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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 동대문 '피트인' 리뉴얼…쇼핑몰 체험 문화공간 '던던'으로

롯데그룹 내 부동산 개발·운영업체인 롯데자산개발은 동대문에 있는 쇼핑몰 피트인을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던던'(dundun)으로 재단장해 오는 27일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던던은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 건물로 매장 면적은 약 1만6000㎡(4840평) 규모다. 점포 이름 던던은 극적이며 긴장감 있는 순간을 강조하는 의성어 '두둥'과 비슷한 발음으로 동대문 상권 회복과 추후 열어갈 새로운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입점 매장을 소규모나 중저가 브랜드 중심이 아닌 유명 브랜드의 플래그십(주력) 매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인근 점포와의 차별화을 꾀한다는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의 MD(상품기획자) 노하우를 적용하고 유니클로와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등 롯데 계열사를 입점시켜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1층과 2층에는 유니클로와 에잇세컨즈, 미쏘 등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가 집결한다. 3층에는 동대문 최대 규모인 1800㎡(544평)에 달하는 다이소 매장을 선보인다.또 빈티지 의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비바무역,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퀸즈와 성수동 유명 카페 연무장 펍앤카페도 만나볼 수 있다.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방문이 급증한 동대문 상권을 공략하기 위해 던던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다양한 차별화 콘텐츠를 앞세워 동대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5 15:10
산업

이마트 죽전점,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탄생

이마트가 경기도 용인시 소재의 이마트 죽전점을 지역 밀착형 쇼핑몰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선보인다.이마트는 죽전점이 5개월간의 재단장을 거쳐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재탄생했다고 29일 밝혔다.경기 동남부 중심의 뛰어난 입지 경쟁력을 갖춘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매장 면적 1만9800㎡(약 6000평)로 주변 5㎞의 안팎의 동네 상권을 겨냥한다.이마트는 '매일 1시간의 여유, 우리 동네 소셜클럽'이라는 콘셉트 아래 장보기가 휴식이 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과감한 공간 혁신을 시도했다.기존의 직영 매장 면적을 1만2540㎡(약 3800평)에서 7590㎡(약 2300평)로 40% 줄이는 대신 임대매장을 7260㎡(약 2200평)에서 1만2210㎡(약 3700평)로 70% 확장했다.이마트 매장에는 필수 상품만 넣어 효율성을 높이고 나머지는 인지도 높은 다양한 브랜드 매장과 함께 고객들이 휴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우선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접하는 1층 핵심 공간을 판매시설 대신 특화 공간으로 전면 재구성했다.495㎡(150평) 규모의 '북그라운드'(책마당)와 각종 행사·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스테이지'(행사 무대)가 들어섰다. 주변에는 고객이 편히 머무르며 쉴 수 있는 라운지 가구가 배치됐고 스타벅스 매장도 경계 없이 자리 잡았다.2층에는 유아 패션브랜드 매장과 연결된 '키즈그라운드'(아이 놀이터)를 배치했다. 자녀를 동반한 30∼40대 고객들이 쇼핑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휴식하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아기 침대와 기저귀 갈이대 등을 갖춘 유아 휴게실도 있다.기존의 지하 1층과 1층, 2개 층에 걸쳐 있던 이마트 매장은 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해 지하 1층에만 들어갔다.신선식품과 즉석식품(델리) 종류를 140여종 추가해 매장 전면에 배치하는 등 일상적인 장보기에 최적화한 공간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신선식품 매장 한복판에 대용량 초저가 상품을 정상가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홀세일존'(Wholesale zone)을 배치했고,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 간편한 델리 상품에 특화한 '그랩앤고'(Grab&Go) 코너는 길이 9m로 크게 확대해 매장 입구에 들어섰다.품목별 매대 곳곳에는 고객의 수요가 높은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슈퍼 프라이스존'(Super Price Zone)을 만들었다.임대 매장에는 높은 인지도를 갖춘 분야별 대표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다.새로 입점한 54개 유명 브랜드 중 15개는 이마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식음료 매장에는 유명 도넛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서울 성수동의 인기 경양식 전문점 '요쇼쿠', 도곡동의 샤브 전문점 '선재', 캐주얼 중식 전문점 '스타청담', 오랜 전통의 회전스시 전문점 '갓덴스시' 등이 들어섰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은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매장을 차렸고, 자주는 유명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와 협업해 '한옥의 미'를 인테리어에 반영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인다.이밖에 국내외 유명 패션·라이프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상설 할인 매장 '신세계팩토리스토어',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전문점 '데카트론' 등도 만나볼 수 있다.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의 그로서리(식료품) 강화 전략에 스타필드의 테넌트(임대매장)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최적의 쇼핑 공간이자 지역 주민에게 여가와 쇼핑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신개념 공간"이라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9 10:18
자동차

백화점으로, 마트로…고객 접점 넓히는 자동차 업계

동차 업계가 백화점·마트에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앞다퉈 열고 있다.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한 달간 홈플러스 전국 5개 매장에 '캐스퍼 쇼룸'을 운영한다.온라인으로만 판매되는 캐스퍼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마트 내 마련한 것이다. 운영 매장은 홈플러스 강서점과 부천상동점, 대전유성점, 김해점, 원주점 등이다.현대차는 캐스퍼 신규 트림 '디 에센셜 라이트' 출시를 기념해 홈플러스와 손을 잡았다. 홈플러스는 쇼룸 오픈을 기념해 구매 상담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계약금 면제 쿠폰, 애프터마켓(AM·자동차 판매 후의 유지 관련 서비스업) 전용 상품 등을 주기로 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4월에도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캐스퍼 쇼룸을 운영했다"며 "대형마트는 대부분 자차를 몰고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데 부인이 장을 보는 동안 남편이 자녀와 함께 자동차를 살펴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폴스타는 오는 14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명품관에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매장에는 전기차 '폴스타2' 한 대가 전시돼있다. 현장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차량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총 3대의 시승차량도 마련, 현장 시승도 지원한다. 해당 기간 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폴스타2를 주문하거나 출고할 경우 백화점 상품권도 제공한다.아우디는 최근 신세계백화점 경남 김해점에 국내 최초로 '아우디 콘셉트 스토어’를 신규 오픈했다.총 연면적 245㎡의 규모로 오픈한 이번 매장은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아우디가 생각하는 미래의 모빌리티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차량 시승부터 구매연계까지 아우디 브랜드 경험을 한곳에서 모두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하는 아우디 김해 콘셉스토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연령대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의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테슬라도 국내 백화점과 쇼핑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에 임시 매장을 열고 테슬라의 두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테슬라 모델Y’를 국내 최초 선보였다. 현재는 서울 여의도 IFC몰과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몰, 경기 하남 스타필드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브랜드와 신차를 알리는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팝업 스토어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임시 매장은 일반 자동차 매장보다 방문객 수가 훨씬 많다”며 “반드시 자동차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찾는 전시장에 비해 관심이 있는 고객들의 정보들을 모아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최근 공식 전시장을 열지 않고 사람들 밀집 지역에 차량을 전시해 외부 노출 효과를 높이는 마케팅도 각광받고 있다.현대차는 최근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의 특별 팝업 '인투 디 엣지'를 성수동 소재의 스튜디오 '레이어 57'에서 운영했다. 매장에서는 김태호 PD, 김영하 작가 등 각 분야의 리더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디오 브랜드 보스와 니치 향수 브랜드 프라고나르 등과 협업한 고객 체험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GM한국사업장은 쉐보레, 캐딜락, GMC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통합 브랜드 공간인 더 하우스 오브 GM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열었다. 5일 개장인 이곳은 쉐보레, 캐딜락, GMC의 제품 전시와 함께 브랜드 가치를 전하고 GM이 국내 소비자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아메리칸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08 07:00
경제

"상생할테니 간판 바꿔 다세요"…편의점, 가맹점 모시기 경쟁 박차

편의점 업계가 앞다퉈 새로운 상생 방안을 내놓고 있다. 내년 역대 최대 규모의 가맹점 재계약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경쟁사의 가맹점주를 모셔오는 이른바 '간판 뺏기'를 위해서다. 규제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신규 출점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쟁사와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는 추가적인 혜택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5000여 개 편의점이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국내 전체 편의점의 약 10%가 FA(자유계약)로 풀리는 셈이다. 올해 3000여 개에 비해서도 2000여 개나 많은 수치다. 이번 가맹점 유치 결과에 따라 시장 판도도 바뀔 전망이다. 편의점 점포 수는 규모의 경제와 매출로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지난해 말 기준 CU와 GS25가 각각 매장 수 1만4923개, 1만4688개로 업계 1위를 다투고 있다. 이어 세븐일레븐 1만501개, 이마트24는 5169개, 미니스톱은 2603개 순이다. 내년 편의점 업계의 치열한 간판 뺏기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편의점 본사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상생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CU는 지난 15일 역대 최대 규모의 '2022년 가맹점 상생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상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가맹점은 매월 최대 15만원까지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 기존에 도시락과 간편 식품 등에만 적용해오던 폐기지원금을 과일과 채소, 냉장 안주 등 41개 카테고리로 확대했다. 폐기지원금은 월 최대 40만원까지 늘렸다. 매장 청결도나 서비스 등을 점검해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점포에는 연 2회 최대 100만원의 인센티브도 준다. 이 밖에 가맹점 화재보험 가입, 인터넷 요금 인하, 점포 간판 및 조명 교체 지원 등의 내용도 상생안에 담겼다. 앞서 GS25는 지난 8일 모든 점포에 일상회복 상생지원금 20만원을 지급했다. 또 가맹점이 구글 기프트카드 등 유가증권 상품의 보이스 피싱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본사가 사기 보상 피해 보험료를 지원하는 제도를 내년 상반기 중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년 차 장기 운영 가맹점주를 위한 건강검진, 재계약 지원금 인상, 신선강화형 점포·카페형 점포 등 새로운 콘셉트의 점포 투자 강화 등을 담은 '2022년 가맹점 상생 지원안'을 내놨다. GS25 관계자는 "일상 회복 지원금을 포함한 내년 상생 지원안 금액은 올해 1500억원 규모보다 300억원 늘어난 18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도 24시간 미계약 가맹점을 대상으로 심야 영업 확대 희망 점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신상품의 폐기지원금을 추가 지원하는 등 총 400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제시했다. 내년 편의점 가맹본부 간 간판 뺏기 경쟁이 유독 치열해진 이유는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게 주요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편의점 자율규약을 3년 연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늦어도 다음 주 중 이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행돼 올해 말 만료되는 이번 자율규약에는 ‘담배소매인 지정 거리제한’ 기준인 50~100m 내 편의점 신규 출점을 가급적 피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편의점 자율규약 등으로 신규 점포 출점이 어려운 상황에서 편의점 본사들이 경쟁사 가맹점주 유치로 파이 확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까지만 해도 경쟁사의 고매출 매장의 간판을 바꾸는 대가로 가맹점주에게 권리금 명목으로 많아야 수천만 원의 지원금을 주면 됐지만, 최근에는 1억원이 넘기도 한다”며 “내년 FA로 풀리는 가맹점이 많이 늘어나는 만큼 대응하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gang.co.kr 2021.12.24 07:00
경제

이마트, 성수동 본사 1.2조원에 매각

이마트는 서울시 성수동 본사의 토지 및 건물을 1조2200억원에 매각한다고 11일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미래에셋자산운용·크래프톤 컨소시엄이다. 처분 금액은 자산 총액의 5.46%에 해당한다. 처분 일자는 오는 18일이다. 이마트는 2023년 4월까지 성수점과 본사 토지·건물을 사용하고, 거래 상대방이 복합 건물을 새로 지으면 이 중 일부를 분양받아 이마트 성수점을 다시 출점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 및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유형자산을 처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본사 매각으로 조달한 자금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자금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날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관련 지분 인수를 위한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 에메랄드SPV를 통해 오는 15일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의 100% 모회사인 아폴로코리아 유한회사 지분 80.01%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가액은 3조5591억 원이다.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마무리되면 신세계는 네이버에 이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선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11 14:43
경제

“MZ세대 잡자”…'라방'에 힘주는 대형마트

대형마트가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방송판매)에 힘을 주고 있다. 현재 10~30대인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서울 성수동 본사 6층에 105㎡(약 32평) 규모의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e’를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튜디오e’는 라이브 커머스에 적합한 인터넷 방송을 위해 이미지와 텍스트 등을 실시간으로 방송 화면에 삽입하고, 촬영 중인 출연자와 의사소통할 수 있는 부조정실을 갖췄다. 이마트는 이곳에서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 커머스 ‘쓱라이브’를 비롯한 각종 라이브 방송(라방)을 촬영할 계획이다. 첫 방송으로 오는 14일 오후 8시 쓱라이브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다. 톱모델 송경아 씨가 출연해 고객의 건강 고민을 상담해 주고 상품을 추천해주는 영상통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이마트가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까지 개설하고 나선 것은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생방송이 가능한 라방이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69%인 10조 9,816억 원이 모바일 쇼핑에서 발생했다. 마트 라방은 롯데마트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8월 라이브 커머스 전문 애플리케이션 '그립'과 협업해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했다. 직매입 상품과 자체브랜드(PB)를 중심으로 9월부터 매주 한 차례씩 상품기획자가 직접 상품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소통하는 라방을 실시했다. 마진을 최소화한 '라방 전용 세트'를 만들어 판매한 것이다. 자체브랜드(PB) 상품인 '마시고 바르는 콜라겐'을 시범 판매한 결과 2000여 명이 라방에 참여했고, 방송 1시간 만에 주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인기상품을 특가에 파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인 ‘홈플 라이브’를 시작했다. 업계에선 처음으로 타사 플랫폼을 경유하지 않고 자사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라이브 커머스는 중간 비용을 제거해 유통 수수료가 최소화되는 구조라 채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판매자와 플랫폼, 소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대형마트의 라이브 커머스 활용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11 11:50
경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이베이 인수 진지하게 검토"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강희석 대표는 2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10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16일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강 대표의 이번 발언은 전날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롯데쇼핑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데 이은 것이다. 강 대표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에서 이마트가 성장하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사업체계를 갖추기 위해 이베이코리아의 인수를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본입찰 참여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330억원, 2371억원으로 전년보다 15.6%, 57.4%씩 늘었다. 강 대표는 올해는 중점 사업으로 기존 오프라인 사업의 성과 반등, 온·오프라인 통합 협업체계 강화, 선제적인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이마트는 상권별로 점포를 몰 타입, 소형 그로서리 포맷 등으로 리뉴얼해 운영을 효율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트레이더스를 지속 출점한다"며 "노브랜드 역시 수익성을 강화해 오프라인 유통 시장 내 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점포 내 PP센터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상품 공동기획, 라이브커머스 강화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협업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온라인에 성장이 집중되고 주요 사업자 중심으로 과점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빠른 성장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며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통 전후방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이마트의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24 15:35
경제

스파클링 캔와인 ‘베이브’, 성수동에 체험형 팝업스토어 오픈

스파클링 캔와인 브랜드 ‘베이브(BABE)’가 서울 성수동 ‘프로젝트렌트 1호점’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 ‘베이브마트(BABE MART)’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베이브는 오는 28일까지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베이브마트’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캔와인 베이브 시음행사와 함께 선착순으로 ‘웰컴기프트 키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셀렉트숍 29CM에서 판매 중인 쿨러백, 파우치세트 등 베이브 굿즈 3종과 에코백, 티셔츠, 전용잔 등 브랜드 한정판 굿즈 9종도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베이브마트에 대한 상세 정보는 베이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베이브는 알코올 도수 12도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레드, 로제, 화이트 3종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서울 내 일부 와인앤모어, 이마트, 트레이더스, CU 등에서 판매 중이다. 베이브 관계자는 "베이브는 휴대성과 세련미를 강조한 캔 패키지로 편리하게 음용할 수 있어 ‘홈술족’과 ‘캠핑족’이 즐기기에도 적합하다"며 "브랜드 특유의 ‘힙(Hip)’하고 트렌디한 감성의 패키징으로 2030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19 16:23
경제

위기의 대형마트…하반기도 힘들다

대형마트가 실적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넘어갔고, 오프라인 유통업체 간 최저가 가격 전쟁이 벌어지면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탓이다. 이에 최근 배송 서비스 강화와 초저가 상품 등 이커머스의 강점을 벤치마킹한 전략을 내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이마트 2분기 299억 손실…롯데마트도 적자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분기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이마트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1년 법인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5810억원으로 14.8% 증가했다.이마트의 실적 부진은 대형마트 등 할인점에서 비롯됐다. 올해 2분기 이마트 할인점부문 매출액은 2조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이마트 할인점부문 영업이익은 558억원에 달했다.롯데마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롯데마트 할인점부문의 지난 2분기 매출은 1조59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억원가량 늘었다. 부동산세와 지급수수료, 판관비 등이 증가하면서 적자 폭이 늘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온·오프라인간 경쟁이 더욱 심화돼 채널간 최저가격 전쟁이 재발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였다"고 말했다.한때 현금을 창출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던 대형마트들이 줄줄이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바뀌는 구조적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새벽배송 등 배송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몰이에 성공한 반면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대형마트들은 달라진 소비 패턴의 영향으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실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 6월 유통업종별 매출에 따르면 이베이·쿠팡·위메프 등 온라인판매중개업체들을 포함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났다. 반면 대형마트는 같은 기간 오히려 3.9% 감소했다. 생존 위기에 고객 모시기 총력전 실적 부진이 심화되자, 대형마트들은 '온라인이나 모바일보다 더 싼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초저가 판매'라는 사실상 마지막 카드를 빼들었다.국민가격(이마트)과 극한가격(롯데마트)을 구호로 내세우고 온라인에 빼앗긴 소비자 되찾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1년 내내 초저가임을 자처하며 각종 기획전을 이어가고 있다.가장 최근에는 생수와 와인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마트가 상시 특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대표 상품으로 4900원 와인을 내세우자, 롯데마트는 1.5ℓ 매그넘 사이즈 와인을 7900원에 선보이며 맞불을 놨다. 롯데마트는 또 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 생수 2ℓ짜리 6병을 1880원에 내놓자, 자사 PB 생수 2ℓ짜리 6개 묶음을 1650원에 선보였다.초저가 경쟁에 더해 대형마트들은 실적 부진 점포 축소와 온라인사업 강화 등 나름의 자구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이마트는 올해 하반기 수익성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대형마트 대신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 등 전문점 출점을 확대한다. 또 쓱(SSG)닷컴 새벽배송 확대를 통해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도 실시한다.롯데마트는 매장 수익 개선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군을 최적화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인 신선식품 등 핵심 카테고리 상품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비효율 매장을 온라인 물류 거점으로 전환해 당일배송 100%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자구책에도 어두운 전망 업체마다 불황 타개 및 실적 개선을 위한 전략을 설명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실적을 반전시키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새벽배송 등 물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으며, 1인 가구가 갈수록 확대돼 편의점 등에게도 시장 파이를 빼앗길 수 있다는 진단이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경기 둔화에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사업 분야이자, 온라인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업태"라며 "또 최근 물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많은 고정비 투자가 필요한 만큼 단기간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초저가 마케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고객 모집'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수익성 확보'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우, 하반기에도 경쟁 심화로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할인점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걸로 예상했다.이와 관련해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등 규제를 풀어달라고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대규모점포 규제 효과와 정책개선 방안' 보고서를 내고 "과거 대형마트가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해 전통시장 상인이 생존을 걱정하던 시절의 규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규제가 적합한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9.25 07:00
연예

성수동 루프탑 바 ‘타이거풀’, 모던한 외관과 화려한 내부로 눈길

연예인 맛집으로 알려진 성수동의 핫플레이스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성수맛집, 성수 술집 타이거풀 펍앤그릴이다. 그릴 요리의 성지, 묵직하고 화려한 감각의 인테리어는 물론 프라이빗한 룸까지 인증샷을 부르는 플레이팅까지 서울 실내, 외 루프탑 데이트 스폿으로 자리 잡은 이유를 엿볼 수 있다. 거기에 100g당 가격은 가심비가 높기까지 하다.타이거풀 펍앤그릴은 그릴요리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 플레이팅에서부터 무게감과 유니크한 스타일의 다름이 느껴진다. 소갈비 스테이크의 부드러움과 탱글한 식감은 처음 맛보는 식감이며 타이거풀만의 렌치소스를 함께 하면 더욱 풍미가 짙어진다.‘웻에이징 숙성’을 거친 소고기와 돼지고기만을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32시간의 숙성 시간을 거치는 것뿐만 아닌 7시간의 훈연을 거쳐 정성과 노력이 스며든 음식을 제공한다. 이 중 △소갈비 본 스테이크의 경우 타이거풀을 서울 저녁데이트 장소나 커플기념일 맛집으로 만든 대표 시그니처 메뉴로 참나무를 이용해 소갈비를 통째로 7시간 동안 훈연한 아르헨티나식 메뉴다. 이밖에 타이거풀의 섬세함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메뉴는 △프렌치렉 등심 아사도 △그릴드 백립(등갈비) △바비큐 로스트치킨 △발리 보리 리조토 등이 있다. 이러한 메뉴 외 스튜, 와인 안주, 수입맥주 등 다양한 플래터와 샐러드 등을 판매하고 있어 최근 성수의 데이트장소 및 결혼기념일 식사장소, 기념일 데이트 장소로 자리 잡았다.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성수동 공장 거리, 이마트 성수점 주변의 바베큐 맛집, 스테이크 맛집으로 알려진 타이거 풀은 모던한 외관 속 화려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샹들리에와 행잉 플랜트의 조합은 이곳이 생일이나 주말데이트 포토존인 이유를 말해준다. 뚝섬 맛집, 서울숲 맛집으로도 알려져있다.다양한 육류와 술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파티룸과 생일파티룸 대관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타이거풀은 내부에는 약 150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실내 공간은 약 250평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 프라이빗 룸이 있어 이벤트룸이나 커플이벤트때도 사용이 가능하며 개별 방마다 다른 인테리어로 꾸몄기 때문에 매번 다른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게다가 서울숲 벨라듀와 서울숲 힐스테이트 사이에 위치한 타이거풀 펍앤그릴은 또한 뚝섬역과 서울숲역 또한 가까이 있어 및 대중교통과 승용차 편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있으며, 뚝도시장이나 서울숲 포휴, 서울숲 it밸리, 서울숲 코오롱디지털타워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성수 지식산업센터의 30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집이기도 하다.쉽게 접하기 힘든 정성이 깃든 메뉴와 함께 사랑하는 연인,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도 맞춤인 타이거풀은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파티, 미팅, 프로포즈 장소, 결혼기념일 식사 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타이거풀의 대관 문의는 타이거풀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타이거풀 관계자는 “타이거풀의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드린다”며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하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념일 이벤트나 100일 기념일 레스토랑으로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브랜드가 가진 이색맛집이란 개성을 잃지 않고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소영 기자 2019.09.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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