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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위협한 프레이저, 3년 새 SD→SEA→BAL 거쳐 KC행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주전 경쟁을 한 애덤 프레이저가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계약했다.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28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가 프레이저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24년 연봉은 200만 달러(27억원)다. 상호 동의 하게 뮤추얼(상호 동의) 옵션이 발동되면 2025년 연봉은 850만 달러(약 114억원)로 오른다. 다만 옵션이 실행되지 않더라도 250만 달러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프레이저는 450만 달러(약 60억원)를 보장받을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유티리티 플레이어인 프레이저는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 올스타전 직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돼 김하성의 입지를 위협하기도 했다. 프레이저의 합류 후 실제로 김하성에게 돌아가는 기회가 줄었다. 프레이저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후반기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같은 해 피츠버그에서 타율 0.324를 올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쪽으로 결정했다. 결국 프레이저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다시 트레이드했다. 2022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타율 0.238 3홈런 42타점에 그쳤다. 이후 김하성은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하며,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2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프레이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800만달러(약 107억원)에 계약, 141경기에서 타율 0.240 13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새 둥지를 찾던 프레이저는 5번째 팀 캔자스시티에 합류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62경기에서 타율 0.269 56홈런 317타점이다. AP 통신은 "프레이저는 주 포지션인 2루수 외에도 유격수와 3루수, 외야수 등 다양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4.01.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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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C]1-8에서 10-9로 대역전...시애틀, 토론토 꺾고 ALDS 진출 확정

2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출전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년 만에 가을 무대로 복귀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허무한 대역전패로 올 가을을 마감했다. 시애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ALWC·3전2승제) 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차전에서 1-8로 끌려가다 10-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은 시애틀의 승리였지만, 2차전은 토론토가 초반 우세를 가져갔다. 토론토는 2회 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3회 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적시타를 쳤고, 4회 말 다시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이 터져 토론토는 0-4까지 달아났다. 시애틀은 5회에서야 한 점을 냈지만, 토론토가 다시 5회 말 보 비솃과 대니 잰슨의 2루타와 사사구 3개로 총 4득점을 더했다. 경기는 1-8까지 벌어지면서 토론토의 낙승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6회부터 맹추격을 시작했다. 6회 초 카를로스 산타나의 3점 홈런 등 넉 점을 단 번에 쫓아갔다. 토론토가 7회 말 잰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으나 8회 시애틀이 결국 추격에 성공했다. 칼 롤리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2사 만루 상황에서 J.P 크로포드가 행운의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여면서 경기는 9-9 원점으로 돌아갔다. 흐름이 뒤집혔고 결국 토론토는 분위기를 찾아오지 못했다. 기세가 살아난 시애틀은 9회 초 1사 상황에서 롤리가 토론토 마무리 조던 로마노를 상대로 중월 2루타로 역전 기회를 만들었고, 2사 후 애덤 프레이저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강하게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성 2루타를 날려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9회 말 1사 후 맷 채프먼이 볼넷으로 출루해 마지막 기회를 노렸으나 후속 두 타자가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패했다. 이날로 시애틀은 1·2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리를 확정했다.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C)에 진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붙게 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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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특별상' 김하성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 더 잘하겠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특별상을 받았다. 김하성은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 올해 1월 1일 샌디에이고와 계약 기간 4+1년에 최대 3900만 달러(약 460억원)를 받는 조건에 계약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는 대형 내야수들에 밀려 선발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빅리그를 지켰다. 올 시즌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2(267타수 54안타)·8홈런·34타점·6도루를 기록했다. 주포지션인 유격수를 비롯해 3루수와 2루수와 오가며 견고한 수비력은 인정받았다. 내년 시즌에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애덤 프레이저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했다. 피츠버그에서 98경기 타율 0.324를 기록하며 올스타까지 뽑힌 프레이저는 시즌 중에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 57경기에서 타율 0.267로 기대에 못 미쳤다. 프레이저가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뒤 출전 시간이 줄어든 김하성에게는 이번 트레이드가 희소식이다.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을 앞둔 김하성은 "첫 시즌은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모든 게 처음 겪는 경험이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수상 소감은. "사실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주셨으니까 감사히 받겠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 더 잘하겠다." -빅리그 데뷔 시즌 돌아보면 어떤가. "힘들지 않았다하면 거짓말이다. 모든 하루가 처음이었고, 처음 겪는 경험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첫해인데도 세리머니하는 모습을 보면 팀에 녹아든 것 같은데. "팀에 남미 선수들이 많아 팀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나도 따라갔다." -먼저 메이저리그 진출한 류현진이나 다른 선배들 조언 있었나 "많은 조언해주셨는데 결국 내가 잘해야한다. 가서 부딪혀야 하는 부분이다." -다음 시즌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한국에서 뛸 때부터 팬들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돼 영광이다. 더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형석 기자 2021.12.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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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애덤 프레이저 트레이드, 김하성에게는 기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스타 2루수 애덤 프레이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는 기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애덤 프레이저를 시애틀 매리너스에 보내고, 유망주 투수 레이 커와 외야수 코리로지어를 받는 2대1 트레이드를 했다"라고 전했다. 2016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데뷔한 프레이저는 올 시즌 첫 98경기에서 타율 0.324를 기록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상위권을 지켰다. 2루수 부문 올스타도 선정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던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프레이저를 영입했다. 유망주 2명을 내줬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의 입지는 좁아졌고, 출전 기회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프레이저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 나선 57경기에서 타율 0.267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NL 서부 지구 3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즉시 전력감 영입에 주력했다. 하지만 프레이저를 팔고, 유망주를 영입했다. 스토브리그는 이제 막 시작했고, 내야 보강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프레이저의 이적은 김하성에게는 희소식이다. 김하성은 유격수·2루수·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데뷔 시즌(2021) 다소 아쉬웠던 타격 성적도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전 도약 가능성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1.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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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슈어저, 2G서 11실점 '미끌'... ERA 순위 2위로 하락

맥스 슈어저(37·LA 다저스)가 2경기 연속으로 대량 실점하는 투구를 보였다. 슈어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동안 11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6실점(5자책) 하며 무너졌다. 11피안타는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다. 6실점은 다저스 이적 후 최다 실점이다. 2경기 연속 부진이다. 슈어저는 지난 24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경기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11실점을 한 슈어저는 평균자책점이 2.08에서 2.46으로 상승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자리도 코빈 번스(밀워키·2.29)에게 넘겨줬다. 슈어저는 1회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부터 연속 실점했다. 4-0으로 앞선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빅터 카라티니에게 3구째 시속 94.7마일(152.4㎞)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측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 타선은 곧바로 한 점을 달아났다. 그러나 슈어저는 점수 차를 지켜내지 못했다. 3회 초 선두 타자 애덤 프레이저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매니 마차도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다. 마차도에게 초구 시속 85.3마일(137.2㎞)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한가운데 몰린 실투였다. 슈어저의 올 시즌 21번째 피홈런.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4회 초 2사 후 카라티니, 윌 마이어스에게 안타를 내준 후 프레이저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계속된 2사 2·3루 실점 위기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유격수 방면 타구를 코리 시거가 실책을 범하면서 3루 주자 마이어스가 득점했다. 점수는 5-5 동점이 됐다. 슈어저는 5회 초 수비 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로 막은 후 6회 도중 강판됐다. 6회 1사 후 카라티니에게 안타, 마이어스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역전 점수를 내줬다. 결국 슈어저는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날 경기 슈어저의 투구 수는 97개였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구원 투수 저스틴 브루힐이 실점 없이 막아 슈어저의 자책점은 늘지 않았다. 슈어저는 다저스의 11-9 역전승으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30 16:32
야구

나란히 '40홈런' 22살 동갑내기 타티스-게레로...역대 최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샌디에이고)가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동갑내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최초 기록을 쓰며 MVP 레이스 질주를 이어갔다. 타티스 주니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6-8로 패배했지만 시즌 4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7회 말 1-8로 뒤처지던 상황에서 홈런을 날렸다. 볼 카운트 2-2에서 잘린 가르시아가 던진 6구째 86.7마일(약 139.5㎞)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19경기를 출장해 만든 기록이다.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에 샌디에이고 타선도 불이 붙었다. 샌디에이고는 7회 말 매니 마차도와 에릭 호스머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쫓아갔다. 이어 9회 말에는 애덤 프레이저의 땅볼과 트렌트그리샴의 적시타로 다시 두 점을 추격했다. 역전 찬스까지 타티스 주니어 앞으로 이어졌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9회 말 2사에서 적시타로 나간 그리샴과 볼넷으로 나간 쥬릭슨 프로파를 두고 대형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가 포구하면서 역전승은 이루지 못했다. 비록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22세 선수가 말 그대로 역대급 기록을 만들었다. 22세 이하 선수가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건 타티스 주니어가 역대 10번째다. 40홈런 이상, 25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추려본다면 역대 15번째가 된다.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에서 살펴본다면 1996년 켄 캐미니티(40홈런), 1998년 그렉 본(50홈런), 2001년 필 네빈(41홈런), 아드리안 곤잘레스(2009년)만이 달성했던 기록이다. 22세 이하 119경기 이하 출장으로 한정하면 역대 두 번째에 불과하다. 1970년 당시 22세 나이로 신시내티에서 뛰었던 포수 조니 벤치가 119경기 이하에서 40홈런 고지를 넘긴 바 있다. 당시 벤치는 역대 포수 최다홈런인 45홈런을 기록했고 벤치의 기록은 51년이 지난 올 시즌에야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가 46홈런으로 경신했다. 벤치가 세웠던 기록 두 가지가 올해 모두 재현된 셈이다. 동갑내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같은 해 나온 기록이기에 더 값지다. 유망주 시절 랭킹 1, 2위를 다투며 기대를 받았던 타티스 주니어와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만개해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46홈런을 기록 중인 게레로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1위를 비롯해 타격 전 부문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사라 랭스는 “MLB 역사상 22세 이하 선수 여럿이 4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첫 시즌이다”라며 두 사람의 활약을 강조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9.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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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김하성 12경기 만에 안타…시즌 타율 0.209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12경기 만에 안타를 뽑았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콜로라도에 5-7로 뒤진 9회 초 대타로 출전했다. 그는 상대 투수 대니얼 바드의 초구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지난 4일 오클랜드전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후 12경기 만에 터진 안타다. 하지만 애덤 프레이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샌디에이고의 1∼3번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김하성은 홈을 밟지 못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09로 조금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5-7로 패해 콜로라도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시즌 67승 56패를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뒤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그는 이날 새 소속팀에서 데뷔전을 가졌지만 햄스트링 통증 속에 3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실점의 부진한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이형석 기자 2021.08.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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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블레이크 스넬, 올 시즌 최고투 선보여··· “자신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블레이크 스넬(29·샌디에이고)이 시즌 최고투를 선보였다. 스넬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2-0 신승을 이끈 스넬은 시즌 6승(4패)째를 신고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24에서 4.86으로 낮아졌다. 스넬은 올 시즌 최다 투구 수인 108개의 공을 던지며 슬라이더(53개), 포심 패스트볼(52개), 커브(2개), 체인지업(1개)을 구사했다. 스넬은 직전 경기에서 105개의 공을 던졌다. 2경기 연속 100구가 넘는 투구 수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스넬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5.9마일(154.3㎞), 평균 구속은 시속 94.8마일(152.5㎞)로 측정됐다. 5회 2사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는 완벽투였다. 1회 초를 공 7개 만에 삼자범퇴로 끝낸 스넬은 2회 1사부터 4타자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상대 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닉 아메드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 초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 2사 후 제이크 헤이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범가너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에는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6회 초 선두타자 아메드에게 2루타를 내준 후 케텔 마르테의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콜 칼훈을 헛스윙 삼진, 칼슨 켈리를 8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스넬은 7회 초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마쳤다. 스넬의 호투가 계속되는 사이 샌디에이고는 1회 말 애덤 프레이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4회 말에는 크로넨워스가 범가너의 3구째 커터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시즌 16호. 스넬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사이 샌디에이고는 에밀리오 파간과 마크 멜란슨을 투입해 애리조나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후 스넬은 “손에서 공이 떠날 때 느낌이 좋았다. 나 자신이 더 나아지는 것 같다. 이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7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무너졌던 스넬은 8월 들어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0.75로 호투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은 결장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빠진 유격수 차리를 최근 4경기 연속 크로넨워스로 채우고 있다. 2루수로는 지난달 트레이드로 영입한 프레이저가 출전하고 있어 김하성이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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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PIT 박효준, 6경기 연속 안타··· 현지 매체 “많은 기회 제공될 것”

박효준(25·피츠버그)이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박효준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6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389에서 0.364(22타수 8안타)로 하락했다. 팀은 3-11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효준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신시내티 선발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즈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1루에서 투수 견제구에 아웃돼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5회 초에는 우익수 뜬공, 8회 초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지난달 27일 뉴욕 양키스에서 한 타석만 소화한 후 트레이드로 피츠버그로 이적한 박효준은 이달 2일부터 선발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6경기 중에서 5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박효준은 6경기에서 매 경기 안타를 기록했다. 선발에서 제외된 지난 7일 경기에서도 대타로 나와 2루타를 때려냈다. 피츠버그 소속으로 나선 6경기에서 타율 0.381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도 박효준 칭찬에 가세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8일 “피츠버그는 다재다능한 박효준을 영입했다. 애덤 프레이저가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되면서 박효준이 리드오프 역할을 맡게 됐고, 지금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그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효준의 멀티 능력은 프레이저 같다. 박효준은 타격 연습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전력을 다한다. 박효준을 ‘제2의 벤 조브리스트’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일관된 공격력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효준은 피츠버그에서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출전하고 있다. 피츠버그 유망주들을 조명하는 ‘피츠버그 프로스펙트’도 팀 내 유망주들 중에서 박효준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매체는 “박효준은 피츠버그에 이적한 뒤 바로 메이저리거가 됐다. 25세인 그는 첫 주에 2루타 4개와 함께 7안타를 때려냈다. 내·외야 포지션을 모두 뛰었다”며 공수에서의 활약을 언급했다. 이어 “박효준의 다재다능함은 그가 MLB에 계속 머물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09 00:12
야구

4경기 4포지션 슈퍼 유틸·타율 0.353... 박효준, 메이저리거의 자격 스스로 증명했다

박효준(25)이 4경기 만에 공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으로 메이저리거의 자격을 증명했다. 박효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도 전날 0.308에서 0.353으로 끌어올렸다. 공격과 수비 모두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박효준은 승격 후 첫 선발 출장한 2일 필라델피아전을 시작으로 벌써 4경기째 매 경기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는 중이다. 선발 데뷔전에서는 유격수, 4일부터 시작된 밀워키 시리즈에서는 각각 중견수, 우익수, 좌익수를 순서대로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팀 운영에 가장 기본이 되는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용 여부를 팀이 검증한 셈이다. 박효준은 4경기 동안 수비 문제없이 전 포지션 소화를 증명하면서 피츠버그에 딱 맞는 조각임을 스스로 확인시켰다. 타격에서도 3경기 연속 리드오프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상대 신시내티의 선발은 팀 에이스 투수인 소니 그레이였다. 만만치 않은 상대답게 박효준도 1회 초 첫 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후에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3회 초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박효준은 5회 초에는 1루 방향 땅볼을 쳤지만 빠른 발을 살려 내야 안타로 바꾸며 팀의 1사 1, 3루 기회를 1사 만루 기회로 잇는 데 공헌했다. 박효준이 살려낸 기회가 피츠버그 후속 타자들의 적시타 2개와 땅볼로 이어지며 피츠버그가 추격하는 3득점이 만들어졌다. 7회 초에도 안타를 추가했다. 박효준은 구원 등판한 제프 호프먼을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94.3마일(약 151.8㎞)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 우익수 앞 1루타로 연결했다. 이날 장타는 없었지만 9회 초 강한 타구로 파워를 확인시켰다. 박효준은 9회 초 신시내티 구원 투수 마이클 기븐스를 상대로 95.6마일(약 153.9㎞)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장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타구 속도 103.5마일(약 166.6㎞), 비거리 375피트(약 114.3m)의 강한 타구였지만 39도의 높은 각도 탓에 우익수 뜬 공에 그쳤다. 이날 활약을 이어가며 빅리그 잔류 희망도 더욱 높아졌다. 외야 전 포지션, 유격수를 소화 중인 박효준은 사실상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슈퍼 유틸리티다. 여기에 올스타 2루수 애덤 프레이저가 샌디에이고로 빠지면서 생긴 타격 공백도 3할대의 고감도 타격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1번 자리에서 훌륭히 채워주는 중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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