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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남자 평행대회전 동메달

이상호(넥센)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이상호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엥가딘에서 열린 2025 FIS 프리스키·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사흘째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출전 선수 58명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1분 25초 88의 기록으로 예선 1위를 차지한 이상호는 16강에서 에드윈 코라티(이탈리아), 8강에서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를 연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그러나 준결승에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에게 0.23초 차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3-4위전에서 다리오 커비즐(스위스)을 물리치고 시상대 위에 올랐다.함께 출전한 김상겸(하이원)은 예선 15위로 16강에 진출했으나 16강에서 롤랑 피슈날러(이탈리아)에게 패했다.결승에서는 피슈날러가 바우마이스터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이은경 기자 2025.03.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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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벤치→45분’ 또 굳은 표정…토트넘은 풀럼에 0-2 완패→3연승 뒤 3G 무승

손흥민(토트넘)의 표정이 굳었다. 팀이 또 무기력하게 져서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에 0-2로 완패했다.지난 1월 리그 4연패에 빠졌던 토트넘은 2월 3연승을 거뒀지만, 다시금 3경기 무패(1무 2패) 늪에 빠졌다. 강등 위협은 비교적 적지만, 순위는 여전히 하위권이다.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지난 14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풀타임 소화했던 터라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달콤한 휴식은 길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았다.손흥민도 해결사 노릇을 하진 못했다. 45분간 슈팅 1개에 그쳤고, 패스와 크로스 등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실제 키패스도 3개나 뿌렸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하지만 풀럼 골문은 좀체 열리지 않았다. 후반 24분 마티스 텔이 오른쪽 측면에서 아크 부근으로 이동하면서 감아 찬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결국 후반 33분 풀럼의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당했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내준 패스를 무니스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43분에는 라이언 세세뇽이 토트넘 측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와 경합을 이겨낸 뒤 볼을 따내 오른발 슈팅으로 한 번 더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공교롭게도 세세뇽은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바 있다. 제 손으로 토트넘의 숨통을 끊었다. 최근 팀의 연이은 패배에 작심 발언을 뱉은 ‘주장’ 손흥민의 표정은 풀럼전을 마친 뒤에도 굳었다. UEL에서의 역전극 분위기가 리그에서는 이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3월 A매치를 준비할 예정이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3.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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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레앙·래시포드 그리고 SON…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타깃

한 스페인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의 이적 가능성에 주목했다. 측면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으로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구단은 1대1 규칙을 적용받고 있다. 이는 1유로의 수익 또는 절감이 있을 경우 선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적시장은 2월 3일가지 열려 있다”며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 등록 외에도 선수 영입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한지 플릭 감독을 비롯해 데쿠 단장, 각 부문 책임자들이 팀 강화를 외쳤다는 주장이다.매체가 꼽은 구단의 최우선 강화 포지션은 공격수다. 특히 왼쪽 측면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 포지션은 지난여름 보강하지 못한 영역이다. 하피냐가 뛸 순 있지만, 그는 주로 중앙에 위치한다. 구단은 보다 전문적인 왼쪽 측면 공격수를 원하고 있으며, 그 역할을 충족할 수 있는 두 명의 선수가 루이스 디아즈(리버풀)와 하파엘 레앙(AC 밀란)이다”라고 주장했다.다만 디아즈와 레앙은 각각 구단과 2027년,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매체는 “디아즈는 구단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부하고 있으며, 레앙은 현재 팀과 불화가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후보가 바로 손흥민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최근 바르셀로나에 제안된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의 손흥민도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2025년 6월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거취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이 현재 계약 연장을 망설이고 있다. 손흥민 본인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10년 경력을 마무리할 의향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라고 조명했다.한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공식전 431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이 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외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1월이 지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을 비롯한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지난 6일 BeIN 스포츠는 “손흥민의 계약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이 기회를 주시하고 있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 목록에, 한국 출신의 공격수가 포함돼 있다”라며 비슷한 보도를 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손흥민은 EPL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구단 측과 공식적인 합의라 이뤄지지 않아 그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태”라며 “손흥민 입장에서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은 정기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기회를 의미할 수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게 2년 계약을 안길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졌다. 과거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와 같은 계약 조건이다. 그보다 앞선 2일 프랑스 매체 foot01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오는 6월 만료되는 손흥민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고려 중인 파리생제르맹(PSG)의 잠재적인 이적 대상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매체는 “PSG가 손흥민과 이적시장 기간 중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며 “이번에는 PSG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곧 만료되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런던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뒀다. PSG는 4년 가까이 손흥민과 링크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비슷한 시기 PSG 소식을 다루는 소셜미디어(SNS) 등에선 PSG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가상 사진을 게시해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살라 역시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시즌 뒤 FA가 된다.매체는 “지금까지 손흥민은 PSG의 제안을 일관되게 거절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우선시했다. 하지만 32세가 된 그는 이제 다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주목했다.또 대표팀 동료 이강인(24)을 협상에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매체는 “PSG는 이 협상에서 이강인을 중요한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가까운 사이이며, 이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김우중 기자 2025.01.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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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할 수 있나…’ SON, 다시 한번 바르셀로나행 루머

손흥민(33·토트넘)의 선택은 잔류가 아닌 이적일까. 이적시장이 열리자, 다시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그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영국판은 지난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됐다”라고 조명했다.손흥민은 오는 6월 30일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021년 맺은 계약이 올해로 끝난다. 애초 손흥민은 토트넘에 1년 더 남을 것처럼 보였다. 지난해 10월과 11월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 대한 연장 계약 옵션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다. 흔히 말하는 팀 옵션인 셈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를 전망한 바 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이렇다 할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1월이 됐다. 즉, 손흥민은 어떤 구단과도 자유롭게 협상 가능한 상태가 된 것이다. 경우에 따라 올 시즌이 끝나면 이적료 없이 유니폼을 갈아입을 수도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말부터 많은 구단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도 그중 하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많은 FA를 영입해 선수단을 꾸렸다. 복잡한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적료를 최대한 줄였다. 실제로 6일 BeIN 스포츠는 “손흥민의 계약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이 기회를 주시하고 있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 목록에, 한국 출신의 공격수가 포함돼 있다”라고 조명했다.또 “바르셀로나는 팀 보강을 위해 FA를 노린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구단의 전략과 일치한다”라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31경기 169골 90도움을 올린 구단 전설이다. 다만 이 기간 트로피는 1개도 없었다. 매체 역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구단 측과 공식적인 합의라 이뤄지지 않아 그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태”라며 “손흥민 입장에서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은 정기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기회를 의미할 수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게 2년 계약을 안길 것이라 전망했다. 과거 일카이 귄도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같은 계약 조건을 언급했다. 또 손흥민의 영입은 상업적으로도 매력이 크다고 조명했다.관건은 샐리러캡으로 인한 등록 문제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공격수 다니 올모를 등록하는 데 실패하며 선수단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려면, 일부 선수단 정리가 우선시돼야 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1.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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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6위 굴욕→새해 영입은 ‘등록 불발’ FA?…“KDB 대체 자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다니 올모(바르셀로나)를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스포츠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올모 영입을 가속화했다. 구단은 더 브라위너를 대체할 주요 타깃으로 올모를 선정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맨시티가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 자리를, 올모 영입으로 메울 것이라 내다봤다. 또 매체는 지난달 “더 브라위너가 계약 종료와 함께 구단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들로부터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 1월에 떠날 가능성도 있지만, 구단은 그를 대체할 선수를 확보하지 않고는 떠나게 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한 바 있다.올모는 지난해 여름 스페인 대표팀으로도 활약,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에 기여한 2선 공격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올모가 계약한 지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타 구단의 이목을 끄는 이유는 현재 그의 신분 때문이다. 애초 올모는 바르셀로나와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시즌을 앞두고 라리가의 샐러리캡을 충족하지 못해 선수 등록에 애를 먹었다. 라리가는 각 구단 수익의 70%까지만 선수 영입 및 등록에 쓸 수 있게 하는데, 지난여름 바르셀로나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 대신 팀 내 장기 부상 자원이 발생, 대체 등록 규정을 활용해 반시즌 동안 올모를 활용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빠졌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복귀하면서, 다시 등록 문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올모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에는 선수 등록이 불가능해질 경우 방출해야 하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올모 영입을 위해 5500만 유로(약 830억원)를 투자했는데, 이를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할 위기인 셈이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그사이 재정난을 해결할 경우 등록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한편 매체는 “올모는 더 브라위너의 후계자로 적합한 선택”이라며 “올모는 올 시즌 공식전 15경기 6골 1도움을 올렸다. 유로에선 3골 2도움으로 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맨시티는 팀 전력 강화가 절실하고, 전체적인 핵심을 보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1.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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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역대급 촌극’…800억 넘게 들여 영입한 올모, 반년 만에 FA로 빼앗길 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 여름 영입한 다니 올모(26)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다른 구단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샐러리캡 규정을 초과해 선수단에 정식 등록하지 못해 온 가운데, 샐러리캡 관련 규정 해결책을 끝내 제시하지 못한 탓이다. 다니 올모 영입에 들였던 이적료는 5500만 유로, 약 843억원에 달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은 라리가 샐러리캡 규정에 맞춰 선수들을 등록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공지했다. 라리가 사무국은 샐러리캡 관련 문제로 정식 등록하지 못한 다니 올모, 파우 빅토르를 등록하기 위한 방안을 제출할 것을 구단에 요구했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이 끝내 해법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8월 5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던 다니 올모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다니 올모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라이프치히를 거치면서 유럽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그를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그러나 선수단 총연봉을 규제하는 샐러리캡 조항에 부딪혀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를 정식 선수단에 등록하는 데 실패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장기 부상과 맞물려 가까스로 선수단에 등록했으나 이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유효한 ‘임시 등록’ 조치였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 구단은 샐러리캡 규정을 준수하면서 다니 올모를 정식 등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했지만 끝내 방법을 찾는 데 실패했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다니 올모의 계약엔 겨울 이적시장 선수 등록이 불가할 경우 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이 포함됐다. 바르셀로나와 다니 올모의 계약은 2030년 6월까지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의 특수한 재정 상황 탓에 이같은 조항이 계약에 포함됐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5500만 유로나 들여 영입한 선수를 반년 만에 FA로 빼앗길 위기에 처한 셈이다. 그야말로 촌극이다.유럽 빅리그에서도 다니 올모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필두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레버쿠젠도 마찬가지다. 특히 레버쿠젠은 올모가 처한 상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재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니 올모는 우선 바르셀로나 잔류를 최우선 선택지로 두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FA 신분이 확정된 뒤 다른 구단들과 계약 협상에 나서기보다는, 최대한 바르셀로나 구단이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해결책을 찾아 당초 계약 기간을 채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다만 선수 등록이 결과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다니 올모 역시도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밖에 없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다른 팀으로 떠나야 한다면, 다니 올모에겐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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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조 7400억’ 주말 엘클라시코 통합 시장 가치 베스트 11 공개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선수들로만 구성한 시장 가치 베스트11을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명단은 오는 주말 출전 가능한 선수들로만 꾸려졌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스페인판은 26일(한국시간) 레알과 바르셀로나 선수단으로 꾸린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이 명단의 조건 중 하나는 ‘출전 가능한 상태’다. 현재 두 팀은 여러 선수들이 부상 중이거나,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한 선수가 많다. 당장 뛸 수 있는 선수들로만 베스트11을 꾸린 것이 특징이다.선수단 11명 중 7자리를 레알이 차지했다. 킬리안 음바페·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오렐리앙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에데르 밀리탕·안드리 루닌이 그 주인공이다.바르셀로나 소속 선수 중엔 라민 야말·알레한드로 발데·파우 쿠바르시·쥘 쿤데가 이름을 올렸다. 한지 플릭 감독이 라인업에 포함된 것도 특이점 중 하나다.한편 레알 진영에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포함해 다니 카르바할·다비드 알라바·호드리구·브라힘 디아즈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바르셀로나는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릭 가르시아·로날드 아라우호·페란 토레스 등이 이탈한 상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전 가능한 선수들로 꾸린 몸값 총액은 11억 6000만 유로(약 1조 7400억원)에 달한다. 명단 중엔 발롱도르 유력 후보인 비니시우스가 2억 유로(약 3000억원)로 가장 비싸다. 바르셀로나 선수 중엔 초신성 야말이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자랑한다.이밖에 출전 가능하고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 중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하피냐·프렝키 더 용·페드리·파블로 가비(이상 바르셀로나) 페를랑 멘디·프란 가르시아·에두아르도 카마빙가·아르다 귈러 등이 있다.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4~25 라리가 11라운드를 벌인다. 바르셀로나가 리그 1위(승점 27)고, 레알이 승점 3점 뒤진 2위(승점 24)에서 거센 추격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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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 SON, 하지만 트로피 없어”…바르샤행 주장한 카탈루냐 매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32·토트넘)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온다. 특히 스페인의 한 카탈루냐 매체는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카탈루냐 매체 엘 나시오날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수년 동안 재정적 문제로 인해 큰 투자에 어려움을 겪은 바르셀로나는 합리적인 이적료를 쓰거나 자유계약선수(FA)와 계약해야 했다. 덕분에 에릭 가르시아, 프랑크 케시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일카이 귄도안과 같은 스타를 영입했다”라면서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단장은 이적 정책을 유지하고자 하고, 그 중 눈에 띄는 이름 중 하나는 손흥민”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2025년 6월 30일 FA가 되는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10년 만에 작별 인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많은 사람이 박지성, 가가와 신지보다 손흥민을 역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꼽는다. 하지만 그는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 캄프 누에서는 그가 트로피를 두고 싸울 것이라 보장할 수 있다. 전방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을 감안하면 팀 내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과거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천수, 박주영 등 이미 스페인에서 활약한 한국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매체는 데쿠 단장이 이미 손흥민과 협상 중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마케팅 적으로도 구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선도 덧붙였다.손흥민의 이적설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결국 그가 여전히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영국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에는 구단이 해당 옵션을 발동했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한편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달 축구 매체 트랜스퍼스는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당시 투표에 참가한 44%의 팬들은 손흥민이 EPL을 떠나야 한다고 지지하기도 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15경기 164골 86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4.10.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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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이 또…’ 외신 인터뷰서 손흥민·이강인 갈등 언급 “부끄러운 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외신과 인터뷰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른바 ‘탁구 게이트’ 논란을 언급했다. 앞서 다른 매체들과 인터뷰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시 들췄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에도 당시를 떠올리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닷컴은 최근 클린스만 감독과 현지 매체들의 화상 인터뷰 소식을 전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탁구 논란’을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을 앞두고 완전히 무너진 듯 보였다. 당시 주장 손흥민은 저녁 식사 자리를 일찍 떠난 이강인과 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준결승 전까지는 환상적인 여정을 보냈다. 특히 토너먼트에선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순간에 맞서 싸워야 했다”면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은) 부끄러운 일이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다. 요르단과의 경기 전날 밤, 아시안컵 준결승이라는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팀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렸고, 다시 회복할 수 없었다”며 “당시 선수들에게 ‘충분히 우승할 수 있고, 최소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던 대회였다. 쉽지는 않았더라도 두 선수 사이에 다툼이 없었다면 충분히 가능했을 거다. 그 결과는 결국 코치진이 감당해야 했다. 그게 축구가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그야말로 졸전을 거듭했던 바 있는데, 결과적으로 사실상 선수 탓으로 돌려버린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전에도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당시 갈등을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최근에도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팀 분위기가 깨졌다”며 “그 싸움만 없었다면 요르단을 이기고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오스트리아 세르부르TV 토크쇼에도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전 수석코치와 함께 출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결국 둘이 싸움을 벌였고,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며 “몇 명이 말리고 나서야 다툼이 끝났다. 선수단 모두가 충격을 받아 정신이 없었다. 그 순간 더 이상 원팀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물론 대회 도중 일어난 선수들 간 갈등도 문제지만, 이미 경질된 감독이 당시 상황을 계속 들추며 인터뷰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결론적으로 ‘선수 탓’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은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한편,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은 대한축구협회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이기도 했다. 영국 더 선의 보도로 처음 알려진 이 내용에 대해 축구협회가 매우 이례적으로 당시 상황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대회 도중 대표팀 내부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을 축구협회가 매우 빠르게 공식화하는 바람에 일이 더 커졌다. 선수들끼리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도 축구협회는 사실상 방관만 했고, 이후 대표팀 훈련 모습을 배경으로 이강인을 사실상 대국민 사과의장에 세우면서 또 다른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공교롭게도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과 경질 등 일련의 과정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거센 비판에 직면한 결정적인 일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자체가 정당한 절차가 아닌 정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에 의한 선임이라는 의혹이 거셌기 때문이다. 정몽규 회장은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만난 건 두 번 잠깐 만났을 뿐"이라며 "정보가 잘못 퍼졌다. 박문성 해설위원도 유튜브를 한다. 신문은 잘못된 기사가 나오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보도 요청이 된다. 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건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전 감독은 "정몽규 회장을 만났을 때 농담조로 한국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정 회장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결국 한국 대표팀 감독이 됐다"고 독일 주간이 슈피겔과 인터뷰한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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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화려하네’ 유럽 5대 리그 부상자 명단 베스트11

유럽 축구가 개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며 각 구단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한 최근 매체는 5대 리그 부상자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유럽 축구 콘텐츠 매체 PremFTBL은 15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별 부상자 베스트11을 집계해 공개했다. 매체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주요 선수들로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빅클럽 소속들의 선수가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전방에 오스카르 보브(맨체스터 시티)·도미닉 솔란케·히샬리송(이상 토트넘)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메이슨 마운트(맨유)·마틴 외데고르·미켈 메리노(이상 아스널), 백4는 리스 제임스(첼시)·레니 요로(맨유)·미키 판 더 펜(토트넘)·리카르도 칼라피오리(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개빈 바주누가 위치했다.소위 빅5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제임스, 요로의 경우 시즌 전 부상으로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이적생인 메리노는 여전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한편 솔란케의 경우 15일 열리는 북런던 더비 출전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외데고르의 경우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어 이달 복귀가 불투명하다. 스페인 라리가의 부상자 베스트11도 화려하다. 이스코(레알 베티스) 가비(바르셀로나) 주드 벨링엄·오렐리앙 추아메니(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이 포함됐다. 바르셀로나의 센터백 듀오 로날드 아라우호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도 여전히 휴업 중이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역시 시즌이 시작했음에도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분데스리가에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듀오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선 이강인의 동료인 곤살루 하무스·프레스넬 킴펨베·뤼카 에르난데스가 부상 중인 게 눈에 띈다.오는 주중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항전 본선도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구단들의 최우선 숙제가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9.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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