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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한복싱협회, ‘올림픽 운영 권한 박탈’ IBA 떠나 WB 가입

대한복싱협회가 국제복싱협회(IBA)를 떠나 월드복싱(WB)에 가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BA는 최근 올림픽 운영 권한을 박탈당했다. 반면 WB는 새로운 주류 복싱 기구로 떠오르는 단체다.대한복싱협회는 19일 “어제 울산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새롭게 조직된 국제 복싱 기구인 월드복싱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협회가 IBA를 떠난 것은 이들이 지난 4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퇴출당했기 때문이다. 협회는 “국제 복싱 발전과 복싱의 올림픽 종목 유지를 위해 월드복싱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지난 1946년 프랑스어 약자인 ‘AIBA’를 정식 명칭으로 창설됐던 IBA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심판 편파 판정과 운영 미숙을 계기로 논란이 됐다. 동시에 승부 조작·재정난·마약 범죄자 출신 인사를 새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19년 IOC는 IBA의 올림픽 주관 국제연맹(IF) 자격을 정지시키기도 했다.이에 따라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은 IOC가 직접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전부터 대회 본선 운영까지 맡았다.그런데 2020년 러시아 출신 우마르 크렘레프가 새 회장에 오르면서 IOC와 관계가 더 악화했다. 크렘레프 회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스포츠계의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국제 대회 출전 금지를 뒤집고, 두 나라 선수의 복싱 경기 출전과 국기 게양을 허용했기 때문이다.이에 IOC는 지난해 6월 지배구조와 재정, 윤리 등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IBA의 국제기구 승인을 철회하기로 했다. IBA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으나 올해 3월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협회가 가입을 신청한 월드복싱은 IBA가 IOC로부터 퇴출당한 이후 미국과 영국 등이 주축이 돼 설립한 단체다. 김우중 기자 2024.07.19 18:02
산업

푸틴, 프리고진 사망 첫언급 "유능했지만 실수도…유족에 애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해 첫 입장을 표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대행인 데니스 푸실린과 회의에서 프리고진의 사망에 관해 "1990년대부터 그를 알았다. 그는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 났고 실수도 했다"며 "그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으로는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치와의 싸움에서 큰 공헌을 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내가 아는 한 그는 불과 어제 아프리카에서 돌아왔다. 거기서 몇몇 관리들을 만났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가 이번 사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고했다"며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 수사관들이 뭐라고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프리고진은 전날 저녁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을 포함해 바그너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고로 숨졌다.바그너그룹과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해당 비행기가 러시아 방공 미사일에 요격됐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서방에서는 지난 6월 말 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나, 크렘린궁과 푸틴 대통령은 침묵을 지켰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사고 하루 만인 이번이 처음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해 첫 입장을 표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대행인 데니스 푸실린과 회의에서 프리고진의 사망에 관해 "1990년대부터 그를 알았다. 그는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 났고 실수도 했다"며 "그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으로는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치와의 싸움에서 큰 공헌을 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치하했다.푸틴 대통령은 또 "내가 아는 한 그는 불과 어제 아프리카에서 돌아왔다. 거기서 몇몇 관리들을 만났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가 이번 사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고했다"며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 수사관들이 뭐라고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프리고진은 전날 저녁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을 포함해 바그너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고로 숨졌다.바그너그룹과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해당 비행기가 러시아 방공 미사일에 요격됐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서방에서는 지난 6월 말 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나, 크렘린궁과 푸틴 대통령은 침묵을 지켰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사고 하루 만인 이번이 처음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25 08:03
연예일반

한지민, 어린이날 맞아 UN국제구호단체에 5천만 원 기탁

배우 한지민이 어린이날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한지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지민은 어제(5일) UN국제구호단체 ‘조인 투게더 소사이어티’(Join Together Society)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한지민은 지난 2007년부터 모금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며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매년 어린이날과 연말을 맞아 거리 모금에 나선 한지민은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전 세계의 아이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캠페인에 앞장섰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모금으로 대체 되었고, 올해도 5월 한 달간 온라인으로 모금이 진행된다. 모금액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지민은 그동안 꾸준한 선행을 실천해왔다. 지난 3월 러시아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유니세프에 긴급 구호금 1억 원을 기탁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돕고자 의료진들을 위해 1억 원 상당의 방호복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한지민은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 중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06 08:44
연예

수염 기른 이근, 체코 총 들고…의용군과 찍은 사진 올렸다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국제의용군 참전 의사를 밝히고 떠난 이근 전 해군특수전단(UDT/SEAL) 대위의 사진이 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사진 속 이 전 대위로 보이는 군인은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지급된 체코제 CZ-806브렌2 총기를 들고 웃고 있다.이 전 대위가 다른 의용군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공개된 사진에는 이근 대위가 홀로 나와 있다.작성자 A씨는“가운데 서서 이 전 대위와 함께 사진을 찍은 남성은 아조프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출신”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의용군 팀장으로 추정된다”고 했다.지난달 30일 이 전 대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며 “어제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직접적 공세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보안 관계상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썼다.우크라이나 전역은 지난 2월 13일부터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 한국 국민이 여권법에 따른 정부의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입국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이에 외교부는 지난달 10일 이씨를 경찰에 여권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로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2.04.05 13:31
연예

소문 무성하던 이근, 최근 사진 공개됐다… “공세작전 참여 중”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근황을 공개했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무단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이근이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이근은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후로 내 거취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혼동이 난무했다. 그래서 여러분께 상황을 공유해 드리고 오해를 풀고자 한다”면서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나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 그러고 나서 내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 구체적인 임무 시기나 장소에 대해서는 추측을 삼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근은 또 “우리 팀은 어제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직접적인 공세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보안 관계상 이 이상으로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다”며 최근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나는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국제군단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외교부는 지난 18일 지난 2일 이후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뒤 출국하지 않은 한국인이 이근 전 대위를 포함해 9명이라고 밝혔다. 이근 전 대위와 함께 출국했던 2명은 16일 귀국해 9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휴가 중이던 지난 21일 폴란드로 무단 출국한 뒤, 우크라이나 입국을 시도한 해병대 병사에 대해선 여권 관련 행정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31 14:07
연예

총 든 사진 올린 이근 "美·英 특수작전팀 꾸려…기밀임무 수행"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입대하려 무단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이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군복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제가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후로 제 거취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혼동이 난무했다"며 "그래서 여러분께 상황을 공유해 드리고 오해를 풀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며 "제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습니다만, 구체적인 임무 시기나 장소에 대해서는 추측을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는 "저희 팀은 어제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직접적인 공세작전에 참여하고 있다"며 "보안 관계상 이 이상으로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이어 "저는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국제군단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며 "위 내용은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의 인가를 받아 게시한 것이며 작전보안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는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간 이씨 등 10여명에 대한 고발을 접수하고,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2.03.30 16:08
경제

금융당국, 러시아-우크라 침공 대응 회의…“위기시 금융지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악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적시에 탐지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25일 오전 8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회사들의 러시아 익스포저와 외화유동성 상황 및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른 금융시장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를 비롯해 금감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어제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시각각 급변하면서 국내외 증시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상회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더해 글로벌 긴축 등이 중첩되어 대외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적시에 탐지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도 살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입 기업 등의 피해범위 및 자금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해 관련기업의 자금애로 해소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은 최대 2조원 규모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회의 참가자들도 위기대비를 강조했다.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국내 금융회사의 대러 익스포져 비중은 작지만, 제재수위 강화 및 위기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 등의 자체 대응방안 마련과 외화유동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사태 장기화시 원자재 가격의 급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25 11:18
축구

2016 ACL, 中 '황사 머니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역대 가장 강력한 '황사 머니'가 몰려온다.중국 프로 축구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스타 선수, 감독을 사들이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대표적인 클럽이 광저우 에버그란데다. 광저우는 아시아 클럽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지난 3년 동안 2번(2013·2015)이나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황사 머니는 광저우 한 팀으로 끝나지 않을 조짐이다.ACL 조별예선 1차전이 23일부터 시작하는데 중국의 빅 클럽들이 총출동한다. ACL은 동아시아(E~H조)와 서아시아(A~D조)로 구분해 진행된다. 32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다. 조 2위까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소화한 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팀이 결승에서 맞붙어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K리그를 대표하는 4룡인 전북 현대, 수원 삼성, FC서울, 포항 스틸러는 조별예선부터 중국 팀들과 힘겨운 경쟁을 펼쳐야 한다. ◇E조=전북 vs 亞 역대 최고 이적료 장쑤K리그 챔피언 전북은 E조에 포함됐다. 장쑤 세인티(중국), FC도쿄(일본), 빈즈엉(베트남)과 한 조다. 전북은 ACL 우승을 최우선 과제로 잡았다. 김신욱(28), 김보경(27), 김창수(31) 등 국가대표 멤버를 폭풍 영입한 것도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이런 전북이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장쑤부터 넘어야 한다.장쑤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클럽이다.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하던 미드필더 하미레스(29)를 이적료 430억 원에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리버풀이 노리던 미드필더 알렉스 테세이라(26)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적료는 무려 670억 원. 아시아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여기에 끝나지 않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로 뛰었던 조(29)도 장쑤 유니폼을 입었다. 외국인 선수 이름값만 놓고 보면 전북은 비교가 안 된다. ◇F조=서울 vs 브라질 대표 공·수 장착한 산둥서울은 F조에서 산둥 루넝(중국),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일전을 치른다.서울은 데얀(35)이라는 최강의 공격수를 다시 품은 자신감을 가지고 ACL에 나선다. 여기에 주세종(26), 정인환(30) 등을 데려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서울 앞에 산둥이라는 껄끄러운 적이 등장했다.산둥은 브라질 대표팀 출신 공격수와 수비수를 장착해 반란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활약했던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디에고 타르델리(31)가 건재하고 올 시즌 브라질 대표팀 수비수 지우(29)를 품에 안았다. 지우의 전 소속 팀 코린치안스(브라질)에서 지불한 이적료가 130억 원에 달한다. 산둥도 막대한 투자로 중국 축구 굴기의 기세에 동참하려 한다. ◇G조=수원 vs 엘케손 품은 상하이G조의 수원은 상하이 상강(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16강 진출을 놓고 전쟁을 펼쳐야 한다.염기훈(33)과 권창훈(22)의 신·구 조화를 앞세운 수원이 만나야 할 중국의 난적은 스벤 예란 에릭손(68)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다. 에릭손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는 등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힌다. 올 시즌 상하이가 더욱 무서운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엘케손(27)이다. 상하이는 이적료 225억 원을 주고 광저우에서 엘케손을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엘케손은 광저우에서의 3년을 뛰며 2013년과 2014년, 두 번이나 득점왕에 올랐다. 상하이에는 엘케손 외에 과거 광저우에서 전성 시대를 이끌었던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다리오 콘카(33)까지 있다. 광저우의 황금기를 이끈 공격수들 즐비한 상하이는 단숨에 ACL 우승 후보로까지 꼽힌다. ◇H조=포항 vs '최강' 광저우H조는 죽음의 조라 불린다.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광저우, 우라와 레드(일본), 시드니FC(호주)가 포함돼 있다.죽음의 조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는 역시 광저우다.다른 중국 클럽들이 거액을 투자해 추격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광저우는 최강이다.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8)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는 올 시즌 또 한 명의 최강 멤버를 더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한 공격수 잭슨 마르티네즈(30)를 깜짝 영입해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이적료는 557억원이다. 이 영입 하나 만으로도 광저우의 힘을 느낄 수 있다.반면 최진철(45) 신임 감독의 포항은 현재 체질 개선 중이다. 냉정히 말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광저우는 포항에게 버겁다. 최진철 감독이 어떤 노림수를 가지고 광저우와 맞대결을 펼칠 지가 관심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02.11 06:00
스포츠일반

[스타 24시 ②] 손연재, CF수익 대부분은 훈련비용

▲갈라쇼 당일오전 9시~12시 어제 하루종일 훈련과 갈라연습이 했기 때문에 오전은 자율 훈련 및 휴식 시간. 예전에 '피겨 퀸' 김연아(21·고려대)의 아이스쇼 때 오프닝 무대를 연 적이 있다. 그 때는 주인공이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쇼를 이끌어가야 하는 주인공이다. 갈라쇼 당일이 되니 약간 두근거린다. 김연아가 주인공인 아이스쇼처럼, 내가 메인이 되는 리듬체조 갈라쇼를 한국에서 연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실현되니 놀랍기도 하고, 주인공이 된 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 오전 9시,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갈라쇼 공연장에 도착해 홀로 연습을 시작했다.12시~12시 30분점심식사 시간이다. 대회 때나 똑같이 허기진 배만 약간 채운다. 많이 먹으면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때가 있어 거의 먹지 않는다. 정말이지, 리듬체조 선수에게 식사 시간은 정말 기다려지지만 너무 아쉽기만 한 시간이다. 12시 30분~오후 3시갈라쇼를 위한 메이크업을 한다. 평소 대회에 출전할 때는 홀로 메이크업을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 갈라쇼가 TV에 방송까지 되는만큼 특별히 신경을 썼다. 손연재와 광고 촬영을 하며 친분을 쌓았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 원장의 손길이 바빠진다. 손연재는 "내가 화장할 때와는 다른 얼굴이 나왔다. 나도 이렇게 화장하고 싶다"며 신기해하기도, 기뻐하기도 한다. 고원혜 원장은 "워낙 예쁜 얼굴이라 어떤 화장을 해도 매력이 폴폴 풍긴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오후 3시~ 오후 5시 30분드디어 그 동안 많은 분들과 함께 준비한 갈라쇼가 시작됐다. 그토록 힘들게 준비한 오프닝 무대를 성공적 연기. 혼자 하는 운동을 하다가, 함께 하는 운동을 하니 새로운 성취감이 든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선수들, 이경화·김윤희와 함께 클로징 무대까지 잘 해낸 뒤, 손연재만의 특별 공연마저 성공적으로 마쳤다. 와주신 관중 여러분께도 고맙고 또 고맙다. 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사실에 정말 뿌듯하다. 오후 6시~8시갈라쇼 선수단이 함께 숙소로 이동했다. 이번 갈라쇼는 여러모로 의미 깊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리듬체조계의 라이벌. 축구나 야구의 한·일전 같은 관계라고 보면 된다. 여러 나라가 우르르 갈라쇼를 함께할 때 말고, 딱 두 나라 선수가 한 갈라쇼에 서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이번 쇼에서는 다소 데면데면했던 두 국가 코치들이 밤에 함께 술을 마시며 친목을 다진 뒤 "손연재 덕에 우리들이 친해졌다. 정말 고맙다"며 "다음 번에도 또 불러달라"고 여러 차례 당부를 했다. 이들은 또 "한국 리듬체조에 대한 인식이 확 달라졌다. 솔직히 대충 하는 자리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화려하고 멋진 무대가 준비돼 깜짝 놀랐다"고 감탄했다. 다음날 공연이 또 예정된만큼, 손연재는 물리치료만 받고 곧바로 잠자리에 든다. 갈라쇼를 성공적으로 마친만큼,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 준비도 수월해질 것 같은 기분좋은 느낌이 든다. "오빠, 여기가 더 시원해."TV를 틀면 하루에 몇 차례 들을 수 있는 말, 한 전자제품 광고에서 손연재는 '물 속으로 들어오라'는 박태환에게 앙증맞은 말투로 이렇게 답한다. 지금 TV 속 광고 세상은 손연재가 점령했다. 한 때 '이영애의 하루', '김연아의 하루'가 유행했다면, 이제 대세는 손연재다. 손연재는 현재 음료 회사인 '스무디킹'·액세서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건설업체 'KCC'·금융계 국민은행의 후원을 받는다. 한 때 김연아를 후원하던 업체들이 그대로 손연재에게 옮겨왔다. 광고에서는 김연아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LG전자 '휘센'은 김연아의 '삼성 하우젠'과, 테트라팩 코리아의 상온 우유는 김연아의 '매일우유'와 각각 맞선다. 최근 '더페이스샵'의 모델로 발탁되며 손연재는 '여성들의 로망'인 화장품 CF도 꿰찼다. 이밖에 손연재는 스포츠 전문업체 FILA와 생리대 '위스퍼'의 대표 얼굴로도 나선다.광고주들이 너도나도 손연재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옆집 여동생같은 그의 친근한 이미지 때문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친근하고 귀여운 느낌이 사람들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아기자기한 외모와 청량한 이미지도 손연재의 강점"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면, CF 출연료도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손연재가 이렇게 많은 광고에 얼굴을 비추는 이유는 수억원대에 달하는 전지훈련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리듬체조 훈련을 할만한 곳이 세종고·세종대학교 외에는 태릉선수촌 뿐이라, 손연재는 1년 중 9개월 가량을 해외에서 보낸다. 주로 러시아 등에서 전지훈련을 하는데, 왕복 비행기삯에 체류비·훈련비를 합해 연간 3억원정도 비용이 든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IB에서도 일부 비용을 대지만, 광고 출연 덕에 전지훈련 비용 걱정을 덜었다. 아직까지는 광고 출연료가 비싼 편이 아니라 큰 수익이 남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온누리 기자 [nuri3@joongang.co.kr] 2011.06.22 07:01
축구

태극전사들 ``이제는 스위스전 올인``

혈투가 끝났다. 태극전사는 심장이 터져라 뛰었다. 4800만 붉은 악마는 목이 터져라 한마음으로 대표팀을 응원했다. 하지만 이제 모두 과거의 일일 뿐이다. 승리도 패배도 어제 내린 눈에 불과하다. 이제는 오로지 스위스전만 생각하고 다시 출발점에 서야 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태극 전사들도 한 마음으로 스위스전을 준비하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젠트랄 스타디움을 열린 프랑스전에서 90분 내내 사력을 다한 한국 대표팀은 24일 새벽 4시 독일 중부에 위치한 하노버 월드컵 경기장에서 &#39알프스 군단&#39 스위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 태극전사는 프랑스전을 마친 후 베이스캠프인 쾰른으로 곧바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현지시각으로 밤 11시 종료 휘슬이 울리자 간단한 샤워만한 뒤 라이프치히 인근 할레 공항으로 이동, 대회 조직위가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숙소인 벤스베르크로 돌아왔다. 선수들이 몸을 침대에 눕힌 시각은 현지 시각으로 오전 3시가 넘는 늦은 시각이었다. 피곤한 상태이지만 태극전사들은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프랑스전 출전멤버는 회복 훈련, 나머지 선수들은 미니 게임 등으로 경기 감각을 조율한다. 스위스전은 아드보카트 사단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다. 한국은 스위스전서 승리를 거둘 경우 자력으로 조 1위를 확정짓는다.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H조 2위팀과 격돌한다. H조에서는 우크라이나를 4-0으로 꺾는 등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 스페인이 조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다소 버거운 상대이지만 H조 나머지 팀(우크라이나·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들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또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27일 새벽 4시 쾰른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한국이 베이스캠프를 삼고 있는 도시이기에 이동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린다. 스위스는 조직력과 미드필드 플레이가 좋은 젊은 팀. "프랑스보다 스위스가 더 힘든 상대이다"는 하재운 기술위원의 말처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박지성 이천수 안정환 등 태극 전사들은 "죽기 살기로 뛰겠다"며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라이프치히=이해준 기자 2006.06.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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