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2건
연예

"과정의 중요성" 차별화 '외나무식탁' 요리프로 신기원 열까

자신있는 차별화로 파일럿 승부수를 띄운다. JTBC 신규 파일럿 예능 '외나무식탁' 제작진이 3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외나무식탁’은 같은 분야의 요리 고수들이 만나 ‘맛’판 승부를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거창한 재료나 특별한 요리 이론 없이 무명의 요리사들이 갈고 닦은 평범함 속 깊은 내공으로 ‘맛의 한 수’를 선보인다. 스토리가 녹아 있는 요리 대결 ‘외나무식탁’은 스튜디오에서 대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요리사들의 이야기와 준비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타 요리 대결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연예인 MC들도 미리 본인의 팀을 찾아가 메뉴 회의에 참여하고, 대결 장소의 조리대 세팅은 물론 백스테이지에서 대기하면서도 요리사들을 계속 도우며 생생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앞서 정승일 PD는 “요리 대결이라는 성격을 띠고 있지만, 승패라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많이 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 무명의 요리사들이 어떤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대결을 준비하는지, 먹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가 같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최초의 요리 라이벌전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관계들이 있다. ‘외나무식탁’은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던 라이벌들의 대결을 성사시켰다. 프로야구 경상도 라이벌팀인 롯데와 NC의 낙동강 더비, 진정한 요리 고수 스님들의 사찰음식 대결, 육군대 해군의 급식 대결 등 자존심을 건 선의의 경쟁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낸다. 대식가+미식가+소식가+편식가 ‘외나무식탁’에서는 강호동과 김준현이 각 팀의 팀장이 돼 프로그램을 이끈다. 강호동은 개그맨 이용진, 가수 슬리피, 오마이걸 효정과 한 팀을 이루고, 김준현은 iKON 구준회, 허영지, 조나단과 힘을 합친다. 자타공인 레전드 대식가 강호동과 김준현부터 미식가로 거듭나고 있는 이용진, 소식가 슬리피까지 다양한 입맛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 각자의 입장에서 ‘맛’을 전달한다. 특히 세상의 모든 음식을 사랑하는 먹방요정 효정과 허영지는 다양한 음식 꿀조합 팁을 대방출할 예정이며 막내라인을 맡은 구준회와 조나단은 먹방계의 다크호스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강호동과 김준현이 벌이는 먹방 장외 대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2 09:49
연예

'온앤오프' 홍수현, 신체 나이 20대 유지 비법 공개

'온앤오프'에서 21년 차 배우 홍수현의 엉뚱한 OFF 일상이 공개된다. 내일(19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tvN '온앤오프'에는 홍수현의 자기 관리 비법과 반전 매력으로 꽉 찬 오프를 보여준다. 그동안 꾸준하게 체력 관리를 해왔던 홍수현은 신체 나이 테스트를 통해 신체나이 20대라는 결과를 받아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홍수현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자신의 급한 성격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요리 영상을 지켜보던 그녀는 손이 안 보일 정도로 빠르게 SKIP 버튼을 누른다. 3분 만에 재료 손질을 끝내는 것은 물론, 차돌 숙주 볶음과 순두부찌개란 두 가지 요리를 순식간에 완성해내 모두가 감탄한다. 홍수현은 "평소엔 안 그런데 요리할 때만 급해지는 것 같다"며 해명하지만,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원래 성격이 급한 것 같다며 입을 모은다. 또 홍수현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발리에 사는 친구와 영상 통화를 하며 수다 떠는 시간을 가진다. 친한 친구와 한창 이야기하던 홍수현은 그녀의 연애관과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모두 밝혀 눈길을 끈다. 자신의 미래 연인과 친구 부부가 함께 2:2 데이트를 하는 즐거운 약속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한편 요리프로그램 MC가 된 친구 김동완을 위해 셰프로 변신한 성시경의 ON과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모두 담은 집순이 김민아의 일상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8 16:55
연예

'냉부해' 손담비, 절친 광희에 돌직구 "낯빛 안 좋아"

손담비가 광희에게 돌직구를 날린다.11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지난주에 이어 7년 절친인 광희와 손담비가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돌아온 예능돌’ 광희가 출연해 남다른 건강식 사랑을 뽐낸다.광희는 요리프로그램 MC로 활약할 만큼 수준급 요리 실력을 가지고 있다. 본인의 냉장고에서 재료가 나올 때마다 “찌개에 으깬 두부 넣으면 누린내가 적다” “감자튀김 만들 땐 물기를 빼야 기름이 덜 튄다” 등 다양한 요리 팁과 전문적인 레시피를 술술 읊으며 ‘아이돌 요리왕’ 출신다운 요리 지식을 뽐낸다. 이에 이연복 셰프 역시 “진짜 요리를 잘하는 것 같다”며 광희의 요리 지식을 인정한다.냉장고 속에서는 쥐눈이콩, 브로콜리 등 다양한 건강 식재료들이 발견된다. 광희는 “군대를 다녀온 후 건강식에 푹 빠졌다”라며 전역 후 달라진 자신의 식습관을 공개한다. 하지만 이에 손담비는 “건강식 먹는데 얼굴이 왜 그래? 낯빛도 좀 안 좋지 않아요?”라고 반박할 수 없는 공격으로 웃음을 자아낸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11 17:23
연예

[인터뷰] '배우돌' 더맨블랙, 직접 소개한 10가지 입덕 포인트

데뷔 일주일차 신예그룹 더맨블랙(강태우, 고우진, 신정유, 엄세웅, 윤준원, 이형석, 정진환, 천승호, 최성용, 최찬이)을 만났다. '연기와 노래 각개전투가 가능한 팀'이라는 컨셉트 아래 출격한 이들은 장신 비주얼에 개성있는 매력을 겸비한 10인조 보이그룹이다. 각자 상징하는 컬러가 있고 하나가 되었을 때 강력한 색깔인 블랙이 된다는 의미를 담아 팀명을 '더맨블랙'으로 정했다. 리더 정진환은 "대표님이 멤버 별로 색깔을 정해주셨다. 성격이랑 외적인 부분등 이미지를 고려한 색깔이라 우리끼리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더맨블랙은 지난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배리어스 컬러스'(Various Colors) 타이틀곡 '프리폴'(Free Fall)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의 꾸밈없는 목소리와 진솔한 감성이 더해져 잊고 지냈던 첫사랑에 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가수 데뷔에 앞서 연기 신고식은 이미 치렀다. 멤버 전원이 출연하는 하이틴 히어로물 웹드라마 '고벤져스'를 통해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 중이다. 멤버들은 "그룹과 개인으로 컬러풀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최찬이 "옐로우, 멀티 중의 멀티"2년 전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24'로 이름을 알렸다. 1년 동안 공연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오래 비춰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소년24'가 끝났고 자연스럽게 더맨블랙의 기회가 찾아왔다. 춤과 노래를 버리지 않으면서도 연기까지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좀더 발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더맨블랙으로 활동하겠다. 멤버들 중 부러운 사람은 천승호와 엄세웅이다. 두 멤버 모두 몸의 비율이 좋아 멀리서도 멋있는 기운이 느껴진다.천승호 "오렌지, 패션 스타일"6세부터 15년간 태권도 선수 한길만 걸어오다 어느 날 패션모델 일에 흥미가 생겼다. 어른이 되고 생각이 많아지고 앞으로 무얼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내린 결론이었다. 누가 시키는 일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에 패션모델을 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허락을 받아 여러가지 잡지 화보를 촬영했고 런웨이도 걸어봤다. 그러면서 지금 회사 이사님을 만나 더맨블랙에 캐스팅됐다. 운동선수 출신이다보니 운동에는 자신감이 있다. 또 모험심이나 도전욕도 강한 성격이라 주위에서 남자답다고 한다. 멤버 중 부러운 사람은 최성용이다. 팀내 성실함과 도덕적인 면을 맡고 있는데 규칙이나 규율을 철저하게 따르는 바른 사람이다. 엄세웅 "퍼플, 섹시 카리스마"연예계 일이 하고 싶어 4년동안 부모님을 설득해 허락을 받아 서울로 대학교를 왔다. 2년 동안 모델 일을 하면서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우선 군대부터 빨리 다녀왔다. 이후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학교활동부터 열심히 했다. 그러던 중 멤버 최성용의 소개로 오디션을 보게 되어 더맨블랙에 합류했다. 내 장점은 7년 동안 검도를 배워 운동을 좋아하고 잘한다. 또 헤어스타일에 따라 이미지 변신이 다채롭다. 회사에서 '섹시 카리스마'라는 별칭을 정해줬는데 굉장히 만족한다. 멤버 중엔 막내 강태우가 부럽다. 태우의 집중력은 스무살 답지 않다. 고우진 "블루, 메인보컬"뮤지컬에 관심이 어려서부터 많았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극단에 입단해 전문적으로 배웠다. 예고에 진학했고 대학은 연극영화과 전공으로 일명 '연예계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더맨블랙에 합류한 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연극을 준비하던 중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오디션을 봤고 합격했다. 뮤지컬을 극단에 있었기에 아무래도 노래와 무용이 내 장점이다. 탭댄스, 재즈댄스, 발레를 배웠다. 또 보조개가 있어서 웃을 때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포카리스웨트 같은 남자'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언젠가 트와이스 선배님들과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찍어보고 싶다. 부러운 매력을 멤버 중에서 꼽자면 최찬이의 배려심을 닮고 싶다.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멋있다.강태우 "레드, 막내"고등학교때 진로 상담하면서 연기 이야기를 처음 꺼냈다. 반대하실까 걱정했는데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 덕분에 연기학원도 가고 스타디움이라는 회사에서 연습생 기회도 얻었다. 더맨블랙에 합류하며 아홉 명의 멋진 형들이 생겨 좋다. 아홉 명 형들의 매력을 하나씩이라도 습득을 해서 최고가 되고 싶다. 신정유의 섬세함, 정진환의 리더십, 윤준원의 볼수록 지적인 매력, 이형석의 긍정적 분위기, 최성용의 성실함, 고우진의 다정한 성격, 엄세웅의 재치, 천승호의 자존감, 최찬이의 배려심을 모두 습득해 멋진 막내가 되겠다. 내 장점은 집중력이다. 카메라가 들어올 때나 연기를 할 때 집중력이 좋다는 칭찬을 듣는다. 클라리넷 연주도 가능하다. 요즘엔 팬 분들이 진행을 잘한다고 해주시는데 나중에 음악방송 MC를 해보고 싶다. 최성용 "그린, 멘탈매니저"고등학교 2학년 때 모델을 했다. 어머니가 '연기도 배우면 어떻겠냐'고 해서 모델연기과 전공으로 진학했다. 연기에 대한 갈증을 안고 군대부터 다녀왔다. 의장대에 지원했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다보니 자신감과 담력이 생겼다. 제대 후 페이스 오브 코리아라는 모델 대회에서 1등을 했고, 이 기회로 회사 오디션을 보고 더맨블랙에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바른 청년'이라는 수식어가 좋다. 외면적으로 세게 생겼는데 알고보면 배려심이 깊다. 웃을 때 눈웃음이 매력포인트다. 피부가 좋다는 말을 자주 들어 화장품 광고를 하면 좋겠다. 또 한식과 양식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요리프로그램도 가능하다. 멤버 중엔 천승호의 운동신경이 부럽다. 나도 운동을 하긴 했지만 너무 어렸을 때라 많이 굳었다. 몸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게 부럽다.이형석 "네이비, 분위기 메이커"팀내 개인기 부자다. 어려서 관찰력이 좋아 사람들의 특징을 잘 살린다. 어려서 할머니와 지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할머니가 TV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나도 TV에 나와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연기자의 꿈을 키우게 됐다.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지만 어머니가 많이 밀어주셨다. 군대에 다녀오고 운 좋게 더맨블랙에 캐스팅됐다. 예능 출연에 욕심이 있다. 그래서 성대모사 공부를 하고 있다. 롤모델은 이승기 선배님인데 '1박2일' 신서유기'같은 예능에 출연하는 게 꿈이다. 요즘 밀고 있는 개인기는 토종닭 파는 트럭차 목소리다. 윤준원 "그레이, 목소리"미국에 살다와서 영어회화가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에서 1년 반 정도 거주했다. 장점은 신뢰감있는 목소리다. 그래서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라디오 디제이를 하고 싶다. '고막남친'이라는 수식어를 들었으면 좋겠다. 특기는 클라리넷하고 첼로 연주다. 두 곡 정도 자신있게 연주할 수 있다. 요리학원도 2개월정도 다녀 로제 파스타를 만들 줄 안다.정진환 "브라운, 리더"배우를 하고 싶어 연극영화과를 진학했다. 학교에서 공연도 하고 군대에 다녀와서도 대학로 무대에 올랐다. 그 공연에 회사 이사님이 관객으로 오셨고, 더맨블랙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었다. 프로젝트에 공감해 회사에 들어와 연습생활을 하면서 나도 모르는 끼를 많이 발굴했다. 저도 모르는 저의 끼를 발굴해주셨다. 어려서 일본에 3년 정도 살아 일본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군필자로서 망치, 드릴 등 이런 못질 기술을 갖추고 있다. 글 쓰는 것도 좋아하고 연출에도 관심이 있다. 여러가지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줄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남자'라는 수식어를 들었으면 좋겠다. 신정유 "핑크, 러블리"스무살 말에 고향인 부산에서 상경했다. 자신감도 많은 편도 아니고 자존감이 높은 편이 아니라 두려움이 컸다. 하지만 흥미가 가고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 이사님께서 어떤 가능성을 봐주시고 나를 발탁한 것 같다. 내가 잘했다기보다 의지나 노력을 봐주셨던 것 같다. 장점은 15년 낚시 경력이다. 부모님 직업 특성상 바다랑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나도 낚시를 자주 나갔다. '도시어부'에 나가면 좋겠다. 내가 정말 최고로 흥미를 갖고 보는 예능이다. 내 최종 목표는 '흔한 사람'이다. 여러가지 컨텐트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뜻이다. 내가 자주 나타나서 행복과 사랑을 나눠드리고 싶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22 17:21
연예

[인터뷰①] '수미네' PD "김수미 '요만치' 캐치한 장동민 신의 한 수"

tvN '수미네 반찬'은 쿡방이지만 뻔하지 않다. '또 쿡방이냐?'는 냉소 속에서 출발했지만 시청률 4%를 넘기며 사랑받는 중이다. 기존 요리프로그램이 만들어 낸 법칙을 뒤집고 '쿡방 같지 않은 매력'을 승부수로 띄운 게 통했다. 각 잡힌 계량 대신 '요만치' '는(넣은) 둥 만 둥' '노골노골' 등 손대중·눈대중으로 요리하는 김수미의 방식이 즐거움을 준다. 여경래·최현석·미카엘 셰프가 김수미에게 배우는 방식도 신선하다. 반찬에 담긴 추억을 통한 위로가 훈훈함을 더한다.- 처음 '수미네 반찬'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하게 됐는지."인물을 찾고 있었다. 잘하는 콘텐츠가 있는 사람과 뭔가 해보자고 생각하던 중 동네 반찬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생각해보니 반찬을 다룬 프로그램이 없었다. 쿡방이든 먹방이든 메인 요리는 많이 다루지만 밑반찬은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더라. '한 번도 없었다'는 것에 꽂혔다. 바로 '누가 할까' 생각해봤더니 김수미 선생님이 떠올랐다."- 김수미 선생님은 어떻게 설득했나."소속사에 기획안을 드렸다. 그리고 '김수미 선생님이 안하신다면 이 프로그램은 안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이후 선생님이 한 번 보자고 하셨다. 반찬을 메인으로 끌고 간다는 기획의도가 좋으셨다고 말하셨다. 또 반찬마다 이야깃거리를 녹인다는 것도 좋아하셨다. 선생님도 '사람들이 반찬을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게 맞아떨어져서 시작하게 됐다."- 매회 아이템은 어떻게 결정하는지."선생님이 오래 전에 낸 요리책이 있고 최근에도 에세이 형식으로 쓴 책이 있다. 그걸 기본으로 제철 식재료와 밑반찬 리스트를 적어놨다. 이를 보고 선생님과 얘기하면서 선생님이 '나 그거 잘해' 하시면 하고 '안 만들어 봤다'고 하시면 안 한다."- 굉장히 열정적이시더라."열정이 끝이 없는 분이다. 방송에서 쓰는 식자재도 선생님이 원래 사는 곳에서 산다. 가끔 전화해서 깎아주시기도 한다. 방송에서 만드시는 것도 가족에게 먹일 거라고 생각하면서 만들기 때문인 것 같다. 반찬할 때, 반찬 얘기할 때 정말 행복해 보인다. 녹화 전날에는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쉬시라고 당부드렸는데, 다른 밑반찬을 해오신다." - '요만치' 등의 표현은 어떻게 발견했는지."선생님 요리는 먹어봤지만 요리를 가르치는 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실지 몰랐다. 그런데 선생님도 그냥 하시던 대로 '요만치 넣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걸 장동민이 잘 캐치해서 극대화해줬다. 김수미 선생님이 레시피 없이 요리한다는 걸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었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게 잘 표현돼 만족스러웠다."- 장동민의 활약이 기대 이상이다."김수미 선생님과 잘 맞는 사람을 찾기 위해 의견을 조율했다. 선생님이 아예 모르는 사람은 배제하고 친분이 있는 후보군을 갖고 있었다. 한 명씩 사진을 보여주며 친하냐고 여쭤봤다.(웃음) 장동민과는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 친하게 지내셨다더라. 선생님이 지칠 때 웃겨서 활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장동민은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 잘 해주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tvN 2018.08.20 16:09
연예

[인터뷰②] '수미네 반찬' PD "시청자 반찬 걱정 덜어드리고파"

tvN '수미네 반찬'은 쿡방이지만 뻔하지 않다. '또 쿡방이냐?'는 냉소 속에서 출발했지만 시청률 4%를 넘기며 사랑받는 중이다. 기존 요리프로그램이 만들어 낸 법칙을 뒤집고 '쿡방 같지 않은 매력'을 승부수로 띄운 게 통했다. 각 잡힌 계량 대신 '요만치' '는(넣은) 둥 만 둥' '노골노골' 등 손대중·눈대중으로 요리하는 김수미의 방식이 즐거움을 준다. 여경래·최현석·미카엘 셰프가 김수미에게 배우는 방식도 신선하다. 반찬에 담긴 추억을 통한 위로가 훈훈함을 더한다.- '수미네 반찬' 인기에 대한 김수미 선생님의 반응은."김수미 선생님이 최근에 부산에 놀러가셨는데 지나가는 사람마다 '수미네 반찬'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더라. 선생님도 기분 좋으셔서 '수미네 반찬'이 이렇게 인기 많았냐고 물으셨다. 지인들 연락도 많이 받으셔서 그런 걸로 체감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떻게 셰프들에게 가르칠 생각을 했나."많이 고민했다. 그냥 요리에 관심있는 연예인을 대상으로 하면 너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것 같았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양식 셰프들 위주로 구성하게 됐다. 김수미 선생님한테 배워서 응용해볼 능력도 되기 때문에. 김수미 선생님도 그런 분들을 가르쳐야 재밌을 거 같았다. 여경래·최현석·미카엘 모두 요리사라면 다른 분야를 배우는 데 열려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 셰프들이 실수하는 장면도 보인다."모두 안해본 걸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명색이 셰프가' 이런 생각은 안 하는 것 같다. 오징어채 볶음도 마찬가지인데 셰프들은 멸치볶음도 안 해봤고 김치도 안 담가봤으니 좋아하고 재밌어한다. 또 다들 미각이 예민해서 선생님이 넣으란 대로 넣고 끝이 아니라 맛을 찾아간다. 싱거우면 간장을 더 넣든가 한다. 다들 맛을 찾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노사연이 하차했는데. 게스트 섭외는 어떻게 하나."게스트도 마찬가지다. 제작진이 좋다고 일방적으로 투입했는데 선생님이 모르는 사람이면 할 얘기가 없다. 이혜정 선생님도 원래 친분이 있었고 황신혜 배우도 선생님 반찬을 다 먹어봤기 때문에 할 얘기가 많았다. 지금은 게스트를 계속 활용할지 노사연 선생님처럼 고정으로 할지 고민 중이다."- PD님 스스로 생각하는 '수미네 반찬'의 아이덴티티는."반찬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요리가 즐겁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일반적인 요리 프로는 재미보다는 만드는 데 집중한다. 식재료가 어떻고, 몇 그램 넣고 이러면서 과정에 집중하게 한다. 우리는 계량이나 레시피가 딱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한 단계 떨어져서 봐도 편안하다. 그게 다른 요리 프로와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요리는 즐겁게 해야한다는 김수미 선생님의 생각이다."- '수미네 반찬'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나중에는 외식해야지만 반찬을 먹을 수 있게 될까 걱정된다.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반찬 문화가 안 끊겼으면 좋겠다. 가족들이 둘러앉아 반찬 서너개를 놓고 얘기하면서 추억을 나누면 반찬이 버려지지 않고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또 시청자들의 반찬 걱정을 덜어드리고 싶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tvN 2018.08.20 16:08
연예

'착하게 살자' 권현빈, 석화=굴이란 것 몰라 중상해죄로 수감

JBJ 권현빈은 석화 알레르기가 있는 김상균을 위험에 빠뜨린 죄로 수감이 됐다. 너무도 순수한 뇌가 문제였다. 26일 방송된 JTBC '착하게 살자' 2회에는 권현빈이 교도소에 수감된 이유가 밝혀졌다. 변호사 접견을 앞둔 상황. 갑자기 울컥한 권현빈은 "전을 만들었을 뿐인데 멤버를 죽이려고 했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섬뜩한 죄명에 멤버들은 적잖이 당황했다. 권현빈은 "이제 막 데뷔했는데 내가 미쳤다고 같은 팀 멤버를 그렇게 했겠느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데뷔 한 달 차 이제 갓 데뷔한 권현빈의 사건 당일로 돌아갔다. 평소와 다름없이 멤버들과 수다 중이었던 권현빈의 죄목은 중상해죄. 사람의 신체를 상해하여 생명을 위협한 죄였다. 사전 상식테스트를 배경으로 상해죄 적용을 위한 가상 요리프로그램을 기획했다.무대에 예민한 김상균에 권현빈은 박자를 잘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순식간에 싸늘해진 대기실이었다. 이후 촬영을 앞두고 못 먹는 음식을 조사했다. 석화를 못 먹는다고 밝힌 김상균. 요리는 권현빈이 전담해서 했다. 전에 들어갈 재료엔 굴이 있었다. 석화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들었지만, 굴이 석화란 사실을 알지 못해 이러한 실수를 저질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1.26 21:16
연예

독일 브랜드 길텐 "미니믹서 론칭 예정"

독일 브랜드 길텐은 1~2인 가구를 겨냥한 주방가전제품인 ‘미니믹서’(MINI MIXER)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홈 메이드(HOME MADE) 조리에 대한 관심과 영양이 풍부한 건강한 식재료 트렌드로 인해 믹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가격이 합리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믹서로 수요가 확산돼 론칭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와 함께 건강 주스에 대한 선호도와 TV요리프로그램에서의 믹서 활용이 비춰지면서 미니믹서에 대한 인지도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길텐 미니믹서는 야채, 과일 등을 넣고 버튼만 누르면 신선한 주스가 완성돼 바쁜 현대인들이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주스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업체 관계자는 “홈메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믹서가 쿠킹(COOKING)도구로 수요를 얻고 있다”면서 “이 같은 시장에서 믹서의 성능 개선이 이뤄지면서 큰 용량 믹서와 미니믹서의 파워가 비슷해 지는 등의 특징으로 미니 사이즈 믹서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한기자 2017.12.08 11:32
연예

[리뷰IS] '냉부' 김지훈, 거침없는 시식평… 솔직 매력 빛났다

'냉부' 김지훈이 솔직하면서도 소탈한 매력을 발산했다.김지훈은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이날 '냉부'에는 김지훈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게스트가 함께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방송 데뷔 동기이자 16년 전 Mnet '핫라인스쿨'을 같이 진행한 서민정이 바로 그 주인공.서민정은 "저랑 지훈이가 많이 혼났다. 방송이 끝나면, 방송을 다시 돌려보며 잘못한 점을 반성문에 쓰곤 했다"며 "방송국 앞 분식 트럭에서 함께 떡볶이를 먹으며 '우리 꼭 나중에 성공해서 토크쇼에서 고생했던 것 얘기하자'고 약속했는데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기쁨을 표했다.서민정은 또 "당시 지훈이는 굉장히 열심히 하는 아이이기도 했지만, 질문하면 안 되는 말도 거침없이 해 대신 혼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지훈 역시 "서민정은 거짓말쟁이다. 너무 착해서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할 이야기를 전혀 안 한다. 아예 거짓말을 한다"고 반격했다. 이를테면 통통한 사람에게는 정말 날씬하다고, 피부가 까만 사람에게는 진짜 하얗다고 하는 것. 서민정은 '레이먼킴이 살이 찐 것 같냐'는 물음에도 "전혀 아니다"라며 해맑게 웃어 주변을 폭소케 했다.그런가 하면 김지훈은 원조 쿡방남이라고. 앞서 김지훈은 EBS 어린이 요리프로그램 '요리조리팡팡'의 MC로 활약한 바 있다. 요리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지훈은 "요리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 파스타는 물론이고, 된장찌개는 어머니가 끓여주신 것보다 제가 끓인 게 더 맛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김지훈은 "냉장고는 직접 관리한다"고 했지만, 재료가 하나둘씩 공개되자 "엄마가 사다놓은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술을 즐겨하지 않는다던 그의 말과 달리 냉장고 곳곳에는 각종 술이 숨겨져 있었다. 매운 걸 좋아하진 않지만, 유명 가맹점 매운 떡볶이를 즐긴다고도. 이에 김풍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시식평도 거침없었다. 레이먼킴의 '햄버거 떠머거'를 맛본 김지훈은 "되게 맛있다. 씹다 보면 재료들이 서로 도와주면서 하나가 된다. 이 자체로 맛있는 음식인 것 같다"고 평했다. '시중의 햄버거와 비교하면 어떻냐'는 질문에 김지훈은 주저 없이 "햄버거가 낫죠"라고 솔직히 답했다. 뿐만 아니라 김풍의 요리에 대해서도 김지훈은 "자극적인 게 난 것 같다. 소스가 잘 안 어울리는 것 같다"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9.05 06:50
연예

'냉부' 샘킴·레이먼킴, '원조 쿡방남' 김지훈 입맛 저격[종합]

'냉부' 김지훈이 유쾌한 매력을 자랑했다.김지훈은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서민정이 함께 출연했다.이날 '냉부'에는 신인 초 음악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16년간 의리를 쌓아온 두 사람이 등장했다. 서민정은 "16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했다"며 "방송국 앞 분식 트럭에서 함께 떡볶이를 먹으며 '우리 꼭 나중에 성공해서 고생했던 것 토크쇼에서 얘기하자'고 약속했다. 드라마 때문에 바쁜 걸 알지만 부탁을 했더니, 지훈이가 '드라마 스케줄 다 정리할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이어 김지훈은 서민정에 대해 "너무 착해서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할 이야기를 전혀 안 한다. 아예 생거짓말을 한다"고 폭로했다. 이를테면 통통한 사람에게 정말 날씬하다고, 피부가 까만 사람에게 하얗다고 하는 것. 서민정은 '레이먼킴이 살이 찐 것 같냐'는 물음에 "전혀 아니다"라고 망설임 없이 얘기해 웃음을 안겼다.원조 쿡방남 면모도 뽐냈다. 김지훈은 16년 전 EBS에서 어린이 요리프로그램 '요리조리팡팡' MC로 활약했다. 요리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지훈은 "요리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 파스타는 기본이고, 된장찌개는 어머니가 끓여주신 것보다 제가 끓인 게 더 맛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냉장고가 공개되면서 요리의 비밀이 밝혀졌다. 김지훈이 말한 된장찌개는 인스턴트 된장찌개였던 것. 김지훈은 겸연쩍은 듯 웃어 보였다.이어 김지훈은 희망요리로 "어렸을 때부터 아침을 빵으로 먹었다"며 '왔다! 브런치'를, 또 "최근에 이사를 했는데 오븐이 내장되어 있더라. 평생 써본 적이 없어 오븐을 활용한 요리를 해달라"며 '오븐 요리 팡팡!'을 주문했다.첫 번째 대결은 미카엘과 샘킴이 맞붙었다. 미카엘은 등심튀김에 감자튀김을 곁들인 '불런치'를, 샘킴은 토스트에 샐러드를 곁들인 '브런치 도둑님'을 요리했다. 승자는 샘킴. 김지훈은 "처음 먹어보는 드레싱 맛이다. 굉장히 산뜻하다"면서 "샐러드가 토스트의 느끼함을 한 방에 잡아준다. 맛있다"고 평했다.두 번째 대결은 김풍과 레이먼킴의 맞대결. 김풍은 '오븐 백반 피자'를, 레이먼킴은 '햄버거 떠머거'를 만들었다. 승자는 레이먼킴. 김지훈은 "되게 맛있다. 씹다보면 재료들이 서로 도와주면서 하나가 된다. 버거와는 상관 없이 이 자체로도 맛있는 음식인 것 같다"고 레이먼킴을 승자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9.04 22: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