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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빙빙 “가장 아름다운 이영애” 한중 대표 미녀 만남에 ‘눈 번쩍’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미녀들이 만났다.판빙빙은 11일 자신의 SNS 웨이보 계정에 이영애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두 사람은 꽃받침 포즈를 하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흰색 계열 드레스를 입은 두 사람의 눈부신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판빙빙은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영애를 봤다”며 이영애의 미모를 칭찬했다.이영애와 판빙빙은 앞서 지난 10일 홍콩 시취 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홍콩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만난 것으로 보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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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유아인·전종서, 15회 아시안필름어워즈 후보 발표[공식]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sian Film Awards Academy)가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Asian Film Awards) 후보작을 발표했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이하 AFAA)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이다. AFAA는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하여 아시아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해 왔다. 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후보작에는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제작된 총 36편의 영화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영화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세자매' '소리도 없이' '승리호' '자산어보' '콜' '혼자 사는 사람들' 7편이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 가운데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는 아시아필름어워즈 주요 부문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의상상과 미술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자산어보'와 함께 작품상을 놓고 경쟁할 후보작으로는 중국 장이모우 감독의 '원 세컨드', 인도 차이타니아 탐하네 감독의 '수업시대', 두 편의 일본 영화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우연과 상상',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다. 또한, 이준익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 감독인 장이모우, 구로사와 기요시, 그리고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아딜칸 예르자노프 감독과 함께 감독상을 놓고도 각축을 벌인다. 남녀주연상 후보 역시 한국 배우가 포함돼 수상 여부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남우주연상에는 '소리도 없이'에서 몸짓과 표정만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유아인이, 여우주연상은 '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강렬한 광기를 드러낸 연기로 극찬을 얻은 전종서가 각각 후보에 올랐다. 남우조연상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여우조연상에는 '세자매' 장윤주, 신인배우상에는 '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이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남우조연상(박정민)에 이어 편집상(김형주), 촬영상(홍경표), 음악상(모그)까지 총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홍의정 감독의 영화 '소리도 없이'의 경우 신인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에, 조성희 감독의 '승리호'는 의상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후보에 오르는 등 두 작품 모두 각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해외 작품에서 활약하며 후보에 오른 한국 영화인들도 있다. 배우 김현빈이 대만 영화인 '침묵의 숲'에서 인상 깊은 악역 연기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베를린' '신세계' '택시운전사' 등 음악을 맡아 국내 영화상을 석권한 조영욱 음악감독이 중국영화 '공작조: 현애지상' 통해 아시아필름어워즈 음악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한국의 거장 이창동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특별함을 더한다. 이창동 감독은 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오아시스'), 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밀양' 전도연), 63회 칸영화제 각본상('시'), 71회 칸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버닝') 등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며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선두에 섰던 감독이다. 그는 13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감독상과 공로상을 함께 받기도 했다. 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시상식은 2020년에 이어 다시 한번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한다. 내달 8일 온라인 개최와 부산에서의 대면 참가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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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박찬욱, 당황한 김기덕… 엇갈린 표정의 세계 속 韓 영화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로 뻗어 나간 한국 영화와 감독들의 표정이 엇갈렸다. 박찬욱 감독은 웃었고, 김기덕 감독은 당황해했다. 한국 시각으로 19일 오전 영국 런던으로부터 낭보가 전해졌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ritish Academy Film Awards)에서 외국어 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가씨'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과 경합을 벌여 트로피를 안았다.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의 첫 한국 영화 수상작이며, 아시아 감독이 연출한 작품 중에서는 2001년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 이후 무려 18년 만의 수상작이기도 하다.'아가씨'는 지난 2016년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후 해외에서 무수히 많은 상을 받았다. 칸에서 류성희 미술감독이 벌칸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LA비평가협회상 등 미국 내 비평가협회상의 외국어영화상을 싹쓸이했다. 상파울루영화제와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 아시안필름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신인상·미술상·의상상을 수상했다. 칸영화제 이후 약 2년간 40개가 넘는 상이 쏟아졌다. 김기덕 감독은 독일 베를린에서 당황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스페셜 섹션에 초청돼 세계 취재진 앞에 섰지만 작품보다 여배우 폭행 사건으로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김 감독은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한 여배우에게 연기 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뺨을 때리고 협의하지 않은 베드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강제추행치상 및 명예훼손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지만, 폭행죄는 인정돼 벌금형을 받았다.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 추문으로 시작돼 전 세계 전 영역을 휩쓸고 있는 '미투 운동'과 맞물렸고, 세계적 영화제에서 새 작품보다 해당 사건에 대해 해명해야 했다. 김 감독은 외신들을 앞에 두고 "법원 판결이 나왔는데 억울하지만 승복한다. 많이 반성했고 시스템과 연출 태도도 바꿨다"며 "영화가 폭력적이라도 내 삶은 그렇지 않다. 영화와 비교해 내 인격을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악녀'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스톡홀롬국제영화제·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에 연달아 초청되며 주목받은 정병길 감독은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했다. '악녀' 이후 인터뷰를 통해 "이미 여러 차례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았다"고 밝혔던 정 감독의 진출이 공식화된 것이다. 그는 레드5 코믹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SF 액션 영화 '애프터번'의 메가폰을 잡아 영화 '300'과 '지오스톰' 등의 주연배우인 제라드 버틀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생활 논란으로 얼룩졌지만 작품만큼은 세계 시네필의 사랑을 받는 홍상수 감독도 해외에서 새 작품이 호평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악마의 재능을 입증했다.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풀잎들'을 통해 "역시 홍상수"라는 외신의 극찬을 받았다. 미국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복잡한 영화다. 홍상수 감독을 능가하는 영화 제작자는 없다'고 평했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발한 작품이다. 홍상수는 한국 판 우디 앨런이다'고 칭찬했다. 스크린데일리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에서 가장 돋보이는 배우는 역시 김민희다. 홍상수 감독은 매번 김민희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고 평하는 등 김민희의 연기를 호평한 외신도 많았다. 박정선 기자 2018.0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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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낭보…더 단단해지는 홍상수 월드

홍상수 감독이 연이어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는 낭보를 전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오는 3월 17일 중국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안필름어워즈에서 '그 후'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오묘전'의 첸 카이거 감독, '그날은 오리라'의 허안화 감독, '상애상친'의 실비아 창 감독,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의 이시이 유야 김독, '방화'의 펑 샤오강 감독과 경쟁한다. '그 후'는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다. 홍 감독의 '그후'와 함께 펑 샤오강 감독의 '방화' 아밋 마수카르 감독의 '뉴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세번째 살인', 비비안 취 감독의 '가년화' 등 한국 영화팬들에게도 익숙한 감독의 작품들이 작품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민희가 '그 후'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인과 나란히 노미네이트됐다. 김민희는 지난해 2월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홍 감독의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번에도 역시 홍 감독이 그를 여우주연상 주인공으로 만들어줄지 주목된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아시안필름어워즈는 홍콩 국제영화제 협회가 주최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아시아 전역의 영화,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해 한국영화도 여러 차례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지난해엔 '곡성' 나홍진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고, '아가씨(박찬욱 감독)'가 4관왕에 올랐다. 2016년에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의 이병헌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홍상수 감독과 '그 후'의 노미네이트는 다소 특별하다. 그간 아시안필름어워즈가 주목한 한국영화는 주로 대중적 사랑을 받은 흥행작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연인 김민희와 불륜 관계임을 인정한 홍상수 감독은 연인과 작업한 모든 작품으로 해외 영화제에서 환호를 받았다. 대중과 교류가 단절되다시피한 국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첫 영화인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제68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대상격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다음 작품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물론 20개가 넘는 국제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는 동시에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가장 최근작인 '풀잎들'이 제6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 지난해 여우주연상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 크리스토프 테레히테는 "'풀잎들'은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하듯, 단 한 음절도 바꾸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처럼 그 자체로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유머와 신랄함, 신중한 아름다움, 관대함, 인간미를 사랑한다"고 평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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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김윤석·김민희, 아시안필름어워즈 주연상 후보..윤아 신인상

한국 영화와 한국 배우가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다수 노미네이트됐다. 오는 3월 17일 중국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영화 '1987(장준환 감독)'의 김윤석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폭설장지'의 단혁굉, '파라독스'의 고천락, '뉴턴'의 라지쿠마르 라오, '마릴라: 이별의 꽃'의 수꼴라왓 까나로스가 함께 노미네이트됐다. 여우주연상에는 '그 후(홍상수 감독)'의 김민희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상애상친' 실비아 창, '희환니' 주동우, '이름없는 새' 아오이 유우, '살인자 말리나의 4막극'의 마샤 티모시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와 있다. 이밖에도 '그 후'가 작품상에, 홍상수 감독이 이 작품으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아, 황야'의 양익준, '택시운전사'의 유해진이 올라와 있고, 여주조연상에 '박열' 최희서가 노미네이트됐다. '공조'의 윤아는 신인연기상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12회를 맞은 아시안 필름 어워즈는 홍콩 국제영화제 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행사다. 아시아 전역의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2016년에는 이병헌이 남우주연상을, 유아인이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을 수상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김태리가 신인연기자상을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2.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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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홍상수·김민희, 아시안필름어워즈 나란히 노미네이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영화 '그 후'로 제12회 아시안필름어워즈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됐다. 오는 3월 17일 홍콩 국제 영화제에서 주최하고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필름어워즈에서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세번째 살인' 등과 함께 노미네이트됐다. 이와 동시에 홍상수 감독은 같은 작품으로 감독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묘전'의 첸 카이거, '상애상친'의 실비아 창 등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의 감독들이 홍 감독과 함께 감독상을 놓고 경쟁한다. 김민희도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마찬가지로 '그 후'를 통해서다. 두문불출하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해외 영화제에서는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아시안필름어워즈에 두 사람이 참석할지 주목된다. 불륜을 직접 인정하면서 국내 각종 시상식에서는 홍 감독의 작품이 사라진 상태. 그러나 해외 영화제에서는 연이어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의 신작 '풀잎들'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 자리에서 김민희와의 불륜 관계를 인정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진솔하게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설명하며 손을 잡고 눈을 맞췄다. 이후 세간의 비난이 쏟아졌으나 홍 감독은 김민희와 연인 그리고 동료의 관계를 놓지 않고 있다. 국내를 제외한 해외 영화제에 빠짐없이 동반 참석하고 있으며, 9월 김민희와 함께하는 5번째 영화인 '풀잎들' 촬영을 마쳤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2.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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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이병헌, 상복 터졌다…올 상반기에만 3관왕

배우 이병헌이 각종 상을 싹쓸이하고 있다.이병헌은 5일(현지기준) 미국 뉴욕의 링컨 센터에서 열린 제15회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New York Asian Film Festival, NYAFF)에서 Star Asia Award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Star Asia Award는 아시아 영화 발전에 기여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 지난해 곽부성이 받았던 상을 올해는 이병헌이 받았다. 이날 이병헌은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뉴욕에 와서 관객 여러분들께 영화 '내부자들'을 보여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아시아 영화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지난 3월엔 마카오에서 열린 아시안필름어워즈(AFZ)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아시아 배우들인 견자단, 나가세 마사토시, 펑 샤오강을 제치고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달엔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내부자들'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당시 이병헌은 "감사하다. 배우들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면 또 다른 싸움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주위의 도움이 없으면 그 캐릭터가 완전히 만들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저의 가족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한층 더 글로벌해진 활동도 시선을 모은다. 이병헌은 올 초 아카데미 사상 한국 배우 최초로 시상을 했다. 최근엔 아카데미 회원에 위촉되기도 했다.작품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병헌은 '싱글라이더' 촬영을 마친 뒤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며 '마스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그의 할리우드 차기작 '매그니피센트7'이 9월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사진=IS포토, BH엔터테인먼트 2016.07.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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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일탈·청춘·서른… '유아인스러움'에 대하여

청춘의 상징이며 허세도 가득하고 일탈도 있다. 유아인(30)을 대표하는 수식어다.어느 덧 유아인은 연기를 잘 하는 배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어리지만 할 말 다하는 촌철살인은 유아인만이 할 수 있다. 대개 드러내지 않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도 표현할 정도로 거침없다. 스스로를 '관종(관심 종자라는 뜻의 은어)'이라고 표현한다. "나는 관종으로서 기꺼이 세상의 시선을 받으며 살겠다. 연예계에 쿨한 배우 한 명 있으면 좋지 않겠냐. 쿨한 배우가 되겠다"고 했다.유아인은 마라톤을 완주했다. 아역 연기를 제외한 SBS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 40회 이상을 소화했다. 사실 이방원은 그동안 많은 사극에서 보여준 캐릭터. '용의 눈물' 속 유동근·'대왕세종' 김영철·'뿌리깊은 나무' 백윤식까지. 한 인물을 연기하지만 써내려가는 대본과 풀어내는 연출력에 따라 느낌은 다르다. 그래서 유아인만의 이방원도 탄생했다.그는 "이방원 캐릭터는 그동안 많이 나왔다. '용의 눈물' 이방원을 연기한 유동근 선배가 가장 강렬하다. 어쩌면 선입견이 있는 캐릭터다. 철혈 군주·세종의 아버지 등 이미지가 있는데 그래서 이 캐릭터가 더 흥미로웠다"고 했다. 유아인은 결국 대중이 인식하고 있는 이방원이라는 이미지, 정치인으로서 이방원의 내면을 이끌어냈다.인터뷰 자리에 앉은 유아인은 들뜬 모습이었다. 90분간 이어진 인터뷰가 지치지도 않는지 입을 쉬지 않았다. '육룡이 나르샤'를 끝낸 기분이 '시원함 98% 섭섭함 2%'라고 했지만 군입대로 그를 놓아 보내야하는 우리의 마음은 '섭섭함 98% 미안함 2%'다.-50부작이 끝났다. 기분이 남다를텐데."종영 당일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하루 지나니 이상하게 어딘가 뻥뚫린 기분이 든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만두면 이런 기분일까 싶다. 직장생활하는 분들과 비교할 건 아니만 어쨌든 긴 호흡을 갖고 참여한 작품이라 허전함이 들더라." -기존의 이방원과 달랐다."이방원의 내면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내면을 보여준다고 해서 미화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름답게 비치고 싶다기보다는 '어떤 심경이었을까' '어떤 흐름 속에서 그런 선택을 했을까'를 궁리했다. 그런 추측들을 하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조금씩 발견했다. 악인은 아닌 것 같다." -연기할 때 혼란스러웠다고 하던데."어느 일터든 불합리함이 있다. 특히 드라마는 그 불합리함이 길어 힘들다. 조금만 나아가면 미화라고 하고 역사왜곡이라고 하더라. 그만큼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많아서 조심스럽게 다뤄야 했다. 내가 연기한 인물 중에 가장 입체적이었다. 이방원보다 매력적이고 힘이 있는 인물이 있을 수 있지만 다양한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입체적인 인물을 표현할 수 있었다." -'베테랑' '사도' '육룡이 나르샤'까지. 연달아 성공이다."동시에 많은 작품이 보이게 돼 또 사랑받을 수 있어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분 좋았다. 큰 성취감을 가질 수 있었다. 배우로서 꿈꿨던 시간이었는데 그만큼 숙제도 생겼다. 세 작품 속 캐릭터가 선이 굵다 보니 센 캐릭터만 좋아하는 것 아니냐고 오해를 하는데 절대 아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밀회' 이선재다." -그래서 기대치가 높아졌다. 부담감은 없나."큰 부담은 없다. 배우의 일이라는게 선입견을 만들고 부수는 과정의 반복이다. 선입견이 지속되는 걸 못 견딘다. '성균관스캔들'에서 여성에게 판타지를 주고 '론치 마이 라이프'로 깨지 않았냐. 큰 틀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특유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나."자신감이 없는 편이다. 자신감이 있어서 표현한 것은 아니다. 지금도 계속 떨지 않냐.(웃음) 남들 시선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데 나는 별나 보일 수밖에 없다. 내가 하는 일이 멋있는 척 해야 하는 순간도 많지만 어떻게 창조적으로 접근할까 고민한다. 연기와 대중 예술가의 본질이다. 본질에 충실할 뿐이다." -말 한 마디에 뼈가 있다. 그래서 정치적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정치적 발언을 한 지도 오래됐다.(웃음) 하지만 관심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지금의 시대정신이다. 점점 사람들이 개인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중요한 것은 정치 아닌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투표 해야 한다." -동료인 송혜교-송중기 출연의 '태양의 후예' 열풍이다."얼마 전에 아시안필름어워즈를 다녀왔는데 10개 질문 중 8개가 '태양의 후예" 관련이었다. 질투도 났고 부럽기도 했다. 친한 누나와 형의 일이라 기분이 좋다. 우리는 어렵게 전국시청률 18%까지 찍었는데 '태양의 후예'는 몇 번 하더니 30% 나오더라." -곧 입대를 앞뒀다. 아쉬운 점이 많을텐데."화려하지 않고 초라한 시기에 가는 것보단 조금 나은 것 같다. 아직 정확한 시기가 결정된 게 아니라 덤덤하게 가려 기다리고 있다. 서른살 넘어 국방의 의무를 하는 게 부끄럽지만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했고 달려오다보니 군대를 늦게 가게 됐다." -유아인은 어떤 사람인가."한 명의 크레이터라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창조하고 작품을 완성하는데 이바지하는 인물이다. 내가 포착한 사람과 세상을 재창조하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옷이 될 수 있고 그림이 될 수 있고 다양한 과정을 통해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 배우가 하나라고 생각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UAA 제공 2016.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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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 상승세 이병헌, 주춤 이민정…엇갈린 부부 성적표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의 연기 성적표가 엇갈렸다.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 이후 계속 상승세다. 꽤 훌륭한 연기 활동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7일 마카오 더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안필름어워즈에서 영화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남우주연상 후보엔 견자단(엽문3:최후의 대결, 중국), 나가세 마사토시(앙:단팥 인생 이야기, 일본), 펑샤오강(노포아, 중국), 존 아칠라(헤너럴 루나, 필리핀) 등이 있었다. 이병헌은 이들을 꺾고 당당히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병헌은 지난 달엔 미국 아카데미 어워즈에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시상자로 참석해 주목 받았다. 콜롬비아 출신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유창한 영어 실력과 차분한 스피치로 외국어영화상의 취지와 수상후보작을 설명했다. 시상식 전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여러 나라의 많은 시상식과 영화제를 다녀봤지만 (이번 시상식은) 참석하는 배우입장에서도 행사진행, 매너, 배우들의 자세 등을 보며 여러 가지로 배울 점도 많이 느꼈고 오랫동안 많은 것들을 이뤄낸 많은 분들을 보며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병헌은 30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미스컨덕트'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스컨덕트'는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범죄 스릴러다.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이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 조쉬 더하멜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과 연기호흡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반면, 이민정은 복귀 성적표가 시원치 않다. 결혼과 출산으로 한동안 작품 활동을 쉬었던 이민정. 2년여 만에 SBS '돌아와요 아저씨'로 컴백했지만 이렇다 할 만한 반응을 얻지 못 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대진운 부터 따라주지 않았다. 20%대에 진입한 KBS 2TV '태양의 후예'를 따라잡는 건 이제 불가능해보인다. 지난 방송에서 '돌아와요 아저씨'는 4%로 기록했다. 설상가상 지난 주 첫 방송된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방송 2회 만에 0.1% 포인트 차로 추격 중이라 동시간대 2위를 지켜내는 것 조차 위태위태한 상황이다.드라마에 대한 화제성이 떨어지다 보니 이민정의 연기에 대한 좋은 평가도 찾아보기 힘들다. 드라마 속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가 많다보니 주연으로 캐스팅됐지만 다른 주연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량이 많지 않아 연기를 보여줄 기회 자체가 많지 않다. 이민정이 맡은 캐릭터는 함께 출연하는 비나 오연서가 맡은 역할에 비해 밋밋해 눈에 띄지도 않는다. 남편 이병헌과 함께 힘든 시기를 겪은 뒤 심사숙고 끝에 복귀를 했지만 연기 성적표는 극과극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3.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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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아시안필름어워즈 인증샷 공개 '어디갈까요'

아시안필름어워즈에 참석한 배우 천우희가 인증샷을 공개했다. 천우희는 16일 오전 아시안필름어워즈 참석을 위해 마카오로 출국하기 전 공항에서 셀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천우희는 어디갈까용'라는 글도 함께 남기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천우희는 이날 오후 아시안필름어워즈에 도착한 뒤 시상식 내부에서 찍은 인증샷을 잇따라 공개했다. 천우희는 제10회 아시안필름어워즈에 초청을 받아 영화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과 함께 시상자로 나선다. 현지에서 인터뷰 등도 소화할 예정이다.일정을 소화한 뒤에는 영화 '곡성'과 '해어와' 개봉을 위해 홍보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3.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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