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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한준?전유수 연말 선행 이어져

KT 유한준과 전유수가 연말을 맞아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에 기부를 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주장 유한준은 연고지인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꿈을 키우는 집’ 어린이들을 위해 겨울 패딩 점퍼 56벌을 전달했다. 유한준은 “연고지 아구팬들의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었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아이들이 항상 꿈을 키우며 밝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기부천사’ 전유수도 대전시 서구 정림동 소재 청소년 보호센터인 ‘돈보스코의 집’에 야외농구대 2대를 기부했다. 전유수는 “기부나 봉사활동이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니라, 내 주위 사람들과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을 하며, 뜻깊은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2020.12.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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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겨냥 KT VS 두산, 3가지 키워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두산, 정규시즌 2위 자존심을 지키려는 KT가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KT와 두산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1~3선발도 탄탄하다. 이강철 KT 감독이 2018시즌, 수석 코치로 김태형 두산 감독을 지원한 인연이 있어서 더 관심을 끄는 매치업이다. 경험 VS 패기 풍부한 가을야구 경험은 두산이 가진 최대 강점이다. 최근 치른 5시즌(2015~2019년)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이다. 주전 야수 대부분 포스트시즌에서만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내야수 오재원은 PO 출전만 31경기다.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는 준PO(정규리그 3위)부터 치러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했다. 투수 운영, 체력 저하 등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최종 승자가 된 경험이 있다는 의미다. 지난 4~5일 치른 LG와의 준PO 2경기도 저력을 발휘했다. 1회 공격부터 호세 페르난데스 주니어가 선제 투런 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꼭 필요한 시점에 추가 득점도 했다. 2차전에서는 4회 공격에서만 7득점 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8-7,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등판한 젊은 불펜투수 박치국, 이영하도 침착한 투구로 리드를 지켜냈다. 팀 리더 오재원은 "2차전에서 점수 차를 크게 벌린 뒤에도 '이대로 끝나진 않을 것이다'는 생각을 했다. 추격을 당했을 때도 동요되지 않았다"며 단기전 이해도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짚었다.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도 "워낙 큰 경기(포스트시즌)를 많이 치른 선수단이다. 아직 한국시리즈가 아니기 때문에 긴장감은 크지 않다"며 평정심을 유지하고 플레이를 하는 배경을 전했다. 반면 KT는 창단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다. 15경기 이상 출전한 주전급 야수는 유한준과 황재균뿐이다. 데뷔 18년 차 내야수 박경수조차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어파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는 달성했으니, 이제 마음껏 뛰어놀아봐라"고 주문하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후반기 리그 승률 1위를 기록하며 끌어올린 상승세와 팀 특유의 패기로 맞선다. 강백호·배정대 등 근성 있는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전력은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사령탑, 지략 대결 두 사령탑의 치열한 머리싸움도 볼거리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준PO에서 주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1차전, 2-0으로 앞선 4회 말 무사 1루에서는 타자 김재호에게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을 냈다. 타자가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1루 주자 박세혁은 3루까지 진출했다. 오재원이 좌중간 안타를 치며 1점 더 달아났다. 5회 무사 1루에서는 개인 통산(13시즌) 도루가 10개뿐인 오재일이 도루를 시도해 2루를 훔쳤다. 의미하는 바가 크다. '모든 주자가 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상대 수비진을 압박했다. 2차전에서도 LG 내야진을 쉴 새 없이 흔들었다. 4회 초 공격에서는 1사 1루에서 허경민과 박세혁이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빅이닝(7득점) 발판을 만들었다. LG가 스코어 8-5, 3점 차로 추격했을 때도 주자였던 정수빈이 페르난데스의 타석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하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단기전은 플레이 한 장면에 분위기가 바뀐다. 실패가 주는 악영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과감한 작전 지시가 줄어드는 편이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허를 찔렀다. 두산 육상부는 PO에서도 멈춰있지 않을 전망이다. KT도 기동력이 좋다.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도루를 시도한 팀이다. 리그 도루 1위 심우준(35개), 6위 배정대(22개)를 보유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한 베이스 더 가는 플레이를 중시한다. 주력이 빠르지 않은 선수가 누상에 있어도 '런 앤드 히트' 사인을 낸다. 물론 경기 흐름과 타자의 콘택트 능력을 두루 살핀다. 타율이 낮더라도 선상 타구 생산 능력이 뛰어난 좌타자가 타석에 나서면 뛰는 야구를 지시한다. 투수 출신이기 때문에 상대 배터리의 볼 배합을 간파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투수 컨디션이 좋으면 연속 안타조차 나올 가능성이 낮다. 1점을 짜내는 야구가 필요할 때가 있다. 이강철 감독은 PO를 앞두고도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타자를 몇 번 타순에 배치할지 고민했다. '불펜 변수' 두산은 정규시즌 팀 타율(0.293) 1위, KT는 팀 홈런(163개) 2위다. 두 팀 모두 기동력과 화력을 모두 갖췄다. 선발진 전력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KT는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투수만 4명이다. 두산은 NC에 이어 팀 선발승(55승) 2위다. 반면 불펜진은 상대적으로 어수선하다. 두산은 시즌 막판, 셋업맨 이승진과 마무리투수 이영하 의존도가 컸다. 두 투수 모두 선발로도 나설만큼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춘 투수였기에, 1이닝 이상 맡기는 경기가 많았다. 체력 저하 등 부작용을 감수하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다른 불펜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두산 불펜진은 준PO 2차전에서도 8-4로 앞선 상황에서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5회 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이현승은 LG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고, 6회 2사 1루에서 등판한 이승진도 볼넷과 적시타를 차례로 허용하며 2실점 했다. 김태형 감독이 경기 뒤 "고전한 불펜투수들이 PO에서 위축되면 안 된다"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준PO는 선발 자원 최원준을 구원 투입해 1이닝 이상 막았다. 그러나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PO에서는 그를 선발투수로 써야 한다. 선발 투수와 필승조 사이 헐거운 연결고리는 두산의 약점이다. KT는 7·8회는 든든하다. 셋업맨 주권은 올 시즌 등판한 두산전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7·피안타율 0.143을 기록했다. 좌타자에 강한 우투수다. 김재환·오재일·페르난데스 등 두산 대표 좌타자들에게도 1안타 이상 내주지 않았다. 다른 셋업맨이자 좌완투수인 조현우도 두산전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43. 반면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두산전에서 약했다. 7경기(7⅓이닝)에 등판해 5점을 내줬다. 피안타율(0.300)과 이닝당출루허용(1.77)도 높은 편이다. 시즌 막판, 손에 힘이 빠지는 증세를 보이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전력도 있다. KT는 두산보다 가용 자원이 많다. 좌타자 상대로 강했던 베테랑 우완투수 이보근·전유수·유원상도 중요한 순간에 투입할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의 투수 교체 전략은 야구팬이 PO 주요 관전 포인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1.0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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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이숭용 단장 "선수가 뛰고 싶은 팀을 만들고파"

KT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22일 밤. 이숭용(49) KT 단장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KT는 이숭용 단장이 선수 은퇴 뒤 처음으로 지도자(타격 코치) 생활을 시작한 팀이다. 창단 멤버로 합류해 조범현 초대 감독, 김진욱 2대 감독을 보좌했다. 2019시즌부터는 단장으로서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팀 역사의 산증인이다.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숭용 단장은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10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함께 성장하고 싶었다. 목표를 이룬 순간, 남해에서 진행한 첫 전지훈련부터 성균관대에서 훈련했던 장면까지 마치 파노라마처럼 스치고 지나가더라. 뭉클했다"며 잠 못 이룬 밤을 돌아봤다. 이숭용 단장의 지원은 탁월했다. 총 6번 단행한 트레이드는 팀 뎁스 강화에 큰 힘이 됐다. 리드오프 조용호, 셋업맨 전유수는 주축 전력으로 거듭났다.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선수 대우에 집중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팀 리더 유한준, 박경수의 공적과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는 젊은 선수들에게 '나도 두 선배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이숭용 단장은 포스트시즌 진출의 공로를 선수단에게 돌렸다. 그는 "이제 패배의식은 사라졌고, 목표의식이 생긴 것 같다. 승리가 많아진 덕분이다. 이강철 감독님과 코치진이 잘해주셨다. 위기 때마다 소주 한 잔 기울였다. 프런트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주신 현장(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 선수들도 특정 선수를 꼽기 어려울 만큼 모두 잘해줬다"고 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예감이 좋았다고 한다. 주장 유한준이 건넨 한마디 덕분이었다. 이숭용 단장은 "캠프 내내 선수들을 보면서 좋은 느낌이 들었다. 캠프 말미에 갑자기 (유)한준이가 대뜸 '든든하게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올해는 무조건 5강에 들어간다고 하더라. 이런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 잘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딱 느낌이 왔다"고 전했다. 항해는 순탄하지 않았다. KT는 6월까지 8위에 머물렀다. 구단 내부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숭용 단장이 현장과 구단 수뇌부의 가교를 잘해냈다. 이강철 감독이 설정한 방향에 힘을 실어줬다. 이강철 감독도 "단장님도 하위권에 있을 때는 여러 압박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한 번도 부담을 주지 않으셨다. 혼자 고충을 참고, 감당하신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실제로 이숭용 단장은 "단장 자리가 이토록 무거울 줄 몰랐다.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업무가 버거웠다"고 털어놓았다. 현장 야구인으로서 프런트 업무가 익숙하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도전 정신이 깨어났다. 이숭용 단장은 "인생 공부를 다시 하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혼란이 생길 땐 초심을 돌아봤다. "현장을 존중하고 지원에 매진하겠다"며 새긴 마음가짐이 그것이다. 이숭용 단장은 "감독님 취임식(2018년 10월) 때 내가 '감독님 재계약을 위해 뛰겠다'는 말을 했다. 불필요한 발언이었다는 시선도 있었다. 나로서는 많은 의미를 담아 드러낸 각오였다. 진심이었다. (이강철 감독과) 운동 공동체라는 생각으로 달려왔다"고 했다. 이숭용 단장의 시선은 이미 2021년으로 향하고 있다. 그는 "(포스트시즌 진출) 여운에 취해있을 틈이 없다. 다음 시즌을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며 웃었다. KT의 현장과 프런트가 만든 팀 운영 매뉴얼은 정립 단계에 있다고 이숭용 단장은 보고 있다. 그걸 다듬고 발전시키는 과정에 돌입한다. 육성 파트가 보완해야 할 점도 주시하고 있다. 개인 포부도 전했다. 이숭용 단장은 2000년대 초반 왕조를 구축했던 현대에서 주축 선수로 뛰었다. 당시 동료, 지도자와 호흡하며 배운 것들이 '단장 이숭용'을 지탱하는 힘이 됐다. 후배들에게도 팀에 대한 프라이드를 주고 싶다. 이숭용 단장은 "KT가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한다. 명문 구단을 평가하는 기준은 많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명문 구단은 '모든 선수가 한 번은 뛰어보고 싶은 팀'이다. KT를 그렇게 만드는 게 내 가장 큰 목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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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LG 7-6 승리, 2위 싸움 유리한 고지…KT 5위 추락

LG가 KT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2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LG는 20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7-6 가까스로 이겼다. LG는 2위를 사수했고, 이날 경기가 없었던 키움이 3위(승률 0.5602)로 올라섰다. 경기 전 3위였던 KT는 5위(0.5588)로 떨어졌다. 같은 날 롯데를 6-1로 꺾은 두산(0.5597)이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류중일 LG 감독은 20일 KT와 맞대결에 앞서 "앞으로 4경기도 중요하지만, 특히 오늘(20일) 경기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LG는 1회 선두 타자 홍창기가 KT 배제성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형종이 1사 2루에서 결승 1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에는 선두 홍창기와 후속 오지환의 연속 2루타로 2-0으로 달아난 LG는 후속 2사 3루 채은성 타석에서 상대 폭투 때 오지환의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득점을 추가했다. KT는 4회 1사 1·2루에서 선발투수 배제성을 교체하며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LG는 5회 초 선두 타자 이형종이 바뀐 투수 전유수에게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뽑아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6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황재균의 2루타에 이은 강백호의 적시타로 1-4로 따라붙었다. 2사 1루에서 장성우가 볼넷을 얻어 찬스를 연결하자, LG는 마운드를 선발투수 임찬규에서 정우영으로 교체했다. 정우영은 볼넷에 이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LG는 8회 1사 1·3루에서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와 대타 이천웅의 1타점 희생 플라이,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7-2까지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9회 말 2사 후 유한준이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2타점 2루타를 뽑은 데 이어 이홍구의 2점 홈런까지 터졌다. 고우석은 배정대를 삼진 처리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임찬규는 5⅔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0승(9패)째를 따냈다. 2018년 11승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3점대(3.97)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다. 올 시즌 총 143이닝을 던져, 남은 4경기에서 1이닝만 채우면 규정이닝을 달성하게 된다. 타선에선 이형종이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홍창기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KT는 몸살 증세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받은 멜 로하스 주니어의 결장 공백이 컸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0.10.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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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균열' KT, 장성우 복귀 효과로 2위 재겨냥

장성우(31)가 돌아왔다. 어수선했던 KT 안방에 안정감이 생겼다. KT는 10월 14일 키움전부터 3연패를 당했다. 6월 11일 이후 102경기 연속 3연패 이상 당하지 않았던 팀이다. 갑자기 흔들렸다. 순위도 2위에서 5위까지 떨어졌다. 안방에 생긴 균열을 막지 못한 탓. 주전 포수 장성우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이 매우 컸다. 14일 수원 키움전에서는 백업 포수 허도환이 선발 포수로 나섰다. 2회 초 선두 타자 박동원이 친 평범한 내야 뜬공을 잡지 못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전병우와의 승부에서는 선발 투수 배제성의 포크볼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진루를 허용했다. 투수는 이어진 상황에서 땅볼 2개를 유도했지만, 진루와 득점을 막지 못했다. 15일 키움전에서는 신인 강현우가 선발로 나섰다.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의 평범한 내야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했다. 5회는 1사 2·3루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포일을 범했다. 이 경기는 0-4로 졌다. 16일 인천 SK전에서도 변화를 줬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홍구를 선발 포수로 내세웠다. 효과는 없었다. KT는 1-7로 패했다. 세 포수는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장성우가 없는) 티가 나더라"며 주전 포수 이탈 여파를 인정했다. 장성우는 이런 상황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소속팀 4연패 기로였던 17일 SK전에서 7번 타자 겸 선발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KT가 0-1로 뒤진 2회 초 2사 1루에서는 SK 선발 이건욱으로부터 역전 우월 투런 홈런을 쳤다. 4회 말 수비에서는 1루 주자 김경호의 도루를 저지했다. 투수 리드도 탁월했다. SK가 6-4, 2점 차로 추격한 7회 말 무사 2·3루 위기에서 구원 투수 전유수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재원은 2루 직선타, 김성현과 대타 김강민은 연속 삼진을 합작했다. 특히 김성현과의 승부에서는 높낮이 변화만으로 타자의 시야를 흔들었다. 1~3구는 낮은 코스, 4구는 타자 허리 높이 공을 주문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KT는 남은 2이닝도 리드를 지켜내며 6-4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었다. KT는 내야 리더 박경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주장 유한준도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주로 대타자 임무만 수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투수 리드와 하위 타선 무게감 향상에 기여하던 장성우까지 이탈하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점에 악재가 겹쳤다. 그러나 장성우가 10일 두산전 이후 6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르며 위안을 줬다. 맹활약하며 3연패를 끊었다. 그는 18일 SK전도 선발 포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7-5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3위를 탈환했다. 남은 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지 못할 수도 있지만,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KT 불펜 투수들을 이끄는 임무는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KT는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이번 주, 23~24일에 경기가 없다. 휴식 관리도 가능할 전망이다. KT가 LG에 내준 2위 탈환 재시동을 걸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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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 8승' kt, SK 꺾고 4연승

kt wiz가 선발 배제성의 역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2승47패가 된 kt는 4연승과 함께 3위를 지켰다. 반면 9위 SK는 6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kt 선발 배제성은 5⅓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4패)째다. 이날 kt는 선발 배제성에 이어 주권, 하준호, 조현우, 이보근, 전유수로 이어진 계투진이 무실점 경기를 합작했다.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6이닝 동안 개인 한 경기 최다인 삼진 9개를 기록했으나 볼넷 5개를 내줬다. 시즌 13패(5승)를 기록한 핀토는 한화 이글스의 워윅 서폴드(6승 13패)와 함께 리그 최다 패 공동 1위가 됐다. 경기 중반까지 0-0으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두 팀의 균형을 깬 건 kt였다. kt는 5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의 볼넷에 이어 이홍구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시작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홍현빈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심우준과 배정대가 연속 삼진을 당한 뒤 황재균이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만들었다.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8회 초 다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황재균의 안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kt는 1사 1, 3루 찬스에서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고, 9회 초에는 상대 유격수 실책을 바탕으로 1사 2, 3루에서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황재균과 강백호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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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현장]'소형준 9승+타선 집중력' KT, SK 꺾고 시슨 51승

KT가 2연승을 거뒀다. 시즌 51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9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에 SK 선발 투수 리카르도 핀토를 공략했다. 1회 4점, 2회 2점을 냈다. 선발 투수 소형준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투수의 준수한 투구로 만든 승리다. 소형준은 1회 초는 흔들렸다.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줬고, 1사 뒤 3번 타자 최정과의 승부 도중 도루를 허용했다. 타자에게는 좌전 적시타 허용. 주자가 홈을 밟았다. 타선이 SK의 리드를 허락하지 않았다. 선두 타자 조용호가 볼넷 출루, 황재균이 중견수 텍사스 안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4번 타자 강백호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번 유한준이 2루 베이스를 스치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 시점부터 핀토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KT 6번 타자 배정대와 후속 박경수가 놓지치 않고 그의 공을 안타로 연결시켰다. 주자 2명이 더 홈을 밟았다. 2회도 선두 타자 심우준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조용호는 내야 땅볼을 치며 심우준을 3루로 보냈다. 황재균이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고, 그 황재균은 후속 로하스가 중전 안타를 치며 홈으로 불러 들였다. 3, 4회는 두 팀 모두 득점이 없었다. 호투하던 소형준은 5회 초 2사 1·2루에서 채태인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상황에서 제이미 로맥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6-2, 5회 스코어가 9화까지 이어졌다. KT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고, 하준호와 주권 그리고 이보근이 실점 없이 SK 타선을 봉쇄했다. SK도 6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KT는 4점 앞선 상황에서 베테랑 불펜 투수 전유수를 9회 마운드에 올렸다. 그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KT가 시즌 51승, 소형준은 시즌 9승을 거뒀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9.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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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현장]'로하스 끝내기' KT, LG전 '7점 차 뒤집기' 승리

KT가 7점 차를 따라잡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0-9로 역전승을 거뒀다. 1-8로 뒤진 7회 공격에서 막 가동된 상대 불펜진을 폭격했다. 연속 타자 출루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민혁이 2타점 적시타, 황재균이 스리런, 멜 로하스 주니어가 동점 솔로포를 쳤다. 이어진 공격에서 배정대가 안타 뒤 도루를 성공했고, 천성호가 역전 적시타를 쳤다. 김재윤이 9회 2사 뒤 김용의에게 동점 홈런을 내줬지만 로하스가 끝내기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선발투수 배제성은 흔들렸다. 최근 2주 동안 휴식을 취했다. 경기 감각 저하가 드러났다. 제구력이 좋은 투수지만 초반부터 흔들렸다. 2회초 2사 뒤 볼넷, 우전 안타, 볼넷을 내주며 처한 만루에서 홍창기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몸쪽 슬라이더가 바운드가 됐다. 1실점 뒤 상대한 오지환에게는 우측 담장 직격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나마 이 상황에서는 야수진이 중계 플레이로 타자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타선이 3회 공격에서 LG 선발 타일러 윌슨으로부터 로하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배제성은 5회 다시 2점을 내줬다. 오지환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내야 가까운 위치에 뜨는 타구 유도로 아웃카운트 2개를 연속으로 잡아냈지만, 김민성에게 던진 초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우전 안타를 맞았다. 주자 2명을 모두 홈을 밟았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7회 수비에서 2점을 더 내줬다. 전유수가 1사 1루에서 LG 4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1-8, 7점 차로 뒤진 채 7회 공격에 들어갔다. KT 타선의 응집력이 발휘됐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쳤다.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이 안타가 됐다. 후속 박경수도 중전 안타를 쳤다. 장성우가 배정대를 불러들이는 좌전 적시타를 쳤다. 1점 추격. 대타 조용호가 다시 흐름을 바꿨다. 바뀐 투수 최성훈에게 연속 볼 4개를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다. 1번 타자 김민혁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4-8, 4점 차 추격. 황재균이 앞선 타석 부진을 만회했다. 병살타 1개, 삼진 2개를 당했던 그가 이닝 세 번째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1점 차 추격. 이어 리그 최고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다시 바뀐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쳤다. 이때까지 KT 아웃카운트는 없었다. 강백호가 진해수에게 아웃되고, 유한준도 이닝 다섯 번째 투수 정우영에게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배정대가 우전 안타 뒤 도루에 성공하며 다시 역전 기회를 만들었고 천성호가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폭풍처럼 몰아친 KT의 7회는 결국 역전으로 마무리됐다. 8회부터 필승조가 가동됐다. 유원상을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셋업맨 주권이 등판해 실점을 막아냈다. 정주현을 삼진 처리한 뒤, 홍창기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이 경기에서 타격감이 좋던 오지환을 뜬공 처리했다. 내야진의 어수선한 토스 플레이 탓에 김현수에게 출루를 허용했지만 라모스를 땅볼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용의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로하스가 이 경기를 끝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여건욱을 상대로 우월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주말 NC전에서 1무2패를 당한 KT가 짜릿한 대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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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브리핑]이강철 감독 "쿠에바스 장요근 손상, 김민수로 대체"

KT 선발진에 문제가 생겼다. 윌리암 쿠에바스(30)가 이탈했다. KT는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를 변경했다. 투수 전유수와 야수 유한준이 콜업됐다. 외인 투수 쿠에바스가 말소됐다. 쿠에바스의 이탈은 부상 탓이다. 5월 30일 고척 키움전에서 투구 도중 문제가 생겼다. 좌측 장요근 미세 손상으로 인해 전치 5주 진단을 받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키움전)3회부터 다리를 올리는 게 달라지더라. 햄스트링 부상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전했다. 로테이션 순번대로면 쿠에바스는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5일)에 나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빈 자리가 생겼다. 이강철 감독은 스윙맨 역할을 맡고 있던 김민수를 대체 선발로 내세운다. 김민수는 지난 시즌에 선발 로테이션 소화한 투수다. 올 시즌은 여덟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했다. 선발 경쟁에서 밀렸고,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기에 불펜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기대보다는 성적이 좋지 않다. 이강철 감독은 "아무래도 선발로 나서면 불펜보다 경기 운영이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박세진은 제구가 되지 않고, 금민철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동안 김민수가 타이트한 상황에서 나서면서 고전했는데, 이전보다 공이 좋아지고 있고 제구도 되는 투수이기 때문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민수가 선발로 나서며 공백이 생긴 불펜 한 자리는 이 경기를 앞두고 콜업된 전유수가 메운다. 조정 기간 동안 구속을 끌어올렸고, 변화구도 세밀하게 가다듬었다. 이 감독은 "주권과 김재윤 그리고 최근 컨디션이 올라온 손동현으로 중간을 막아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 경기를 앞두고는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이탈했던 주장 유한준이 돌아왔다. 선수의 출전 의지가 컸고, 실전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모두 소화한 뒤 콜업을 허락했다. 2일 두산전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 감독은 "대타로 내세울 타자가 있다는 게 매우 위안이 된다"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ngang.co.kr 2020.06.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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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연패 탈출' 이강철 감독 "소형준 데뷔전 승리,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강철 KT 감독이 시즌 첫 승의 공을 신인 투수 소형준과 베테랑 야수진에게 돌렸다. KT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12-3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신인 소형준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초반 난조에도 버텨냈다. 타선은 모처럼 터졌다. 5회에만 6점을 냈다. 벤치의 빠른 대처 덕분이다. 선두타자로 대타 조용호를 내보냈다. 안타로 출루에 성공하며 두산 선발 유희관을 흔들었다. 5회에만 7명이 안타를 쳤다. 불펜도 실점을 하지 않았다. 앞선 롯데전 세 경기에서 두 경기가 역전패였다. 김민수와 김재윤이 흔들렸다. 이 경기에서는 6회부터 나선 주권이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투구를 했고, 베테랑 전유수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사이 타선은 6~8회 모두 1득점씩 했다. 마무리투수 이대은이 등판해 실점 없이 9회를 마무리 짓고 승리를 지켜냈다. 소형준은 역대 여덟 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고졸 신인이 됐다. 류현진(토론토)이 역대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린 기록이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졸 신인인 소형준이 연패를 끊었다.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1회에는 긴장하고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3회부터는 힘이 빠지고 자신의 투구폼을 찾았다. 안정감을 느꼈다"고도 했다. 로하스, 배정대, 유한준의 타격감이 좋아진 부분도 반겼다. 이 감독은 "개막전에서는 KT팬들에 부응하지 못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5.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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