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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사물 첫 도전 마친' 유승호 "'부산행' 같은 작품 하고파"

수사물에서도 유승호(26)는 빛났다. 4월 30일 종영한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에서 초능력 형사 동백을 맡아 열연한 배우 유승호. 연기경력 21년 차의 어엿한 배우이지만 수사물은 '메모리스트'가 처음이었다. 도전을 마음에 새기며 작품에 들어갔지만 유승호에게 어색함이란 없었다. 형사 역할인 만큼 때로 박친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였고 때로는 강렬한 대사와 날이 선 눈빛으로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달했다. 시청률 면에서 3%대를 기록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수사물이라는 측면을 고려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게다가 기존의 수사물과는 다르게 새로운 색깔을 보여 준 초능력 수사물이라는 점과 작품 자체를 두고 이어지는 호평은 유승호의 도전이 실패로 끝나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동백 캐릭터와의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그는 '메모리스트'를 통해 다시금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유승호와의 인터뷰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근 서면으로 진행됐다. -종영 소감은. "처음 도전하는 장르여서 많은 걱정을 안고 시작했다. 역할이 경찰이다 보니 드라마 시작 전부터 맨몸 액션을 연습했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도 신경 썼다.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하다."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나. "크게는 세 가지다. 경찰이라는 직업, 초능력을 가진 인물, 후반에 정체가 드러나는 지우개와의 신경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언제부터 액션 연습을 준비했나. "크랭크인 두 달 전부터 시작했다. 그때 체중 증량도 같이하면서 몸을 키웠다." -특별히 맨몸 액션을 준비한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칼이나 도구를 이용한 액션을 많이 해본 편이라 현장에서 짧은 시간 연습해도 금방 몸에 익는 편이다. 그런데 맨몸 액션은 지금까지 짧게 짧게만 해본 게 전부였다. 긴 합을 맞추기 위해서는 따로 액션을 배워야 했다." -체중 증량을 한 뒤 주변으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얻었다. "맡은 역할이 경찰인 만큼 더 단단하고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몸을 키운 거였다. 주변에서 '관리 안 하느냐' '턱선이 없어졌다'는 식의 말을 들으니 속상하긴 했다. 마치 관리를 못 한 것으로 보이는 것 같았다. 그래도 얼굴이 잘 나오는 것 보다는 그 캐릭터에 어울리도록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음 작품에는 다시 날카로운 턱선을 선보일 것이다. 기대해 달라" -본인의 액션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면.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과 관절을 쓰다 보니 힘들었다. 특히 발차기 같은 경우는 뻣뻣해서 애를 많이 먹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태권도를 배우라고 했는데 울면서 안 간다고 했다. 지금은 그런 내가 원망스럽다. 그래서 50점이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드라마 극 중 분위기 때문에 밝지는 못했다. 나 또한 항상 감정적이고 분노와 슬픔에 가득 차 있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촬영하고 나면 진이 다 빠질 정도였다. 하지만 결과물을 보니 그 피로가 싹 풀렸다."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이세영과 제대로 연기 합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흡이) 잘 맞은 건 기본이고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준 것이 고맙다. 고창석·조성하·김서경 선배님들은 이전 작품에서도 만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이젠 말하지 않아도 '척하면 척'인 느낌이다. 윤지온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는데 천사가 있다면 그가 아닐까 싶다.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도 친형처럼 나를 잘 챙겨줬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었다. 어떤 매력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나. "평소 장르물에 관심이 많다. 웹툰으로 '메모리스트'를 처음 접했을 때 웹툰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동백의 캐릭터에 끌렸다.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동백이의 통쾌한 모습도 굉장히 좋았다. 범죄자들을 직접 때려눕히고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그의 화끈함이 마음에 들었다. 시청자들에게 그런 모습들을 통해 통쾌함을 전달하고 싶었다." -실제로 초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나. "시간을 되돌리는 초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돌이켜보면 아쉬운 적도 많고 창피했던 적도 많았다. 돌아가 후회 없이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 -지우개의 정체는 극 후반부까지 가늠할 수 없었다. 누구인지 알고 있었나. "모두가 지우개의 존재만 알고 있는 상태로 시작했다. 감독님께서도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고 나도 연기를 하는 데 있어 모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지우개가 처음 등장하기 4일 전쯤이 돼서야 이영진 선배가 지우개 역할을 맡게 됐다고 들었다. 동백이의 삭제됐던 과거에 관한 내용도 최종회 대본을 보고 나서 알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조성하 선배와 함께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조성하 선배가 지우개로 몰린 후 상황이 다시 반전돼 내가 지우개로 지목되는 장면인데 촬영현장에서 나와 선배 모두 감정을 쏟아부어야 했던 장면이다. 이를 알고 있던 스태프들이 우리의 감정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려고 빠르게 세팅하고 움직여줘서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 -결말에 만족하나. "웹툰과 같은 결말로 갈지 다르게 갈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원작 웹툰과 다르긴 했지만 지우개의 정체와 비하인드를 알았을 때 그동안에 일어났던 일들을 납득할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웹툰 원작과 다른 결말로 마무리됐다는 게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장르물 원작 리메이크의 특성상 불가피했다는 생각도 든다." -시청률 부분은 '선전했다' '아쉽다' 등 평이 상반된다. "시청률은 아쉬운 게 사실이다. 우리가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이지 못했다는 것인데 그건 분명 우리가 놓친 게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분들에게는 너무 감사하다." -작품에서 만족한 부분이 있다면. "각 캐릭터의 관계성이나 그에 얽힌 사건들은 분명 흥미롭게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메모리스트'는 유승호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예전부터 아역의 이미지, 어려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연기를 해서 그런지 형사 역할에는 자신이 없었다. '뭘 해도 어려 보일 것이고 안 어울리는 옷을 입은 거로 보일 거야'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서 그런 생각들을 스스로 많이 무너뜨렸다. 주변에서도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앞으로 캐릭터를 선택하는 데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굉장히 고맙고 사랑하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평소 본인의 성격은. "사람들 앞에 쉽게 나서지 않는 조용한 성격이다. 하지만 친구들이랑 만나면 수다쟁이로 변신한다. 평소 호기심이 많다." -취미는 무엇인가. "오토바이를 즐겨 탄다."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나. "평소 스릴러나 공포 장르를 좋아한다. 영화 '부산행' 같은 작품에도 참여해보고 싶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현재 코로나 때문에 원래 예정돼 있던 영화도 하차하게 됐다. 주변 이야기만 들어봐도 어떤 작품을 들어가는 게 쉽지 않다.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당분간은 휴식하면서 다음 작품을 천천히 준비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tvN 2020.05.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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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스트'로 증명한 윤지온의 발전된 모습

배우 윤지온이 '메모리스트'에서 눈을 뗄 수 없는 반전 매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윤지온은 지난 30일 막을 내린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에서 정의감 가득한 막내 형사 오세훈으로 열연, 분위기 메이커부터 예리한 수사력으로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내는 반전 카리스마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쳤다. 초능력 형사 유승호(동백)의 유일무이한 파트너로 활약, 따스한 브로맨스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동백이 가는 곳이면 밤낮 가리지 않고 어디든 따라나서는가 하면 선배를 향한 진심을 털어놓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윤지온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로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인간미 넘치는 오세훈을 완벽하게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최종회에서 유승호를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날려 총을 맞았던 고창석(구경탄)이 깨어나자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윤지온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유승호까지 등장해 한 자리에 모인 '동백저스'는 여전히 티격태격하지만 행복하게 미소 짓는 애틋한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그려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방송 말미 전효성(강지은)을 향한 숨겨왔던 마음을 드러내 안방극장에 심쿵을 안겼다. 함께 수사를 해오던 형사들이 모인 이세영(한선미) 변호사 사무실 개업식에서 사진기자를 자청한 윤지온이 전효성의 독사진을 잔뜩 찍은 사실이 들통났다. 추궁이 이어지는 주변 반응에도 부정하지 않고 그저 해맑게 웃는 모습은 수사뿐 아니라 사랑에 있어서도 '직진남'임을 엿보게 해 풋풋한 설렘을 전했다. 그는 언제나처럼 유승호의 조력자로 활약하며 여운 가득한 엔딩을 장식했다. 여전히 주먹이 먼저 나가는 유승호를 보고 "나 아무래도 정년퇴직은 힘들겠지?"라며 묻는 고창석에게 당연하다는 듯 "글렀다고 봐야죠"라고 대답하는 모습으로 엔딩, 시선을 사로잡는 윤지온의 신스틸러 활약은 끝나는 순간까지 재미를 더했다. 윤지온은 “오세훈이라는 역할을 하면서 웃음이 많아졌어요. 캐릭터가 저에게 주는 에너지도 있겠지만 '메모리스트' 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동백트리오의 막내로 또 다른 멋진 배우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며 "웃으면서 촬영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촬영장을 가는 길은 설렜고 촬영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은 아쉽다. 이제 조금씩 끝났다는 게 실감난다"고 덧붙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5.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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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tvN '메모리스트' 합류…안재모와 호흡[공식]

이영진이 '메모리스트'에 합류한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유승호(동백)와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이세영(한선미)이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육감 만족 끝장 수사극이다. 극 중 이영진은 안재모(방준석)의 비서 겸 간호사, 서희수 역으로 분해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로 새롭게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영화 '배심원들', '계절과 계절 사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이영진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등 배우로서의 저력을 발휘 중이다. 전작인 SBS 드라마 '닥터탐정'에서 변정호 간호실장 역을 통해 간호사로서의 프로페셔널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메모리스트'에서 보여 줄 또 다른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이영진이 서희수 역으로 출연하는 '메모리스트' 12회는 1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디퍼런트컴퍼니 2020.04.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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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페르소나' 천의 얼굴, 조한철

품격이 다른 노련함이다. 배우 조한철이 한계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브라운관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조한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부터 tvN ‘메모리스트’, SBS ‘아무도 모른다’까지, 여러 개의 가면을 바꿔 쓰듯 매 작품 장르 불문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캐릭터의 옷을 입을 때마다 다채롭게 빛나는 조한철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이렇듯 매 작품 대체불가한 아우라와 노련하고 밀도 있는 연기로 천의 얼굴을 선보이고 있는 조한철. 마치 기름종이처럼 캐릭터를 고스란히 흡수하는 그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거친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는 그이기에 앞으로 선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쾌하고 호탕한 방계 왕족 '킹덤2' 원유 '킹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조한철이 극중 연기한 원유는 주지훈의 당숙이자 숨겨진 방계 왕족의 후손. 조한철은 주지훈의 새로운 조력자로서 활약하며 ‘킹덤’의 더욱 깊어진 세계관과 서사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단단한 어조와 깊이 있는 눈빛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며 원유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조한철. 여기에 특유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캐릭터에 진정성을 부여, 중후한 연륜과 다정다감한 인간미가 공존하는 노련한 연기로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 사이코패스 '메모리스트' 진재규 '메모리스트'에서 조한철은 사이코패스 진재규로 분해 살인마의 텅 빈 눈빛과 나른하지만 섬뜩한 말투, 살기 넘치는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압도, 그야말로 독기 품은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유승호, 이세영과의 팽팽한 심리전부터 기괴한 살인 예견까지, 광기 어린 섬뜩한 모습으로 화면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보여준 조한철. 그의 압도적 연기력은 지난 8회 말미에서 정점을 찍었다. 핏대가 가득 선 얼굴로 악에 받친 듯 소리치던 조한철의 처절한 절규는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진재규를 온몸으로 연기한 조한철의 열연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가 아닌 진재규를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음흉한 속내 '아무도 모른다' 윤희섭 극의 주요 무대인 신성중학교의 이사장이자 류덕환의 매형 윤희섭 역을 맡아 깊은 내공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조한철. 극중 윤희섭은 가족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하고 자상하지만 속으로는 명예와 권력, 돈에 대한 야심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다. 조한철은 신사적인 말투와 선한 미소 뒤 의뭉스러운 눈빛의 양면을 지닌 캐릭터를 섬세한 완급조절로 그려내며 매 등장 숨 막히는 몰입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박훈과 서로를 견제하며 벌이는 미묘한 심리전에서 조한철은 찰나의 순간 미세한 얼굴 근육의 변화, 눈썹의 움직임만으로 권력에 대한 소유욕을 표현, 흡인력을 높이는 완벽한 디테일로 윤희섭 캐릭터에 힘을 실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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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메모리스트' 유승호·이세영, 진범 '지우개' 존재 파악

유승호와 이세영이 연쇄살인마 '지우개'의 존재를 파악했다. 2일 방송된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 8회에서는 유승호(동백)와 이세영(한선미)이 미스터리 연쇄살인마 '집행자'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한철(진재규)는 유승호와 이세영의 어린 시절 기억을 끊임없이 끄집어내며 도발했다. 이에 기억을 통제할 수 있는 초능력자로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말하던 세 번째 범행은 이소윤(심상아) 가족을 구하기 위한 행동이었고 베일에 싸여있던 진짜 초능력 연쇄살인마 '지우개’'가 등장했다. 유승호와 이세영은 두 번째 피해자 유하복(조성동)을 찾았지만 이미 범인은 범행을 저지르고 떠난 후였다. 현장에 있던 고창석과 윤지온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어디에서도 범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유승호와 이세영은 유력 용의자인 조한철을 만나러 갔다. 하지만 조한철은 '벌써 두 번째 희생자가 나왔냐'며 모르쇠로 일관했고 세 번째 희생자까지 정해졌다며 오히려 기억 스캔을 하겠다고 나섰다. 조한철이 기억 스캔을 허락한 것은 함정이었다. 환영을 만들어서 유승호를 기억 속에 가두어놓는 것은 물론 유승호의 손에 닿은 사람은 모두 죽을 거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이에 유승호는 고통스러워했고 결국 쓰러졌다. 범인은 기억을 스캔할 때도 자신이 원하는 것만 보여줄 만큼 강력한 초능력자. 대대적인 감시가 이루어졌지만 조한철은 경찰의 미행을 피해 이소윤의 아이를 납치했고 아이가 바로 세 번째 희생자라며 또다시 범행을 예고했다. 대기 발령 상태였던 이세영은 홀로 결정적 단서 찾기에 나섰다. 범죄 현장에 흔적을 남겨 유승호와 이세영을 유인했던 것과는 달리 유하복의 죽음에는 아무런 단서를 남기지 않았던 범인. 치밀한 그가 양수기를 발견할 수 있게 놔뒀다는 것 역시 수상했다. 비밀 통로가 있는 폐건물의 원래 소유주를 조사하던 이세영은 이소윤의 남편 정영섭(윤이태)이 조한철과 공범 관계에 있다는 것을 포착했다. 정영섭은 차명 부동산을 쫓아 두 사람의 진짜 아지트를 발견하는 데 성공한 동백과 한선미. 긴박한 추격전을 벌이던 조한철은 유승호와 이세영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격렬한 몸싸움 끝에 두 사람은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반전이 있었다. 조한철은 진짜 '지우개'로부터 이소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왔던 것. 이세영이 "넌 실패했다. 애랑 엄마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조한철이 놀란 표정을 짓자 이세영은 "아쉬워"라며 되물었다. 이를 들은 유승호는 "뭔가 이상하다"고 말하며 그를 기억 스캔했다. 이후 이세영에게 "이 자식 초능력자 아니다. 진짜 살인마. '지우개'로부터 이들의 가족을 지키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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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 케미스트리…" 윤지온, '메모리스트' 브로맨스 책임자

배우 윤지온이 밝은 에너지와 엉뚱 발랄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윤지온(오세훈)은 2일 방송된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에서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유승호(동백) 고창석(구경탄)과 찰떡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했다. 특유의 통통 튀는 밝은 에너지로 막내 형사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유승호와 국정원의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는 병실에 "형님 깨어났구나!"라며 해맑게 외치며 등장, 심각한 분위기를 순식간에 반전시켰다. 이어 프로다운 발 빠른 정보력을 뽐내며 유승호에게 필요한 내용을 쏙쏙 전달, 든든한 파트너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링거를 뽑고 나서는 유승호게 "이러다 송장 치르겠네 진짜"라며 걱정 어린 모습으로 따라 나섰다. '동백바라기' 유승호의 인정 넘치는 모습에 윤지온만의 귀여운 매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세영(한선미)이 자취를 감추자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는 고창석에게 "딸 뻘인데"라며 소신 있게 응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형님들을 쥐고 흔드는 당돌한 막내가 만들어낸 리얼 브로맨스는 긴장감 넘치는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윤지온은 매 장면마다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엉뚱 발랄한 막내 역할을 매력적으로 그려내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4.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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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스트' 유승호→유하복, 날 선 4자대면 현장 "심리 싸움"

'메모리스트'가 날 선 4자대면 현장을 포착했다. 1일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는 속내를 숨긴 유승호(동백)와 이세영(한선미)·조한철(진재규)·유하복(조성동)의 날 선 4자대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꼬리를 물고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 범인은 마치 유승호와 이세영의 과거를 알고 있다는 듯 대범하게 현장에 흔적을 남겼다. 범인을 쫓던 두 사람의 눈에 들어온 조한철이었다. 그는 20년전 연쇄 살인이 일어난 시점과 동일한 시기에 사진기자로 활동했고 모습을 바꾸며 목격자들의 시선을 피해 다닌 범인처럼 특수 분장 경력도 있었기 때문. 결정적 단서를 잡은 유승호와 이세영 앞에 모습을 드러낸 조한철은 미스터리를 한층 증폭시키며 긴장의 고리를 팽팽하게 당겼다. 공개된 사진 속 유승호와 이세영이 찾은 곳에는 조한철과 유하복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각자의 속내를 숨긴 채 상대의 패를 탐색하는 네 사람의 예리한 눈빛이 뒤엉킨 현장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유승호는 유하복을 향해 멱살잡이까지 한다. 조한철과 유하복의 관계뿐만 아니라 동백과 한선미를 분노케 한 이유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진재규의 등장은 그동안 벌어졌던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지게 한다. 동백과 한선미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진재규 그리고 과거 한선미가 유력 용의자로 꼽았던 조성동까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짜릿한 심리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메모리스트' 7회는 오늘(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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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스트' 이세영, 냉철함 뒤 숨겨진 아픔 심금 울렸다

이세영이 자신의 과거와 얽힌 사건을 풀어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 6회에는 이세영(한선미)가 과거 아버지가 살해당한 현장을 목격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세영은 이승하(염화란)의 옆집에서 석고상으로 위장된 시체 두 구를 발견하고 평정심을 잃었다. 그 모습이 기억 속에 남겨진 아버지의 살해 현장과 동일했기 때문. 이세영은 자신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유승호(동백)를 의심했지만 유승호 역시 과거의 아픔을 조롱 당한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둘은 공동의 적을 찾기 위해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했다. 17살 때부터 홀로 아버지의 사건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왔던 이세영은 그 자료들을 유승호와 공유하며, 자신이 '집행자'라고 별명 붙인 범인의 자취를 쫓았다. 범인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힌 가해자들의 살인을 집행해온 자였다. 20년 전에 모습을 감춘 집행자가 다시 나타난 것에 주목하던 이세영은 과거와 현재의 사건 속 공통점을 발견해냈다. 집행자의 사건 현장에 언제나 경찰보다 한 발 먼저 나타난 인물이 사회부 기자였던 유하복(조성동)이라는 점. 현재 TVC 방송사의 사장이 된 유하복을 찾아가 살인 정보를 알려준 제보자가 누구인지 따져 물었다. "옛날 일로 협박해서 뭐 좀 캐내려고 한 모양인데 번지수 틀렸어. 만일 그거 터지면 다치는 건 내가 아니라 당신네들이니까"라고 대응한 유하복에, 이세영은 아버지 사건을 맡았던 경찰 담당자를 찾았고 당시 수사책임자가 조성하(이신웅) 차장이었다는 걸 알아냈다. 하나씩 실마리를 풀어나간 이세영은 이어 유승호에게 자신의 기억 스캔을 맡겼다. 기억을 읽은 유승호는 범인의 귀가 찢어져 있던 게 아니라 특수분장을 위한 실리콘 가면이었다는 사실과 당시 사건 현장에 유하복과 동행한 사진 기사의 존재를 발견했다. 이세영은 그 사진 기사가 과거 특수분장 일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 유승호와 함께 그의 주거지로 향했다. 평소와 달리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범인을 기다리며 긴장감 가득한 엔딩을 완성했다. 이세영은 '메모리스트'에서 청년 총경 한선미로 완벽 변신해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깊은 내면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사건을 마주하는 장면에서 섬세한 감정 변화를 일으키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인 유승호와는 찰떡 공조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극의 텐선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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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스트' 유승호, 초능력 형사의 아우라

배우 유승호가 해결사로서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 5회에는 유승호(동백)가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남다른 예리함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승호는 계속해서 쫓고 있던 범인이 살해되자 또다시 곤경에 빠졌다. 하지만 새로운 살인자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날카로운 예리함을 발휘,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중요한 단서들을 하나둘 밝혀냈다. 초능력이 아닌 수사대 최고의 브레인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 것. 또 트리오의 중심으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빛냈다. 극 중 고창석(구경탁), 윤지온(오세훈)과 환상의 티키타카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진지함은 물론 센스 넘치는 재치로 극의 흐름을 조절하며 대체 불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유승호는 자신만의 색채로 때론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때론 무장해제 시키는 친근함의 동백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그 매력을 더하고 있다. 방송 말미 유승호는 이번 사건이 이세영(한선미)을 겨냥한 '덫'이라는 걸 알았다. 곧바로 상황 정리에 들어갔다. 팽팽한 긴장감으로 이끈 유승호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는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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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스트' 유승호, 풍부한 감정선·진심 어린 위로 전달해

배우 유승호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 3회에서 유승호는 극한의 분노부터 따뜻한 위로까지 극과 극의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뒤를 쫓던 용의자가 끝내 죽음을 택한 허무함도 잠시 희생자의 참혹한 모습에 유승호(동백)는 극한의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구치감 독방에 갇혀 온몸으로 비통함을 삭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 자아냈다. 유승호는 불안과 절망·비통함과 분노의 감정을 오가는 동백의 복잡한 심리를 세밀한 감정선으로 완성해내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유승호의 감정 연기는 피해자를 찾아간 병원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자책하며 괴로워하고 있는 피해자에게 "알았으면 해. 네 잘못 아니란 거"라며 진심을 꾹꾹 담아 전한 위로는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어 또 다른 희생자의 엄마를 찾아가 좀 더 빨리 범인을 잡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하며 오열했다. 피해자에 대한 안타까움과 죄책감 등 동백의 복합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유승호의 연기는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이세영(한선미)보다 한발 앞서 범인을 찾아간 유승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눈빛만으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내뿜는 유승호의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jtbc.co.kr 2020.03.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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