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건
연예일반

‘나쁜엄마’, 흥행할 수 밖에 이유 3가지 ②

“이번 한번만 나쁜 엄마가 될게” 자식을 위해 한번쯤은 독해지고 나빠질 수 밖에 없는 게 부모의 마음 아닐까. JTBC ‘나쁜엄마’는 초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서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나쁜엄마’가 흥행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짚어봤다. ◇ 자칫 진부한 서사, 유쾌함과 뭉클함 잘 섞어내 ‘나쁜엄마’는 자칫 무겁고 뻔할 수 있는 서사를 감동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극 중 라미란은 돼지농장을 꾸리던 남편이 자살로 위장된 채 살해 당하자 홀로 억척스럽게 농장을 운영하면서 아들 강호(이도현)를 키워낸다. 그렇게 강호는 검사가 되지만 엄마의 바람과는 달리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우벽그룹 회장이 된 송우벽(최무성)의 밑으로 들어가 불법적인 악행을 저지른다. 순조롭게 아버지의 복수를 진행하던 강호는 검찰 출신 의원 오태수의(정웅인)의 계략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하반신 장애와 기억상실을 겪게 된다. 엎친데 덮친격 라미란 본인은 위암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애지중지 운영하던 돼지농장에도 불이 난다.이렇듯 ‘나쁜엄마’에서 라미란의 삶은 비극에 가까워 보인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마냥 ‘나쁜엄마’를 무겁게만 보지 않았다. ‘나쁜엄마’ 연출을 맡은 심나연 감독도 “꼭 엄마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가 묻어난다. 슬픈 순간들 속에서도 즐거울 때가 있다. 무겁지만은 않고 편안히 보실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심 감독의 말처럼 정씨(강말금), 이장(김원해), 청년회장(장원영) 등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조우리 마을’ 주민들이 극중에 잘 녹아들면서 무거웠던 서사에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여기에 스스로 나쁜 엄마가 되기를 자처한 라미란을 마냥 비난 받을 수 없게 그리면서 공감대를 높였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나쁜엄마’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토리에 오늘날의 시대정신과 문제를 담아서 리뉴얼을 시켰다”며 “‘나쁜 엄마’가 진짜 사랑받은 이유는 나쁜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연대의 대상으로 품을 수 있게 한 연출력”이라고 호평했다.◇ 중년 여성의 주인공 공감 포인트 지난 4일 화제 속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나쁜 엄마’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중년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이다.‘닥터 차정숙’은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가정주부로 살던 차정숙(엄정화)이 생사의 고비에서 살아난 후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 차로 복귀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정숙이 충분히 좌절할 만한 상황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꿈을 위해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그려내 중년여성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나쁜엄마’도 마찬가지다. 가난을 되물림 하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나쁜 엄마가 되기를 자처한 라미란이 이도현을 호되게 혼내고 뒤에서 몰래 눈물을 흘리는 장면, 이도현이 남긴 밥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거나, 자신이 아픈 사실을 숨기는 등 자식을 둔 중년의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법한 이야기로 눈물버튼을 자극했다.JTBC는 지난해 11월,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 등이 포함된 2023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대중성을 강조했다. 두 드라마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라미란X이도현의 호연 좋은 드라마가 있기 전에 좋은 배우가 있다. ‘나쁜엄마’에서 가슴 아프면서도 절절한 모자관계를 보여준 라미란과 이도현의 연기 합은 빛을 발했다. 라미란에게 ‘엄마’ 역할은 처음이 아니다. ‘응답하라 1988’에서는 정환(류준열)의 엄마로 화끈한 여장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막대 먹은 영자씨’에서는 사춘기 아들을 둔 엄마를 연기한 바 있다. 그간 수많은 엄마를 연기해왔던 라미란은 이번 작품과 차별점에 대해 “특별한게 없다.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은 모두 같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실제 20살이 된 아들을 두기도 한 라미란은 노련한 엄마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샀다.극 중 라미란의 아들 이도현의 연기도 단연 백미다. 이도현은 넷플릭스 인기작품 ‘더 글로리’에서 트라우마를 가진 의사 주여정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찍었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 ‘나쁜 엄마’에서 냉철한 검사에서 불의의 사고로 7살 어린아이의 지능을 가지게 된 최강호로 완벽 변신했다.그는 제작발표회 당시 냉혈 검사와 해맑은 아이의 극적 변화를 오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이도현은 라미란과 상의를 하며 연기합을 맞춰갔고, 심지어 평상시에 연기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라미란을 ‘누나’가 아닌 ‘어머니’로 불렀다고 전했다. 무겁지만 결코 무겁게만 그리지 않은 서사와 배우들의 연기합이 빛난 ‘나쁜엄마’가 세상을 향해 던진 마지막 메시지는 “결코 나쁜엄마는 없고, 나쁜 상황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메시지가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샀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나쁜엄마는 사회에 존재하는 거대한 악 속에서 나쁘게 변할 수 밖에 없었던 부모의 서사를 고급스럽게 표현했다”며 “강호가 몸이 약해지면서 가족과 주변 사람에 대한 ‘연대’의 중요성을 알게되는 등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동시에 사회적 악에 대해 묵직한 한방을 던지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09 07:30
드라마

'클리닝업' PD "다채롭고 유쾌한데 때론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JTBC 새 주말극 '클리닝 업'이 방송 첫 주부터 심상치 않은 돈의 맛 드라마 면모를 드러내며 재미 떡상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2일 진행된 '클리닝 업' 제작발표회에서 윤성식 감독이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흥미롭고, 유쾌하고, 또 때로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치는 드라마"라고 자신한 이유였다. '클리닝 업'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주식이라는 소재로 포문을 열었다. 널뛰는 주식 그래프처럼 종 잡을 수 없는 전개는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을 선사했고, 적재적소 어우러진 웃음 포인트들과 다양한 캐릭터들의 향연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열연과 만나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 돈에 대한 절박함으로 발칙한 인생 상한가 도전기에 뛰어든 주인공 어용미(염정아)가 선사한 묘한 쾌감은 "내가 용미인지, 용미가 나인지 모를 정도"라던 염정아의 생활연기를 만나 더욱 활개를 쳤다. 사채 빚에 시달리며 두 딸을 건사하고 있는 용미는 억척 싱글맘. 증권사 미화원, 편의점 아르바이트, 가사 도우미 등 몸이 부서져라 일해도 바닥 인생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결코 쓰러지지 않았다. 되레 아이 하나는 업고 하나는 씻기고, 졸면서도 유축기를 돌려야 했던 독박 육아 시절보단 맥주라도 한잔 마실 수 있는 지금이 낫다고 환호했다. 누가 한 대 때리면 두 배로 갚아줬다. 오빠와의 말다툼 끝엔 그의 자동차 사이드 미러를 긴 다리 발차기로 박살냈고, 딸 아이에게 수준 운운하며 도둑으로 몰아세운 마트 사장에겐 잔뜩 산 과자 봉지를 터뜨려 마트를 난장으로 만들어 복수했다. 증권사 감사팀장 금잔디(장신영)가 안인경(전소민)에게 스타킹 심부름을 시키자, "우리 업무는 건물 청소, 심부름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할 말은 했다. 분명 짠내 가득한 인생을 사는 용미가 배로 갚아주는 한방들은 N번의 리플레이를 유발할 만큼 통쾌했다. 인경은 간이 콩만한 소심한 인물이지만, "죄를 짓고 살지 않는 게 평범한 것, 한 번이 어렵지 더 하면 죄의식도 사라진다"라는 소신으로 이런 용미의 급발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긴장감 넘치는 주식 작전에서 놀랄 때마다 커다란 눈망울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미화원들의 실세지만, 가족들에게는 무시 받는 맹수자(김재화)는 짠내가 가득했다. 하지만 신들린 연기로 윤태경(송재희)의 주의를 끈 장면은 웃음 그 자체였다. 그런 그녀에게 꼭 이루고 싶은 꿈이 해외 여행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뭉클한 감정을 자극했다. 차일피일 이런저런 이유로 신혼 여행을 못간 한이 있는 그녀가 아직도 그 시절 젊은 수자의 증명사진이 붙어있는 기한 만료된 여권을 언제나 가슴에 품고 다닌 것. 꿈이 있는 수자가 주식 싹쓸이단에 어떻게 합류하게 될지 앞으로의 기대 포인트가 됐다.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예측할 수 없는 주식 그래프처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주식 전쟁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고, 마치 시청자들도 그 여정에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은 생동감을 그려냈다. 지난 방송에서는 두 번째 주식 정보 사냥에 나선 용미가 방송 2회 만에 정보 도청 발각 위기에 처하며 숨조차 함부로 쉴 수 없는 숨멎 엔딩을 장식했다. 베스티드 투자증권 법인영업 1팀 팀장 윤태경이 내부자 거래 비밀 통화를 한 인물이 아직까지 어떤 정보도 드러나지 않은 이영신(이무생)이란 사실이 밝혀졌고, 결코 만만치 않아 보이는 감사 팀장 금잔디도 등판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심었다. '클리닝 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2022.06.06 17:13
연예

연기파 김소현 '검은태양' 합류…억척 주부 국정원 요원[공식]

배우 권소현이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권소현은 MBC '검은 태양' 출연을 확정, 시청자들과 인사한다.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 등이 함께 한다. 극중 권소현은 국정원 현장 지원팀 요원 구효은 역을 맡아 작품에 힘을 보탠다. 구효은은 정보 요원이기보다 억척스러운 주부에 가까운 인물이다. 권소현은 영화 ‘미쓰백’을 통해 지난 2019년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 연기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이후 tvN 드라마 ‘블랙독’에서는 기간제 교사 송지선 역으로 열연했으며, 최근 tvN ‘마인’에 특별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권소현이 ‘검은 태양’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권소현은 “좋은 작품에서 연기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 시청자에게 더 나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이다. MBC ‘옥중화’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메가폰을 잡으며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이니셜 엔터테인먼트 2021.05.27 21:12
무비위크

'이번엔 잘되겠지', 5월 개봉..윤다훈 7년만 스크린 복귀

배우 윤다훈의 출연작, 영화 '이번엔 잘되겠지(이승수 감독)'가 5월 개봉한다. '이번엔 잘되겠지'는 폴리쉬, 토종닭, 오골계 등 닭이라면 자신 있는 소상공인 치킨집 사장 승훈이 거부할 수 없는 시나리오를 발견하고 영화 제작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이 작품을 통해 윤다훈이 7년만에 스크린 복귀 소식을 알렸다. 윤다훈은 은근한 허당 기질의 주인공 승훈 역을 맡아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시트콤 ‘세 친구’ 이후 또 다른 세 남자의 조합으로 다시 한번 코믹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30일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되는 KBS 1TV '아침마당 - 화요초대석'에 출연하여 영화 개봉 소식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들을 선보인다. 미국 대통령을 연기하는 배우 명국 역으로 배우 김명국이 분한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이선진은 승훈의 아내 미선 역을 맡으며 생활력 강한 억척 주부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이번엔 잘되겠지'는 오는 5월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9 17:02
무비위크

'인생은 아름다워' 모두가 응원하는 염정아의 도전

오랜 꿈을 이룬 염정아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염정아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를 통해 뮤지컬 도전에 나섰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카트' '오래된 정원' '범죄의 재구성' '장화, 홍련' 등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팔색조 매력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한 염정아는 국민적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JTBC 'SKY 캐슬'에서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명문가 출신 사모님이지만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지니고 있는 한서진으로 분해 강렬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또한 '완벽한 타인'에서 가부장적인 남편과 시어머니, 두 아이 사이에 치여 살다 문학에 빠진 가정주부 수현 역을, '시동'에서는 전직 배구선수 출신의 억척 엄마 윤정혜 역을 맡아 흥행 연타석을 날렸다. 여기에 더해 '삼시세끼 산촌편'에서 친근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예능까지 섭렵하며 차기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염정아의 선택만으로 신뢰를 더하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염정아는 괴팍한 남편의 핀잔에도, 사춘기 아들의 무관심과 중2병 딸의 반항에도 언제나 씩씩함을 잃지 않는 세연으로 분해 남편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당당히 요구하며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뮤지컬 영화를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오랫동안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을 작품”이라고 출연 소감을 전한 염정아는 직접 춤과 노래를 완벽 소화한 것은 물론, 20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 속 세연의 모습을 선보인다. 최국희 감독은 “극과 극의 감정 변화를 자유자재로 연기하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다. 감독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배우다"고 염정아에 대한 믿음을 표하기도 했다.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극강의 연기를 펼치며 대세 배우의 진가를 발휘할 염정아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12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17 17:58
연예

'죽사남' 강예원, 현모양처 러블리함 폭발 '사랑할 수밖에'

배우 강예원이 사랑스러운 현모양처의 본보기를 보여준다. MBC 새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 측은 최근 요리퀸으로 변신한 강예원의 여성미 돋는 스틸을 공개했다. 강예원은 앞치마를 입고 그 어느 때보다 단아한 모습으로 요리에 집중하고 있다.가족을 위해 정성스럽게 음식을 차리고 재료를 손질하는 능숙한 칼질은 물론, 상차림까지 허투루 하지 않고 완벽하게 해내는 강예원은 꽃무늬 앞치마로 패션까지 소홀히 하지 않는 만능 주부 9단의 포스를 뽐내고 있다.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강예원이 맡은 캐릭터 이지영 A는 흔한 이름 때문인지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단순하고 명쾌한 현실주의자다.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고, 외로움도 많지만 아들 같은 철부지 연하 남편 덕분에 억척스럽고 든든한 아내 코스프레 중이지만 드라마 작가의 꿈을 잃지 않고 계속 도전중인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인물이다. 제작진은 "강예원은 존재 자체가 사랑스러운 배우다. 현장에서 딸로 나오는 아역 배우부터 동료, 선후배 배우들은 물론 막내 스태프까지 정말 깨알같이 세심하게 챙겨주기 때문에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맙고 영광이다. 이런 부분이 이지영 A 캐릭터에도 묻어 나오는 것 같다. 그 캐릭터가 강예원이란 배우와 만나면서 매력이 깊어지고 풍성해졌다. 시청자분들도 방송을 보시면 공감하실 것"이라며 작품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후속으로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7.09 07:49
연예

"거침없이 망가진다"…'죽사남' 강예원표 아줌마 유쾌함 뿜뿜

배우 강예원이 거침없이 망가진다. 7월 19일 첫 방송을 확정 지은 MBC 새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대한민국 평범한 아줌마로 변신한 강예원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인생의 목표인 아줌마이자 드라마 작가 지망생 '이지영A'로 분한 강예원은 강한 생명력으로 억척스럽지만 긍정적이고 유쾌한 주부 연기를 펼친다. 공개된 스틸 속 강예원은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해맑은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러블리한 표정으로 밝은 에너지를 한껏 발산하는 있는 강예원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냄과 동시에 그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망가진 것처럼 보이는 듯해도 감출 수 없는 강예원만의 사랑스러움이 뿜어져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강예원은 "이지영 캐릭터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인물이다. 지영이의 그런 모습이 시청자 분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죽어야 사는 남자'와 이지영 모두 기대 많이 해달라"며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과 KBS 2TV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2'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코믹 연기와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강예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죽어야 사는 남자'는 '군주-가면의 주인' 후속으로 내달 19일 첫 방송 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6.27 18:07
연예

'죽사남', 최민수X강예원X신성록 출격…대본리딩부터 기대↑

MBC 새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죽어야 사는 남자'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조태관, 배해선, 김병옥, 황승언 등 출연진들이 참여했다.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드라마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먼저 최민수는 1970년대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작은 왕국의 수아드 파드 알리 백작이 된 장달구 역을 맡아 여유 있는 표정과 제스쳐를 선보이는가 하면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현장을 압도했다. 극 중 캐릭터를 위해 머리를 자르고 수염을 기르는 등 중동 백작으로 깜짝 변신한 그의 모습은 스태프들로부터 '갓민수'란 찬사를 받았다. 백작의 딸 '이지영A'로 분한 강예원은 강한 생명력으로 억척스러운 삶을 사는 현실적인 아줌마 연기로 대한민국 주부들의 마음을 대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본 리딩을 통해 최민수, 신성록과의 환상적인 호흡은 물론 극 중 딸 역을 맡은 아역 배우와도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강예원의 연하 남편이자 잘생긴 외모의 은행원 강호림 역의 신성록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진지한 연기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조강지처 아내 이지영A를 두고 바람을 피우는 불륜남으로 변신한 신성록은 잘생긴 외모와 상반되는 어리숙한 행동을 보이며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시선을 끌었다. 매력적인 커리어우먼 이지영B로 분한 이소연은 벌써부터 극 중 캐릭터에 완벽히 빙의한 듯 짧은 커트 머리로 등장,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조연 배우들 역시 자신의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백작의 비서 압달라로 분한 조태관은 최민수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는 동시에 남다른 케미로 두 사람이 보여줄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배해선은 이지영A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 왕미란 역을 맡아 강예원과 첫 만남인 것이 무색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국제정보교류원의 소장 한소장과 경리 양양으로 분한 김병옥과 황승언은 강렬한 존재감과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제작진은 "배우들은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호흡과 뜨거운 연기 열정을 자랑하며 캐릭터 속에 완벽히 녹아 들었다. 이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는 작품 속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날 것이다. 시청자 분들도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24부작 수목 미니시리즈로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후속으로 7월 19일 첫 방송 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6.15 07:31
무비위크

'연기할 줄 아는' 배우 문정희, 정공법이 통할까

이번에도 배우 문정희의 정공법이 통할까.열세에 있던 MBC 주말극을 드라마 '마마'로 부활시킨 문정희가 모처럼 충무로에서 평단의 평가를 받는다. 13일 개봉한 '카트'에선 비정규직 마트 여직원 혜미, 20일 개봉을 앞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는 10년째 백수 생활을 하는 남편(김상경)을 대신해 미용사로 일하는 지수 역을 맡았다. 두 작품 모두 촬영 시기에는 차이가 있었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가 지난해 8월부터 11월, '카트'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촬영이 진행됐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개봉일이 비슷한 시기에 겹쳤다.두 작품은 11월에 개봉하는 작품 중 웰메이드 영화로 손꼽힌다. 우선 '카트'는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이미 호평을 받았다. 할리우드 대작이 연이어 개봉하는 11월 극장가에서 이에 필적할 수 있는 충무로 영화 1순위로 손꼽힌 게 바로 '카트'다.대부분 여성으로 이뤄진 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다룬 작품. 실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로 회사의 일방적 해고 통보 앞에 무력했던 사람들이 파업을 통해 함께 일어서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사회에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문정희는 비정규직으로 마트에서 일하다 해고 통지를 받은 후 투쟁하는 혜미로 열연한다. 104분의 러닝타임 동안 실제 마트 직원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도 마찬가지다. 2013년 '올해 한 권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는 화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에서 문정희는 평범하지만 사연 있는 김상경의 아내로 열연한다. 여러 작품을 통해 주부와 아내 캐릭터만큼은 자타공인 충무로에서 가장 맛깔스럽게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 문정희는 '연가시'(12)에서 자식을 구하려는 억척스러운 어머니 경순, '숨바꼭질'(13)에선 가난에 찌들어 살고 있으면서 집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주희 역을 맛깔스럽게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33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진 않는 결과였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연기력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빨리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배우인데, 나이에 비해 늦게 뜬 감이 없지 않다"며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여러 색깔을 담아낼 수 있는 장점이다. 과장되지 않는 연기를 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4.11.13 14:01
연예

배우 이진, ‘빛나는 로맨스’ 속 완벽한 메이크 오버 선보여 ‘화제’

배우 이진이 완벽한 메이크 오버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21일 방송된 MBC 일일극 '빛나는 로맨스'에서 이진은 억척 주부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180도 다른 청순녀로 변신했다. 그동안의 트레이드 마크인 뽀글 파마를 풀고 굵은 롱 웨이브가 들어간 헤어스타일을 했다.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해 계약 연애하는 박윤재(하준)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 네티즌들은 '빛나의 기분 좋은 변화', '이진 미모에 물이 오른 듯', '여자의 변신은 무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15분.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02.22 15: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