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5건
IT

숲, 유럽 4대 리그 친선경기 생중계

숲(옛 아프리카TV)은 자사 케이블 채널 및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유럽 빅4 리그 축구팀의 친선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친선경기는 지난 15일 끝난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유로 2024' 직후 펼쳐지는 경기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유럽 명문 구단에 속한 한국 선수들도 활약한다.오는 27일 저녁 10시 30분부터는 최근 독일 하노버96으로 임대된 이현주가 출전하는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가 생중계될 예정이다.8월 1일 오전 9시와 8월 10일 저녁 11시에는 황희찬이 속한 영국 울버햄튼의 친선 경기도 기다리고 있다.친선 경기는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유플러스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서 만나볼 수 있다.아프리카TV에서는 스트리머로 활약 중인 축구 전문가와 현직 해설위원, 인기 스포츠 중계 스트리머의 개성 넘치는 중계도 즐길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4 18:09
해외축구

‘신성’ 이현주 뮌헨 재계약→하노버로 임대 “롤 모델은 이니에스타·아자르” [오피셜]

연령별 국가대표팀 출신 윙어 이현주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을 연장, 이어 하노버 96으로 임대돼 분데스리가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하노버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올여름 세 번째 영입생으로 이현주를 뮌헨으로부터 임대 영입했다. 구단은 그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전했다.마커스 만 하노버 단장은 구단을 통해 “이현주는 중원에서 우리의 선택지를 넓혀줄 수 있는 흥미로운 젊은 선수다. 스피드가 좋고, 기술적으로 잘 훈련돼 있으며, 높은 수준의 경기 지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방 돌파 능력을 갖췄기에, 득점을 노릴 수 있다. 구단은 오랫동안 그를 지켜봤다. 그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현주는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 유망주다. 2년 전에는 바이에른 뮌헨 2에 합류하며 독일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풀타임 시즌인 2022~23시즌엔 20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꽃피웠다. 그는 올 시즌엔 분데스리가2인 비스바덴에 합류해 28경기 4골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재능을 인정받은 이현주는 곧바로 뮌헨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다음 무대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에서 6위를 기록한 하노버다. 이현주는 구단을 통해 “하노버는 지난 시즌 상당 기간 좋은 축구를 펼쳤다. 많은 팬과 멋진 경기장을 가진 클럽”이라면서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합류하고 싶었다. 나는 모든 훈련과 경기에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구단에 따르면 이현주는 계약 체결 직후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등번호 11을 받았는데, 곧바로 많은 관중 앞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한편 이현주는 롤 모델로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와 에덴 아자르를 꼽았다. 이현주는 구단을 통해 “두 선수의 공격력은 정말 강했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이들의 경기와 행동을 자주 지켜봤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4 00:02
국가대표

해외파만 5명, 강상윤·이재원 ‘깜짝 승선’…황선홍호 올림픽 최종예선 엔트리 발표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들을 주축으로 최종 엔트리를 구성했다. 사실상 깜짝 발탁된 강상윤(수원FC)과 이재원(천안시티)의 이름도 눈에 띈다.황선홍 감독은 내달 16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겸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할 23명의 올림픽대표팀 엔트리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했다.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아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이끄느라 WAFF U-23 챔피언십을 직접 이끌지 못했던 황선홍 감독은 지난 28일 U-23 대표팀 귀국과 동시에 1박 2일에 걸친 회의를 거쳐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했다.23명 중 19명은 우선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친선대회였던 WAFF 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들로 꾸려졌다. 안재준(부천FC)을 비롯해 강성진, 백상훈(이상 FC서울) 엄지성, 변준수(이상 광주FC) 황재원(대구FC) 조현택(김천 상무) 등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꾸준히 받아온 선수들은 변함없이 승선했다. WAFF U-23 챔피언십 발탁 후 부상으로 제외됐던 홍윤상(포항 스틸러스)도 다시 엔트리에 복귀했다.소속팀과 협의가 필요했던 해외파들은 5명이 최종예선에 나서게 됐다.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비롯해 김민우(뒤셀도르프)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WAFF U-23 챔피언십에 나섰던 선수들이 출전하고, 여기에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도 가세했다. 반면 권혁규(세인트 미렌) 이현주(베헨 비스바덴) 고영준(파르티잔) 등은 소속팀 반대나 부상 등을 이유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깜짝 승선도 눈에 띈다. 2004년생 미드필더 강상윤은 황선홍호엔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다 이번 최종예선을 통해 깜짝 승선했다. 강상윤은 지난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멤버다. 센터백 자원 이재원도 깜짝 발탁됐다. 울산대 시절 처음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아 소집 훈련에 나섰던 이재원은 프로 진출 이후 지난해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동행한 바 있지만, 아직 U-23 대표팀 공식 경기엔 출전한 기록이 없다. 조위제(부산 아이파크)의 부상과 맞물려 기회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23명 가운데 해외파를 제외한 18명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이천종합운동장에 소집돼 훈련을 이어간다. 이후 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나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10일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국은 내달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10시 중국,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2024 AFC U-23 아시안컵(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 엔트리(23명)- 골키퍼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수비수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잉글랜드),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HD)- 미드필더 : 이강희(경남FC), 강상윤(수원FC), 백상훈(FC서울),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FC, 스코틀랜드), 배준호(스토크시티, 잉글랜드), 김민우(뒤셀도르프, 독일), 홍윤상(포항스틸러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미국), 강성진(FC서울)- 공격수 : 안재준(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김명석 기자 2024.03.30 09:42
국가대표

황선홍호 '대반전'은 없었다…키르기스스탄에 1골 차 '진땀승'

이기긴 이겼는데, 찝찝함은 지울 수가 없다. 사흘 전 카타르전 완패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야 했지만 ‘대반전’까진 이뤄내지 못했다. 황선홍호를 향한 비판적인 시선 역시 계속 이어지게 됐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9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꺾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달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나서는 U-24 대표팀, 그리고 내년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U-22 대표팀을 모두 이끌고 있다. 이번 대표팀은 항저우 AG에 나서는 팀과는 다른 대표팀이다.이번 예선은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하는 내년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팀을 가리는 대회다. 전장이 홈이었고, 키르기스스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97위(한국 28위)에 불과한 팀이라는 점을 돌아보면 1골 차 신승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결과임에 분명했다. 주도권을 쥐고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긴 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잦은 패스미스로 스스로 흐름이 끊기며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진 탓이다. 더구나 황선홍호는 사흘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첫 경기에서 졸전 끝에 0-2로 완패한 터였다. 이날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야 했는데, 1골 차 진땀승으로 그 기회마저 날렸다. 그나마 카타르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라 카타르의 성적과 맞대결 전적이 예선에는 포함되지 않아 승점 3(1승)으로 B조 1위에 오른 게 다행이었다. 2위 미얀마(1무)와 3위 키르기스스탄(1무 1패·이상 승점 1)이 한국의 뒤를 잇고 있다.한국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미얀마와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그나마 미얀마는 FIFA 랭킹이 160위로 아시아에서도 최약체로 분류되는 팀이고,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다만 앞서 카타르, 키르기스스탄과의 2연전 아쉬운 경기력과 결과 탓에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우승 도전, 나아가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은 결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만은 없게 됐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내년 AFC U-23 아시안컵 상위 3개 팀에 주어진다. 황선홍 감독은 김신진(FC서울)과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을 최전방 공격수로 뒀고, 중원에는 오재혁(전북 현대) 권혁규(셀틱) 백상훈(서울)을 포진시켰다. 이태석(서울)과 조성권(김포FC) 조위제(부산 아이파크) 박창우(전북)는 수비라인을, 김정훈(전북)은 골문을 각각 지켰다.출발은 좋았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정상빈이 문전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전달했고, 쇄도하던 홍윤상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등 유럽 임대 생활을 마치고 포항으로 복귀, 최근 소속팀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던 홍윤상의 기세는 U-22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한국은 점유율을 높이며 추가골을 노렸다. 다만 좀처럼 결실을 맺진 못했다. 전반 18분 김신진의 헤더는 골문을 외면했고, 7분 뒤 오른발로 낮게 찬 깔아 찬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3분 뒤 조위제의 왼발 슈팅마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전반전 유효슈팅이 3개에 불과했던 한국은 후반 오히려 상대의 반격에 흔들리기도 했다. 상대의 역습에 의한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자칫 실점 위기에 몰렸다. 설상가상 정상빈이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황 감독은 후반 14분 정상빈과 박창우를 빼고 민경현(인천)과 이현주(비스바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교체카드를 쓴 이후에도 한국은 좀처럼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5분 또다시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다.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황 감독은 추가골을 위해 허율과 엄지성(이상 광주FC) 이진용(대구)을 차례로 투입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허율과 엄지성은 후반 41분 크로스에 이은 헤더 합작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결과가 중요한 무대인 만큼 승점 3점을 따냈고, 이 결과를 통해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점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다만 객관적인 전력상 키르기스스탄전 승리는 당연한 결과였고, 그보다 지난 카타르전 완패의 아쉬움을 털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했다. 경기장을 직접 찾은 관중들, 황선홍호 경기를 지켜본 팬들의 바람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완전한 반등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황선홍호를 향한 비판적인 여론 역시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3.09.10 00:01
국가대표

‘전승’ 외쳤는데…완벽히 밀린 올림픽 대표팀, 유일한 위안은 광주 듀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첫 관문에서부터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냈다. 위안거리는 K리그서 광주FC 돌풍을 이끄는 엄지성(21)과 허율(21)의 활약이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22세 이하·U-22)은 지난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에서 0-2로 졌다.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은 내년 4월 열릴 본선에 진출할 16개 팀을 가리는 대회다. 11개 조 1위 팀, 2위 중 상위 4개 팀, 그리고 개최국 카타르가 본선으로 향한다. 본선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황선홍호는 카타르·키르기스스탄·미얀마와 B조로 편성됐다. 개최국 카타르와의 경기는 조별 리그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황선홍 감독은 지난달 22일 창원 소집 명단 발표 때부터 ‘3전 전승’을 외쳤다.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첫 관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예고한 것이다. 현실은 냉혹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카타르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측면 공격을 노리다가 오히려 역습을 내줬다. 황선홍 감독은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술을 손봤으나, 후반전 추가 골까지 내줬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전반전에서 황선홍호가 기록한 유효슈팅은 단 1개. 후반전에도 2개를 더 추가하는 데 그쳤다. 실속이 없었다는 의미다.놀라운 점은 또 있다. 카타르 올림픽 대표팀의 사령탑인 발레 일리디우 감독은 부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올림픽 대표팀이 문자 그대로 ‘완패’한 셈이다.유일한 위안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광주FC의 돌풍을 이끈 엄지성과 허율이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두 선수는 각각 왼쪽,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엄지성은 왼쪽에서 적극적으로 1대1 돌파를 노렸다. 허율은 폭넓게 움직임과 동시에 포스트 플레이까지 펼쳤다. 슈팅이 골문을 벗어난 건 아쉬움을 삼켰지만, 몇 차례 되지 않은 황선홍호의 공격은 사실상 두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이끈 광주의 주축 선수이기도 하다.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든든한 지원군도 아직 남았다는 것이 희소식이다. 지난 4일에야 합류한 ‘해외파’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권혁규(셀틱·스코틀랜드)는 아직 첫선을 보이지 않았다. 카타르전 교체 투입된 이현주(베엔 비스바덴·독일)도 선발 출격을 기다린다.첫 단추에서 삐걱거린 올림픽 대표팀이 광주FC 듀오와 해외파의 가세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올림픽 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9일 키르기스스탄·12일 미얀마전이다.김우중 기자 2023.09.08 10:00
국가대표

‘유효슈팅 실종’ 황선홍호, 카타르에 0-2 패

황선홍호가 파리 올림픽을 향한 첫걸음부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공·수 모든 부분에서 카타르에 밀리며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22세 이하·U-22)은 6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1차전에서 0-2로 졌다. 전반전 아흐메드 알라위, 후반전 만수르 알압둘라에 한 골씩 허용했다. 황선홍 감독은 여러 교체 카드를 꺼내며 만회 골을 노렸으나, 유의미한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첫 경기를 마친 올림픽 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전으로 이어진다. U-23 아시안컵 예선 경기는 11개조 각 1위와 2위 팀 중 성적 좋은 4개 팀, 그리고 개최국 카타르가 본선으로 향한다. 내년 4월 카타르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서 3위 내 성적을 올려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은 예선 B조에 편성됐는데, 카타르와의 경기는 조별리그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앞서 열린 미얀마와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지난달 28일부터 창원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 황선홍 감독은 카타르전에서 4-1-4-1 전형을 내세웠다. 허율이 최전방에 서고, 엄지성과 전병관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은 강현묵·이진용·강현묵이었다. 백4는 이태석·조성권·조위제·민경현,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 해외파 정상빈·이현주·권혁규는 모두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엄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존재감을 뽐낸 황선홍호는 전반 12분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이태석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전병관이 가볍게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발에 걸렸다. 2분 뒤 허율의 크로스를 받은 전병관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황선홍호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좌우 측면을 노렸다. 엄지성과 전병관이 중심이었다. 그런데 선제골은 카타르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아흐메드 알라위가 롱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한 황선홍호는 3분 뒤 백패스 실수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41분에도 클리어링 실수로 알라위에게 다시 한번 찬스를 내줬다. 다행히 알라위의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전 종료시점 슈팅 수는 5대8, 오히려 카타르가 더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 황선홍호의 유효슈팅은 단 1개였다.후반전 황선홍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강현묵과 전병관을 빼고 백상훈와 홍윤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황선홍호는 강력한 전방 압박을 시도했으나, 카타르는 몇 차례 패스로 단숨에 역습까지 이어갔다.지공 상황에서는 침착하게 빌드업하며 상대를 끌어내려 애썼지만,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후반 15분 이현주 카드를 꺼냈다. 독일 분데스리가2 베헨 비스바덴의 이현주가 이진용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카타르의 추가 골이 나왔다. 후반 21분 스로잉 상황에서 만수르 알압둘라가 헤더로 연결한 공이, 수비진과 백종범 골키퍼 사이에서 크게 튀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실수와 행운이 섞인 득점이었다.후반 23분 허율이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으나, 회심의 왼발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후반 34분에는 엄지성이 박스 안에서 홍윤상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이번에도 골문 위로 향했다. 후반 40분 허율의 헤더를 이어받은 박창우가 발리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골키퍼 손에 걸렸다. 추가시간은 5분, 직후 허율의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황선홍호의 추격 득점은 마지막까지 없었다.김우중 기자 2023.09.06 21:55
국가대표

U-23 아시안컵 예선 앞둔 황선홍호, 23인 명단 발표…정상빈·이현주·권혁규 포함

오는 9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23인 명단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전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출전명단 23명이 확정됐다. 창원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1차 예선 겸 2024 AFC U-23 예선 소집 선수 26명 중 김주찬(수원) 박창환(서울이랜드) 황재환(울산)이 제외되고 최종 23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22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올림픽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창원축구센터에 소집돼 3일까지 훈련을 진행했다.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AFC U-23 아시안컵은 예선 11개 조의 각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내년 4월에 열린다. 대회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 에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당초 황선홍 감독은 부상 등 여러 변수를 이유로 26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해당 명단에는 배준호(스토크시티·잉글랜드)도 포함됐으나, 이적으로 인해 황재환을 대체로 발탁했다. 다만 황재환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지난달 소집된 이현주, 정상빈에 이어 권혁규까지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셀틱으로 이적한 권혁규는 2년 전에도 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선 경험이 있다. 담금질을 마친 올림픽 대표팀은 곧바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앞뒀다. 6일 카타르·9일 키르기스스탄·12일 미얀마전으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지난달 황선홍 감독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첫 번째 길목의 대회이기 때문에 3전 전승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담금질을 마친 올림픽 대표팀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출전 명단(23명) - 골키퍼 : 김정훈(전북) 백종범(서울) 신송훈(김천)- 수비수 : 민경현(인천) 박창우(전북) 서명관(부천) 이상혁·조성권(이상 김포) 이태석(서울) 조위제(부산) 조현택(울산)- 미드필더 : 강현묵(김천) 권혁규(셀틱·스코틀랜드) 백상훈(서울) 오재혁(전북) 엄지성(광주) 이진용(대구) 이현주(베헨비스바덴·독일) 전병관(대전)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홍윤상(포항)- 공격수 : 김신진(서울) 허율(광주)김우중 기자 2023.09.05 09:59
국가대표

[공식발표] 황선홍호, 올림픽 1차예선 소집명단 발표…해외파 3명, U-20 4강 멤버들도 승선

황선홍호의 파리 올림픽 1차 예선 명단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다음 달 열리는 올림픽 1차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해 올림픽대표팀 명단을 22일 공개했다.예선 참가 엔트리는 23명이지만 부상 발생 등의 변수를 감안해 우선 26명으로 구성됐다.22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8일 창원에 소집돼 9월 3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23명의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소집 멤버 중 3명의 해외파인 권혁규(셀틱·스코틀랜드), 이현주(베헨비스바덴·독일)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은 예선 참가 명단에 포함될 경우 다음 달 4일 합류한다. 백종범(FC서울) 김주찬(수원삼성) 엄지성(광주FC) 등 최근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다수 발탁된 가운데 지난 6월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멤버 가운데 골키퍼 김준홍(김천상무)과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박창우(전북현대)도 이름을 올렸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겸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는 다음 달 6일부터 12일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경기한다.예선 11개조의 각조 1위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내년 4월에 열린다. 대회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며,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황선홍 감독은 KFA를 통해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첫 번째 길목의 대회이기 때문에 3전 전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황선홍 감독이 함께 이끌고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K리그 선수들과 소집 가능한 해외파들이 참가한 가운데 9월 4일부터 창원에서 훈련을 진행한다.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2일까지 창원에서 훈련한 뒤 13일 파주NFC로 이동해 15일까지 추가 훈련을 진행하고 16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올림픽 1차 예선 겸 AFC U-23 아시안컵 예선 대비 소집 명단 (26명)골키퍼 : 김정훈(전북현대), 김준홍(김천상무), 백종범(FC서울)수비수 : 민경현(인천유나이티드), 박창우(전북현대),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이태석(FC서울), 조성권(김포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조현택(울산현대), 미드필더 : 강윤구(울산현대), 강현묵(김천상무), 권혁규(셀틱FC), 김주찬(수원삼성), 박창환(서울이랜드),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백상훈(FC서울), 오재혁(전북현대), 이진용(대구FC), 이현주(베헨비스바덴), 엄지성(광주FC), 전병관(대전하나시티즌), 정상빈(미네소타유나이티드)공격수 : 김신진(FC서울), 허율(광주FC) 2023.08.22 11:24
해외축구

김민재 이적사가 드디어 끝난다…“바이에른 뮌헨 합류 직전, 연봉 최대 170억”

김민재(27·나폴리)를 둘러싼 이적사가가 결국 막을 내리는 모양새다. 뒤늦게 영입전에 합류한 맨체스터 시티는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바이에른 뮌헨 합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2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 간 협상은 진행 중이고, 매우 긍정적”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빠르게 합의를 원하고, 김민재 역시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 전담 기자로 알려져 있다.최근 맨시티의 영입전 참전이 변수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분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제안한 연봉 등 조건이 워낙 파격적인 수준인 데다, 김민재 역시도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맞이할 가능성보다는 그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는 배경이다.계약 기간 등 개인 합의 내용도 공개됐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맺고, 이적료는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인 약 5000만 유로(약 709억원)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매년 총액 1000만~1200만 유로(약 142억~171억원)의 연봉을 보장받는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기 직전”이라고 덧붙였다. 오랜 김민재 이적사가도 이제 종결되는 분위기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입단하며 처음 유럽 빅리그에 진출했다. 빅리그 입성 첫 시즌부터 무서운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을 33년 만에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영예도 안았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를 누빈 모든 수비수들 가운데 김민재가 첫 손에 꼽힌 것이다. 이탈리아 올해의 팀 선정 역시 당연한 수순이었다.특히 김민재와 나폴리 간 계약에 겨우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그야말로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세리에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센터백이라는 점, 최전성기를 앞둔 나이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헐값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중앙 수비 보강이 필요한 빅클럽이라면 어디든 김민재 영입설이 돌았다. 가장 적극적이면서 영입이 유력했던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가 김민재 영입전에 선두주자에 올라 있고, 이르면 7월 1일에 이적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의 규모 등을 감안하면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은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화제가 됐다.그러나 맨유의 구단 인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었다. 인수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풀지 못하면서 당장 김민재 영입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바이아웃 조항이 7월 1일부터 보름간 유효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커다란 변수가 됐다.바이에른 뮌헨이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아웃 지불은 애초에 큰 문제가 아니었다. 대신 계약 기간이나 연봉 등을 통해 김민재의 마음을 잡았다. 맨시티도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 간 교감이 이뤄진 뒤였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김민재와 결별, 그리고 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 나폴리피우는 같은 날 “김민재의 활약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울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나폴리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면서 최고의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며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바이아웃 지불과 함께 7월 초 나폴리와 작별 인사를 할 것이 확실하다. 아디오(안녕), 김민재”라고 전했다. 큰 변수 없이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후 1군에서 활약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이현주(20)는 바이에른 뮌헨 2군 소속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할 정도로 독일 최강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매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이다. 김민재 입장에선 커리어에 ‘우승 타이틀’을 새길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3.06.22 10:27
해외축구

‘초대박’ 김민재, 韓 역대 2번째 뮌헨맨 탄생 임박… “개인 합의 근접”+연봉 140억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7·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뮌헨은 이번 주에 김민재에게 그들의 프로젝트를 제시했고, 개인 조건에 관한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역시 이적설을 전하면서 “뮌헨은 김민재와 구두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화는 긍정적이며 A매치 기간 이후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전 후발 주자였다. 애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빠르게 김민재 측과 접촉했고, 맨유 이적은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였다. 현지에서는 김민재 영입 공식 발표 날짜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뮌헨이 영입전에 뛰어든 후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 뮌헨 역시 김민재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5,000만 유로(695억원)를 낼 의지와 능력이 있다. 이적료는 문제가 되지 않는 셈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에게 연봉 1,000만 유로(140억원)를 보장했다. 적절한 대우를 약속한 것이다. 개인 조건에 관한 합의는 빠르게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지만,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바이아웃은 7월부터 유효하다”고 알렸다.결국 현시점에서는 맨유보다 뮌헨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민재가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가 된다. 앞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뮌헨 1군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뮌헨과 계약한 이현주는 리저브팀에서 뛰고 있다. 1군 계약은 김민재가 두 번째인 셈이다. 뮌헨이 김민재를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루카스 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의 이탈 가능성이 큰 탓이다. 둘은 올여름 적을 옮길 공산이 크다. 뮌헨이 대체자로 김민재를 고려하고 있는 것. 이들이 떠나면, 뮌헨에는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만 남는다. 수준급 중앙 수비수가 필요한 배경이다.김민재는 15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훈련소로 입소했다. 훈련은 약 3주간 진행되며 일정을 마쳐야 이적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한 김민재는 이미 유럽 내 최고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1년 만에 나폴리 러브콜을 받고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입성했다.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했다. 빅리그에서 통할지에 관한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김민재는 실력으로 잠재웠다. 특유의 터프한 수비와 압도적인 피지컬이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도 빛을 봤다. 안정적인 빌드업도 인정받았다. 거듭 ‘최초’ 역사를 썼다. 김민재는 한 시즌 내내 나폴리 후방을 단단히 지켰고, 33년 만의 세리에 A 제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상을 거머쥐었다. 2022~23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러브콜이 쏟아졌다. 맨유를 비롯해 EPL 다수 팀이 김민재에게 손을 뻗었다. 선수가 EPL을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맨유행이 가까워졌다. 하지만 스케일이 다른 뮌헨이 손짓하면서 이적 사가는 새 국면을 맞이했다. 뮌헨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선수단 경쟁력, 규모, 위상 등 빠지는 요소가 없다. 한국에서는 ‘레·바·뮌(레알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뮌헨)’으로 불린다. 세 팀이 세계 최고의 ‘명문’이라는 의미다. 사실상 유럽 내 적수가 없는 수준이다.김민재 입장에서 뮌헨 이적은 제대로 된 ‘스텝 업’이다. 튀르키예에서 1년 만에 이탈리아로 향한 그는 또 한 번 도약을 앞뒀다. 최고의 이적이 될 전망이다. 뮌헨은 2012~13시즌부터 11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강력한 대항마인데, 사실상 독주 체제나 다름없다. 그만큼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보로 분류되며 실제 ‘빅이어’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32회, UCL 6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CL에서는 2019~20시즌 정상에 선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3.06.16 10: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