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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개막전 국내 선발과 리그 경쟁력 강화 대책 필요

지난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년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인 '도쿄 시리즈' 선발 맞대결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였다. 두 선수 모두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만큼 일본 야구팬들이 느낄 자부심은 상당했다.지난 22일 열린 KBO리그 개막전은 5경기 모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국내 선발 투수가 없는 개막전은 역대 두 번째이자 2017년 이후 8년 만이었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통산 다섯 번을 뛴 김광현(SSG 랜더스)은 "국내 투수로서 창피한 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존심도 조금 상하는 거 같기도 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2007년 KBO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이 국내 선발 투수 없는 개막전을 맞이한 건 올해가 처음. 2017년 김광현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재활 치료 중이었다. NPB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일본 매체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는 28일 개막하는 NPB 12개 팀의 개막전 선발 투수는 모두 일본인이다. 지난 시즌 재팬시리즈 우승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개막전에 MLB 사이영상 출신 트레버 바우어가 아닌 아즈마 카츠키를 내세운다. 주니치 개막전 선발 투수는 지난해 NPB 평균자책점 1위 다카하시 히로토. NPB 명문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쿠바 특급' 리반 모이넬로가 아닌 아리하라 코헤이를 예고했다. NPB 일부 구단은 시즌 뒤 열리는 팬 페스티벌 행사에서 이듬해 선발 투수를 일찌감치 공개하는데 이는 국내 선발 투수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 KBO리그에서 외국인 투수의 개막전 선발 비중이 높은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0년 이후 외국인 투수들이 개막전 선발 자리의 절반 이상을 꾸준히 차지했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이 외국인 투수에게 개막전 선발을 맡겼는데, 결국 올 시즌 상황까지 확대된 것이다. 한국야구로선 위기 의식을 느껴야 하는 대목이다. 야구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할 때는 선발 투수가 최소 3~4이닝은 기본적으로 책임졌다. 그런데 최근 국제대회를 보면 선발 투수에게 큰 역할을 기대하는 게 쉽지 않다. 선발이 약하니 불펜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 대표팀과 가장 큰 격차로 벌어진 게 결국 선발 투수가 아닐까 싶다. NPB 개막전을 국내 자원이 독식하는 일본 야구의 강력함은 국제대회에서도 잘 드러난다. 올 시즌 개막 2차전 선발 투수를 보면 국내 투수가 적지 않다. 외국인 투수 1명이 부상으로 빠진 구단을 제외하더라도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손주영(LG 트윈스) 등이 마운드를 밟는다.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지만, '이들이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개막전은 중압감이 큰 만큼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자양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국제 대회 경쟁력과 리그 콘텐츠 강화라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개막전 선발을 국내 선발이 맡을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3.25 08:58
일본야구

'일본판 고우석인가' 마쓰도의 다르빗슈, 결국 DFA 이후 트리플A행

일본인 투수 우와사와 나오유키(30·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당했다.미국 현지 매체 보스턴 글로브에서 보스턴 구단을 담당하는 피트 아브라함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와사와의 트리플A행 소식을 전했다. 우와사와는 지난 10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다른 팀의 부름을 받으면 이적이 성사될 수 있었지만, 러브콜이 없었다.2014년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일본 프로야구(NPB)에 데뷔한 우와사와는 지난 시즌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 NPB 통산 성적은 70승 62패 평균자책점 3.19. 지난해에는 9승 9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활약했다. 특히 170이닝을 소화, 야마모토 요시노부(당시 오릭스 버팔로스, 현 LA 다저스)에 6이닝 앞선 퍼시픽리그 이닝 1위였다.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너클 커브, 포크,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다양하게 섞는 유형. 체격 조건(키 1m87㎝·몸무게 88㎏)도 비교적 탄탄해 입단 당시 일본 지바현 마쓰도 출신인 그를 두고 '마쓰도의 다르빗슈'라고 부르기도 했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107승을 기록 중인 일본 야구 레전드다. 우와사와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빅리그 도전을 천명했다. 니혼햄 선수가 포스팅을 활용한 건 2005년 이리키 유사쿠, 2011년 다르빗슈 유, 2017년 오타니 쇼헤이, 2020년 아리하라 고헤이와 니시카와 하루키에 이어 우와사와가 역대 6번째였다. 지난 1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한 우와사와는 MLB 진출 꿈을 이뤘다. 그런데 현실은 차가웠다. 탬파베이 소속으로 공식전을 뛰지 못하고 지난 3월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것. 지난 5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통해 MLB 데뷔에 성공. 2경기 평균자책점 2.25(4이닝 2피안타 1실점)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곧바로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 우와사와의 보스턴 산하 트리플A 성적은 13경기(선발 6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6.54다.KBO리그 구원왕 출신으로 마이너리그를 전전하고 있는 고우석의 상황과 겹친다. 고우석도 포스팅으로 샌디에이고와 계약, 태평양을 건넜지만 빅리그 데뷔를 하지 못하고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최근엔 트리플A에서 더블A로 강등되는 등 둘러싼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4 10:01
IT

번개장터, '패션, 고민 말고 번개하자' 캠페인 250만뷰 돌파

패션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번개하자' 캠페인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250만뷰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번개장터는 '패션, 고민 말고 번개하자'를 슬로건으로 지난달 9일 이 캠페인을 선보였다.개그맨 이창호의 부캐로 잘 알려진 이호창 본부장이 패션 고민 해결 플랫폼 번개하자 CEO로 등장하는 첫 번째 영상을 시작으로 래퍼 로꼬, 캐릭터 빵빵이, 모델 아리하라 미유키 등 셀럽이 출연한 7편의 영상을 순차적으로 내놨다.영상은 새 옷 구매 시 느끼는 가격 부담, 장롱 속 손이 가지 않는 옷 처분 등 일상 속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패션 고민을 번개장터로 해결하는 내용을 위트 있게 담아내며 공개 15일 만에 조회수 250만뷰를 넘어섰다.이 중 캐릭터 빵빵이편은 7편의 에피소드 중 가장 높은 180만뷰를 기록했다.박창현 번개장터 마케팅 팀장은 "번개장터는 누구나 세컨핸드 패션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1 17:18
메이저리그

이닝에선 야마모토 앞섰다, '마쓰도 다르빗슈'…MLB 포스팅 도전

닛폰햄 파이터스 에이스 우와사와 나오유키(29)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다.일본 닛칸스포츠는 28일 '닛폰햄 구단이 우와사와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도전하는 걸 용인했다'고 전했다. 우와사와는 지난 시즌 계약 갱신 당시 MLB 도전 의사를 일찌감치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닛폰햄은 지금까지 보여준 우와사와의 기여도 등을 고려해 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닛폰햄 구단 선수가 포스팅을 활용하는 건 우와사와가 역대 6번째다. 앞서 2005년 이리키 유사쿠, 2011년 다르빗슈 유, 2017년 오타니 쇼헤이, 2020년 아리하라 고헤이와 니시카와 하루키가 포스팅으로 빅리그 문을 노크했다. 다르빗슈와 아리하라는 텍사스 레인저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와 계약했지만 이리키와 니시카와는 입찰이 없어 포스팅이 불발됐다. 이리키는 자유계약선수(FA)로 뉴욕 메츠와 계약했고 니시카와는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이적했다.우와사와는 2014년부터 줄곧 닛폰햄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올 시즌에는 24경기에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170이닝을 책임져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보다 6이닝 앞선 퍼시픽리그 '이닝 소화 1위'였다. 그의 통산 성적은 70승 62패 평균자책점 3.19다. 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너클 커브, 포크,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다양하게 섞는다. 체격 조건(키 1m87㎝·몸무게 88㎏)도 탄탄한 편. 입단 당시 일본 지바현 마쓰도 출신인 그를 두고 '마쓰도의 다르빗슈'라고 부르기도 했다. 올해 추정 연봉은 1억7000만엔(15억원)이다.NPB는 현재 리그 최고 마무리 마쓰이 유키(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야마모토가 빅리그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와사와까지 MLB행을 희망하면서 빅리그 스카우트의 더욱 높은 관심을 받게 됐다. 올해 포스팅 신청 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8 16:02
일본야구

"이게 현실이다" NPB 명문 소뱅의 굴욕, APBC 대표 '0명'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명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굴욕'을 당했다.소프트뱅크는 24일 발표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최종 엔트리(26명)에 단 한 명의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현지 언론은 APBC에 대표 선수가 차출되지 않은 건 소프트뱅크뿐이라고 전했다.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APB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의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 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가 출전한다. 와일드카드 개념의 29세 이하 선수는 3명까지 포함할 수 있다.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71승 69패(승률 0.507)를 기록, 퍼시픽리그 3위로 간신히 가을야구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PS)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지바 롯데(70승 68패)에 덜미가 잡혀 탈락했다.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전력이 크게 약화했다는 평가인데 APBC '대표 0명'이라는 초라한 성적표까지 받게 됐다. 센트럴리그 최하위 주니치 드래건스가 3명(시미즈 타츠야·이시바시 코타·오카바야시 유우키) 퍼시픽리그 꼴찌 닛폰햄 파이터스가 2명(네모토 하루카·만나미 츄세이) 대표 선수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소프트뱅크의 자존심이 더욱 상할 수밖에 없다.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아카호시 유지와 카도와키 마코토, 아키히로 유토까지 3명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소프트뱅크는 아리하라 코헤이·와다 츠요시·곤도 겐스케·야나기타 유타 등 NPB 대표 선수가 투타에 포진하지만 세대교체가 원활하지 않다. 최근 성적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인데 APBC 최종 엔트리를 통해 이 부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시즌 뒤 새 사령탑에 선임된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현실을 인정했다. 현재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선수단을 지도 중인 고쿠보 감독은 "아쉽다. (팀에) 젊은 선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게 현실이다. 주전과의 (젊은 선수들의) 격차가 많이 벌어진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5 12:32
IT

번개장터, 로꼬 패션 고민 해결한 '번개하자' 캠페인 공개

패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브랜드 캠페인 '번개하자'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이용자들의 패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했다. '패션, 고민 말고 번개하자'를 슬로건으로, 일상 속 누구나 겪는 패션 관련 고민을 패션 중고 플랫폼 번개장터로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았다.캠페인 영상에서 개그맨 이창호의 부캐로 잘 알려진 '이호창 본부장'이 패션 고민 해결 플랫폼 '번개하자'의 CEO로 등장한다. 이호창 본부장은 래퍼 로꼬와 아리하라 미유키 등 셀럽들의 패션 고민을 듣고 해결책으로 번개장터를 제시한다.새 옷 구매 시 느끼는 가격 부담과 장롱 속 손이 가지 않는 옷 처분, 나만의 스타일 찾기 등 패션 고민을 번개장터로 해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호창의 또 다른 부캐인 '박쥐범'도 고민 상담자로 출연한다.번개장터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번개하자 플리마켓 페스티벌'을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 편집숍 '쎈느'에서 개최한다. 셀러 100개 팀 이상이 참여한다.박창현 번개장터 마케팅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각기 다른 패션 고민을 안고 있는 많은 분들이 번개장터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12 15:38
일본야구

'노쇠하지 않은 왼팔' 1981년생 와다, 구단 "당연히 내년 전력"

1981년생 왼손 투수 와다 쓰요시(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내년에도 계속 선수로 뛸 전망이다.와다는 25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1실점하며 10-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개인 최다 삼진 8개를 잡아내며 약 1개월 반 만에 시즌 7승째를 따냈다. 5회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게 결정적이었다. 그는 경기 뒤 "사사구 없이 좋은 리듬으로 던질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불혹을 넘긴 와다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올해 아리하라 코헤이(9승)에 이어 팀 내 다승 2위. 평균자책점(3.34)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19) 모두 수준급이다. 일본 후쿠오카 지역 소식을 전하는 서일본신문(니시닛폰)은 '노쇠하지 않은 왼팔은 43세인 내년 시즌에도 팀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소프트뱅크 구단이 내년 시즌 와다의 재계약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와다는 2002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에 입단했다. NPB 통산 157승 87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인 베테랑. 2003년 신인왕, 2010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꽤 긴 시간 NPB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2014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 시카고 컵스에서 2년간 활약한 뒤 NPB로 복귀했다.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비롯해 여러 국제대회에서도 사무라이 재팬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지난 4월에는 42세 1개월의 나이로 승리 투수가 돼 1991년 이마이 유타로가 보유한 구단 역대 최고령 승리 투수 기록(종전 41세 9개월)을 갈아치웠다.나이가 적지 않지만 꾸준하다. 지난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2.78로 활약했고 올 시즌에도 변함 없는 모습으로 소프트뱅크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구단 관계자는 "당연히 내년 전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6 09:06
일본야구

'MLB 통산 3승' 아리하라, 113억원 대형 계약→NPB 리턴

오른손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31)가 일본 프로야구(NPB)로 복귀한다.일본 교도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0일 아리하라가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 총액 12억엔(113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등 번호는 17번. 아리하라는 "세계 제일을 목표로 하는 구단에서 플레이할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다. 우승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아리하라는 2020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총액 625만 달러(77억원)에 계약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뤘다. 하지만 어깨를 비롯해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첫 시즌 2승(4패)에 이어 지난해에는 1승(3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MLB 통산 성적이 15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7.57이다.텍사스와 계약 종료 후 NPB 리턴을 선택,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그 결과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소프트뱅크로부터 다년 계약을 제시받고 계약을 마쳤다. 아리아하는 MLB에 진출하기 전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6년을 뛰며 60승 50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2017년과 2020년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을 정도로 니혼햄의 핵심 자원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10 16:10
연예

'병아리 하이킥' 이로운x최서희, 운동회 결과에 대성통곡...웃픈 엔딩

'병아리하이킥(MBNxNQQ 공동제작)' 이로운과 최서희가 운동회 결과에 눈물을 펑펑 흘리는 ‘웃픈 엔딩’으로 반전의 웃음을 선사했다. 30일 방송한 MBN ‘병아리 하이킥’에서는 현영 아들 최태혁, 알베르토 아들 맹레오, 하승진 딸 하지해, 홍인규 딸 홍채윤, 키즈 셀럽 이로운, 최서희 등 태동 태권도 ‘병아리 관원’들과 사범단 하하-김동현-나태주-김요한-태미가 ‘노란 띠’ 획득을 위해 교외로 나가 ‘제1회 태권 병아리 캠프’를 진행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첫 수업은 김요한 사범이 준비한 몸풀기 요가 시간이었다. 병아리들은 김요한의 시범에 맞춰 나비 자세-물고기 자세-달팽이 자세를 열심히 따라 한 뒤, 각 자세별 심화 단계에서 의도와는 다른 ‘몸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나태주가 배턴을 이어받은 발차기 특훈 훈련에서는 재미있는 교구를 활용해 정확한 앞차기에 도전하며 ‘노란 띠’ 획득을 향한 의욕을 불태웠다. 줄다리기와 균형 잡기 놀이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오전 훈련을 종료한 뒤에는 점심 식사 준비가 시작됐다. 요리에 앞서 레오-서희가 닭장에서 달걀 가져오기, 채윤-로운이 마트에서 재료 사오기, 태혁-지해가 불을 땔 장작 가져오기 미션을 부여받았다. 레오는 닭을 무서워하는 서희 대신 닭장에 들어가 용감하게 달걀을 획득했고, 채윤-로운은 ‘사범님 없이 갈 수 있다, 없다’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 뒤 천신만고 끝에 밀가루-식용유 구입에 성공했다. 태혁과 지해 또한 지게에 장작을 잔뜩 싣고 자리로 복귀했다. 모든 재료가 준비된 후 아이들의 ‘밀가루 테러’가 곁들여진 수타면 뽑기와 하하-나태주의 현란한 요리가 이어지며 ‘태동반점’이 즉석 오픈했다. 병아리들은 수타 짜장면을 흡입하며 저마다의 먹방 스타일을 선보여 미소를 유발했다.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 이후로는 학부모들이 캠프를 찾아 아이들과 재회했고, 곧바로 전자제품 상품 선택권을 건 ‘제1회 병아리 운동회’가 시작되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첫 번째 경기인 ‘학 다리 자세’로 오래 버티기에서는 유일한 ‘엄마’인 현영이 전직 농구선수-축구선수-특전사 출신의 아빠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하는 반전을 선사했다. 현영은 두 번째 경기인 신발 던지기에서도 신발을 정중앙에 안착시켜 “집에 가전제품이 없느냐”는 아빠들의 견제를 유발했다. 마지막 역전 기회인 보물찾기에서는 최하위였던 채윤이 행운의 보물을 ‘득템’하며 선두로 도약,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드디어 찾아온 결과 발표의 시간, 누적 스티커 1위 팀은 하승진-지해 부녀였다. “공기 청정기는 이미 있다”, “식기세척기가 필요하다”는 부모님의 의견을 무시(?)한 아이들의 반전 가득한 상품 선택이 이어진 가운데, 서희와 로운은 가지고 싶었던 태블릿 PC가 품절되자 눈물을 흘리며 대성통곡했다. 밥솥을 받고 서럽게 우는 로운의 모습과 함께 ‘병아리 운동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스스로 재료를 준비해 요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비롯해, 순수한 매력이 넘치는 운동회가 건강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 한 회였다. 시청자들은 “이제는 재료도 잘 구해오는 용감무쌍 병아리들! 매주 매력에 스며들어요”. “결국엔 눈물 파티로 끝난 운동회에 데굴데굴 굴렀네요”, “아이들의 먹방에 침샘 폭발했어요, 저녁은 무조건 짜장면!”, “병아리들을 낮에 만나니 더욱 반갑네요,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네 학원 출격 버라이어티 MBN ‘병아리 하이킥’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방송되며, NQQ 채널에서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전파를 탄다. 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31 08:35
야구

양현종을 잠시 밀어냈던 벤자민, 7점대 평균자책점에도 ML 콜업

양현종(33·텍사스)의 잠재적 '선발 경쟁자'로 분류됐던 왼손 투수 웨스 벤자민(28)이 콜업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이 투수 카일 깁슨(오른 사타구니)과 헌터 우드(오른 팔꿈치)를 부상자명단(IL)으로 이동시키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있던 벤자민과 오른손 투수 디마르커스 에반스를 빅리그에 올렸다'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건 벤자민이다. 왼손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한 벤자민은 지난 15일 선발 투수로 기회를 잡았다. 당시 텍사스는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전열에서 이탈해 '임시 선발'이 필요했다. 앞선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양현종의 선발 등판이 유력해 보였지만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선택은 벤자민이었다. 그러나 벤자민은 휴스턴 원정에서 1⅔이닝 3피안타 3실점 부진했고 이튿날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반면 양현종은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쌓았다. 그 결과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26일 LA 에인절스전까지 선발 등판해 입지를 넓혔다. 텍사스는 아리하라에 이어 깁슨까지 IL에 오르는 악재가 겹쳤다. 선발 로테이션에 연쇄 공백이 발생해 양현종이 추가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벤자민이 경쟁자가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는 트리플A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다. 9이닝당 피안타가 12.3개에 이를 정도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5.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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