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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배터리 국내 장비업체도 성장, '수주잔고 6조, 1년 새 91% 성장'

반도체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에 ‘K’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고 있다. 국내 장비업체들과 북미와 유럽으로 동반 진출하는 등 함께 성장하며 ‘K배터리’의 위상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1위 배터리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대회’에서 2018~2020년 국산화 비율이 장비의 경우 87%로 확대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국산 장비 업체와 함께 해외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배터리사가 해외에 공장을 지으면 국산 장비업체도 덩달아 수출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배터리 장비를 발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배터리 3사의 하반기 발주 규모가 212Gwh로 전망되는데, 이중 LG에너지솔루션의 발주 규모가 153Gwh로 7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53Gwh에 대한 배터리 장비 투자 규모는 5조9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Gwh당 장비 투자 규모가 38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투자로 디이엔티와 에이프로, 씨아이에스 등의 국산 장비업체가 수혜를 입게 되는 구조다. 올해 1분기까지 이차전지 주요 장비업체들의 수주잔고도 5조7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SK온의 1차 물량과 신규 셀 업체들의 양산 라인 장비 발주로 장비업체들의 수주잔고가 상승하고 있다. 배터리 3사들의 대규모 투자가 발표되면서 장비업체들의 수주잔고 상승률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91%나 성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밸류체인의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며 “주요 장비업체들의 이차전지 수주잔고 추이는 2024년까지 꺾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율 정상화와 함께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SK온의 장비업체 국산화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다. SK온의 미국법인(SKBA) 기준으로 장비업체의 국산 비중이 9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SDI의 국내 장비업체 비중도 80%를 상회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의 경우 장비산업은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이 과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2017년 세계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미국 44.7%, 일본 28.2%, 네덜란드 14.1%, 한국 3.6% 점유율 순이다. 노광장비의 경우 ASML의 점유율이 무려 85%에 달하는 등 절대적이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해외업체에 장비 확보를 위해 읍소해야 하는 현실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30 11:50
산업

'한국이 낳은 자식' K배터리, 반도체와 다른 ‘진정한 K’의 포문

글로벌 한류 바람으로 ‘K컬처’, ‘K푸드’ 등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산업군에서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젖줄'로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K반도체’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장비의 해외 의존도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반도체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에는 ‘K’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고 있다. 국내 장비업체들과 북미와 유럽으로 동반 진출하는 등 함께 성장하며 ‘K배터리’의 위상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장비 미국·일본 중심, 배터리 국산 장비 비중 높아 “반도체와는 달리 배터리의 경우 국내 태생 후 해외로 뻗어나가는 한국 최초의 산업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이 경제대국이라지만 국내 베이스로 출발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산업은 배터리가 처음이라 기대감이 더욱 크다.”K배터리의 성장을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들의 자부심은 남달랐다. 반도체처럼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입양’해 키운 게 아니라 키워 내보내는 ‘자식’인 배터리가 한국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1위 배터리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대회’에서 2018~2020년 국산화 비율이 장비의 경우 87%로 확대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국산 장비 업체와 함께 해외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배터리사가 해외에 공장을 지으면 국산 장비업체도 덩달아 수출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우리가 해외 공장을 건설하면 국산 장비업체도 함께 진출한다고 보면 된다”며 “배터리 분야에서 국내 업체의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배터리 장비를 발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배터리 3사의 하반기 발주 규모가 212Gwh로 전망되는데, 이중 LG에너지솔루션의 발주 규모가 153Gwh로 7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53Gwh에 대한 배터리 장비 투자 규모는 5조9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Gwh당 장비 투자 규모가 38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투자로 디이앤티와 에이프로, 씨아이에스 등의 국산 장비업체가 수혜를 입게 되는 구조다. 올해 1분기까지 이차전지 주요 장비업체들의 수주잔고도 5조7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SK온의 1차 물량과 신규 셀 업체들의 양산 라인 장비 발주로 장비업체들의 수주잔고가 상승하고 있다. 배터리 3사들의 대규모 투자가 발표되면서 장비업체들의 수주잔고 상승률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91%나 성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밸류체인의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며 “주요 장비업체들의 이차전지 수주잔고 추이는 2024년까지 꺾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율 정상화와 함께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SK온의 장비업체 국산화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다. SK온의 미국법인(SKBA) 기준으로 장비업체의 국산 비중이 9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온 관계자는 “국내 장비업체들과 함께 K배터리의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는 등 경쟁력을 키우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SDI의 국내 장비업체 비중도 80%를 상회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의 경우 장비산업은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이 과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2017년 세계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미국 44.7%, 일본 28.2%, 네덜란드 14.1%, 한국 3.6% 점유율 순이다. 노광장비의 경우 ASML의 점유율이 무려 85%에 달하는 등 절대적이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해외업체에 장비 확보를 위해 읍소해야 하는 현실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2017년 점유율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장비업체 매출 부문에서 미국, 일본, 네덜란드의 점유율이 6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1000조 수주잔고 시대, 글로벌 넘버원 ‘K배터리’ 겨냥 ‘K배터리’는 올해 수주잔고 1000조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수주잔고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560조원, 2022년 775조원의 수주잔고에서 올해는 1000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올해 3분기 말 수주잔고가 10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600조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SK온 340조원, 삼성SDI 160조원 순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업체와의 합작법인 등을 통해 빠르게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 GM 합작 2공장, 오하이오주 혼다 합작공장, 미시간주 GM 합작 3공장,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텔랜티스 합작공장 등을 건설 중이다. 여기에 단독으로 애리조나주 공장도 공사 중에 있다. SK온도 포드, 현대차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대규모 합작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배터리 3사 중 가장 늦게 북미 해외공장 설립을 발표한 삼성SDI도 스텔랜티스, GM과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특히 K배터리는 ‘슈퍼 을’로서 위용을 뽐내고 있다. ‘전기차 전환’ 숙제와 맞물려 세계적으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기술력이 빼어난 K배터리사에 손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업체들이 핵심 부품인 전기차 배터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형국이라 고품질을 자랑하는 K배터리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K배터리의 글로벌 기술력은 해외로 진출하는 국내 소재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배터리 핵심 소재사인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도 배터리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K배터리는 그야말로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넘버원'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황경인 산업연구원 박사는 “한국은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의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중국을 뺀 세계 시장에서 현재 49% 수준인 한국 배터리 업계의 시장 점유율이 2025년 55% 수준으로 확대되고, 미국 내 생산능력은 7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26 07:00
경제

가상화폐 거래소 29곳 신고 완료…원화마켓은 4곳뿐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소 총 29곳이 정부에 신고를 마쳤다. 25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29곳과 지갑·보관관리업자와 같은 기타 사업자 13곳 등 총 42곳이 24일까지 신고를 마쳤다. 거래소의 경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29곳 모두 신고했다. 다만, 은행의 실명 입출금 계정(실명계좌)을 확보해 원화 마켓 운영자로 신고한 거래소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곳 뿐이었다. 나머지 거래소 25곳(플라이빗, 비블록, 오케이비트, 프라뱅, 플렛타이엑스, 지닥, 포블게이트, 고팍스, 후오비코리아, 코어닥스, 빗크몬, 텐앤텐, 코인엔코인, 보라비트, 캐셔레스트, 와우팍스익스체인지, 에이프로빗, 프로비트, 오아시스거래소, 메타벡스, 비둘기지갑, 한빗코, 코인빗, 비트레이드, 아이빗이엑스)은 가상화폐 간 거래만 지원하는 코인 마켓 운영자로 신고했다. 이들 거래소는 추후 은행의 실명계좌를 확보해 변경신고할 경우 당국의 심사를 거쳐 원화마켓 운영을 재개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25 11:19
경제

동학개미, 코로나 특수에 제약·바이오 기업에 몰렸다

지난해 ‘동학개미 운동’으로 소액주주가 1년 만에 대폭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19 특수로 제약·바이오 기업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와 치료제 등은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고, 투자로 연결됐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분야의 소액주주들이 123.4% 증가율을 보였다. 진단키트 업체인 수젠텍은 소액주주의 증가율이 1018.5%에 달했다. 소액주주는 20만명이 늘어났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나선 신풍제약은 소액주주가 170만명이 늘어나 증가율 859.1%를 기록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와 엑세스바이오, 신일제약, 씨젠, KPX생명과학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등의 이슈로 700% 이상 증가율을 나타냈다. 에이프로바이오가 121만명 늘어나 755.7%, 엑세스바이오가 748%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 진단키트 대장주로 해외수출 호조 등으로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긴 씨젠은 127만명이나 소액주주가 증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소액주주 수가 가장 증가한 기업은 셀트리온이다. 국산 1호 코로나치료제 개발로 주목을 끈 셀트리온은 184만명의 소액주주가 증가했다. 소액주주는 총 410만명에 달했다. 셀트리온그룹의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71만명이나 소액주주가 늘었다. 셀트리온그룹은 3사 합병 이슈까지 더해져 소액주주들의 집중 타깃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주주가 가장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다. ‘9만 전자’까지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선택을 받았던 삼성전자는 소액주주가 158만명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전체 수는 215만3969명이다. 네이버도 2019년 4만3622명에서 42만6807명으로 1년 새 878.4%의 증가율을 보였다. 카카오는 12만9632명에서 56만1027명으로 332.8%의 증가세를 나타났다.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2019년과 비교 가능한 2041개 기업의 소액주주 수를 조사한 결과 4493만684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2502만4942명과 비교해 79.6%나 증가한 수치다. 소액주주는 의결권이 있고,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1에 미달하는 주식을 소유한 주주를 말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07 10:54
연예

신현준 前 매니저 "갑질논란-프로포폴 투약 무혐의? 사실 아냐"

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모 씨가 '무혐의'를 주장하는 신현준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모 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이프로 손석봉 변호사는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현준 씨는 김 씨가 제기한 갑질 논란, 프로포폴 투약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한 바 있다고 하면서 마치 김 씨가 제기한 폭로 내용이 허위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먼저 갑질 논란과 관련, "신현준 씨를 상대로 갑질 논란 자체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없다. 따라서 신현준 씨에 대한 갑질 논란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바 있다는 취지의 신현준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본인은 갑질 논란과 관련해 신현준 씨가 발표한 해명 내용 중 본인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허위사실이 여럿 있어 이를 문제 제기한 바는 있는데, 수사기관은 신현준 씨가 아닌 주변의 다른 사람이 인터뷰한 내용이라거나 본인의 인터뷰 내용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발표한 것으로서 김 씨를 비방할 목적이나 명예훼손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을뿐"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프로포폴과 관련한 입장이었다. "과거 신현준 씨의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바는 있으나, 이미 공소시효가 도과했다는 이유로 고발장이 반려된 바 있다. 다만 이와 별도로 수사를 의뢰한 사안은, 신현준 씨에게 프로포폴 투약을 받은 병원을 소개한 바 없음에도 김 씨가 병원을 소개했다고 한 신현준 씨의 해명이 허위인지 여부에 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수사기관은 '소개를 했다'는 표현이 명예를 훼손할만한 표현이라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신현준 씨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현준 씨로부터 과거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을 폭로한 이후 신현준 씨와 함께 일하거나 관련이 있던 몇몇 사람들이 신현준 씨에 동조해 신현준 씨로부터 후배 로드매니저의 급여를 수령한 후 지급하지 않았다거나 신현준 씨의 매니저임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한 후 투자금을 반환하지 않은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취지로 진술함으로써 명예를 훼손한 바 있어 이들 몇몇 관계인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주장을 사실로 인정해 이 모 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기소했고, 김 모 씨에 대해서는 경찰이 모욕죄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기타 관계인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씨의 법률대리인은 "현재 신현준 씨는 본인의 폭로 내용이 허위라는 이유로 검찰에 김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므로 향후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온 이후 입장을 다시 밝힐 예정"이라고 끝맺었다. 앞서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씨는 신현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정산도 약속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동안 신현준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폭로해 논란을 야기했다. 신현준은 해당 논란에 대해 해명했고 지난해 7월 명예훼손 혐의로 김 씨를 고소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2 17:39
경제

'물 들어올 때' 상장까지 간 더네이쳐홀딩스…따상도 가능할까

의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NFL'을 보유한 더네이쳐홀딩스가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15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앞다퉈 상장한 바이오기업의 흥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코로나19 속 의류기업이라는 한계를 딛고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냈다는 평가다. 이제 업계의 시선은 상장 날인 27일 이후에 쏠려있다. 본 게임에서 이른바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를 뜻하는 은어)'을 달성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15, 1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행한 결과 경쟁률이 151.9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공모주 물량의 20%인 24만 주를 대상으로 총 3645만5180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총 8385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비교적 선방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공모가는 4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상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의 공모가가 4만9000원이었던 만큼 청약 전부터 더네이쳐홀딩스의 공모가가 다소 높지 않으냐는 말이 흘러나왔다. 실제 국내 비치웨어 브랜드 배럴은 2018년 상장을 앞둔 청약에서 9500원의 공모가가 적용됐다. 이는 배럴의 2019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3배를 적용한 것으로, 과거 청약을 진행했던 LF∙한섬∙신영와코루 등 의류 업종 비교 기업보다 상당히 낮은 가격이었다. 당시 배럴은 낮은 공모가에 청약 경쟁률이 369.78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업종 특수성과 함께 상장 시기도 좋지 않았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디즈니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보유한 브랜드 판권 계약을 통해 이를 의류∙잡화 상품에 결합하는 패션 소비재 기업이다. 보유하고 있는 NFL과 베라왕 등 타 브랜드도 같은 형식이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 속에서 의류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고, 향후 매출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네이쳐홀딩스가 저조한 청약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 상장 계획을 한 차례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더네이쳐홀딩스는 상장 계획을 밀고 나갔고, 151.9대 1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물론 최근 상장한 2차전지 관련 기업인 에이프로(1582.52대 1), 바이오 기업인 에스씨엠생명과학(814.91대 1)에 미치지 못했지만, 업종과 높은 공모가, 코로나19라는 불리한 상황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는 "더네이쳐홀딩스 본연의 경쟁력을 알아봐주시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 관심은 코스닥 상장일인 오는 27일을 향해 있다. SK바이오팜과 에이프로, 에스씨엠생명과학 등은 상장과 동시에 따상 또는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면서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갔다. 만약 더네이쳐홀딩스가 이들 기업처럼 상장 뒤에도 상한가를 이어 갈 경우, 반짝 청약 흥행이 아닌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고 안정적 운영과 투자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공모자금으로 물류센터를 보강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꿈은 크다. 박 대표는 상장 후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페럴의 해외 시장을 기존 홍콩, 대만에서 아시아 전역과 서구권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라인을 패밀리 브랜드로 확장해 '10대가 주 소비층'이라는 한계도 뚫겠다는 계획이다. 프로미식축구리그와 계약을 마친 NFL을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16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 론칭 후 3년 만에 매출액 2353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47.2% 증가한 49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범 아웃도어 업계에서 두각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더네이쳐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F&F의 디스커버리와 함께 코로나19 속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 곳으로 유망한 브랜드"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판권계약을 계속해야 한다는 특수성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외진출 속도가 다소 늘어질 수 있다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21 07:00
연예

후크엔터 측 "이승기에 대한 악플, 법적 대응..선처 없다" [공식]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 이승기에 대한 악플에 법적 대응한다. 이승기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SNS에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에 대한 무분별한 악플 및 악플러의 행위가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지난 2019년 7월 16일 이러한 행위가 지속될 경우 고소해 처벌할 예정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무분별한 악플러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 소속사와 팬들에게까지 상처를 주고 있다. 이에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고자 법적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미 이승기 관련 악플과 악플러에 대한 자료는 취합했고,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 9월 26일 법무법인 에이프로에 넘어간 상태다. 소속사는 선처 없이 강경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이번에 취합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고소 외에도 앞으로도 지속적인 악플러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허위사실 게재, 모욕, 명예훼손 등 악의적인 비방 행위가 발견될 경우 지속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어떤 협의나 선처도 없이 법에 따라 처벌받게 될 것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이승기 측이 악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6년에도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한 것에 대해 100여 건에 이르는 고소를 진행했다. 후크 측은 '(고소건)이 중 50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 루머 유포자들이 다수있었다'면서 '이들 모두 선처를 호소했지만 단 한 건도 선처없이 법이 처벌한 그대로 진행했다'고 했다.김연지 기자 2019.09.27 18:47
스포츠일반

김종덕 KPGA 시니어선수권 3승째 "가족 앞에서 자랑스러워"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2019 KPGA 챔피언스 투어 ‘에이프로젠제약 제23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에서 김종덕(58)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 선두에게 2타 차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종덕은 전반 9홀에서 3타를 줄인 뒤 후반에 2타를 더 줄이면서 이날만 5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시즌 첫 승이며, 우승 상금은 4800만원이다.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임석규(50)가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가 된 김종덕은 17번홀(파5) 이글로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석규가 17번홀 버디로 추격했지만 1타가 부족했다.김종덕은 “캐디를 해 준 아들을 비롯해 아내와 딸, 손녀까지 대회장으로 찾아와 응원해 줘서 큰 힘이 됐다.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가족을 향한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 2013년과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종덕은 이번 우승으로 최윤수(71) 최상호(64)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3회 우승을 한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통산 26승(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 투어 4승, KPGA 챔피언스 투어 8승, 일본 시니어 투어 4승, 대만 시니어 투어 1승)을 거둔 김종덕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우승 횟수를 ‘27’로 늘렸다. 또 우승 상금 4800만원을 더하면서 KPGA 챔피언스 투어 상금 랭킹 1위(5019만원)로 올라섰다. 김종덕은 시니어 무대 데뷔 첫해인 2011년에 KPGA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한편 같은 골프장 솔 코스(파72)에서 이틀간 열린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에이프로젠제약 제20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4000만원)’에서는 문춘복(67)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문춘복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정상에 올랐다.2012년과 2013년에 이 대회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춘복은 이번 우승으로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그랜드시니어 부문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통산 13승(시니어 부문 6승, 그랜드시니어 부문 7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600만원이다.이지연 기자 2019.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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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SEASIDE컨트리클럽 "스타트하우스 및 메뉴 새 단장"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김포SEASIDE컨트리클럽(김포CC)이 스타트하우스를 리모델링하고, 고객 편의를 위해 카트를 새롭게 변경했다고 밝혔다. 클럽 관계자는 "다양한 봄 메뉴 개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스타트하우스 입구에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삼성웰스토리가 고객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포SEASIDE컨트리클럽은 김포시 월곶면 일대의 45만평 부지 위에 산, 강, 바다가 만나는 절경을 배경으로 수도권 유일의 국제적인 SEASIDE 골프장으로 알려졌다. 김포SEASIDE컨트리클럽 관계자는 "해변 골프장으로서의 18홀 18색의 다양한 묘미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골퍼들이 생각하고 전략을 세우며 코스를 공략하는 전략형 골프장으로 만들었다"며 "또 골퍼의 시각을 배려하는 주변의 자연 경관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태양이 빛나는 시간에는 코스 어디서든지 은빛 물결의 서해바다를 볼 수 있으며, 해가 지는 저녁에는 서해 낙조 속에 역사의 섬 강화도를 바라보며, 다음 코스로 이동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포SEASIDE컨트리클럽 관계자는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더욱 편안한 라운딩을 위해 승차감은 물론, 주행 시 소음 억제기술이 장착된 에이프로2(리튬형) 카트를 새로 도입했다"며 "즐거운 야간경기가 가능하도록 LED 라이트를 새롭게 설치해 눈의 피로도를 줄이고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조도를 향상시켰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골프장의 나머지 부지 15만평에도 앞으로 택지개발을 포함한 방대한 부대시설 계획을 갖고 있다"며 "계속 회원 서비스를 확대, 천혜의 자연 경관을 품은 골프장 곳곳에서 라운드와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승한기자 2019.03.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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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멜로우, 12일 신곡 '오늘 난 너에게' 발매..아재듀오 출격

남성 듀오 미스티멜로우가 12일 정오에 신곡 ‘오늘 난 너에게’를 발매한다.지난 7월 고백송 ‘예뻐’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스티멜로우가 오늘 12일 신곡 ‘오늘 난 너에게’를 발매해 다시 한번 달콤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달콤한 음색과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미스티멜로우의 신곡 ‘오늘 난 너에게’는 비트감이 느껴지는 리듬과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귀여운 신스, 편안하고 익숙한 멜로디진행, 스토리가 느껴지는 보컬과 포근하게 감싸주는 화음들이 가미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또한 이번 곡 ‘오늘 난 너에게’는 누구나 한 명쯤은 있을 법 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과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의 이야기가 담긴 이번 신곡은 ‘절대 그럴 일 없다’라고 단언해왔지만 연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면서 고백을 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연인이 되는 과정을 표현했다. 신곡 ‘오늘 난 너에게’의 가사 포인트는 너무나 편한 여사친이고 겉으로는 싫은 듯 반응을 하지만 속마음은 이미 사랑에 빠져 있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세상에서 ‘남자랑 여자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 라는 메시지를 담은 아재들의 단호한 조언이 있는 노래로 알려졌다. 미스티멜로우는 이현우, 황현국이 함께하는 싱어송라이터 듀오다. 지난 2013년 싱글 ‘자꾸 생각이 나더라’로 가요계 입문했다. 이어 꾸준한 앨범 발매와 공연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온 미스티멜로우는 특유의 달달하고 다정한 음악들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한, 발매하는 곡들 마다 풋풋하고도 사랑스러운 감정을 잔뜩 담아 ‘현실 연애’의 느낌을 표현해내는 미스티멜로우의 음악을 들은 대중들에게 ‘아재듀오’라고 불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미스티멜로우의 신곡 ‘오늘 난 너에게’는 오늘 12일 낮 12시에 발매된다. 김연지 기자사진제공=에이프로엔터테인먼트 2017.12.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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