에서 3-3 무승부, 귀중한 승점 1을 쌓았다. 최근 리그 3연패 흐름도 끊어냈다. 손흥민의 존재감이 빛났다. 비단 1골·1도움의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각종 지표에서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상대가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맨시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실제 이날 손흥민은 1개의 슈팅이 그대로 유효슈팅과 골로 연결됐다. 슈팅 정확도는 100%였다. 드리블 성공(2회) 롱패스(1회) 모두 100% 성공률을 보였다. 경합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지상볼 경합(3회), 공중볼 경합(1회) 모두 성공률은 100%였다. 유일하게 100%가 아닌 기록은 손흥민과는 거리가 먼 태클(1회·0%)이었다.이같은 존재감은 현지 팬들도 홀렸다. 약 4만 2000명의 팬들 가운데 40.8%가 손흥민을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3-3 난타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었다.현지 매체들의 극찬도 쏟아졌다. 영국 풋볼런던,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매겼다. 쿨루셉스키에 이어 2위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평점 역시도 7점이었다. 폿몹, 후스코어드닷컴 등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 역시도 7점대 이상의 높은 평점이 손흥민에게 향했다.맨시티를 상대로는 또 한 번 강세를 보여줬다.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쌓은 건 지난해 2월 맨시티 원정 이후 3경기 만이다. 당시 손흥민은 쿨루셉스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골을 잇따라 도우며 팀의 3-2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지난 2021년 8월엔 맨시티전 결승골, 2020년엔 맨시티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유독 맨시티를 상대로 강했다. 이날 역시 비운의 자책골에도 불구하고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선두 재도약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려던 맨시티에 찬물을 끼얹었다. EPL에선 9골(2도움)을 기록하며 무려 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도 눈앞에 뒀다. 지난 시즌엔 3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지만, 올 시즌엔 14경기 만에 벌써 9골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EPL 득점 순위에서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0골)에 이어 단독 3위로 올라서며 득점왕 레이스에도 불을 지폈다.이밖에 EPL 통산 112골을 기록,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디온 더블린(은퇴·이상 111골)을 제치고 단독 24위가 됐다. 23위 이안 라이트와는 1골 차. 공동 21위 스티븐 제라드와 라힘 스털링(이상 120골) 20위 로멜루 루카쿠(121골)의 기록도 어느덧 한 자릿수로 줄어 10위권대 진입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지난 10월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은 오는 8일 오전 5시 15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15라운드를 통해 2경기 연속골이자 EPL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웨스트햄 역시 손흥민이 최근 EPL 6경기에서 4골·1도움으로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상대다.김명석 기자 2023.12.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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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새역사 후폭풍?…“뉴캐슬의 67분이 첼시의 6경기보다 낫다” 농담까지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희비가 엇갈렸다. 뉴캐슬은 8명의 선수가 득점을 터뜨리며 새 역사를 썼다. 같은 라운드서 또 득점에 실패한 첼시는 팬들의 놀림거리가 됐다.뉴캐슬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EPL 6라운드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뉴캐슬은 전반전 션 롱스태프·댄 번·스벤 보트만의 연속 골을 앞세워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뉴캐슬의 골 폭풍은 서막에 불과했다. 후반 11분 칼럼 윌슨의 득점을 시작으로, 앤서니 고든·미구엘 알미론·브루노 기마랑이스·알렉산더 이삭이 연이어 골 맛을 봤다. 무려 8명의 선수가 1골씩 보태는 이상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다. 15개의 유효 슈팅읖 퍼붓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25일 “셰필드의 4988경기 중 가장 큰 점수 차 패배다. 8골 이상 실점한 건 1933년 미들즈브러전 이후 처음”이라고 조명했다. 이어 “EPL 단일 경기에서 자책골을 제외하고 8명의 다른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뉴캐슬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문을 7경기로 완화하면 2012년 첼시(vs 애스턴 빌라), 202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vs 사우스햄프턴)가 달성했으나, 뉴캐슬은 이보다 더한 기록을 세운 것이다. 뉴캐슬은 이날 대승으로 리그 6경기 3승 3패, 16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8위까지 올랐다. 한편 뉴캐슬의 새 역사가 쓰이자, 런던의 한 팀이 팬들의 놀림을 받았다. 주인공은 첼시였다. 첼시는 지난 24일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빌라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무득점 빈공 끝에 0-1로 졌다.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이자, 무득점에 그쳤다. 팀은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첼시의 올 시즌 EPL 득점은 단 5골이다. 라힘 스털링(2골) 니콜라 잭슨·악셀 디사시·카니 추쿠에메카(이상 1골)의 득점이 전부다. 이를 두고 해외 매체 스포츠키다는 25일 “뉴캐슬이 셰필드를 상대로 8-0으로 이기자, 한 팬은 첼시의 득점 부진을 언급했다”면서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축구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팬들은 뉴캐슬의 대승 소식을 접한 뒤 SNS에 “뉴캐슬은 1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이는 첼시가 5월 중순 이후 득점한 EPL 득점과 같다” “뉴캐슬은 67분 동안 7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첼시의 EPL 득점은 5골이다” “첼시는 1득점을 올릴 수 없었지만, 뉴캐슬은 8골을 넣었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과연 첼시가 최근 몇 년간 이어온 최전방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첼시의 다음 일정은 오는 28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10월 3일 풀럼과의 EPL 7라운드로 이어진다. 김우중 기자 2023.09.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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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스털링, 자책 무장 강도 침입...가족 위해 런던행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공격수 라힘 스털링(28·첼시)이 카타르를 떠났다. 불운이다. 스털링은 5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조던 헨더슨·해리 케인·부카요사카의 연속 골로 3-0 완승을 거뒀지만, 주축 선수 스털링이 빠진 이유는 꽤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가족과 관련된 사유"라고 했다. 영국 매체 BBC 등 현지 매체들이 구체적인 배경을 전했다. 스털링의 영국 런던 소재 자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한 것. 집에는 스털링의 자녀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선순위는 그(스털링)의 가족이다. 정리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개인 문제가 해결 언제든지 카타르로 돌아올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스털링은 조별리그 2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세네갈에 3-0으로 승리한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오전 4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안희수 기자 2022.12.05 08:45
메이저리그

롯데 재계약 실패→컵스·시애틀 방출 설움, 선발 진입·ERA 3점대로 날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의 아드리안 샘슨(31·시카고 컵스)이 호투를 펼치고도 또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샘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이 2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0-3으로 져, 샘승은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1회 초 1사 1, 2루의 위기를 넘긴 샘슨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투구했다. 0-0으로 맞선 5회 제이콥 스털링에 2점 홈런, 후속 페이턴 버딕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샘슨은 2020년 롯데 자이언츠와 총액 83만9700달러(11억 원)에 계약했다. 당시에는 댄 스트레일리보다 더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19년 MLB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풀 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총 35경기(선발 15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한 뒤였다. 하지만 롯데 유니폼을 입은 샘슨은 2020년 25경기에서 9승 12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 딕슨 마차도와 재계약을 했지만 샘슨과는 작별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샘슨은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2021년 빅리그에 콜업돼 10경기(선발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잘 던졌다. 35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홈런이 8개로 많았지만 피안타율(0.231)과 이닝당 출루허용률(1.08)은 낮은 편이었다. 샘슨은 5월 9일 LA 다저스전 1-5로 뒤진 9회 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0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등판이던 이 경기 후 샘슨은 방출 통보를 받았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고 새 둥지를 찾았지만, 또다시 방출되는 불운을 겪었다. 투수가 필요해진 컵스는 샘슨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샘슨은 5월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구원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최근 8경기 연속 선발 등판하고 있다. 올 시즌 선발 등판 시 성적은 승리 없이 3패.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4.33으로 나쁘지 않다. 롯데 시절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샘슨은 긴 이닝을 소화하진 못해도 평균 5이닝 이상 책임진다. 7월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선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승리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3.83으로 제 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 샘슨의 선발 등판일에 컵스의 성적은 4승 4패로 기대 이상으로 좋다. 이형석 기자 2022.08.08 19:11
야구

'22일 만의 선발' 김광현, 4이닝 1실점 역투…5회 대타 교체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3)이 22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 5회를 채우기 전 교체돼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했다. 투구 수는 64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27에서 3.23으로 조금 좋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 토미 에드먼의 중월 2점 홈런으로 3-1 리드를 잡은 뒤 김광현의 타석이 돌아오자 맷 카펜터를 대타로 내보냈다. 팔꿈치 통증을 털어낸 지 얼마 안 된 김광현의 투구 수를 조절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김광현은 지난 10일 팔꿈치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25일 복귀하면서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그러나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김광현의 선발 등판은 지난 8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처음이다. 김광현은 3회까지 완벽했다. 1회 케빈 뉴먼과 키브라이언 헤이스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콜린 모란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이닝을 끝냈다. 2회와 3회는 연속 삼자범퇴. 2회는 제이컵 스털링스와 쓰쓰고 요시토모를 땅볼 처리한 뒤 콜 터커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는 2사 후 뉴먼에게 좌중간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의 호수비 덕에 무사히 마쳤다. 4회가 고비였다. 첫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대량 실점 위기였다. 그러나 노련한 김광현은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스털링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쓰쓰고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아웃카운트 하나와 1실점을 맞바꿨다. 이어 마지막 타자 터커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고 임무를 마쳤다. 김광현은 직구(19개)보다 많은 슬라이더(24개)로 피츠버그 타선을 무력화했고, 체인지업(17개)도 충분히 활용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였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말 쓰쓰고에게 끝내기 역전 3점포를 맞아 3-4로 졌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8.30 07:37
축구

유로 끝판왕 가리자, 케인 vs 키엘리니

해리 케인(28·토트넘)의 돌풍이 조르조 키엘리니(37·유벤투스)가 닫은 빗장을 열 것인가. 2020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결승에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 유로 2020 준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12일 새벽 4시 같은 곳에서 이탈리아와 우승을 다툰다. 덴마크는 전반 30분 미켈 담스고르가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렸다. 덴마크의 리드는 9분만 이어졌다.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가 덴마크 수비수 시몬 키예르의 발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 잉글랜드의 해결사는 케인이었다. 연장 전반 13분 잉글랜드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덴마크 요아킴 멜레와 경합하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잉글랜드는 이길 자격이 있었지만, PK는 오심”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에서도 전담 키커로 나서는 케인이 PK를 맡았다. 오른쪽 구석을 노리고 찬 슈팅은 덴마크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에게 막혔다. 케인은 당황하지 않고 튀어나온 공을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번 대회 4호 골.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케인은 “내가 차려던 방향으로 찼다. 최고의 PK는 아니었다. 감사하게도 (다시 넣을 기회가 생겨서) 성공했다”고 했다. 유로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역대 최고 성적은 3위(1968, 1996년)였다. 25년 전 독일과 준결승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현재 잉글랜드 감독이 되어 한을 풀었다. 잉글랜드는 이미 축제 분위기다. 영국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에서 다시 한번 메이저 대회 결승을 치르기 때문이다. 잉글랜드가 유일하게 우승한 월드컵(1966년) 결승전도 웸블리에서 열렸다. ‘허리케인’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케인은 조별리그에서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다운 위용을 되찾았다. 3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득점 2위까지 뛰어올랐다. 결승에서 두 골 이상 넣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5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오른다. 케인은 “매우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결승전은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기다리기 힘들 정도”라며 기대했다. 케인이 상대할 이탈리아는 만만치 않다. 2018년 5월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A매치 33경기 무패(26승 7무) 중이다. 이 기간 총 10골을 내줬고, 두 골 이상 내준 경기는 아예 없었다. 이번 대회도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3실점 했다. ‘카데나치오(빗장)’로 유명한 수비력은 여전하다. 이탈리아 수비의 핵심은 주장인 센터백 키엘리니다. 조별리그 스위스와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쳤던 키엘리니는 벨기에와 8강전에서 복귀했다. 키엘리니는 벨기에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를 꽁꽁 묶었다. 루카쿠는 PK로 한 골을 넣었을 뿐, 제대로 된 공격 한번 못했다. 준결승에서도 스페인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나이가 들면서 키엘리니의 운동 능력은 떨어졌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여전한 ‘클래스’를 입증했다. 키엘리니는 소속팀(챔피언스리그)과 대표팀에서 한 차례씩 케인을 만나 잘 막아낸 경험이 있다. 케인과 키엘리니는 물러날 수 없는 세 번째 승부를 앞두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7.09 08:12
축구

미완으로 끝난 슈마이켈 부자의 동화집필

덴마크가 유로 2020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버지 페테르 슈마이켈(58)에 이어 우승을 노렸던 덴마크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35)의 도전도 끝났다. 덴마크는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1-2로 졌다. 1992년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선수권에서 우승했던 덴마크의 두 번째 우승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덴마크는 전반 30분 미켈 담스고르가 선제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수비벽을 넘어 빠르게 떨어지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39분 수비수 시몬 키예르의 자책골이 나와 1-1 동점이 됐다. 잉글랜드는 후반전 들어 거세게 몰아쳤다. 하지만 슈마이켈이 연이은 선방을 펼쳤다. 후반 10분 해리 맥과이어의 헤딩이 골문 안을 향했지만 몸을 날려 막아냈다. 연장 전반 4분엔 해리 케인의 슈팅을 쳐냈다. 연장 전반 14분, 결정적인 위기가 찾아왔다. 라힘 스털링이 넘어졌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덴마크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키커는 케인. 페슈마이켈은 오른쪽 구석을 노린 케인의 슛을 정확하게 막아냈다. 하지만 공이 앞으로 흘러 나왔고, 케인이 다시 차 득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깜짝 놀랄만한 선방을 했다"며 슈마이켈에게 평점 8점을 줬다. 케인, 부카요 사카(잉글랜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등과 함께 가장 높은 점수다. 슈마이켈은 2대째 덴마크 골문을 지키고 있다. 부자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이색 경력도 있다. 페테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카스퍼는 레스터 시티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버지를 따라 잉글랜드에서 오래 거주했지만 페테르는 "카스페르는 덴마크인"이라며 자신의 뒤를 잇길 바랐고, 아들은 그를 따랐다. 유로까지 우승한다면 부자(父子) 우승 기록이 하나 더 늘어날 수 있었다. 페테르가 주장이었던 덴마크는 1992년 유럽선수권 예선에서 조 2위로 탈락했다. 하지만 1위 유고슬라비아가 내전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덕분에 본선에 갔다. 그리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덴마크의 메이저 대회 유일한 우승이다. 당초 이번 대회 덴마크는 다크호스로 분류됐다. 하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인 핀란드전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쓰러졌다. 결국 속개된 경기에서 패했고, 벨기에에게도 1-2로 졌다. 하지만 러시아를 4-1로 꺾어 조 2위(1승 2패)로 16강에 올랐다. 웨일스(4-1)와 체코(2-1)까지 물리쳐 준결승까지 올랐다. 페테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8강)에 이어 이번 유로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여 아버지의 뒤를 이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 걸음이 모자라 완성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갑작스런 에이스의 부재에도 덴마크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의 축구동화는 '해피 엔딩'이라 불릴만 했다. 2021.07.08 09:03
스포츠일반

'케인 PK골' 잉글랜드 유로 첫 결승행

잉글랜드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 유로 2020 4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연장 끝에 2-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이 연장에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30분 덴마크 미켈 담스고르에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9분 잉글랜드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가 덴마크 수비수 시몬 키예르 발 맞고 자책골이 됐다. 1-1로 맞선 연장 전반 13분, 잉글랜드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덴마크 요하킴 멜레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오른쪽을 노리고 찬 슈팅이 덴마크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에 막혔다. 하지만 케인이 리바운드 된 공을 재차 오른발로 차 넣었다.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케인은 토너먼트 3경기에서 4골째를 넣었다. 게리 리네커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메이저대회 최다골 타이기록(10골)을 세웠다. 경기 후에도 연장전 페널티킥 선언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스털링이 다이빙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다. 스털링 본인은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 이후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4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조별리그 1차전 도중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정지로 쓰러졌던 덴마크는 ‘에릭센의 기적’을 4강에서 멈췄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7.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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