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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남은 아이즈원, 여름 컴백으로 알릴 새로운 시작

Mnet '프로듀스 48'의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이 활동 2막을 연다. 새로운 환경에서 올 여름 컴백을 선언하고 남은 활동의 성패를 따진다. 아이즈원은 지난 4월 데뷔부터 3장의 앨범 프로듀싱을 담당해온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한성수 프로듀서를 떠나 CJ ENM에 돌아왔다. 워너원의 사칙연산 시리즈 등을 만든 내부 스태프들이 A&R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매니지먼트 스태프들도 변경됐다. 관계자는 "팀을 보다 잘 서포트하기 위해 오프더레코드와 스웡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프로듀스' 시즌2의 워너원, 시즌4의 엑스원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바 있다. 일본 소속사도 재편됐다. 지난 1월 현지 매니지먼트사였던 AKS가 사명을 'Vernalossom'로 바꾸면서 AKB48 관련 업무를 내려 놓고, 아이즈원을 비롯한 해외그룹만을 지원하기로 했다. AKS는 아이즈원 일본인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의 소속사였다. 한일 양국의 아이즈원 소속사 변경이 향후 활동에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대와 관심 속에 아이즈원은 6월 15일 컴백을 확정 짓고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듀서를 비롯한 앨범 제작 스태프들이 바뀌면서 '플라워'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시리즈를 펼쳐나갈 전망이다. 4개월만의 빠른 컴백을 알린 이들은 새로운 변신으로 팬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소속사는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안무 연습에도 매진하고 있다. 새 미니앨범을 위해 아이즈원이 준비한 각종 컨텐트는 순차 공개되며, 위즈원(팬클럽)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 컴백 선언과 함께 프로그램 조작 논란으로 상영을 중단했던 영화 '아이즈 온 미: 더 무비'(EYES ON ME: THE MOVIE)도 6월 10일 개봉을 추진 중이다. 이 영화는 지난 1월 등급 심의를 다시 거쳐 개봉 절차를 밟아 왔다. 당초 지난해 11월 콘서트 영화 중 최초로 CGV 특별관 전 포맷(스크린X, 4DX, 4DX with Screen X) 개봉 예정이었으나 순위 조작 논란으로 아이즈원이 활동을 중단하면서 영화 개봉도 취소됐다. 아이즈원의 리얼리티 시리즈 '아이즈원 츄 시즌3'도 6월 3일, 10일 2부작으로 편성됐다. 새내기 대학생활을 컨셉트로 아이즈원의 무대 밖 귀여운 일상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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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 프로듀싱 날개 단 1년 반

아이즈원이 손꼽히는 대한민국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배경엔 한성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프로듀싱이 있었다. 한성수 대표는 2018년 8월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이 결성된 이래로 트레이닝 과정부터 함께 했다. 데뷔작이자 첫 번째 미니앨범 'COLOR*IZ'(컬러 아이즈), 두 번째 미니앨범 'HEART*IZ'(하트 아이즈)와 활동 중인 정규 1집 'BLOOM*IZ'(블룸 아이즈)까지 플라워 시리즈를 통해 아이즈원의 화려한 성장을 지원했다. '라비앙로즈'의 붉은 열정이 사랑의 마음을 담은 '비올레타'를 만나 아이즈원의 빛나는 미래를 그려냈고 '피에스타'로 마침내 꿈꿔온 미래를 지금의 현실로 만드는 대서사를 노래와 퍼포먼스에 담았다. 손담비, 애프터스쿨, 세븐틴 등 솔로와 남녀그룹을 모두 성공시킨, 가요계를 대표하는 기업가인 그에게도 외부 프로젝트인 아이즈원은 큰 도전이었다는 전언.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즈원을 통해 새로운 컨셉트를 발굴한 결과, 아이즈원은 35만 6000장에 달하는 걸그룹 앨범 초동 판매량 신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팀으로 성장했다. 각종 시상식, 음악 방송, 국내외 음원 차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정상에 올라서며 '하나가 되는 순간 모두가 주목한다'는 그룹명에 걸맞는 대표 K팝 그룹으로 우뚝 섰다. 한성수 대표는 아이즈원의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인연을 내달로 마무리한다. 그는 "세 장의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아이즈원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위즈원(팬클럽 명)이 아이즈원을 통해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데서 프로듀서로서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면서 "이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의 역할에 더욱더 충실히 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맡고 있는 팀들이 가진 재능과 가능성을 최선을 다해 팬 여러분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즈원은 친정인 CJ로 돌아간다. 워너원, 엑스원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스윙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매니지먼트사로 합류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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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 탈퇴" "엑스원 책임져"…거리로 나선 '팬슈머'

아이돌 팬들이 소비자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룹 존속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이른바 '팬슈머'(팬+컨슈머)로 불리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앞에서는 첸의 엑소 탈퇴를 요구하는 팬 수십 명이 모여 시위를 진행했다. '첸 탈퇴해' 플랜카드를 들고 거리로 나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단체 행동을 벌였다. 첸의 혼전임신과 결혼 발표에 분노한 팬들은 첸의 포스터와 굿즈를 한켠에 쌓아두고 침묵시위를 펼쳤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엑소 유료 팬클럽인 EXO-L ACE 연합은 "지금까지 이어온 엑소의 명성과 앞으로의 활동에 방해되는 멤버 첸의 갑작스럽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면서 2차 시위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앞선 성명문을 통해 멤버 첸의 엑소 퇴출, 엑소 단체 활동 계획 중 첸의 발표로 인해 불발되거나 변경된 부분이 있다면 공지할 것, 아티스트 보호 및 포털 사이트 검색어 관리 등에 대한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적인 입장을 듣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첸이 공식 팬 커뮤니티에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축복이 찾아왔다"고 손편지를 남긴 후로, 엑소 팬덤 내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엑소에게 '유부남' 이미지를 씌우고 있다며 당장 팀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비판 여론도 있지만, 첸의 결혼을 축하하고 개인의 행복을 응원한다며 9인의 엑소를 지지하는 입장도 적지 않다. 입장은 다르지만 이들 모두 소비자로서 행동하고 있다는 점은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팬덤 분위기가 달라졌다. 연애감정으로 스타를 응원하는 팬은 드물다. 소비자이자 투자자로 컨텐트에 직접 관여하며 일종의 프로듀서 역할도 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에게 '프로듀서' 역할을 부여하며 오디션 신드롬을 이끈 Mnet '프로듀스' 측은 최근 엑스원 해체로 역풍을 맞고 있다. 엑스원 재결성을 요구하는 팬덤은 "CJ ENM은 엑스원 해체에 대한 책임과 보상을 회피한 채로 K팝 문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CJ ENM의 이러한 태도에 많은 해외 K팝 팬들이 신뢰를 잃었고, CJ ENM의 K팝 문화 사업에 반감을 표현하고 있다. 1만 명이 넘는 해외팬들이 자필 서명서를 통해 CJ ENM이 개최하는 KCON에 대해 불매 의사를 전달해왔다"면서 해외 팬들의 서명이 담긴 자료를 보도자료로 첨부했다. LED 트럭 시위와 코엑스 전면 광고를 내거는 등 대대적인 시위를 펼치고 있어 해외 언론에도 보도됐다. 2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CJ ENM 사옥에서 엑스원 해체 책임을 회피하는 CJ ENM을 규탄하고, 새그룹 결성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한다. 이들에 따르면 팬 인증을 완료하고 참석 의사를 밝힌 내외국민 인원은 약 350여 명이며 부산, 대구, 광주, 마산, 창원, 김해 지역에서 차대절을 통해 시위에 참석하는 팬들도 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팀은 팬슈머를 2020년 트렌드 키워드로 꼽았다. "주어진 대안 중에서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직접 투자와 제조 과정에 참여해 상품, 브랜드, 스타를 키워내고 싶어 한다"면서 "내가 키웠다는 뿌듯함에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구매도 하지만, 동시에 간섭과 견제도 한다"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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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한결X남도현, 11일 V라이브…엑스원 해체 후 첫 인사

이한결과 남도현이 팬들에 감사인사를 전한다.10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한결과 남도현은 11일 오후 12시 30분 네이버 브이라이브로 직접 팬들을 마주한다. 엑스원 공식 해체 이후 직접적으로 팬들과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어떤 말을 나눌지 관심을 모은다.이한결과 남도현은 엑스원 팬클럽명인 원잇에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을 전할 전망이다. 옆에서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준 팬에 대한 사랑을 보답하는 자리다. 이미 일부 팬들은 예고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Mnet '프로듀스X101'으로 결성된 엑스원은 프로그램 조작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해오다, 지난 6일 각 멤버들 소속사 의견 불일치로 공식 해체됐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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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팬들 재결성 요구..남도현 "절대 잊지 못 할 것"

그룹 엑스원 팬들이 엑스원의 재결성을 요구하는 것에 남도현이 고마움을 전했다. 10일 남도현은 포켓돌즈 공식 SNS에 '고마워요, 원잇(엑스원 팬클럽)'이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올린 영상에서 '우리는 엑스원의 새로운 결성을 원합니다. 귀사의 현명한 판단 하에 엑스원 멤버 11명이 모두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그룹 활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엑스원 연합 팬덤이 재결성을 요구하며 올린 영상 메시지다. 남도현은 손편지를 통해 '오늘 회사에 왔다가 너무 놀라고 감동했다. 원잇 분들이 보내주신 차량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면서 우리가 너무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엑스원을 사랑하는 원잇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엑스원은 지난해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한 그룹이다. 하지만 방송 직후 순위 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엑스원 멤버들이 완전 체로 활동을 이어가는데 일부 멤버와 소속사가 동의하지 않아 해체를 결정했다. 김연지 기자 2020.01.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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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팬클럽 가입비 환불 절차…"11명 앞날 응원"

그룹 엑스원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스윙엔터테인먼트가 팬클럽 가입비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10일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엑스원 공식 팬카페를 통해 유료 팬클럽 '원잇(ONE IT)' 1기 가입비 환불 진행을 안내했다. 배송비를 포함한 지불 금액 전부를 환불해 줄 예정이다. 안내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정리해 공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다. 또 "그간 엑스원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빛날 11명의 청춘들을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엑스원은 Mnet '프로듀스X101'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했으나 프로그램 조작 논란으로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조작을 시인한 안준영 PD, 김용범 CP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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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표도 엑스원 해체에 손편지 "손 잡아줘서 고마워"

가수 손동표가 그룹 엑스원 해체에 손편지를 적었다. 9일 손동표는 손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원잇"이라며 엑스원 팬클럽명을 언급했다. 이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저에게 너무나도 큰 사랑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이 있어 더 밝게 빛이 날 수 있었고 더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따뜻한 사랑을 주고 손을 잡아준 원잇 감사하다.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너무 늦지 않게, 제가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손을 잡아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손동표는 엑스원 매니지먼트를 맡은 스윙엔터테인먼트와 스태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엑스원 멤버들은 지난 6일 공식 해체를 발표하고 각자 소속사로 흩어졌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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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AMA' 있지·투모로우바이투게더, 男女신인상…엑스원 불발

'2019 MAMA' 있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남녀 신인상을 수상했다. 엑스원은 호명되지 않았다. 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CJ ENM의 음악 시상식인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MAMA)'가 진행됐다. 그동안 홍콩을 주무대로 개최해온 'MAMA'는 올해 일본 나고야돔에서만 행사를 진행, 개최지 선정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신인상은 있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돌아갔다. 있지 예지는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 JYP 모든 식구분들 감사하다. 팬클럽 믿지가 없었다면 절대 이 상 받을 수 없었다. 올 한 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내년에도 그 사랑에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는 있지가 되겠다. 지켜봐달라"고 인사했다. 리아는 영어로 "어떻게 기분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관심이 모아졌던 남자 신인상 부문 수상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였다. 엑스원을 론칭한 CJ ENM은 수상자에서 이들을 제외했다. 엑스원은 약 50만 장의 음반판매고를 올렸음에도 프로그램의 조작 논란에 활동을 중단했다. CJ ENM은 조만간 활동 계획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무대를 하고 팬 분들을 대할 때 한 번도 진심이 아닌 적이 없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주변에 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9 MAMA'는 Mnet과 아시아 각 지역 채널 및 플랫폼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Mwave, 유튜브 등을 통해 전세계 200여개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갓세븐, 두아 리파, 마마무, 몬스타엑스, 박진영, 방탄소년단, 세븐틴, 에이티즈, 원어스, 웨이션브이, 있지,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이 무대를 꾸민다. 호스트로는 박보검이 3년 연속 나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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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원잇과 날아가자"…엑스원, 고척돔 채운 단짠매력

그룹 X1(엑스원)이 팬클럽 원잇과 처음 마주했다. 평균나이 18.3세의 11명의 멤버들은 각자만의 개성으로 고척돔 함성을 이끌었다.엑스원(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은 27일 오후 8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 발매를 기념한 쇼콘을 가졌다. 1만8000명의 팬들이 가득 채운 고척돔에 오른 멤버들은 감격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오프닝곡은 Mnet '프로듀스X101'이 미션곡인 '움직여'. 지코가 프로듀싱한 이 노래는 11명의 버전으로 재탄생해 세상을 움직이게 하겠다는 강렬한 포부를 표현하고 있다. 이어 '웃을 때 제일 예뻐'와 '이뻐이뻐'를 통해 귀여운 매력을 어필했다.팬들의 함성에 조승연은 "어제부터 리허설을 했는데 큰 공연장을 다 채울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우리 시작을 함께 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하고 감동적이다"고 기뻐했다. 강민희는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선배님들이 이 자리에 섰다. 복이 넘치게 같은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고 1만8000명의 원잇 앞에서 제대로 공연을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이다"고 각오를 불태웠다.이 자리에서 엑스원 멤버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미쳐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다양하게 꺼냈다. 섹시, 큐티, 카리스마 등 반전 매력으로 무대와 토크를 이끌었다. "원잇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애교도 망설임없이 보여줬다.멤버들의 팀워크도 돋보였다. 방송 기간을 포함해 6개월정도 알고 지낸 사이임에도 급속도로 친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은상은 "숙소 생활은 한 달 정도 됐는데. 동고동락하며 별거 다 보는 사이다. 이제 정말 친근하고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김요한은 "바쁜 스케줄을 하고 돌아와 우석이 형이 좋아하는 닭발을 시켜서 다같이 먹으면서 드라마를 보는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숙소 생활을 알렸다.11명의 소년이 꿈꾸는 대도약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김우석은 "11명의 멤버가 하나가 되어 날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손동표는 "상큼 발랄한 엑스원과 카리스마 넘치는 엑스원의 모습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두 가지로 나온 앨범 버전을 소개했다.엑스원 멤버들은 데뷔곡 '플래시'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칼군무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붙잡는 노래다. 김요한은 "타이틀곡이 강렬하다. 만약 1위를 한다면 모든 멤버들이 사과머리를 하고 귀엽게 춤을 춰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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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CJ ENM은 왜 엑스원 데뷔를 강행하나

Mnet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확대되는 가운데,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은 데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취업사기' '채용비리'라는 거센 반대 여론에도 CJ ENM은 데뷔를 강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CJ ENM 본사 사무실이 2차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알려진 날, 엑스원은 데뷔 프로모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첫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 트랙리스트 오픈, 팬클럽명 '원잇' 발표, 리얼리티 'X1 FLASH(엑스원 플래시) 방송 등 한꺼번에 컨텐트가 쏟아졌고 Mnet 측은 "압수수색에 대해 잘 모르겠다. 수사 중인 내용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데뷔일 기자간담회 개최 안내문과 리얼리티 첫 방송 자료는 '프로듀스' 순위 조작 녹음파일이 발견됐다는 뉴스 이후 언론사에 뿌려져, 엑스원 데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확인하게 했다. 본사의 조작 논란 내사 요청으로 경찰 수사망에 오른 연출진은 대외활동을 올스톱했는데 CJ ENM은 논란의 그룹인 엑스원으로 돈을 벌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프로듀스'는 CJ ENM 산하 Mnet 채널에서 손꼽히는 고수익 프로젝트다. 방송에 앞서 광고주 초청회를 열고 '프로듀스48'로 만들어진 그룹인 아이즈원을 초청회 행사 가수로 부를 정도로 음반 사업부 전반에서 기대가 컸다. 워너원을 만든 시즌2보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낮다고 하지만 그래도 데뷔만 한다면 아이돌그룹 톱5에 손꼽힐 것이 유력하다. 고척스카이돔 데뷔 무대는 선예매 티켓 오픈만으로 전석 매진됐고, 앨범 예약판매는 8만장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김요한과 김우석을 주축으로 한 중국 팬덤들의 공동구매 소식도 연일 업데이트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식시장이 출렁이지 않는다. 시장에서도 엑스원 논란을 크게 보고 있지 않다는 소리다. CJ ENM이 첫번째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지난달 31일에도 주가가 올랐고, 두 번째 압수수색 기사가 난 다음날인 20일에도 빨간색 그래프를 그렸다. 검·경 수사로 인해 큰 타격을 입는 기업들과 다른 양상이다. CJ ENM 내에 음악 사업 부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조작 논란의 여파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매출 기여와 '빌리프랩' 등 글로벌 IP 경쟁력이 중장기 모멘텀을 지지할 것"이라며 음악 부문 매출 내에서도 '프로듀스'의 비중을 크게 두지 않았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도 "CJ ENM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 늘어난 1조2604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96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광고경기 부진, 한일 무역갈등 등 국내외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드라마, 영화, 음악 등 주요 콘텐츠 라인업의 흥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잡힌 공연 스케줄도 있다. 법인 일한 문화 교류회는 공식 SNS에 엑스원의 'KMF 2019' 출연을 알리고 "한국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팬들 앞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엑스원의 공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CJ ENM 측은 "해당 무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율 중인 단계에서 출연 일정이 SNS를 통해 게시된 것 같다"고 했다.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 출연 여부는 알 수 없다. 다만 해당 공연의 공지를 바탕으로 사전약속된 엑스원 공연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앞서 워너원의 경우 CJ ENM 쪽에서 공연권을 에이전시 등에 넘겨 해외투어를 진행했다. 엑스원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2020년부터 해외 공연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논란 속에서도 성과가 나오는 실정이니, 계약서 조항대로 이행 중인 데뷔 절차를 강제 중단시킬 수도 없다. CJ ENM은 워너원 A&R 담당팀에서 엑스원 앨범도 준비하도록 했다. 전체적인 팀 컨셉트, 티저, 자켓, 뮤직비디오 등 모든 음반 관련 제작을 해당 부서에서 담당한다. 관계자는 "첫 앨범 준비는 '프로듀스' 시작과 동시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멤버 구성에 따른 컨셉트를 염두해서 진행하면 이미 데뷔가 늦어버리기 때문에 전체적인 방송 흐름을 보고 미리 컨셉트를 잡는다. 앞선 시즌처럼 속도를 내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조작 의혹이 불거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얽힌 회사들이 많아 데뷔 중단에 따른 후폭풍이 우려된다.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길 기다리다간, 연습생들은 이도저도 못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원 멤버들도 논란을 모를 수 없다. 대중과 팬들의 여러 반응을 알고 있기에 더욱 실력적 성장을 보여주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스태프는 "앞선 시즌에 비해 나이 어린 친구들이 많아 습득력도 빠르고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결국 CJ ENM은 연습생들을 방패삼아 데뷔를 강행하는 꼴이다. 제3의 가요관계자는 "엑스원 데뷔를 하고 활동을 시작한 상황에서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온다고 한들 큰 변동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최악의 경우 순위가 잘못됐다는 발표가 나오더라도, 중간에 새 멤버가 투입될 가능성도 없고 멤버 도중 하차는 더욱 말이 되질 않는다. 이런 전반적인 상황들을 고려한 수사 결과 발표가 있지 않겠나"고 조심스레 말했다. 광고업계에선 엑스원의 논란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전 시즌 그룹들이 찍었던 이니스프리, 지마켓, 아이더 등의 브랜드 관계자들은 이미 다른 아이돌그룹과 접촉했거나 이전 계약을 유지 중이다. "데뷔 쇼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서브웨이처럼 단발성 계약을 체결할 수는 있겠지만, 경찰 조사 중인 상황에서 엑스원을 모델로 기용한다는 것은 도박에 가까운 일"이라는 설명이다. 연출자 주거지와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당한 상황에서 수사가 어디까지 번질지는 알 수 없다. Mnet 측은 "제작진과 연락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사 요청 단계부터 일관해 왔다.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에 제작진과 신원미상의 소속사 관계자를 고소·고발한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당장 데뷔를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진상규명위 260명의 법률대리인 김태환 마스트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데뷔를 강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반응들이 있기에 별도의 법적 조치가 가능한가 알아보고 있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CJ ENM 측의 스케줄 강행을 막을 수 있는지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CJ ENM 내부에서도 데뷔를 놓고 여러 말이 나온다. 만약에 벌어질 멤버 교체라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기도 하고, 엑스원 멤버들에 '조작'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데뷔 중단이라는 총대를 멜 사람은 없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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