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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등 영화인 2518명 “윤석열 대통령 파면‧구속하라” [전문]

영화계가 비상계엄을 한 윤석렬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영화인들은 7일 긴급 성명문을 내며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규탄했다. 해당 성명문에는 77개의 단체와 2518명의 영화인이 동참했다.이어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영화인들은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냈다.이하 영화인 긴급 성명 전문.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12월 3일 밤 10시 22분,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한 지도 이틀이 지났다. 위법하고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군부독재를 떠올리게 하는 비상계엄 포고문, 국회의결 후 3시간이 지나서야 국무회의 의결정족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발표된 비상계엄 해제, 도무지 행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의심스런 일련의 과정에 더해, 12월 4일에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 이유가 야당을 향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제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미 대한민국과 수교한 대다수의 대사관에서는 대한민국에 체류 중이거나 체류할 목적으로 방문한 자국의 국민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 비상계엄 해제에도 불구하고 위험 경고를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이라는 위험 요소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마치 정권의 치적인 양 홍보하기 바빴던 한류의 위상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장과 표현의 자유가 문화예술분야 성장의 가장 큰 밑거름임을 지적했던 해외의 언론은 대한민국의 이미지 추락과 방문객 감소를 예측하며 연일 보도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한민국 ‘아티스트’의 안위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으며, 외화환전을 거부당했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국회라는 헌법기관을 유린하고, 독립된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일련의 언론사에게 계엄군을 급파했으며, ‘미복귀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계엄사령부의 조치에 더해 영화인들을 분노케 만드는 것은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의 3항을 비롯한 국민기본권의 제한이었다.대한민국의 헌법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시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등을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통칭한다. 다시 말해 윤석열은 오밤중에 ‘위헌적인 블랙리스트를 전면적으로 실행’해 버린 것이다. 현직 법무부 감찰관이 ‘계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사표를 냈다는 보도만 들릴 뿐, 현직 국무위원 누구도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 이외에, 위법한 계엄에 맞서서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지시와 명령에 의해 영혼 없는 일을 진행했다는 블랙리스트의 작동원리와 그럴싸한 변명이 얼마나 허위였는지 명명백백하게 증명되었다.지난 윤석열의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우리 영화인은 일방통행식 정부의 영화 예산안의 불편부당함을 지적해왔다. 법률에 명시된 권한인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편성안은 윤석열의 일방통행식 폭거에 의해 좌초되었다. 야당의 국무위원 탄핵시도와 예산안 처리 등이 비상계엄령의 근거라면, 반국가세력은 윤석열 본인이다. 양심이 있는 공직자라면 반문해 보라! 민주주의가 안착한 이래 윤석열만큼 기획재정부와 모든 정부기관위에 군림하며 제 멋대로 예산을 편성한 자가 있었던가?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생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내란죄 현행범임이 밝혀진 윤석열과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계엄세력들의 구속 및 단죄는 타협 불가능한 자명한 수순이다.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치공학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한다.상식 밖이며 통제 불가능한, 대한민국 제1의 위험요소이자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지금 당장 멈추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누구에게 정권을 맡길 지는 국민들이 결정한다.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2024. 12. 5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영화인 1차 긴급 성명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 연명 결과-연명기간: 2024.12.05. 오후 5시 ~ 2024.12.06. 자정 (약 30시간)-단체연명: 총 77개-개인연명: 총 2,518명-연명 참여자 활동분야: 관객(27.9%), 영화감독(21.1%), 영화 전공/비전공 학생(20.5%), 제작분야(19.6%), 평론가/활동가/배급/마케팅/영화제 등 영화인(12.7%), 영화배우(7.9%) 순으로 참여 (*중복 투표)-참고 명단: 강상우 고영재 김동원 김인선 김일란 문소리 민용근 부지영 변영주 봉준호 백재호 양익준 임흥순 장건재 장우진 장준환 정지영 조성희 조현철 오정민 이란희 이미랑 이우정 임대형 임선애 임오정 외단체연명 명단: 총 77개(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사)인천독립영화협회,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5.18영화제, 가장보통의영화 VOM, 강릉씨네마떼끄, 강원독립영화협회, 경기영화영상협의회, 고씨네 주식회사, 광주독립영화관, 광주독립영화협회, 광주여성영화제, 광주영상인연대, 다큐인, 다큐창작소, 대구경북시네마테크, 대구커뮤니티시네마 프롬필름온(FFO), 독립영화협의회, 딴짓의 세상, 또각, 레인보우팩토리, 로트링겐, 마법사단,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무명씨네 협동조합, 미디액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부산평화영화제, 블랙리스트 이후,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서울LGBT아카이브,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소소필름협동조합, 순리필름, 스튜디오 그레인풀, 시민영화제작소 <발언시간>, 씨네소사이어티, 씨네오딧세이, 씨네웨이, 아워스, 아카데미의 친구들, 애즈필름, 엣나인필름, 여성영상집단 움, 여성영화인모임, 여성영화인협회, 영화프로듀서조합(PGK), 영화감독조합(DGK), 영화마케팅사협회(KFMA), 영화문화집단 파도씨네, 영화배우조합, 영화사 낭,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오지필름, 욱희씨네, 이음영화제 조직위원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제주영화제, 콘텐츠윙, 편집실연정, 포레스트필름, 푸른영상, 프로젝트38, 프로파간다, 필름인시즌, 한국독립영화감독협회, A.3355, Team YJ, The prop개인연명 명단: 총 2,518명가영, 감민주, 감정원, 강경태, 강나연, 강다연, 강대수, 강대희, 강도경, 강동원, 강동주, 강두아, 강만수, 강물결, 강미자, 강민경, 강민서, 강민재, 강민주, 강민지A, 강민지B, 강민하, 강병주, 강상우, 강서연, 강선우, 강성훈, 강세진, 강소연, 강솔비, 강숙, 강신규, 강영숙, 강예솔, 강예진, 강우, 강우진, 강원숙, 강윤주, 강윤희, 강은아, 강재이, 강정원, 강주은, 강주현, 강지연, 강지윤, 강지인, 강지현, 강지혜, 강지효, 강진석, 강탄우, 강태원, 강혜빈, 강혜연, 강혜인, 강호진, 강화원, 고다연, 고다해, 고다현, 고도연, 고두현, 고미주, 고승현, 고승희, 고아영, 고영은, 고영재, 고예진, 고요한, 고우, 고은, 고은경, 고은령, 고은비, 고은지A, 고은지B, 고은초, 고은혜, 고이든, 고헌, 곤도 유카코, 공다영, 공선정, 공자영, 곽다영, 곽서영, 곽용수, 곽유진, 곽은미, 곽은성, 곽해인, 구나현, 구도연, 구메이, 구세미, 구소정, 구유진, 권대엽, 권민령, 권민표, 권세현, 권솔, 권수연, 권순부, 권아람, 권여원, 권여은, 권영미, 권오광, 권오연, 권우정, 권우진, 권유찬, 권은선, 권은수, 권지원, 권진경A, 권진경B, 권진협, 권찬미, 권창환, 권하정, 권혜린, 권효, 금현영, 기유정, 기정아, 기진우, 길민재, 길민희, 김 량, 김 현, 김가민, 김가언A, 김가언B, 김가윤, 김가은A, 김가은B, 김가은C, 김가현, 김강, 김건형, 김건희, 김경림, 김경만, 김경묵, 김경수A, 김경수B, 김경애, 김계중, 김고운, 김고은, 김국희, 김귀현, 김규리A, 김규리B, 김규리C, 김규만, 김규빈, 김규원, 김균희, 김그린, 김기령, 김기범, 김기봉, 김기연, 김기영, 김기은, 김기현, 김길남, 김꽃비, 김나령, 김나연, 김나영A, 김나영B, 김나윤, 김나현, 김나형, 김나희, 김남현A, 김남현B, 김남희A, 김남희B, 김내은, 김다민, 김다빈, 김다솔, 김다솜A, 김다솜B, 김다슬, 김다아, 김다영, 김다윤, 김다은, 김다인A, 김다인B, 김다정A, 김다정B, 김다현, 김단아, 김단유, 김달리, 김대원A, 김대원B, 김대현A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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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옥, 이명주, 이명하, 이무언, 이문수, 이문우, 이미경, 이미랑, 이미현, 이미혜, 이민경, 이민아, 이민정, 이민주A, 이민주B, 이민지A, 이민지B, 이민호, 이민휘, 이배정, 이병기, 이병현A, 이병현B, 이병현C, 이보라, 이보현, 이상길A, 이상길B, 이상노, 이상명, 이상민, 이상지, 이상진A, 이상진B, 이상학, 이상현, 이상화, 이상훈A, 이상훈B, 이상훈C, 이새별, 이서빈, 이서아, 이서연, 이서영A, 이서영B, 이서영C, 이서율A, 이서율B, 이서은, 이선경A, 이선경B, 이선미, 이선우, 이선정, 이선주, 이선필, 이설빈, 이설영, 이성원, 이성환, 이세림, 이세영A, 이세영B, 이세진A, 이세진B, 이세형, 이소영, 이소윤, 이소정A, 이소정B, 이소현A, 이소현B, 이소흔, 이솔빈, 이솔아, 이송은, 이수경, 이수린, 이수민, 이수빈A, 이수빈B, 이수연A, 이수연B, 이수영, 이수정A, 이수정B, 이수진A, 이수진B, 이수진C, 이수진D, 이수진E, 이수현A, 이수현B, 이숙경, 이슬비A, 이슬비B. 이승렬, 이승민A, 이승민B, 이승아, 이승연, 이승윤, 이승은A, 이승은B, 이승제, 이승찬, 이승혁, 이승현A, 이승현B, 이승훈, 이승희, 이시연, 이시오, 이신우, 이신희, 이아랑, 이아름, 이아린, 이아림, 이안, 이안나, 이어진A, 이어진B, 이연성, 이연우, 이연재, 이연정, 이연준, 이영, 이영곤, 이영석, 이영은A, 이영은B, 이영재, 이영주, 이예담, 이예린, 이예림A, 이예림B, 이예영, 이예울, 이예은A, 이예은B, 이예은C, 이예지A, 이예지B, 이예지C, 이예지D, 이예진, 이완, 이완민, 이우빈, 이우석, 이우용, 이우정A, 이우정B, 이원우, 이원희, 이유경, 이유민A, 이유민B, 이유빈, 이유송, 이유진A, 이유진B, 이유진C, 이유진D, 이유진E, 이유진F, 이유한, 이윤서, 이윤성, 이윤주, 이윤지, 이윤하, 이윤형, 이은, 이은견, 이은경, 이은선, 이은영, 이은지, 이은진, 이은혜, 이읜, 이이다, 이자은, 이재민, 이재우, 이재원, 이재인, 이재준, 이재허, 이재호, 이재화, 이정민A, 이정민B, 이정서, 이정윤, 이정화, 이제경, 이제이, 이조훈, 이종민, 이종성, 이종은, 이종훈, 이주연A, 이주연B, 이주연C, 이주은, 이주한, 이주현, 이주형, 이준동, 이준하, 이지민, 이지민, 이지상, 이지연A, 이지연B, 이지연C, 이지운A, 이지운B, 이지원A, 이지원B, 이지원C, 이지원D, 이지이, 이지향, 이지현A, 이지현B, 이지혜, 이지호, 이지후, 이지훈, 이진경, 이진실, 이진주, 이찬영, 이창민A, 이창민B, 이창수, 이창훈, 이채린A, 이채린B, 이채미, 이채민, 이채영, 이채운, 이채원A, 이채원B, 이채원C, 이채환, 이충렬, 이태목, 이태인, 이하경, 이하나A, 이하나B, 이하영A, 이하영B, 이하은A, 이하은B, 이학민, 이한비, 이한솔, 이해리, 이해찬, 이향철, 이헌, 이혁상, 이현경, 이현동, 이현빈, 이현서, 이현옥, 이현웅, 이현정A, 이현정B, 이현주A, 이현주B, 이현지, 이현희, 이혜리, 이혜린A, 이혜린B, 이혜림, 이혜민, 이혜빈, 이혜주, 이혜진, 이호욱, 이호진, 이화, 이화태, 이환표, 이효림, 이효원, 이효진, 이희섭, 이희원, 이희정A, 이희정B, 이희진, 이희향, 임가은, 임기웅, 임나연, 임다연, 임다현, 임대형, 임도연, 임미선, 임복란, 임상희, 임선애, 임성빈, 임성찬, 임세라, 임소연, 임송희, 임수빈, 임수연A, 임수연B, 임순혜, 임승미, 임연주, 임영우, 임영주, 임오정, 임유리, 임유청, 임은, 임익호, 임정하, 임정향, 임종우, 임지연, 임지현, 임찬상, 임찬익, 임창재, 임채린, 임채영, 임채윤A, 임채윤B, 임철, 임철빈, 임초현, 임하진, 임혜영, 임호경, 임흥순, 장건재, 장광균, 장다나, 장다연, 장다인, 장동찬, 장마레, 장명우, 장민경A, 장민경B, 장민혁, 장샛별, 장서우, 장서현, 장수현, 장승미, 장승희, 장연우, 장영선, 장예영, 장요훈, 장우진, 장원, 장원석, 장원일, 장유남, 장유빈, 장유진, 장은경, 장은나, 장은서A, 장은서B, 장은솔, 장은정, 장은진, 장주선, 장주연, 장주영, 장주은, 장주희, 장준환, 장지선, 장지은, 장진, 장해나, 장해림, 장현서, 장현정, 장혜진A, 장혜진B, 장효진, 장건휘, 전경주, 전경진, 전계수, 전고운, 전도연, 전민경, 전민교, 전병원, 전보성, 전상진, 전서연, 전서정, 전석향, 전선영, 전성연, 전소담, 전수진, 전수현, 전승일, 전승현, 전예원, 전용원, 전원희, 전유빈, 전유하, 전은욱, 전준혁, 전지현, 전찬영, 전채영, 전철원, 전혜빈, 전혜성, 전혜연, 전혜은, 전혜진, 전희수, 정가영, 정경섭, 정경희, 정고운, 정구태, 정금자, 정나영, 정나한, 정다빈, 정다연, 정다원, 정다인, 정다해, 정대희, 정동원, 정동준, 정란주, 정리노, 정명숙, 정미, 정미현, 정미화, 정민지, 정범, 정빛아름, 정상민, 정상진, 정새별, 정선미, 정선영, 정선우, 정성빈, 정성우, 정성욱, 정세희, 정소희, 정송희, 정수빈, 정수연A, 정수연B, 정수진, 정수현, 정승오, 정승완, 정양희, 정여름, 정여은, 정여진, 정연, 정연주, 정영서, 정영은, 정예린, 정예빈, 정예은A, 정예은B, 정용택, 정우미, 정원석, 정원영, 정유민, 정유진, 정윤서, 정윤석, 정윤재, 정윤희, 정은, 정은경, 정은진, 정은철, 정은택, 정이든, 정이주, 정인혁, 정일건, 정재서, 정재승, 정재연, 정재현, 정재훈, 정재희, 정종헌, 정준정, 지민, 정지수A, 정지수B, 정지영, 정지우A, 정지우B, 정지원A, 정지원B, 정지원C, 정지육, 정지헌, 정지현, 정지혜, 정진아, 정진욱, 정찬양, 정채원, 정태원, 정하린, 정하영, 정한, 정한결, 정한길, 정해연, 정혁기, 정혁진, 정현수, 정형석, 정혜빈, 정혜윤, 정혜인, 정희경, 정희지, 정희태, 제갈송, 제민경, 제정주, 조가은A, 조가은B, 조경아, 조계영, 조근성, 조나래, 조다빈, 조동혁, 조만성, 조명진, 조민경, 조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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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진, 최익환, 최인찬, 최재혁, 최재훈, 최정문, 최정민, 최정선, 최정아, 최정연, 최정원, 최정화, 최종인, 최종호, 최지선, 최지연, 최지원, 최지희, 최진, 최진옅, 최창환, 최혁진, 최현정, 최혜경, 최혜미, 최혜원, 최혜은, 최호, 최홍림, 최화준, 최희라, 최희수A, 최희수B, 최희진, 추말숙, 추유원, 클레어 함, 타코, 태유진, 태은솔, 펠트킴, 피지융, 하기호, 하늘푸름, 하다현, 하문희, 하상철, 하샛별, 하성주, 하성태, 하수정, 하승연, 하윤경, 하지혜, 한결, 한경훈, 한고운, 한고은, 한규필, 한길로, 한나경, 한나영A, 한나영B, 한만욱, 한민재, 한받, 한병수, 한병아, 한산하, 한새별, 한서현, 한성주, 한세하, 한소, 한소은, 한송이, 한수민, 한승원, 한아름, 한영규, 한영희, 한예서, 한원영, 한유민, 한윤아, 한인미, 한재원, 한재희, 한정연, 한준, 한지민, 한지안, 한지윤, 한채연, 한태희, 한하진, 한해운, 한현승, 한현진, 한혜현, 한호정, 함서진, 함수현, 허건, 허나영, 허문희, 허범욱, 허서진, 허서형, 허성, 허세연, 허승, 허승연, 허아랑, 허예빈, 허욱, 허유진, 허은비, 허은희, 허자연, 허자인, 허장휘, 허정욱, 허정임, 허지예, 허지윤, 현다현, 현수정, 현아, 현예빈, 현준도, 현지선, 현지원, 형슬우, 혜원, 홍경아, 홍경연, 홍경화, 홍다예, 홍명주, 홍서연, 홍서영, 홍선혜, 홍성윤, 홍성은, 홍소인, 홍수경, 홍수정, 홍수현, 홍아령, 홍아린, 홍예인, 홍예진, 홍은애, 홍의준, 홍정림, 홍준표, 홍지영A, 홍지영B, 홍지현, 홍지혜, 홍창표, 홍채원, 홍철영, 홍초롱, 홍현정A, 홍현정B, 화자, 황다은, 황미요조, 황민주, 황민진, 황보운, 황봉석, 황선미, 황선영, 황슬기, 황연정, 황예담, 황예은, 황예지, 황예진, 황유선, 황윤, 황윤림, 황재희, 황정연, 황정윤, 황준민, 황준성, 황지혜A, 황지혜B, 황철민, 황혜림, 황혜진, 황호윤, 황회지, 휘린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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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 깬 신소정 "성별만 다를 뿐, 똑같아요"

“(2018년) 평창 올림픽 때보다 기자가 더 온 것 같아요. 호호” 남자아이스하키 대명 킬러웨일즈의 신소정(30) 코치가 웃으며 말했다. 1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는 8개 매체가 취재 왔다. 11일 여자 최초로 남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코치에 부임한 신소정이 이날 첫 아이스 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자가 남자를, 그것도 성인팀을 지도하는건 전 종목을 통틀어도 이례적인 모습이다. 무장을 입은 23명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 신 코치는 주눅들지 않았다. 대명 골리 박계훈·이창민(이상 28)·이연승(25)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스틱으로 툭 치며 장난도 쳤다. 태블릿PC를 보여주며 세세하게 지도하기도 했다. 박계훈은 “팀에 골리 코치가 없었는데, 코치가 여자든 남자든 관계없이 많이 배울 수 있게 됐다. 여자 코치는 좀 더 섬세한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링크 안에서 코치와 몸싸움하는 것도 아니고 성별은 전혀 상관 없다”고 했다. 첫 훈련을 마친 신 코치는 “굉장히 설레고 흥분됐다. 첫 여자코치라는 부담도 있지만, 성별이 다를 뿐 지도방식과 훈련방식은 똑같다”고 했다. 신소정은 한국여자아이스하키 선구자다. 중1 때 태극마크를 단 뒤 17년간 여자대표팀 골문을 지켰다. 평창올림픽에서 역사적인 남북 단일팀 골리로 나섰다. 5경기에서 236개 슈팅 중 210개를 온 몸으로 막았다. 2013년부터 캐나다 세인트 프랜시스 자비에르대 주전으로 활약했고, 2016년 북미여자아이스하키리그(NWHL) 뉴욕 리버터스에서도 뛰었다. 2018년 은퇴 후 캐나다 모교에서 1년간 후배들을 가르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귀국했다. 이기완 대명 단장은 “지난달 구단을 찾아와 코치를 맡고 싶다고 했다. 24시간 하키만 생각하는 열정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케빈 콘스탄틴(62·미국) 대명 감독은 “내가 선장인 배에 탑승했다. 골리 지도 권한을 주겠다”고 허락했다. 콘스탄틴 감독은 골리 출신으며 1993년부터 7시즌 동안 NHL 감독으로 활약하며 통산 159승을 기록했다. 새너제이 샤크스, 피츠버그 펭귄스, 뉴저지 데블스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5시즌이나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려놨다. 신 코치는 “구단과 감독님이 성별은 신경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봐줬다”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NHL 출신 유명 감독 밑에서 코칭 경험을 쌓을 기회는 흔치 않다. 감독님이 비디오 분석을 중요시하는데, 디테일한 부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근에야 빅리그 최초의 여자 정식코치가 나왔다. 올해 1월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가 소프트볼 선수 출신 알리사 나켄을 코치로 선임했다. 신 코치는 “캐나다 여자아이스하키 영웅 헤일리 위켄하이저가 2부팀 스킬 코치를 맡았다고 들었다”며 “스포츠는 남성성이 강한 운동이다보니 아직까지 성별의 벽이 강하다. 하지만 아이스하키 골리는 보디체크 영향이 거의 없고 훈련방식이 동일한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신 코치는 2018년 은퇴 후 배우를 꿈꾸며 연기에 도전했었다. 그는 “올림픽까지 쉼없이 달려와 1년간 푹쉬며 하키와 관계없는 연기를 배웠다. 골리 포지션상 20년간 감정을 숨기며 살아왔는데, 감정을 표출하는 법을 배웠다. 하지만 아이스하키가 그립고 소중함을 느껴 얼음판에 돌아왔다. 그래도 감정표출하는 법을 지도하며 공유하려 한다”고 했다. 10월 예정된 코리언 리그에서 코치 데뷔전을 치르는 신 코치는 “쉽지 않겠지만 자신 있다”고 했다. ‘최종 꿈은 감독이냐’는 질문에 “캐나다에 갔던 이유도 다양한 코칭 경험을 쌓기 위해서였다. 먼훗날 감독 욕심도 있다”고 했다. 신소정이 감독으로 또 한번 올림픽에 나갈지도 모를 일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8.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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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태극 남매 “NCAA 찍고 베이징 갈 것”

“이씨 형제(총현-총민)는 아이스하키에서 유명해요. 그런데 배우 류준열 씨를 좀 닮은 것 같아요.”(엄수연) “처음 만났는데 SNS 친구예요. 16살 때부터 국가대표를 했다고요. 보조개에 귀여운 이미지에요.”(이총민)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의 미래 이총민(21)과 엄수연(19)을 15일 서울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에서 만났다. 둘은 최근 전미 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팀 입학을 확정했다. 이총민은 다음 달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대에 입학한다. 엄수연은 뉴욕주 세인트로런스대에 내년 2월 입학할 예정이다.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NCAA 1부 팀에서 뛰는 건 이총민이 처음이다. 여자 중에선 신소정·박종아가 캐나다 대학팀에서 뛰었고, 미국은 엄수연이 처음이다. 이총민은 “NCAA 1부 너덧 팀에서 관심을 보였다. 앵커리지대가 아이스 타임과 전액 장학금을 보장해줬다. 알래스카주라도 학교는 아래쪽이라서 그리 춥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엄수연은 “(알래스카와) 뉴욕은 끝과 끝이다. 나 역시 학교 측에서 적극적으로 나왔다. 전공은 비즈니스를 선택했는데, 과학을 못해 시험 점수에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이총민은 매니지먼트를 선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에, 한국 유학생은 미국 비자 발급에 애를 먹고 있다. 이총민이 “나는 학기가 8월 시작이다. 그런데 비자 인터뷰는 했나” 묻자, 엄수연은 “아직 못 했다. 곧 하게 될 것 같다. 뉴욕 쪽은 아이비리그 팀이 많아 리그가 내년 1월로 미뤄졌다”고 대답했다. 요즘 이총민은 고려대 링크에서, 엄수연은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개인훈련을 한다. 중학 3학년 때 캐나다로 유학 떠난 이총민은 최근까지 주니어 A리그인 BCHL의 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에서 뛰었다. 엄수연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도움으로 역시 중학 3학년 때 캐나다 온타리오 하키 아카데미(OHA)로 떠났다.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출전한 뒤 다시 OHA로 돌아갔다. 이총민은 “덩치 큰 캐나다인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빠른 상황 판단과 퍽 처리를 배웠다”고 소개했다. 엄수연은 “캐나다에는 키 1m80㎝인 여자 선수도 많다. 몸싸움을 좋아해 즐기면서 했다”고 말했다. 키 1m58㎝의 엄수연은 “160으로 반올림해달라”며 웃었다. 외국 동료들은 이총민을 “총”, 엄수연을 “엄”이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이총민은 1984년 LA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최경희(54)의 아들이다. 3남1녀 중 셋째다. ‘작은 탱크’로 불린 최경희는 농구대잔치 시절 삼성생명의 6회 우승을 이끈 명 슈터였다. 이총민은 “엄마한테 순발력과 멘털을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그의 둘째 형 이총현(대명)은 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다. 엄수연의 오빠(엄현호)도 아이스하키 선수였다. 대학(한양대) 시절 수비수였다. 엄수연은 “우리 부모님은 달리기도 잘 못 하는데”라며 웃었다. 라이트윙 공격수인 이총민은 “모든 스탯(경기능력 관련 세부항목)이 고르다”는 칭찬을 받는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전설 시드니 크로스비다. 이총민은 “슈터가 아니라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트 디펜스인 엄수연은 스피드와 힘이 좋다. 미국 여자국가대표였던 켄달 코인을 좋아한다. 엄수연은 “나처럼 체구가 작은데, 남자 못지않은 스피드를 지녔다”고 말했다. 둘 다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을 꿈꾼다. 남자는 내년 8월 최종예선을 치른다. 18세 이하(U-18) 대표팀에서만 뛴 이총민은 “성인 대표팀의 연령대가 높아져 젊은 선수는 분발해야 한다. NCAA에서 기량을 키워 형과 함께 올림픽 예선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16세 때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엄수연은 평창올림픽 당시 남북단일팀 1라인 수비수였다. 여자는 내년 2월 강릉에서 올림픽 2차 예선을 치른다. 엄수연은 “미국을 오가면 한 달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상황과 기회가 되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엄수연은 헬멧을 벗으면 딱 모범생 소녀 느낌이다. 엄수연은 “남자는 퍽에 맞아 뼈가 부러질 수도 있지만, 여자는 정말 세게 맞아도 크게 멍드는 수준이다. 미국 가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총민은 “블록 샷이 정말 어려운데, 정말 멋지다. 잘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인터뷰가 끝나자 둘은 ‘번호’를 주고받았다. 엄수연이 먼저 “좋은 성적 기대한다”고 인사하자, 이총민이 “먼저 가서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7.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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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즘 확산을 위한 '제30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개최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제30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정규과정'을 개최한다.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에서 올림피즘 보급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올림픽아카데미 정규과정에는 체육단체 직원, 대학생, 일반인 등 110여명이 참가, '올림픽 유산과 올림픽 운동'을 주제로 교육을 받는다. 최근 성공적으로 개최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유산과 관련한 강의를 비롯하여, 올림픽 운동의 국내 확산을 위한 전문 강사 특강과 참가자 분임 토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교육과정은 하웅용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올림픽의 역사와 올림피즘' 특강에 이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전 국가대표 신소정이 여자아이스하키 최초 올림픽출전 경험과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 나눈다.또한 평창 겨울올림픽 유산, 롤모델로서 올림픽 운동선수, 올림피즘 확산을 위한 KSOC의 역할 등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며, 체육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대한체육회는 올림픽운동의 확산을 위해 KSOC 올림픽아카데미 성적 우수자에게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1.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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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안녕하십니까]'정치'가 만든 단일팀, 진정 '해피엔딩'일까요

연합뉴스2018 평창겨울올림픽에 나섰던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일정이 끝났다. 그들의 여정을 '해피엔딩'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많다.5전 전패를 당했지만 남과 북이 원 팀의 모습을 위해 노력했고, 최선을 다하는 투지에 감동을 느꼈기 때문이다. 첫 합동훈련을 시작한 뒤 마지막 스웨덴전까지 '24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열악한 환경을 탓하지 않고 하나 되기 위해 노력한 그들의 진심은 박수 받아 마땅하다. 또 이들로 인해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그러나 단일팀의 마무리를 '해피엔딩'으로 정의할 수는 없다. '해피스타트'가 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일의 과정은 정확하다. 거짓말하지 않는다. 시작부터 잘못된 팀의 끝이 잘될 수는 없다. 일각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정치'가 단일팀을 만들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정치가 결정하고 정치가 통보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과 그 어떤 소통도 없었다.공정한 스포츠 정신은 사라졌고, 4년 동안 모든 것을 걸고 준비한 누군가는 자리를 내줘야 했다. 냉정히 말해 '희생양'으로 볼 수 있다. 또 북한 선수들의 특수성과 안전 등을 이유로 한국과 북한 선수들은 다른 숙소에서 자고, 다른 버스를 타고 다녔다. 진정한 단일팀이 나올 수 없는 환경이었다. 박종아/연합뉴스한국 선수들은 마음껏 이야기하지도 못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언제나 북한 이슈와 함께해야 했다. 북한 관련 질문은 눈치를 보며 "민감해서 대답하지 못할 것 같다"는 답변으로 돌아왔다. 이런 상황에 불만을 가진 이도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말하지 못했다. 정치가 한국 선수들이 마음껏 말할 수 있는 자유를 뺏은 것이나 다름없다.일부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밝힌 이들도 있었다. 박종아는 1차전 스위스전이 끝난 뒤 "북한 선수들이 오면 우리 선수들이 못 뛰는 면이 있어서 우리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면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골리 신소정 역시 "(단일팀은) 좋은 의미가 있다. 분명 좋은 의미가 있지만 (아이스하키는) 팀 스포츠다. 단일팀이 다음에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최고의 결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단일팀이 와해되지 않을 정도의 발언이었다. 정치가 만든 가장 큰 문제점은 '24일'이라는 시간이었다. 합동훈련을 하고 조별예선 1차전 스위스전까지 기간은 14일밖에 되지 않았다. 이런 짧은 기간에 조직력을 맞춰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라는 방식은 비상식적인 정치가 아니고선 하지 않는 일이다. 4년 동안 이 꿈의 무대만을 생각하며 준비한 팀의 정체성을 흔드는 일이다. 그 어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도 불가능한 시간이다. 정치는 이런 비상식을 강요했다.신소정은 모든 대회가 마무리된 뒤 단일팀 재구성에 대해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모르겠지만 3주 동안 팀을 만들고, 경기하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지금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해피엔딩으로 아름답게 포장할 때가 아니다.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냉정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시작부터 행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는 정치가 이런 '이벤트팀'을 만들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 그 과정과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이번에 확실히 증명됐다. 평화가 여자 아이스하키의 경쟁력을 올려 주지는 않는다."단일팀을 또 하게 된다면 최소한 3~4년 동안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신소정이 강조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정치적 색깔을 지우고 진정으로 평화와 경쟁력을 함께 잡을 수 있는 단일팀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있지만, 대회 직전에 '일회성' 팀을 급하게 만들기보다 오랜 기간 함께해 '진정한' 팀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남과 북의 현실상 그럴 수 없다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맞다.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는 항상 뜨거운 곳만 찾아다닌다. 화제의 올림픽 일정이 끝났으니 다음 뜨거운 이슈 이벤트가 열리기 전까지 정치의 여자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강릉=최용재 기자 2018.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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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뭉친 남북 단일팀도 '그들'보다는 '팀'다웠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여정이 끝났다. 단일팀은 2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치러진 7~8위 순위 결정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1-6으로 패배했다. 성적은 기대 이하. 5전 전패다. 조별예선 1차전 스위스전(0-8 패)을 시작으로 2차전 스웨덴(0-8 패) 3차전 일본전(1-4 패) 스위스와 순위 결정전(0-2 패) 그리고 마지막 스웨덴전까지 패배의 연속이었다. 28실점을 허용했고 2득점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경기력으로만 보면 실망스럽다. 하지만 단일팀을 향해 날 선 목소리를 내는 이는 드물다. 예기치 못한 환경에 직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은 올림픽을 위해 전진하던 중 변수를 맞이했다. 북한의 합류였다. 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남북 단일팀이 결성됐다. 많은 논란이 있었다. 한국 선수들의 공정한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는 분노의 목소리도 나왔다.그러나 단일팀은 이 변수를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지난달 28일 첫 합동훈련부터 스웨덴전까지 24일을 함께했다. 짧은 시간이다. 조직력이 완성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몇몇 한국 선수들은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그렇지만 단일팀 선수들은 대회 시작 뒤 억울함을 호소하지 않았다. 팀을 살리기 위한 방법 찾기에 나섰다. 하나가 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승리는 없어도 그들이 감동을 전할 수 있었던 힘이다. 단일팀 골리 신소정은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북한 선수들과 처음에는 어색했다. 하지만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갔다. 서로 노력했고 친해졌다. 잘 어울렸다. 몸을 부딪치며 동고동락한 사이다. 나중에 보고 싶을 것"이라며 원팀을 강조했다.이연정은 스웨덴과 마지막 경기 전까지 단 1분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스웨덴전 경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뛸 수 있었다. 그렇지만 불만이 없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팀 승리와 단합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했다.이연정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다. 그는 "한마음 한 팀이었다. 내가 경기에 나가지 못해도 항상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응원했다.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뛰니 만감이 교차했다"며 "북한 선수들과 서로 파이팅을 많이 했다. 보고 싶을 것 같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사진을 뽑아서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진정한 '팀 정신'이 이렇게 탄생했다.고작 24일간 뭉친 단일팀이다. 국가대표 가치를 손상시키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그들'보다 단일팀이 훨씬 더 '팀'다웠다. 5전 전패를 당했지만 박수받는 이유다. 강릉=최용재 기자 2018.0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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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골리' 신소정 "1승 못해 죄송합니다"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골리 신소정이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2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펼쳐진 스웨덴과 7~8위 순위결정전에서 1-6으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이로써 단일팀의 올림픽 일정은 마무리 됐다. 마지막 경기를 끝낸 뒤 만난 신소정은 “아쉽다. 그동안 정말 많은 준비를 해서 더 아쉬운 것 같다. 한편으로는 후련하기도 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승을 못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이렇게 많은 관중, 응원, 관심은 처음이다. 국민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국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었고, 조금이라도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신소정은 ‘다음’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은퇴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5~6년 더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웃은 뒤 “하지만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여러 가지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소정은 “햄버거를 먹고 싶다. 햄버거를 7년 동안 끊었다”며 미소지었다. 강릉=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8.02.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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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단일팀 이연정 스웨덴전 출격, 스케이터 전원 출전 완성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소속 스케이터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연정이 드디어 올림픽 무대에 선다. 사라 머레이(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0일 낮 12시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사상 처음으로 결성된 단일팀의 이번 대회 최종전이다. 머레이 감독은 이번 대회 최고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던 18일 스위스전 라인업을 거의 그대로 가동했다. 1라인 박종아-이진규(그레이스 리)-최지연-박채린-엄수연, 2라인 박은정(캐롤라인 박)-랜디 희수 그리핀-대넬임-박윤정(마리사 브랜트)-김희원, 3라인 최유정-한수진-김은향(북한)-박예은-김세린이 변함없이 나선다. 4라인에만 변화가 있다. 스위스전에서 뛰었던 정시윤 대신 이연정을 내보낸다. 이연정은 김향미(북한)-조수지-고혜인-황충금(북한)과 호흡을 맞춘다. 이와 함께 한국 단일팀 스케이터 20명 가운데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이은지를 제외한 전원이 올림픽 출전 기록을 남기게 됐다. 다만 백업 골리인 한도희와 제니 김 노울즈는 주전 골리 신소정과의 기량 차가 워낙 커 아직 출전하지 못했다. 북한 선수는 김은향, 김향미, 황충금까지 총 세 명이 포함됐다. 김은향은 단일팀 전 경기에 출전하는 유일한 북한 선수다. 배영은 기자 2018.02.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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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구성, 다음에 또 가능할까요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유일한 남북 단일팀 행보가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18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펼쳐진 5~8위 순위결정전 1라운드 스위스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 4전 전패를 당했다. 7~8위 결정전으로 떨어진 단일팀은 오는 20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단일팀의 지금까지 행보는 어땠을까. '평화의 상징'으로 전 세계에 감동과 이슈를 전하기는 했지만 경기력과 여자아이스하키의 미래 경쟁력을 봤을 때는 기대 이하였다. 이 팀이 구성됐을 때부터 평화라는 이미지가 너무 앞으로 나와 성적과 경기력을 별개의 문제로 바라보기도 했다.조별예선 1차전에서 스위스에 0-8 완패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2차전 스웨덴에도 0-8 참패를 당했다. 3차전에서 일본에 1-4로 졌고 순위결정전에서도 0-2로 무너졌다. 지난 4경기에서 22골을 실점하고 1골을 넣었다. 상대가 세계적 강호임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밀렸다. 홈에서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냉정하게 단일팀의 미래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계획적이고 철저하게 여자 대표팀의 경쟁력 높이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팀 스포츠의 생명은 조직력이다. 갑작스러운 팀 구성에, 함께 훈련하지 않았던 생소한 이들의 합류는 당연히 팀 조직력을 해치기 마련이다. 이번 단일팀 역시 이런 조직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공정한 대표팀 선발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도 높다. 북한 선수들의 무임승차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이들도 분명 존재한다.올림픽 이후 또 다시 단일팀을 구성한다면 이번처럼 '이벤트팀'에 그칠 공산이 크다. 평화 이미지만으로 여자아이스하키는 절대 강해질 수 없다.단일팀의 골리 신소정은 스위스전이 끝난 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대부분 젊은 선수들이라 앞으로 정말 강해질 수 있다. 4년 뒤에는 이번에 우리가 상대했던 강팀들처럼 될 수 있다"며 여자아이스하키의 희망을 제시했다. 이어 신소정은 단일팀 재구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단일팀은) 좋은 의미가 있다. 분명 좋은 의미가 있지만 (아이스하키는) 팀 스포츠다. 단일팀이 다음에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최고의 결과를 내고 싶다." 강릉=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8.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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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여자 하키 단일팀, 5~8위 결정전에서 스위스에 0-2 패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이번에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하 단일팀)은 18일 강원도 강릉 관동아이스하키 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5~8위 순위결정전 스위스와의 경기를 0-2(0-1, 0-1, 0-0)로 패했다. 지난 10일 열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0-8로 대패했던 단일팀은 한층 나아진 경기력으로 대등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효과적인 공격을 펼친 스위스의 노련함을 넘어서지 못했다.빠른 타이밍에 실점이 나왔다. 1피리어드 16분 7초에 조수지가 홀딩 페널티를 받아 수적 열세 상황에 놓였고, 27초 만에 사브리나 졸링거에게 골을 내줬다. 로라 벤츠의 패스를 받은 졸링거가 퍽의 방향을 바꾸는 슈팅을 날렸고, 골리 신소정이 막아내지 못했다.단일팀은 2피리어드에서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주장 박종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스위스 골망을 흔들리 못했고, 오히려 피리어드 막판 이벨리나 라셀리에게 강력한 슬랩샷을 허용해 두 번째 득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엔 골리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를 한 명 더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영봉패를 피하진 못했다.한편 단일팀은 스웨덴-일본전 패자와 오는 20일 7-8위 결정전을 치른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8.02.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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