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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웨인스타인 폭로' 로즈 맥고완, 마약 혐의로 체포 영장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을 앞장서서 폭로했던 할리우드 배우 로즈 맥고완에게 마약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사자는 이를 폭로를 막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워싱턴공항 경찰은 지난 2월 1일 로즈 맥고완에게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1월 20일 워싱턴 덜레스 국제 공항에 도착한 뒤 개인 소지품에서 마약을 발견한 후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이 마약이 로즈 맥고완의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버지니아 주 법원에 연락을 취해 로즈 맥고완이 로우드 카운티 버지니아 법원에 출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상태다"고 전했다. 사건이 드러나자 로즈 맥고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번 사건이 웨인스타인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침묵시키기 위한 일이라는 것. 로즈 맥고완은 '왜 나를 조용히 시키나. 버지니아 주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았다. 이게 무슨 일인가'라고 적었다. 로즈 맥고완이 체포 영장 발부 사실을 언제 알게 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앞서 로즈 맥고완은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비 웨인스타인의 만행을 알면서도 감싸줬다는 의혹을 받은 밴 에플렉에게도 "사시을 알고 있었으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후 그의 트위터 계정이 정지당하며 일각에서 트위터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2017.11.01 07:20