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576건
메이저리그

'야유와 비난 극복' 오타니, SD전 10타수 무안타 침묵 깼다…시즌 45호 홈런 'MLB 공동 2위'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침묵을 깼다.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2번 무키 베츠(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의 활약까지 더해 테이블 세터가 활발하게 공격 활로를 뚫은 다저스는 8-2 완승으로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74승(57패)째를 달성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이날 1회 첫 타석 볼넷으로 걸어 나간 오타니는 3회 헛스윙 삼진, 5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7회 다시 한번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리즈 10타수 무안타 2볼넷.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7-2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일본인 왼손 불펜 마쓰이 유키의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409피트(124.7m). 지난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메이저리그(MLB)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부문 선두인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49홈런)와의 격차는 4개이다. NL 대표 라이벌전답게 다저스 선수들을 향한 야유가 엄청났다. 다저스의 핵심 선수인 오타니도 마찬가지.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샌디에이고와의 중요한 주말 시리즈에서 안타(7타수 무안타)를 치지 못한 오타니에게 끊임없이 야유와 비난을 퍼부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홈런 이후 다저스 더그아웃 옆에 앉은 샌디에이고 팬과 하이파이브하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유하는 사람은 경기 내내 오타니를 지치게 했다. 오타니가 하이파이브를 하는 걸 보니 기뻤다. 자신의 개성을 보여줘 좋았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5 17:39
예능

‘최강야구’ 윤석민, 향한 애틋한 진심…티저 공개

JTBC ‘최강야구’가 언터처블 투수 ‘윤석민 편’ 티저를 공개해 심박수를 끌어 올린다.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역대 KBO 레전드 선수들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가운데, 오늘(25일) ‘최강야구’ 측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섯 번째 선수 티저 예고로, 투수 윤석민의 귀환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21세기 최초의 투수 4관왕, 2011 시즌 MVP, 수 많은 루킹 삼진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언터처블’으로 불렸던 윤석민이 ‘최강야구’를 통해 다시 마운드에 선다. 공개된 티저 예고 속 윤석민은 "마운드에 오래 서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라는 꿈과 달리 갑자기 찾아온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나야만 했던 심정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특히 그는 “마운드가 안 그리웠던 적은 없죠”라며 “꿈을 꾸는 데 내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거야”라며 야구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밝힌다.윤석민은 “던질 수만 있다면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투구하겠다”라며 ‘최강야구’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뜨거운 진심을 고백한다. 이와 함께 ‘브레이커스(BREAKERS)’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로 뛰어 올라가는 그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는 가운데, 진심을 담아 던진 그의 투구가 보는 이들의 마음 정중앙에 꽂힌다. 뿐만 아니라 윤석민이 ‘최강야구’ 마운드 위에서 다시 써 내려갈 ‘언터처블’ 신화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는다.'최강야구'는 유일무이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나지완, KBO 역대 세 번째 통산 500도루의 주인공 이대형, 우승반지 6개의 주인공 권혁, KBO 올타임 레전드 김태균, 그리고 언터처블 투수 윤석민까지 레전드 선수들의 그라운드 귀환을 알리는 선수 티저를 매주 월요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최강야구’는 오는 9월 첫 공개되며, ‘선수 티저 윤석민 편’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5 17:03
프로축구

美 원정 앞둔 홍명보, 안양 떴다…명단 발표 하루 전 대전전 직관 [IS 안양]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안양종합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홍명보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명단 발표 하루 전,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코치진과 함께 FC안양과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를 관전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안양에서는 센터백 권경원, 대전에는 공격수 주민규를 비롯해 미드필더 김봉수와 풀백 김문환, 이명재를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민규는 벤치에서 시작했고, 나머지 네 명은 선발 출격했다.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도 동분서주 피치 곳곳에 발자국을 남겼다.홍명보호는 내달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차례로 격돌한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8.24 20:02
메이저리그

"백혈병으로 죽어버려" "머리가 산산조각 나길" 선 넘은 DM 공격, MLB 선수들 고통 호소

일부 팬들의 선 넘은 메시지 공격에 왼손 투수 케이드 포비치(25·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고통을 호소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포비치가 이번 주 팬들의 살해 위협을 지적한 두 번째 메이저리그(MLB) 투수'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비치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어떤 한 팬이 아내에게 보낸 충격적인 다이렉트 메시지(DM) 내용을 공개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부진(4와 3분의 2이닝 6실점)에 화가 난 걸까. 한 팬은 포비치의 아내를 향해 살해 위협은 물론이고 백혈병으로 죽어버리라는 악담까지 퍼부었다.포비치는 "팀과 팬들이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해 답답한 심정이라는 걸 이해한다. 하지만 아내에게 DM을 보내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사진에 나온 건 선을 넘었다"라고 분개했다. 포비치의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선발 15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5.13이다. 이번 주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테일러 사우세도도 개인 SNS를 통해 팬들에게 받은 DM을 공론화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네 머리가 산산조각 나길 바란다'며 '당신의 아내/여자친구도 죽는 게 정말 멋질 거'라는 입에 담기도 힘든 '저격 글'이 가득했다. 사우세도는 "올해 내게 실망한 사람 중 나보다 더 큰 사람은 없을 거다 정말"이라며 "이런 헛소리 같은 걸 내 여자친구에게 보내는 건 야구를 넘어서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사우세도의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82. 기록이 좋지 않은 선수들이 악플러들의 타깃인 셈이다. 지난 5월에는 긴 부상 공백을 깨고 복귀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휴스턴)가 자신과 가족 협박을 공개해 화제였다. 범인은 휴스턴 경기에 베팅해 돈을 잃은 도박꾼으로 밝혀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4 14:56
해외축구

‘토트넘 안 가요’ 아스널 입단한 에제…아르테타 감독 “선수가 직접 전화했다”

윙어 에베레치 에제(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 입단하기 위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건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2025~26 EPL 2라운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르테타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이날 아스널은 리즈를 5-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적생’ 빅토르 요케레스가 2골을 넣었고, 위리엔 팀버르(2골) 부카요 사카도 골 맛을 봤다.같은 날 눈길을 끈 건 이적시장 막바지 자신의 친정으로 복귀한 에제였다. 올 시즌 개막전을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으로 뛴 에제는 리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시장 기간 내내 토트넘과의 긴 협상을 벌였는데, 에제가 자신의 친정인 아스널 유니폼을 택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 등의 부상자 공백을 에제로 메우려 한다.한편 에제의 이적 사가는 현지에서도 관심사였다. 특히 에제가 아르테타 감독과 직접 전화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데, 이날 아르테타 감독도 이 부분을 인정해 이목을 끌었다.24일 리즈전 승리 뒤 아르테타 감독은 ‘BeIN 스포츠’를 통해 “그건 에제가 얼마나 (아스널에) 오고 싶어 했는지를 보여준다. 때로는 선수들에게 투명하게 다가가고 싶을 때가 있지만, 아주 힘들 때도 있다”며 “선수들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내가 그를 얻게 돼 기쁘다. 함께 멋진 순간을 맞이하게 될 거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제는 지난 시즌 팰리스에서만 공식전 43경기 14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드리블은 물론 플레이 메이킹에도 장점이 있는 윙어로 꼽힌다.아르테타 감독은 에제에 대해 “그는 그만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고, 올바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에제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과 왼쪽에서도 뛸 수 있다는 걸 안다. 분명 그를 위한 최적의 자리를 찾게 될 거”라고 말했다.아스널 입장에서 악재는 마르틴 외데고르와 사카의 부상 이탈이다. 외데고르는 착지 중 어깨를 다쳤고, 사카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는 거로 알려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시즌이 시작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하베르츠, 사카를 잃었다. 리그에서 우리가 원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얼마나 잘 갖춰져 있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4 09:29
스포츠일반

흑인은 수영을 못하는 걸까? 안하는 걸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수영(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스위밍 제외)은 육상에 이어 2번째로 올림픽에서 메달이 많은 종목이다. 2024 파리 올림픽 기준으로 육상과 수영에 걸린 금메달 수는 각각 48개와 37개였다. 육상은 거의 전 종목에서 많은 수의 흑인 선수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의 성적 또한 뛰어나다. 하지만 수영은 얘기가 완전히 다르다. 메달리스트는 고사하고 흑인 수영 선수 자체가 귀한 존재다. 미국은 금메달 265개를 포함해 역대 올림픽에서 총 608개의 메달을 획득한 수영 최강국이다. 그럼에도 2024 올림픽에 참여한 미국 수영대표팀 46명 중 흑인 선수는 단 2명이었다. 역대 올림픽 수영 메달 랭킹 2위(232개)에 올라있는 호주는 2024 올림픽에 41명을 파견했다. 이 중 한국계와 중국계 선수도 3명이나 있었으나, 흑인 선수는 없었다. 영국(87개, 전체 4위)도 역사적으로 올림픽 수영 대표에 포함됐던 흑인 선수는 3명에 불과하다.그렇다면 수영은 백인들의 전유물일까? 꼭 그렇지도 않다. 일본(84개, 전체 5위)과 중국(61개, 전체 10위) 같은 동북아시아 국가도 올림픽 수영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이다.흑인이 올림픽 수영에서 메달과 인연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흑인 선수 최초의 메달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나왔다. 네덜란드의 엔스 브리기타가 자유형에서 2개의 동메달을 딴 것이다. 최초의 금메달은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나왔다. 수리남 대표로 참가한 안소니 네스티가 100미터 접영에서 0.01초 차이로 우승, 흑인으로는 첫 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초의 올림픽 흑인 여자 수영 금메달리스트는 시몬 매뉴얼(미국)이다. 그녀는 2016 리우 올림픽 자유형 개인 종목과 계영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위에서 언급한 선수 외에도 극소수의 흑인 수영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흑인들은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니 궁금증이 안 생길 수 없다. 흑인들은 왜 유독 수영 종목에 약할까? 그들은 수영을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안 하는 것인가?우리는 인종에 따라 다양한 스테레오타입(stereotype, 고정관념·편견)을 가지고 있다. ‘백인은 점프를 못한다(White men can't jump)’와 ‘흑인은 수영을 못한다(Black men can't swim)’가 대표적인 예다. 편견을 넘어 흑인이 수영을 못하는 이유는 그럴싸하게 과학적으로 포장될 때도 있다.사람이 물에 뜨는지 가라앉는지는 신체의 전체 밀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지방은 물보다 밀도가 낮기 때문에, 지방 비율이 높은 사람은 더 쉽게 떠다니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뼈는 물보다 밀도가 높아 가라앉기 쉽다. 따라서 뼈밀도(골밀도)가 높으면 부력이 약해져 수영이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흑인은 일반적으로 백인보다 뼈밀도가 높다. 이러한 차이는 남녀 모두에서 관찰되며, 체형, 생활 습관, 특정 생화학적 지표 등의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지속된다. 그래서 수영은 흑인한테 불리한 스포츠라는 주장이다.하지만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뼈밀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지 않은 한 효과는 미미하다고 한다. 뼈밀도보다는 수영 기술, 폐활량과 근육 대 지방 비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시 말해 뼈가 촘촘할수록 가볍게 떠다니기가 조금 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동으로 수영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흑인 수영 선수를 보기 힘든 이유를 신체적 원인으로 돌릴 수 없다.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 정기적으로 수영하는 사람의 72.8%는 백인인데 비해, 흑인은 8.9%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영국의 경우 오직 2%의 흑인만이 수영을 정기적으로 한다고 답해, 참여율은 더 낮다. 수영은 스포츠를 떠나 생명을 구하는 기술이다. 게다가 흑인들은 백인들보다 놀랍도록 높은 비율로 익사하는데, 이렇게 중요한 수영을 흑인들은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이유가 있다. 미국의 경우 역사적으로 흑인은 공공 수영장과 해변을 이용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남부 주들은 흑인과 백인이 같은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고, 북부 주들은 백인 거주 지역에만 수영장을 건설하는 식이었다. 백인 전용 공공 수영장과 해변은 ‘1964년 민권법(Civil Rights Act of 1964)’이 제정되며 공식적으로 없어졌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차별이 존재했다. 이렇게 수영에서 배제된 역사적 경험은 흑인들에게 세대를 걸쳐 전달되었고, 이는 물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이어졌다. 경제적인 이유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에서 수영은 테니스와 골프 같은 ‘컨트리 클럽 스포츠(country club sport, 사설 클럽에서 제공되는 활동으로 회원 자격이 필요함)’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영 선수가 되거나 올림픽 등에 참가하는 엘리트 레벨에 오르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비용은 많은 흑인 가정에 장벽으로 다가온다.대표성의 부족도 주요 원인으로 언급된다. 흑인 수영 스타 선수가 거의 없는 관계로 롤 모델이 없고, 이는 자연스럽게 흑인 어린이들의 저조한 수영 참여도로 이어진다. 대신 이들은 자신과 닮은 사람이 성공한 경우가 많은 미식축구나 농구 선수 등을 꿈꾼다. 그럼에도 비너스와 셀레나 윌리엄스 자매의 성공으로 인해 흑인 사이에서 테니스 인기가 크게 늘어났듯이, 수영에도 적당한 롤 모델이 등장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인해 수 세대에 걸쳐 흑인들에게 수영은 단순히 “우리에게는 맞지 않는 것(not for us)”으로 간주되어 왔다. 하지만 역사적 불평등이 해소되었고, 수영계의 더 큰 포용성을 촉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흑인 수영 선수의 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2025.08.23 11:11
생활문화

대방건설×대방산업개발×키움히어로즈 팬 위한 ‘친필 사인볼 증정’ 응원 이벤트 실시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가 최근 알칸타라의 8이닝 호투와 송성문, 오선진 선수의 멀티히트 활약으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에 대방그룹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대방건설은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선수 친필 사인볼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하고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대방건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을 팔로우한 후, 키움히어로즈 선수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들에게는 키움히어로즈 선수들의 친필 사인볼이 랜덤으로 전달된다.이벤트는 오는 9월 1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종료 후 개별 다이렉트메시지(DM)를 통해 발표된다.대방건설 관계자는 “이제 다시 도약하는 키움히어로즈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많은 팬분들의 참여로 선수들에게 더욱 큰 힘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대방건설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프로야구 광고를 비롯해 프로 골프단 운영, 농구·배구·바둑 등 다양한 종목 후원과 광고 활동을 수년간 이어가며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25.08.22 14:41
프로축구

부산, ‘2025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 우승…U14 우승은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산하 중등부(U15) 팀인 낙동중이 '2025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연맹은 22일 "'2025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이 부산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저학년 대회인 K리그 U14 챔피언십에서는 수원이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전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GROUND.N K리그 U15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중등부(U15) 클럽이 출전하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2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이달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진행됐다.지난 21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부산(낙동중)과 전북 현대(금산중)이 맞대결을 펼쳤다. 양 팀은 전, 후반 연장까지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부산이 4-3으로 이겼다.부산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북에 졌으나, 이후 제주SK, FC안양을 차례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본선에 오른 뒤에는 서울 상대 승부차기 승리에 이어 서울E, 부천FC을 연달아 제압한 뒤 사상 첫 대회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전북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부산은 지난달 U18(개성고)이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U15까지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첫 유스 챔피언십 중·고등부 동시 제패에 성공했다.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부산 주장 김동욱이다. 우승을 이끈 부산 박형주 감독과 이지호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부산 김나다니엘진우는 득점왕(12골)을 차지했다. 김나다니엘진우는 마이클 김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의 아들이다. 저학년 대회인 'GROUND.N K리그 U14 챔피언십'에서는 수원이 우승했다. 수원은 20일 결승전에서 충북청주를 만나 2-1로 이겼다.연맹은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국내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라고 평했다. 이어 "올해 ▲전 경기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EPTS를 활용한 피지컬 데이터 제공, ▲야간 경기 개최, ▲쿨링브레이크 실시 등 선수단을 배려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을 지속했다"면서 "토너먼트부터는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됐고, 결승전은 축구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skySports를 통해 TV 생중계됐다"라고 설명했다.EA SPORTS™ FC Online을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넥슨이 4년 연속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 많은 지원을 했다. 연맹과 넥슨은 지난 2022년 K리그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GROUND.N’을 공동 출범해 챔피언십, 스토브리그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2025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열린 U12&11(초등부)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7월 12일부터 24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 U18&17(고등부) 챔피언십, 8월 9일부터 21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 U15&14(중등부) 챔피언십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실시하며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2 14:22
스포츠일반

국내 최대 규모 체조 대회, 23일부터 충남 청양서 개최

대한체조협회가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체조대회 및 2025 전국 대학·일반체조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올해로 52회를 맞이한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체조대회 및 2025 전국 대학·일반체조선수권대회'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충청남도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청양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가 후원한다.이 대회는 전국 초·중·고 남녀 체조선수들이 참가하는 전통 있는 대회다. 동시에 개최되는 전국 대학·일반체조선수권대회에는 대학부와 일반부 선수들이 출전해 총 146개 팀 75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체조대회 중 가장 큰 규모다.대회에는 지난 6월에 열린 '2025 제천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차예준(인천체고), 박준우(울산스포츠과학고), 황서현(인천체고)과 은메달을 획득한 허웅(제천시청), 동메달을 획득한 문건영(충남체육회), 안대건(대구체고)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대회 개막일인 23일 대학부와 일반부 남자 단체·개인종합(마루,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여자 단체·개인종합(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 경기가 열린다.24일에는 초·중·고 남자 단체·개인종합(마루, 안마, 링), 여자 단체·개인종합(도마, 이단평행봉) 경기가 예정돼 있다.25일에는 초·중·고 남자 단체·개인종합(도마, 평행봉, 철봉), 여자 단체·개인종합(평균대, 마루) 경기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남자 종목별 결승(마루,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과 여자 종목별 결승(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이 펼쳐진다.대회 개회식은 23일 오전 9시 30분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다. 참가 선수단과 청양군체육회 및 충청남도체조협회 관계자들이 함께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조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청양군은 협회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체조 종목의 저변 확대와 대한민국 체조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체류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스포츠를 통한 지역 발전’ 비전을 실현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2 13:54
프로축구

한국여자축구연맹, 합천군과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최 업무협약

한국여자축구연맹이 경상남도 합천군과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연맹은 전날(21일)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경상남도 합천군과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본 협약식에는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김윤철 합천군수, 유달형 합천군체육회장, 송재천 경남축구협회부회장, 곽용완, 이호주 합천군축구협회장, 문정욱 합천군스포츠클럽회장, 한국여자축구연맹 부회장 및 이사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은 오는 11월 합천군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첫 막을 올리며 향후 2028년까지 4년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합천군은 2008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등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함께 주요 대회를 유치하며 한국 여자축구 발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연맹은 합천군이 경기장 잔디와 조명 등 주요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선수단 이동 동선과 관중석 안전까지 세심하게 살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폭우 시 신속한 배수 작업 등 기민한 대응을 통해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온 점도 큰 신뢰를 주었다. 이러한 꾸준한 협력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은 합천을 여자축구 주요 대회의 안정적 개최지로 자리매김하게 한 든든한 기반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연속된 대회의 안정적 운영과 선수 보호, 지역 스포츠 발전을 동시에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합천군은 오랜 기간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힘써온 든든한 파트너”라며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이 합천에서 안정적으로 개최되는 만큼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번 협약이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 스포츠 발전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함께 뜻을 모아주신 합천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군은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한국여자축구연맹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 규모 대회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에 주력해 한국 여자축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포츠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여 여자축구 저변 확대와 미래 세대 육성에도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밝혔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22 13: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