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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안테나 ‘3대 주주’된 유재석, 엔터계 ‘큰 손’ 되나…음악+예능인 탄생 기대 [줌인]

국민 MC 유재석이 안테나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다수의 실력파 가수를 보유한 연예 기획사 안테나에 유재석이 30억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유재석이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예능뿐만 아니라 음악 활동도 함께 펼쳤던 만큼, 안테나와의 시너지 효과로 연예계 ‘큰 손’으로서 활약을 할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인다.28일 연예계에 따르면 유재석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율 20.7%)를 지난 9일 30억 원에 인수했다. 같은 날 안테나 대표 유희열도 지분 21.3%를 32억 원에 매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유재석이 자신이 속한 소속사에 투자하는 것은 안테나가 처음이기에, 그의 투자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유재석의 투자 배경에 대해 “유재석은 2021년 유희열 대표와 쌓아온 신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테나에 합류했다”며 “유재석은 안테나의 일원으로서, 안테나가 음악을 넘어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희열 대표와 함께 고민하고 힘 쓰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유재석은 지난해 안테나가 설립한 독립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 플러스’의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 고정 출연 중이다. 1997년 토이뮤직으로 시작한 안테나는 현재 정재형, 적재, 정승환, 권진아, 샘김, 페퍼톤스 등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 ‘음악 명가’로 불린 안테나는 아이돌 그룹 중심인 가요계에 독자적인 길을 구축했다. 이후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은 예능에 진출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고, 반대로 유재석도 여러 예능에서 음악 활동을 펼쳤기 때문에 2021년 안테나의 유재석 영입 소식은 대중에게 생소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3대 주주 등극과 함께 유재석이 안테나 내부에서 존재감이 더욱 커지면서, 그가 예능과 음악의 조화를 이룬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유재석이 가요 제작자로 점차 행보를 넓힐지도 연예계 관심사 중 하나다. 유재석은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음악 분야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여줬다. MBC ‘무한도전’ 방영 당시 엑소와 함께 ‘댄싱킹’으로 합동무대에 섰고, 가요제 특집에서도 ‘댄스 음악’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 이적과 박진영과 함께 각각 ‘압구정 날라리’와 ‘아임 쏘 섹시’로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음악 행보가 더 두드러졌다. 부캐인 트롯 가수 유산슬로 음반까지 냈고, 가수 비와 이효리와 함께 3인조 그룹 ‘싹쓰리’로 여름 음악 시장을 점령했다. 유재석이 픽한 노래는 음원차트 TOP100 차트에 무조건 들어간다는 뜻의 ‘톱100 귀’ 수식어도 얻었다.유재석이 사비로 구매해 소장하고 있던 주주시크릿(박진주·이미주)의 ‘밤이 무서워요’는 높은 음원 차트 순위를 기록했고, 유재석의 최애곡으로 뽑은 틴탑의 ‘투 유’도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에 성공하며 ‘톱100 귀’에 더욱 힘을 실었다. 유재석이 최근 방송에서 보인 가요 제작자로서 행보와 안테나를 새로운 회사로 택한 뒤 3대 주주로 등극하기까지 행보가 겹쳐져 있기에 방송과 음악계 관계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재석은 대한민국 대표 예능인임과 동시에 음악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스타다. 아티스트의 음악적 행보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예능의 길도 함께 터주는 안테나의 기조와 유재석은 최상의 궁합이라 할 수 있다.그런 유재석이 방송에서 뿐 아니라 가요 제작자로서 활동에 나선다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엄청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유재석이 가요 제작자가 아니라 가요와 방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이끄는 선장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유재석과 유희열과 함께 출연해 추억의 가수를 다시 조명하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가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것처럼 새로운 음악 예능의 탄생도 예측 가능하다. 또 ‘유재석 사단’으로 불린 이미주도 안테나와 전속 계약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것처럼 유재석이 안테나 아티스트와 어떤 협업을 펼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그야말로 유재석의 영향력이 가요계까지 한층 더 커질 수 있는 것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재석은 국내 방송가에서 가장 파급력이 센 인물이다. 유재석이 3대 주주로 오르며 안테나의 영향력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재석의 활동 범위에 따라 안테나의 사업 방향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음악 엔터로 알려진 안테나가 유재석을 만나 예능 영역으로도 확장해, 안테나의 음악인들이 유재석과 만나거나 안테나의 음악 예능에 유재석이 참여하는 등 예능과 음악의 다양한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과연 유재석이 가요계에서도 지금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행세하게 될지, 분명한 건 그의 행보에는 방향성이 보인다는 점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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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댄싱킹' 4년간 음원 수익금 2억 7900만원 기부

엑소가 ‘Dancing King’(댄싱킹) 음원 수익금을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18일 SM은 "엑소가 지난 2016년 9월 ‘STATION’(스테이션)으로 발매한 컬래버레이션 곡 ‘Dancing King’ 음원 수익금을 기부금으로 조성했다. 그중 3천 2백만 원을 17일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SM은 이번 기부 외에도 ‘Dancing King’ 음원 수익금 중 제작비 등을 제외한 SM과 엑소의 순수익분 총 2억 4천 7백만 원 상당의 금액으로 2017년부터 아동 및 청소년 음악 교육, 거리 위 청소년을 위한 EXIT 버스 운영 등의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기부금 전달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보호종료아동의 재능을 키우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열여덟 어른’ 캠페인 중, 보호종료아동 인식 개선 메시지를 담은 패션 가방, 동화책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도 지원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SM은 지난 2014년 사회공헌 브랜드 'SMile'을 런칭하고 아티스트 재능기부·후원, 문화·교육 지원, 임직원 봉사단과 파트너십을 통한 선행 동참, 음악 꿈나무들을 위한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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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샤이니 키 "SM 사옥은 엑소 '으르렁'으로 세운 것"

‘해피투게더4’ 키가 SM 사옥 지분율을 분석한다.8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SM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 이수근부터 보아·샤이니 키·엑소 백현&세훈·NCT 태용&재현이 출연한다.MC들은 청담에 위치한 SM 사옥으로 출격한다. 유재석은 아이돌을 능가하는 ‘무대의상 핏’을 선보인다. 엑소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의상을 완벽 소화해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의 완벽 핏에 보아는 “아이돌 사이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고 말한 뒤, “’댄싱킹’ 무대를 보고 유재석을 SM에 캐스팅하고 싶었다”며 유재석을 탐낸다.샤이니 키는 SM 지분율을 공개한다. 키는 “여기 청담 사옥은 엑소가 ‘으르렁’으로 세운 거다”라며 엑소의 ‘사옥 주인설’을 주장한다. 이에 샤이니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그는 “샤이니 ‘링딩동’은 엘리베이터 4개 정도다”라며 확인 불가한 건물 지분율을 분석한다. 이에 질세라 보아와 NCT 또한 깨알같이 지분 주장을 이어간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1.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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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유퀴즈온더블럭' 유재석, 터진 바지로 거리 활보한 '소통킹'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이 구멍난 바지를 입고 거리를 휘저었다.29일 첫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시민들을 만났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길을 다니며 시민을 만나고, 유재석이 내는 퀴즈 5개를 연달아 맞히면 그 자리에서 100만 원의 상금을 주는 길거리 퀴즈쇼. 유재석과 조세호는 제작진이 준 카드를 조회해보고는 "tvN이라 사이즈가 다르다"며 놀라워했다.100만 원의 주인공이 나오길 고대하며 시민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방글라데시에서 온 부부를 만났다. 유창한 한국어를 자랑한 방글라데시에서 온 남성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제안한 피서법을 묻는 5번 문제에서 고비를 맞이했지만 마음의 소리(?)를 이용해 맞혔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근처 ATM에서 100만 원을 뽑아줬다.다시 시민들을 찾으러 가던 유재석과 조세호는 아르바이트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을 만났다. 얘기를 나누려고 했지만 버스가 도착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망설임 없이 버스에 함께 탔다. 학생은 취미로 음악을 하고 '쇼 미더 머니'에 나가려고 했다면서 강렬한 랩을 선보였다.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버스에서 내린 유재석과 조세호는 고등학생 두 명을 만났다. 두 사람은 엑소를 좋아한다면서 엑소와 유재석이 함께 한 '댄싱킹'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즉석에서 춤을 선보였지만 분위기가 싸해져 웃음을 줬다.시민들이 퀴즈를 아쉽게 틀렸을 때 더 크게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훈훈했다. 유재석의 소통 욕망을 완벽하게 해소할 프로그램. 물 만난 유재석은 구멍난 바지를 잊은 듯 거리를 활보했다.유재석과 조세호는 MBC '무한도전'이나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그랬던 것처럼 만담 콤비로 활약했다. 유재석은 조세호를 "자기야"라고 부르면서 놀렸고 조세호도 유재석에게 지지 않았다. 시민들과 있을 때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도 순발력있게 대처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08.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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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100명의 선택③] 비투비 서은광, 보컬돌·코믹돌 '2관왕'

아이돌이 인정한 분야별 아이돌 최고는 누구일까.매년 신인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고 세대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는 '아이돌 홍수' 속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는 건 결코 쉽지 않다. 타고난 재능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구분될 수 있는 개성과 특장점은 더 중요하다. 지난해 설특집에 이어 2018년 버전으로 또 한 번 준비했다. 비주얼, 몸매, 예능감, 춤, 노래 등 다양하게 카테고리를 나눠 분야별 최고의 아이돌을 선정했다.갓세븐·뉴이스트W·레드벨벳·레인즈·몬스타엑스·방탄소년단·블랙핑크·비투비·세븐틴·슈퍼주니어·악동뮤지션·워너원·여자친구·오마이걸·위너·태연·트와이스·프로미스나인·EXID·JBJ·TRCNG 등 21팀의 아이돌 가수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비투비 서은광, 아이돌 보컬킹·코믹돌 2관왕비투비의 반전매력은 아이돌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무대 위아래 '보컬돌'과 '코믹돌'을 오가는 대표그룹이다. 이 가운데 비투비 리더 서은광이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서은광은 10표를 받아 아이돌이 뽑은 최고의 보컬이 됐고, 15표를 받아 타고난 코믹매력을 입증했다. 특히 비투비는 코믹돌 설문조사를 휩쓸었다. 서은광에 이어 이창섭이 11표를 얻어 2위에 올랐으며, 비투비 그룹 전체를 지목한 아이돌도 무려 9명이나 된다.13인조 세븐틴의 개인매력도 막강하다. 도겸이 8표를 받아 보컬돌 2위, 호시가 10표로 댄싱킹 2위에 올랐으며 승관이 10표로 차세대 코믹돌로 인정받았다. 아이오아이 '소나기' 등 뛰어난 작곡 능력을 보유한 우지는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이돌 4위(6표)에 등극했다. 최고 댄싱머신 남녀 아이돌엔 엑소 카이와 트와이스 모모가 13표로 공동 1등을 차지했다. 팀 내 독무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는 둘은 유연하면서도 파워있는 안무를 구사할 수 있다. 파워풀한 군무로 전세계 아미(팬클럽)를 사로잡은 방탄소년단도 빼놓을 수 없다. 지민은 절친인 샤이니 태민과 3위(6표)에 올랐고 방탄소년단 안무팀장 제이홉은 5표로 4위에 들었다. 방탄소년단 전체를 지목한 아이돌도 3표가 더 있어, 아이돌 사이에서도 소문난 댄스그룹임을 실감하게 했다.컬레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이돌 설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속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부터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유선호, 아이돌은 아니지만 보컬 최강자 에일리, 엑소 카이·방탄소년단 지민·샤이니 태민·워너원 성운 이라며 4명의 우정을 드러낸 아이돌도 있었다. 1위엔 9표를 받은 아이유가 올랐고, 대세돌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이 뒤따랐다. 독특한 음색을 소유한 블랙핑크 로제와 한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아이돌도 5명이나 됐다.김연지·황지영 기자 [아이돌 100명의 선택①] 뷔·아이린·차은우, 최고 비주얼 톱3 [아이돌 100명의 선택②] 강다니엘·현아, 핫바디 남녀아이돌 1위[아이돌 100명의 선택③] 비투비 서은광, 보컬돌·코믹돌 '2관왕' [아이돌 100명의 선택④] 친해지고 싶은 블랙핑크·따라하고 싶은 GD 2018.02.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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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유재석, 이쯤되면 국민 기부왕

방송인 유재석이 연이어 훈훈한 기부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21일 광주 나눔의 집 측은 유재석이 이날 외부에 알리지 않고 후원통장에 5000만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우연히 후원금 통장을 정리하다 이 사실을 알게됐다는 것.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은 10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살고 있는 곳이다. 유재석은 지난 2014년에도 2000만원, 이후 2015년 4000만원, 2016년엔 두 차례에 걸쳐 각 5000만원을 기부, 총 2억 1000만원을 후원했다. 이어 이날 유재석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유재석은 기부를 하면서도 외부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길 바랐다고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10월에도 태풍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을 내놨고, 지난 12월 서문시장 화재 사고 당시에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며 기부했다. 2013년부터 2000만원 상당의 연탄을 매년 기부했고, MBC '무한도전'에서 엑소와 함께 부른 곡 '댄싱킹'의 음원 수익금 또한 전액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놓았다. 잊을 만하면 기부하고, 또 잊을 만하면 기부한다. 게다가 유재석은 소속사도 알지 못하게 남몰래 기부한다. 덕분에 그의 기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 매번 미담을 추가하고 있다. 이쯤되면 국민MC이자 국민 기부왕이다.박정선 기자 2017.07.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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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골든] 비와 방탄소년단, 시작은 방시혁…히트송으로 하나된 선후배

2000년대를 이끈 비와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사이엔 방시혁이 있다. 방시혁을 연결고리 삼아 선후배가 하나로 뭉쳤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 대표이자 히트작곡가 방시혁은 14일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반 부문에서 제작사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을 데뷔 3년만에 톱 글로벌 아이돌로 키워낸 공을 인정받았다. 1995년 체크의 '인어아가씨'라는 노래로 처음 작곡을 시작한 방시혁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전속 프로듀서로 일하며 비·박지윤·2AM 등을 프로듀싱했다. 2005년 빅히트로 독립한 이후에도 에이트·방탄소년단 등을 제작하며 제작자로 그야말로 '꽃길'을 걷고 있다. 후배들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시혁이 쓴 수많은 히트곡 중 일부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빅스 켄과 갓세븐 영재는 2AM의 '죽어도 못 보내'로 화음을 이뤘다. 사랑하는 사람을 애절하게 붙잡는 가사와 켄·영재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아이오아이는 박지윤이 부른 '난 사랑에 빠졌죠'를 열창했다. 멤버들의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폭발했다. 방탄소년단은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통해 이별감성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소문난 댄스퍼포먼스 그룹 방탄소년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가창력 또한 수준 이상임을 증명했다. 이날 대상 호명 바로 직전 무대를 꾸민 비 또한 방시혁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방시혁은 비의 1집 타이틀곡 '나쁜남자'를 작곡한 바 있다. '나쁜남자'로 섹시한 카리스마 이미지를 구축한 비는 '아이 두' '잇츠 레이닝' '레이니즘' '태양을 피하는 방법' '아임 커밍'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30섹시' 이후 3년 만에 이날 자정 새 싱글로 컴백한 비는 첫 무대를 골든디스크로 택했다. 신곡 공개에 앞서 히트곡 레퍼토리로 댄싱킹의 귀환을 알리며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로 끌어올렸다. 파워풀하면서도 유연하게 음악에 몸을 맡겼다. 엑소도 이날 골든디스크에서 신곡 첫 무대를 가졌다. 겨울스페셜앨범 '포 라이프'를 최초 공개한 것. '포 라이프'는 방송 출연 없이 음악순위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실제 무대에서 엑소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진심을 담아 노래했다. 잔잔한 겨울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특별취재단 2017.01.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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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차트1위 아니라도 좋아" 미스틱·SM이 바꾼 편견

급변하는 디지털차트 속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음원차트 톱100 순위를 스트리밍하는 시대, 과연 대중들이 숨은 노래들을 알아봐줄까. 미스틱엔터테인먼트(미스틱)와 SM엔터테인먼트(SM)가 차트 1위만 기억하는 음반시장에 새 물꼬를 텄다. 음원채널을 오픈하고 정기적으로 리스너를 만나고 있다. 좋은 음악은 분명 대중이 알아봐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출발했다.미스틱 수장 윤종신은 2010년 한 달에 한 번씩 노래를 내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았다. 앨범 위주였던 당시만해도 매달 노래를 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던 일. 하지만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는 6년 째 지속되고 있다.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을 통해 발라드, 힙합, 일렉트로닉 스윙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렇게 달마다 나온 노래는 행보(行步)라는 이름의 음반으로 재탄생된다. 나아가 올해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월간 윤종신' 스튜디오를 오픈해 독자적인 매체로 한 번 더 도약을 시도했다.소속사는 "강승윤이 부른 '본능적으로'가 터지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7년 동안 70~80곡 정도가 공개됐는데 한참 전에 공개된 노래가 갑자기 역주행을 할 때도 있다. 그렇게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12월 공개곡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JTBC '뉴스룸' 엔딩곡에도 삽입됐고 올 한해를 마음 아팠던 일들을 돌아보는 애니메이션 형식의 뮤직비디오 또한 크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대형 아이돌을 키워내는 SM도 정기적 음원 발매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차트 1위에 연연하지 않고 소속 아티스트들이 하고 싶은 음악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인 'SM스테이션'을 마련했다. SM은 "매주 한 곡씩 내는 '스테이션'을 통해 총 47곡이 탄생했다. 처음엔 소속 가수들 위주였는데 요즘엔 외부에서 먼저 음원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가 들어오기도 한다"고 밝혔다.'SM스테이션'은 다양한 협업을 추구한다. 타 소속 가수들은 물론 개그맨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했다. MBC '무한도전'(엑소x유재석 '댄싱킹'), JTBC '아는형님'(김희철x민경훈 '나비잠'), '님과함께'(윤정수x김숙 '너만 잘났냐') 등 예능콜라보 또한 인상적이었다. 장르의 한계 또한 없다. 헤비메탈부터 트로트,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꾸준하게 리스너들과 소통해 오고 있다. 30일 자정엔 스티브 바라캇이 피아노 연주하고 재즈 보컬리스트 이동우·슈퍼주니어 예성·소녀시대 써니·에프엑스 루나·레드벨벳 웬디 슬기·NCT 127 태일 도영이 가창을 맡은 재능기부곡 '너의 목소리 (Sound of Your Heart)를 공개, 연말연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힘들게 노래를 내도 주목받는 건 더 힘든 요즘이다. 그 안에서 꾸준하게 음원을 발표하는 채널을 만들면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된다. 아티스트가 아닌 채널만의 팬덤을 형성할 수도 있다. 또 어떤 음악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면서 "아티스트의 기회를 넓히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인 동시에 대중들과 소통 창구의 역할도 하는 일석삼조 효과"라고 분석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2.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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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MAMA] 엑소, 4년연속 대상 '대기록'…·BTS·트와이스도 영예

엑소가 연말 대상트로피를 수집 중이다. '아시아아아티스트어워드' '멜론뮤직어워드'에 이어 세 번째로 대상에 호명됐다. 4년 연속 대상행진 중이다.2일 오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2016 MAMA'(2016 Mnet Asian Music Awards)'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엔 올 한해를 빛낸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다. 왕대륙, 갈란트, 팀버랜드, 퀸시존스 등 해외스타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4년 연속 대상을 받은 엑소. 세훈은 "4년 동안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상 받았다. 엑소를 사랑해주시는 전세계의 많은 분들 덕분이다"고 인사했다. 멤버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한마디씩 전했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역사를 같이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바랐다.올해의가수상을 받은 엑소는 정규 3집을 발표하고 '몬스터(Monster)', '럭키 원(Lucky One)', '로또(Lotto)'로 각종 차트 1위를 점령했다. 유재석과의 콜라보한 '댄싱킹'과 유닛 엑소-첸백시 '헤이 마마'까지 엑소의 전방위 활동에 팬들도 뜨겁게 반응했다. 트리플 밀리언셀러 등극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고 연말 시상식 대상 3개를 챙겼다. 이날만 베스트아시안스타일상, 남자그룹상 등 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트와이스는 여자그룹상에 이어 올해의노래상을 받았다. 특히 여자친구 마마무 등 치열했던 여자그룹상의 수상을 안은 트와이스의 대상수상은 예견된 결과. '치얼업'으로 대상을 받은 트와이스는 엉엉 울었다. "지난해 여기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올해도 소중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저희는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 나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한데 이렇게 큰상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단체로 눈물을 쏟았다.방탄소년단은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파이어' '피땀눈물' 등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각국 팬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랩몬스터는 쉽사리 첫 마디를 떼지 못했다. 울먹이며 "아미 정말 감사하다. 처음에 우리 안 될거라고 했는데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 우리 무대가 꿈이 되고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데뷔 때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영예는 아이오아이와 NCT127이 가져갔다. 두 그룹은 울컥하며 멤버들과 기쁨을 나눴다. 아이오아이는 그룹 해체를 앞두고 신인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올해 'MAMA'에 불참을 선언한 YG에서도 수상자가 나왔다. 블랙핑크는 베스트 오브 넥스트와 뮤직비디오상을 받았다.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1999년 Mnet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10여년 동안 국내에서 개최해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부터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5년부터 홍콩에서 열렸다. 엑소(EXO)·방탄소년단·세븐틴·여자친구·트와이스·아이오아이·NCT·GOT7·몬스타엑스·비와이·태민·태연 등이 출연한다.다음은 ‘2016 MAMA’ 수상자 명단이다.▲신인상=NCT127, 아이오아이 ▲베스트오브넥스트=블랙핑크, 몬스타엑스 ▲베스트아시안스타일상=엑소 ▲베스트제작사상=방시혁 ▲베스트프로듀서상=블랙아이드필승 ▲베스트뮤직비디오상=블랙핑크 ▲베스트 랩퍼포먼스=비와이 ▲여자가수상=태연 ▲남자가수상=지코 ▲월드와이드 페이버릿 아티스트=갓세븐 ▲베스트아시안아티스트=Getsunova(태국) NooPhuocThinh(베트남) Isyana Sarasvati(인도네시아) Sekai No Owari(일본) Hua Chenyu(중국) JJ Lin(싱가포르)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크러쉬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다비치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태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방탄소년단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여자친구 ▲베스트 랩 퍼포먼스=비와이X씨잼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수지X백현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씨엔블루 ▲월드 퍼포머=세븐틴 ▲여자그룹상=트와이스 ▲남자그룹상=엑소 ▲올해의 노래상=트와이스 ▲올해의 앨범상=엑소 ▲올해의 가수상=방탄소년단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2.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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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MMA 대상] 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가 세운 기록들

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가 '2016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았다. 자격은 충분했다. 세 그룹은 전세계를 무대삼아 날아다녔다.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는 지난 19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 2016 MMA)에서 아티스트상·앨범상·베스트송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대상의 영예에 눈물을 쏟으며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엑소는 4년 연속 대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정규 2집 '엑소더스'로 팬들을 중독시킨 엑소는 올해는 정규 3집 '이그젝트'로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몬스터', '럭키 원', '로또'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점령했다. '몬스터'는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 1위·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차트 1위까지 찍는 저력을 보여줬다. 멜론이 발표한 주간차트에도 엑소 이름이 없는 달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유재석과 콜라보한 '댄싱킹'과 유닛 엑소-첸백시 '헤이 마마'까지 전방위로 활약했다.방탄소년단은 정규2집 '윙스'로 가온차트 역사상 최고 기록을 냈다. 10월 한 달 동안 68만1924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발매 되자마자 국내 음원사이트 1위는 물론 15곡 전곡 줄세우기·미국 애플뮤직 차트 줄세우기·전세계 97개 아이튠즈 차트 1위 등 연일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에 진입하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공식 활동 마감 후에도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는 계속됐다. 미국 빌보드 '소셜50' '월드 앨범차트' '월드 디지털송 차트' 등 주요 차트 상위권을 지켰고 미국 톱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제치고 1위도 찍었다. '쩔어' 뮤직비디오는 1억뷰를 돌파하는 등 세계 속의 방탄소년단으로 우뚝 섰다.데뷔 1주년을 갓 넘은 트와이스도 대단한 인기다. 데뷔곡 '우아하게'는 물론 '치어 업(CHEER UP)' '티티'(TT)까지 연일 기록 행진이다. '우아하게'로 한국 가수 최초 데뷔곡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선데 이어 '치어 업'도 1억뷰를 찍었다. 특히 '치어업'은 가온차트 발표 누적 스트리밍 1억74만8,868건을 기록하며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국내 걸그룹 최초로 1억 뷰-1억 스트리밍 클럽에 가입했다. 빅뱅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지난 10월24일 발표한 세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TT' 뮤직비디오는 22일 만에 K-POP 아이돌 최단 기간 5천만뷰를 넘어섰다. 트와이스는 연일 신기록 갈아치우기 도전을 계속 하고 있다.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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