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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입차 판매 1위 달리는 BMW 또 '화재 악몽' 걱정

BMW코리아가 판매실적 호조에도 맘 편히 웃지 못하고 있다. 잇따른 화재사고로 브랜드 이미지에 또 한 번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맞수' 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자칫 화재사고가 7년 만의 수입차 1위 탈환에 제동을 걸진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4개월 연속 1위 승승장구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3928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2만406대)보다 17.3% 증가했다. 지난 8월(2만3850대)보다는 0.3% 증가해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BMW의 선전이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BMW는 7405대 판매해, 메르세데스 벤츠(5481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1812대, 폭스바겐 1470대, 쉐보레 1162대, 지프 1025대, 볼보 881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BMW는 월간 판매량에 이어 누적 판매량에서도 벤츠를 넘어섰다. 지난 9월까지 BMW는 5만7750대를 판매했고 벤츠는 5만6074대가 판매됐다. 지난 6월까지 벤츠가 3만9197대 팔리며 3만7552대 팔린 BMW보다 앞섰지만 7~9월 모두 BMW가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순위도 뒤바뀐 것이다. 9월까지 누적 점유율은 BMW가 28.84%, 벤츠가 28.01%다. BMW의 성장 비결은 세단과 SUV의 고른 판매가 꼽힌다. 실제 올해 9월까지 5시리즈(1만4185대)와 X5(5335대)가 각각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 2, 4위를 차지하며 톱5 안에 들었다. 이어 3시리즈(4912대), X3(4688대), X7(3908대), X6(3754대)가 BMW의 판매를 뒷받침하며 나란히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난으로 인한 물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일부 옵션을 제외하고 차를 판매하는 일명 ‘마이너스 옵션’ 전략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BMW는 벤츠와 달리 마이너스 옵션 방식을 채택해 인기 차종의 물량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의 마이너스 옵션 차량은 20~4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BMW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시작한 온라인 판매 채널 'BMW 샵 온라인'도 판매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0년 온라인 판매는 단 500대에 그쳤지만 2021년에는 5251대가 팔리면서 수입차 업계 가운데 온라인 판매 시장에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에도 고성능 라인인 M에디션을 포함해 다양한 차량을 국내에 들여와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추첨 구매 방식을 도입한 'M4 컴페티션 x KITH 드로우' 행사도 진행했는데, 4대 판매에 2만4000명이 넘게 참여해 6060대 1이라는 기록적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써 BMW는 7년 만의 연간판매 1위 탈환에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이제 올해 남은 기간은 4분기 3개월뿐이다. 일찌감치 한국 시장에 진출해 수입차 시장을 선도해온 BMW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2016년 벤츠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2위에 머무르는 아쉬움을 겪기도 했다. 잇따른 화재사고가 발목 잡나 다만 일부에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BMW 차량 화재사고가 수입차 왕좌 탈환에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에만 2대의 차량이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17일 경남 창원시 한 도로를 주행 중이던 BMW 차량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차체가 전소했다. 운전자는 주행 중 차량 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차를 세운 뒤 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BMW 차량 화재는 불과 4일 후에도 이어졌다. 지난달 21일 오전 인천 서구 신현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BMW 차량에서 불이 나 32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BMW 차량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 등 3대가 모두 타고 차량 2대가 일부 불에 탔다. 최근에도 BMW 차량 화재사고는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 경기도 화성시 평택화성고속도로 광명 방향 향남IC 부근을 주행 중이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화재 차량은 BMW 5시리즈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운전자는 보닛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갓길에 차를 세운 뒤 동승자와 함께 하차해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BMW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비자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BMW가 보다 적극적으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서고, 사고 방지책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BMW는 지난 2016~2018년 일부 차량의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불량으로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불나는 자동차 1위'라는 오명의 타이틀과 함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돼 판매량이 급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5월 당시 화재사고와 관련해 BMW코리아 법인과 임직원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긴 상태다. 차량 결함 관련 자료를 정부에 제출하지 않거나 결함 관련 표현을 삭제하고 제출했다는 것이 수사 결과다. 더 큰 문제는 BMW의 화재사고가 끊이질 않는다는 점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8년 차량 연쇄 화재 사건 이후 지난해까지 같은 원인으로 총 18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BMW코리아의 리콜 횟수도 2702건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역시 지난 8월까지 총 63건의 화재사고에 연루됐다. 9월 2건, 10월 1건을 포함하면 총 66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BMW의 1만 대당 화재 건수는 1.07대로, 누적 등록 대수가 10만 대 이상인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화재사고로 추락했던 BMW가 또다시 화재사고라는 악재를 만났다. BMW코리아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13 07:00
경제

음주운전 50대, 경찰관 차 보닛에 매달고 700m 달려

음주운전 상태에서 경찰관을 차량에 매단 채 700여m를 운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관은 도로 위에 떨어졌고 차량이 경찰의 다리 부위를 타고 넘어가면서 경찰은 부상을 입었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홍천군 내면의 한 도로에서 주민 간 다툼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최모(59) 경감은 A씨의 음주운전이 의심돼 조사하려 했다. 그러자 A씨는 이를 거부한 채 자신의 싼타페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벗어나려 했고 최 경감은 A씨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승용차를 가로막았다. A씨는 자신을 막아선 최 경감을 무시하며 승용차 보닛에 매단 채 700여m를 운행했다. 이어 최 경감이 차량에서 떨어진 것을 보고는 최 경감의 다리 부위를 차량 바퀴로 타 넘은 뒤 그대로 도주했다. 인접 경찰서와 공조해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2시간40여분 만에 현장에서 8㎞ 떨어진 지인의 집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0.05.07 16:16
경제

르노삼성, 뉴 르노 마스터 밴·버스 국내 출시

르노삼성자동차가 16일 뉴 르노 마스터 밴 및 버스 모델을 국내시장에 출시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뉴 르노 마스터 밴 및 버스 모델은 2018년 출시 이후 부분변경을 통해 신차수준의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 안전사양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큰 폭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두 모델 모두 전면에 르노 그룹의 아이덴티티인 ‘C’자 모양 주간주행등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 보닛,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덕분에 한층 정제되고 깔끔하며 믿음직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것이 르노삼성측의 설명이다. 실내는 완전변경 수준으로 변경됐다. 승용차형 디자인의 신규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이 적용되고, 계기반에는 시인성이 우수한 신규 클러스터와 3.5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넉넉한 용량에 보냉 기능을 더한 신규 매직 드로어(10.5리터 대형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 헤드라이트 및 오토 와이퍼까지 적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두 모델 모두 측풍영향 보정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고속으로 직진 주행시 강한 측면 바람에 의해 차량이 순간적으로 차선을 이탈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능으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시속 70km 이상의 고속 직진주행시 안정성을 확보한다. 여기에 뉴 마스터 밴 모델은 동력성능도 소폭 보강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2.3L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9.3kg.m를 발휘한다. 이전보다 출력은 5마력, 토크는 2.6kg.m 향상됐으며 복합연비도 동시에 개선돼 마스터 밴 S 모델은 리터 당 11.1km, 마스터 밴 L 모델은 10.9km 주행 가능하다. 뉴 마스터 버스 모델의 엔진 최고출력은 163마력, 최대토크는 38.7kg.m로 이전과 동일하다. 뉴 르노 마스터 밴 및 버스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보증수리정책이 적용된다. 엔진 및 동력부품은 물론, 차체 및 일반부품까지 모두 3년/10만km의 보증기간을 적용 받는다. 장거리 운행과 승객 수송이 많은 경상용차의 특성을 고려한 르노삼성차의 정책으로, 구매 고객들은 긴 주행거리로 인한 유지관리비용 부담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 가격은 뉴 마스터 밴 S 2999만원, 뉴 마스터 밴 L 3199만원, 뉴 마스터 버스 13인승 3729만원, 뉴 마스터 버스 15인승 4699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16 13:58
연예

BMW에 아반떼·SM5·에쿠스까지… '화차' 불안감 확산

최근 BMW에 이어 에쿠스·아반떼까지 차량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특정 회사가 아닌 전반적인 차량 안전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브랜드별 자동차 화재 사고를 조사해 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오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MW '1일 1불'… 에쿠스·아반떼도 불타13일 경기도 하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분쯤 하남시 미사대로에서 경기도 광주시 방향으로 달리던 임모(45)씨의 BMW 520d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불은 차체 전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다. 운전자 임씨가 화재 직후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임씨는 "운전하다가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차량을 갓길에 세웠고, 이후 엔진룸에서 불이 붙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차량은 2015년식 BMW 520d다. BMW의 리콜·국토교통부의 긴급 안전 진단 대상에 해당하는 모델이다.520d 모델의 경우, 2011년 8월 31일부터 2016년 7월 12일까지 생산된 3만5115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이로써 올해 들어 BMW 화재 사고는 38건으로 늘어났다. 이달 들어서만 10번째 화재다. 하루가 멀다 하고 불이 나자 '1일 1불 BMW'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더 큰 문제는 BMW 차량뿐 아니라 다른 국산 차량에서도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데 있다.지난 9일 하루에만 BMW 승용차 2대를 비롯해 국산차인 에쿠스 승용차 1대, SM5 승용차 1대, 아반떼 승용차 1대에서 불이 났다.특히 이날 오전 1시41분쯤 경북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조수석에 탄 여성이 숨지고 남성 운전자는 크게 다쳤다.하지만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 내부가 모두 타고 보닛도 소실돼 아직 최초 발화 지점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같은 날 광주 대구고속도로에서 SM5 승용차,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아반떼 승용차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소비자 불안감 확산… 국민청원 등장연이은 화재 사고에 탑승자 사망 소식까지 전해지자 운전자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산차 화재는 해외 유명 외제차의 잇따른 화재와 교차편집되면서 차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더 이상 믿을 만한 차량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동차 화재 사고의 원인을 면밀히 밝혀 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다.에쿠스 등이 불탄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브랜드별 자동차 화재 사고 면밀히 밝혀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록됐다.청원인은 '현재 BMW 측에서 안전 점검 및 리콜, 보상 등 대책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연간 발생하는 기타 95% 이상의 화재 사건에 대해서는 그 어떤 정보도 투명하지 않고, 보상 대책 및 정책조차 없다'고 지적했다.청원자는 문제 차량에 대한 조사를 확실히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그 외의 전 차종에 대한 전수조사 및 팩트 체크 그리고 이를 통한 구체적이며 체계적인 정책 마련을 해 주시기 바란다'며 '마녀사냥을 하듯 한 브랜드만 얘기할 것이 아니라, 전체 자동차 업계에 대한 투명성 확보로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이 글에 13일 오후 3시 현재 2800여 명이 참여했다.전문가는 이번 차량 화재 사태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한 자동차전문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운행 정지 명령 등을 규정하는 자동차관리법부터 개정해야 한다"며 "나아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 강화해 제조사의 책임을 엄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8.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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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 화재…발화지점, 엔진룸 아닌 '실내'

국도를 달리던 '에쿠스' 승용차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가운데 화재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일부는 최근 불거진 BMW 차량 화재와 같이 엔진의 문제라는 의혹을 제기한 반면, 다른 쪽에서는 엔진쪽 발화가 아닌 실내에서 불이 시작된 만큼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관련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결과 엔진쪽 발화가 아닌, 실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9일 오전 1시 41분쯤 경상북도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차량에 불이 나 조수석에 탄 여성이 숨지고 남성 운전자는 크게 다쳤다.이날 화재로 소방차 5대와 인력 17명이 투입됐고,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소방서 추산 1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경찰은 에쿠스 차량의 블랙박스가 불에 타 사고 정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쿠스 차주의 부상이 심해 조사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BMW 차량처럼 자동차 결함으로 엔진룸 쪽에서 불이 난 것이 아니냐는 주장과 실내에서 불길이 일었다는 주장이 동시에 나왔다.하지만 상주소방서가 피해 차량과 화재 장면을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실내 방화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전소된 에쿠스 보닛과 앞 유리가 맞닿은 부분부터 앞좌석 쪽이 심하게 훼손됐다.앞 유리는 사라졌고 실내도 불길에 피해를 크게 입은 모습이다.이는 최근 엔진룸쪽에 불이 잇따라 발생한 BMW 차량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상주소방서 관계자 역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도 "1차적인 화재진압 소견에 따르면 엔진을 포함한 차량 앞부분에 발화 흔적이 없고 동반석을 포함한 실내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8.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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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에쿠스 화재…1명 사망·1명 부상

9일 오전 1시41분쯤 경북 상주시 남상주 TG 진입로 인근 갓길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숨지고 운전자 A씨(57)가 중상을 입었다.소방당국은 소방차 6대와 인력 17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다.차량은 소방서 추산 1500만원의 피해를 내고 전소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주행 중인 승용차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에쿠스 화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5월 10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에서, 4월 12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에쿠스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각 차량 운전자는 차 엔진룸에서 연기가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 1월 서울 시흥동에서, 지난해 10월에는 부산 두명터널에서 주행 중이던 에쿠스 차량의 보닛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8.09 11:45
경제

논란·논란·논란…벤츠 1위 명성에 먹칠하나

수입차 업계 1위 메르세데스 벤츠의 명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연초부터 개별소비세 인하분 환급을 두고 고객과 마찰을 빚고 있으며, 정부와 국내법을 비웃으며 소비자까지 속이고 차량을 판매해오다 적발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차량 화재 사고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그야말로 수입차 업계의 '트러블 메이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아무도 모르게 변신한 변속기1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판매하던 벤츠 S350 4개 모델의 판매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첫 판매 중지 처분이다.자동차관리법상 업체가 새로운 차량을 국내에서 판매할 경우 달라진 제원이나 성능 등을 자기인증 절차를 거쳐 주무부처에 신고해야 한다.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최근 국토부에 신고를 하지 않고 '9단 변속기'를 장착한 S350 모델을 국내에서 버젓이 판매했다.벤츠코리아가 당초 국토부에 신고한 모델은 ‘7단 변속기’를 장착한 S350 모델이었다. 특히 벤츠코리아는 9단 변속기 차량을 출고하면서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자동차등록증에는 7단 변속기 차량으로 표기해 판매하기도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벤츠코리아가 판매한 9단 변속기 장착 S350 모델은 100여 대"라며 "벤츠코리아가 자동차관리법상 자기인증 절차를 완료할 때까지 판매중지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는 위법성을 판단한 뒤 벤츠코리아 법인 또는 대표를 고발할 방침이다. 문제가 된 차량을 언제부터 판매했는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자동차관리법상 자기인증 절차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벤츠코리아가 9단 변속기 인증 과정이 길어지면서 9단 변속기 S350을 제 때로 출시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인증 절차를 밟지 않고 출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문제가 범법 행위에 해당하는 만큼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등의 처벌도 불가피해 보인다"고도 했다.원인 불명 화재 잇따라벤츠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차량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 고객이 불안에 떨고 있다.지난 달 28일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서 모(31)씨가 몰던 벤츠 C220이 불이 났다. 서씨 등 차에 타고 있던 3명은 차에서 연기가 나자 즉시 대피했다. 불은 발생 5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서는 차량 엔진 룸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또 같은 달 26일에는 서울 강남구 일대를 주행하던 벤츠 E클래스 세단에서 불이 나 엔진이 다 탔다. 해당 화재는 운전자가 주행 중 보닛 부분에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 신고해 알려졌다. 소방당국 출동 당시 차량에 옮겨 붙은 불은 엔진룸이 전소된 뒤 진압됐다.일부에서는 해당 차량이 애초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부가 지난 16일 2012년 7월 2일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판매된 벤츠 E클래스와 CLS클래스 등 1만6500대를 엔진 화재 위험을 이유로 리콜 조치한 바 있기 때문이다.벤츠 코리아는 "화재 사고에 대해 확인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소세 환급 놓고 고객과 갈등벤츠코리아는 최근 개별소비세 인하분 환급을 두고도 소비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논란은 지난 3일 정부가 작년 12월로 종료된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5→3.5%) 조치를 올해 6월까지 연장하고 올해 판매한 자동차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한다고 발표하면서 불거졌다.이에 현대기아차·르노삼성·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도요타·포드 등 일부 수입차 업체들은 개소세 환급에 나섰다.반면 벤츠코리아는 환급을 거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월 개소세 인하분 만큼 미리 가격을 낮춰 할인 판매했기 때문에 환급을 해주면 이중 할인이 된다는 입장이다. 개소세 인하가 끝난 시점에 벤츠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5000여 명에 이른다.소비자들은 벤츠코리아의 해명을 믿지 않고 있다. 벤츠코리아가 1월에 판매한 차량은 대부분 지난해 12월 통관절차를 거치면서 당시 인하된 개소세를 납부했는데 1월에 다시 오른 개소세를 내준 것처럼 허위·과장광고 한다고 보고 있다.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법무법인 바른과 함께 집단 소송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도 벤츠코리아의 부당 행위를 관계 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정주 연맹회장은 "이번 주 벤츠코리아에 환급을 권고하는 공문을 보내고 응하지 않으면 수사기관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벤츠코리아를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공정위 관계자는 "벤츠코리아가 제시한 환급 불가 이유가 적절한지, 개소세 인하분 만큼 가격을 인하했는지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3.02 07:00
야구

정수근 “차를 보면 선수의 성적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슈퍼카’를 꿈꾸던 당찬 소년이 있었다. “운동으로 성공해서 꼭 ‘페라리’를 몰겠다”라고 다짐하며 연신 방망이를 휘두르던 그 소년은 다름아닌 정수근(37) 베이스볼긱 위원이다. 그리고 그 꿈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정위원은 ‘페라리만 빼고는 다 몰아 본’ 자동차 광이다. “야구계에서 가장 지독한 자동차 광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본인 스스로 “정.수.근”이라고 당당히 대답했다. 그는 입단 3년차인 1997년도에 구입한 현대 아반떼를 시작으로 총 9대의 차를 거쳤다.이 중 정위원이 가장 아꼈던 ‘애마’는 BMW650이다. 시속 270km 까지 ‘쏴 봤던’ 이 스포츠카는 정위원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던 ‘친구’였다. 지인에게 빌려줬다가 지인이 큰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차는 휴지조각처럼 구겨졌고, 결국 폐차시키고 말았다.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한푼도 보상 받을 수 없었다. 렉서스 430은 롯데시절에 구입했다. 정위원이 “내 차를 포함해 부산 시내에 두 대밖에 돌아다니지 않았다”라고 말할 만큼 당시 최고의 자동차였다. 그러나 그 희소성 때문에 곤욕을 치뤘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 사람들이 ‘어, 정수근이다’라고 할 만큼 알아봤기 때문이다.2004년 시즌 롯데가 연패 끝에 6위로 쳐지고 덩달아 정위원도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앙심을 품은 팬들이 야구장 근처에 세워놨던 정위원의 렉서스 430에 ‘테러’를 가했다. 보닛에는 못으로 “G"(롯데의 로고)를 새겨놓았고, 트렁크에는 ”개**“라고 긁혀져 있었다.탈도 많았지만 여전히 정위원은 자동차 애호가다. 베이스볼긱은 그에게 ‘야구선수’와 ‘자동차’에 대해 물어봤다. 베이스볼긱은 일간스포츠가 만는 모바일 야구신문이다.- 야구선수들은 왜 자동차에 열광하는가?“남자라면 누구나 차를 좋아하지 않나? 다만 야구선수가 좀 더 심한것은 사실이다. 선수의 차를 보면 그 선수의 연봉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야구선수에게 자동차는 ‘선수로서의 가치’에 비례한다고 본다. 술이나 노는것을 별로 안좋아 할 경우, 선수들은 일반인에 비해 돈 쓸곳이 별로 없다. 그래서 차에 ‘몰빵’하는게 아닐까. 경기장에 출퇴근하면서, 주차장에 차를 대면서 자신을 과시하는 것이다.”- 정위원도 같은 이유로 자동차에 열광한 것인가?“내 경우에 자동차는 ‘나에게 바치는 선물’이었다. ‘치고 달리고’ 열심히 돈 벌어서 고스란히 와이프한테 갖다바치다보니, ‘내 자신만의 것’을 가지고 싶었다. 그게 자동차다.”- 야구선수들은 일반인보다 싸게 자동차를 구입한다고 들었다“연예인 DC가 있듯이, 야구선수 DC가 있다. 공식적으로 15%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거기에 딜러들이 이곳저곳 할인 해 주면, 차 사기에 유리한게 사실이다. 게다가 선수들은 신용이 좋아서 일반인보다 좋은 조건으로 차량 구입이 가능하다.”- 올스타전에 MVP로 선정되어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는 경우에 선수들은 어떻게 처리하나.“올스타전에 나올 정도면 이미 어느정도 연봉을 받는 선수들 아니겠나. 자기 수준에 맞는 자동차일 경우 타겠지만, 가족 또는 지인에게 선물하거나 처분(판매)해 버리는 사람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2004년과 2007년에 MVP를 해봤지만 그땐 상금으로 (1000만원) 줬다.”“과거 현대나, KIA, 삼성은 소속 선수들에게 ‘은근히’ 모구단 계열사의 자동차를 타라고 권유하는 경우도 있었다. 타겠다고 하면 할인도 많이 해줬던 기억이 난다.”- 동료나 선배의 차를 보며 ‘저 차 참 부럽다’ 하고 생각했던 자동차는?“오래됐지만 OB에 입단해서 (강)병규형의 티뷰론을 보고 무척 부러웠다. 하하하. 정말 추억의 차다. 김상호선배의 피아트도 멋진 차였다. 기억에 남는다.”- 회사원들은 연차가 짧을 때, 선배들 눈치를 보고 고급 승용차 타는것을 자제하는 문화가 있다. 야구선수들은 어떤가?“야구계에도 예전엔 그런 문화가 있었다. 선배보다 좋은 차를 타는 놈들은 야구장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일부러 다른 곳에 주차하곤 했다. 하하하. 선배들이 뭐라고 할까봐 눈치 본거지. 지금은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자동차는 그저 ‘개인 사정’이다. 선배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후배들도 많아진데다, 자동차 = ‘선수 신변 보호’ 라는 인식이 생겨서, 차 좋은거 탄다고해서 아무도 ‘터치’하지 않는다.” - ‘신변 보호’란?“알다시피 야구 선수들은 몸이 재산이다. 같은 사고가 나도 BMW같은 차 타고 다니면 ‘죽기도 힘들’다. 그만큼 견고하고 안전한 차다. 고급 승용차라고해서 꼭 ‘사치’는 아니지. 나 같은 경우도 2010년에 큰 사고가 났지만 손가락 하나 안다쳤다. 그때 절감했다.”- 야구선수라고 해서 아무나 고급 승용차를 탈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물론 연봉 2400 받는 신인이 1억짜리 차를 탈수는 없다. 다 자기들 연봉에 맞게 타야지.”- 선수가 자동차를 구입, 운전할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정말 믿을만한 지인이 아니면 차를 빌려줘서는 안된다. 나 같은 경우도 시가 2억원짜리 자동차를 빌려줬다가 폐차시킨 경험이 있다. (BMW650). 그리고 연비나 유지비 따지려면 외제차 타지 말고, 에어백은 풀옵션을 권장한다. 또 스트레스 풀려고 과속운전하는건 정말 위험하니 하지마라”- 정위원도 과속운전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말했는데“내가 해봐서 그 위험성을 안다. 인천공항 가는 고속도로에서 '레이스’를 펼치듯 위험하게 달려도 봤고, ’칼치기’(차선을 급격히 바꾸며 자동차 사이를 오고가는 운전)를 즐기기도 했다. 아주 위험하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달리는데, 후배들이 그런짓 안했으면 좋겠다.” - 자동차에 관심 많은 야구선수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선수라면 자기 몸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좋은 차를 타는것도 좋다. 하지만 비싼 차는 주차문제도 늘 신경쓰이고, 누가 해코지 할까봐 걱정된다. 경기에 집중해야할 선수가 자기 차 누가 긁을까봐 걱정해서 되겠나. 돌아버리는거다. 운동에 더 전념하고, 재테크를 해라. 차를 사려거든 연봉에 맞는 차를 사라. 이 형은 좋은 차만 탈랜다.”정수근 위원의 좀 더 흥미롭고, 톡톡 튀는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만든 최초의 모바일야구신문 베이스볼긱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다운로드] [아이폰 다운로드]박현택 기자 / 베이스볼긱 제공 2014.02.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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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버스와 추돌 교통사고…다행히 부상없어

배우 장근석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버스와 추돌했다.장근석은 지난 21일 오후 6시께 인천공항고속도로 10.4km지점에서 앞서 가던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장근석의 차량은 보닛이 파손됐고, 버스도 일부 파손됐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천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측은 "현장에서 보니 장근석 차량 오른쪽 바퀴 타이어가 갑자기 펑크가 나서 버스와 추돌한 것이었다. 사건은 이미 마무리됐다"고 밝혔다.한편 장근석은 이날 프로젝트 그룹 'Team-H'해외 프로모션 일정을 위해 태국으로 떠났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3.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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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2011년 마지막날 교통사고 당해

배우 신현준이 2011년의 마지막날 교통사고를 당했다. 신현준은 지난 31일 오후 5시 55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매봉터널 안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뒤따라오던 정모씨의 승용차와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차량 정체 때문에 정차 중이던 신현준의 차를 뒤늦게 발견해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신현준의 벤츠 뒷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으며 정씨의 승용차 역시 보닛이 찌그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신현준 측은 "사고 직후 근처 대학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으나 별다른 문제가 없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2.01.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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