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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9번째 HOF 득표율 55%…마지막 기회에 몰린 '박찬호 도우미'

'박찬호 도우미'로 익숙한 게리 셰필드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에 입성할 수 있을까.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2023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전하며 아쉽게 '합격 커트라인'을 넘지 못한 선수 4명을 소개했다. 명예의 전당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득표율 75%를 넘겨야 입성이 가능하다. 도전 기회는 총 10번. 2023년 투표에선 스캇 롤렌(득표율 76.3%)이 유일하게 입성 자격을 충족했다. 반면 토드 헬튼(72.2%) 빌리 와그너(68.1%) 앤드루 존스(58.1%)가 득표율 차순위로 커트라인에 미달했다. 하지만 향후 적게는 2번, 많게는 5번까지 도전 기회가 있어 세 선수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시간 문제로 여겨진다.눈길을 끄는 건 셰필드다. 셰필드는 389표 중 214표를 획득, 득표율 55%를 기록했다. 2015년 첫 득표율 11.7%를 시작으로 5년 연속 10% 득표율에 머물렀지만 2020년 30.5%에 이어 2021년 40.6% 그리고 올해 50%까지 뚫어내며 큰 폭으로 득표율을 끌어올렸다. 변수는 기회다. 이미 9번의 투표를 거친 셰필드는 내년 시즌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투표다. 한 번에 20%p를 상승시켜야 하므로 쉬운 문제가 아니다. MLB닷컴은 '셰필드의 득표율은 2018년 11.1%에서 55%까지 상승했다. 내년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인데 2023년의 큰 도약(big jump)이 일부 유권자를 흔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셰필드는 MLB 통산(22년) 타율 0.292 509홈런 1676타점을 기록한 레전드다. 올스타 선정 9회, 실버슬러거상 수상 5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특히 박찬호가 개인 한 시즌 최다 18승을 따낸 2020년 LA 다저스 동료로 개인 최다 43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그해 에릭 캐로스(31홈런) 토드 헌드리·숀 그린(이상 24홈런) 아드리안 벨트레(20홈런)와 함께 중심 타선을 지킨 핵심 자원이었다. 찬스마다 타점을 올리며 '박찬호 도우미'로 이름을 떨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26 00:03
메이저리그

'108억원 신인' 존스, 첫 훈련서 부상…울고 싶은 애리조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에 비상이 걸렸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7일(한국시간)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드루 존스가 애리조나 구단에서의 첫 타격 연습 중 어깨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ESPN은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지만 수술이 필요할 경우 존스는 잔여 시즌을 결장할 것이다. 추가 검사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웨슬리안 고등학교 출신인 드루 존스는 올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0.445·16홈런·14도루를 기록, 조지아주 게토레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초특급 유망주다. 지난 18일 열린 2022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선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애리조나에 지명됐다. 올스타 출신 외야수 앤드루 존스의 아들이라 더 큰 화제를 모았고 입단 계약금만 무려 818만9400달러(108억원)를 받아 2019년 바비 위트 주니어(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세운 '고교 선수 최고 계약금' 기록 770만 달러(101억원)를 뛰어넘었다. ESPN은 애리조나의 '신인 지명 잔혹사'를 조명했다. ESPN에 따르면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댄스비 스완슨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공에 얼굴을 맞아 뇌진탕을 당했고 14바늘을 꿰맸다. 2021년 전체 6순위 지명자 조던 라울러는 계약 후 경기 중 다이빙 캐치를 하다 어깨 수술을 받아 잔여 시즌에 결장했다. 2019년 전체 16순위로 지명한 코빈 캐롤도 지난해 5월 경기 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드루 존스까지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7 17:57
메이저리그

박찬호 동료였던 그리솜의 아들, 13R 워싱턴에 '지명'

LA 다저스 시절 박찬호의 팀 동료였던 마퀴스 그리솜의 아들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1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이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전체 381번으로 조지아공대 투수 마퀴스 그리솜 주니어를 지명했다고 전했다. 오른손 투수인 그리솜 주니어는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5.75, 9이닝당 탈삼진 8.4개를 기록했다. 그의 지명이 주목받은 건 아버지 그리솜 덕분이다. 그리솜은 198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의 전신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3라운드 지명됐다. 이듬해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05년 은퇴할 때까지 17년 통산 2165경기 타율 0.272 227홈런 967타점을 기록했다. 2001년에는 다저스로 이적해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그해 박찬호는 15승을 기록한 다저스의 에이스였고 그리솜은 21홈런을 때려낸 주전 중견수였다. 게리 셰필드(36홈런) 션 그린(49홈런) 폴 로두카(25홈런) 아드리안 벨트레(13홈런)와 함께 타선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선 ‘부자(父子) 지명’이 눈에 띈다. 전체 1라운드 1순위와 2순위에 맷 할러데이와 앤드루 존스의 아들이 뽑혔다. 16라운드에선 그리솜과 마찬가지로 박찬호 동료였던 에릭 캐로스의 아들 자레드 캐로스가 다저스에 지명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1 19:36
메이저리그

'GG 10회' 앤드루 존스 아들, 계약금 107억원 '대박'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앤드루 존스(45)의 아들 드루 존스(18)가 돈방석에 앉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드루 존스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드루 존스가 받을 계약금이 무려 818만9400달러(107억원)로 2019년 바비 위트 주니어(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세운 '고교 선수 최고 계약금' 기록 770만 달러(101억원)를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미국 조지아주 웨슬리안 고등학교 출신인 드루 존스는 올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0.445·16홈런·14도루를 기록, 조지아주 게토레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초특급 유망주다. 지난 18일 열린 2022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았다. 드루 존스의 아버지인 앤드루 존스는 1996년 빅리그에 데뷔, 17년 동안 뛴 올스타(5회) 출신 외야수다. 통산 타격 성적이 타율 0.254·434홈런·1289타점·152도루. 통산 10번의 골드글러브(GG)를 수상한 최고의 중견수였다. 공교롭게도 드루 존스의 포지션도 중견수. MLB 닷컴은 드루 존스에 대해 '고교 시절 최고의 중견수였다. 이번 시즌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수비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0 16:50
야구

최초의 01년생 메이저리거 프랑코, 01 신인왕 푸홀스의 전철 밟을까

‘랭킹 1위 유망주’ 완더 프랑코(20)가 이륙 준비를 마쳤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전 선발 2번 타자 3루수 자리에 프랑코를 배치했다. 프랑코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유망주를 졸업한 이후 평가기관을 불문하고 랭킹 1위를 독점해왔다. 역대 최고로 뽑힌 게레로의 타격 재능(컨택 80점 만점, 파워 65점) 못지않은 타격 평가(컨택 80점 만점, 파워 60점)에 유격수와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툴 가이라는 평가다. 마이너리그에서의 검증은 끝났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20살의 프랑코는 유격수지만 2루와 3루도 가능하다”라며 “그는 타율 0.323, 출루율 0.376, 장타율 0.601을 쳐서 트리플A를 격파했다”라고 소개했다. 자신감도 충분하다. 프랑코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내가 가진 100%를 발휘하고 싶다”면서 “해왔던 대로 계속 노력한다면 슈퍼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최초의 ‘21세기생’ 메이저리거다. 2001년 3월 1일에 태어난 프랑코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2001년생 선수다. 어린 나이에 계약했던 데다 마이너리그에서 재능을 확인한 만큼 빠른 나이에 데뷔했다. 이날 20세 113일인 라모스는 2017년 2월 16살의 나이에 탬파베이와 계약을 맺은 지 4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테이블 세터 자리를 받은 이력도 독특하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스탯헤드는 이날 프랑코의 데뷔전을 두고 “20세 113일의 프랑코는 1996년 8월 15일 앤드루 존스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테이블 세터로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면서 “당시 존스는 19세 114일이었다”고 기록을 소개했다. 현지 매체는 프랑코의 고향 선배 선수들인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빅리거들의 이름을 통해 프랑코 자신과 세간의 기대치를 드러냈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프랑코는 슈퍼스타가 될 준비를 마쳤다”면서 “그는 자신을 다른 선수와 비교하지 않지만 같은 고향 출신인 게레로 주니어와 호세 라미레즈를 비교 대상으로 선호했다”고 전했다. 전설적인 또 한 명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알버트 푸홀스도 이름을 올렸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프랑코는 이날 또 한 명의 이름, 등 번호 5번을 달았으며, 명예의 전당이 확실시된 도미니카 출신 알버트 푸홀스의 이름을 꺼냈다”면서 “프랑코는 그의 발자취를 따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프랑코 역시 등 번호 5번을 달았다. 자연히 푸홀스의 영향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프랑코가 태어났던 2001년에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던 푸홀스는 21세기 최고의 메이저리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통산 3273안타, 673홈런, 2128타점, bWAR(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99.5로 현역 중엔 마이크 트라웃과 미겔 카브레라를 제외하면 비교대상조차 없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6.23 08:34
야구

성소수자 조롱, 트럼프 지지…커트 실링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까

'핏빛 투혼'으로 유명한 커트 실링(54)이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재도전한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7일(한국시간) 실링을 포함한 2021년 명예의 전당 후보를 공개했다. 실링을 비롯해 로저 클레멘스, 배리 본즈, 게리 셰필드, 매니 라미레스, 새미 소사 등 14명의 기존 선수와 A.J. 버넷 등 새로운 후보 11명이 입성에 도전한다. 실링은 통산 20시즌 동안 216승 146패 2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한 전설적인 투수다. 6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고,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2004년 보스턴으로 돌아와 발목 부상을 안고도 투혼의 피칭을 하며 친정팀을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피로 빨갛게 물든 그의 양말은 MLB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성적과 스토리를 보면 실링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건 당연해 보였다. 그러나 그는 이미 8번이나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현지에서는 실링의 인성 문제와 은퇴 후 행보가 명예의 전당 헌액 실패의 원인이라고 본다. 실링은 2007년 은퇴 후 무슬림을 나치 취급하고, 성 소수자를 조롱하는 등 도를 넘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공분을 샀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선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면서 '언론인을 나무에 목매달라'라는 의미를 지닌 유세 티셔츠를 '멋지다'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남은 두 차례 도전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않으면 후보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려면 BBWAA 투표에서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한다. 5%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하거나 10차례 도전에서 75%의 투표율을 기록하지 못하면 후보에서 탈락한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에는 실링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실링의 득표율은 매년 9%포인트 이상 올라가고 있다. 지난해 70%의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올해엔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압도적인 기록을 남기고도 금지 약물 복용 문제로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되지 못한 선수들의 입회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즈는 지난해 60.7%, 클레멘스는 6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득표율을 꾸준히 끌어올려온 두 선수 역시 이번이 9번째 도전이다. 현지에서는 본즈와 클레멘스보다는 실링의 입회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은 선수, 감독, 구단주, 사무국장, 해설가, 기자 등 야구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7일 발표한다. 김식 기자 2021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기존 후보(작년 득표율·도전 횟수) 새 후보 커트 실링(70%·8번) 로저 클레멘스(61%·8번) 배리 본즈(60.7%·8번) 오마르 비스켈(52.6%·3번) 스콧 롤렌(35.3%·3번) 빌리 와그너(31.7%·5번) 게리 셰필드(30.5%·6번) 토드 헬턴(29.2%·2번) 매니 라미레스(28.2%·4번) 제프 켄트(27.5%·7번) 앤드루 존스(19.4%·3번) 새미 소사(13.9%·8번) 앤디 페티트(11.3%·2번) 보비 아브레우(5.5%·1번) 마크 벌리 A.J. 버넷 마이클 커다이어 댄 하렌 라트로이 호킨스 팀 허드슨 토리 헌터 아라미스 라미레스 닉 스위셔 셰인 빅토리노 배리 지토 2020.11.17 10:56
경제

미국 코로나19 10만명 돌파, 확진자 폭증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벌써 10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717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1554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전날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 10만명도 돌파했다. 미국의 확진자 수는 이탈리아(8만6498명)나 중국(8만1897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9일 1만명을 넘긴 뒤 21일 2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22일 3만명, 23일 4만명, 24일 5만명, 25일 6만명, 26일 8만명 등으로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이날 1만5000명 이상이 증가하며 1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1만명이 될 때까지는 2개월이 소요됐지만 1만명에서 10만명으로 불어나는 데는 불과 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미국에서 며칠 새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테스트 키트가 보급되며 검사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본질적으로는 그동안 검사 키트 부족, 안이한 대처 등으로 미국의 보건·의료 체계가 이를 조기에 포착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뉴욕주에서는 이날 하루 새 7300여명이 증가하며 4만4600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34명 증가한 519명이 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약 21일 후가 신규 확진자 발생의 정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그때가 되면 뉴욕주에는 14만 개의 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뉴욕에서는 경찰관과 소방관 등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까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경찰서(NYPD)에서는 경찰관 등 최소 5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뉴욕소방서에도 소방관과 응급의료 요원, 일반 직원 등을 포함해 최소 206명이 양성 진단을 받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28 08:56
야구

美 언론 "황재균, 아론 힐 자리 대신할 우타자"

황재균(30)이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현지 언론은 "그가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탔다"고 전했다. 팀을 떠난 베테랑 아론 힐의 자리를 대신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8일(한국시간) 오전 "샌프란시스코가 29일자로 황재균을 메이저리그에 콜업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더 머큐리 뉴스' 앤드루 배글리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를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글리 기자는 전날 황재균의 옵트아웃 행사 의향을 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NBC 스포츠'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지난 25일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한 백업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의 허리 부상이 재발했고,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황재균을 콜업한다"고 했다. 전날(27일) 황재균의 행보에 관심이 커졌다. 메이저리그 콜업이 요원한 그는 오는 7월 1일까지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콜업이 없으면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 무대 복귀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고 영입전에 뛰어들 유력 구단 감독, 고위 관계자의 의견이 쏟아졌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전망이 실현되면 황재균은 비로소 자신의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9일부터 홈구장 AT&T 파크에서 콜로라도와 대결을 펼친다. '더 머큐리 뉴스'는 "아론 힐이 양도지명되며 생긴 우타자 공백에 새로 가세한 황재균의 능력이 흥미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내다봤다.황재균은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 첫 발을 내디뎠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 5홈런 15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고 산하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로 향했다.이후 좌익수, 1루수를 두루 경험하며 수비 영역을 넓혔다. 하지만 기회가 오지 않았다. 팀내 최고 신인이자 포지션 경쟁자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먼저 기회를 얻었다. 지난 25일엔 베테랑 아론 힐이 양도지명된 자리에 신인급 선수 라이더 존스가 콜업됐다. 황재균은 구단이 자신은 전력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확신한 뒤 옵트아웃 선언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기회를 얻었다. 황재균은 올 시즌 트리플A 소속으로는 68경기에 출전해 0.287 7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6.28 08:43
야구

'옵트아웃 없다', 현지 언론 "SF 황재균 전격 콜업"

막다른 길에서 옵트아웃을 선언한 황재균(30)의 간절함이 샌프란시스고 구단에 전해진 모양이다. 현지 언론에서 그의 메이저리그 콜업 전망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8일(한국시간) 오전 "샌프란시스코가 29일자로 황재균을 메이저리그에 콜업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더 머큐리 뉴스' 앤드루 배글리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를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글리 기자는 전날 황재균의 옵트아웃 행사 의향을 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NBC 스포츠'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지난 25일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한 백업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의 허리 부상이 재발했고,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황재균을 콜업한다"고 했다. 전날(27일) 황재균의 행보에 관심이 커졌다. 메이저리그 콜업이 요원한 그는 오는 7월 1일까지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콜업이 없으면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 무대 복귀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고 영입전에 뛰어들 유력 구단 감독, 고위 관계자의 의견이 쏟아졌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전망이 실현되면 황재균은 비로소 자신의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9일부터 홈구장 AT&T 파크에서 콜로라도와 대결을 펼친다.황재균은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 첫 발을 내디뎠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 5홈런 15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고 산하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로 향했다.이후 좌익수, 1루수를 두루 경험하며 수비 영역을 넓혔다. 하지만 기회가 오지 않았다. 팀내 최고 신인이자 포지션 경쟁자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먼저 기회를 얻었다. 지난 25일엔 베테랑 아론 힐이 양도지명된 자리에 신인급 선수 라이더 존스가 콜업됐다. 황재균은 구단이 자신은 전력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확신한 뒤 옵트아웃 선언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기회를 얻었다. 올 시즌 트리플A 소속으로는 68경기에 출전해 0.287 7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7.06.28 08:14
야구

황재균, 옵트아웃 행사 유력…FA 시장 나온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30)이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더 머큐리 뉴스'의 앤드루 배글리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않을 경우 옵트아웃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지난해 1월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메이저리그 등록 시 연봉 150만 달러)을 하며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7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하고 FA(프리에이전트) 권리를 취득할 수 있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자신을 쓸 생각이 없다고 확신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시범 경기에서 개막 로스터 진입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율 0.333·5홈런·15타점을 기록했다. 미국 진출을 위해 영어 공부를 했고 팀 내 주축 선수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뽑는 스프링캠프 신인상 '2017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개막 25인 로스터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황재균은 외야 전향을 준비하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꾸준히 가능성을 보여 줬다. 성적도 준수했다. 그럼에도 기회는 오지 않았다. 팀 내 최고 유망주 출신 내야수인 신인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먼저 콜업됐다. 이후에도 샌프란시스코의 3루수 자리는 계속 빈자리가 났다. 그러나 그때마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황재균을 외면했다. 지난 24일엔 사실상 마지막 기회마저 사라졌다.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부상자명단(DL)에 등재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백업 경쟁자였던 코너 길라스피가 콜업됐다. 베테랑 아론 힐을 양도지명하면서 생긴 빈자리엔 신인 라이더 존스가 등록됐다. 악재 속에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시일이 다가왔다. 황재균은 이제 다른 기회를 노린다. FA 자격을 얻으면 다른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다시 마이너 계약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보다 나은 조건을 장담할 수 없다. 송재우 MBC SPORTS+ 해설위원은 "이 시기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이 즉시 전력감 영입을 노린다. 멀어진 팀은 리빌딩에 필요한 자원을 물색한다"면서 "황재균은 모두 해당되지 않는다. 서른 살이 넘었고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실력을 입증하지도 못했다"며 옵트아웃 행사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물론 국내 무대로 유턴할 가능성도 있다. 황재균은 3루수가 필요한 팀엔 여전히 매력적인 자원이다. 현재 LG는 외인 선수 루이스 히메네스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친정팀 롯데도 지난겨울 그의 잔류를 위해 공을 들였다. kt도 핫코너의 공격력이 약하다. 국내 구단 협상 데드라인은 7월 31일까지다. 그 전에 계약해야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이미 외부 FA 선수 2명을 영입한 삼성을 제외한 9개 구단이 황재균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다만 원소속팀 롯데 이외 구단이 황재균을 영입할 경우 보상선수를 내줘야 한다. 안희수 기자 2017.06.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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