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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비밀의 집’ 서하준 “꾸준히 연기하는 게 전성기 아닐까요?” [일문일답]

배우 서하준이 ‘몸캠 논란’을 이겨내고 6년 만에 MBC로 돌아왔다. 직접 마주한 서하준은 두 단어로 표현이 가능했다. 바로 정직함과 솔직함. 그의 답변에서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MBC 드라마 ‘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 서하준은 가족의 불행 앞에 숨겨야 할 비밀을 지닌 흙수저 출신 변호사 우지환으로 분해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냈다. 그는 4일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너무 완벽한 캐릭터라 부담됐다”라며 “나랑은 완전 반대다. 두뇌도 명석하고 액션도 잘하는 친구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온 서하준은 124부작이라는 긴 호흡에도 흐트러짐 없는 연기로 탄탄한 내공을 증명했다. -대본을 보고 어떤 점에서 끌렸나. “가정사를 진하게 다루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말을 한 이후 이 작품이 처음으로 들어왔다. 어머니를 잃어버리고 찾아가는 과정에서 얽히고설킨 가정사가 시놉시스 안에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 -캐릭터 첫 인상은 어땠나. “너무 완벽한 캐릭터라 부담됐다. 자격증도 많고 변호사도 준비 중인 캐릭터다. 나랑은 완전 반대다. 두뇌도 명석하고 액션도 잘하는 친구다.” -가족들 반응은 어땠나. “어머니는 ‘비밀의 집’ 애청자셔서 재밌다고 하신다. 피드백은 가족한테 받는 것보다 시청자한테 받는 게 효과 만점이다. 이번에 느낀 게 배우와 시청자가 느끼는 재미 구도가 다를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오히려 시청자가 배우보다 더 이해를 빨리해줘서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었다.” -연기하기 힘들진 않았나. “감정 소모는 중후반까진 크지는 않았다. 중반에는 사건을 풀어가야 하니까 감정적 소모보다는 체력적 소모가 컸다. 연기할 때 감정에 휩쓸리는 편은 아니다. 다만 아쉬움 때문에 잠들기 전까지 자꾸 머리에 남는다.”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이영은 선배는 최고다. 솔직하고 거짓이 없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짜 좋은 배우다. 초반에 이영은 선배랑 호흡을 나눌 수 있는 신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승연 선배도 너무 좋다. 사실 워낙 대선배시고 키도 크시고 포스가 있다. 처음 포스터 찍을 때 많이 긴장했는데 친누나 같았다. 눈빛만 봐도 내가 뭘 힘들어하고 고민하는지 아시더라. 끝날 때까지 많이 기대고 의지를 많이 했다.” -캐릭터 흑화 후 연기에 중점을 둔 점이 있다면. “‘비밀의 집’ 세계관 안에서 내가 맡아야 할 부분만 흑화가 돼야 하는데 너무 흑화되려고 했었던 것 같다. 중립을 지키는 게 헷갈렸다. 그 부분에서 잡아준 사람이 이승연 선배다. 선배가 ‘너 너무 흑화야. 너까지 흑화되면 선한 역이 잘 없어’라고 해주시더라.”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구체적인 건 없다. 그저 많이 해보고 싶다. 가르침을 주신 멘토가 ‘역할은 나누다 보니 악역, 선한 역이 있는 거지 악역을 맡은 사람은 실제로 본인이 악역이라고 생각 안 할 거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구분 없이 다 해보고 싶다.” -결말은 마음에 드나. “크게 보면 원하던 결말이긴 하다. 다시 행복을 찾고 제자리로 돌아가고 그런 내용인데 어머니를 조금 더 화끈하게 찾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있다.” -OTT 작품에 욕심은 없나. “욕심난다. 어느 장르든 연기하는 건 똑같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다른 촬영 시스템에서 해보고 싶다. 일일드라마는 너무 달리다 보니 디테일 요소가 떨어져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 -스트레스 푸는 법이 있다면. “배우들과 대화하는 것. 개인 시간 내기도 힘들고 내는 데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럴 바에는 현장에서 배우들과 붙어서 사담 나누는 게 최고다.” -‘오로라 공주’ 속 대사가 회자된 일도 있었는데. “‘암세포도 생명이다’는 대사다. 감사함도 있고 죄송스러운 부분도 있다. 사실 촬영할 때는 그 대사가 얼마나 파급력 있는 대사인지 몰랐다. 촬영 후에 보니 암 환자의 가족분들한테는 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 싶더라. 내 불찰이다. 똑같은 대사라도 조금 다르게 했으면 그분들한테 큰 상처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거다.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다.” -‘오로라 공주’때와 지금의 나를 보면 어떤 점이 다른가. “‘오로라 공주’ 촬영 때는 정신이 없었다. 그때는 드라마에 욕심이 있던 시기도 아니고 공연하면서 지내고 있다가 우연히 오디션을 본 이후 투입됐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해본 적이 처음이었다. 작품 끝나고 나서는 시스템이 몸에 익다 보니 전력 질주하는 말처럼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르고 달렸다. 그때를 생각해보면 지금은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다.” -몸캠 논란 이후 멘탈 관리는 어떻게 했나. “좋은 연기를 못 보여드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는 얽매이지 않는다.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과 가족, 내가 지켜야 하는 회사 식구들이 있기 때문에 얽매여있으면 응원해주시는 분들한테 실례라고 생각한다. 위로받을 시기는 지난 것 같고 좋은 모습으로 빨리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성기가 왔다고 생각하나. “사실 이제는 어떤 게 전성기인지 헷갈린다. 그냥 꾸준히 일 많이 하는 게 좋은 전성기 같다. 어떻게 해야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한다.” -결혼 생각은 없나. “아직은 없다. 아직 책임지지 못할 것 같다. 주변에 물어보면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느낌이 온다고 하더라. 딸이 갖고 싶다. 극 중 딸인 솔이(박예린 분)는 실제로도 너무 맑고 예쁘다. 여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딸이랑 아빠랑 있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인다.” -배우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멋진 말로 말하고 싶은데 포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청자가 지루해하지 않는, 어느 색을 입혀놔도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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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증인들 횡설수설…“도대체 진실이 뭡니까”

여배우들의 프로포폴 10차 공판에서 증인들의 거듭된 진술 번복이 혼란을 야기했다.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523호에서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연·이승연·장미인애에 대한 10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이승연과 박시연 등이 시술을 받은 한 클리닉에 재직중인 A씨, 또 다른 피부과에서 일했던 B씨, 장미인애가 시술을 받은 병원에 근무했던 C씨 등 전·현직 간호조무사 3명이 증인으로 등장했다. 먼저 A씨는 이승연에 대한 진료기록부 파기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날짜별로 잔고량까지 체크하는 것은 무리다. 다만 진료 차트를 통해 누구에게 얼마 투입했는지 알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올 초 진행된 검찰수사에서 "일반인 중에서는 2주에 한 번씩 시술 받으러 오는 사람이 없는데 이승연은 자주 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데 대해 "이상하다고 이야기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당시 이승연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할 때 당일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주사바늘 자국을 봤다는 진술에 대해서는 "주사바늘이 꼭 프로포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여배우들이 시술을 받은 한 피부과에서 한달 반 정도 근무했던 B씨는 당초 검찰 진술에서 "박시연의 예약전화를 받고 프로포폴 투약을 준비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날 "박시연인지 이승연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주사 투약을 준비하던 선배 조무사가 '박미선은 중독됐으니 양을 좀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는 진술에 관해서는 "'중독'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내성이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장미인애가 시술을 받았던 한 의원의 증인 C씨는 앞선 검찰 조사 진술 내용을 대부분 부정했다. 그는 "진료기록부에 장미인애의 프로포폴 투약 기록이 3회 있는 것 외에 다른 투약 사실을 추궁했는데 왜 사실대로 밝히지 않았느냐"는 검찰의 추궁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당시 진료기록부를 토대로 말했지만 원장님이 이미 다 사실대로 말했다고 해서 2회 조사에서는 진료기록부에 있는 투약 외에 투약한 사실이 더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이에 판사는 "도대체 진실이 무엇이냐"고 물었다.검찰은 지난 3월 박시연·이승연·장미인애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세 사람은 치료목적에 따른 정당한 처방 없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한 11차 공판은 1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8.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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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프로포폴 중독성 관련 증언 등장 “내성 있다는 말 들었다”

배우 박시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여부에 관한 새로운 증언이 등장했다.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523호 법정에서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연·이승연·장미인애 등에 대한 10차 공판이 열렸다.이날 박시연 ·장미인애 ·이승연이 다녔던 피부과에서 지난해 5월부터 약 1달 반 동안 근무했던 피부관리사 A씨가 증인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 측은 A씨가 앞서 검찰 수사관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당시 병원의 선배 간호조무사가 '박시연은 (프로포폴에) 중독됐기 때문에 양을 조금 더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진술했다. 이에 A씨는 "당시 선배 간호조무사를 따라 시술을 준비했다. '중독'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고, (박시연이 프로포폴에) '내성'이 있다는 뜻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가 의료적인 상식이나 앞뒤 정황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 없이, 단순히 선배에게 들은 말을 옮긴 것이라 중요 증언으로 쓰이기에는 부족해보인다. 검찰 측과 피고인 측은 19일 열리는 11차 공판에서 또 다른 증인 4명을 심문, 박시연 등의 '의존성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검찰은 지난 3월 치료 목적에 따른 정당한 처방 없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장미인애·이승연·박시연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8.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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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이승연 선배, ‘보약 약속’ 기다리겠다”

배우 이진이 이승연의 '보약 공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진은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SBS 수목극 '대풍수'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승연이 '대풍수' 제작발표회 때 보약 한 첩 지어주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됐나"라는 질문에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승연 선배에게 아직 연락이 없다. 제가 먼저 전화할 수는 없고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나는 '대풍수' 8회까지 출연하고 이후 이승연 선배가 영지 캐릭터를 이어간다"며 "워낙 베테랑 연기자시라 잘 해내실 거라 믿는다. 계속 응원하겠다"고 털어놓았다.이승연은 지난달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대풍수' 제작발표회에서 "여름 내내 어린 영지로 살아간 이진 씨에게 보약을 한 첩 달여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대풍수'는 국운이 쇠한 고려말, 권력의 주변에 있던 도사들이 난세의 영웅인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이진은 극중 도사 목지상(지성)의 어머니인 영지의 젊은 시절을 맡아 열연중이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SBS제공 2012.10.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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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셀카①] 강타 “SM 안이사, 티파니-서현과 함께 찰칵!”

강타의 전방위 활약이 눈부시다. 군제대 후 중국 활동에 매진하며 얼굴을 좀처럼 비치지 않더니 요즘 가수와 연기자, 예능인으로까지 전천후 활동 중이다. '제발 얼굴 좀 보여달라'며 강타 얼굴 보기에 목말랐던 팬들에게 한번에 빚을 갚듯이 다방면을 섭렵 중.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net '엠넷보이스 코리아'에서 자상하고 인정 많은 코치로 활약하더니 jtbc 월화극 '해피엔딩'에서는 최민수(김두수)의 딸 김소은(은하)와 티격태격하며 감정을 키우고 있다. 부드럽고 섬세한 이미지에 맞는 올리브 채널의 요리프로그램 '강타의 파스타 에 바스타'에서 요리하는 남자의 매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오랜 국내 공백을 단번에 채우려는 듯 왕성한 활동으로 존재감을 부쩍 늘리고 있는 강타의 일상을 스타셀카에 담았다. 안녕하세요. 강타입니다. 한동안 국내 활동이 너무 뜸해서 팬들 볼 면목이 없었는데 요즘엔 스케줄 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바쁘긴 하지만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니 저도 늘 설레입니다. 최근 끝이 난 Mnet '보이스 코리아'는 제게 음악적인 신선한 자극을 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망생들을 보면서 어린 시절 가수를 꿈꾸던 저의 열정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었죠. 또 지세희·배근석 등 좋은 후배들도 만나게 됐고요.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서도 멋진 연기자 최민수·심혜진·이승연 선배님 등과 연기하며 소중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파스타 에 바스타'에서는 절친들에게 제가 직접 한 요리를 대접한답니다. 요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정성껏 친구들에게 한끼를 선사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열심히 음반 작업도 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정리=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2012.05.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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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인교진 “소이현과 알콩달콩한 모습 그려낼 것”

배우 인교진이 소이현과 4년 만에 연인으로 만났다.15일 방송되는 JTBC 월화극 '해피엔딩'에 처음 등장하는 인교진은 극중 소이현에게 첫 눈에 반해 호주에서 한국까지 날아오는 순정남 이성훈 역으로 출연한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2008년 SBS 일일극 '애자 언니 민자'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데 이어 다시 한번 애정전선을 만들어간다.인교진은 최근 종영한 SBS 주말극 '내일이 오면'에서 실감나는 지적 장애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해피엔딩'과 6월 방송되는 tvN '로맨스가 필요해 2'에 동시 캐스팅 됐다. 그는 "최민수·심혜진·이승연 등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출연하게 돼 기쁘다"면서 "소이현과 알콩달콩한 모습을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존재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JTBC '해피엔딩'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3HW 2012.05.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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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연예프로그램 ‘연예특종’, 한 달 만에 시청률 1% 돌파

JTBC '연예특종'이 양질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탄탄대로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JTBC 개국과 동시에 '연예특종 서바이벌'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했다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포맷과 팀을 재정비하고 다시 방송을 시작한 게 3월 10일. 지난 13일에는 비지상파 기준으로 '성공'이라고 불리는 전국시청률 1%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연예특종'은 톱스타 전지현의 결혼식 소식을 각 방송사 연예정보 프로그램 중 가장 빨리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빠르고 깊이 있는 보도가 상승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남다른 진행능력은 물론, 전 세대에 걸쳐 호감도가 높은 박수홍과 풋풋하고 여성적인 매력으로 어필하는 강지영 아나운서를 MC로 내세운 것 역시 시청자 유입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5분 시청자를 찾아가는 '연예특종'의 특별한 노하우를 살펴봤다. ▶심도깊은 보도로 시청자 호응 끌어내'연예특종'은 '30·40대 이상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지상파와 케이블TV에서 제작되는 다수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대부분 20·30대를 겨냥하고 있는 것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타깃 시청층이 다른 만큼 진행방식도 차이가 난다. 메인 MC가 패널 또는 전문가와 대화를 나누고 자료화면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게 대다수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진행방식. '연예특종' 역시 이와 유사한 포맷을 가지고 있긴 하나 내용에 있어서 차별화된다. 타 프로그램들이 MC와 패널간에 주고받는 농담들이나 자막 등 예능적 재미에 치중하는 반면 '연예특종'은 오로지 '사실 전달'에만 온 신경을 집중시킨다. 심층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PD나 기자가 패널 석에 앉아 MC와 이야기를 주고받지만 간단한 내용 소개에 그친다. 대신 현장에서 찍은 취재화면을 통해 정보의 깊이를 더한다. 한 가지 취재 아이템에 대한 집중과 분석이 뛰어나다. 이런 특징이 잘 드러나는 코너가 '밀착취재 연예 특·전·사(특종을 전달하는 사람들)'다. 연예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 사고와 핫이슈를 쫓는 PD의 취재기를 리얼하게 보여준다. 타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접근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파고들어 화제에 오르고 있다. 그렇다고 연예정보 프로그램으로서의 기본적인 재미를 포기하는 건 아니다. 매주 연예계의 여러 현상들이나 스타에 대한 모든 것들을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통해 고르고 선별해 랭킹형식으로 전달하는 '파!스타' 등이 재미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3월 첫방송에서는 김승우-김남주,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 톱스타 부부들이 자녀들의 입학식에 참여한 현장을 단독취재해 화제를 모았다. 또, 한 주간의 연예계 사건 사고는 '온탕냉탕' 코너를 통해 살펴본다. 스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빅 인터뷰' 코너 역시 화제다. 이승연·박시연·존박·장나라·주진모 등 비중있는 스타들이 이 코너를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상현 PD는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제작진이 내세운 캐치 프레이즈가 '무조건 현장으로 나가자'였다. 어떤 사건이나 화젯거리가 나오더라도 직접 카메라를 들고 나가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가지고 들어오자는 것"이라면서 "그만큼 제대로 된 뉴스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양전문 PD에 연예전문 작가 및 기자로 제작진 구성 '연예특종'이 남다른 행보를 보이게 된 데에는 구성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해가 가능하다. '연예특종'을 맡고 있는 PD들은 전원 교양파트에 몸을 담고 있다. 신득수 PD는 이라크전 등을 현장에서 취재했던 종군기자 출신이다. 아이티 대지진 역시 현장에서 취재했던 베테랑 취재기자다. 신득수 PD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이상현 PD는 휴먼 다큐멘터리를 주로 만들어왔다. 뉴스가 발생한 시점을 중심으로 원인과 현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자 최선을 다한다. 두 선배의 뒤를 김재원·윤여준·홍상훈 등 교양파트를 맡고 있는 젊은 PD들이 든든히 받치고 있다. 젊음과 패기를 무기로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연예특종'의 스튜디오에 출연해 취재결과물에 대한 설명을 해주며 신뢰도를 높여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애초 연예계와는 거리가 먼 PD들이 이끄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이라 자칫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잔뼈가 굵은 작가진이 투입돼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오히려 '전문성 있는 르포형 연예프로그램'이란 새 장르를 개척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작가진의 면면을 살펴보면 tvN 'E뉴스'를 초기부터 만들어왔던 김지후 작가를 포함해 김혜림·김선영·박선주·이혜수 등 지상파와 케이블TV의 주요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를 꿰뚫고 있는 실력파들로 조합이 이뤄졌다. 여기까지가 전부는 아니다.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 강화시키기 위해 일간스포츠 연예팀과도 손을 잡았다. 일간스포츠는 올해로 창간 43년차가 된 국내 1호 스포츠신문. 그동안 연예계의 주요 뉴스를 발굴해왔던 연예팀 기자들이 투입됨으로써 정보력과 기동성이 한층 좋아졌다. 연예팀 기자들은 뉴스를 브리핑하는 것 뿐 아니라 현장취재와 인터뷰 등 곳곳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신득수 PD는 "교양 PD들이 이끄는 프로그램이라 리얼리티에 집중할 수 있는 반면 연예정보 프로그램 특유의 센스는 부족하다. 이런 부분들을 전문 작가진과 연예팀 기자들이 채워주고 있다"면서 "각 부문 전문가들이 모여 팀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니 향후 더 좋은 결과물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JTBC, 5월 뉴스 프로그램 강화 ‘풍성한 정보 무장’ 2012.05.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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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하이라이트] ‘해피엔딩’ 두수, 선아 업고 응급실로…外

▶해피엔딩 6회 (8일 오후 8시 45분)애란(이승연)은 암에 좋다는 산약초 다린 물을 구해 두수(최민수)에게 주며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리겠다는 마음을 전한다. 두수는 선아(심혜진)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풀리지 않는다. 선아는 두수가 가져온 산약초 다린 물을 보며 '바람피우는 남자는 몸에 좋은 음식만 먹으려고 한다'는 언니의 말을 떠올린다. 속상한 마음에 술을 잔뜩 마시다가 쓰러졌고 두수는 선아를 업고 응급실로 달려가는데…. ▶닥터의 승부 (8일 오후 11시 5분)'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기면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한다'와 '허벅지가 굵은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문제를 두고 스타들과 16인의 닥터군단이 토론을 펼친다. 이날 송은이는 "예전에 개그맨 선배들과 술을 진탕 마셨는데 일어나보니 남산 육교 밑이었다"며 "고맙게도 김진수 선배가 박스를 깔아주셨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한편, 심장내과 전문의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허벅지가 굵은 사람에 대해 '더 건강하다'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다른 주장을 내놓으며 공방전을 벌였다. 2012.05.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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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소이현 “최민수 선배님 캐스팅 소식에 출연 결정”

배우 소이현이 선배 최민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소이현은 2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극 '해피엔딩' 제작발표회에서 "최민수 선배 때문에 (이번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캐릭터상 최민수 선배와 붙는 장면이 많다. 최근에 했던 미니리시즈에서는 비슷한 나이 또래의 젊은 배우들과 주로 호흡을 맞췄는데, 무언가를 배우거나 혹은 연기적으로도 깨져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수·심혜진·이승연 선배님이 한다고 하니까 작은 역할이라도 그 안에 들어가 보고 싶은 의욕이 있었다"며 앞으로 연기할 박나영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소이현이 맡은 박나영은 방송국 사회부 신임기자로 선임기자 김두수(최민수)와 시시콜콜 트러블을 빚는 역할이다. 그는 "실제 최민수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니 에너지가 기대 이상이었다. 꼭 신인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해피엔딩'은 가장 김두수(최민수)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가족들과 이별하는 과정을 담는다. 소이현 외에도 최민수·심혜진·이승연·박정철·소유진·강타·김소은 등이 출연한다. '신드롬' 후속으로 2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사진=양광삼 기자 2012.04.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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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대선배 이승연 앞에서 살짝 긴장한 소이현?

이승연·소이현이 20일 '해피엔딩'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미소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피엔딩'은 개성 강한 비밀투성이 콩가루 가족이 비밀리에 이별을 준비하는 아빠의 죽음을 둘러싸고 마침내 소통하고 화합하는 가족 드라마다.양광삼 기자yks02@joongang.co.kr 2012.04.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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