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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뒤흔든 김예지 신드롬과 안세영 직격 발언 논란 [2024 파리 결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의 중심에 선 선수는 단연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2)였다.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영상이 화제가 됐고,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엑스(구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이 모습에 찬사를 보내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당시 영상뿐만 아니라 김예지는 올림픽 기간 내내 특유의 표정과 행동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여러 화제를 낳았다. 미국 NBC도 2024 파리 올림픽 10대 바이럴 스타로 김예지를 선정하는 등 여러 외신들도 주목하는 깜짝 스타가 됐다.김예지는 이번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도 올랐다.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차지하며 오예진에 이어 시상대에 섰다. 다만 10m 공기권총 혼성전에서는 메달 결정전 진출엔 실패했고,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서는 통한의 0점 한 발로 끝내 메달을 따지 못했다.'액션 영화에 출연시켜야 한다'는 머스크의 발언에 그는 "나는 운동 선수"라며 선을 그었다. 대신 김예지는 "덕분에 사격이 어쩌면 조금이라도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며 머스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대회 후반부에는 안세영의 작심 발언이 올림픽의 모든 이슈를 앗아갔다.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은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직격하는 폭탄 발언들과 대표팀 은퇴까지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올림픽이 한창인 기간, 한동은 모든 올림픽 이슈는 안세영과 배드민턴협회의 갈등에 집중됐다.이후 안세영은 “제 발언으로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 버리게 됐다. 선수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하면서도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말씀드리겠다”며 올림픽이 끝나면 입장을 다시 밝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드민턴협회도 안세영의 주장들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어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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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디언 "웸반야마, 음바페와 함께 가장 유명한 프랑스 선수...올림픽 기대감 엄청나"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상 수상자,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20)가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 농구를 빛낼 수 있을까. 영국 유력 매체 '더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 웸반야마의 출전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갖는 의미, 프랑스 농구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전망·분석했다. 웸반야마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열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지명, 데뷔 시즌 평균 21.4득점, 10.6리바운드, 3.6블록슛, 1.2스틸, 3.9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다. 압도적인 지지로 신인상에 올랐고, 블록슛 1위에 오르며 신인 선수 최초 '올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2m24㎝ 큰 키에도 외곽슛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 '킹' 르브론 제임스 이후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웸반야마는 파리 올림픽을 빛낼 대표 스타다. 가디언은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웸반야마를 "지구상에서 가장 잘 알려진 프랑스 스포츠 선수"라고 소개했다. 다른 유럽 국가 선수 야니스 아데토쿤보(그리스) 니콜라 요키치(세르비아)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가 NBA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프랑스가 슈퍼스타를 보유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자국(프랑스) 내 영향력도 당연히 엄청나다. 가디언은 "지난 12개월 동안 웸비(웸반야마)이 스타성이 높아지면서, 프랑스 매체들은 그의 발언과 사소한 행보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 합류 뒤 호텔 침대 크기를 확장한 것까지 보도한다"라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웸반야마가 샌안토니오에 지명됐을 때, 2023~24시즌 신인상을 수상했을 때 잊지 않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자신과 스포츠 스타를 연관시킨 사례도 소개했다. 정작 웸반야마는 자신을 향한 뜨거운 관심에 초연한 모습이다. 그는 NBA 레전드인 제임스가 자신에게 붙여준 별명 에어리언(SF 호러 영화 에이리언 캐릭터)이 마음에 든다며 "인생에서, 스포츠에서 나는 항상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독창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의미가 부여되는 스타의 운명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다. 존재만으로 지구촌 축제(올림픽)를 빛낼 수 있는 선수. 그가 한 경기라도 더 많이 뛰는 게 프랑스 국민뿐 아니라 스포츠팬의 바람일 것이다. 프랑스는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까. 가디언은 "웸반야마를 둘러 싼 동료들의 기량은 그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도 "센터 루디 고베어는 프랑스 대표팀 또 다른 엘리트 선수고, 에반 푸르니에와 니콜라스 바툼, 빌랄 쿨리발리가 은메달을 획득한 도쿄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지원해 줄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 대표팀 연습경기를 통해 웸반야마가 봉쇄당하면, 골밑 경쟁에서 어려움 겪고 있는 점을 꼬집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조별 예선 대진이 좋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가디언은 기사 서두에 프랑스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자국민을 다소 과도하게 통제하고 있는 상황을 두루 언급했다. 희망과 쇠퇴가 공존하고 있는 특이한 분위기 속에 웸반야마가 자국민의 희망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번 올림픽에서 그가 가져올 기대감은 엄청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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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역사적인 날 만들겠다" 우상혁의 도전은 계속된다

“더 노력해서 금메달을 따는 ‘더 역사적인 날’을 만들겠다.”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은 아쉬워하는 대신 또 다른 목표를 말했다. 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개인 실외 대회 타이기록인 2m35를 넘어 은메달을 땄다. 한국 육상의 역사였다. 한국 선수가 실외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메달을 따낸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의 세계육상선수권(실외) 메달은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 남자 경보 동메달리스트 김현섭 이후 11년 만이며, 은메달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 세리머니를 한 건 우상혁이 한국 최초다. 김현섭은 2011년 대회 결승에서 6위를 기록했는데, 이후 순위가 앞섰던 선수 3명의 약물 복용이 드러나 2019년 뒤늦게 동메달을 전달받았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예선 공동 1위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경기 내내 그는 자신감이 넘쳤다. 2m19, 2m24, 2m27,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고, 성공한 후에는 손가락으로 총을 쏘는 세리머니를 했다. 결승에서 그는 2m33에 도전했다가 1, 2차 시기에서 실패했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자세로 바를 넘었다. 많은 경쟁자가 떨어져 나간 후 우상혁은 2m35를 2차 시기에 넘어 은메달을 확보했다. 남은 건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의 우승 경쟁이었다. 바심은 2m37을 첫 시도에 곧바로 넘었다. 반면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37에 실패했고, 금메달 경쟁을 위해 바를 2m39로 높여 도전했다. 그러나 남은 두 차례 기회에서 모두 2m39를 넘지 못했다. 바심 역시 2m39에는 실패했지만, 2m37을 이미 성공해 금메달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우승을 목표로 잡았던 만큼 마지막 시도가 불발되자 다소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또 다른 목표였던 실외 대회 개인최고기록 경신도 다음으로 미뤘다. 그러나 이내 카메라를 향해 유니폼 가슴의 ‘KOREA’를 들어 올리더니 자신의 시그니처인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했다. 경기 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상혁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기분이 정말 좋다"면서도 "세계선수권, 올림픽이 남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금메달을 따는 '더 역사적인 날'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육상연맹이 전한 우상혁의 말에 따르면, 그는 이날 2m33에서 3차 시기까지 가는 등 다소 매끄럽지 못한 운영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바심의 컨디션이 더 좋았던 것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바심은 지난 2017년과 2019년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3위는 2m33을 넘은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쩍 성장한 우상혁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4위에 올라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에서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이어 올해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022 다이아몬드리그 개막 시리즈 우승(5월 14일 카타르 도하)을 거뒀고, 세계랭킹 1위도 찍었다. 이어 실외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우상혁은 10대 시절부터 주목받는 대형 유망주였다. 그러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따낸 뒤 부상과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때 대표팀의 전담지도자 김도균 코치를 만나면서 우상혁은 다른 차원의 선수로 성장했다. 김도균 코치는 우상혁을 혹독한 훈련으로 다그치기보다 믿음을 주고 더 멀리 보는 훈련을 했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좋아하는 우상혁에게 빠른 입대를 권유해 조용한 훈련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도쿄올림픽 이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줬다. 우상혁이 집중할 수 있을 때 더 훈련하도록 배려했다. 우상혁은 어린 시절 당한 교통사고 탓에 오른발이 왼발보다 1㎝ 정도 더 짧다. 육상 선수로서 큰 핸디캡이지만 이 역시 성공적으로 극복해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여줬고, 1년이 지난 지금은 메이저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겨루는 세계 톱랭커로 점프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은메달 상금 3만5000달러(4600만원)와 대한육상연맹 경기력향상금 규정에 따라 포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올 시즌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상혁은 8월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9월 8∼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치르는 다이아몬드리그 최종전에 출전한다. 이은경 기자 2022.07.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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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세계선수권서 '은메달 거수 경례'...한국 높이뛰기 새 역사 썼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높이뛰기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실외) 메달을 따냈다. 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35를 넘어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가 실외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을 딴 건 2011년 대구 대회에서 경보의 김현섭이 동메달을 딴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 높이뛰기 선수로는 세계선수권 첫 메달이다. 우상혁은 예선 공동 1위로 올라간 결승에서 2m19, 2m24, 2m27,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2m33은 세 번째 도전 만에 성공했고, 2m35는 2차 시기에 넘었다. 그러나 바심이 2m24, 2m27, 2m30, 2m33, 2m35를 모두 1차 시기에 넘고, 2m37도 첫 번째 시도에 곧바로 성공시키는 등 이날 유독 몸이 가벼워 보였다.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프로첸코가 2m35에 실패해 우상혁의 은메달이 확정됐고, 이후 바심과 우상혁의 경쟁이 펼쳐지면서 우상혁은 마지막으로 2m39에 두 차례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해 은메달을 확정했다. 바심은 2m39에는 실패했지만, 2m37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은경 기자 2022.07.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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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부러운 이유빈 “베이징서 금 따고 경례할래요”

한국 쇼트트랙은 위기다. 대표 선수의 부상과 부진, 내홍까지 겹쳐 ‘쇼트트랙 강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유빈(20·연세대)이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희망으로 떠올랐다.이유빈은 지난달 끝난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에서 1500m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했다. 1차와 4차 대회 금메달을 땄고, 3차 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유빈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심석희가 고의 충돌 의혹과 동료 비방으로 엔트리 제외되면서 갑작스럽게 얻은 기회를 살렸다.전력 약화를 우려한 여자 대표팀은 이유빈의 활약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그는 “특별한 목표가 없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와 좋았다”고 말했다.이유빈은 스포츠 가족의 일원이다. 그의 부모는 육상 400m, 허들 선수 출신이다. 오빠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다. 이유빈은 “운동을 먼저 시작한 오빠를 따라 겨울 방학 특강으로 쇼트트랙을 짧게 경험했다. 처음에는 피겨 스케이팅인 줄 알고 시작했다”며 웃었다. 쇼트트랙 대회 중 피아노 독주회를 다녀올 만큼 운동에만 집중한 건 아니었다. 그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꿈나무대회 종합 1위를 차지한 뒤로 멋진 레이스를 시작했다.이번 대회에선 거수경례 세리머니가 화제였다. 이유빈은 “지난 8월 해군에 입대한 오빠가 ‘입상하면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해달라’고 부탁하더라. 그래서 오빠가 주변에 자랑할 줄 알았는데 ‘자세가 잘못됐다. 0점’이라고 핀잔했다. 그래서 3차 대회 은메달을 따고 한 번 더 했다. 그래도 반응이 비슷했다”며 멋쩍어했다. 그는 “많은 팬이 귀여워 해주시고 좋게 봐주셨다. 오빠 부대 선임병이나 동기들이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팀 막내였다. 이유빈은 여자 3000m 계주 예선 레이스 초반에 넘어지는 아픔을 겪었으나, 언니들의 활약 덕분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유빈은 “어린 나이에 올림픽 무대를 밟아 긴장했다. 내 실수로 결승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어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나에 대한 실망과 좌절이 커서 많이 힘들었다”고 돌아봤다.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이유빈은 2018~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부상으로 탈락했다. 이유빈은 “1년간 쉬면서 쇼트트랙을 그만둘까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학교 생활과 가족 여행 등 평범한 일상을 통해 아픈 심신을 치유했다.그의 회복을 도운, 아주 특별한 존재가 방탄소년단(BTS)이다. 이유빈은 “2016년 3기 팬미팅을 시작으로 부상으로 힘들었던 1년 동안 콘서트 티켓을 열심히 구해 정말 많이 따라다녔다. 대회와 겹친 때를 제외하면 웬만한 BTS 행사는 다 갔다. 특히 지민을 좋아한다”며 눈을 반짝였다.탁구 선수 신유빈(17)은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 스타로 떠오른 뒤 BTS로부터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받고 굉장히 좋아했다. 이유빈은 “(그 소식을) 알고 있다. 부럽더라”며 “나도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그런 메시지를 받기를 바란다”며 수줍게 웃었다.다만 그가 베이징 올림픽 개인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한국은 남녀 1000m와 1500m에서 국가별 한도인 출전권 3장씩을 얻었다. 올림픽은 연맹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전 1∼3위까지 개인 및 단체전에, 4∼5위 선수들은 계주 등 단체전에 참가할 수 있다. 대표 선발전 1위였던 심석희는 고의 충돌 논란, 3위 김지유는 오른발목 골절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하다. 대표 선발전을 4위로 통과해 태극마크를 단 이유빈은 “계주에서는 당연히 금메달이 목표다. (개인전 출전은) 결정된 게 없어 마지막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시리즈 계주에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이유빈을 제외하면, 개인전 금메달은 4차 대회 최민정(1000m)만 땄다. 이유빈은 한국 쇼트트랙 위기에 대해 “지난 시즌 우리가 코로나19로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은 기간이 유럽 선수들의 성장 기회였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월드컵 대회를 통해 차츰 감각을 찾아 나갔다”며 “나도 1~2차 대회에선 부담이 있었지만, 점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이유빈은 7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다시 구슬땀을 쏟는다. ‘올림픽 메달을 따면 어떤 세리머니를 할 것인가’라는 말에 이유빈은 "오빠가 ‘올림픽 때 경례 세리머니를 다시 제대로 해주겠지’라고 한 말을 담아두고 있다. 그런데 그때 오빠랑 싸우면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라며 웃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12.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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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박스 들고 다니던 쿠바 소년, 올림픽 4연패로 레슬링 전설 넘다

쿠바의 레슬링 영웅이 도쿄올림픽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헤라두라의 거인’ 미하인 로페즈(39·쿠바)는 지난 2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서 이코비 카자이아(28·조지아)를 5-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16강전부터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상대 선수들은 비교적 나이가 젊었지만, 로페즈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로써 올림픽 다섯 번째 출전인 로페즈는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로페즈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20㎏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부터 130㎏급으로 출전해 도쿄올림픽까지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4연패다. 쿠바 선수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로페즈가 메달을 차지하지 못한 올림픽은 5위에 그쳤던 2004 아테네 올림픽이 유일하다. 하계 올림픽 동일 세부 종목 4연패는 역대 단 네 번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로페즈는 마이클 펠프스(수영·미국) 이후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레슬링 부문 4연패는 역대 두 번째다. 로페즈에 앞서 이초 가오리(일본)가 올림픽 4연패를 한 바 있다. 아테네 올림픽부터 레슬링 여자 자유형 64㎏급에서 3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던 가오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56㎏급으로 체급을 낮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로페즈는 남자 레슬링 선수 최초로 올림픽 4연패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로페즈는 금메달을 따내자 한 손에는 쿠바 국기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코치를 어깨 위로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는 지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살사 춤을 보인 후 코치를 엎어치기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적도 있었다. 심사위원들과 사진 기자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하는 너스레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시상대에서 거수경례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로페즈는 올림픽 4연패에 성공해 레슬링 역대 최고 선수라 평가받는 알렉산더 카렐린(러시아)의 올림픽 금메달 기록을 넘어섰다. 카렐린은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1988 서울올림픽부터 1996 애틀랜타 올림픽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로페즈는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과의 영상 통화에서 “세계 최고가 돼 역사를 만든 것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기록을 깰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취다”라고 말했다. 로페즈의 올림픽 도전은 도쿄에서 마무리된다. 그는 도쿄올림픽 개막 전에 “도쿄올림픽을 끝내고 은퇴를 하겠다. 새로운 세대들에게 기회를 줄 때다”라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네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서 작별인사를 하고 싶다.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었는데, 올림픽 4연패로 약속을 지켰다. 어렸을 때 과일 박스를 들고 다니다 한 레슬링 코치의 눈에 띄어 매트에 발을 들여놓게 된 로페즈는 그야말로 ‘박수 칠 때’ 떠나게 됐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03 14:14
스포츠일반

미국도 반한 우상혁의 ‘거수경례’··· 주한 美 대사관 “올림픽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막바지로 치닫는 2020 도쿄올림픽,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무엇일까. 주한 미국 대사관은 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쿄올림픽 중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요?”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어 “저희가 뽑은 수많은 도쿄올림픽의 감동적인 순간들 중 몇 컷을 공유합니다”라며 6장의 사진을 올렸다. 미국의 수영 선수 케이티 러데키(24)와 태권도 선수 아나스타시야 졸로티치(19)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육상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 체조 여서정(19·수원시청), 태권도 이다빈(25·서울시청)이 소개됐다. 사진 속 우상혁은 자신을 촬영하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반듯한 자세로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이다. 올해 3월 입대해 현역 일병 신분인 우상혁은 군기가 바짝 든 자세였다. 우상혁은 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2m35 기록을 세웠다. 최종 순위 4위로 비록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1997년 이진택이 세운 2m34의 한국 기록을 24년 만에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우상혁은 경기 내내 환한 미소를 지어 ‘웃음 전도사’라는 별명이 생겼다. 경기장 내 관중은 없었지만 관중석에 앉아 있는 다른 나라 관계자와 선수들에게 박수를 유도했다. 활기찬 모습을 보인 우상혁이 진지해진 순간은 자신의 경기가 끝날 때였다. 2m39 시도에서 하체가 걸리면서 실패했지만, 잠시 웃음을 보인 후 엄숙한 표정으로 거수경례했다. 우상혁의 ‘거수경례 세리머니’는 SNS를 타고 화제가 됐다. 사진 속 여서정은 도마 결승에서 연기를 펼친 후 두 손을 들고 기뻐하는 모습이다. 여서정은 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도마 결승에서 14.733점을 기록했다. 1차 시기에서는 난도 6.2점짜리 기술을 선보여 15.33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난도 5.4의 기술을 선보였으나 착지가 다소 흔들려 14.133점을 받았다. 평균점수 14.733점을 받은 여서정은 전체 8명 중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체조 선수로는 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였다. 또한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여홍철(50) 경희대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여홍철 딸’로 불렸던 여서정은 이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을 선보일 만큼 힘찬 도약에 성공했다. 이번 메달 획득을 통해서도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지연(33)과 윤지수(28·이상 서울시청), 최수연(31), 서지연(28·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45-42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펜싱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첫 메달이었다. 이다빈은 27일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의 밀리차만디치에게 7-10으로 졌다. 하지만 그는 경기 후 만디치를 향해 ‘엄지 척’을 하며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한 미국 대사관 SNS에 누리꾼들은 “체조도마경기! 어린 여서정 선수의 도약”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밝은 모습 너무 이뻤다” “양궁 안산 선수가 개인전에서 10점을 모두 정중앙에 맞춰서 경외감을 느꼈다” “대한민국 모든 선수가 다 멋지고 최고다. 남은 기간 모두의 기량 마음껏 펼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02 19:40
스포츠일반

금메달, 김광현의 슬라이더에 달렸다

예상대로 대만과 결승전이다. 결승전 선발 투수는 국가대표 에이스 김광현(26·SK)이다. 김광현은 일찌감치 결승전 선발의 중책을 통보받았고, 28일 오후 6시반 문학구장 마운드에 선 자신의 모습을 이미지 트레이닝해왔다. 지난 2일 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22개의 공을 던지며 공인구에 대한 감각 적응도 마쳤다. 김광현에게 아시안게임 결승전 무대는 남다르다. 베이징올림픽, WBC 등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김광현이 국제대회 결승전은 처음이다. 에이스라는 자신감과 함께 책임감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금메달과 함께 확실한 동기 부여도 있다. 김광현은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만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할 수 있다. 상상하기도 싫지만, 만약 은메달이라면 올 겨울 해외 진출은을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정규 시즌에서 김광현이 등판하는 경기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줄지어 찾아, 김광현 피칭을 일거수일투족 체크했다. 류현진(LA 다저스)를 이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금메달은 자신의 손으로 따내야 한다. 김광현의 주무기는 직구와 슬라이더다. 제구까지 되는 날에는 150㎞의 묵직한 직구와 좌타자 바깥쪽으로 낮게 꺾이는 슬라이더의 위력은 엄청나다. 대만의 타선은 좌타자들이 5명 정도 나온다. 좌타자들이 주축 타자들이다. 톱타자 천핀지에(시카고 컵스 더블A), 3번 궈옌원(라미고)과 5번 쟝즈시엔(볼티모어 더블A)은 왼손 타자다. 김성근 전 감독은 대만 타자들이 느린 변화구에는 어느 정도 타이밍을 맞추지만, 직구와 빠른 변화구는 배트 속도가 느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광현은 빠른 슬라이더를 갖췄으니 충분히 대만 타자를 제압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파워는 있지만 정교함은 다소 떨어지는 대만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려면 직구보다는 변화구, 슬라이더의 제구력이 좋아야 한다. 태국전을 마치고 포수 강민호는 "(김광현의) 직구보다 슬라이더 제구가 더 좋았다"고 칭찬했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 후 김광현은 "홈인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승리투수가 되고 금메달을 딴다면 엄청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의 바람이 현실이 될 시간이 다가왔다. 한용섭 기자 2014.09.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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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한국사격 첫날 '노골드' 홈 디스어드밴티지도 이유?

한국사격이 대회 첫 날 침묵했다.사격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됐다.20일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 남자 50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이 열렸다. 남자 50m 권총 개인전의 진종오(35·KT)는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고 여자 10m 공기권총의 김장미도 유력했다. 단체전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했다.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다. 한국은 여자 10m 공기권총의 정지혜와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하나씩 따는데 그쳤다. 물론 사격은 앞으로도 많은 종목이 남아 있다. 만회할 시간과 기회는 충분하다.한국사격이 첫 날 다소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로 '홈 디스어드밴티지'가 꼽힌다.사실 사격은 비인기 종목이다. 선수들은 많은 관중이나 취재진 앞에서 하는 경기를 경험할 기회가 별로 없다. 사격 종목에서는 가장 큰 대회로 4년 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선수권도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만큼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다. 이날 경기가 열린 옥련국제사격장에는 수 많은 국내 취재진이 몰렸다. 이들은 한국선수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했다. 결선에 앞서 연습사격 때 진종오가 잠시 물을 마시자 카메라 셔터가 잇따라 터졌다. 경험이 많은 진종오도 흔들렸을 정도면 다른 선수들이 받는 부담은 더 컸을 거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중국도 비슷한 실패를 한 적이 있다. 중국은 전통의 사격 강국이다. 하지만 자국에서 열린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는 한국보다 종합성적에 밀리며 크게 부진했다. 중국 사격 관계자즐은 당시 홈 팬과 취재진의 과도한 관심을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사격은 '홈 어드밴티지'가 아닌 '홈 디스어드밴티지'가 되는 셈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사진=뉴시스 2014.09.20 13:58
스포츠일반

손흥민 군대가나?…병무청, 체육병역특례법 개정 추진

머지 않은 미래에 머리를 짧게 자르고 군부대 위병소 앞에서 거수 경례를 하는 손흥민(21·레버쿠젠)의 모습을 보게 될 지 모른다. 악담이 아니다. 병무청이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특례 혜택 기회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병무청은 16일 대한체육회를 통해 국내 각 스포츠단체에 '예술·체육요원 제도 개선안'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이에 따르면 병무청은 기존의 병역혜택 제도를 점수제로 바꿀 예정이다. 종전까지는 올림픽 메달(금·은·동) 혹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경우 면제와 다름 없는 병역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회별·성적별로 산정된 점수를 모아서 100점을 채워야만 병역혜택 대상자가 된다.새 제도에서는 올림픽 올림픽 금·은·동메달 수상자가 각각 120점과 100점, 60점을 받는다. 아시안게임의 금·은·동 점수는 각각 50점, 25점, 15점이다. 따라서 병역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올림픽 금·은메달을 따거나 아시안게임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야 한다. 병무청은 새 제도를 반영하는 법 개정안을 연말까지 처리한다는 계획이다.직격탄은 축구선수들이 맞는다. 축구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모두 연령 제한(23세 이하)이 있어 현실적으로 두 번 참가가 쉽지 않다. 개인전이 없어 다관왕도 불가능하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외에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성적에 따른 포인트가 있긴 하다. 그러나 축구의 경우 세계선수권에 해당하는 월드컵에서 한국이 3위 이내에 입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이렇게 되면 유망주들이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병역이 큰 걸림돌이 된다. 대표적인 예가 손흥민이다. 연말에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도 병역 혜택을 얻지 못한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은 24세라 연령 제한 상한선을 넘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차붐의 후계자'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지만, 병역 혜택이 없으면 유럽 무대에서의 도전을 계속할 수 없다. 프로축구팀을 운영 중인 상무의 경우 만 27세, 경찰청은 만 30세 이전에만 입대가 가능하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박주호(25·마인츠), 김승규(23), 김신욱(25·이상 울산), 윤일록(21·서울) 등 또래 선수들 처지도 다르지 않다.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10년 간 병역 혜택을 받은 남자 선수는 모든 종목을 통틀어 186명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등록 선수의 0.2%에 불과한 수준"이라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위 선양에 기여하는 부분도 있는 만큼, 현재의 병역 혜택 제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송지훈·김정용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3.09.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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