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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아니어도 맨유 갈래” KIM 주전 경쟁 청신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향하게 될까. 최근 뮌헨은 선수단 개편에 한창인데, 이 과정에서 더 리흐트가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 리흐트의 이적설을 언급했다. 그는 “새 수비수를 찾고 있는 맨유가 후보 중 하나인 더 리흐트 영입을 위해 그의 측근과 접촉했다”면서 “또 다른 후보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다”라고 전했다.로마노 기자는 이어 “더 리흐트는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설 수 없는 상황임에도,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뮌헨은 이번 여름에 더 리흐트를 판매할 수 있다. 결정은 맨유의 몫”이라고 전망했다.더 리흐트는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2022년 뮌헨에 입성했다. 그는 일찌감치 대형 수비수로 성장할 기대주로 꼽혔다. 특히 뮌헨은 그를 영입하게 위해 6700만 유로(약 990억원)를 투자했는데, 이 당시 기준 구단 역사상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였다.그렇지만 더 리흐트는 뮌헨 입성 후 2년 동안 리그 우승 1회·슈퍼컵 우승 1회에 그쳤다. 장기로 꼽힌 패스 능력은 좀처럼 빛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2022~23시즌 UCL 8강 맨시티와의 경기에선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고개를 떨궜다. 시즌 중 부임한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이 시점이다.뮌헨은 이후 2023~24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하며 중앙 수비진을 더욱 보강했다. 시즌 초반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합을 맞췄는데, 후반기엔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더 리흐트는 다이어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팀은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자존심을 구겼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뮌헨은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이토 히로키를 품으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그보다 앞서 조나단 타(레버쿠젠)와는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도 더 해졌다. 임대에서 복귀하는 요시프 스타니시치까지 고려한다면, 중앙 수비진이 필요 이상으로 두터워진 셈이다. 이 때문에 독일 TZ, 키커, 빌트 등에선 팀을 떠나게 될 수비수를 지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연봉이 저렴하고 계약 기간이 짧은 다이어는 잔류할 것이 유력하고, 오히려 이적료를 많이 받아낼 수 있는 더리흐트가 이적 대상으로 꼽힌다. 마침 더 리흐트는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행선지로 언급된 맨유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더 리흐트는 과거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 아래서 70경기 출전한 경험이 있다. 이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기록이기도 하다.마침 맨유는 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나게 돼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다. 로마노 기자의 언급대로 브랜스웨이트에 이어, 더 리흐트를 고려하고 있는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6.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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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결국 퇴짜 맞았다…SON 파트너 유력 후보 '인터밀란 이적' 가닥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알베르트 구드문드손(27·제노아)이 이탈리아 세리에A 잔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현지에선 그의 에이전시까지 언급하며 영입설을 대대적으로 조명한 바 있지만, 정작 선수는 토트넘 이적에 큰 관심이 없는 모양새다.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구드문드손이 (해외 리그 이적보다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 잔류를 우선하기로 결정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터밀란 이적에 청신호를 켜뒀다”고 보도했다. 앞서 구드문드손 영입설에는 토트넘과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이 거론됐는데, 토트넘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향하기보다는 세리에A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실제 토트넘만큼이나 인터밀란도 구드문드손 영입에 적극적이라 이적 협상도 수월하게 진행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매체는 “구드문드손과 제노아와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로, 현재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434억원) 정도”라며 “인터밀란은 이제 그의 영입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필수 영입 옵션이 더해진 임대 등 여러 아이이디어가 있다”고 설명했다.선수가 EPL 입성과 토트넘 이적에 별 관심이 없으니, 토트넘 입장에서도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파트너이자 히샬리송과 경쟁 구도를 갖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양 측면 등 사실상 공격 전 지역 소화가 가능한 구드문드손이 영입 후보로 낙점된 배경이었다. 구드문드손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제노아의 승격 첫 시즌 중위권 안착을 이끌고 있다. 최근 아이슬란드 국가대표로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기도 했다. 앞서 구드문드손의 에이전트가 토트넘 이적 직후 핵심 골키퍼로 거듭난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같다는 점을 주목하는 등 영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영국 현지에선 아쉬움만 잔뜩 삼키게 됐다. 앞서 비카리오 영입 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던 에이전트인 만큼 구드문드손 영입도 순조롭지 않겠느냐는 전망이었는데, 다만 정작 선수가 토트넘 이적에 썩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입맛만 다시게 됐다.한편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손흥민의 고군분투 속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엔 티모 베르너를 임대로 영입하기도 했다. 히샬리송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털었지만,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선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줄 확실한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는 게 현지 공통된 분석이다. 올 시즌 재능이 폭발했다는 평가를 받는 구드문드손 영입설이 거론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3.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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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탈리아→영국→이탈리아…루카쿠, 또 첼시로 복귀할까

로멜루 루카쿠가 다시 한번 이탈리아 무대를 떠나게 될까. 로마 소식을 다루는 로마 프레스는 지난 13일 “루카쿠의 이탈리아 잔류 가능성이 멀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로마와 루카쿠는 연장 계약을 하고자 했지만,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로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해 재정적 수입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20라운드 기준 9위(승점 29)로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다. UCL 진출권이 달린 4위 피오렌티나와의 격차가 5점이지만, 현지 매체에선 로마의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어 “루카쿠는 최근 큰 경기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로마를 이끌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로마는 루카쿠의 활약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루카쿠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로마로 임대됐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인터 밀란에서 임대돼 활약하며 사실상 첼시에서 전력 외 판정을 받은 모양새다. 첼시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하기 위해 1억 1300만 유로(약 1636억원)를 투자했지만, 적응 문제로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로마에서 모리뉴 감독과 재회한 루카쿠는 올 시즌 공식전 25경기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조별리그 6경기 5골 1도움을 올리기도 했다.하지만 기록과 별개로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평이다. 매체가 언급한 대로 리그 내 경쟁 팀인 AC 밀란·인터 밀란·라치오·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순위 다툼을 벌이고 이는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선 득점에 성공했으나 거칠 태클로 인해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루카쿠는 최근 첼시에서 활약하던 시기 “행복하지 않다”라는 발언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이후 선수단에 복귀했지만, 결국 주전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다. 하지만 루카쿠와 첼시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로마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 그가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날지, 아니면 첼시로 복귀할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4.01.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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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만 1억 2500만원…맨유의 주요 지각 멤버는? “포그바·산초” 마티치의 회상

이번에도 범인은 폴 포그바와 제이든 산초인 것일까. 베테랑 미드필더 마티치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회상하며 “포그바와 산초가 주로 지각을 했다”라고 돌아봤다. 심지어 어느 시즌에는 무려 7만5000파운드(약 1억 2500만원)의 벌금을 모았다고 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마티치는 최근 유튜브 채널 Yu Planet에 출연, 과거 맨유 시절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마티치는 지난 2017~18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눈길을 끈 건 규율과 관련된 부분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5일(한국시간) “마티치는 첼시와 맨유의 대조적인 규율에 놀랐다고 인정했다”면서 “그는 5시즌 동안 라커룸 내 ‘징계 위원회’의 일원이었다”라고 소개했다.매체는 마티치가 유튜브 Yu Planet에서 한 발언을 인용, “첼시에선 선수들이 프로답게 행동하고 시간을 잘 지키며 훈련에 지각한 적이 없었다”면서 “맨유에서는 거의 매일 그런 일이 벌어졌다. 포그바, 산초 등 일부 선수가 지각을 했다”라고 전했다.마티치는 주요 지각 멤버로 포그바와 산초를 꼽았다. 그는 “나머지 선수들은 지각하는 선수들에게 화가 나 일종의 내부 징계를 정했다”면서 “벽에 종이를 붙여 지각하는 선수의 이름을 기록하기도 했다. 어느 시즌에는 약 7만5000 파운드의 벌금이 나왔다. 이 돈으로 파티를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세 선수가 모두 맨유에 머문 시즌은 2021~22시즌이 유일하다. 포그바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고, 산초는 2021~22시즌에야 맨유에 입성했다. 마티치의 발언을 미뤄보아, 포그바가 주요 지각생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한편 맨유의 선수단 관리 문제가 다시 조명돼 눈길을 끈다. 맨유는 조제 모리뉴·올레 군나르 솔샤르·랄프 랑닉 등 사령탑에 지휘봉을 맡겼지만,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모리뉴 감독 시절에는 포그바와의 불화 문제가 주로 다뤄지는 등 경기장 밖에서 더 주목받았다.지각생으로 꼽힌 포그바와 산초의 활약 역시 처참하다. 먼저 포그바는 맨유를 떠난 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연이은 부상 탓에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더 많았다. 지난 9월에는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장기 출전 금지에 처했다. 산초의 경우 맨유에 잔류했으나,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가 극에 치달았다. 산초의 결여된 프로의식에 대한 보도도 쏟아졌고, 완전히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는 사실상 맨유의 영입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르트에 따르면, 맨유의 역대 이적료 1위는 포그바, 4위는 산초다. 맨유가 두 선수 영입을 위해 사용한 이적료만 1억 9000만유로(약 27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제대로 기용도 해보지도 못한 실정이다.김우중 기자 2023.12.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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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억원 영입 실패' 토트넘, CB 켈리 '여전히' 1순위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이 센터백 영입을 노린다.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본머스의 로이드 켈리(25)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리그 첫 10경기에서 8승 2무의 깜짝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적표지만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스쿼드가 얇고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크다.90min은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영입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면서 '켈리가 여전히 후보군 중에서 높은 순위에 있다. 1월에 영입 제안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켈리에 2000만 파운드(325억원) 입찰을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켈리의 현재 계약은 내년 6월까지. 본머스는 켈리와의 계약이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지만 일단 '잔류'를 결정했다. 토트넘이 뜻을 이룰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켈리를 향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90min은 '풀럼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켈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유벤투스와 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켈리에게 관심을 보인다. 켈리는 외국팀들과 1월부터 사전 계약 협상을 할 수 있지만 잉글랜드 팀들은 그러한 계약을 할 수 없다'고 복잡한 상황을 설명했다. 본머스도 핵심 수비수 켈리를 쉽게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켈리 외에도 토트넘은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 풀럼의 토신 아다라비오요를 비롯한 선수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 세바스티안 카세레스도 영입 후보 중 하나. 수비 보강이 현재 최우선 과제다. 90min은 '토트넘이 유벤투스 이적이 유력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결별할 경우 1월 다른 미드필더 영입을 모색할 수 있다. 적절한 기회가 온다면 (득점력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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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루카쿠 1년 임대…로마에선 행복할 수 있을까

로멜루 루카쿠(30)가 옛 스승 조제 모리뉴의 품에선 행복할 수 있을까.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첼시와 AS로마(이탈리아)는 벨기에 국가대표 공격수 루카쿠의 1년 임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매체는 “로마의 대표단이 영국 런던으로 넘어와 첼시와 협의를 진행했고, 마침내 루카쿠를 이탈리아로 데려왔다”면서 “임대료는 약 800만 파운드(약 133억원)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영국 가디언은 “로마가 10개월 동안 750만 유로(약 107억원)의 연봉을 보존할 것”이라고 전했다. 종잡을 수 없던 루카쿠의 거취가 드디어 결정됐다. 지난 2022~23시즌 인터 밀란에서 활약한 루카쿠는 공식전 37경기 14골을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수치는 나쁘지 않으나,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리그 미지막 7경기에서 7골 5어시스트라는 맹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정작 중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선 허무하게 찬스를 날려 비난받았다. 사실 활약보다 주목받는 건 루카쿠의 언행이다.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1억 1300만 유로(약 1620억원)의 이적료로 인테르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당시 최전방 고민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인테르에서 뛴 2년 동안 리그에서만 47골을 넣었으니 기대감은 더욱 컸다. 심지어 해당 이적료는 당시 기준 첼시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였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5년. 첼시는 루카쿠의 전성기를 사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했다.뚜껑을 열어보니 루카쿠의 활약은 평범했다. 루카쿠는 2021~22시즌 공식전 44경기 15골을 넣었는데, 리그에선 8골에 그쳤다. 경기력 기복이 심했고, 부상과 코로나19로 종종 자리를 비웠다.팬들의 실망감이 절정에 달한 건 연말 공개된 인터뷰였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당시 그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발언해 주목받았다. 이적한 지 반시즌 만에 불만을 드러낸 그의 발언에 흔들리지 않을 팬은 없었다. 물론 당시에는 정확한 인터뷰 진행 시점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추후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트러블로 인해 불만을 가졌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 달 뒤 루카쿠는 구단을 통해 ‘미안하다’고 밝히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뒤 더 이상 첼시에선 루카쿠의 자리가 남아있지 않았다. 루카쿠 본인도 팀을 떠나고 싶어 했고, 다시 친정팀 인테르로 향했다. 인테르에서 상대적으로 평범한 활약을 펼친 루카쿠는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하지만 첼시가 2023~24시즌을 앞두고 공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쿼드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이적시장 내내 그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루카쿠가 이 과정에서 ‘난장판’을 만들어 다시 한번 이적시장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말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루카쿠는 인테르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그가 뒤에서 유벤투스와도 협상 중인 것이 알려졌다. 이 사실은 인테르를 분노하게 했다. 그는 스스로 자책골을 넣은 셈”이라고 전했다. 동료들과의 관계도 최악이었다. 인테르에서 합을 맞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당시 이탈리아 가제타와 인터뷰에서 “(이적과 관련해) 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다른 동료들에게도 똑같이 행동했다. 우리 모두는 실망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 역시 루카쿠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굳이 구단 간 관계를 난장판으로 만든 그를 영입할 이유가 없었다. 마침 주포 두산 블라호비치의 잔류가 확실해지면서 루카쿠 영입이 불필요했다. 첼시는 루카쿠를 팔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정작 선수 본인이 유럽 잔류를 선호하면서 이마저도 먹구름이 꼈다. 이 와중 루카쿠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바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였다. 지난 24일 로마 소식을 다루는 로마프레스는 “루카쿠는 이탈리아로 돌아오고 싶어하기 때문에 로마와 밀란에 접근했다”면서 “로마 역시 루카쿠 임대를 문의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그리고 이 이적은 현실이 됐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루카쿠는 로마에 1년 임대된다. 선수 측에서도 그린라이트를 켰다. 협상은 완료됐다”고 전했다. ‘오피셜’을 의미하는 본인의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도 덧붙였다. 한편 루카쿠가 로마에 합류하게 되면 사령탑인 모리뉴와 재회하게 된다. 소속팀 기준으로는 벌써 3번째다. 앞서 루카쿠는 2013~14시즌 첼시, 2017~1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모리뉴 감독과 함께했다. 이 기간 공식전 76경기 33골 11도움을 올렸다. 첼시 시절에는 3경기 0골에 그쳤으나, 맨유 시절에는 주전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로마에서 이뤄진 세 번째 만남에선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마침 로마는 최전방 공격수의 보강이 절실하다. 주포 태미 에이브러햄은 장기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안드레아 벨로티는 더 이상 그전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사르다르 아즈문(이란)을 영입했으나, 그가 세리에 A에서 적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로마 유니폼을 입은 루카쿠가 모리뉴 감독 아래에선 ‘행복’ 마크를 띄을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8.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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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두 실바, 맨시티와 3년 재계약 “경기장 안의 조율자” [오피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29)가 소속팀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매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잔류를 택했다.맨시티는 24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는 맨시티의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와의 동행은 2026년 여름까지다”고 전했다. 구단은 “포르투갈 출신의 실바는 지난 2017년 여름 맨시티에 합류한 뒤 최근 성공에 큰 공헌을 했다”고 전했다. 실바는 지난 2017년 여름 5000만 유로(약 722억원)의 이적료로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EPL 무대를 밟았다. 실바는 앞서 모나코에서 통산 147경기 28골 19도움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였다. 당시 모나코는 실바·킬리안 음바페·라다멜 팔카오·파비뉴 등을 앞세워 토너먼트에서 맨시티·도르트문트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실바는 맨시티와의 16강 2차전에서 음바페의 선제골을 도우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모나코의 도전은 유벤투스 앞에서 멈췄지만, 실바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은 이듬해 차례로 빅클럽 유니폼을 입었다.맨시티는 실바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첫해엔 주력 로테이션 자원이었지만, 이후 매 시즌 공식전 30경기 이상 소화하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308경기 55골을 기록했다. 구단의 말대로 실바는 최근 맨시티의 우승을 모두 함께했다. EPL 5회·FA컵 2회·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회·커뮤니티실드 2회·UCL 1회라는 성과를 이뤘다. 실바는 구단을 통해 “맨시티에서 6년이라는 놀라운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서 더 머무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은 매우 특별했다. 이런 갈망과 열정이 있는 팀의 일원이 된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성공은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만든다. 이 구단은 계속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덧붙였다.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단장 역시 구단을 통해 “실바는 에티하드 스타디움(맨시티의 홈구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구단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그의 능력은 환상적이며, 노력과 프로정신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실바는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앞으로 더 많은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구단은 실바를 향해 발랄한 플레이메이커‘라 칭했다. 이어 “맨시티의 자유분방하고 매혹적인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실바일 것이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화려하고 매혹적인 맨시티의 정수를 보여준다”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작곡가라면, 실바는 경기장 안의 조율자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타고난 재능과 정신력, 헌신은 동료들의 최고 모습을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극찬했다.구단은 “실바는 윙에서 날아다니며, 낮은 쪽에서도 뛸 수 있고, 자신보다 신체적으로 크고 강한 상대에게 두려움 없이 태클하며,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에 대해 “내가 지도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 극찬하며 “실바는 경기를 완벽히 이해한다. 공이 있든 없든 모든 행동을 이해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뛸 수 있다. 통계를 원한다면 빅 데이터로 가서 그에 대한 기사를 쓰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데이터에서 찾지 못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실바만의 유니크함이다”고 찬사를 보냈다.과르디올라 감독의 찬사대로 실바는 맨시티 소속으로 화려한 개인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이미 2018~19시즌, 2021~22시즌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2022~23시즌 UCL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실바의 재계약으로 인해 연례행사와 같던 ‘실바 이적설’에는 마침표가 찍혔다. 실바는 매시즌 여름마다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스탯 생산성이 다소 떨어져 크게 플레이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적료 대비 아쉬운 활약이라는 평이 많았다. 이번 여름에도 마찬가지였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실바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지난 7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가 유력 행선지로 꼽히기도 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선 이강인의 잠재적 경쟁자로 실바를 거론하기도 했다.하지만 실바의 선택은 잔류였다. 맨시티 팬들은 ‘경기장 안의 조율자’ 실바의 활약을 3년 더 볼 수 있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3.08.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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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수비수도 ‘김민재 바라기’…“유니폼 주기로 했는데 독일 갔다”

2000년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카테나치오(빗장수비)’를 이끈 마르코 마테라치(49)와 파비오 칸나바로(49)도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마테라치와 칸나바로는 10일 서울 영등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취재진과 마주했다. 이들은 라싱시티그룹 코리아와 트래블링이 주관한 ‘레전드 매치’의 홍보를 위해 전날 한국에 입국했다.2000년대 유럽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펼친 이들에게 김민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 세리에 A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팀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실제로 칸나바로는 여러 차례 현지 언론을 통해 김민재의 활약을 치켜세웠고, 이적설이 나온 당시에는 그의 잔류를 바란 바 있다.칸나바로는 김민재에 대해 “중국에서 지휘했을 때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 그때도 훌륭한 선수였다”고 돌아보며 “당시에는 실수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유럽에서 뛰며 큰 성장을 이뤘다.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의 키 플레이어였다”고 치켜세웠다. 동시에 “김민재가 유니폼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 그리고 독일로 떠나버렸다”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마테라치 역시 “그는 나폴리에서 1년밖에 뛰지 않았지만, 나폴리의 ‘아이돌’이었다. 지금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축하를 전했다.김민재를 향한 두 ‘전설’의 칭찬이라 더욱 뜻깊다. 실제로 김민재는 지난해 7월 나폴리에 입단, 2개월 만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 A 트로피)를 팀에 안겼고, 선수 본인은 아시아 출신 최초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기도 했다. 경기장에선 연일 ‘KIM“의 외침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한편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보낸 칸나바로는 한국 선수들을 직접 지휘한 경험도 있다. 취재진이 ‘한국 수비수들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묻자 칸나바로는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한국 선수들은 집중력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경기를 읽을 줄 안다. 항상 발전하려고 하는 자세도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국 축구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치켜세우기도 했다.칸나바로는 1993년 나폴리에서 데뷔, 파르마·인터 밀란·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알 아흘리(아랍 에미리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뒤 2011년 은퇴했다.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1m76㎝)에도 뛰어난 탄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당대 최고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아주리 군단 유니폼을 입고 136경기 나섰으며 특히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당시 맹활약을 펼쳐 당해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은퇴 뒤에는 알 아흘리에서 수석코치로 활약하다, 광저우 헝다(중국)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톈진 취안젠(중국) 광저우FC(중국)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엔 클럽과 중국 국가대표팀(2경기)을 동시에 이끌기도 했다. 2022~23시즌엔 다시 유럽 무대로 돌아와 베네벤토 칼초를 이끌었다. 하지만 17경기서 3승 7무 7패를 기록한 뒤 지난 2월 경질당했다.마테라치는 1994년 트라파니 칼초에서 데뷔, 페루자(이탈리아) 에버튼(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거친 뒤 첸나이인(인도)에서 활약 후 은퇴했다. 선수 시절 영광은 대부분 인터 밀란 시절이었다. 세리에 A 5회·이탈리아 컵 4회·이탈리아 슈퍼컵 4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가대표로도 나서 43경기 출전했는데,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당시 활약했다. 특히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지단 박치기’의 피해자로도 유명하다. 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8.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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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보완→유럽 재도전’ 외친 이승우, 4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 밟을까

‘코리안 메시’ 이승우(25·수원FC)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다수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 프로시노네는 “세리에 A 승격팀 프로시노네 칼치오가 공격력 보강을 위해 1998년생 한국인 공격수 이승우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승우를 헬라스 베로나 소속이었다고 알리며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하고 10번 역할까지 맡을 수 있는 만능 자원이라 소개했다. 국내 무대 복귀 한 시즌 반 만의 일이다. 이승우는 2021년 12월 유럽 도전을 잠시 멈추고 K리그1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마지막 팀이었던 신트트라위던(벨기에)에서 좀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뛰기 위해 국내 무대에 발을 들였다. K리그1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이승우는 지난해 리그 35경기에 나서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제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적응에 애먹었지만, 마수걸이 골이 터진 후에는 연거푸 호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다시금 유럽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수원FC 잔류를 택했다. 2023시즌 개막 전 몇몇 유럽 팀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벨기에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이승우는 체력, 수비력 등 약점을 보완하고 신중하게 유럽에 재입성하겠다는 취지였다. 유럽 구단의 제안이 없을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는데, 여전히 유럽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투토 프로시노네는 “이승우는 (베로나 시절) 유벤투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며 “프로시노네가 이승우를 영입하려면 튀르키예, 그리스, 폴란드 등 여러 나라 클럽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세리에 A 승격팀인) 제노아도 이승우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승우 영입을 고려하는 프로시노네는 지난 시즌 세리에 B(2부 리그)에서 우승하며 1부 승격을 이뤘다. 이승우에게 관심을 보이는 제노아 역시 승격팀이다. 두 팀 모두 전반적인 전력 보강을 꾀해야 하는 실정이다. 유럽 무대 재도전을 원하는 이승우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이승우는 2017년 8월부터 2년간 베로나에서 활약하며 이탈리아 무대를 경험했다. 비록 베로나가 세리에 A에 있던 첫 시즌에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2018~19시즌에는 2부 리그에서 23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3.07.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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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에 밀려 맨유 떠난 스몰링, 로마와 연장 계약 임박

크리스 스몰링(34·AS 로마)이 로마에서 '행복 축구'를 이어간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크리스 스몰링이 AS로마와 2025년 6월까지 유효한 새 계약을 할 예정이다. 현재 최종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스몰링은 현재 계약이 오는 6월 만료를 앞둬 계약 연장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인터밀란과 유벤투스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이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몰링의 최종 선택은 '로마 잔류'가 될 전망이다.스몰링은 풀럼을 떠나 2010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중용한 중앙 수비수 중 하나였다. 그러나 행복한 기억만 있는 건 아니었다. 10년 가까이 맨유에서 활약했지만, 잦은 수비 미스로 팬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전력 외로 분류된 그는 2019년 8월 해리 매과이어 영입에 따라 AS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그런데 이적 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수비 라인을 지켰다. 로마 생활에 만족한 스몰링은 2020년 10월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세리에A 29경기에 출전,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로파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하면 시즌 42경기를 소화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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